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해외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미국조경가협회(ASLA)가 ‘2020 Student Awards’를 개최한다. ‘Student Awards’는 총 8개 분야로 ▲일반 설계(General Design) ▲주거 설계(Residential Design) ▲도시 설계(Urban Design) ▲분석 및 게획(Analysis and Planning) ▲소통(Communications) ▲연구(Research) ▲학생 커뮤니티 서비스(The Student Community Service) ▲학생 협력(Student Collaboration)이다. 참가비는 ASLA 회원 55달러, 비회원 110달러로 5월 4일까지 내야 하며 참가비 환불은 4월 20일 월요일까지 서면으로 요청해야 한다. 참가비 지불 후 접수가 가능하고 참가 접수는 오는 5월 11일까지 마감한다. Honor Awards 또는 Awards of Excellence을 받는 학생은 295달러 상당의 ASLA 총회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Awards of Excellence를 수상한 공식 참가자에게는 회의 참석을 위한 여행 및 호텔 숙박비도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리는 ASLA 총회에서 열린다. 더 자세한 사항은 ASLA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코로나19로 취소된 첼시 플라워 쇼가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RHS)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첼시 플라워 쇼를 5월 18~23일까지 온라인 가상 RHS 첼시 플라워 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RHS는 원예 산업과 정원 가꾸기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RHS 웹 사이트와 다른 플랫폼에서 정원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조경가, 디자이너, 재배자 등의 참여를 통해 가상 쇼 계획을 수립해 제작할 예정이다. RHS는 “코로나19로 인해 6월 30일까지 예정이었던 RHS 첼시 플라워 쇼와 다른 행사들이 취소되고 원예산업, 자원봉사자, BBC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쇼 취소로 인해 기업과 자선단체, 원예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깊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 국가적 비상사태 동안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행복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정원 가꾸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 RHS 플라워 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RHS가 몇 주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2020 첼시 플라워 쇼’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첼시 런던 왕립 병원에서 개최된다. 영국왕립협회가 주최하는 첼시 플라워 쇼는 두 차례 세계 대전에도 불구하고 1913년부터 매년 런던 왕립 병원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박람회다. 지난 2013년 5월에는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박람회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이 강조된 정원이 중심으로 전시된다. 세계 유명 브랜드와 정원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한 실천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올해는 ▲ArtIsan Gardens 4개소 ▲Feature Gardens 2개소 ▲Show Gardens 8개소 ▲Urban Gardens 6개소 등 4개 테마 20개소 정원이 조성된다. ▲ARTISAN GARDENS ‘Bicester Village Shopping Collection – Inspired’ 설계 Nikki Tibbles / 시공 The Outdoor Room / 후원 Bicester Village Shopping Collection ‘Bicester Village Shopping Collection – Inspired’은 영국 시골 정원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풍부한 색채와 향기로 채워진 낭만적인 공간을 만들어 삶의 혼잡함으로부터 탈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재료는 스코틀랜드 조약돌, 재활용한 벽돌로 만든 벽 등을 사용했다. 두 그루의 나무는 정원에 입체감을 주고, 등나무와 장미가 경관을 부드럽게 하며 향기를 더해준다. 달리아, 모란, 붓꽃과 같은 다년생 초본을 심어 파스텔 색상의 따뜻하고 섬세한 화단을 연출했다. ‘Circle of Life’ 설계 Yoshihiro Tamura ‘Circle of Life’는 디지털 세계로부터의 도피처로 설계됐다. 여러 수단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의 주기를 나타내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에너지를 이용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인 물레방아를 사용해 시간의 경과를 표현했다. 식물의 색상은 사람의 감정을 치유하기 위한 녹색, 정열을 위한 빨간색, 따뜻함을 위한 노란색, 순수함을 위한 흰색, 일상적인 문제와 걱정거리들을 위한 검은색을 사용했다. ‘The Body Shop Lady Garden’ 설계 Jennifer Hirsch / 시공 Howard Day / 후원 The Body Shop ‘The Body Shop Lady Garden’은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의 활동정신과 페미니스트 뿌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원이다. 이 정원은 여성의 신체를 형상화했으며, 여성 권리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요 디자인 요소는 조지아 오키프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물, 여성이 누워있는 형태의 토피어리, 여성 건강회복에 좋은 허브류 등이 있다. ‘Zen Garden’ 설계 Kazuyuki Ishihara / 후원 Glion ‘Zen Garden’은 일본 ‘사토야마’의 산과 저지대 농경지 사이의 구릉지를 배경으로 간결한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정원이다. 공간은 자연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구성 요소는 산과 샘물 포함한 자연경관을 나타내도록 배치된다. 삼림을 표현하기 위해 관상수, 소나무, 단풍철쭉, 털머위, 이끼 등을 심고, 물가에는 붓꽃을 식재했다. 돌밭을 배경으로 한 검은 화강암 줄무늬는 단풍과 수직 격자 사이에서 조화를 이룬다. 정원 속 주택은 2020년 도쿄올림픽경기장 설계자인 일본 건축가 겐고 쿠마와 공동으로 제작한다. ▲FEATURE GARDENS ‘RHS Garden for Friendship’ 설계 Jo Thompson in collaboration with Zoe Ball ‘RHS Garden for Friendship’은 사람들이 집에서 가꿀 수 있는 작은 정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 이 정원은 정원을 어떻게 만들고 가꿀 수 있는지 참고할 만한 내용들로 채워진다. 정원 가꾸기를 배우고 식물을 기르는 일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차나 포도주 한 잔을 즐기고 식물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식물이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RHS International Year of Plant Health Garden’ 설계 Adam Frost / 시공 Crocus / 후원 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 Rural Affairs 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British Society for Plant Pathology ‘RHS International Year of Plant Health Garden’은 사람들이 식물 건강을 둘러싼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정원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 정원과 더 넓은 경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건물 안에는 현재 영국을 위협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1000개의 해충과 질병에 대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정원 한쪽에는 해충과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식물이 심겨 있다. 반대편에는 해충과 질병에 덜 걸리고 우리의 미래 정원이 어떻게 될지 보여주는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다. ▲SHOW GARDENS ‘Beyond Rank or Status’ 설계 Matt Keightley / 시공 Rosebank Landscaping / 후원 Royal Army Medical Corps Charity ‘Beyond Rank or Status’은 1898년 창설된 영국 육군 의무부대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역사를 담은 정원이다. 계급이나 지위를 넘어 부상자들을 돌본 용감한 군인들과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담겼다. 