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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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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 푸른마을 아파트 ; 전통적인 공간 연출이 돋보이는 공원같은 아파트
·위치 :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61-1번지·대지면적 : 29,277㎡(8,856평)·건축면적 : 5,542㎡(1,676평), 8개동 486세대·조경면적 : 9,414㎡(2,848평)·건축 : 우림건설(주)·조경설계 : 예뜰 조경설계사무소·조경시공 : 청원조경무엇보다 푸른마을 아파트가 차별성을 갖는 것은 단지 전체의 공원화와 전통적인 공간 연출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원화는 단지 바깥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카프 포장의 산책로와 단지 내부의 중앙광장, 미로화단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휴게공간에서 엿볼 수 있다. 카프 포장의 흙길은 마치 공원의 산책로를 걷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며, 일일장터를 비롯한 주민들의 다양한 옥외활동을 수용하는 중앙광장에는 아이들이 더운 여름철 가볍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공간까지 조성되어 있어 입주자들에게 공원에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수공간의 가장자리에는 목재데크를 설치,아이들이 물놀이를 한 후 햇볕을 받아 따끈해진 목재데크에서 맨발로 젖은 몸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107동과 108동사이의 장미터널과 한 동 건너 꼴로 마련되어 있는 간단한 운동시설 역시 단지의 공원화에 한몫 하고 있고, 단지 입구에수림대 개념으로 꾸며진 미로화단이나 곳곳에 밀식되어 있는 소나무와 대나무 역시 마찬가지. 더불어, 각종 나무와 지피류에는 수종과 개화시기 및 특성이 표기되어 있는 표찰을 달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찰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적인 공간 연출은 토담과 초가지붕을 이고 있는 정자,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포켓파크의 공간을 분할해 주는 돌담과 기와담장 등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히 흙길을 걷다가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토담과 정자는 제법 시골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주변의 전원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토담보다 더 자주 눈에 띄는 것은 돌담인데, 진입부부터 담 너머를 볼 수있는 나지막한 높이로 곳곳의 공간을 분할해 주고 있어, 폐쇄적인 느낌의 담이라기 보다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장치물이자 작은 공간이 라도 위요감을 부여해주는 시설물로 여겨진다. 중앙광장에 세워진 기와가 얹혀진 돌담과 기와를 쌓아 꾸민 기와담 역시 같은 느낌. 전체 단지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8개동을 완만한 타원형으로 배치, 햇볕이 잘 들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했다 ※ 키워드: 우림, 아파트, 전통적공간, 우림아파트 ※ 페이지 36 ~ 39
루우르지방, 태양광 삼각지대를 가다 ; 독일 겔젠키르헨 과학단지, 몽세니 아카데미 -
루우르지방, 세계지리를 배운 사람이라면 석탄산업, 철강산업 등 독일의 대표적인 중공업지대로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루우르지방은 과거와 달라졌다.‘ 석탄에서 태양으로’를 모토로 내세우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중공 업이 쇠퇴한 공백을 새로운 태양에너지 산업으로 채우고 있다. 우중충하고 더러운 이미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무거운 짐을 벗고 루우르지방은 부드러운 기술을 내세워 밝고 맑은 미래를 홍보한다. 하노버에서 서쪽으로 아우토반을 달려 2시간 남짓 가면 아직도 다소 어두운 색조를 띠는 루우르지방의 공업도시 겔젠키르헨에 닿는다. 이 주변지역은‘태양광삼각지대’라고 불리운다. 이곳에는 유럽 최고를 꿈꾸는 태양광발전 연구기관, 세계 최대의 태양광전지생산공장, 세계 최대의 지붕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춘 기념비적 건축물이 루우르지방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루우르지방의 변신을 주도하는 힘은 겔젠키르헨 과학단지에서 나온다. 1995년 독일 건축공모에서 독일건축상을 수상한 이과학단지는 호수에 접한 300m의 유리회랑과 9개의 연구관이 연결된 구조인데 외관이 매우 아름답고 개방형유리회랑은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해가 지면 두시간 가량 미국 네온예술가댄 플래빈(Dan Flavin)이 설치한 파란색, 녹색의 네온이 유리 벽면을 장식한다. 유리회랑의 3분의 2가량은 수변식물이 풍부한 호수와 접해 있어 호수에 비치는 야경도 볼 만하다. 이 과학단지는 경제력이 쇠퇴하고 환경오염이 심각했던 루우르지방의재도약을 상징한다. 과학단지 3층 한 편에 걸린 거대한 사진은 이 부지에 1984년까지 철강공장이 가동되었음을 말해준다. 우중충하고 둔탁한 공장 건물, 굴뚝에서 나오는 시커먼 매연등은 지금의 과학단지와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 과학단지의 조성은 도 시 재개발 자체의 의미도 있지만 지역경제의 구조를 중공업에서 부드러운 기술 위주로 재편함을 상징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희망과 전망을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 목적에 따라 과학단지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의 창 출을 추구하여 상용화나 생산단계에 이르지 못한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업체와 주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과학단지는 루우르지방이 선택한 미래산업에 대한 과학적 활동과 조사, 개발의 근거지가 되고 있 으며 점차로 회의, 교육, 다양한 행사등의 기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과학단지의 지붕에는 1995년 설치 당시 세계적 규모였다고 하는 210kw의 태양광발전기가 연 150,000kwh 전력을 생산한다. 루우르지방보다 일 사량이 훨씬 좋은 우리나라라면 이 정도 용량의 태양광발전기에서 적어도 100가구 이상이 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지붕의 태양광발전기는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도심 지역에서 태양광단지의 조성이 가능함을 실증하였다. 거대한 유리회랑도 단지 장식용이 아니다. 이른바 자연형 태양열설비로 온실효과를 통해 태양에너지를 건물 난 방에 수동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여름에는유리벽을 올려 아래틈으로 호수의 찬공기를 유입하고 더운 공기는 위창으로 배출, 실내 공기의 과열을 막는다. 햇볕이 강할 때는 연구관의남쪽 창마다 외부형 차양막이 내려와 건물 내부가 더워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 단지에 입주해 있는 응용태양광연구소에서 태양광전지 효율 향상과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키워드: 루우르지방, 태양광, 삼각지대, 독일,과학단지. ※ 페이지 128 ~ 133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는 해태어린이공원 ; 풍수적 의미 부여, 시민참여형 어린이공원 준공
해태어린이공원은 작년말 서울시에서 노후되고 낡은 공원을 재정비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푸르름이 가득한 어린이공원 재정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올 6월 준공되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변 경로당의 노인, 어린이와 동행한 부모 등 여러 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발하였다. 우선 노후된 시설물과 놀이기구, 공원의 주진입로인 동측 인접도로에서의 조망불량 등을 공원이용의 저해요소 로 판단한 후 세대간, 가족간의 대화와 휴식을 위한 시설을 도입했다. 또 마을 공동의 다목적 휴식공간의 기능도 수용하여 지역 전통성이 도입된 놀이공원의 모델이 되도록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상징성을 강조한 해태조형물과 가벽외에 놀이공간으로 부지중앙에 곡선형의 운동 및 놀이 시설을 두고 그 좌측에는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하도록 계획되었다. 경사지에 위치하였으나 기존 공원부지의 평탄함을 활용하여 조성하였고 비교적 고지대라서 주변에 대한 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목과 시설물을 배치하였다. 조형물에 풍수적 의미를 부여한 것 뿐만 아니라 식재설계시 전통적으로 불의 기운을 누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진 소나무, 백합나무, 감나무, 산수유, 살구나무, 백목련, 느티나무 등을 선택하여 수종의 변화감을 유도하고 이야기가 있는 장소를 연출하였다. 또한 놀이시설물은 어린이들이 연령대별로 다른 유희를 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 흔들말,종합놀이시설, 농구대 등을 설치하였고, 산책로는 목재의 질감을 살린재활용 침목을 이용하여 자연형으로 유도하였다. 포장구간은 황토, 고무매트, 점토벽돌, 지압용 자갈 등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패턴의 포장방법을 사용하여 변화를 주고 포장 군데군데에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모양을 새겨놓았다. 특히 휴게공간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팔각정자와 장기판, 지압보도가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 키워드: 관악산, 해태어린이공원 ※ 페이지 116 ~ 117
생태골프장 ; 골프장 개발을 위한 환경적인 접근
