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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해법은 고밀 개발?! “아파트 50층 허용”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층고를 50층까지 높이고 용적률도 300~500% 높이는 초고밀도 개발안을 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거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 상한을 60%에서 90%로 높이고, 재건축시 세대당 2㎡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공원도 임대주택으로 대체토록 해 도시경관과 주거환경 쾌적성이 저해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권역을 중심으로 총 26만호+α 수준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집중 추진된다. 7만호는 지난 5월 발표한 공급 예정물량이고, 13만+α는 이번 대책 마련 시 신규 추가 발굴된 공급물량이다. 나머지 6만호는 예정된 공공분양물량 중 2021~2022년으로 앞당긴 사전청약 확대분이다. 구체적인 공급방안은 ▲신규 택지 발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용적률 상향과 기존사업 고밀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도입 ▲공공재개발 활성화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공급능력 추가 확충 등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제도에서는 LH, S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도시규제를 대폭 완화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소유자(조합 등) 2/3 동의를 얻어 LH, SH 등 공공기관이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을 기존 세대수 보다 2배 이상 공급하고, 개발 이익은 기부채납으로 환수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재건축을 시행하는 경우 용적률은 300~500% 높여주고 층수는 최대 50층까지 허용한다.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 상한은 60%에서 90%로 상향되며, 재건축시 세대당 2㎡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공원은 임대주택을 만들어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정비예정구역, 정비해제구역 재개발에도 LH, SH가 참여하면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대신 종상향, 용적률 상향, 분상제 제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역세권 준주거·상업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복합용도 개발 지구 단위계획을 역세권 주거지역까지 확대해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높여주고, 입지규제 최소구역 내 주거비율을 20%에서 40%까지 확대하는 등 도시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그동안 ‘2030서울플랜’에 의해 제한돼 온 서울 주거용 아파트 35층 룰도 깨지게 됐다. 지난 2014년 발표된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에 따라 서울에서 재건축되는 아파트 층고는 35층 이하로 제한돼 왔다. 2040년까지 서울 도시계획의 기본 틀이 될 ‘2040 서울플랜’이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다양한 의견이 오가던 상황에서 갑작스런 전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을 수포로 만드는 역대급 초고밀도 개발계획이다. 양적 증가에만 초점이 맞춰진 용적률 상향으로 도시경관은 물론이고 쾌적한 정주환경 구축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택공급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정주환경 및 도시경쟁력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양’적인 증가가 ‘질’적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무분별한 도심 고밀도 개발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일조권·조망권 침해가 대표적이고 교통문제도 크다. 기존 도로망이 저밀도로 구축된 구도심에 적당히 맞춰서 형성된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은 “특정 지역에 대해서 50층을 허용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어느 지역을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경관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세권 주변에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측면에서는 타당할 수 있겠지만, 역세권마다 초고층 건물군이 조성될 경우 서울시 전체 스카이라인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산과 구릉지가 주요한 경관자원인 서울시의 경우에는 고층건물로 인한 조망권 차폐 문제는 매우 심각할 수 있다”며 “주요 산과 구릉지를 포함해서 서울시의 경관구조와 현재 토지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고층건물 허용 구역을 도출하는 과정이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시적 경관 차원에서 볼 때의 영향도 중요하다. 보행자 입장에서는 초고층으로 인한 위압감이 더 높아진다. 도로에서 건축물을 더 떨어지게 하고, 가로수나 녹지공간을 도입해 가로경관에서 느끼는 위압감을 완화하는 방식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제시된 공원 설치 기준 완화는 보행공간에서의 시각적 위압감을 줄이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설계적인 측면에서 보완할 수 있는 여지는 있으나, 기본적인 조건은 매우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관 전문가인 신지훈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는 “고층·고밀 개발은 좁고 한정된 곳에서 건폐율을 낮추고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다. 우리가 1960~1970년대 서구 유럽이나 미국의 근대도시 문제를 보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 경관,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며 “오픈스페이스 의무비율조차 낮춘다는 것은 서구식 도시개발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노력들이 후퇴하는 느낌”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고층·고밀 개발을 하더라도 오픈스페이스와 같은 공공재를 누구에게 돌려줄 것인가 대책이 있어야 하며, 고층·고밀 개발을 활용하는 이유와 목적을 잘 파악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이다. 