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도서출판 한숲

도서검색
  • 조경이 그리는 미래 ◆ 이 책은 “도시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 미래의 도시 공간은, 가로는, 광장은, 공원은 어떤 형식과 내용을 갖추어야 할까?” 불확정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무상(無常)의 시대다. 미래를 위한 전략은 일회성 행사만으로 수립할 수 없다. 지속적 연구와 토론이 있어야 실효성 있는 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지향하는 조경 분야의 장기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담론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래포럼(Future Landscape Forum)’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동시에 조경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한 ‘미래칼럼’을 매월 한편씩 ‘한국건설신문’, ‘e-환경과조경’, ‘나눔연구원 뉴스레터’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2018년 8월까지 38개월 동안 37인의 중견 조경인이 38회에 걸쳐 발표한 미래칼럼을 우선 모아 이 책 『조경이 그리는 미래』를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3년간 이어 온 미래포럼의 중간보고 성격도 지닌다. 1970년대 초 우리나라에 조경이 처음으로 도입된 지 4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 조경은 IMF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접 건설 분야의 도전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괄목할 만하게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 조경 분야는 40여년 만에 설계, 제품 생산, 시공, 인력 배출에서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축적된 조경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 미래포럼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국가의 사활이 걸린 미래 전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회 각 분야의 광범위한 자료와 정보의 축적, 정확한 미래 예측, 그리고 모든 사람의 중지를 모은 생산적 토론을 통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폭넓은 시야와 장기적 관점에서 시대적 요구를 통찰하고 국민 여론을 선도하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서 조경 분야는 인간 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국토 개발, 환경 보전, 그리고 경관과 관련된 국가적 과제의 미래 방향과 전략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조경이 그리는 미래’를 전망하는 이 책이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가 발전의 미래상을 디자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10,000
  • 경관이 만드는 도시 ◆ 이 책은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 『경관이 만드는 도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이론과 실천』은 대표적인 현대 조경 이론가이자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주창자인 찰스 왈드하임(Charles Waldheim)이 2016년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출간한 『Landscape as Urbanism: A General Theory』을 번역한 책이다. 왈드하임이 엮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The Landscape Urbanism Reader』(도서출판 조경, 2007)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초창기 10년간의 양상을 여러 필자의 시각으로 정리하고 미래를 조망한 책이었다면, 『경관이 만드는 도시』는 그가 지난 20여 년간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이끌며 전개해 온 고유한 주장과 이론을 종합한 책이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녹색 장식술을 반복하거나 낭만적 복고주의로 회귀하던 세기 전환기의 도시설계와 조경에 새로운 담론과 실천적 변화의 가능성을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모호함과 실체 없음이라는 비판이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다.『경관이 만드는 도시』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 선택했던 이론적 지향과 그 분야사적 맥락을 일관성 있는 논리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성과와 잠재력에 대한 면밀한 토론을 다시 초대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폭넓은 스펙트럼의 주제를 관통하며 책 전반의 중심을 이루는 왈드하임의 주장은 “경관이 동시대 어바니즘의 매체”라는 점이다. 즉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은 경제 체제의 재편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도시를 이해하는 렌즈이자, 건축, 도시설계, 조경 등 도시의 물리적 설계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 직능 및 학문 분과의 영역을 재편성하게 하는 핵심 동인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어바니즘”은 “연구 대상으로서의 도시, 도시의 체험, 설계와 계획을 통한 도시의 변화 모두”를 뜻하며, “도시화의 과정과 산물에 대한 경험이자 연구이자 개입”이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경관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어낸 어바니즘에 대한 이해”를 의미하며,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담론은 “도시 형태의 기본적 블록 만들기라는 건축의 전통적 역할을 경관이 대체하는, 일종의 영역 재편성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우리는 경관이 도시를 만드는 시대로 이미 진입해 있다.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은 곧 번역서의 제목인 “경관이 만드는 도시”라고 달리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왈드하임에 따르면,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은 경제 구조의 변화에 따라 발생한 수많은 브라운필드와 쇠퇴 도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제시해 주며, 사회, 환경, 경제 위기가 낳은 다양한 영향을 흡수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복잡한 생태계와 인프라 시스템이 교차하는 부지를 다루는 경우에, … 비정형 도시의 그린 인프라스트럭처 문제에, 그리고 위험과 회복탄력성, 적응과 변화의 문제에 대응하는 데 적합”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가 조경가를 우리 시대의 어바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바니스트의 역할을 하는 조경가는 도시 형상과 구축 형태를 담당 하며, 건축적 구조에서 빗겨나 단순히 생태적인 면과 인프라만을 다루는 예외적 존재가 아니다.” 조경가의 “경관적 사고는 사회․생태․경제적 작용과 관련되기 때문에 도시의 형상에 대한 한층 더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한다.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에 기반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즉 경관으로 도시를 만드는 실천은 “도시계획이 지난 반세기 동안 물리적 설계에 거리를 두면서 사회과학 모델로 중심을 옮기고 또한 도시설계가 타운 계획이라는 전통적 모델에 다시 새롭게 전념하는 가운데 생겨난 공백의 영역을 차지하며 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 지난 20여 년간 선보인 행로와 그 성과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그 형성 배경으로 작용한 일련의 역사적, 이론적, 문화적 조건을 광범위하면서도 심도 있게 탐사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마도 그러한 탐사가 『경관이 만드는 도시』를 여타의 동시대 조경 및 도시설계 이론서와 구별해 주는 의미 있는 지점일 것이다. ◆ 저자/역자 소개 지은이 찰스 왈드하임 Charles Waldheim 동시대 조경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주창자인 찰스 왈드하임은 하버드 대학교 설계대학원 조경학과의 학과장이었으며(2009-2015), 현재는 존 E. 어빙 석좌교수다. 토론토 대학교와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전공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어로도 번역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The Landscape Urbanism Reader』(도서출판 조경, 2007)을 편집했고, 『Constructed Ground』, 『Case: Lafayette Park Detroit』, 『Stalking Detroit』, 『Composite Landscape: Photomontage and Landscape Architecture』, 『Cartographic Grounds: Projecting the Landscape Imaginary』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2012)의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waldheim@gsd.harvard.edu 옮긴이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인 배정한은 조경설계, 조경미학, 현대조경이론, 통합환경설계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월간 『환경과조경』의 편집주간을 맡아 조경비평과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대표 저서로 『현대 조경설계의 이론과 쟁점』과 『조경의 시대, 조경을 넘어』가 있으며, 『라지 파크』를 번역했다. 『건축 도시 조경의 지식 지형』, 『용산공원』, 『공원을 읽다』, 『봄, 디자인 경쟁 시대의 조경』, 『봄, 조경·사회·디자인』, 『LAnD: 조경 미학 디자인』, 『텍스트로 만나는 조경』 외 다수의 책을 동학들과 함께 썼다. jhannpae@snu.ac.kr 심지수 버지니아 공대 건축대학원 조경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심지수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경영학, 경제학, 미술사학을 전공한 후,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현대 조경의 시각화 매체로서 맵핑’으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버지니아 공대에서 ‘조경계획·설계에서 도시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jisoosim@vt.edu
