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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고성 둠벙 등 3곳…'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등 3곳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뜻한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겨울철 생강종자 보관을 위해 토굴을 활용한 저장시스템 등이 현재까지 유지 전승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온돌식 생강굴’은 고래(방의 구들장 밑으로 낸 고랑) 밑에 생강 저장굴을 만들고 고래에 바위를 깔아 아궁이의 열기로 바윗돌을 데워서 생강종자 보관의 적정온도를 유지토록하는 원리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된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은 해안지역 특성상 하천이 발달하지 못하여 농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둠벙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점이 중요농업유산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고성은 약 444개의 둠벙이 지역 내 분포되어 있고 저수량 규모별로 최소 2㎥부터 최대 3900㎥까지 다양한 크기의 둠벙이 있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시설로 현재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 재배 및 곶감 제조를 위한 감나무 접목기술 계승을 통해 ‘상주둥시’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성으로 중요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상주곶감은 과거부터 공물로 진상된 기록과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 곶감을 활용한 조리법 등 상주지역 음식문화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신규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지역에 대해서는 농촌다원적자원활용사업 보전관리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된 예산은 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시설·경관·전통기술·생태 등의 정비작업, 전통기술 전승 교육 등 보전관리 활동과 유산과 연계된 브랜드 개발, 유산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용된다. 조재호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생동하는 자산이다. 단순히 보존·유지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산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감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창호 2019-11-14
  • '좋은 경관이란 무엇인가?'…3차 AURI 경관포럼 15일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오는 15일, 공공일호 001스테이지에서 좋은 경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3차 AURI 경관포럼’을 개최한다. 건축·도시·공간 분야의 연구사업 및 정책발굴을 수행하고 있는 AURI는 올해 국토경관 관리체계 구축 및 지원을 위해 연구소에 ‘경관센터’를 설치해, 제도 운영 지원, 경관행정 및 관련 주체 역량강화, 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관센터는 국토경관 정책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 청취 및 인식 공유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 해 총 4차례의 경관포럼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좋은 경관이란 무엇인가? 통합마스터플랜과 경관’을 주제로 열리는 세 번째 포럼에서는 경관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기 위해서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AURI가 모니터링해온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의 ‘통합마스터플랜’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소현 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지역의 통합적 경관형성을 위해 수립했던 통합마스터플랜이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통합마스터플랜을 통해 지역의 경관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고 좋은 경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나창호 2019-11-11
  •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REWIND 길음’ 대상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보행가로환경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2019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 결과, 대상에 경희대학교 곽규빈 팀의 ‘REWIND 길음’이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서울 길음역 주변의 ‘신길음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 내 보행가로를 대상지로 상업 활성화와 공공 가로환경의 긴장과 대립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도시 가로환경을 제안하는 것으로, 지난 9월에 총 51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10월 28일에 38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제출된 38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7일 심사를 진행한 결과, 11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이윤권 디에스디삼호 사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폭이 좁고 긴 보행가로의 제한적 현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제출된 안은 실제 적용할 수 있을만한 참신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도시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총평을 내놨다. 대상 수상작인 ‘REWIND 길음(곽규빈, 김사무엘, 백지웅, 이지혜, 이현승, 경희대학교)’은 보행가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양 끝단의 공개공지와 공원을 거점으로 나선형의 물결 패턴으로 연결한 안을 제시했는데, 개념, 디자인, 기능, 공간감 등의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결과물을 제시했으며 대지 조건에 맞는 구체적인 공간구현이나, 다양한 시설물의 제안 등이 높이 평가됐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DOUBLE WAY(신영은, 이정민, 장예주, 서울여자대학교)’는 과감하게 건축의 영역까지 확장해 가로를 입체적으로 해석한 점, 상가의 성격에 대한 분석이 매우 탁월한 안이다. 특히 가로를 통해 상가 활성화에 촉매역할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 또한 우수하게 평가됐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UsPACE(김민지, 권태연, 김은선, 유다연, 서울여자대학교)’는 보행속도 개념으로 디자인을 풀어나가는 방법이 매우 신선하며, 보행이용자와 포장패턴을 연결한 점이 독창적이란 평을 받았다. 