골프장의 계획과 디자인은 골프장 건설 프로젝트의 목표를 위해 활용, 실용, 거리, Par등의 조건을 깊이 연구해야 하고,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하여 디자인해야만 한다. 환경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해결책은 계획과 디자인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성공적인 골프장 개발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장의 건설과 관리상의 문제점은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풀 수 있다. 입지에 대한 정보를 재고하고 검토한 후에, 디자이너는 자기의 컨셉을 골프장 디자인에 넣어야 한다. 디자이너는 환경적인 문제와 디자인 사이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킬 것이며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단계에서 사례조사(case study)가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디자인 과정에서 가장 신중하게 검토해야할부분은 늪지대, 야생동물보호구역, 채소재배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민감한 자연지역은 때때로 확실하게 구분될 수 있는 다른 특징을 보여줄 수 있어 이러한 구역이 골프장에 속하면 자연 보존적인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 늪지대를 비롯한 민감한 자연구역을 없애야 하는 단계에 놓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연보전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민감한 자연구역은확연한 구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디자인 작업중 입지조건의 정보에 의해 디자이너는 현지답사를 하게 되는데, 가장 민감한 자연 구역은 늪지대라고 할 수 있다. 늪지대의 위치에 따라 특징과 질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보존적인 가치가 없는 늪지대에 대해 디자이너는 보존 유·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없앨 경우, 새로운 늪지대 조성이 야생동물의 서식지 제공은 물론 골프장의 일골프장내 환경보존 사례이다. 민감한 동물보호구역 디자인 Giant’s ridge golf course의 조성은 도립공원 한 복판에 짓는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골프장의 경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야생동물(특히 희귀종)에 대한 동물 보호구역을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첫 대 책은 많은(약30회) 현장 답사 후에 마지막 디자인을 한 것이다. 이러한 잦은 현장답사가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마지막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가장 고심했던 것은 grading 문제점이었다. grading을 결정하기 전에 표면배수 처리를 했고 이것이 주변지역의 오염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주변 계곡으로의 표면배수의 역류를 막기 위해서였다. 17번홀의 경우, 위치가 호숫가이다. 그래서 grading으로 호수로 바로 들어 가는 표면배수를 막았다. 민감한 자연환경의 보존 The Old Tabby Links 골프장의 초기 계획기간 중에, 골프코스 디자인 팀은 땅 개발자, 건설업자, 고고학자, 생물학자, 식물학자, 해변보존전문가, 조경, 토목 등과 함께 공동작업을 하였다. 이 공동작업에서 특히 주의할 것은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고 해변가의 민감한 지역이며 야생동물 거주지가 위치해 있어 보존해야 하는 지역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은 회랑(corridor)지역이 골프장 부지를 가로 지르는 것이었고 두 번째 문제점은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역의 보존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디자인 단계에서 넓은 회랑지역을 보존하는 의미로 골프장의 특징을 바꾸었고 아주 중요한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역은 골 프장 중간에 보존하는 것으로 골프장의 특징을 바꾸었다. 그래서 아래의 3가지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였다. 첫째, 잔디로 인한 녹지대는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역을 피하였다. 클럽하우스로 가기 위한 9번홀의 경우 두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역의 중간을 통과하게 하였고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역보존을 위해 기존의 건 물을 파괴하여 그린을 조성하였다. 둘째,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역의 발굴과 디자인으로 17번홀의 경우, 발굴한 후에 그린의 위치를 디자인했다. 셋째, 현장에서의 보존(고고학적인 지역)과 미래의 발굴을 생각한 디자인으로 18번홀의 경우 현장을 보존했고 16번홀의 경우 미래의 발굴을 위해 그린지역을 옮겼다. 또 다 른 문제는 늪지대에서 물이 빠져 나오는 경우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첫 번째로 ‘늪지대 → buffer zone → 해변가’식으로 buffer zone을 살려두었고, 두 번째로 늪지대로부터 물 유출을 막기 위해, 억새풀이나 갈대같은 기존의 풀을 늪지대 주변으로 크게 조성하였다. 위의 두가지 방법으로 처리한 지역은 얼마동안 늪지대로부터 물 방출을 막을 수 있었고, 풀과 모래는 물을 여과하는 작용까지 하게 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보존과 건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자연스러운 “dune”을 건설하였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만든 dune은 기존의 풀 종류와 같은 것을 식재하여 새로운 동물 서식지를 제 공할 수 있고 또한 골퍼에게 자연적인 아름다운 해저드를 제공할 수 있었다. 그럼으로해서 골프장부지의 1/4이상이 기존의 것과 같은종의 풀이 식재되었다. 골프장 부지속의 조그마한 섬(기존의 자연)들은 지속적인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남게 될 것이며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골프장 을 디자인하고 건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개발되어야 할 부분과 개발된부분과의 조화이며, 자연에 순응하여 기존의 자연과 인공의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다. ※ 키워드 : 골프장, 골프장개발, 환경, 골프장환경적접근 ※ 페이지 : 82 ~ 87
쓰레기 공터가 꽃밭으로 ; 서울시 마포구 성산2동 주민, 월드컵 대비 ‘무궁화거리’조성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던 땅을 주민들이 꽃밭으로 일구기 시작한 것은 지난1996년. 빈 공터에 주인없는 쓰레기가 하나둘 모여 냄새가 나고 아파트 미관을 해치게 되자 한천수(55) 통장은“우리가 사는 공간 인데도 주변 환경에 너무 무관심하다”며 이웃을 설득, 같은 생각을 가진 주민 10여명과 함께 주변 환경미화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주민들은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땅을 일궜지만 적은 인원으로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기에는 재정적으로 다소 부담이 있었다. 생각다 못한 주민들은 동사무소를 찾아가 취지를 말하고 도움을 청했다. 당시 최순범 동장(현 마포구청)은 그 의견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동사무소의 직원들과 함께 작업을 돕고 수목을 지원해 주며 주민들의 호응이 증가되도록 독려하였다. 그런 노력의 결과, 당시 조성된 텃밭에는 대추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을 심어 가을이면 과실수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 키워드: 쓰레기. 마포구, 성산2동, 무궁과거리,꽃밭 ※ 페이지 113
쓰레기더미에서 피어나는 생태계 ; 대구시, 쓰레기매립장에 대곡생태공원 조성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이 바로 그 대상지인데, 이곳은 10여년간의 사용(410여만톤 매립)으로 더 이상 쓰레기 매립이 곤란한 상태였다. 사실 쓰레기 매립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침출수 및 가스 유출, 지반침하 등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선결되어야 하는데,이의 해결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우선 1996년에서 1997년에 걸쳐 50만톤 분량의 건설잔토를 활용하여 평균 5∼6m 높이로 매립한 후, 1, 2단계 공사구간에 대해 10여개의 가스공을 설치했고, 지반 침하를 대비해큰 바위를 넣어서 여러차례 흙다지기를 실시하는 한편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애초에는 수공간을 많이 구상했었는데, 침출수 우려 때문에 대폭 줄이기도 했다. 더불어 비닐하우스를 비롯 대상지내에서 플라타너스, 수양버들, 페츄니아 등을 시험재배해 식물의 생육과정을 관찰, 침출수 및 가스의 유해 여부를 시험하기도 했다. 그 결과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 진하게 되었는데, 1, 2단계 공사에서는 화초원, 암석원, 약초원, 습지원,분재원, 야외교실 등을 조성했고, 3단계 공사에서는 약용식물원, 방향성식물원, 염료식물원, 대구특산식물원, 수석정원, 유실수원, 생태관찰원, 정형식정원 등을 꾸밀 계획이다. 특히, 대구에 약령시가 유명한 점을 반영해서, 약용식물원, 약초원, 약재전시관 등을 크게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생태공원에도 특색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대곡생태공원 측은 이외에도 공원 조성이 마무리된 후에 야생초 전시회,분재전시회 등을 월별로 개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고, 국내에있는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관찰할 수 있는 무궁화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무궁화종을 수집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민간인 전문가가 한달에 2번씩 각종 나무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나무병원도 개설, 현재 운영중에 있다. ※ 키워드: 쓰레기, 생태계, 대곡생태공원, 공원 대구 ※ 페이지 114