정원을 둘러싼 ‘boxhead’가 인상적이며 잔잔한 물소리와 식재된 허브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더한다. ‘Guangzhou China: Guangzhou Garden’ 설계 Peter Chmiel with Chin-Jung Chen / 시공 The Outdoor Room / 후원 Guangzhou, China ‘Guangzhou China: Guangzhou Garden’은 중국 광저우의 환경계획가들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뤄 사람들을 자연세계에 연결시키는 것을 강조한 정원이다. 메타세쿼이아, 스코틀랜드 소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의 나무와 관목이 가장자리를 형성하고, 깨끗한 공기를 위한 산림과 사회적 공간 형성을 위한 연못, 쉼터가 조성된다. 물과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등대풀과 같은 식물을 식재했고 흰색, 파란색, 노란색의 다년생 식물들을 초록색 사이에서 돋보이게 배치했다. ‘The Animal Health Trust Garden’ 설계 Sam Ovens / 시공 The Outdoor Room / 후원 The Animal Health Trust, with thanks to Dame Margaret Barbour and the Barbour Foundation ‘The Animal Health Trust Garden’은 DNA 분자의 이중 나선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돼 있는 모습을 표현한 정원이다. 산책로, 아치, 정자, 벤치 등 정원의 주요 요소를 숨겨진 리본 같은 구조로 나타내고 있다. 정원은 질감과 움직임으로 가득 찬 푸르른 공간으로 연출했고, 주로 풀고 꽃으로 이뤄져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he Facebook Garden: Growing the Future’ 설계 Joe Perkins / 시공 The Landscaping Consultants / 후원 Facebook UK ‘The Facebook Garden: Growing the Future’은 목재로 만든 촉각정원이다. 자연주의적 모습과 영국 시골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됐다. 소재는 자유형 목재 캐노피를 사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했다. 이 정원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해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산림을 형성하고 숲과 녹지를 즐기며,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해 모일 때 그 가치가 커지는 강조됨을 나타낸다. ‘The Florence Nightingale Garden: A Celebration of Modern-Day Nursing’ 설계 Robert Myers / 시공 Bowles and Wyer / 후원 The Burdett Trust for Nursing ‘The Florence Nightingale Garden: A Celebration of Modern-Day Nursing’은 나이팅게일이 태어난 지 200주년을 기념하는 정원이다. 21세기 간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나이팅게일 삶의 핵심 요소들을 표현했다. 연한 콘크리트와 목재는 나이팅게일이 병원 건설에 찬성했던 재료들을 나타냈다. 식물들은 19세기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약용식물과 그녀의 압착화 수집품에서 발견된 것들을 사용했다. ‘The M&G Garden’ 설계 Harris Bugg Studio / 시공 Crocus / 후원 M&G ‘The M&G Garden’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자연미와 야생동물의 공동 안식처가 되도록 설계됐다.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을 만들어 도시 거주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100미터가 넘는 금속들은 산업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식물들은 도시 기후에 내성이 강한 식물들을 선정했다. 야생적이고 자연주의적 형태를 표현하는 갈매나무, 닛사나무, 식용 가능한 열매를 가진 올리브 나무를 심었다. 자연스럽게 조성된 연못 주위에는 보라색을 띠는 시베리아붓꽃을 식재해 물의 범람을 방지한다. ‘The Yeo Valley Organic Garden’ 설계 Tom Massey / 시공 Landscape Associates / 후원 Yeo Valley ‘The Yeo Valley Organic Garden’은 야생동물과 꽃가루 매개체를 위해 설계된 다양한 서식지로 조성되는 이 정원은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낙농업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고 다양한 꽃무늬 식물들을 심었고, 야생동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수생식물을 심은 호수는 야생동물에게 습식 서식지를 제공해 두꺼비, 개구리, 잠자리 등에게 안성맞춤이다. 달걀모양의 의자는 습지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정원의 벽은 영국식 생울타리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표현한다. ‘Trailfinders’ 50th Anniversary Garden‘ 설계 Jonathan Snow / 시공 Stewart Landscape Construction / 후원 Trailfinders ‘Trailfinders’ 50th Anniversary Garden’은 영국의 대형 여행사인 트레일파인더즈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정원이다. 트레일파인더즈가 1970년 네팔 카트만두에 첫 육로여행상품을 판 이후 회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정원에는 히말라야 기슭을 대표하는 문화, 식물, 경관을 통해 네팔과 히말라야 지역의 진수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네팔의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 쉼터와 연결된 돌길이 특징이다. 식물은 부탄소나무, 진달래과 식물, 양귀비, 프리뮬러와 양치류 등 모두 습하고 온화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들로 식재했다. ▲URBAN GARDENS ‘Bible Society: The Psalm 23 Garden’ 설계 Sarah Eberle 시공 Landform Consultants Ltd / 후원 Bible Society ‘Bible Society: The Psalm 23 Garden’은 도시 안에서의 정신적 오아시스를 상징한다. 이 곳은 탈출과 자연과의 재결합, 정신 건강과 복지를 강화하는 ‘발견된’ 곳이다. 찬송가는 1500년 동안 우리 문화의 일부였고 위대한 음악과 예술의 영감이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으로 부활했다. ‘바이블 소사이어티(Bible Society)’는 이곳에서부터 공동 정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교회를 하나로 모으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시작한다. ‘Finnish Soul Garden’ 설계 Taina Suonio / 시공 Conquest Creative Spaces / 후원 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of Finland ‘Finnish Soul Garden’은 핀란드에서 시작한 국제 식물 건강의 해를 기념한다. 또한 발트해와 해양생물을 보호하려는 헬싱키협약 40주년을 상징한다. 핀란드만 북해안의 해안경관을 재현한 것으로 서쪽 정원은 빛과 발트해의 마법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휴식과 요양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핀란드 해안에 만연한 큰 바위들 사이에 세워진 자연 발트 해안의 식물과 시원한 지역의 붉고 희고 푸른 꽃이 어우러진다. 해안의 대표적인 소나무, 자작나무, 로완나무 가운데 핀란드의 해안 품종인 오데르가 있다. ‘MiaoFu's Garden’ 설계 Miaofu Designing and Research Institute / 시공 G K Wilson Landscape Services and Miaofu Ecological Construction Co Ltd / 후원 MiaoFu Holdings Co Ltd ‘MiaoFu’s Garden’은 고대 중국에서 사교 모임을 주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을 모티브로 가져온 세트장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원에 모여 함께 시간을 즐기고 그들의 삶의 속도를 늦춰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 이 정원은 땅에 묻힌 700년 된 연꽃 씨앗이 과학의 힘으로 피어나는 데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끼, 양치류, 연꽃, 소나무로 완성된 중국의 전통 풍경을 보여준다. ‘The Amaffi Garden’ 설계 Tamara Bridge & Kate Savill-Tague / 후원 Amaffi Perfume House ‘The Amaffi Garden’은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으로 둘러싸여 있기를 원하는 현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 정원이다. 이 정원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자랑하며 가장 훌륭한 식물과 재료들을 보여준다. 아트데코 시대의 실내 디자인과 향이 풍부한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야외용으로 디자인됐다. 현대적인 오버사이즈 패널들은 정교하고 웅장한 배경을 제공하며 독특한 석재 패널이 인상적인 느낌을 만들어 낸다. 