    ₩ 18,000
  •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조경 이론과 실천을 넘나들며 자연과 호흡하는 도시 문화 환경을 건축해 온 조경가의 일곱 가지 시선! 〚이 책은〛 이 책은 2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국 조경의 초창기부터 조경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저자가, 조경 이론과 실천의 경계에서 고민해 온 일곱 가지 화두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공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이란 일곱 가지 화두가 바로 그것으로,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시 문화 환경이 어떠해야 하는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그 실마리를 찾아간다. 또한 과학적 조경 이론의 선구자인 이안 맥하그를 비롯하여 니얼 커크우드, 마사 슈왈츠, 제임스 코너, 조지 하그리브스, 콩지안 유, 피터 워커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 온 조경가의 대표작을 고루 다루어, 조경 전문가는 물론 도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이 21세기 전후의 중요한 조경 설계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5년 영국의 디자인 전문 출판사 파이던(Phaidon)이 출간한 『30│30 Landscape Architecture』에 세계적 조경가 30인 중 유일한 한국 조경가로 소개된 저자의 주요 작품도 각각의 키워드별로 소개되어 이해를 돕는다. 〚본문 중에서〛 흔히 ‘조경’이라는 두 글자를 들으면 나무나 정원, 자연 같은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이런 단어는 물론 조경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임에 틀림없다. 조경가는 건축가나 예술가, 토목 전문가와 이야기할 때 늘 자연, 즉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운다. 자연이 조경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경가가 언제나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언젠가부터 왜곡되고 있고 또 조경가가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조경가가 말하는 자연은 대부분 순수한 자연 또는 원시성을 가진 신비스러운 자연으로만 치우친 경우가 많다. 자연 본래의 순수함을 강하게 주장해야 건축이나 다른 분야가 감히 넘보지 못할 것이라는 엉뚱한 자만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이제는 한 번쯤 돌이켜 보아야 한다. - 21쪽 조경가들의 하나같은 꿈은 남들과 뭔가 다른 멋진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것일 테다. 이를 위해 밤을 지새워가며 트레이싱 페이퍼 위에 수많은 선의 향연을 펼치다 마치 소설가가 마음에 안 드는 원고지를 찢어 구겨놓듯 미완의 도면을 수북이 쌓아가며 디자인과 씨름하곤 한다. 하지만 멋지고 세련된 선을 완성한다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훌륭한 조경 디자인일까? 실제 만들어진 공간이 이용자들에게 외면당하거나 지나치게 복잡하고 조잡하여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실패한 디자인이다. 디자이너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실제 이용자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재단하지는 않는가? 자신의 설계 의도대로 공간의 쓰임새가 결정되도록 강요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발상 아닐까? - 159쪽 조경가들은 주로 ‘공간’을 설계하며 주어진 대상지 내에서 스케일의 과장이나 축소를 통해 공간감을 조작하거나 공간에 부여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행위를 규정한다. 공간이 어떤 상징성을 갖도록 하는 일에도 많은 정성을 들이곤 한다. 하지만 작은 면적의 공간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시간을 극대화하는 디자인도 가능하지 않을까? 과도한 도시화로 더는 자투리땅조차 찾기 힘든 오늘날의 도시 공간에서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이라는 새로운 설계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 눈으로 보이는 공간과 피조물의 디자인에만 그치지 않고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요소를 설계에 반영해 현대의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여유와 안식을 줄 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201쪽 많은 조경가는 주어진 공간을 무언가로 가득 채워야 직성이 풀리고 뭔가 했구나 하는 만족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공간에 가보면 이렇게 가득 채워진 공간들이 디자인 의도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예산만 낭비한 결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느 디자이너는 “좋은 디자인이란 뭔가를 채우려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지워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 무언가로 가득찬 그릇은 더 이상 담을 공간이 부족해 매력이 없다. 오히려 비워져 있는 그릇이 훨씬 쓰임새가 좋은 법이다. - 233쪽 〚지은이 소개〛 박명권 1994년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환경과조경』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 대학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환경디자인 최고전문가과정과 CEO지속가능경영포럼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Wharton) 스쿨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부터 2년간은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대학원(GSD)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축위원, LH공사 디자인자문위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외래교수,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조경학회 부회장과 미국조경가협회(ASL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회장상(2007),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2008), 올해의조경인상(2008), 녹색성장브랜드대상(2010), 국토해양부장관 표창(2012), 환경부장관 표창(2018) 등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영국의 디자인 전문 출판사 파이던(Phaidon)이 출간한 『30│30 Landscape Architecture』에 세계적 조경가 30인 중 유일한 한국 조경가로 소개된 바 있다. 저서로는 『Landscape Architect』(건축세계, 2003), 『GROUP HAN Landscape Architecture and Urban Design』(담디, 2004), 『한국주택조경설계』(중국건축공업출판사, 2005), 『조·경·관』(나무도시, 2013) 등이 있다.
    ₩ 24,000