또한 “도시라는 큰 틀에서 갖춰야 할 게 주택만 있는 게 아니다. 도시, 산업, 경제 구조를 구상하면서 같이 가야 하는데 문서상으로는 그런 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신 교수는 “미래 도시 모습을 경관적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50층 이상 지어지는 아파트가 20~30년 후 어떤 모습이 될지, 도시 내에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지출을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과연 주택 공급만을 늘리기 위해 초고층을 다시 우리가 채택하는 방식이 정말 미래 도시 모습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방향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고밀도 개발이 갑작스레 정책 목표처럼 되어 버린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가피하게 고밀 개발을 하더라도 이에 따른 부작용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모으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형주 2020-08-04
  • 분류학적 연구 중 식물 신종 발견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잠재적 활용 가치가 높은 신종 식물을 발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국내 주요 식물의 분류학적 연구 수행 중에 좀목포사초, 애기녹빛사초 등 사초과 사초속의 신종 2종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초과는 벼과와 잎, 줄기 등의 형태가 비슷하고 가장 중요한 형질인 열매가 익는 기간이 2~3주로 짧다. 또한 익으면 열매는 떨어지고 잎만 남아 정확한 동정이 어렵다. 이런 이유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굴한 사초과 식물은 물하늘지기, 진도하늘지기, 주름청사초 등 신종 3종과 고창고랭이, 바람개비하늘지기 등 미기록종 2종에 그쳐 최근까지 발견이 어려운 분류군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좀목포사초는 그동안 큰청사초로 잘못 알려졌던 종이며 애기녹빛사초는 강원도 석병산에서 새롭게 발견된 종이다. 좀목포사초는 열매의 중간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특징으로 그간 목포사초, 큰청사초와 비슷해 잘못 동정되었으나 연구진은 개화 시 개체크기가 10cm 정도로 작고 소수꽃차례가 짧으며 암꽃 인편에 까락이 발달하는 특징으로 새로운 종으로 구분했다. 소수꽃차례는 작은 이삭으로 구성된 꽃차례를 뜻하고 인편은 사초과에서 과포를 둘러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을 말한다. 또한 까락은 식물의 꽃차례에 붙어 있는 돌기나 털 등을 의미한다. 애기녹빛사초는 석회암 지역인 강원도 석병산에 발견됐으며 소수꽃차례의 꽃이 듬성듬성 달려 녹빛사초와 비슷하지만 꽃의 개수가 녹빛사초에 비해 6~9개로 많고 열매의 크기도 작아 신종으로 구분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들은 유전자 분석 연구에서도 확연히 근연분류군과 구분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해 올해 하반기에 관련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의 생물 주권확보를 위해 자생하는 모든 식물의 분류학적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식물지에 이번 결과를 반영해 완성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대형동물이나 식물의 신종발견은 매우 드문 경우로 이번에 발견된 신종 2종은 분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사초과처럼 신종 발굴이 가능한 분류군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잠재적 활용 가치를 밝혀 생물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연 2020-08-04
  • 산림청, DMZ 유해 발굴지 산림복원 추진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산림청이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지 산림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와 연계해 비무장지대 일원 산림복원을 통해 평화지대 구축 기반 녹지축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발표한 세계적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의 접경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 조성·복원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청은 국방부·통일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부터 유해 발굴완료지에 대한 산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비무장지대 일원의 250ha의 산림을 복원했다. 산림청은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백석산 유해 발굴지 복원을 오는 8월 내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지에 안보·역사적 기념 공간을 반영하고 유해발굴체험, 발굴지 관람, 비무장지대 전경 조망 구간 등을 조성해 산림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비무장지대 일원을 유해 발굴지 복원사업과 연계해 국제평화지대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백연 2020-08-04
  • 광주시, 빗물저금통으로 빗물 33톤 모아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광주광역시가 물 재이용에 대한 시민 인식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재활용이 가능한 빗물 33톤을 모았다. 광주광역시는 빗물을 통에 모아 청소·조경·텃밭 용수로 이용하는 ‘2020년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어린이집 5곳, 단독주택 13곳, 다가구주택5곳, 근린생활시설 2곳, 공공시설 1곳으로 총 26곳에 설치됐다. 저금통에 모인 빗물은 총 33t로 텃밭용 13곳, 교육용 6곳, 조경용 4곳, 청소용 3곳에 쓰이게 된다. 시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건축물에 빗물저금통 설치비를 지원했고 설치된 빗물저금통이 관리돼 쓰이도록 건축주에게 개별 교육자료를 제공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1억 원 규모의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시민 빗물 재활용 홍보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송진남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물 재이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빗물저금통 사업에 참여했다”며 “빗물저금통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빗물 재이용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백연 2020-08-04
