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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녹화 A to Z] 정원이와 알아보는 옥상녹화의 모든 것(9) 옥상녹화 설계의 여러 가지 문제들 김진수 (oshokim@naver.com)


팀장 정원 양! 지난 시간에도 말했는데 올해는 늦은 태풍으로 남부지방이 큰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납니다. 이런 이유로 옥상녹화의 필요성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정원 팀장님 말씀을 듣고 나니 기후에 더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옥상녹화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빗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더 중요한 기능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팀장 유럽에서는 이미 비가 올 때 빗물이 곧바로 강으로 흘러가 강물이 범람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중에 하나가 옥상녹화를 활성화하는 것이고, 곳곳에 빗물을 잠시 저장할 수 있는 연못을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엔 옥상녹화를 하면 빗물세를 받지 않는답니다.

 

정원 빗물세라고요? 그런 세금도 있나요?

 

팀장 우리나라의 경우 상수도와 하수도에 대해선 국민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지만 외국에서는 콘크리트 건물에서 빗물이 곧바로 강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빗물세가 부과된답니다. 옥상녹화를 하면 이것을 면제해주는 것이고요. 다음 〈사진1〉과 〈사진2〉를 볼까요?

 

kim1.JPG
사진1. 건물 주변의 간이연못

 

kim2.JPG
사진2. 소형 단독주택의 옥상녹화

 

정원 이 사진은 어떤 사진인가요? 연못이라기엔 너무 초라하고 볼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팀장 방금 말한 대로 기능에 우선을 두는 것입니다. 건물 주변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임시로 빗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도 단독주택이지만 이용하기 위한 옥상녹화가 아니라 에너지를 절감하고 빗물을 저장하기 위한 기능을 하도록 설치했습니다. 우리와는 접근방식이 조금 다르죠. 아직 우리는 ‘이용하는 옥상녹화’와 ‘법적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옥상녹화’가 대부분이니까요. 아무튼, 옥상녹화가 많아진다면 빗물이 서서히 강물로 들어가 범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빗물저장이 가능한 옥상녹화시스템을 이용해 토심 20cm 정도로 옥상녹화를 한다면 약 20ℓ/m2의 물이 저장됩니다. 때에 따라 일부 차이를 보이겠지만 엄청난 양인 것은 맞지요. 그래서 물관리연구회에서는 ‘비돈, 비돈, 비돈돈’이라는 구호를 외친답니다. 전기뿐만 아니라 빗물도 엄청난 돈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물의 사용량을 줄이면 엄청난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진수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12년 전부터 옥상정원 분야에 전념해 오고 있다. 현재 (주)랜드아키생태조경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독일 ZinCo GmbH사와 기술협약을 맺어 옥상녹화 시스템을 국내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랜드아키생태조경은 도시 집중화로 인해 지나치게 상승한 땅값으로 새로운 녹지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옥상 공간을 가치 있게 재탄생시킴으로써 생태조경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6년 11월 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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