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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일대 서울광장 크기 개방형 녹지 들어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 입력 2023-11-16 15:24
  • 수정 2023-11-16 15:24
서소문.jpg
개방형녹지 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호암아트홀이 있는 서소문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서울광장 크기의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순화동 7번지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포함된 대상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고밀도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우선 추진사업에 포함된 서소문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 중 한 곳이다. 


대상지는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사이 호암아트홀이 있는 서소문빌딩으로 준공된 지 30년 이상 지났다. 이와 함께 담장과 옥외주차장으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구조로 도시 공간을 단절시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비계획안은 개방형 녹지 도입, 문화인프라, 정비기반시설(도로)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1040.2% 이하로 결정,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는 대지의 51.4%인 8388.8㎡로 계획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당 지구에는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판매시설 등이 도입된다. 지형차를 고려해 지면과 만나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판매시설을 배치해 외부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자 계획했다.


또한, 기존 중규모 다목적 공연장을 확대 개편해 세계적 수준의 음향성능을 갖춘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조성해 강북 지역을 활성화할 문화거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 4층에서 9층으로 이어지는 공연장 공중 배치로 저층부 외부공간을 추가 확보해 개방감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연장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내·외부 공간으로 계획했다.


서울시는 서소문 일대를 하나의 구역으로 묶는 개방공간 통합기획을 통해 서울광장 크기인 1만3205㎡ 규모의 개방형녹지를 조성함으로써 보행 및 녹지, 경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기존 건축물이 도심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린 정원과 클래식 전문공연장을 조성해 도심 한가운데 새로운 문화·업무복합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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