생태골프장 ; 해외 생태골프장 사례
The Sea Ranch Golf Links·위치 : 미국 캘리포니아주·설계 : Damian Pascuzzo·특징 : 이 골프장 조성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훼손에 민감한 해안지역과 그 해안지역에 자생하는 초종과 나무, 이를 바탕으로 한 야생동물서식지 그리고 계류 등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자연환경의 훼손을 어떻게 최소화 하는가였다. “Not touch one square foot of land if it was not absolutelyrequired”이 말은 최대한의 환경보존, 환경보호를 고려한 디자인과 건설, 관리 등을 뜻하는데, 결론적으로 플레이가 행해지는 지역과 자주 행해지지 않는 지역의 구분을 통해 꼭 필요한 지역만 골프장 건설에 이용하 겠다는 관점을 의미한다.Twelve Bridge Golf Course·위치 : 미국 캘리포니아주·설계 : Dick and Rick Phelps·특징 : 디자이너가 골프장 루트플랜(Root Plan)을 결정하기 전에EIR(Environment Impact Report)를 통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보존되어야 할 지역, 골프장건설로 불가피하게 잃어버린 서식지를 위한 인공서식지 건설지역, 골프장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정화하기 위한 지역 등을 고려한 골프장이다. EIR에는 U.S Army Corps of Engineer, California Fish and Wildlife Division 등이 속해 있고,EIR 안에 Resource Analysis Protection 리포트가 제출되었다. 그래서 위의 모든 단체가 골프장의 레이아웃, 루트플랜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Genoa Lake Golf Course·설계 : Peter Jacobson Harbottle·특징 : 분야별로 전문적인 팀이 구성되어 조성된 골프장으로, 생물학 팀은 이 지역의 야생조류 서식처를 보존하기 위하여 골프장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형성에 역점을 두었다. 이외에 지질학자는 토양분석을 하는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교류가 이루어졌는데,심지어는 환경단체와 골프장 건설업체 사이에도 협력이 이루어졌다. 이런 협력의 결과, 골프장 공사기간 동안 보호하여야 할 곳을 휀스로구분하고, 자칫 공사과정에 훼손될지도 모를 야생동물 서식처를 별도로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야생동물 서식지의 수질보호를 위해서, Buffer 층을 형성하여 골프장 관리에 사용되는 약품의 정화 역할을 할 수 있는 Buffer zone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 Buffer zone은 관리지역과 비관리지역의 구분이 될 수 있는 하나의 경계선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관리지역과 비관리지역은 인공지역과 자연지역으로 다시 구분될 수 있는데, 비관리지역은 헤저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인공적인 지역과 공존하는 자연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Moreno Vally Ranch Golf Club·위치 : 미국 로스앤젤리스 존 F 케네디 애비뉴·개장 연도 : 1988년·설계 : Pete Dye·규모 : 27홀·특징 : 암석 및 잡초로 뒤덮인 황량한 구릉지 부근에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면서, 부지 전체의 활성화 방안으로골프장을 조성했다. 지형의 악조건을 해저드와 타켓(target)으로 활용하면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성공한 경우로 독특한 경관 속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어 오히려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ettindown Creek golf Club·위치 : 미국 애틀란타 콕스 로드 우드스탁·개장 연도 : 1989년·설계 : Cupp Design lnc.·규모 : 18홀·특징 : 회원 3백명이 전액 투자한 회원전용 골프장으로, 최소한의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만 이루어졌다. 이에따라 관리비 역시 대폭 절감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기존의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적은 투자로 주변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되었다. 또한 티와 페어웨이, 그린만 인공적으로 조성해 자연을 느끼며 라운딩을 즐기는 정통적인 의미의 골프장에 가깝게 조성되었다 ※ 키워드 : 생태골프장, 해외골프장, 골프장 ※ 페이지 : 62 ~ 71
아름다운 정원 ; 시흥시 J씨댁 주택정원 ; 나무들의 빼어난 수형이 일품
정원의 동선은 크게 맷돌과 침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맷돌을 따라가다보면 거실에 이르게되고, 다시 거실 앞의 곁가지 동선을 따르면 목재로 꾸며진 테라스로 향하게 된다. 맷돌을 동선으로 활용한 것도 색다른 시도. 침목은 목재데크까지 이어져 있는데, 목재데크는 애초에는 간단한 바비큐 파티나 휴식을 목적으로 구상되었지만, 지금은 새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인근의 참새나 까치들이 언제부터인가 한 마리씩 정원에 모여들자 집주인이 모이를 주기 시작했는데, 새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있는지 지금은 제법 많은 수의 새떼들이 정원에 날아들어 목재데크에 있는 모이를 먹으며 마치 놀이터처럼 정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출입구에서 현관쪽으로 향하면, 석재계단 왼편에 밀식되어 있는 주목을 보게 되는데, 주목에 눈길을 주며 현관을 그냥 지나치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사이의 대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대나무 너머로는 주인이 직접 심고 키운 각종 채소들이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채소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채소들이 제법 싱싱함을 느끼게 해준다. 크진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정원 순례는 여기서 끝이 난다. 싱싱한 푸르름과 함께…. ※ 키워드: 시흥시. 주택, 주택정원, 시흥 ※ 페이지: 42 ~ 47
생태골프장 ; 해외의 생태 골프장 관련제도
미국의 골프장 환경관련 프로그램USGA(the 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는 미국 골프 협회의 약자로서 이 협회는 1984년 전국적인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비영리단체이고 골프 경기에 대한 정책들을 협의한다.USGA는 잔디관리와 관련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Green Section을 가지고 있다. Green Section은 1920년에 골프를 위한 잔디밭의 조성과 유지를 위한 올바른 농학적인 정보에 대한 필요 때문에 만들어졌다. 30년간 Green Section의 일차적인 목표는 품종개량, 병해충 관리, 재배방법의 발전이었다.1953년 잔디에 관한 조언을 해주기 시작하고 현재의 활동들이 축적되어 골프를 위한 잔디관리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환경적으로 민감한 건설과 관리 작업에 대한 연구활동도 수행하고 있다.Audubon International 협회의 생태적자원관리 기준Audubon International은 미국 내 500곳 이상의 Audubon Society 중의 하나 이나, National Audubon Society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다. Audubon International과 그프로그램들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자원관리(sustainable resourcemanagement)를 증진시킨다. Audubon International 의 임무는 연구, 교육, 보호원조를 통해 생활과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ACSS의 환경보호 시스템ACSS(Audubon Cooperative SanctuarySystem)의 임무는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을 교육하고, 실행하는데 동기를 부여하며, 야생동물과 서식지를 보호하며 천연자원을 보존하는 것이다. ACSS는 모든 학교, 일하는 곳, 여가를 즐기는 곳의 땅을 보호하고 서식지 강화에 힘을 쏟는다면, 국가적이면서 국제적인 야생서식지와 환경보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서 만들어졌다. ACSS의 회원은 야생생물이 있는 땅을 관리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질보호, 재활용, 쓰레기 감소와 같은 환경 조사를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USGA와 Audubon골프장을 위한 생태적 프로그램골프 코스는 야생생물 서식지와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CSS는 환경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정보를 제공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골프 코스를 위한 프로그램은 토지의 생태학적 경영과 천연자원의 보호를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USGA의 지원을받아 Audubon International이 만든 이 프로그램은 골프 코스 경계밖으로 그 영향이 미치며, 지역 사회에도 이롭다. ACSP는 골프 코스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공헌에 대해 널리 알린다 골프장과 학교의 연계 환경교육 프로그램 ACSP에는 학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야생생물이 학교에서 살 수있게 하고 자원을 보호하며,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하고 Stewardship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고안된 실제적인 환경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에는 골프코스 관리자와 GCSAA의 지부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학교 운동장에 실내외 보호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골프코스 관리자는 환경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만드는데, 학생, 시설, 지역사회를 돕고 있다.