  •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 정원과 공원, 건축과 도시, 미술과 문학, 생태와 미학, 자연과 신화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역사 탐험! 1959년 작 ‘시인의 정원’에서 출발하여 21세기 베를린과 코펜하겐, 기원전 그리스와 로마의 정원을 지그재그로 오가는 ‘역사적 장면’들의 쉴 새 없는 끝말잇기 〚이 책은〛 역사를 서술할 때 대개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천지창조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다보면 언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대에 도착할지 까마득해진다. 산 정상에서 출발하는 등산처럼 모순되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먼 과거로 돌아가 파라오의 무덤부터 파헤치는 역사적 고찰이 아니라 지금의 정원들을 둘러보고 이들이 파라오의 정원과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서양 정원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첫머리에 등장하는 ‘이집트 벽화’가 아니라 1959년에 만들어진 ‘시인의 정원’을 첫 장면에서 소개한 까닭은 이 때문이다. 유구한 조경의 역사를 100장면에 압축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1959년을 전후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원의 유전자를 찾아 역사 속을 지그재그로 탐험했고, 그 길에서 만난 수많은 인물과 도시와 신화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현대 조경은 물론이고,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풍경화식 정원의 대표작도 등장하지만, 그보다는 각 시대마다 새로운 정원을 일궈낸 배후 이야기를 소개하는 데 더 공을 들였다. 익히 잘 알려진 정원을 소개하는 자료 하나를 더 보태기보다는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마치 탐정이 된 기분으로 역사의 뒤안길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 저자의 발품 덕분에 ‘정원과 공원, 건축과 도시, 미술과 문학, 생태와 미학, 자연과 신화’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조경의 역사를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처음 두 장면과 마지막 두 장면을 제외하고는, 세 장면씩 묶어 소개했다. 마치 끝말잇기처럼 하나의 장면이 다음 장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 각 묶음마다 부제를 달았다. 예를 들어 ‘조경의 상대성 이론(009~011장면)’, ‘헤라클레스의 모험(069~071장면)’, ‘이집트 유전자 찾기(075~077장면)’ 등이다. ‘헤라클레스의 모험’이나 ‘이집트 유전자 찾기’에서 ‘족보를 찾아가다보면 과거 언젠가 같은 조상으로부터 출발했음’이 분명해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신화 속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몽둥이를 휘둘러 괴물만 때려잡은 것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도시 건설과 바로크 정원의 이념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16세기 르네상스 정원, 18~19세기 풍경화식 정원 그리고 20세기 시인의 정원이나 파리 루브르 등 도처에서 이집트의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본문 중에서〛 고대 로마 공화정에서 뜻밖에 수다스러운 키케로를 만나 지체되었고 풍경화식 정원의 산실이었던 젠틀맨 클럽에 가보니 작곡가 헨델과 모차르트가 함께 있었다. 풍경화식 정원은 조경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야기가 지루해질 소지가 다분하여 걱정스러웠다. 그때부터 스캔들 거리를 찾아 헤맸던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풍경화식 정원의 본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녀도 좋다고 생각했다. - 7쪽 그의 한창 시절은 1920년대였다. 독일 뿐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건축가 중 하나였으며 이른바 ‘유선형 건축(Streamline Architecture)’의 대표자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포츠담에 있는 태양관측소 ‘아인슈타인 타워’다. 1919년부터 1922년 사이에 만들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을 개발할 당시 아인슈타인은 베를린 대학교에서 연구하고 있었는데 베를린의 천문학자들에게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한번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때 천문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던 프로인틀리히 교수는 멘델존과 친한 사이였다. 프로인틀리히 교수가 멘델존에게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태양관측소를 한 번 지어볼 수 있겠느냐는 제안을 해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아인슈타인 타워였다. 완성된 관측소를 보고 아인슈타인은 “건물이 상당히 유기적이네”라고 평했다고 한다. 결국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뿐 아니라 ‘유기적인 건축’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 낸 셈이다. - 54쪽 헤라클레스가 그로부터 약 2,200년 후, 1546년에 황금 사과를 들고 로마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그가 뒷짐 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바로 헤스페리데스 정원에서 가져온 황금 사과였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르네상스의 주인공들은 몹시 흥분했다. 만약에 지금 한반도 어디선가 전설 속 마고선녀가 복숭아를 들고 있는 고대의 석상이 발견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야단법석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걸 계기로 하여 도화원을 만들고 그 안에 마고선녀의 석상을 세우는 것이 유행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파르네세의 헤라클레스가 발견된 후 바로 그런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오랫동안 기독교에 밀려 잊고 있었던 신화를 다시 떠올렸고 황금 사과 정원에 대한 재해석이 시작되었다. - 409쪽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고 유희의 천성을 타고났으므로 함께 노닐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가 되었든 그곳이 진정한 낙원일 것이다. 그러나 바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공원을 찾을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멀리 있는 공원을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보면서 계속 목말라해야 하나. 아니면 열심히 벌어서 근교나 시골에 전원주택을 마련해야 할까. 그런데 이런 문제가 또 있다. 에버네저 하워드의 전원 도시 콘셉트에서 살펴보았듯 대부분의 사람은 도시에서 살기를 원하고 또 살아야만 한다. 그렇다면 답은 매우 간단하다. 도시를 낙원으로 만들면 된다. - 577쪽 〚지은이 소개〛 고정희 고정희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손수 가꾼 아름다운 정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느 순간 그 정원은 사라지고 말았지만, 유년의 경험이 인연이 되었는지 조경을 평생의 업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신의 정원, 나의 천국』, 『고정희의 바로크 정원 이야기』, 『고정희의 독일 정원 이야기』 등 네 권의 정원·식물 책을 펴냈고, 칼 푀르스터와 그의 외동딸 마리안네가 쓴 책을 동시에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베를린 공과대학교 조경학과에서 ‘20세기 유럽 조경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28,000
  • 사찰 순례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무엇이 있고, 우리나라 전통 사찰의 건축적 특징은 무엇이며, 불상과 탑, 그리고 불전 사물의 상징적 의미는 무엇일까?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거쳐 떠나는 진정한 사찰 순례의 길잡이 〚이 책은〛 절에는 천 년이 넘게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 건축이 있고, 조각이 있고, 회화가 있으며, 이들이 바위, 나무, 풀, 흙과 어우러져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절을 자주 찾는 불자라 해도 그저 대웅전에 들러 절하고 독경하고, 절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절에는 불법을 상징하는 많은 장치들이 있고, 이 중에는 국보는 물론이고 보물급 문화재들도 상당하다. 또한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된 모습이 있고, 이를 만든 이들의 염원과 기도가 절절하게 서려 있다. 그뿐이 아니다. 중생들의 삶이 녹아 있고, 이에 따른 전설과 설화가 깃들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절에서 만나게 되는 ‘일주문, 당간, 금강문, 불이문, 누각, 소맷돌, 꽃창살문, 대웅전, 극락전, 불단, 닫집, 불상, 탑, 석등’에 담겨 있는 조형 의도와 상징적 의미를 찬찬히 소개하며, 사찰을 이루고 있는 여러 요소들의 차이와 의미를 살피고 헤아려 볼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불전마다 모셔 놓은 불상들이 왜 다른지를 알게 되면 사찰 순례의 깊이가 그만큼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통 사찰 입구에서부터 순서대로 만나게 되는 것들을, 특히 문화재를 중심으로 대표 사례와 함께 소개하여 이 책을 보면 우리나라 전통 사찰을 자연스럽게 순례한 느낌이 든다. 1장 ‘사찰 순례를 시작하며’에서는 사찰에 가는 이유, 사찰의 유래, 종류, 배치를 다루었고, 2장 ‘절로 가는 길’에서는 일주문에서 시작해서 절 입구에 있는 것들을 살펴보았다. 3장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에서는 금강문과 금강역사, 천왕문과 사천왕상의 상징적 의미를 설명하고 불이문이 갖는 종교적 의미를 짚었다. 4장 ‘부처의 세계로 진입’에서는 불전으로 들어가는 누각과 그 옆에 위치한 범종각과 불전 사물의 상징적 의미를 다루었다. 5장 ‘법당 밖을 장식하는 요소들’에서 법당 앞마당, 계단과 소맷돌, 축대와 기단, 꽃창살문, 기둥 등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사찰 건축의 아름다움과 종교적 상징성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설명하였다. 