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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녹화] 일본 옥상녹화 단상 야마다 히로유키 (hankyuh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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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오우 진죠초등학교의 옥상정원

 

1. 진죠초등학교의 옥상녹화 2

 

도쿄시 세이오우 진죠초등학교

지난 91호(본지 2016년 3월)에서 도쿄시립 타카나와다이진죠高輪臺尋常 초등학교의 옥 상녹화 사례를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곳이 193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고 초등학교 사례로는 매우 드물게 계획된 특별한 옥상정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아래 사진과 같은 옛날 그림엽서가 발견됐다. 이 그림에는 ‘옥상 화단’이라고 적혀 있지만, 소나무 등 수목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화단보다는 정원이라는 말이 맞을 듯싶다.


이 사진을 찍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그림엽서의 양식으로 추정해 보면 1933년부터 1941년경 사이에 발행된 것으로 보이고, 아마 사진도 그 사이에 촬영됐을 것이다. 이는 타카나와다이 진죠초등학교 옥상정원과 거의 같은 시대의 작품이라는 말이 된다.


세이오우 진죠초등학교는 1907년에 토쿄시립학교로 개교한 오래된 초등학교다. 그 후 니시 자쿠라西桜(서벚꽃)초등학교로 개명했고, 1964년에는 니시 자쿠라 초등학교와 미나미 자쿠라南桜(남벚꽃)초등학교가 합병해 사쿠라桜(벚꽃)초등학교가 됐다. 1991년에 사쿠라초등학교, 사쿠라다桜田초등학교, 토모에鞆絵초등학교가 합병돼 현재의 오나리몬초등학교가 됐다. 이렇게 통합을 반복해 온 학교이므로 전쟁 전의 자료가 학교에 남아 있기가 어렵고, 옥상정원의 설치 경위 등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


타카나와다이 진죠초등학교는 학교 디자인이 매우 특이한데, 스페셜한 시방으로 건설된 건물임이 분명하다. 스페셜한 건물이라서 스페셜한 시설인 옥상정원을 설치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반면 이 세이오우 진죠초등학교는 학교 외관상 그렇게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한다. 당시의 매우 일반적인 초등학교 건축이었던 듯싶다. 그런 보통 학교인데도 옥상정원을 만들었다는 것은 당시 학교 영선(건축물의 신축과 수리) 기본시방 안에 이러한 옥상녹화가 선택적으로 포함돼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

 

야마다 히로유키는 치바대학교 환경녹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원예학연구과와 자연과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와카야마대학교 시스템공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오사카부립대학교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토교통성의 선도적 도시 형성 촉진 사업과 관련한 자문위원, 효고현 켄민마을 경관 수준 녹화사업 검토위원회 위원장, 사카이시 건설국 지정 관리자 후보자 선정위원을 역임했다. 일본조경학회 학회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도시 녹화의 최신 기술과 동향』, 『도시환경과 녹지-도시 녹화 연구 노트 2012』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규희는 1967년생으로, 치바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일본의 에디(EDY)조경설계사무소, 그락크(CLAC) 등에서 실무 경험을 익혔고, 일본 국토교통성 관할 연구기관인 도시녹화 기구의 연구원으로서 정책 업무 등에 참여해 10여 년간 근무해 오고 있다. 특히 도시의 공원녹지 5개년 계획의 3차, 4차를 담당했다. 일본 도쿄도 코토구 ‘장기계획 책정회’ 위원, 서울시 10만 녹색지붕 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논문과 업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한국에서는 어번닉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여러 권의 단행본을 함께 감수하고 집필하면서 기술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번역 한규희 _ 어번닉스 대표, 일본 도시녹화기구 연구부 연구원

2016년 11월 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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