학교를 위한 ACSP생태프로그램과 골프장Audubon Cooperative Sanctuary Program for Schools는 학교를 야생생물에게 매력적으로 만들고, 자원을 보호하며, 환경교육과 학생들에게 사회적 의무를 다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실제적인 환경프로그램이다.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용은 100달러이다. 이 요금은 프로그램 경영과 자료비용을 상쇄하도록 돕는다.프로그램의 한가지특징은 융통성이 있으며, 참가하는 각 학교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고안되었다는 것이다. Rain Bird Golf Irrigation와 함께 프로그램의 국가적 후원자인 GCSAA는 자금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알리고 참여토록 돕는다. 후원자로서 GCSAA의 목표는 성공을 돕고, 연합을 위해 일반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며, 그린 관리자가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린 관리자와 총회가 학교의 참여를 촉진하더라도 프로그램은 참여를 원하는 모든 학교에 열려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은 많다. 간단히 지역 학교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부터 실제로 지역 골프 코스에 필드 트립을 주최하는 것이다. 모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공·사립)는 Cooperative Sanctuary가 될 수 있다. ※ 키워드 : 해외. 생태골프장, 골프장, 해외골프장※ 페이지 : 72 ~ 75
새의 눈으로 촬영한다 ; 국내 최초의 무선 공중촬영 전문업체 ‘버드아이’
1998년부터 무선공중촬영을 시작한 버드아이는 그동안 서해대교, 청담대교, 월드컵 경기장 등 많은 건설현장을 연속촬영해왔고 동두천 수해 현장, 팔당 상수원의 쓰레기 광경, 오대산의 단풍 등 항공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들이 촬영한 사진은 주로 잡지나 신문 등에 보도사진으로 제공 되어 왔고 그외 레저시설, 교육시설, 관광지, 공사현장 등의 다양한 홍보사진에도 쓰이고 있다. 버드아이는 항공사진에 관한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촬영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체 판단에 의해 같은 장소를 4번에 걸쳐 재촬영한 사례도 있다. 또,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소유한 헬기와 비행선 외에 새로운 소형헬기 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도 끊임없이 병행하고 있는 상태. 버드아이의 배우한 항공촬영팀장은“공중사진의 질에 관한한 책임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조경계에서도 기존의 촬영방 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상지가 넓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선 공중촬영을 활용하면 보다 다양하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키워드: 새, 공중촬영, 버드아이, 무선공중촬영 ※ 페이지 115
문화관광 ; 문화의 관광상품화
종교 및 이념의 관광상품화 종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대표한다. 종교관광은 문화관광의 한 형태로 종교유산에 관련된 의미로서 문화관광상품은 문화적인 가치를 지닌 문화자원을 관광객에게 관람, 구입하게 할 목적으로 기획한 모든 것을 상품 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종교는 관광 매력물의 중요한 요소가 되며, 일반적으로 종교관광지는 주로 사찰, 기독교성지, 카톨릭성지, 힌두교성지, 이슬람성지가 해당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무속신앙 터전 위에 불교, 유교를 위시하여 서양종교인 천주교, 개신교가 혼재하는 다종교 사회라는 점에서 충분히 문화관광상품개발의 소재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데올로기적 문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에따른 상품개발도 가능하다. 물론 통일전망대나 땅굴 같은 곳은 지금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으나, 반 세기 동안의 전쟁의 흔적이나, 발길이 닿지않는 DMZ에 대한 상품개발이나 기념품 개발등 더욱 신중하면서도 활발한 관광상품개발이 충분히 가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언급한 문화나 문화관광을 통해 ‘과연 문화가 상품으로 간주되어질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문화라는 자원을 관광의 대상으로 간주한다면, 관광이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인지, 문화의 본질을 파괴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의 상품화, 문화의 상품화의 관건은 계획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자의 사고전환과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에 대한 주체성 확립이 더 시급할것이다.♧ ※ 키워드: 문화관광, 문화, 관광상품화 ※ 페이지 138 ~ 141
생태골프장 ; 골프장의 필요성과 생태골프장
생태골프장 조성생태골프장의 정의는 환경 친화적이고 자연생태계의 파괴를 최소화함으로서 원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 할 수 있다. 자연에는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골프장의 개발로 이러한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고 골프장과 공존할 수 있도록 조성 되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의 지형조건은 생태골프장을 조성하기에는 경사가 급한 곳이 많다.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지형경사는 약 22°(경사1:2)보다 완만해야 하나 생태 골프장의 지형경사는 18°(경사1:3)~11°(경사1:5)정도로 완만한 지형이어야 한다. 골프장의 가치는 환경보전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훼손 후의 복구는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치므로 원형보전을 많이 할수록 환경도 보존하고 공사비도 저렴하며 골프장의 가치도 상승한다.따라서 설계 당시부터 지형을 이용한 홀 배치에 역점을 두고 절대개발면적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것만이 홀과 홀 사이의 수림대를 원형대로 보전하여 생태계의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표에서 알 수 있듯이 골프장의 절대개발면적은 지형경사도에 따라 달라지며 제주도와 내륙의 구릉지(경사1:3~1:5)에 조성된 골프장은 절대개발면적이 홀당 22,000㎡~30,000㎡정도이나 산지(경사 1:2)인 곳은 개발면적이 38,000㎡~42,000㎡로 1.5배정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경사가 급한 산지에서는 환경친화적이며 생태보존이 가능한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 어렵고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나 평야에서는 자연과 접하는 생태골프장의 조성이 용이함을 알 수 있다. 제주도는 기후나 자연환경이 관광지로서의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휴양지로서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그러나 개발여건이 성숙되어 있지 않고 미진한 상태여서 한번 찾은 관광객이 두 번 오기는 어려운 곳으로 인식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체류형 관광개발을 위해 서는 천혜의 관광자원이나 좋은 기후 그리고 자연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관광객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관광스포츠의 개발이 필요하다. 제주도는 구릉지가 대부분이 어서 주위의 자연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는 생태골프장의 건설이 가능하다. 중산간지역(해발 200m∼600m)에 많이 산재되어 있는 유휴지 중에는 목초지로 조성된 곳도 일부 있지만 황무지로 방치되어 있는 면적이 577㎢로 제주도 면적의 31%를 차지한다. 이 정도면적이면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다수 만들수 있는 공간으로 충분하다. 이 지역에 앞서 말한 조건을 갖춘 골프장을 조성한다면 팜스프링스, 머틀비치나 피닉스와 같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으며 관광한국을 빛낼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도시 근교에는 잘 보전된 그린벨트가 있다. 1960년대의 정책에 융통성이 있었다면 서울의 우이동이나 평창동 부근에 골프장이 건설되어 지금은 녹지로 잘 보전된 지역이 저절로 생겨났을 것이다. 안양 베네스트골프장의 경우도 개장시에는 대도시의 외곽부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도심지의 아파트 사이에서 녹지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경우의 골프장은 훼손이 아니라 환경보전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무조건 골프장의 개발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제주도와 같이 개발여건이 좋은 지역이나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린벨트 지역내의 구릉지 등은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보존가치가 높고 임상이 좋은 산지는적극 보전하도록 강력한 개발제한을 두어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보다 적극적인 골프장의 정책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골프장. 골프장의 필요성, 생태골프장 ※ 페이지 : 52 ~ 53