6장 ‘사찰의 중심자리 절집’에서는 부처와 보살 그리고 부처의 제자와 수호신을 모신 전각을 살펴보고 각 전각 중 문화재급인 대표적 전각과 불자로서 꼭 참배해야 할 곳을 나열하였다. 7장 ‘법당 안은 어떻게 꾸미나’에서는 법당 안으로 들어가서 봐야 할 불단, 불상, 후불탱화, 닫집, 천장의 장식과 벽화, 벽면에 설치된 영단과 신중단 및 탱화 등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이 중 수미단과 닫집에 대해서는 그 형식과 상징성 및 대표적 문화재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8장에서 ‘불상’, 9장에서 ‘부처의 무덤, 탑’, 10장에서 ‘승려의 무덤, 승탑’, 11장에서 ‘진리의 빛, 석등’에 대한 각각의 기원, 한국으로의 전래, 양식, 시대적 변화 양상을 대표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누각에 앉아 쉬다 보면 마당을 건너 대웅전이 보이고 대웅전 너머 산봉우리와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한여름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시원한 바람에 식히다 보면 대웅전 처마에 달려 있는 풍경 소리가 졸음을 쫓고, 스님의 낭랑한 독경 소리와 목탁 소리가 속세에 찌든 마음을 씻어 준다. 설사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좋다. 절은 오는 자를 막지 않고 가는 자를 잡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절로 가기 위해 호젓한 산길을 걷다 처음 만나는 건축물이 일주문이다. 절 입구에서는 어디에서나 산 이름과 절 이름이 쓰인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만난다. 기둥을 받쳐주는 돌 위에 세워 놓은 두 개의 기둥 위에 지붕을 얹은 작은 건물이 일주문이다. 일주문에는 두 개의 기둥과 그 위에 지붕만 있을 뿐 지나갈 문이 없다. 그야말로 문 없는 문이다. 왜 절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일주문으로 만들었을까? 이 문은 승과 속을 나누는 첫 번째 경계인데, 승과 속이 결국은 하나라는 뜻이 아닐까? … 일주문에 들어섰다고 바로 부처의 세계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문을 지나는 순간 엄숙해지고 흐트러졌던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깨달으면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승과 속이 다르지 않고, 너와 나의 구별이 없이 하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건축적으로 조형한 것이 일주문이다. - 32쪽 영월 사자산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에 오르는 소나무 숲길도 걷기 좋은 길이다. 적멸보궁을 오를 때는 솔밭 사이로 난 옛길을 택해야 한다. 법흥사 일대의 소나무는 전나무처럼 하늘로 쭉쭉 뻗어 자란다. 한국의 토종 소나무 중 가장 형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소나무 숲길에서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 소나무 가지로 그물을 만든 모습이 마치 속세 인간들의 번뇌망상의 그물망 같기도 하고,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중생의 삶 같기도 하다. 청도 운문사의 ‘솔바람길’도 좋고 서산 개심사의 입구 소나무 숲길도 좋다. - 56쪽 부처님 계신 곳에 들어가는 마지막 문이 불이문(不二門)이다. 절 입구의 경계인 일주문을 지나 계곡을 따라 구부러진 숲길을 가다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이 잔잔해지고, 속세를 떠나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경외감이 생길 즈음에 다리를 건너 금강문에 도달한다. 부처님을 외호하는 금강역사를 바라보면서 혹시나 삿된 생각은 없는지 자신을 돌아본다. … 이어서 천왕문 안 사천왕의 부릅뜬 눈을 보면 저절로 합장하여 참회하게 된다. 매일매일 몸·입·뜻으로 짓고 있는 모든 업을 참회하고, 숙생의 업까지 다 씻어내 지혜의 광명으로 바른 삶을 살겠다는 원을 세워 본다. 이렇게 하고서 본당에 들어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만나는 문이 불이문이다. 〚지은이 소개〛 조보연 고등학교 1학년 때, 재가 불자 신행단체인 사단법인 ‘룸비니’의 법주님을 우연히 만난 인연으로 불교에 입문했다. 종로 3가에 위치한 대각사 승방에서의 첫 법회 이후 불교에 빠져들어 틈만 나면 전국 사찰을 찾아다녔다. 처음에는 기도만이 목적이 아니라 여행과 등산도 겸해서 절을 찾았다. 그렇게 몇 년을 다니다 보니 절 안의 전각이며, 탑, 불상, 불화 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책은 독실한 불교신자로서의 결과물이지만, 지은이는 의학계에서 갑상선학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의대 내과 교수, 갑상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앙대학교병원 갑상선센터장을 맡고 있다. 또한 불자로서의 삶을 이끈 사단법인 룸비니의 이사장직도 맡아 단체를 이끌고 있다.
    ₩ 28,000
  • DOCUMENTATION DOCUMENTATION(도큐멘테이션)은 국토경관(landscape), 도시(urban), 정원(garden)과 같은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과장소를 다루는 디자인 사무실 design studio loci(디자인스튜디오 엘오씨아이) 십 년(2007-2017)의 작업기록입니다. [작업 기록을 펴내며] A4 용지 한 장의 크기는 긴 쪽이 297밀리미터이고 짧은 쪽이 210밀리미터이므로 면적은 대략 0.06평방미터다. 한 장을 바닥에 놓는다면 양발 가지런히 모아야 간신히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 50장이 좀 넘는 양을 모아야만 한 평 남짓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가로와 세로로 칸을 만들어 작업자의 이름을 적고 날짜와 선분과 화살표들을 적절히 혼합하면 일주일의 스케줄이 만들어지고 시각화된다. 작업량이 많은 때는 지면을 채우는 잉크와 배열에도 긴장이 배어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슬쩍 여유가 드러난다. 2007년 봄부터 매주 만들어낸 주간 스케줄 표가 어느새 570여 장이나 쌓이게 되었으니, 축적된 시간들을 공간으로 치환하면 10평 정도의 크기를 가지게 되었다.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고, 욕심을 버린다면 방 한 칸의 집을 올릴 수도 있겠다. 감사할 일이다. 조경설계와 광고회사를 저울질하던 학부 졸업반 시절이 있었다. 그 후로 삼십 몇 년의 시간이 흘렀고, 대학원과 설계연구소, 설계사무실을 거쳐 작은 스튜디오를 시작한 지도 10년을 꽉 채우고 1년을 더 보냈다. 작업은 늘 조심스럽고 늘 흥미진진하다. 모든 작업은 결국 땅 위에 구축되지만, 거기에 이르기까지 좌뇌와 우뇌, 양팔과 양손 그리고 두 다리의 끊임없는 구동을 요구한다. 긴장과 이완의 지속적인 반복, 불안과 안도의 이상한 동거, 진척과 되새김이 만들어내는 시간의 역행은 설계 작업자의 숙명이다. 여기에 더해 상습적 좌충우돌과 치명적 시행착오 또한 피해갈 수 없다. 찢어진 메모지에, 혹은 값비싼 몰스킨에, 옐로페이퍼의 구겨진 한 모서리에도 그 흔적은 남는다. 이제는 휴대장치가 만들어내는 고해상도 이미지까지 가세하므로 기록들은 차고 넘친다. 10년의 작업기록.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으나 모든 기록들을 담을 수는 없었다. 500여 장의 이미지를 따로 모아 묶는다. 일과 일상은 뒤섞이기 마련이다. 작업노트에 후다닥 그려낸 간단한 아이디어 스케치에서 시작해서 좀 더 세심하게 공력을 드린 드로잉들, 작업자들의 캐드 도면, 스터디 모형, 어떤 날의 작업 테이블, 공사 중인 현장뿐 아니라 출장과 휴식을 겸한 소소한 여행의 기록들까지 모았다. 그리고 따로 구분하여 정리하지 않았다. 정리라는 행위는 가끔 무의미한 과장과 무책임한 소거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삶이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일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교차되고 그렇게 반복되는 것이니,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변명을 조심스레 드려본다. 대신 책의 말미에 기록된 이미지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다. 작업의 이면에는 수고한 이들의 노고가 숨어있다. 그들은 나의 가족이며, 나의 선생이며, 나의 동료들이다. 그들은 늘 걷고 있는 길 전후좌우에 함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 * 본 책은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고, 환경과조경(도서출판 한숲)에서 온라인 판매 대행합니다.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lak.co.kr) 도서출판 한숲 카테고리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 15,000