  • 한국수목원관리원, 미세먼지 저감 생활밀착형 숲 조성 본격화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은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생활밀착형 숲’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권 주변의 미세먼지 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실외 5개소, 실내 7개소 등 총 12개소에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실외 정원은 평택서부역 광장, 육군 특전사령부 연못 주변,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도서관 앞, 목포대학교 정문 산책로, 전북대학교병원 옥상에 조성된다. 평택역은 ‘그늘과 향기가 있는 깊고 깊은 숲’,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사색의 정원’, 전북대학교병원은 ‘휴식과 치유의 대나무숲정원’, 육군특전사령부는 ‘용사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감성정원’, 목포대학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스토리 정원’ 등 각각 다른 주제를 가진 실외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 설계는 국내 정원 박람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정원 작가들이 수요기관, 이용자, 설계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정원 조성은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을 진행한다. 현재 평택역,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전북대학교병원 조성사업이 조달청 입찰 공고를 진행 중이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권 주변 공기 질 개선과 함께, 많은 국민이 숲과 정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윤 2020-08-04
  • ‘2020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안전부가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 확산을 장려하고자 ‘2020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4개소가 선정됐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판이 수여되고, 향후 3년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서 지위가 유지된다. 또한 안전교육이 1회 면제권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학교, 유치원, 학원 등은 교육지원청으로, 그 외 모든 놀이터는 관할 시군구청으로 하면 된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적용 대상 시설 중 안전관리 의무 완료시설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외 기타 법률 위반 시설은 추천이 불가능하다. 주택단지, 도시공원 등 개방형은 안전관리, 유지관리․운영, 아동발달과의 연계성, 안심디자인, 공동체활성화 5개 분야 10개 항목을 평가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 독립형은 공동체 활성화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분야 8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절차는 관리주체가 시·군·구 교육지원청으로 접수하면 시·도 교육청 심의·추천을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최종 선정되며 11월 중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에서 안전관리 의무위반 등이 발견될 경우에는 시설 지정이 취소된다.
    이형주 2020-08-04
  • “하천연안 위험특성 따라 홍수방어목표 정해야”… 설계기준 개정 필요성 제기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하천등급이나 관리청의 주관이 아닌 하천연안의 위험특성에 따라 홍수방어목표를 결정하도록 하천설계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천기본계획 수립 시 하천연안의 인명피해, 경제적 손실 등 위험특성에 따라 홍수방어목표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천설계기준 개정 필요하다 이상은 국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센터장 연구팀은 4일 주간 국토정책Brief 『하천의 홍수방어목표 적정성 제고방안연구』를 통해 하천설계기준 개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팀은 주요 해외국가들의 홍수방어목표 설정방법을 살펴본 결과, 완벽한 홍수방어가 불가능하고 도시구간에 필요한 홍수방어목표 결정의 어려움을 체감하면서, 위험도에 대한 고민 없이 법령‧기준에 명시된 홍수방어목표를 일괄 적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과 네덜란드에서는 홍수방어 실패로 인한 하천 연안지역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뒤 사회의 안전규범에 비춰 설계빈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독일은 외형상 하천연안의 토지이용에 따른 설계빈도를 구분하고 있지만, 위험이 높은 특정구간에 대해서는 500년의 설계빈도의 범위 내에서 높은 설계빈도의 필요성을 개별적으로 입증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천등급에 따라 설계빈도 범위를 구분하고 관리청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일부 구간을 상향 조정하는 홍수방어목표 선정방식을 취하고 있어 타 국가들에 비해 하천연안의 위험특성을 제대로 고려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연구팀은 하천기본계획 수립 시 현행 홍수방어목표 선정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개선방향을 파악하고자 하천계획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총 39인의 담당자·실무자·전문가를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했다. 담당자를 포함한 모든 그룹이 홍수방어목표를 선정할 때 하천연안의 위험도 평가 결과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했다. 또한 설계빈도 개념에서 빈도와 피해를 종합한 위험도 개념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하천연안의 특성을 고려해 구간별로 홍수방어목표의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하천관리청이 연안지역의 홍수 위험도를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험도 허용규범에 대한 법제화와 표준화가 가장 중요한 국가의 역할이라고 판단했다. 이상은 센터장은 “하천기본계획 수립 시 하천연안의 인명피해, 경제적 손실 등 위험특성에 따라 홍수방어목표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천설계기준 개정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산지·녹지구간의 과도한 홍수방어목표 선정을 지양하고 도시구간의 경우 하천기본계획 수립 시 위험도 평가 실시, 허용치 기준 적용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계빈도를 보다 신중하게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하천설계기준 개정 외에도 위험도 평가기법의 고도화·표준화, 공통자료 활용성 개선, 검증체계 마련, 토지이용 규제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2020-08-04