서래골 근린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 -
서울시와 서초구, 땅 주인의 입장차이로 개발형태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던 서래골 근린공원에 대한 현상공모가 서초구청에 의해 지난 6월 실시되었다. ‘공원의 접근성, 주변과의 동선연계, 환경친화적 공원, 만남의 장 제공’이 지침으로 주어진 가운데 실시된 현상설계에는 총 6개업체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는데,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우수상에는 EA조경기술사사무소, 가작에는 반도환경개발(주)가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작을 소개한다. “현상설계 당선은 시작에 불과, 설계의도 반영위해 힘쓸터, 언제나 시간을 빡빡하게 맞춰 작품을 제출하고 나면 그 다음에 따라 오는 것은 허탈감이다. 보라매공원 현상설계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상설계를 해봄으로써 실력이 향상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계시는 김기성 사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의욕적이었던 후배직원들에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던 P.M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본 현상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릴 기회가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본 프로젝트는 아주 작은 땅이지만 서울시, 서초구, 지주, 주민 등이 복잡하게 얽힌 현장이었다. 그 어떤 주체의 대안도 적합치 않아 현상설계로 해결의실마리를 찾고자 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팀은 현장 설명 후 많은 고민에 빠졌다. 서래골에 무엇을 담아야 하나,땅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도시적 맥락에서 대상지가 갖는 장소적 의미와 주민과 지주들의 이해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등... 대안으로 넓은 광장에 대형 조형물이 생겼다가, 조형산에 대형 폭포가 생기기도 하고, 동양적 사상과 철학이 깃든 공간이 되기도 하고, 원래 서래골의 의미를 찾아 굽이굽이 흐르던 개울이 있기도 하고, 수개의 대안이 만들어지고 바뀌고, 그러나 모든 것이 조형성만 강조되었다. 원래 그 땅이 가지고 있던 그래서 그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느끼던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처음부터 재조정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몇 사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팀은 사람들이 서래골에서 느꼈던 감흥이 어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는“아름다운 숲이 있던 곳”이었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도시에는 콘크리트 더미와 오염된물, 더러워진 공기가 아니라 오아시스인 숲이있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공간 하나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었다. 다행히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서래골에서는 성공한 셈이다. 현상설계의 당선은 하나의 시작이다. 여러 계층간의 얽힌 실타래를 잘 조율하고 조정하여 당초 설계의도를 살려도시의 아름다운 작은 오아시스를 만들어야 하는 무거운 짐이 우리팀에게 주어진 것이다. 아무튼 당선이라는 기쁨과 함께 책임을 느끼며, 무더운 여름날저녁, 소주 한 잔으로 팀웍을 다지며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 키워드 : 서래골, 근린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토문엔지니어링 ※ 페이지 : 40 ~ 43
(주)성호엔지니어링 조경부 ; 팀장 중심 진행, 다양하고 참신한 설계 돋보여 -
팀장 중심의 자유로운 조경설계 좋은 조경설계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즉,한 사람의 뛰어난 설계가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도, 전체직원의 브레인스토밍으로 아이디어를 얻거나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서 수준있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는 것. 이에 비해 (주)성호엔지니어링 조경부는 직원들을 최대한 믿고 맡기는 방법으로 좋은 설계를 이끌어 내고 있 다. 바로 주변의 간섭을 줄이고 철저한 팀장 중심의 체제를 운영하는 것인데,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전체 미 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좋은 생각을 채택한다. 그 후부터는 팀장이 계획의 기본개념에서 시작, 마스터 플랜 제작까지의 전반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맡은 일에 대해 책임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는 또 직원을 뽑는 방법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직원이 필요하면 팀장이 먼저 함께 일할 사람을 직접 선별하 고, 이후 사장과의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팀장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팀원의 선발에도 관여함으로써 팀워크(teamwork)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조경설계는 팀작업이라는 생각과 함께 (주)성호엔지니어링의 설계팀에 힘을 더하는 원천은 직원들의 다양한 출신학교 분포에 있다. 여러 대학에서 각각의 커리큘럼과 교수진에 의해 수학한 만큼 그 생각들도 자유롭고 다양해 참신한 설계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때문이다. ※ 키워드: 성호엔지니어링, 설계 ※ 페이지 118 ~ 119
우리나라 근대조경 태동기의 숨은 이야기 ; 국내 조경분야의 IFLA참가
1972년부터 청와대 경제비서실 비서관(조경 담당)으로 근무하던 필자는 박대통령 서거후, 전두환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이사관에서 1급으로 승진, 국무총리실 제3조정관(서울시 담당 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러던 중 1980년 여름에 이스라엘 국적의 지브 밀러(Ziv Miller)라는 노신사가 한국을 방문, 한국내에 있는 조경관련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Miller라는 사람은 당시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Landscape Architects - 세계 조경가 총연합회는, 인구의증가와 함께 기계문명의 발전으로 파괴되어 가는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조경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추구하여 인류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1948년영국의 Cambridge에서 설립되었는데, 가입국 수가 전세 계 53개국에 달하는 조경 전문 국제기구임) 동부지역 담당 부회장이었는데, 한국에 조경교육 제도가 정착되어 조 경학과에서 매년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고, 조경업도 정부의 면허제도 설립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한국 조경분야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입국한 것이었다. 당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만 유일하게 조경분야가 정착되어 세계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줄알았는데, 한국도 IFLA에 가입할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특별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우리나라에 입국, 조경계 인사들을 만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우정상 교수(경원대)를 만나게 되어, 생각 이상으로 기틀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런 일련의 제도들을 마련한 필자를 우정상 교수가 Miller씨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필자는 우정상 교수로부터 연락을 받고, 흔쾌히만나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중앙청(헐리기전의 중앙청) 2층에 위치해 있던 필자의 사무실에서 Miller씨를 만나게 되었다. 필자는 Miller씨에게, 우리나라는 이미 1973년경부터 제도적으로 교육 및 면허 제도 등이 확립되어 있고, 조경학회, 조경사회 등의 관련 단체도 조직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Miller씨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그 정도로 조경분야가 체계를 갖추고 있는 데, 왜 IFLA에 가입하지 않았느냐며 무의아해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하게 되었다며, IFLA 가입을 권유하기 시작했는데, 단 지금처럼 여러 단체로 조경분야가 구분되어 있어서는 IFLA 국제교류에 있어서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당시 조경분야에는조경학회, 조경사회 이외에도 관상수협회(현 조경수협회), 정원학회, 조경가협회 등의 단체가 구성되어 있었다. Miller씨는 한국방문에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귀국했는데, 귀국 항공기내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한국의 조 경제도가 일본 제도 이상으로 발전되어 있다는 등, 자세한 한국 조경분야의 소식을 출장보고 형식을 갖춰 기록하 였고, 도착 즉시 IFLA 본부에 전달했다고 한다. 필자는 Miller씨가 돌아간 후, 창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조경연합회를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조경분야가 건축이나 도시계획, 임학, 토목분야처럼 오랜 역사를가진 분야와 대등한 위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심력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전부터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Miller씨의 말대로 대외 협력 및 교류의창구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 역시 신속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었다. ※ 키워드: 근대조경, 태동기. 조경, IFLA, 조경 ※ 페이지 32 ~ 3
