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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세월이 빚어놓은 자연의 일부 ; 박용구씨 부자의 애착이 깃든 남양주 별내면 주택정원
  • 환경과조경 1999년 9월
박용구씨(58세)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벌써 30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는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그 당시에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집의 외관 어디에서도 30년 세월을 느낄만한 흔적은 도무지 발견할 수 없다. 바로 작년에 건축설계를 전공한 막내 아들 박대성씨와 합심해서 외관 단장을 말끔하게 끝마쳤기 때문인데, 지금처럼 단장하자는 아이디어도 막내 아들이 제안했다고 한다. 얼핏 보면 사과궤짝처럼 보이는 나무판자는 실은 항공화물을 포장하는 나무상자를 구입해다가 일일이 뜯어낸 것이다. 하나하나 규격을 맞춰 톱질하고, 못질하는 일도 막내아들이 직접 했다. 게다가 내친김에 바로 옆에 비어 있던 집도 같은 재료로 마감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직접 시공해서 운치있는 카페로 개조했다. ※ 키워드 : 남기준, 내가사랑하는공간, 주택정원, 박용구 ※ 페이지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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