  • 시네마 스케이프 “마틴 스콜세지의 거시적 담론보다는 우디 앨런의 징징거림을, 박찬욱의 기획된 미장센보다는 홍상수의 우연을 좋아한다.” 〚이 책은〛 이 책은 일반적인 영화 에세이와는 그 결이 다르다. ‘영화로 읽는 도시 풍경’이란 부제목은 이 책의 지향점이 어디인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영화를 매개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자신의 전공 분야인 ‘장소, 경관, 도시’를 조망한다. 하지만 딱딱한 전문 분야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일하는 여성으로서, 또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서 일상을 살아내며 느낄 수밖에 없는 고단함과 즐거움도 영화 이야기에 함께 녹여낸다. 저자는 ‘아주’ ‘자주’ 영화의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는다. 그런데 그 ‘격한’ 공감이 결코 과하지 않다. 저자가 소개하는 영화를 보지 못했더라도, 어떤 장면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며 고개가 끄덕여진다. 영화 ‘원스’를 곱씹으며 저자가 이야기한 ‘진정성’이 그의 글에서도 느껴지기 때문이다.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장소, 경관, 도시, 시간, 일상, 유머’가 각 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저자는 ‘공원은 왜 만들어졌는가’(카페 소사이어티), ‘정원의 본질은 무엇일까’(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한 공간이 특별해지는 계기는 무엇일까’(브루클린), ‘도시의 정체성은 어떤 요인으로 생성되는가 또는 쇠락하는가’(라라랜드, 경주, 로스트 인 더스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디올 앤 아이)와 같은 도시 공간에 대한 궁금증부터, 설계가로서 느끼는 지난한 여정(버드맨), 일하는 여성을 바라보는 동지 의식(조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오르는 일상의 공간(걸어도 걸어도)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에 걸쳐 있는 36편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냈다. 여섯 개의 이야기가 촘촘히 직조해낸 여섯 가지 키워드가 그려낸 36편의 이야기에서 누군가는 영화의 한 장면을, 누군가는 추억이 깃들어 있는 아스라한 풍경을, 누군가는 어느 도시의 구체적인 장소를,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삶의 한 순간을 떠올릴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추천사〛 “그녀의 글은 편안하고 재미나다. 직업적인 평론가의 것이 아니라서 오히려 편안하고, 영화를 따라가는 재기발랄, 생기발랄한 시선이 재미나다. 말하자면 자수성가형 비평의 매력이다. 영화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내러티브와 대사와 캐릭터에 주목한다. 서영애의 영화 이야기에는 일반적인 평론의 시선에서 비껴나 있는 것 한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의 안내 덕분에 우리는 새삼 영화의 배경에 주목하게 되고 장소가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말하자면 전문직 영화 감상의 특별함이다.” - 조선희 (소설가, 『씨네21』 초대 편집장) 〚본문 중에서〛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혼자 영화를 보러 국제극장에 갔다. 광화문에 갈 때까지는 용기를 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자 덜컥 겁이 났다. 누가 쫓아오지도 않는데 숨도 안 쉬고 뛰어서 지하도를 건넜다. 무사히 집에 가는 버스를 탔지만 가슴은 여전히 콩닥 콩닥 뛰었다. … 대학에 들어간 후에도 영화 사랑은 계속되었다. 개봉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학교 근처에 있던 미도극장이나 삼선교의 동시 상영관에 갔다. 동네마다 비디오 가게가 생긴 후에는 진열대의 한쪽 끝부터 반대편까지 감독과 내용을 불문하고 차례대로 빌려봤다. ‘의천도룡기’ 같은 시리즈물은 마약과도 같아서 첫 편을 보기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식음을 전폐해야 했다. 그때부터 사랑한 양조위와 함께 나이를 먹다니, 생각해보니 행복한 일이다.” - 17쪽 “산업화와 폭발적 인구 증가로 19세기 뉴욕의 거주 환경과 공공 위생은 매우 열악했다. 거리에선 수시로 방화와 폭동이 일어났고 범죄와 매춘이 만연했다. 뉴욕의 끔찍했던 당시 분위기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갱스 오브 뉴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센트럴 파크의 조성 배경이 된 19세기의 뉴욕 풍경을 마틴 스콜세지가 영화를 통해 재현했다면, 우디 앨런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빠짐없이 센트럴 파크를 등장시키면서 공원이 어떻게 작동해 왔는지 보여준다. 우디 앨런은 자기 반영적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와 영화 속 주인공을 구별하기 어렵다. 그의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걸어서 공원에 가고, 공원을 지나 학교나 박물관에 가고, 공원을 걸으며 고민을 상담하고, 공원에 앉아 빌딩 사이로 석양을 보며 사랑을 고백한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에게 센트럴 파크의 명소들은 고향과도 같다. 접근성, 일상성, 장소성 따위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옛날 이 공원을 설계한 옴스테드가 꿈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공원은 도시 문제를 치유하고 현실적 처방을 주는 곳’이라는 가치를 말이다.” - 31쪽 “나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처럼 ‘들판에서 우연히 본 수레국화나 산사나무가 내 과거 지평과 같은 깊이에 놓여 있어 즉각적으로 내 마음과 교감’하 지 못했고, 내 어머니가 정원을 자식처럼 돌보면서 어떤 걱정과 기대를 담았는지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정원을 가꿀 수 없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자신조차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수많은 전공 중 조경을 공부하고 직업으로 삼았기에, 내 어머니가 눈부셨던 나이에 정원을 가꾸며 느꼈을 삶의 깊이를 존중하고 헤아릴 줄 아는 딸이 이제야 되고 있다.” - 45쪽 “영화 ‘동주’의 영향인지 이른 시간임에도 방문객이 적잖았다. 물탱크 천장을 열어서 만든 중정 ‘열린 우물’에 서서 물탱크를 그대로 보존한 전시관 ‘닫힌 우물’에서 상영 중인 영상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어느새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물이 담겼던 누런 흔적이 남아 있는 벽으로 둘러싸인 중정에서 올려다보니 잔뜩 찌푸린 네모난 하늘이 보였다. 두꺼운 철문이 열리고 빨강, 파랑, 원색의 등산복을 입은 중년의 사내들이 줄지어 걸어 나왔다. 비슷한 크기의 배낭에는 하나같이 등산 스틱이 꽂혀 있었다. 시인은 상상이나 했겠는가. 타국의 교도소에서 숨지고 수십 년 후, 그가 잠시 머물렀던 경성의 어디쯤에서 등산복을 입은 해맑은 사내들과 호기심 어린 연인들과 몸살에 식은땀을 흘리는 조경하는 여자가 그를 만나러 온 풍경을. 그가 내려다봤을 시내 전경까지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어마어마한 소나기가 내렸다.” - 48쪽 “처음 봤을 땐 그저 황홀했고, 두 번째는 쓸쓸했다. 세 번째인 오늘,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릴 때부터 가슴이 콩닥거렸다. 미아가 이제 다시는 바보처럼 꿈 따위를 꾸지 않겠다고 말할 때, 마지막 오디션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노래할 때, 거짓말처럼 매번 눈물이 났다. 영화의 대반전을 담당하는 ‘만약에 시퀀스’의 키스 장면, 앞으로 열 번을 더 봐도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을 것 같다. 만약에 그때 그랬더라면, 만약에 그때 그러지 않았더라면, 오늘, 행복에 얼마나 더 가까이 가 있을까.” - 99쪽 “비록 원하던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지만 엔딩 크레디트를 통해서 칼은 ‘그 후로 오랫동안 잘살고 있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한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엔딩 크레디트를 절대 놓치지 말길. 이토록 성의 있고 흥미로운 엔딩 크레디트를 창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던 이들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 ‘업’은 내가 진짜 욕망하는 것 따윈 없어도 아무 상관없다는 위로를 건넨다. 삶의 가치는 반드시 도착하고야 말 목적지에만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 - 135쪽 “반 호이틀의 그림이든 가상의 호텔 공간이든, 그것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미지와 엄숙함은 조금씩 비틀어지거나 전복되면서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는 웨스 앤더슨이 펼치는 기막히게 기획된 농담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일 따위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영화가 끝날 때쯤 깨닫게 된다.” - 165쪽 〚지은이 소개〛 서영애 (youngaiseo@gmail.com) 고등학교 때 ‘조경이란 환경을 아름답게 디자인 하는 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조경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학 졸업 후 건축사무소를 거쳐 기술사사무소 이수(異樹)’를 운영하는 현재까지 조경 설계와 계획 일을 계속하고 있다. 취미 생활로만 여겼던 영화가 석사 논문의 주제가 된 이후 영화와 경관에 관한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영화와 문화경관에서 출발한 연구 주제가 역사도시경관으로 구체화되어 서울 남산을 다층적으로 해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의 장소성과 역사적 층위를 탐색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공공조경가로 활동하며 도시·조경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서울그린트러스트 운영위원으로 녹색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기술사사무소 이수(異樹) 소장 / 서울 영훈고등학교 졸업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 도시과학대학원 졸업 / 서울대학교 조경학 박사 / 조경기술사 / 『봄, 조경・사회・디자인』 · 『봄, 디자인 경쟁시대의 조경』 · 『공원을 읽다』 · 『용산공원』 공저
    ₩ 12,000