물소리가 도시의 소리를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The Calm of Bangkok’ 설계 Tawatchai Sakdikul and Ploytabtim Suksang / 시공 AJ Watts Landscaping ‘The Calm of Bangkok’은 태국의 수도 방콕의 에너지를 담아낸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세계에서 가장 다채롭고, 바쁘고, 잠 못 이루는 도시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 ‘천사의 도시’로 알려진 이곳은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평화롭다. 또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면을 가지고 있다. 이 작고 현대적인 정원은 바쁘고 고요한 도시의 양면성을 나타낸다. 열대 식물들은 방콕의 정신과 열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며 쉼터와 해먹은 도시의 고요함을 상징한다. ‘The SSAFA Garden, supported by CCLA’ 설계 Amanda Waring / 시공 Arun Landscapes / 후원 CCLA ‘The SSAFA Garden, supported by CCLA’은 군사 자선단체인 SSAFA가 운영하는 노턴 하우스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고요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정원 내에 조용하고 외딴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날개 모양의 지붕 구조는 기운을 나게 해주며, 벽과 울타리를 이용해 조용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즐기고 앉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물의 부드러운 소리와 겹쳐 심은 식물들의 변화는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요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14일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로맨틱 명소를 소개했다.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다운타운 LA를 내려다보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다. 해가 뜨고 지기까지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언제든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보장한다.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걸어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등반하는 도중 트레일스 카페(Trails Cafe)에서 쉬어 갈 수도 있다. 나무 그늘이 우거진 야외 공간에서 커피 한잔을 할 수 있는 이곳은 로컬들이 선호하는 명소다. 할리우드에는 자연에서 갓 수확한 식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시장도 열린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할리우드 파머스 마켓(Hollywood Farmers’ Market)에서는 유기농 오렌지 주스와 함께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다. 시장에선 할리우드 사인이 보이고 장을 보면서 로컬 뮤지션들의 공연도 들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2020 메티스 국제 정원 페스티벌(Métis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에 조성되는 최종 5작품에 한국팀의 작품 ‘Augmented Grounds’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출신 디자이너 함수민 Soomeen Hahm Design 소장, 정재헌 KOH SX Studio 소장,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로 구성된 ‘Augmented Grounds’ 팀은 12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이번 정원 공모전에는 38개국에서 2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5개 작품이 2020년 정원 페스티벌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정원으로 선정됐다. 메티스 정원공모전에서는 매년 새로운 주제가 주어진다. 올해의 주제인 Métissage는 이 지역에서 인종차별적 용도로 사용돼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어 왔는데, 공모전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정원을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Métis는 북미 원주민과 유럽 이주민의 혼혈종을 비하해 표현하던 용어로, 정원축제가 열리는 지명이기도 하다. Métis에서 파생된 Métissage는 혼합, 혼혈을 의미하는 라틴어 mixticius에서 유래한 프랑스어 단어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융합하는 크로스컬쳐를 지칭한다. 디자인팀은 ‘Augmented Grounds’ 정원의 콘셉트를 “Métis 문화의 자긍심과 기술의 혁신을 접목하는 Métissage”라고 밝혔다. 3D 알고리즘으로 정원의 지형을 결정하고, Métis 문화를 상징하는 전통 장식띠에서 영감을 받은 6색의 화려한 밧줄을 지형의 굴곡에 따라 코일을 감듯이 촘촘하게 엮어서 포장재료로 사용한다. 정원 시공 과정에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을 적용해 2차원 도면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정원 시공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설계안의 3D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를 사용해 홀로그래픽(holographic) 방식으로 현장에 투영하고 이를 3차원 도면으로 활용해 시공할 예정이다. ‘Augmented Grounds’ 정원은 오는 6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캐나다 퀘벡주 ‘Les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에 전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싱가포르로 해외답사를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해외답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0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꾸려진다. 참가비는 1인당 165만 원으로, 참가자는 15명만 선착순 모집한다. 답사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31일까지 한국경관하괴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중국 계림과 양삭으로 동계 해외학술답사를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동계 해외학술답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0년 2월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간 일정으로 선착순 30명만 신청을 받는다. 답사는 첫날(6일)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계림에 있는 숙도로 이동하고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7일에는 계림 동북부에 위치한 첩채산을 시작으로, 배를 타고 이강을 따라 병풍같이 펼쳐진 경관을 만끽하는 이강유람에 나선다. 계림의 남쪽 초평향에 있는 관암동굴, 중국 100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계림박물관도 관람한다. 8일에는 계림에서 제일 큰 복파산, 중국의 성군인 우황제가 다녀가 유명해진 우산을 닮은 언덕 우산공원을 본 후 양삭으로 이동한다. 양삭에서는 진나라 때 유명한 문학가 도연명의 도화원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외도원, 서가 재래시장을 보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9일에는 양삭에서 다시 계림으로 이동해 계림산수의 최고풍경을 굽어볼 수 있는 상공산, 자연 풍경과 고대 릉묘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명승구 요산 리프트 투어, 수령 500년의 나무 대용수가 있는 용호공원, 산과 물, 동굴과 바위 등의 절경이 어우러진 칠성공원을 돌아본다. 저녁식사 이후 계림공항으로 이동해 다음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99만 원으로, 한국전통조경학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답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디지털 혁신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LH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2019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국가 및 도시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와 국제기구 및 민간기업, 유관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행사다.