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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한반도 수목지’ 발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자생 수목에 대한 기재, 분포정보, 생육환경 정보 등을 포함한 ‘한반도 수목지(IV, V)’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반도 수목지는 ▲인동과(인동덩굴·괴불나무 등 18분류군) ▲장미과(마가목·아구장나무 등 37분류군) ▲노린재나무과(검은재나무 등 4분류군) 총 59분류군에 대한 상세한 기재·분류학적 논의·자생지 분포·형태학적 특성·화분학적 특성·세포학적 특성·생육환경 특성·용도 등 종합적인 정보가 포함됐다. 기존 아구장나무의 학명으로 알려진 Spiraea pubescens Turcz는 명명규약상 사용할 수 없는 이름으로 확인돼 Spiraea chartacea Nakai로 새롭게 정리됐으며, 남한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털괴불나무Lonicera subhispida Nakai 는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e Makino의 오동정으로 확인됐다. 국립수목원은 2017년 층층나무과, 장미과 등의 주요 자생수목 25종을 수록한 수목지(I) 발간을 시작으로 분류군별 연구가 완료되는 순서에 따라 한반도 주요 자생수목에 대한 종합총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한다. 연구가 마무리되는 2024년부터는 ▲수목의 용도 ▲병해충 관리 ▲자원으로서의 이용 방법 등이 포함된 한반도 수목지(종합편)을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과 건강에 대한 산림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본 수목지가 주요 수목자원의 활용 및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에 소중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반도 수목지’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유정 2021-01-19
  • 수원시, 수목에 ‘다함께 그린태그’ 실명제 도입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가 올해부터 식재되는 수목의 이력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태그(TAG)를 부착한다. 수원시가 올바른 수목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식재되는 수목의 이력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태그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준공 및 하자검사가 진행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식재 또는 이식하는 수목에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실명제를 도입한다. 시 본청과 사업소, 구청 등 모든 부서에서 발주한 공사로 식재되는 나무에 공사 정보를 담은 표식을 일원화함으로써 현장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공사로 수목이 식재되는 상황에서 일부 고사목이 발생하더라도 추진부서를 구분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그린태그에는 ▲공사명 ▲수종명 ▲규격 ▲시행사 ▲식재일자 ▲책임부서 등의 정보가 명기된다. 특히 태그는 친환경 특수 코팅종이 재질로 제작해 하자기간(2년)이 지난 이후 별도로 수거하지 않아도 토양에서 생분해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하자검사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연도별 식재 수종과 수량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준공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체계적으로 수목의 하자 보수 및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정 2021-01-14
  • ‘세종대로 사람숲길’ 서울시 교통실-푸도국 행정 ‘엇박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시청앞 덕수궁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 반대 청원’에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했으나 같은 시 소속의 도시교통실이 연내에 해당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엇박자 행정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시작한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선형공사를 연내 마무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세종대로사거리~숭례문교차로~서울역 교차로 1.5㎞ 구간을 임시 개통해 시민들이 넓어진 보도를 직접 걸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7월 착공 후 현재 공정률은 93%로, 연내 선형공사를 마무리해 새해부터 시민에게 개방되고 정식 개장은 4월이다. 시에 따르면 세종대로는 기존 9~12차로에서 7~9차로로 축소되고, 차도가 축소된 자리에는 서울광장(6449㎡)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1만3950㎡)이 생기며, 세종대로 전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숭례문 주변에는 보행로를 만들어 광화문에서부터 숭례문을 거쳐 남산과 서울로7017까지 보행길로 이어진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올해 교목 191주 등 식재를 마무리 후 기상여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관목, 초화류 등 식재를 완료하고 보도정비를 마치면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덕수궁 앞을 수십 년간 지켜온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벌목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가 지난달 26일 시민들의 항의로 해당 구간 벌목공사는 중단한 상태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신문고를 통해 ‘시청앞 덕수궁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 반대 청원’이 제기됐고, 지난 23일 “양버즘나무 정비와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에선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위해 베어내려 했던 덕수궁 앞 나무들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장을 마련하겠다면서, 한편에선 이러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은 채 확정된 일정계획을 공식 발표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최진우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 대표는 “서울시의회신문고 답변 처리부서는 원래 도시교통실 보행정책과였는데, 답변일정을 지체하다 갑작스레 푸른도시국 조경과로 바뀌어 처리되었다. 이번 보도자료는 서울시 도시교통실에서 나온 것인데, 부서 간 칸막이행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시민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기로 한 푸른도시국의 녹지직 공무원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 도시교통실의 막무가내 일정과 푸른도시국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12월 15일 548명의 서명으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시청앞 덕수궁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 반대 청원’은 내년 1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청원심사, 2월 말~3월 초 본회의 상정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맞아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면서 도시교통실의 강행 의지를 비판했다.