이 외에 우수상에는 ▲IOT 길음 : 폭 좁은 가로, 폭 넓은 활동(김가영, 김홍준, 박태영, 정호재 팀의 경희대학교) ▲HIGH PER LINK(박세경, 박효주, 임호경, 서울여자대학교) ▲FLEX(김인호, 박성주, 이정빈, 전북대학교), 가작으로는 ▲신길음, 빛으로 떠오르다(김경록, 김주희, 김희수, 배재대학교) ▲푸르내(도소정, 부산대학교) ▲Have a New Evening(길음동의 새로운 저녁만들기 프로젝트) (김나연, 송유진, 진영은, 건국대학교) ▲Minimo:최소한의 요소로 최대한이 효과(민재웅, 이상준, 이성균, 최지원, 계명대학교) ▲Tempo of City Life(강동균, 백승헌, 손현진, 조희현, 건국대학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장, 최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장, 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장, 가작 5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상 팀은 월간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디에스디 삼호가 지원한 후원금으로 진행됐으며, 부상은 환경과조경에서 협찬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금요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그룹한빌딩 2층 환경과조경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광윤 2019-11-10
  • 세종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 경관’ 도시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시가 자연과 역사, 문화가 두루 잘 어우러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오는 1일 연기면사무소에서 ‘경관디자인 공감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관디자인 공감단은 공모와 읍면동 추천을 통해 확보한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구성됐다. 경관디자인 공감단의 역할은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 때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이다. ‘경관디자인 공감단’은 기존의 관주도 경관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과 민간이 소통‧공감하는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경관 시범사업과 공공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연구용역 보고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에 참여하고, 권역별 회의 및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4개소 이상)제시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용역도 내년 5월까지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경관자원 조사 ▲경관의 목표와 방향 ▲경관권역 등의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을경관대학도 운영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경관계획을 수립·실현하게 된다. 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10주 동안 마을경관대학을 운영 중이며, 참가자들은 경관협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사업진행 능력 및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배우게 된다. 기본과정에서는 현장 분석 및 팀별 미션 설정, 마을‧가로경관의 이해, 우수 선진도시 답사 등을 진행하고, 심화과정에서는 마을경관계획(세부계획 및 주민참여계획) 수립, 계획 프레젠테이션 작성 등을 배우게 된다. 참여자들은 마을 경관계획 수립에 필요한 강의를 듣고 선진도시를 답사하는 한편, 실제로 마을경관계획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 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도시 동 지역은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을, 읍면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경관개선을 진행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시는 마을경관대학 참가자를 중심으로 민간주도의 경관협정 모델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세종시청 조직개편 때 도시디자인, 경관관리, 옥외광고물 3개 담당을 둔 경관디자인과를 신설했다. 홍종선 세종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앞으로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량 등은 물론 가로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은 도시경관과 경관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아름답고 쾌적한 세종을 만드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형주 2019-10-31
  • ‘경관계획가와 함께하는 경관답사’ 참가자 모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상계신도시 일대로 경관계획가와 함께 경관답사를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답사에서는 위재송 서경대학교 교수와 정경상 도시건축 소도 대표가 계획가로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집결지는 노원역 7번 출구 앞이다. 답사 신청은 31일까지 한국경관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자료집과 간식비를 포함해 1만 원이다. 답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주 2019-10-28
  • 비시가화지역 경관 훼손 주범은 ‘공장’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공장이 비도시지역의 경관을 훼손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산업단지 입지 공장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비시가화지역 공장들이 받는 규제가 거의 없어 많은 시민들이 본인도 모르는 채 난개발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인다. 김동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5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경관학회 2019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이사회를 시작으로 정기총회, 특별세미나, 학술발표 순으로 진행됐는데, 경관학회는 경관관리 및 계획이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세미나를 통해 ‘비도시지역의 경관관리’에 대한 내용을 조명했다. 경관 분야 외적으로는 김동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비시가화지역 토지이용과제와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내부적으로는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이 국내 최초로 경관계획과 별도로 경관자원조사를 수행하는 당진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기초자치단체 경관자원 조사의 실제’란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 김동근 연구위원은 비시가화지역의 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공장을 지목했다. 