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는 이 행사에서 수여하는 스마트시티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우수 도시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도시 ▲혁신 아이디어 ▲디지털 혁신 ▲도시 환경 ▲이동성 총 5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54개국 45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LH는 플랫폼 도시인 세종 행복도시로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H가 추진 중인 세종 행복도시는 도시 내 데이터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도시 위급상항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도시통합 상황관제 플랫폼 ▲CCTV, 통신망 등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지능형 인프라관리 플랫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도시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포털 ▲시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기부형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한 플랫폼 도시다. LH는 작년 12월 세종 스마트시티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기준(ISO37106)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류동춘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2003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U-City의 경험과 정부의 지속적인 스마트시티 정책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에 세계 무대에서 LH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LH는 이번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제2, 3의 스마트시티 인증사업 발굴과 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 모델 개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유 뉴스팀장]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조경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어워드인 ‘2019 IFLA Award’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문화 도시 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e) 분야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19 IDEA’를 수상한바 있어 올해만 두 개의 세계적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IFLA(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해 현재 71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한 전 세계 조경가의 대표기관으로 매년 회원국의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 증대에 기여한 공공 또는 민간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별화된 조경을 위해 건물 내부를 비우고 양질의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심 오피스 조경 경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하얀색 마감이 특징인 건물로, 이곳의 ‘Gardens’는 대형 오피스 건물의 지상층과 5, 11, 17층에 차별화된 경관의 조경으로 계획했다. 지상층의 정원은 지역적 맥락을 고려해 건물과 보행자와의 경관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공보행로와 예술작품을 배치했다. 5층은 가장 큰 옥상 정원이 있는 공간으로, 건물 로비의 천정 역할을 하는 강화유리 마감의 미러폰드와 커다란 단풍나무가 식재된 유선형 마운딩을 조성했다. 11층 옥상조경은 단풍나무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5층과 17층 녹지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수직적 디자인이 중심이며, 17층 옥상조경은 바로 앞에 펼쳐진 남산의 지형을 차용하는 개념을 모티브로 해 마운딩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하고 경관 조망을 열어주는 관목과 지피식물을 식재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및 공공 조경등을 통해 2019 IDEA 및 2019 Asia Design Award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시공만이 아닌 디자인 분야에서도 글로벌 건설업체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박준호 현대건설 건축주택조경팀 팀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건설 조경의 디자인이 인정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과 디에이치 아너힐즈에서 선보인 최고급 디자인의 조경 상품을 더욱 발전시켜 한남3구역재개발 단지인 ‘한남 디에이치 더 로얄’ 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한남 디에이치 더 로얄의 제안서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남산의 소나무와 한강의 물결, 그리고 역사적 문화를 담아내는 최고의 조경 작품”을 담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지난 8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상식(IFLA-APR 어워드)에서 2개 부문에 ‘Award of Excellence’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가 설계한 ‘경의선숲길공원’은 IFLA-APR 어워드 Cultural&Urban Landscape 부문에서 Award of Excellence를, ‘Fish Eye View Garden’은 Courtyard&Garden 부분에서 Award of Excellence를 받았다. ‘경의선숲길공원’은 지난 2016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조성된 공원으로 마포구 연남동으로부터 용산구 원효로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6.3km의 선형 공원이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길의 일부 구간이 지하화됨에 따라 지상부의 철도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용산과 마포 지역의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의선숲길공원 프로젝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3단계 구간은 재료, 형태, 질감 등의 디자인 요소를 기존 2단계구간과 동일하게 적용해, 도로와 복합 역사로 분절된 각각의 공간을 체험하더라도 연속적이고 통일감 있는 장소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도심 속 선형의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재생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경의선의 역사적 의의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트럴파크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변신했기 때문에 이를 빗대어 연트럴파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세계도시조명연맹(LUCI, Lighting Urban Community of International)’이 수여하는 국제조명상(City·People·Light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Fish Eye View Garden’은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출품한 작가정원으로,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속 박경탁 소장과 박성준 사원, 양윤선 씨(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조경디자인 이레가 시공을 맡아 조성했다. 이 정원은 시커먼 색깔에 악취를 풍겼던 태화강이 은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한 이야기를 정원에 담기 위해, 태화강에 살고 있는 50여 종의 물고기 중 대표어종 8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그 서식처를 연상시키는 쉼터를 만듦으로써 태화강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 이야기를 태화강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GS건설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IFLA-APR)이 주관하는 IFLA-APRAward 2019에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LA는 지난 1948년 창설한 이래 70여 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대표적인 국제 조경가 단체이다. IFLA 어워드는 매년 회원국 내에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으며, 조경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07년에 양주자이가 IFLA에서 대상(President's Award)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조경관리 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President's