    이형주 2020-12-27
  • [새책]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식물도 우리처럼 서로 사랑하고 갈등하며 생로병사를 겪습니다. 사자성어 중에는 어리석음을 경고하거나 교활함을 경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식물세상에서는 그러한 예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인간세상보다 더 정직하고 공평한 세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식물이나 동물 그리고 자연현상을 빗대어 인간사를 비유한 사자성어로 식물사회를 조명하는 내용의 책이 발간됐다. 신간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는 전통 조경공간과 자연유산에 관해 연구해온 전문가가 풀어낸 식물과 우리 삶의 이야기다. 식물사회와 인간사회를 비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때로는 네 살배기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꾸밈없이 순수하게, 때로는 교감 선생님의 훈화처럼 매섭지만 따뜻하게 글을 써냈다. 이 책의 저자 이선은 충남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식물생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식생 및 입지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전통 조경공간과 자연유산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는 산과 들로 쏘다니며 오랫동안 식물을 접하며 살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을 살피며 매번 떠오른 생각은 인간세상과 식물세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다. 식물들이 사는 모습이 우리 인간사회와 닮아 있는 것을 보면서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식물사회를 조명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이 책의 출발점은 10여 년 전 저자가 학생들과 함께 답사를 하러 갔던 경남 하동 송림이다. 송림을 거닐다 우연히 쳐다본 하늘에 소나무의 수관들이 서로 맞물려 가지를 뻗은 모습에서 ‘누울 자리를 봐가며 발을 뻗는다’라는 속담이 바로 떠올랐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 속담에 부합되는 사자성어 ‘양금신족(量衾伸足)’에서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다. 본문은 ▲‘1부. 서로 사랑하기’ ▲‘2부. 모두 함께 살기’ ▲‘3부. 끝내 살아남기’ ▲‘4부. 다시 돌아보기’로 총 4부 24가지의 사자성어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본문을 구성하기 위해 사자성어를 찾고 공부해가며 우리가 흔히 쓰는 사자성어가 식물사회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경우가 무척 많아서 놀라웠다고 한다. 또한 ‘창이미추(瘡痍未瘳)’와 ‘모릉양가(摸棱兩可)’ 등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그 의미를 알게 되면 더한층 깊은 생각하고 사유를 할 수 있는 사자성어들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독자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식물이 우리에게 던지는 24가지 화두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식물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호형호제하신다면 좋겠습니다. 각박한 세상일수록 온기가 필요합니다. 이 책이 식물에도 따스한 눈길 한 번 더 주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형주 2020-12-24
  • 생사기로 선 덕수궁 앞 플라타너스, 공론장 마련된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위해 베어내려 했던 덕수궁 앞 나무들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장을 마련키로 했다. 23일 서울시는 지난 4일 의회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시청앞 덕수궁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 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게시했다. 민원사항은 집행기관인 서울시 조경과에서 검토·처리하고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하게 되며, 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인 교통위원회에 전달돼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된다. 시청앞 덕수궁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 반대 청원과 관련해 서울시 조경과는 “덕수궁 앞 양버즘나무는 기울어진 수형과 수목 고사지로 인한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지표부분 뿌리생장으로 인한 덕수궁 담장 균열 및 보도 융기로 인한 보행 불편, 덕수궁 경관 차폐 및 연접한 궁내 수목 피압 등으로 인해 그간 지속적으로 정비 요청이 들어왔던 사항으로 세종대로 사람숲길 사업과 연계하여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거쳐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가로수 심의, 문화재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이번에 정비하고자 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언론과 시의회 청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답변서에서 “양버즘나무 정비와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주관부서인 도시교통실, 가로수 담당부서인 푸른도시국, 사업 시행부서인 도시기반시설본부가 협력해 시민들의 의견에 적극 귀를 기울이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에 청원을 접수한 최진우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 대표는 청원서에서 “서울시가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덕수궁 앞을 수십 년간 지켜온 아름드리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를 자른다고 한다. 지난 11월 26일 벌목작업을 위한 공사준비에 나섰다가 시민들의 항의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가로수 벌목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고 시민의견 수렴 및 공론화가 진행되지 않은 채 또다시 벌목작업을 예정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 대표는 “이곳의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수십년간 우리에게 녹음을 주고,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막아주고, 덕수궁 돌담과 함께 멋진 단풍과 낙엽이 있는 고즈넉한 경관이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략 100년 전 플라타너스가 이곳에 심어져 돌담과 어우러지다 1961년 도로확장과 철제담 조성으로 베어졌다. 