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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로 소음‧진동 없는 녹지 서울시-한국수자원공사, 24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 위한 업무협약
  • 이형주 (jeremy28@naver.com)
  • 입력 2020-09-24 20:15
  • 수정 2020-09-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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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광장 전경 조감도 (CG=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2027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냉각탑 소음과 진동이 없는 녹지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신재생 수열에너지 도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역관로 원수 활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내 수열에너지 우선 적용 ▲광역상수도 원수의 안정적인 공급, 기술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등에 협력한다.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업무협약에 이어 단계적으로 기본협약 및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내용을 구체화해,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민간 분야에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적은 있지만 공공 인프라에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수열에너지의 활용은 프랑스 파리(42,000RT), 캐나다 토론토 시(7만5000RT) 등 일부 세계 대도시권에 도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서울 롯데월드타워(3000RT) 등에 적용됐다.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수온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 따뜻한 물의 특성을 이용한 신개념 친환경 냉난방 기술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인근을 통과하는 한강수 광역원수관 물을 이용해 열교환 장치인 ‘히트펌프’를 통해 하천수의 열 에너지를 실내의 열기·냉기와 교환시켜 냉‧난방에 사용하는 원리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냉난방의 약 70%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난방을 사용할 때보다 온실가스를 연간 약 1천 톤 감축하고, 대규모 지하공간의 냉난방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 등 운영비도 매년 3억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와 달리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 부지 보상비, 설치 공사비 등 약 20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대형 시설물의 냉난방을 위해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냉각탑이 필요 없어 소음과 진동 없는 녹지광장을 제공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를 통과하도록 계획된 5개 철도교통과 지상버스를 하나로 묶어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게 되며, 문화·공연·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질 계획이다.


영동대로를 통과하도록 계획된 5개 철도교통은 광역급행철도(삼성통탄선, GTX-A, C)와 위례신사선 경전철, 서울시 도시철도(2·9호선)가 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향후 다른 사업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열에너지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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