  • 나무의사 이야기 “나무병원은 어떤 곳이죠?” “나무의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에 대한 세심한 답을 나무 주치의들이 들려드립니다. • 이 책은 이 책은 현직 나무의사 10명이 뜻을 모아, 나무병원과 나무의사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하게 소개한 안내서다. 초보 나무의사부터 경험 많은 베테랑 나무의사까지, 수목의 진단과 설계와 처방에 이르는 나무병원의 업무 범위와 나무병원 설립에 필요한 자격증 및 구비요건, 나무 진료에 필수적인 진단 장비는 물론이고 수목 진료를 하는 동안 얻은 노하우와 방제법, 나아가서 나무의사로서 지니고 있어야 할 소양에 이르기까지, 한 마디로 ‘나무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생소하게 여기고 있지만, 지난 연말 산림보호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우리나라의 ‘수목 진료’ 체계가 현대적으로 재정비되었고, ‘나무의사’가 새로운 전문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수목병리학이 도입된 지 60년, 나무병원업이 설립된 지 40년만의 일이다. 자연스럽게 나무의사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어,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 특히 나무의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이제 막 나무의사가 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14,800
  • 자연에서 배우는 정원 이 책은 식물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돌과 물, 그늘을 활용한 정원 조성 기법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평강식물원, 여미지식물원, 곤지암 화담숲, 제주 비오토피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암석원과 습지원 조성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30여 년 동안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조성하며 공부하고 겪은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암석원과 습지원, 그늘정원의 구체적인 조성 기법과 방법, 유의사항 등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고, 정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토양과 식물’에 대한 노하우도 풍성하다. 예를 들어, 암석원 조성 기법에서는 ‘풍혈지의 원리를 이용한다. 표토의 복사열을 최소화한다. 안개분수를 설치한다. 고산냉실을 만든다. 고산지대의 토양과 유사하게 조성한다. 미환경(미기후)을 고려한다’와 같은 세심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월 가든(Wall Garden), 패이빙 가든(Paving Garden), 싱크 가든(Sink Garden), 이끼원(Moss Garden), 양치식물원(Fern Garden), 만병초원(Rhododendron Garden) 등 다양한 테마정원에 대한 정보도 별도로 다루고 있으며, 각 정원의 순차적인 조성 과정은 물론 계절별 유지 관리 요령도 담고 있다. 2015년부터 ‘자연에서 공부하는 정원 모임’이란 답사 모임도 이끌고 있는 저자는 “자연이 품고 있는 산과 계곡이 나의 연구실이자, 영원한 스승이며 영감의 원천”이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정원에 대한 해답이 바로 자연에 있음을 강조한다.
    ₩ 22,000
  • 도시에서 도시를 찾다 범람하는 도시론으로 가득 찬 시대, 그럼에도 우리 도시는 빈곤한 도시론에 아찔하게 기대어 서 있다. 과연 좋은 도시란 무엇인가? │이 책은│ 도시는 우리의 일상이 펼쳐지는 주요 무대이자 대부분의 경제 활동을 지배하는 공간이다. 사람들은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더 좋은 도시 환경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교육하고, 즐기고, 각종 복지 혜택을 누리길 원한다. 그렇다면 “좋은 도시란 무엇일까?” 걷기 좋은 도시, 랜드마크가 있는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역사 유적이 잘 보존된 도시, 환경친화적인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모두가 정답이면서 모두가 오답일 수 있다. 도시에 대한 기대치와 요구는 문화마다 다르고 지역적 특수성도 클 뿐만 아니라, 각 개인이 원하는 바에도 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섣불리 제시하기보다 ‘좋은 도시를 바라보는 아홉 개의 렌즈’를 통해 함께 실마리를 찾아볼 것을 청한다. 동일한 테마이면서 상반된 의미의 켤레를 이루고 있는 ‘①큰 도시, 작은 도시, ②도시 밖의 도시, 도시 안의 도시, ③과거의 도시, 미래의 도시, ④땅의 도시, 기념비적 도시, ⑤걷고 싶은 도시, 질주의 도시, ⑥다양성의 도시, 단조로움의 도시, ⑦취약한 도시, 회복탄력적인 도시, ⑧성장하는 도시, 쇠퇴하는 도시, ⑨쾌락의 도시, 절제의 도시’가 바로 그 아홉 개의 렌즈다. 이는 ‘도시의 규모, 경계, 시간성, 경관, 도로와 보행권, 주민참여와 다양성, 도시재생’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좋은 도시의 조건을 협소하게 정리하고 일반화하기보다,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도시의 문제를 찾아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제시한 키워드들이다. 이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저자가 조심스럽게 제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결국 좋은 도시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변화가 촉진되고 이로 인해 생겨난 혜택과 가치를 해당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향유할 수 있도록 가치 순환이 일어나는 도시다. 그리고 부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억제하거나 적어도 그 부작용이 최소화되며 해당 지역의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불평등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도시가 좋은 도시다. 이렇게 보면 현대 도시설계가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비교적 명료하다. 무엇이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한(혹은 부정적인) 변화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촉발하는(혹은 지연시키는) 도시공간은 어떠해야 하는지 섬세한 감수성으로 이해하고 이를 구현해야 한다.” 건축, 도시, 조경, 예술, 지리, 환경, 사회학 혹은 그 인접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각 테마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관련 지식이 없는 독자도 부담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늘 일상에 대한 관찰과 공간 체험, 그리고 이에 대한 상식적 판단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 19,800
  • 수피도감 은행나무부터 아왜나무까지 대표적인 수목 132종의 수피 특징을 종합한 최초의 수피도감! 우리는 흔히 꽃, 잎, 열매, 소지 등으로 나무를 식별한다. 수목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할 때도 주로 봄철의 신록과 꽃, 여름철의 녹음, 가을철의 단풍에 주목한다. 이 때문에 꽃, 잎, 열매가 아닌 다른 요소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낙엽수는 잎이 없는 기간이 일 년 중 거의 절반에 달한다.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기간은 그보다 더욱 짧다. 비교적 긴 낙엽기에 꽃, 열매, 단풍 등과 관상 가치를 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피다. 수피는 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흰 눈과 잘 어울리며, 해가 갈수록 그 격조를 드높인다. 이 책은 바로 이 ‘수피’에 주목한 국내 최초의 『수피도감』이다. 은행나무부터 아왜나무까지 대표적인 수목 132종의 성상과 수형, 개화기, 결실기 등은 물론 수피 특징을 ‘피목, 갈라짐, 껍질 이탈, 코르크, 가시, 무늬’ 등으로 유형화하여 종합했다. 조경, 원예, 수목 전문가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수피의 흥미롭고 아름다운 속성을 잘 전해준다. 특히, 조경 수목의 감춰진 중요한 시각 자원으로서 수피가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낙엽활엽수종이 크게 우점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다양한 수피의 특성에 대한 정보는 조경 식재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피를 크게 9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①갈라짐이 없고 질감이 매끄럽게 느껴지는 수피, ②얇은 비늘 형태의 조각이 갈라져 떨어지는 수피, ③보풀이 일어나 말리거나 혹은 벗겨져 떨어지는 수피, ④갈라져 터진 자리와 줄기가 그물 형태로 얽혀있는 수피, ⑤생장형에 따라 규칙 혹은 불규칙하게 갈라진 수피, ⑥갈라진 곳이 깊게 골이 패어진 수피, ⑦세로로 얇고 길고 조밀하게 갈라지거나 얕게 골이 파인 수피, ⑧크고 두꺼운 피목이 있고 때론 성장에 따라 피목이 갈라지는 수피, ⑨작고 자잘한 피목이 줄기에 산재하는 수피 등이 바로 그 유형이다. 대표 저자 김용식 _ 영남대학교 생명응용과학대학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전북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임학과에서 농학석사와 농학박사과정을 마쳤다. 1983년 8월 영남대학교 농축산대학 조경학과에 부임하였고, 이후 통합된 생명응용과학대학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에서 오는 2월 말에 정년퇴임을 한다. 1992년에 한국과학재단과 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왕립 큐식물원에서 박사후과정을 이수하였으며, 그 후 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5년 동안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 동안 식물 보전 목적으로 레딩대학교 식물학부와 큐식물원에서 방문 연구를 하였다. 1998년부터 2년간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99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에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을 만든 후 지금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의 재도입전문가그룹, 모니터링 전문가그룹 및 보호지역위원회에서도 활동 중이며, 2012년에는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참여 저자 강기호 _ 전 기청산식물원김기송 _ 산림청김병도 _ 대구수목원남정곤 _ (주)녹색이엔씨노회은 _ 한화리조트 제이드가든박기환 _ 경상남도 환경교육원성정원 _ 산림청신현탁 _ 국립수목원윤정원 _ 국립수목원이명훈 _ 대구수목원 삽화박기환 _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 24,000