어떤 물품이든 생산을 위해서는 기반시설 구축과 오염물 배출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데, 산업단지 외의 공장들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자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란 것이 김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공장은 입지에 따라 계획입지공장, 개별입지공장, 제조업소로 구분된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규제가 적용되는 산업단지에 들어가는 공장은 6만5721개에 불과한 수준이다. 공장설립인허가를 개별적으로 받아 산단 이외 공업지역이나 비시가화지역에 들어가는 공장 수는 12만1061개, 법적으로 공장이 아닌 제조업소는 8만3105동에 달한다. 이 때문에 산업단지 입지 공장과 개별입지 공장이 갈등을 겪는 사례도 있다. 김포 양촌일반산단 입지 공장들은 규제를 받는 반면 인근의 수많은 공장들은 규제를 받지 않는 불합리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김포시 대곶면의 경우 기존 주거지 주변으로 공장이 둘러싸이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해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1개 층 단위의 공장 하나가 경관에 얼마나 위협이 될 수 있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작은 공장 하나를 세우기 위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기반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김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특히 경사지에서는 그 부분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엄청난 경관 훼손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세종시 전의면의 한 공장 사례를 소개하며, 건물 1층을 세우기 위해 하단에 건물 5개 층에 달하는 옹벽을 세워 30m 이상을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경고했다. 김 연구위원은 비시가화지역에 공장이 세워지는 원인으로 전, 답, 임야보다 대지, 공장, 창고용지 땅값이 비싸다는 점을 지목했다. 또한 개발부담금을 내도 이윤을 가져갈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있어 ‘개발이익 기대심리’를 갖게 하는 것도 난개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공장 설립과 이전을 반복하는 부동산업자도 나타나게 됐다. 산업단지 부족, 산업단지 지역 편중 문제도 있다. 특히 경제우선 원리와 규제 완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김 연구위원은 “사회적 이슈가 난개발보다는 고용 창출이 우선이어서다. 저렴한 토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마진이 약하고 경쟁력이 없어서 토지비에 기대는 싼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들이 산업단지 내에서 적정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깎아먹는다.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질서를 왜곡하면서 경관·환경을 훼손하는 이런 기업을 보호하면서 비시가화지역을 내주어야 하는가? 난개발의 주범임에도 보호받고 있는 중소기업은 과감히 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 완화로 인해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없게 된 점 ▲판단기준이 모호한 개발행위허가 ▲편중된 민원의 개발행위 허가 ▲개발행위허가 기준의 미비 ▲건축물 높이 기준 허점 ▲경관계획의 실효성 ▲환경·경관 가치에 대한 고려 부족 등이 마을 학교 주변에 공장이 들어서는 게 가능케 하고, 자연환경과 경관 훼손을 야기하는 원인이란 지적이다. 이에 김 연구위원은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다. 규제와 관리, 개발정비 간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제조업소, 개별입지공장은 줄이고 산업단지, 계획입지공장은 늘려야 한다"며 "공업지역과 산업단지 내 공장이 개별입지공장과 제조업소보다 강한 규제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규제의 역차별도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방차원에서는 ▲산업단지 공급량의 확대와 개별입지공장 물량의 감소 ▲공장 난개발 지표를 감안한 공장총량제의 지역별 계획수립 ▲비도시지역의 용도지역 내 건축물 허용 용도를 대폭 축소 ▲공장 및 제조업소의 선택적 허용 ▲개발행위허가기준의 강화 ▲성장관리방안 도입 확대 ▲주민참여형 마을계획수립과 연계해 특정용도제한지구 활용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 확대를 통해 규제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처방차원에서는 ▲도로, 상하수도 등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산업단지 조성 ▲개별입지공장 산업단지로 이전 또는 정비 지원를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 생각부터 달라져야 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도시가 좋아지는 게 아니다. 환경적 부담이 있고 전 국민이 조금씩 내고 있는 것이다. 공장업주가 그걸 빼먹은 것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빈 토지는 미이용토지가 아니다. 미래가치가 있는 땅이다. 말없는 다수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형주 2019-10-27
  • 당진시민들이 찾아낸 경관자원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당진시민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의 경관자원은 무엇일까? 국내 처음으로 경관계획과 분리된 단독 경관자원조사를 수행 중인 당진시의 시민들이 발굴한 경관자원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당진시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시청사 1층 민원실 로비에서 경관자원 시민발굴단의 경관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당진시가 운영하는 경관자원 시민발굴단으로 활동하는 시민들이 직접 준비했다. 15명의 경관자원 시민발굴단은 당진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장을 다니는 10대 이상의 시민 중 경관 기록과 발굴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시의 경관자원조사와 병행해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경관 가치와 사진 촬영에 대한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활동기간 동안 당진 지역의 아름다운 명소를 발굴해 왔다. 이번에 열리는 사진전에는 이들이 촬영한 당진의 경관자원 사진작품 30여 점이 전시돼 당진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경관자원 시민발굴단의 활동과 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 경관행정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우리지역의 도시 경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경관계획과 분리된 단독 경관자원조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경관자원조사 용역은 도시건축 소도와 위재송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진행하고 있으며,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회장(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이 PM을 맡고 있다.