Award)을, 2012년에는 조경계획 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Awards of Excellece)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순환원리를 조경에 잘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돼 주거부문에서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지난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하버드대학원 조경학과의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GS건설이 협업하여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커크우드 교수의 디자인 콘셉트는 미사강변 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 신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단지 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약 0.7km에 달하는 완충녹지를 조성했으며, 자연적인 물순환 원리를 적용한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 공간을 따라 흐르도록 했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LID(Low Impact Development) 설계를 적용해 빗물을 그냥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했으며, 단지 중앙부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을 심어 빗물량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 단지 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약 1.0km 규모의 ‘에코로드’,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등 사계절의 변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 조경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자이의 상징목인 팽나무가 어우러진 ‘엘리시안 가든’과 햇빛을 피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그늘회랑’, 친환경 재료 등을 사용해 건강 염려가 없는 ‘자이팜’, 미기후를 조정하는 쿨링존 등이 있어 늘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해 자이가 최신의 주거문화를 꾸준히 반영하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 3 재건축 단지에서 GS건설이 선보일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도 세계적인 조경디자인 업체인 SWA,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한강과 남산의 자연을 단지 안에 담아 자연의 풍요로움과 리조트의 여유가 느껴지는 예술적 감성의 조경 디자인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이번 상을 계기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서 또 하나의 월드클래스급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가 설계한 ‘경의선숲길공원’과 ‘Fish Eye View Garden’이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어워드(이하 IFLA-APR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경의선숲길공원’이 IFLA-APR 어워드 Cultural&Urban Landscape 부문에서 Award of Excellence를, ‘Fish Eye View Garden’이 Courtyard&Garden 부분에서 Award of Excellence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의선숲길공원’은 지난 2016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조성된 공원으로 마포구 연남동으로부터 용산구 원효로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6.3km의 선형 공원이다. 경의선의 역사적 의미와 옛 철로변 경관을 재해석해 공원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과 커뮤니티의 회복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Fish Eye View Garden’은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출품한 작가정원으로,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속 박경탁 소장과 박성준 사원, 양윤선 씨(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조경디자인 이레가 시공을 맡아 조성했다. 이 정원은 시커먼 색깔에 악취를 풍겼던 태화강이 은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한 이야기를 정원에 담기 위해, 태화강에 살고 있는 50여 종의 물고기 중 대표어종 8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그 서식처를 연상시키는 쉼터를 만듦으로써 태화강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 이야기를 태화강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2016년과 2018년 IFLA가 주관하는 Forum 및 Congress에 초청돼 발표자로 참여했던 박경탁 소장은 “이전 IFLA 행사 참여를 통해 알게 된 지인들, 조경 관계자들과 올해도 만남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 내후년에도 다른 좋은 작품과 발표 등으로 국제 조경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의선숲길공원 프로젝트의 디자인 실무를 총괄했던 이남진 실장은 “경의선숲길공원의 성공은 여러 관계자들의 성공적인 협업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함께 작업했던 안계동 소장님과 김윤경 소장님 이하 실시설계 팀원들, 디자인에 함께 참여해주신 서울대 정욱주 교수님, 시공·감리·발주 및 감독을 맡았던 한일개발, 유신, 서울시 공원조성과 및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 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 IFLA-APR 어워드에 출품한 한국 작품 중에는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Residential Category 부문에서 Honourable Mention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78회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회(78th IFLA APR Congress)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 사무국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56회 IFLA 국제회의에서 ‘2019 IFLA 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15개국에서 254개 팀이 출품했고, 최종 심사 결과 중국 팀이 제출한 ‘환경의 균형: 도시 집중 전이 지역의 조경 설계 전략’이 1등작에 선정됐다. 올해 공모 주제인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는 지원자들이 이번 국제회의에서 탐구할 주제인 도시 변화, 그린모빌리티, 건강하고 아름다운 경관, 지역 사회 참여, 기후 변화 및 인구 증가를 면밀히 검토하도록 장려했다. 공모에서는 오슬로 중심부의 주요 산업 지역인 호빈 비엔 재개발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공녹지 공간인 ‘Grønvold Park’에 대한 설계안이 요구됐다. 최종 수상팀으로는 ▲1등작에 지앙 한 양, 저우 밍 지, 웨이 종 미엔(중국 난징임업대학교) 팀의 ‘환경의 균형: 도시 집중 전이 지역의 조경 설계 전략(Balance of Situation: Landscape Design Strategies, Urban Intensive Transition Areas)’ ▲2등작에 주왕 행, 후 알쓰(중국 베이징임업대학교) 팀의 ‘도시 생활 실험소 - 자유로운 건축 공간이 있는 셀프 서비스 정원(Urban Life Laboratory – Self-service garden with free constructing spaces)’ ▲3등작에 리카르도 팔라, 베타테림, 페드로 카 살타(포르투갈 에보라대학교) 팀의 ‘기발한 마음(Et sted a vaere)’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등상의 공식 명칭은 ‘Group Han Prize for Landscape Architecture’이고 2등상은 ‘Group Han Commendation Award for Landscape Architecture’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후원하고 있으며, 3등상은 ‘Norwegian Association of Landscape Architects Merit Award’가 수여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LH가 추진 중인 중동 개발사업에 동반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기술발굴부터 설계적용까지 온라인 사용환경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우수 신기술에 대한 체계적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이를 적극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지난 5월 개설됐다. 