그 후 1968년에 돌담이 다시 세워지고, 1982년에 돌담을 따라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다시 식재되었다”면서 “즉 이곳은 우리와 함께 살아온 근현대역사의 현장이며,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시청앞 덕수궁 돌담길의 경관적 정체성이고, 우리를 위해 오랫동안 살아온 생명”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시가 제시한 “안전사고, 담장 균열, 문화재 경관 훼손, 보행동선 불편, 주변 나무 생육환경 개선”이란 플라타너스 제거 명목에 대해선 “여태 제대로 된 수목진단 및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아보리스트(수목관리전문가)를 통해 외관을 확인한 결과 1주만 위험하고 2~3주는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서울시 가로수 평균 이상의 건강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어 “균열된 담장은 보수하면 되지만 담장과 어우러진 큰 나무를 없애면 문화경관적 가치는 크게 상실되고 복원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1961년에 플라타너스를 베고 은행나무를 심었지만, 20년이 지난 1982년에 플라타너스를 다시 식재한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40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 나무를 벤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역사도심재생’을 구실로 작년 창덕궁 돈화문로의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베었다. 주변 상인들 의견수렴만 했지, 시민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덕수궁 돌담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없애려고 한다”면서 서울시의회에 ▲시청앞 덕수궁 돌담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계획·시도 즉각 중단 ▲숙의토론을 통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과정을 거쳐 결정할 수 있는 자리 마련 ▲서울 도심의 큰 나무·가로수 보전관리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방안,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훈 서울시의원은 청원소개의견서에서 “먼저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안전한가하는 것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궁궐의 경관과 안 어울린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시기반시설본부나 푸른도시국의 설명은 너무도 비과학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모으고, 방안을 내놓는 공론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공공의 역할은 마치 끼워 맞추듯 내놓은 전문가 의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 납득할 수 있는 안전성 검토결과를 내놓는 일이다”며 “나무는 한 번 베고 나면 다시 살릴 수 없다. 베는 일은 가장 나중에 해도 될 일이기에 시청앞 덕수궁 플라타너스 가로수 제거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형주 2020-12-23
  • 방사선기술로 탄생한 ‘K-배롱나무’ 세계 꽃시장 두드린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육종기술로 만든 배롱나무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배롱나무 5개 품종을 개발해 지난 18일 품종보호권을 종묘·조경 전문기업인 우리씨드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 방사선육종연구실은 방사선육종기술을 이용해 배롱나무 재래종 종자에 감마선을 100에서 200Gy(그레이) 조사해 ▲루비비비드 ▲루비인텐스 ▲로시스위티 ▲로시러블리 ▲체리다즐링 품종을 개발했다. 방사선육종기술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우수한 형질의 개체를 선발하고 유전적인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삽입하는 유전자변형기술와 달리 빛과 유사한 방사선으로 돌연변이 발생 빈도를 높이는 기술로, 오랜 기간 안전성이 입증됐다. 우리씨드는 내년부터 협력업체인 네덜란드 플랜팁사와 3년간 현지 재배시험을 거친 후, 로열티를 받고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국산 품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기업 상황을 고려해, 정액기술료 없이 품종을 보급하고, 이후 해외 로열티의 50% 국내 매출액의 3%를 기술료로 받을 예정이다. 연구원은 우리씨드가 방사선육종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네덜란드, 일본 등 해외 7개국에 품종을 수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50개국에 종자를 공급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번 기술이전을 추진했다. 김진백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육종연구실장은 “배롱나무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 보급해 국내 화훼 농업의 선진화를 지원하고 방사선육종기술 성과 확산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정 2020-12-22
  • 국립수목원, ‘과기부 2020 기후변화 대응 기술 10선’에 선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개발한 식물계절 예측 모델이 ‘과기부 2020 기후변화 대응 기술 10선’에 선정됐다. 국립수목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 기후변화 대응 기술 10선’에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관하고 국립수목원이 수행하는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은 전국 10개 국·공립수목원이 참여했다.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핵심 기술은 한반도 산림의 식물계절 관측 자료를 DB화 하고, 이를 분석해 지난 10년간 산림의 생태시계가 빨라지고 있음을 밝히는 내용이다.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해 식물계절 예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산림 분야의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용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응기술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정교한 장·단기 예측이 가능해져, 생태계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기후변화 사업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카드뉴스로 소개된다.