생태골프장 ; 생태골프장의 요건과 기존 골프장의 개선방안
골프장은 현재 개발이 되지 않은 부지를 이용함으로써 오픈 스페이스 또는 녹지를 감소 시키고 있는가?골프장 개발이 부지를 오픈 스페이스 상태로 보전하고, 도시적인 토지 이용에 대하여 완충제 역할을 하며, 특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계획된 골프장이 현부지에 존재하는 습지와 환경적으로 민감한 다른 지역을 변형시키거나 무시할 것인가?현장 예비조사를 통하여 민감한 지역들은 이미 확인되었을 것이다. 또한 골프장 설계자는 게임이 민감한 지역에 인접하거나 또는 그너머에서 이루어져 그러한 지역들이 전략과 미학의 일부로서 통합될 수 있도록 골프장의 루트를 정할 것이다. 대부분의 민감한 지역은습지가 된다.골프장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부지 안에 중요한 역사적 또는 고고학적인 지역이 존재하는가?미학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고건축, 묘지, 그리고 폐허들은 골프장의 특성을 형성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역들은 그러한 요소들을 역사에 대한 흥미와 의미를 제공하는 골프장 안에 놓음으로써 보존될 수 있다.골프장은 식물 생장과 야생 생물의 서식처와 같은 부지의 생태적인 시스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특별한 유형의 그 지역 토착종들로 이루어진 자연 지역들은 자연적인 셋팅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지형으로 디자인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역들은 멸종될 위험에 처해있는 종들을 보호할 수 있는 서식처로서 디자인될 수도 있다. 공사기간 동안 부지를 조심스럽게개간하고 확실한 관리를 함으로써 생물들의 서식처가 있는 민감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막을 수 있다. 수목들 사이에 위치한 골프 홀은, 개간된 지역의 가장자리에 새로이 식재함으로써 야생 생물을 더욱 보호하고 더욱 다양한 서식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골프장은 지형과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토양을 변형시킴으로써 부지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가?골프장의 가장 매력적인 특성들 가운데 하나는 장소성(sense of place)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에대한 올바른 이해 또는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코스는 매우 신중하게 경관과 통합시켜 골퍼들이 그 지역 고유의 경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부지는 시각적으로 특색이 없을수도 있다. 때로는 집중적으로 사용한 이후에 버려진 토지에도 적용된다. 여기서 골프장은 토지를 개량하고 시각적인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다.골프장을 건설하는 동안 토양의 교란과 침식에 의해 야기되는 수질 오염의 가능성이 존재하는가?침식에 대한 적절한 디자인과 위치 그리고 공사전 또는 공사중에 설치된 우수(stormwater)관리 제어장치는 교란된 지역의 침식과 유거수(runoff)에 의해 야기되는 침전물의 이동을 억제할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오염으로부터 기존의 시내, 연못 그리고 민감한 지역을 보호하게 된다. 이러한 장치들 가운데 일부는 그레이딩(grading)이 완성된 이후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골프장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되어 확실한 관리의 일부로서 민감한 지역에 대한 보호막을 제공하는 영구적인 기초로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골프장으로부터 흐르는 유거수를 거르고 불필요한 물질들이 인접한 민감한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데 이용된다. 어떠한 경우에는 공급원으로서 지하수를 대안 또는보완책으로 공급하면서 우수 관리 장치들은 관개 목적으로 물을 모으거나 재순환시키는 데 사용한다. 인공 습지와 수변의 식물 완충지(buffer)는 물을 거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물과 동물 서식처를 제공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하여 장기간 사용된 화학약품은 지표 위를 흐르거나 지하로 침투함으로써 수질 오염을 야기하는가?수많은 연구들은 통합된 해충 관리 프로그램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막는데 많은 이익을 가지고 왔다. 토착종을 사용하거나 시비법(topdressing)과 기화법(aerification)과 같은 그 밖의 다른 문화적인 방법은 질병과 해충의 피해를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키워드 : 생태골프장, 골프장, 골프장의 개선방안, 골프장 요건※ 페이지 : 80 ~ 81
생태골프장 ; 생태골프장 국내사례 ; 무주 C.C
입지 조건 / 계획의 배경1990년 인·허가를 취득한 무주 골프장(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일원)의 당초 개발면적 규모는 848,000㎡(임야)이었으나 공공기관에 의하여 시행된 환경보호 차원의 조사 및 재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335,696㎡으로 축소 조정되었으며 이 면적은 부지의 완만한 경사도를 감안 하더라도 정규코스 18홀을 배치 하기에는 매우 협소한 면적이었다. 이는 이미 인·허가를 취득한 사업부지에 대하여 공공기관이 실질적 조사 -기존지형도나 삼림분포도 등의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조사를 통하여 삼림지역을 세부적으로 선별-를 명분으로 자연환경 보존지역과 코스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는 지역을 제척시킨 것이며, 그 결과 자연환경 보존지역과 코스 모두 그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제약을 받게되었다.세부적인 현황조사 및 분석사업 시행 과정 중에서 생태적 접근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가장 괄목할 만한 사례는, 부지내의 자연현황에 대한 조사, 분석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개발계획안이 확정된 부지라고 할지라도 부지내의 자연환경 및 식생환경에 대한 면밀하고 세부적인 조사 및 분석은, 생태적 개발에 필요한 기본적 자료가 되어 주었고, 이는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 환경 친화적인 시행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결정적인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하였다.개발계획의 명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조경설계전문 용역 업체((주)신화컨설팅)에 의뢰된 이 작업은 부지내의 주요 수목, 총림군락, 계류 및 늪지 등의 수계현황, 지피생태군락, 자연 수계 및 주요 지형적 특성 등물리적 환경 조사로 이루어졌고, 현장 표식및 측량 자료화 된 성과가 작성되기까지 무려1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Golf Course Architect와의 협의1차 코스설계(Course lay-out) 이후 전술한 바와 같이 보존지역의 확대로 인한 사업부 지면적의 축소는 골프장설계의 변경을 불가피하게 하였으므로 시행처와 시공사의 기술진은 정밀한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세부 현황조사 자료를 참고하여 18홀 정규코스의 변경 시안(試案)을 작성, 골프장 설계사(Palmer coursedesign company)와 협의 및 재검토를 하게되었고 전술한 세부적 현황자료와 함께 최종 레이아웃을 확정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설계검토(Design program)의 우선순위는 자연환경 보존지역(Conservation area / Wild lifehabitat), 완충지역(Buffer zone)2), 개발지역(Golf course)의 순으로 하였고 레이아웃 변경 후 사업시행이 본격화되었다. ※ 키워드 : 골프장, 생태골프장, 무주, 무주C.C※ 페이지 : 54 ~ 61
북한의 조경 ; 혁명기념비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이는 남북관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지구상 에서 유일한 냉전지대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협력 및 장래를 논의하여 한민족이 새로운 도약 과 발전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분단 반세기 만에 최고 당국자들이 민족적 현안문제를 논의하여 군사, 경제, 정치 등 제 부문의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남북관계는 실질적인 공존관계에 들어선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한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각 전문분야에서는 북한에 대한 해 당 분야의 활발한 연구가 그 어느 시기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 및 도시계획, 조경 및 건축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연구가 북한의 혁명기념비 형성에 관한 것이다. 혁명기념비 및 그 주변 공간은 북한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장소 가운데 하나이다. 북한은 혁 명전통 교양사업의 일환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우상화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축·개건해 오고 있다. 