이번 공모는 향후 LH의 중동지역 개발사업 추진 시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중소기업이 기술혁신파트너몰 내 ‘중동기술 홍보방’을 통해 자사의 자재나 공법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LH가 내부 기술검토 및 심의절차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선정된 우수기업은 11월 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LH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자사의 자재·공법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신청기술의 공종별 제한사항은 별도로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1일부터 31일까지 ‘기술혁신파트너몰’에 접속해 자사의 기술을 등록하면 된다. 아울러 LH는 설명회 참여기업 중 국내 실적이 없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LH가 개발하는 국내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중동 특화기술 첫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베를린 bbw academy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와물: 환경정보지도시스템과 기후모델’ 워크숍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각종 극심 기상 현상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유럽연합도 이미 수년 전부터 환경 키워드를 ‘기후변화’에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정밀 공간환경정보지도의 필요성이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 정밀하고 포괄적인 공간환경정보가 있어야 효율적인 대응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시의 도시개발부에서는 수년 전 도시개발 기후전략 StEP2.0을 수립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때 전략 수립을 위해 공간환경정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부터 공간환경정보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연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밀 공간환경정보지도에 대한 특강을 제공해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환경정보지도가 탄생한 도시 베를린에서 시스템 구축 삼인방 만프레드 괴데케, 요른 웰쉬, 클리메체크 박사를 모두 강사로 초대했다. 워크숍에서는 ‘물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지도’, ‘도시기후모델과 그 활용방안’, ‘환경 정보와 환경정의’를 각각 세부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독일 연방 자연환경보호 연맹의 이사 환젠-티베스 박사와 베를린 공과대학 환경생태학과 폰 리페 교수가 각각 정밀 공간환경정보지도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증언할 예정이다. 환경분야 연구인·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워크숍은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하고,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 이메일,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등으로 11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 650유로(한화 약 85만 원), 학생 450유로(약 59만 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중국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정원용품 바이어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전시회 전문 기업 라인메쎄는 국제 정원용품 전시 ‘스포가가파’ 참가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이 해외 정원용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라인메쎄는 독일 쾰른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제 정원 전시회 ‘스포가가파 2019(spoga+gafa)’가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스포가가파는 정원가구, 원예 용품, 바비큐 용품, 정원 설비, 녹지 시설 등 정원과 관련된 제품을 다루는 전시회다. 이번 스포가가파 2019의 전시 규모는 23만㎡에 달했으며, 67개국에서 2281개사가 참가하고 124개국에서 4만 명이 방문했다. 스포가가파에서는 톱, 잔디깎이, 화분 등 전통적인 원예용품부터 실내식물의 성장을 돕는 풀스펙트럼 LED 조명 장치, 겨울철에 눈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제설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존 허버트(John Herbert) 유럽DIY유통협회 사무총장은 “스포가가파 2019에 피스카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많이 참가했으며, 시티 가드닝과 같은 산업 트렌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됐다”며 스포가가파를 정원용품 산업의 리딩 전시회로 평가했다.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 ‘POS 그린 솔루션 아일랜드’의 경우 각각의 상황에 따라 세일즈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 시티 가드닝의 예를 보여줬다. ‘My Tiny Coffee Shop’의 경우 카페 컨셉의 테마존 내부를 다양한 플랜트로 가드닝해 현장감을 살림과 동시에 카페에서 직접 키운 허브를 손님에게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 선보인 ‘BEEF! ON STAGE’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요리로 시식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으며, 방문객의 발길이 많이 닿는 장소에는 ‘Boulevard of ideas’를 마련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스포가가파 2019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에서 많은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태흥이기공업사, 케이엘엔드씨, 엠아이티, 한빛테크랩 등 4개사가 참가했다. 라인메쎄에 따르면 스포가가파 2019는 전 부문에 걸쳐 중국 참가사들이 많았다. 이들 기업들은 비교적 낮은 퀄리티의 제품부터 고급 제품까지 다양한 층위의 제품을 가지고 나와 바이어들에게 넓은 선택폭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라인메쎄 관계자는 “한국의 관련 기업들은 한국 정원 시장의 규모적 한계를 뛰어넘어 정원 산업이 하나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올해 초 한국의 전통적인 원예 기구인 호미가 미국 가드너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며 “이렇듯 경쟁력 있는 우리 제품을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를 비롯한 여러 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스마트시티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LH는 지난 2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베트남 흥이엔성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을 위해 흥이엔성에서는 웅우엔 반 퐁 성장 및 쩐 반 뀌 지방의회 부의장 등이 방한했으며,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흥이엔성에 도입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 및 적용분야 등에 있어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스마트시티 개발 관련 정책, 기술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 있어 상호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LH 베트남 최초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머이(Doi Moi, 개혁․개방) 추진 이후 활발한 외국인 투자를 기반으로 약 30여 년간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뤄 신흥시장의 대표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흥이엔성은 수도 하노이와 남동측으로 바로 연접한 면적 930k㎡의 면적(서울의 1.5배)과 118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도시로, 베트남 북부 박닌~하노이~하이퐁으로 이어지는 핵심 삼각 경제벨트에 속해있어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핵심 성장거점 가운데 하나다. 