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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공원’에 축적된 시민의 이야기 공유 ‘시민의 숲을 기록하다, 서울숲’ 전시 27일 개막, 내달 8일까지 개최 이형주 (jeremy28@naver.com)
입력 2020-10-28 09:44 수정 2020-10-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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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숲을 기록하다, 서울숲’ 전시장 전경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숲공원에서 지난 15년간 축적된 이야기를 기록한 ‘시민의 숲을 기록하다, 서울숲’ 전시가 개막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서울숲 방문자센터 내 서울숲이야기관에서 ‘시민의 숲을 기록하다, 서울숲’ 전시를 준비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서울시는 그간 잊고 있었던 서울의 공원 형성 과정과 풍부한 공원문화 자원의 기록, 시민의 공원에 대한 기억 등을 수집하고 되살리는 ‘공원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공공기록물 속 숨겨진 공원 자료를 찾아내 정리하고, 민간 기록 발굴을 통해 얻은 성과물들을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세 번에 걸쳐 ‘우리의 공원’展을 개최한다.


‘시민의 숲을 기록하다, 서울숲’은 ‘우리의 공원’展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로,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의 협력으로 스튜디오 테라, 서울시립대 조경설계연구실, 조경공장 온이 전시디자인을 맡고 플랜에이드가 제작에 참여했다.


2005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서울숲은 사람과 숲이 만들어낸 수많은 이야기를 시간의 켜 속에 기록하고 있다. 서울숲은 시민이 조성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공원이다. 1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 ‘시민과 함께 성장한 시간’의 기록물이 공유됐다.


김아연 교수는 서울숲엔 왜 숲이 없냐고 하는 시민의 말을 듣고, 서울숲의 나무 그리고 나무와 더불어 사는 시민들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서울숲이 축적해온 다양한 스토리와 기록물을 ▲서울숲의 식물 ▲서울숲의 정원 ▲서울숲의 사람 ▲서울숲의 순간의 네 가지 주제로 재조명했다.


‘서울숲의 식물’은 서울숲에서 볼 수 있는 약 350여 종의 나무와 꽃을 다양한 주제로 바라본다. 생물학적인 분류에서 벗어나 식물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았으며, 시민 일상의 배경이 되는 숲을 중첩된 초록빛 이미지로 시각화했다. 또한 시민들이 서울숲에서 발견한 식물의 낙엽과 열매를 모아보는 참여형 전시도 펼쳐진다.


‘서울숲의 정원’에는 서울숲 개장 이후 시민과 함께 조성한 정원 중 어린이정원, 꿀벌정원, 겨울정원, 설렘정원, 오소정원과 벤치입양 스토리를 통해 조성한 정원을 선별해 제작한 스토리북을 전시했다. 정원 조성 과정을 주제별로 기록하고 일러스트 작가의 손 그림을 컬러링할 수 있는 페이지도 제공해 시민들과 함께 조성한 정원을 시민들과 함께 재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숲의 사람’에는 서울숲을 가꾸고 운영하는 사람, 서울숲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서울숲을 이용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서울숲에 대한 생각과 말을 수집한 문장을 전시했다. 인터뷰 자료, 블로그에 기록된 내용, 서울숲 관련 설무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울숲에 대한 문장 300개를 선별했다. 개장 14주년 기념 시민참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4컷동화 공모전’에 출품했던 시민들의 그림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숲에서 사람들과 함께 한 행사 포스터를 모아 보면서 다시 기억을 떠올리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숲의 순간’에서는 서울숲의 사계를 사진으로 기록한 유청오 작가와 김선규 작가의 사진들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동일한 프레임으로 촬영해 볼 수 있게 작가들이 촬영한 지점에 대한 위치 정보도 제공된다. 같은 지점에서 동일한 프레임으로 포착한 서울숲의 다양한 순간을 온라인 사진전으로 축적하는 것도 이번 전시의 구성 중 하나다. 작가의 원본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 서울숲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서울숲이야기관 내에서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내달 8일까지 서울숲 방문자센터 내 서울숲이야기관에서 진행되며, 11월 10일에 남산공원과 월드컵공원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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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일상의 배경이 되는 숲을 중첩된 초록빛 이미지로 시각화한 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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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의 순간’에서는 서울숲의 사계를 사진으로 기록한 유청오 작가와 김선규 작가의 사진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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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원본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이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한 서울숲 인스타그램 상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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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사진작가와 동일한 프레임으로 촬영해 볼 수 있도록 촬영 지점에 대한 위치 정보를 담은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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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획을 총괄한 김아연 교수(가운데)와 서울시립대 조경설계연구실, 스튜디오 테라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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