  • 서울숲공원 배경 ‘설렘 웨딩 사진전’ 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숲컨서번시가 ‘서울숲 속 우리들의 설레는 순간’을 주제로 한 ‘설렘 웨딩 사진전’을 열기 위해 사진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진전은 서울숲공원을 배경으로 시민이 촬영한 디지털 사진을 통해 설렘 가득한 연인, 부부의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서울숲공원 내에서 촬영한 웨딩 스냅 사진, 데이트 사진 등 커플의 설레는 순간을 담은 인물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응모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로 서울숲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1팀당 5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사진전에 응모한 작품 중 최종 20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설렘 웨딩 사진전’에 전시되며 선정자 커플만의 메시지가 담긴 풍경을 제작해 서울숲 설렘정원에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설렘 웨딩 사진전’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조성한 설렘정원 일대에서 10월 24일부터 약 3주간 개최되며 유한킴벌리가 주최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가 주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숲 홈페이지의 서울숲 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형주 2020-08-04
  • 이은희 교수 첫 개인전 ‘내 이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은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의 ‘내 이름’을 주제로 한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양평군에 있는 북한강 갤러리에서 열린다. ‘내 이름’ 프로젝트는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식물이름에 얽힌 사연을 알리면서 콜라주하기 시작한 식물 초상이다.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과 매화마름을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애기똥풀, 다소 생소한 처녀치마, 외래종인 개망초 등 우리 민속과 세태 변화를 넘나드는 식물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은희 교수는 소마미술관에서 지난 3년 동안 예술이 우리 일상을 얼마나 풍성하게 할 수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표현과 해석이 가능한지를 경험했다. 첫 번째 개인전은 수십 년간 환경생태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추구해온 가치를 예술 플랫폼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작가는 모든 식물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식물명에서 착안해 전달하고 있다.
    이형주 2020-08-04
  • “역시 제주”, 신종·미기록 식물 발견 30년간 ‘최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유네스코 3관왕 기록을 보유한 제주도에서 지난 30년간 신종·미기록 식물이 가장 많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식물자원의 발굴과 식물다양성 연구’의 조사 핵심지역을 정하기 위해 최근 30년간 보고된 신종 및 미기록 식물의 발견 지역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에서 미기록 식물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생육지나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제주도 77종, 서남해 섬 73종으로 전체의 50%가 넘는 150종이 발견됐으며, 그 외 자연습지(28종), 석회암지대(15종), 동해안(14종)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07년부터 실시해온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에서 발견한 80종의 관속식물을 지역별로 분류할 경우에도 제주도(40종)와 서남해 섬(11종)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자연습지(5종), 석회암지대(3종) 순으로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올해도 서남해 섬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기록 식물 4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확인된 종은 지금까지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진 넓은잎갯돌나물(Sedum yabeanum)과 중국 고유종으로 알려진 천공사초(Carex foraminata), 동아시아의 아열대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붉은하늘타리(Trichosanthes cucumeroides), 푸른왕찔레나무(Rosa laevigata)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처럼 제주도 및 서남해 섬들에서 미기록 식물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이유는 과거 기후온난기(1만~6000년 전)에 우리나라까지 북상한 남방계 식물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소멸했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소수 집단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이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핵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불충분했다”며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생물다양성 조사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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