  • 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 “자전거에 비유한다면, 건축주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고 바퀴의 두 개 중 하나는 건축가, 다른 하나는 정원사입니다.” 집을 지으려는 이들에게 건축가와 정원사가 함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은 욕망은 한동안 유행가 가사를 통해서나 대리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막연한 꿈이었다. 획일적인 아파트 주거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고, 도시민들은 삶의 공간이 아닌 투자 대상으로서 ‘아파트’를 쇼핑했다. 하지만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땅콩집과 타운하우스처럼 새로운 주거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집 짓기’가 새롭게 조명 받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이 ‘집 짓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점에서 명료하다. 첫 번째는 독자층이다. ‘집을 지으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물론, 언젠가 집을 한 번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품고 있는 잠재적인 수요자도 독자층으로 고려했다). 두 번째는 저자 구성이다. 동갑내기 건축가와 정원사가 의기투합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집 짓기를 구상할 때부터 건축과 정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경험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내용이다. 딱딱한 이론이나 기술적이고 공학적인 조언은 일체 배제했다. 대신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반부는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 정원사의 정원 이야기’, 그리고 ‘일곱 가지 단어로 집 짓기’ 등 그동안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집을 지어주며 느낀 점을 마치 옆집 아저씨처럼 때론 친구처럼 들려준다. 후반부에서는 실제로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5명의 건축주와의 대화를 통해, 집 짓기가 꼭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다락방을 만들어 놓고도 몇 번 올라가보지 않았다는 예상 밖의 답변부터, 방범, 난방, 하자보수 등 단독주택 생활의 일상적인 어려움에 이르기까지 생활에서 우러나온 건축주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내 집을 짓고 싶다’는 로망을 여지없이 깨트린다. 하지만 이어진 주택 생활에 대한 찬사와 만족감은 다시금 ‘집 짓기’란 꿈의 불씨를 되살려 놓는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전문가 혹은 제3자의 시선이 아닌, 생활자의 입장에서 집 짓기를 바라 본 것이다. 저자들이 2013년 12월부터 구상하기 시작한 책이 만 3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제야 선보이게 된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원고를 원고대로 정리하는 틈틈이 건축주들과 시간을 맞춰 인터뷰하고 그 내용도 가다듬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특히, 저자 중 한 명인 건축가 정상오는 2012년부터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들꽃 피는 마을’에서 동네 식구들과 함께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는 건축주이기도 하다. 건축가이면서 동시에 건축주인 그의 경험과 일상은 이 책에 현장감을 더해주었다. 저자들이 일관되게 강조한 핵심은 이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건축과 정원은 그 전체를 하나로 보아야 합니다. 주택과 정원이 조화롭게 연계되지 못하면, 그 후회가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집은 우리가 생활하는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터전을 뜻하기도 합니다.”
    ₩ 16,800
  • 차이나 리포트 ‘신창타이(新常態, New Normal)’. 지난 2014년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허난성 시찰 도중 언급한 말이다. 2012년 11월 새롭게 출범한 시진핑 지도부는 2015년 3월 15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현 중국 경제가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 중시에서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신창타이’ 시대에 진입했다고 선포했다. 지난 30년간 국가 경제가 커지고 민감한 사회 문제들이 분출되면서 보다 전면적이고 한 차원 높은 국가 발전 전략이 필요하게 된 중국은 새 시대를 선포하고 맞춤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새 시대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을까? 과거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혹은 중국의 급성장에 대한 두려움과 견제로 인해 ‘오늘의 중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국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문가 12인의 차이나 리포트』(이하 ‘차이나 리포트’)는 중국 개방 이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중국 전문가들이 오늘의 중국이 어떻게 성장했고, ‘신창타이 시대’에 어떤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지를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고찰한 중국 안내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분으로 나눠 12인의 전문가가 실제로 경험한 중국을 세밀하게 들여다보았으며, 총론에서 중국 문제를 총괄했다. 총론은 송승엽 전 광운대학교 초빙교수가, 정치 분야는 이규형 전 중국 대사와 최춘흠 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경제분야는 박범홍 전 주중 외환은행 북경지점장과 김영진 신구대 교수, 한동훈 가톨릭대 교수,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 이동구 IT기업 대표가, 사회 분야는 이종환 전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이, 문화 분야는 유주열 한일협력위원회 사무총장,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 윤규식 IT기업 대표가 집필했다.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우방국가다. 한국은 근대 이전까지 다방면에 걸쳐서 중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현재에도 중국의 증시, 문화 트렌드, 외교 정책, 정치 상황의 미세한 변화는 국내에 커다란 여파를 끼치고 있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 2대 초강대국으로 성장한 ‘오늘의 중국’을 모르면 ‘내일의 한국’ 역시 예측하기 힘든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10년, 20년, 더 나아가 50년 후에 중국은 어떤 나라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는 중국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적인 동반자로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차이나 리포트』가 전하는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보고서는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이야기다. 한편, 이 책은 중국의 미래, 중국 경제, 한중 관계 등 굵직한 주제뿐만 아니라 중국에 가서 살 사람, 공부할 사람, 여행할 사람, 중국에서 사업을 구상 중인 사람과 중국에서 취업할 청년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큰 그림으로 보는 중국의 정치, 경제 시스템을 알고 중국 생활을 계획하면 중국이라는 나라를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또한 디지털 산업, 반도체 산업 등이 중국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으며, 중국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금융에 대해서도 탁월한 고찰이 준비돼 있다. 책 제목처럼 독자들에게 중국에 대한 간접 경험을 현장감 있게 전해준다.