본 글을 통해 이렇듯 김일성 부자의 업적과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을 내외에 선전·전시하기 위해 북한 의 주요 도시 및 명승지에 외관 위주로 건설한 혁명기념비의 형성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본 글은 새로운 역사의 전개로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이러한 공간이 역사·문화유적지, 관광지, 공원녹지 등으로 활 용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가 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혁명기념비 실례 혁명기념비의 면모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특히 평양지역에 건설된 주요혁명기념비 5개소를 중심으로 건립시기, 위치, 면적, 규모, 공간구성, 도입시설, 원림형성 등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해방탑 해방탑은 모란봉의 남쪽 기슭에 높이 30m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해방탑은 부벽루쪽으로는 대동강이 흐르고 그 반대편으로는 모란봉청년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뒤쪽에는모란봉의 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앞쪽으로는 옥류거리가 대동강 기슭을 따라 직선적으로뻗어 있다. 탑 마당에서는 능라도, 대동강, 주체사상탑, 문수거리 등 동평양 일대와 평양의 중심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해방탑의 위치는 도시공간설계 측면에서 중요한 구성축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해방탑은 옥류거리의 축을 부각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동평양쪽에서 바라볼 때 평양시 중심부의 공간형성에서 강조점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해방탑의 평면구성에서는 탑의 기본구성축과 탑 정면에 위치한 옥류거리의 중심축을 일치시키고, 옥류거리와 연결되는 산경사지에 300m의 돌계단을 형성하여 연계성을 부여하는 종심식 구성체계를 적용하였다. 탑 주변의 원림조성에서는 탑 배경에 상록수를 심어 탑이 부각되어 보이게 하였고, 교양마당 주변과 탑으로 오르는 계단 주변에는 관목, 교목, 화목, 단풍이 드는 나무, 상록수를 배합하여 녹지를 형성하였다. 우의탑우의탑은 모란봉의 북쪽 기슭에 높이 30m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산의 풍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우의탑은 남쪽으로는 개선문광장이 있고 북쪽으로는 전승혁명사적구역이 있다. 또한 인근에 전승동과 전우동이 자리잡고 있다. 우의탑은 개선거리의 거의 모든 지점에서 조망되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우의탑 형성에서는 해방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종심식 구성체계로 형성하였으며, 전승각 앞 세거리 분기점과 분수령 정점을 연결하여 탑의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이것에 수직되게 보조축을 설정하였다. 중심축상에는 폭 이 넓은 계단을, 보조축상에는 폭이 좁은 계단을 설치하여 탑 형성시 위계를 명확히 규정하였다. 우의탑에는 교양마당을 마련하여 참관에 이용하도록 하였고, 탑 주변의 원림조성에는 탑 양옆과 앞 경사지에 잔디밭을 조성하고 이곳에 계절을 고려한 화목 및 상록수를 식재하는 한편 축을 강조하고 있는 탑 주변의 공간 구성상 특징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형태로식재가 이루어졌다. 주체사상탑 주체사상탑은 1982년 평양중심부 대동강 동쪽기슭 옥류교와 대동교 사이에 세워졌다.170m의 높이를 가진 주체사상탑은 기단, 탑몸, 봉화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념비에 사적비를 결합시킨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정면의 대형 판돌에 헌시비가 새겨졌다. 대동강 한복판에는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대칭적인 두 개의 대형분수가 150m 높이의 물줄기를 내뿜으며 도시형성상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대동강과 평양의 풍치를 특징짓고 있다. 주체사상탑은 기념성을 극대화하고 많은사람들이 방문하여 탑을 돌아보며 휴식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주체사상탑 주변은 공원처럼 꾸며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도하며 주체사상을 배우도록 원림이 조성되었 다. 주체사상탑 주변은 주체사상탑 중심부, 부주제군상마당 주변, 보조입구, 정각 주변, 탑마당분수 주변, 주체사상탑 주변공원의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원림이 조성되었다. 주체사상탑 주변의 원림은 다음의 세가지 원칙에서 조성되었는데, 첫째는 탑이 보다위용을 갖추고 우아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에서 탑 주변이 대칭적으로 구성된 것을 고려하여 원림요소들을 대칭수법을 위주로 하여 배치하였다. 둘째는 탑 주변을 공원처럼 꾸며 사람들이 휴식을 하며 꽃나무를 관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서, 탑 주변에 넓은 휴식광장과 조그마한 휴식터를 조성하고 그 주변에 넓은 잔디밭을 조성하고 관상하기에 좋은 꽃나무를 식재하였다. 셋째는 탑 주변에서 탑을 관망하는데 방해가 되는 나무는 없애고, 탑의 배경 구실을 하고 휴식에 도움이 되는 나무는 보존하 는 방향에서 원림을 조성하였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1985년 평양시의 중심부인 보통강 기슭의 서장지구에 건립되었다. 15만㎡의 부지에 건립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모란봉과 만수대로 이어지는 녹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만수대대기념비, 개선문, 김일성경기장, 전승기념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념탑의 축과 중심 방향은 향좌, 주변의 간선도로, 입구공간, 세부영역의 크기를 고려하여 봉화거리에 수직이 되도록 하고 보통강에 평행이 되도록 동남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기념탑의 중심부는 대칭적으로 구성하는 한편 기념탑 입구 부분에 탑대문을 설치하여 봉화거리와 기념탑 공간을명확히 구분하였다. 기념탑은 입구마당, 교양마당, 부주제군상마당, 중심주제상마당, 녹지로 구분되어있으며 기념탑대문, 김일성친필비, 헌시비,당기, 군기, 부주제군상, 중심주제군상 등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0개로 구성된 부주제군상은 기념탑의 중심부에 중심축과 수직되게 대칭적으로 배치하여, 기념탑의 종심과 폭, 방향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높이 27m의 중심주제군상은 기념탑의 주공간으로서, 중심축의 종결점에 배치하여 투시적 효과를 증대하고 중심주제군상의 주변공간은 개방시켜 초점적경관이 형성되도록 하였다.기념탑의 녹지는 김일성의 친필비 및 헌시비 녹지, 승리상녹지, 입구녹지, 전투군상녹지, 유보도 및 주변풍치 녹지로 구분하여조성하였다. 특히 군상 주변의 녹지는 각 군상들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잔디밭을 낮게 조 성해주었다. 당창건기념탑 당창건기념탑은 1995년 평양시의 문수지구 중심부에 건립되었다. 25만㎡의 부지에 높이 50m의 규모로 건립된 당창건기념탑은평양의 중심축인 만수대대기념비의 김일성동상과 한 축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점에 세워진 당창건기념탑은 만수대언덕의 해발높이와 탑이 놓이는 지대의 해발높이, 만수대대기념비의 규모와 문수거리쪽 중심축 주변건물과의 조화성, 두 기념비 사이의 종심깊이와 폭의 상호 시공간적 연계성, 가시조건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였다고 한다. 또한 만수대 언덕에 위치한 김일성 동상을 부각시키면서 중심축에 마주 서있는 두 기념비가 구성상 통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하였다고 한다. 당창건기념탑은 기념탑, 기념탑주변공원,중심축유보도, 문수거리가원, 녹지, 교양마당으로 이루어졌다. 기념탑은 기단, 원형띠,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탑신은 망치를 든노동자, 낫을 든 농민, 붓을 든 지식인의 팔과 주먹의 형태를 하고 있다 ※ 키워드: 북한, 북한의 조경, 혁명, 혁명기념비 ※ 페이지 122 ~ 127
풍수로 풀어보는 노거수의 입지환경 ;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입지. 무엇이 좋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는 수국 내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자연의 흐름이 묘파 혹은 절파일 경우에 한정한다. 태파에서는 이팝나무가 노거수로 자라지 못했고, 묘파나 절파라면 자연의 흐름이 우선하든 좌선하든 관 계치 않았다. 하지만 목국 내라면 묘파에서만 노거수로 자라고, 자연의 흐름은 좌선수에 국한함이 특이하다. 또 화국 내의 묘파와 절파라면 자연의 흐름과는 상관없다. 하지만 금국이면 노거수로 자란 이팝나무가 없으니, 자연 흐름이 북동방으로 빠져나가는 곳이라면 이팝나무가 거목으로 자라지 못함을 대변한다. 전체적으로 이팝나무는 금국을 제외한 묘파나 절파 내에서 잘 자라고, 풍수학도 묘파나 절파가 큰 명당이기 때문에 풍수적 길지와 이 팝나무가 위치한 터는 서로 깊은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8건의 이팝나무에 대한 국,파, 자연 흐름을 분석하면《표 2》와 같다. 이팝나무가 입지한 땅의 기운은 수맥이 흐르지 않으면서 견밀하고 고운 흙으로 이루어 진 장생룡, 관대룡, 제왕룡이 특히 좋아,75%가 생기 충만한 땅에위치한다. 그 내용은《표 3》과 같다. 그런데 화국 내의경우라면 지질적 조건이 단단하면서도 거친 임관룡과 양룡에 위치하는데, 이 내룡은 아직 생기를 왕성하게 품 지 못한 상태로 손으로 만져비벼 보면 부서지기는 하나 흙의 입자가 곱지 못한채 까끌까끌하다. 하지만 대다수 의 이팝나무가 풍수학에서 길지로 여기는 땅에 위치하고 있으니, 땅 역시 풍수적 길지와 나무가 위치한 터가 깊은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 키워드: 풍수, 이팝나무, 입지환경, 노거수 ※ 페이지 134 ~ 137
생태골프장 ; 생태골프장 활성화 방안