    이형주 2019-10-25
  • 서울시, 아름다운 마을경관 되살린다 '경관개선사업' 본격화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그 지역 고유의 아름다운 마을경관을 갖고 있지만 소외되고 낙후된 곳을 발굴, 마을경관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소외‧낙후지역 경관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경관법」에 따라 서울시가 경관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사업이다.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발굴해 가로환경 정비, 녹화 조성, 야간경관 형성‧정비, 지역 역사‧문화 특성 강화 등 그 지역에 걸 맞는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첫 사업대상지는 종로구 세검정로 6나길 일대, 종로구 창경궁로 21길 일대다. 종로구 세검정로 6나길 일대는 북악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사형 주거지역이다. 백사실 계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조선시대 유적지 백석동천이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하지만 낙후됐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계단‧난간 등 가로시설도 열악하다. 시는 마을 원형을 보전해 경관은 살리면서 노후 생활환경을 정비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정이 오가는 길, 풍경이 숨 쉬는 마을’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서울시 평균보다 3.1%p 많은 어르신 밀집지역인 만큼 보행 안전성을 중점으로 둔다. 마을 입구가 경사로인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쉬다 갈 수 있는 앉음벽과 벤치를 설치한다. 백사실계곡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포장이 고르지 않아 보행 사고를 유발했던 구간인 만큼 화강석으로 도로를 포장한다. 노후하고 가파른 골목길 계단은 단차를 균일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도 설치한다. 백사실계곡에서 내려오는 마을의 천을 건너다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의 요청으로 아치형 교량도 설치한다. 마을 곳곳엔 벽면녹화, 화초류를 심고 텃밭을 조성한다. 골목길 여유 공간엔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 창경궁로 21길 일대는 좌측으로는 종묘, 북측으로는 창경궁이 인접해 역사성이 살아있는 지역이지만, 문화재로 인해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다. 노후 주택과 담장, 도로들이 다수 존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골목길 이용객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면서 마을 화단을 정비해 밝은 이미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선시대엔 순라군들이 육모방망이를 들고 야간에 화재와 도적을 경계하느라 순찰을 돌던 ‘순라길’이었다. 현재는 ‘동순라길’이라고 부른다. 기존에 있던 화단을 정비하고, 마을 곳곳 작은 틈새 공간에 띠녹지와 자연스러운 화단을 만들어 녹지를 확충한다. 노후한 도로는 화강석을 이용해 정비한다. 시는 22일 도시경관개선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해 마을경관 개선사업 기본설계안을을 확정했다. 올 1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에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마을별로 저마다의 고유한 특성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낙후되고 소외돼 생활환경이 불편하고 매력이 드러나지 않았던 곳을 발굴해 그 경관을 회복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주민 생활상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경관을 회복해 나가겠다.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역점을 둬 쾌적한 환경도 동시에 조성하겠다.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창호 2019-10-25
  •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첫 발’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22일 구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부평구 굴포천 소하천정비종합계획’ 공람을 진행하고, 내년 초까지 계획안을 마무리한다. ‘굴포천 소하천정비계획’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국가하천 굴포천 기점까지 총 연장 1.56km를 대상으로 복개 철거 및 하천 복원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소하천 복원은 1.2km 규모다. 구는 굴포천 옛 물길 복원을 통해 도심 내 친수 공간 등을 활용하여 문화·경제 활성화 등 원도심 재생 촉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비 55억 원과 구·시비 581억 원 등 총 63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내년 초까지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설계관련 각종 여러 심의를 거쳐 설계를 마무리한 후 하반기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복개구간 철거 시 주민들의 주차 불편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 단계별로 기존 주차장은 철거하고 인접지역의 서부동 놀이공원 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부평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따른 교통소통대책 수립 용역’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 되면 주차시설 이용실태 조사 등을 통한 주차문제 대안 분석 및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주민 이용 편의성과 쾌적한 하천 환경 및 생활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람은 구청 도시재생과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계획을 보고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광윤 2019-10-22
  • 제13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사과농장’ 대상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꿈이 있는 농촌! 희망을 품다’라는 주제로 「제13회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은 사진을 통해 아름답고 매력적인 농촌 모습을 널리 국민들에게 알려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였다. 올해 공모전은 전국에서 출품한 4,705점(일반인 1,799 대학생 2,060)의 작품 중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통해 주제 부합성, 작품성, 참신성, 활용도 등이 우수한 작품 50점이 선정되었다. 공모전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풍성하게 결실을 맺은 사과밭 풍경 속을 거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조화롭게 담은 조훈도의 「사과농장」이 차지하였다. 최우수상은 초가지붕에 이엉을 교체하는 모습을 촬영한 「이엉작업」, 옥수수를 수확하면서 결실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골 할머니의 모습을 촬영한 「수확의 기쁨」등 3점이 선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강용석 심사위원장(백제예술대학교 사진과 교수)은 “이번 공모에서 대학생의 참여가 눈에 띠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요즘 청년층의 농촌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매년 농촌경관사진 공모전에 신청하는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져 수상작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제와의 부합성, 작품의 참신성, 촬영기법과 경관의 아름다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나창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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