    ₩ 12,000
  • 파리의 공원들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파리 공원 산책! 많은 공원이 있는 파리에는 '어떤 종류의 공원이 있을까?'라는 궁금증부터 어떤 이유로 만들어지고 변화했는지, 일정한 양식은 무엇이며 어떤 요소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오래된 공원에는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지 등 여러 의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저자가 실제로 파리 구석 구석의 여러 공원을 찾아다니면서 체험하고 조사하여 정리한 책이다. 『파리의 공원들』의 내용은 크게 '파리 도시공원 산책'과 '파리 도시공원의 생성과 발전'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500개에 가까운 파리의 도시공원 중에서 규모와 성격, 특징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22개의 공원을 선정해 조성시기에 따라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파리 공원 역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19,800
  • CITY 50 전 세계 50개 도시의 친환경 교통 시스템과그 도시만의 고유한 공간과 문화! 역사와 문화 예술의 도시, 친환경 교통과 저탄소 녹색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재생, 창조도시의 지속가능 교통을한 권‘역사와 문화 예술의 도시’, ‘친환경 교통과 저탄소 녹색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재생’, ‘창조도시의 지속가능 교통’ 등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저자가 10년 동안 답사한 전 세계 100여개 도시 가운데 50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만의 고유한 공간과 문화 그리고 친환경 교통 정책과 관련 인프라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특히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임에도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교통 시스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세계 각국의 주요 교통 제도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교통정온화, 도심부 자동차 진입 제한, 대심도 지하도로, 저상형 뉴 트램, 공용 자전거, 보행자 전용거리, 전기자동차 셰어링, 대중교통 환승센터, 커뮤니티 바이크 시스템’ 등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해당 도시만의 특징적인 도시 브랜드 전략과 독특한 역사, 색다른 문화 예술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도시 가이드북으로서도 손색이 없다.의 책으로 만나다. 이 책은 ‘역사와 문화 예술의 도시’, ‘친환경 교통과 저탄소 녹색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재생’, ‘창조도시의 지속가능 교통’ 등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저자가 10년 동안 답사한 전 세계 100여개 도시 가운데 50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만의 고유한 공간과 문화 그리고 친환경 교통 정책과 관련 인프라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특히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임에도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교통 시스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세계 각국의 주요 교통 제도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교통정온화, 도심부 자동차 진입 제한, 대심도 지하도로, 저상형 뉴 트램, 공용 자전거, 보행자 전용거리, 전기자동차 셰어링, 대중교통 환승센터, 커뮤니티 바이크 시스템’ 등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해당 도시만의 특징적인 도시 브랜드 전략과 독특한 역사, 색다른 문화 예술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도시 가이드북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추구하는 50개 도시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는 국내의 도시재생 활성화와 인간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정책이나 교통 인프라에만 집중하지 않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도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한 까닭은 도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고려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도시와 교통이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 28,000
  •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조경 설계의 전략과 이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건축가를 비롯해서 공간을 다루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참고해 볼만한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설계의 본질은 분야가 다르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삐딱하게 설계’한 구체적인 사례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건축, 도시, 조경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 18,000
  • 꽃보다 아름다운 잎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잎의 개성과 매력을 소개하는 도감. 무늬가 아름다운 잎, 황금색으로 빛나는 잎, 은색을 품고 있는 잎, 자주색이 강렬한 잎, 이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잎 등 5가지 테마에 따라 잎을 분류해 정원에 필요한 잎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테마별로 포토 에세이를 실어 실제 정원에서 잎이 정원의 다른 요소와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 평범한 풍경으로 인식하고 지나쳤던 잎의 숨은 매력이 무엇인지 소개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 위주로 소개했으며 내한성 구역 지표와 내서성 구역 지표를 수록하여 식재 지역에서 식물이 추위와 더위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화가가 캔버스에 다양한 질감과 색의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정원을 가꾸는 이들도 각양각색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잎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잎처럼 다양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들에게 꽃보다 아름다운 잎을 소개하고 있다.
    ₩ 15,000
  • 잃어버린 낙원, 원명원 중국의 원림사와 문화사, 근현대 정치사를 넘나들며 그려낸 원명원은 중국 원림 예술의 최절정기에 지어진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정원이다. 황실 어원인 원명원은 반세기가량 끊임없이 조영되었고, 서양인들의 눈에는 ‘지상 낙원’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원명원은 영국-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소실되었고, 동치제가 그 일부를 복구했으나 다시 8개국 연합군에 의해 훼손되었으며, 중화민국 이래로 거의 돌보는 사람 없이 방치된 채 끊임없이 파괴를 당했다. 이제 유적지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겨우 서양루 구역에 남은 몇몇 담장뿐이다.
    ₩ 15,000
  • 영국 정원에서 길을 찾다 영국 에식스 대학교 위틀 디자인 스쿨(WSD)에서 정원 디자인을 공부하며 가드너로도 일하고 있는 저자가, 영국의 보통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정원 문화와 그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풍경화식 정원을 비롯한 영국 정원의 오랜 역사도 엿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일반인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며 ‘정원 일’을 즐기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물품이 아닌 문화를 파는 영국 가든 센터, 잘하는 법 대신 즐기는 법을 가르치는 영국 정원 교육, 정원 개방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내셔널 가든 스킴, 땅을 가꿀 수 있는 자유를 확대한 얼로트먼트 가든 등 영국 정원 문화의 저변을 탄탄히 지탱하고 있는 요인들을 통해, ‘왜 보기에 좋은 정원보다 땀 흘려 가꾸는 정원이 아름다운지’, ‘정원을 눈이 아니라 마음에 담아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를 찬찬히 일러준다.
    ₩ 15,000
  • 테마가 있는 정원 식물 7명의 현직 가드너가 추천하는 정원식물. 이 책은 일종의 식물도감이다. 그러나 서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감과는 다르다. 우선 테마 가든을 조성할 때 필수적인 관련 식물 목록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라스원에 적합한 식물, 만병초원에 도입 가능한 식물, 봄정원과 침엽수원, 화단정원에 어울리는 식물, 드라이가든과 겨울정원을 만들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식물 등 7가지 테마 가든에 어울리는 식물 정보를 책 한 권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즉, 테마 가든 조성에 특화된 식물도감이다. 또 다른 장점은 국내 환경에 맞는 내한성 강도가 지역별로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내한성은 ‘Plant Hardiness Zone’이라고도 하는데 미국 농무부(USDA)에서 만든 식물의 내한성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어떠한 식물이 어느 정도의 내한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지역의 평균 최저온도는 몇 도까지 떨어지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도표다.
    ₩ 24,000
  • 세계문화유산 신의 정원 조선 왕릉 조선왕릉에 대하여 수 십 년간 연구하고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시 많은 활동을 한 이창환 교수가 그동안 축적된 연구내용과 등재 과정에서 얻은 내용을 정리하여 조선왕릉의 조영적 특성 및 문화유산적 가치, 27대에 걸친 조선의 왕과 왕비에 대한 탄생과 왕실생활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역량 등에 대하여 고증을 통해 서술하였다. 특히 능역이 갖고 있는 장소적·공간적 특성과 각종 건조물과 석물 등의 특성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518년의 장구한 조선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공간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 30,000
  • 가든 앤 가든 조경가와 정원 디자이너가 설계한 주택정원과 오피스정원 30선을 모은 정원 작품집이다. 정원 설계 및 시공을 업으로 하고 있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일반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사진과 도면 위주로 편집하였다. 규모가 다른 여러 유형의 주택정원뿐만 아니라 옥상정원, 실내정원 사례도 담겨 있어, 원하는 스타일의 정원 사례를 두루 접할 수 있다. 특히 각 정원을 디자인한 설계자의 글을 통해 각 정원의 특징과 주요 공간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고, 정원 조성 시 유의해야 할 점과 정원 설계 및 시공 팁(tip)도 얻을 수 있다. 덤으로, 하나의 정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 그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엿볼 수 있다. ‘정원이 있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나침반이자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 48,000
분류선택
  • 도서
  • 인기도서
  • 기관추천도서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