생태골프장 활성화 방안설계 개념의 변화현재까지의 설계는 설계공기의 단축, 건설공사의 기능적 자료로서의 설계가 주 관심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결과로 인한 과다한 토공량 발생, 불필요한 법면의 증가, 기존수계의 변형 등 반 환경적 요인들이 다수 내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강행되어 온 것이사실이다. 그러나 생태적으로 건전한 설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설계의 비중 및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 또한 설계자는 설계자대로 면밀한 현장조사 및 분석을 통하여 치밀하고도 섬세하게 설계를 진행해야 하며 단순히 토목적 관점에서의 설계가 아닌 수리학적, 조경학적, 미학적인 전문성뿐만 아니라 골프라는 운동자체를 이해 하는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안목을 가지고 설계에 임해야 한다. 그럴때만이 비로소 골프코스 안에 생태의 축이 형성되고, 수계의 계통이 유지될 것이며 지형의 대규모 변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살아있는 자연속에서의 골프 코스는 자연히 골프 코스 본래의 전략성, 공략성을 갖춘 명문코스가 될 수 있으며 사람도 생태계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과그 주변의 자연환경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생태계가 유지되는 골프장」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장소의 변화 골프장은 이용자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여겨 특정지역(수도권)에 편중되어 건설될 수밖에 없었으나 사회간접시설의 여건 개선 으로 환경친화형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무조건 거리에 집착하여 수도권 인근의 산지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전국토에 산재되어 있는 유휴지를 활용하면 환경복원도 되고 지방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골프인구를 소화할 만한 공간을 탄생시켜 골프 대중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폐광지역의 활용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인하여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1995년 12월 29일에 제정하여 폐광지역의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유휴지 활용을 위해 민자유치 복합 레저단지 조성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시행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곳은 특히 산림훼손이 많이 되었고, 광산 개발의 잔재물인 폐탄석이 그대로 방치되어 폐광이 된 상태로, 우기시에는심각한 수질환경의 오염원이 되고 있으며 토사 유출로 인한 산사태 등 재해 피해가 따르고 있다. 이러한 부지 여건이 열악한 환경제약 인자를 생태골프장 기회 인자로 활용한다면 생태골프장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쓰레기 매립지의 활용산업사회 부산물(생활쓰레기 및 산업폐기물 등)로 인하여 황무지로 변한 땅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환경을 회복시키는 과정의 하나로 골프장을 개발하는 경우를 외국에서는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쓰레기 매립지를 골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략 3가지 의문제가 발생되는데, 첫째, 메탄가스(LFG)와 이산화탄소(CO2)분출에 따른 악취문제. 둘째, 침출수 유출로 인한 인근 하천의 수질오염 및 토양오염. 셋째, 매립 종료 후 장시간 지반 침하 문제등이 그것이다. 외국의 경우 매립후 20∼30년이 지나서 지반침하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태에서 조성되기도 하는데, 골프코스 자체가 지형의 굴곡이 있어도 Play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반침하가 완전히 이루어져 타용도로 활용하기까지의 토지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이 골프장이다.인식의 변화골프장 사업주의 인식문제골프장 건설과정에 있어서 환경과 생태적인 영향을 무시하고 행정적인 절차만 완료하면 마치 골프장 건설이 완료된다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며, 사업주의 일관된 관심사는공기단축 및 건설비 절감에만 급급한 실정이다.거기에다 본인의 의지에 의해 건설되는골프장에 대한 소유욕까지 더하여 원래의 디자인 개념은 사라지고 개인취향 위주의 졸렬한 골프장이 완성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사업주를 설득하지 못한 설계자의 주체성 부족에도 문제가 있으며 비전문가의 참여로 인하여 상당수의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점에 문제가 더욱 크기 때문에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할 사항중의 하나이다.환경단체, 매스컴의 인식문제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골프장의 환경오염은 그 정도가 과장되게 보도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골프장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토이용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협의시에 지역주민들로부터 개발에 따른 동의를 받아야만 되는 절차가 있다. 개발초기에는 무조건 반대하다가 협상을 통하여 피해 보상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결국은 현실성 있는 대안 제시없이 보상을 통해 합의 절차를 끝내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NGO 단체도 무조건 반대 운동만 하는 것은 구시대적 운동방법이라 생각된다. 미래지향적 방안이라면 현재와 비교하여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여 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태의연한 이야기지만, 농약의 과다사용 문제를 제기하는데, 한국잔디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골프장 농약 사용량은 4.3㎏/㏊로 농경지의 50%수준에도 미치지 않고 총 사용량비율 또한 0.03%로 농경지 사용량인 99.97%에 비해 훨씬 적다. 사용된 농약 또한 농경지처럼 바로 지하수나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표토의 부식층에 흡착되고 지표 6㎝이하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배수관을 통해 저류지에 모아져 14일간의 정화기간을 거친후에 배출된다. 따라서 하천오염의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며 실제로 골프장의 저류지나 코스내의 연못에는 물고기가 건강하게 살고 있다. ※ 키워드 :생태골프장. 골프장※ 페이지 : 76 ~ 79
자연을 존중하는 것이 곧 인간을 존중하는것 ; 이기웅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출판산업의 요람이자, 21세기 지식문화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추진중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이하 출판단지)의 기반공사가 최근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출판단지는 지난 1988년 초안이 나온 이후 부지 변경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은후, 지금의 파주시 교하면에 터를 잡게 되었는데, 모든공사가 완료될 경우, 총 면적 48만1천평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비롯 1백50여개의 출판 관련 사업체와방계회사 및 상가 등 총 6백여개 사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생활하게 되는 인구만 약 2만여명에 달하는 거대 프로젝트인데, 우선 2002년 5월경 시범지구에 60개사가 입주할 예정이고, 나머지 공간은 순차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큰 프로젝트가 지금처럼 가시화되기까지는 이일에만 12년째 매달리고 있는 한 출판인의 집념과 노력 이 담겨있는데, 출판단지 사업협동조합의 이기웅 이사장(열화당 대표, 60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릉 선교장 내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가옥의 사랑채인 열화당에서 어린 시절부터 살았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건축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기웅 이사장은 출판단지를 생태도시로 표방할 정도로 환경 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 이 이사장의 이런 관심은 단지내의 갈대 샛강 보존 노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 다. 오히려 관심이 너무 지나쳐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는 공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 갈대 샛강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샛강을 가로지르는 6개의 다리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될 때마다 직접현장에 나가 갈대 군락지의 훼손여부를 확인할 정도다. “어려서부터 자연과 조화를 이룬한옥의 아름다움에 빠져 살다보니, 자연스레 우리 건축의 빼어남과 환경의 소중함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을 존중하는 공간 디자인에 대한 관심 역시 거기서부터 비롯되었구요.” 현재 거의 원형을 드러낸 김동수 고가의 별채 이건(移建) 역시 이 이사장의 아이디어. 김동수 고가(古家)는 호남의 대표적 전통가옥으로, 1784년 현재 주인의 8대조가 지은 이후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질 위 기에 처해 있었는데, 이를 알게된 이기웅 이사장이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내에 이 고가를 복원하자는 의 견을 낸 것이다. 현재 현상공모가 진행중인 아시아 출판문화센터의 설계지침에는 이 한옥을 부지내에 조화 롭게 포함시켜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김동수 고가의 별채를 출판단지의 상징적인 초석으로 삼고자 한 것 인데, 여기에는‘생태’에 이어 그의 두 번째 화두라 할수 있는‘전통’에 대한 애정이 스며있다. ※ 키워드: 자연,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파주, 출판도시 ※ 페이지 120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