이번 양해각서에 앞서 LH는 흥이엔성에 추정 사업비 약 720억 원, 면적 1.4k㎡(약 140ha) 규모의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난 8월 ‘예비 시행약정서’를 체결했으며 2020년 착공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어워드(이하 IFLA-APR 어워드) 주택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부문 수상은 국내건설사로는 유일하다. GS건설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IFLA-APR 어워드 Residential Category 부분에서 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GS건설의 이번 IFLA-APR 수상은 2007년 ‘양주자이 Eco-Stream’의 President Award 수상과 2011년 ‘일산자이 Zero Garden’의 조경관리부문 President Award 수상, 2012년 ‘일산자이Regeneration the Green DNA’의 조경계획부문 Awards of excellence 수상에 이어 네 번째이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총 1222세대 규모의 단지로 미사강변도시 한 가운데 위치한다. 이 단지는 계획 초기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경’을 콘셉트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니얼커크우드(Niall Kirkwood) 교수와 국내 조경설계사무소인 그룹한이 협력해 설계를 진행했다. 산업혁명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화석연료 사용은 대기 온실가스 농도 증가와 전 지구적 기상이변을 야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기후변화 진행 속도로 지난 100년간 6대 도시 평균기온 상승이 약 1.5℃에 달하며 강우 패턴 변화로 인한 침수 피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분야에서의 전략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며, 특히 우리나라 주거 비율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 단지 외부공간 디자인에 있어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들은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남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기후변화 시대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물’을 중심으로 전체 디자인 과정을 끌고 나가는 프로세스에 주안점을 두어 ‘Design with Water’라는 메인 디자인 콘셉트를 수립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건강 Health, 환경 Environment, 자기개발 Personal Development, 지속가능한 삶 Sustainable living을 의미하는 ‘5 Seasons Living’을 추구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에서는 디자인의 모든 과정이 ‘물’을 중심으로 강우 시 우수유출 지연과 저류, 그리고 원활한 침투를 위한 디자인 프로세스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를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단지 안에 셀 모양으로 잘게 나뉘어진 다양한 크기의 레인가든과 연못을 조성했고 보도 하부에는 저류박스를 설치했다. 또한 단지 내 주요공간들도 기후변화와 물에 초점을 맞추어 빗물 지연, 침투를 위한 스펀지시스템인 ‘Xi-HUB’, 빗물침투화단과 투수블록, 옥상녹화 등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사용해 여름에 주변보다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쿨링존’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형 공간들로 계획했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이처럼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 조경 공간 조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IFLA에서 Honourable Mention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IFLA-APR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초 필리핀 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10년 만에 출전권이 주어진 조경종목 한국대표팀(배은성·주재완 용인바이오고 소속)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경종목 활성화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격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조경종목(Landscape Gardening) 금메달은 757점을 기록한 스위스 Mario Loris, Fabian Hodel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어 이탈리아 Daniel Perkmann, Patrick Staschitz 선수가 735점으로 은메달, 콜롬비아 Luis Carlos, Nelson Alejandro 선수가 726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조경종목 한국국가대표팀은 633점이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랜 시간 명맥이 끊겼던 조경종목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경종목 한국국가대표팀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38회(2005년) 김중식·김융수 천안연암대 조경과(우수상) ▲39회(2007년) 김명섭·정휘찬 천안연암대 환경조경과(우수상) ▲40회(2009년) 이승표·박암빈 천안연암대 환경조경과가 있었다. 이후 10년 만에 출전권이 주어졌지만, 맨땅에서 시작하다 보니 대회를 끝까지 완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울문예마당과 한국조경학회를 중심으로 펼쳐진 모금운동과 선수들의 의지로 경기를 끝까지 치를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 조경종목 선수단 활동은 한설그린, 환경과조경, 이노블록, 예건, 디자인파크개발, 미주강화, 대목환경건설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선수들을 가르친 강준철 용인바이오고 교사는 “학교에서 기초기술을 습득 후 숙련되면 각 분야별 산업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을 습득시켰다. 재학 중 실시된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기 전까지 용인바이오고 조경시공장 및 조경설계실에서 주중부터 주말 늦은 밤까지 훈련했다”며 “조경산업현장의 수많은 선배 기능인들의 기술을 전수받아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조경기술자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근엽 국제지도위원(성창 대표)은 “10년의 공백이 너무나 크다는 걸 느꼈다. 다른 국가는 계속 참여하면서 훈련해서 바뀐 룰이나 상황,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에 대비를 못했다. 조경계가 홍보를 통해 국내 선발전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을 다녀와서 정리된 자료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국제 기준에 맞게 선발전이 치러질 수 있도록 개선하려 한다”며 다음 올림픽에선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연합 대회 등을 치르며 긴밀하게 교류하는 유럽 국가들처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조경종목 국가대표들과 올림픽 참가 전 경기를 치르고 교류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참가는 조경종목 명맥을 잇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 대표선수단의 노력 자체가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며, 조경 분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는 4개 지표를 대회 참가국 수 기준으로 점수화한 결과 264점을 얻어 272점을 획득한 중국, 265점을 획득한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WSI 발표 4개 지표 중 우리나라는 평균점수에서 2위를 차지했고 평균메달점수 및 총메달점수에서는 3위를, 참가선수 총점수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4개 지표 모두에서 1위를 달성했다. 각 종목별 입상자는 한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중국이 금메달 1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5개, 러시아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중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제기능올림픽에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 투자를 해왔다. 종목 참가규모도 2011년 첫 참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고 이번 대회는 56개 전 종목에 참가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매년 505만 원에서 1200만 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1년 제46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 2023년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에 대한 국가별 안내서가 발간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인도의 생물자원 이용 절차를 담은 ‘인도의 생물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나고야의정서 관련 절차가 국가마다 서로 달라 국내 기업들이 국가별 관련 정보를 요구해 왔었다. 