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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원을 배달해 드립니다” 유동인구 많지만 나무심기 어려운 공간에 모바일 플랜터 설치
  • 이형주 (jeremy28@naver.com)
  • 입력 2020-10-19 19:22
  • 수정 2020-10-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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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신도림테크노공원 앞 버스정류장 (사진=서울시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의 작은 휴식과 위안을 줄 작은 공원을 배달해주고 있다.


서울시는 ‘움직이는 공원’을 작년 10개에 이어 올해 6개 추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을 중심으로 설치했다면 올해는 버스환승센터, 지하철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했다. 


올해 설치한 6곳은 ▲성북구 정릉동 966 보도 앞(길음뉴타운 10단지 아파트 앞) ▲율현공원(강남구 밤고개로 21길91) ▲은평구 DMC역 앞 ▲은평구 수색역 앞 ▲구로구 신도림테크노공원 앞 버스환승구역 ▲금천구 말미사거리앞 광장(독산동 1008-1)이다.


2020년 ‘움직이는 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 식물은 교목 37주, 관목 318주, 초화류 5515본이다.

 

작년에 설치한 10곳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서울식물원 ▲여의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대문독립공원 ▲중구 한빛미디어파크 ▲금천구 하모니광장 ▲용산구 효창공원앞 역 ▲마포구청 앞이다.


‘움직이는 공원’은 장소 제약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원서비스다. 언제 어디든 이동 가능한 화분에 나무(교목, 관목)와 초화류(화훼식물)를 심어 ‘움직이는 공원’(Mobile Planter)을 만들고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삭막한 공간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총 16개를 만들었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앞, 보도, 광장, 공터 등 인구 유동량이 많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때문에 나무를 직접 심거나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은 다양한 장소에 바닥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각종 행사시 잠시 위치를 옮기거나 필요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게 가능하고, 장소별 특성에 맞게 재배치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소에 따라 의자 같은 휴게시설을 조합해 도심 속 녹지쉼터를 제공할 수 있다.


서울시는 ‘움직이는 공원’을 통해 ▲그늘쉼터 제공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감소 ▲도심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광장 및 도로변 공터를 비롯해 삭막한 도심 내 소규모 공간에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배달해 드리겠다”며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즐겨 찾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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