    신유정 2020-12-21
  • 코로나19 이후 ‘꽃 관심도’ 10.5% 상승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화훼 소비 트렌드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농정원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내공간에서의 활동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훼 관련 온라인 관심도가 증가하며, 소비 트렌드도 변화되고 있다. 먼저 화훼 산업 및 꽃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2019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10.5%로 증가 했으며, 연말까지 약 55만 건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화훼 농가 지원 관련 내용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꽃이나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집콕족은 집에 콕 박혀있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감염병 등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안에서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코로나 이후 화훼 분야 소비 트렌드는 ‘반려식물 및 플랜테리어’로 나타났으며, 소비 목적은 기존 기념일에서 힐링·취미 등으로 나를 위한 선물로 그 의미가 확대됐다. 특히 화훼 소비 방식도 정기 구독 서비스 등 온라인 방식의 언택트 구매 언급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인테리어 목적의 구매가 급증하면서 ‘몬스테라’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71%나 상승했다. 또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부케 챌린지도 실제 꽃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까지 at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플라워 버킷 챌린지 검색량과 절화 거래량의 비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챌린지가 시작된 2~4월 사이 관련 검색량이 증가함에 따라 절화 거래량 또한 약 3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은 “꽃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연시와 졸업·입학 시즌에 맞춰 홍보를 강화해 화훼 농가들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정 2020-12-19
  • 국내 발생 식물병 100년치 DB 집대성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100여 년간 한국에서 발생한 모든 식물병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식물병리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을 담은 ‘한국식물병명목록 누리집’을 17일부터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식물병리학회는 매년 국내외 학술지에 보고된 식물병 정보를 수집하고, 기존 자료와 비교 검토한 뒤 자료집을 작성한다. 이 자료집에는 1914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식물 1385종에서 발생된 6555건의 식물병이 수록돼 있다. 누리집에는 한국식물병명목록의 기주식물, 병 이름, 병원균, 문헌 등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기주식물과 병 증상 사진, 병원균의 미생물정보, 관련 논문 등의 정보가 입체적으로 연계, 수록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농업인, 산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이 제공하는 기주식물에 대한 설명, 이미지와 농촌진흥청 미생물은행(KACC)이 제공하는 식물병원성 미생물의 염기서열과 병징 사진 등을 연계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물병명목록 온라인 서비스는 그동안 책자나 학술논문 등에 흩어져 있던 우리나라 식물병 목록을 정비해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련 정보를 연계해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이용자는 누리집에 바로 접속하거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식물병명목록’ 광고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김남정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은 “이번에 구축된 누리집이 식물병을 진단하고 방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꾸준히 늘어나는 식물병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2020-12-14
  • 야생화 10종 특색 담은 ‘생애 첫 야생화 쉽게 키우기’ 발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이 관상가치가 있는 우리 야생화에 대한 재배 방법과 특성에 대해 소개한 야생화 재배기술 매뉴얼을 발간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 같은 내용의 『생애 첫 야생화 쉽게 키우기』를 발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본 책자에는 야생화 10종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실내 분화용, 절화용도 등 가족 또는 나만의 정원, 화단 조성용으로 가깝게 두고 키울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들을 담았다. 책의 구성은 야생화별 그림을 시작으로 실제 사진과 종의 특징을 소개하고, 용도별 재배를 위한 ▲생육특성 ▲노지 ▲온실 ▲화분 ▲번식 ▲개화 ▲관리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여러 재배관련 연구 결과와 방법을 요약해 농가뿐 아니라 시민들도 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황수문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장은 “이러한 연구결과는 농가와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보들로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시장에 유통되는 야생화 종류들이 다양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용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장은 “야생화는 우리나라 환경에 잘 견디고,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우리 꽃을 활용한 재배농가의 소득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정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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