이에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에 대한 국가별 안내서를 처음으로 발간하게 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CBD) 부속 의정서로 유전자원 접근과 이용 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ABS)하도록 규정한 국제 규범이다. 인도는 생물종이 풍부하고 고유종의 비율이 높은 생물자원 부국 중 하나로, 2002년 ‘생물다양성법’ 제정을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승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도에는 9만 여종의 동물과 4만50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파충류 156종(세계 5위), 양서류 110종(세계 7위)이 인도에만 서식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이후 자국 내 세부 규정을 2014년 11월에 마련하는 등 의정서 이행을 선도하고 있다. 인도의 관련 법률에 따라 국내 기업·연구소 등 외국인은 인도 생물자원을 이용하기 전에 인도 정부로부터 반드시 접근을 승인받아야 한다. 특히 인도는 해당 생물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한 이익을 이용자가 인도 정부에 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어, 대부분의 국가가 제공자와 이용자 간에 자율적인 사적 계약에 따라 이익을 나누도록 하는 것과 구별된다. 인도 정부는 납부 받은 기금을 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안내서는 이러한 인도의 접근 승인 및 이익공유 제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 승인 신청 절차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인도는 2017년 3월부터 온라인으로 접근 승인을 신청 받고 있어 안내서에서는 온라인 등록에서부터 생물자원 및 이용 목적 등 세부항목 작성 요령, 수수료 납부 방법 등 온라인 신청서 제출의 전 과정을 실무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외 안내서는 접근 승인이 필요한 대상 행위 및 대상자, 접근 금지 또는 승인 면제 생물자원, 신청 시 필요한 서류 목록 등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인도 정부에 기부해야 하는 금액의 비율도 안내하고 있어 인도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는 국내 산업계는 그 정도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업 목적으로 인도 생물자원에 접근 시 구입금액 기준으로 거래업자는 구입가격의 1~3%, 제조업자는 구입가격의 3~5%를 기부하며 구체적인 비율은 접근 승인 심사 시 인도 정부가 결정한다. ‘인도의 생물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 절차 안내서’는 관계부처, 국내외 주요 도서관, 관련 산업계에 무료로 배포되며,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누리집에도 PDF형태로 공개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인도 이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케냐에 대한 절차 안내서를 각각 올해 9월과 1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금까지는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 확산에 힘을 썼다면, 이제는 기업의 현장실무에 도움이 되는 국가별 안내서 발간, 실무자 교육 등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어 국내 산업계의 해외 유전자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에서는 국내 산업계 지원을 위해 인도를 포함한 해외 주요국의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법률, 정책 등 관련 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들이 나고야의정서 규정을 대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컨설팅)’, ‘한국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집단토의(포럼)’, ‘기업 실무자 교육’ 등 다양한 역량 강화 과정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 1 2 3 4 5 6 7 8 9 10 >>
국가유산청, 2025년 국가유산 보호와 활용 방안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유산청이2025년국가유산보호와활용을위한구체적인계획을발표하며,전통조경과자연유산의가치를체계적으로관리하고발전시키기위한방안을제시했다. 국가유산청은‘국민과상생하는국가유산,높아지는국민행복’이라는비전아래2025년주요업무계획을21일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2024년국가유산기본법시행과조직출범으로도입된국가유산체계를본격적으로추진하며,국민과상생하는정책을통해국가유산의가치를더욱높이고자한다.이를위해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분야에서체계적인보호와활용방안을마련하고,법적·제도적기반을정비한다. 올해2월부터시행되는국가유산영향진단법은개발행위가국가유산에미치는영향을사전에검토하고규제절차를단순화하여개발과보존의조화를꾀한다.소규모발굴조사비지원한도를최대3억원으로확대해국민부담을완화하고,지역주민의생활환경개선을위해역사문화권정비와경관개선사업도추진한다. 보존가치가높은문화유산은지정과등록을다양화하고,전통건축의수리품질을높이는방안을마련한다.천연기념물동물종에대한정기조사를처음으로시행하며,무형유산전승체계도개선해전승공헌도가높은전승자를명예보유자로인정하는등선순환적전승체계를구축할계획이다. 국가유산을국민이향유할수있도록다양한프로그램과서비스를확대한다.특히취약계층을위한국가유산관람서비스는장애인과노인을넘어지방소멸위기지역주민과탈북민까지확대한다.궁궐인기프로그램은선착순예매에서추첨제로전환해공정성을높이고,어린이를위한국가유산교육콘텐츠도제작·보급한다. 세계유산으로서한국유산의가치를높이기위해유네스코와의협력과국제행사개최도적극적으로추진한다.2026년제48차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국내유치를목표로준비중이며,유네스코유산등재와해외보존·복원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위상을강화한다. 자연유산분야에서는전통조경과정원의가치를널리알리기위해전통정원의공간구성요소와조합방식을표준화한모듈을개발하고관련지침을마련한다.국내외전통정원조성동향을분석해이를체계화하고,보급을확대하여한국전통정원의위상을높인다. 또한명승지정기준과분류체계를국제기준에맞춰정비하고,유형별관리계획수립지침을세워명승관리의체계성을강화한다.독일과일본을포함한해외지역의전통조경공간현황을파악하고정비및조성사업을추진해한국의전통조경문화를세계에알릴계획이다. 자연유산보호를위해‘1자연유산-1식물병원체제’를도입하고,치료이력관리제를통해예방적보호·관리를강화한다.식물보호분야의표준시방서를개정하고,새로운품셈기준을마련해관리체계를고도화한다.명산과전통정원,옛길등을포함한명승옛길을정비하고조성하여국민이자연유산을더가까이느낄수있는기반을확충한다. 지질유산의보호와관리를위해관련법령을개정하고,긴급조사와보존처리를강화한다.개인과기관이보관중인지질유산표본을조사해등록하고국가관리체계를확립하며,이를통해지질유산의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한다. 풍수해등기후변화에따른자연유산피해를최소화하기위해예방적관리체계를구축하고,동식물유전자원을동결·저장해자연유산의미래가치를보존할계획이다.또한,정밀학술조사를통해공룡화석등고유한자연유산을관광자원화하여국민과세계가그가치를함께누릴수있도록노력한다.
산림청, 올해 도시숲 196개소 조성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전국에도시숲196개소를조성하고간척지등유휴토지에녹지공간을확충함으로써새로운탄소흡수원확대에나선다. 산림청은‘모두가누리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목표로산림재난예방,기후변화대응,임업인지원,지역경제활성화,신산업창출등5대전략을중심으로한2025년주요업무추진계획을21일발표했다. 먼저산불,산사태,병해충등산림재난방지대책을강화한다.불법소각을방지하기위해농업부산물수거·파쇄를확대하고,야간산불대응팀과국산다목적산불진화차를도입해산불진화역량을높인다.또한사방댐1000개소를추가설치하고,소나무재선충병확산을막기위해약7000ha에대한수종전환을진행한다.드론방제를도입해밤나무해충방제효과를강화하며,산림재난방지법에따른통합관리체계와저궤도위성인터넷을활용해산림내통신사각지대를해소할방침이다. 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탄소흡수량확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추진한다.목재이용을활성화하기위한법률제정을추진하고,도시숲196개소를조성한다.또한개발도상국산림황폐화방지사업(REDD+)를통해2030년까지500만톤의탄소감축을목표로하고,생물다양성보전을위한법적기반을마련해멸종위기종과취약식물복원에도힘쓴다. 산림경영활성화를위해1000㎞의임도를신설하고,소규모사유림을매입해규모화된경영체계를구축한다.산지연금형매입방식을확대해산주지원을강화하고,산주와임업인을연결하는산지거래플랫폼을운영한다.또한재해보험품목과임산물소득원지원대상을확대해기후재난으로인한피해복구를돕는다. 지역경제활성화를위해목재친화도시와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를확대하고,국산먹거리브랜드‘숲푸드’를통해임산물소비를촉진한다.산촌체류형쉼터와동서트레일을통해산촌관광을활성화해지역소멸문제해결에기여한다는방침이다. 신산업육성을위해산림복지분야창업지원과산림치유산업화를추진하며,스마트산림바이오연구를통해고부가가치산업기반을강화한다.산림경관서비스업과같은신규산업도발굴해산림산업인의소득증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도모한다. 또한정원가꾸기를통해정서와신체를치유하는청소년쉼터30개소를운영하고,초고령사회에대비해치매‧난임등사회보장제도와산림치유서비스를연계한프로그램을확대하는등‘산림치유산업화’의기반도강화할계획이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최신 개정12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