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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에 ‘대한민국 3개 작품’ 수상
건축공간연구원 공동주최, 한국·중국·홍콩·일본·스리랑카·베트남 등 총 9개 본상 선정
  • 입력 2023-11-16 12:52
  • 수정 2023-1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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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좌측부터 강동구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사업’,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조성사업’, MBC ‘빈집살래 in 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 (사진=건축공간연구원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Asian Townscape Awards)에서 대한민국의 3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과 공동주최한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강동구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사업’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조성사업’ ▲MBC ‘빈집살래 in 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관련 국제시상제다. 건축공간연구원은 2020년부터 공동주최자로 참여하였다. 

    

본 시상제는 아시아 지역 내 우수 경관사례를 발굴하여 타도시의 모범이 되며 성과를 이룬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5가지 심사기준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7월까지 진행한 결,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서류심사를 통해 현장심사 대상지를 선정, 4개의 작품에 대한 현장심사 후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후보작 3개를 선정했다. 


공모 결과, 지자체 추진 공공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과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작품이 접수되었고, 도시경관(가로, 공원녹지)부터 마을경관, 농·어촌경관(건축, 지역재생) 등 사업의 유형이 다양했다.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간판과 가로시설물을 정비함과 동시에 길에 인접한 공공시설 외부공간 정비, 어린이식당과 청년창업공간의 조성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노후했던 길을 주민들의 생활중심으로 변화시켜 지역의 활기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강동구만의 공공디자인 기준을 수립하고 적용하여 가로의 일관된 이미지를 정립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홍대 레드로드 조성사업은  문화예술지구이면서 젊은이들의 클럽문화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진 홍대 중심가로를 보행친화적으로 개편한 사례로, 지역의 주민 및 상인들과의 협의과정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상주차장을 이전하여 보행공간을 확충하고, 거리공연을 위한 공간 정비, 편의시설의 확충, 문화거점의 조성과 함께 향후 한강까지 물리적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의미있게 평가됐다.  


빈집살래 in 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는 빈집을 문제가 아니라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시리즈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함으로써 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청년 등 소외계층의 내집 마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어촌마을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주최기관 및 각국 심사위원은 온라인 합동심사를 통해 한국3개, 중국2개, 홍콩1개, 일본1개, 스리랑카1개, 베트남1개 등 총 9개의 본상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7일, 부산광역시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진행되며, 9개 수상작품에 대한 작품별 담당자 발표와 참가국 간 국제적 교류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아시아도시경관상 주최기관 중 하나인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UN HABITAT Regional Office for Asia and Pacific Fukuok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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