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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이후의 사원1
  • 환경과조경 1993년 12월
-공주 마곡사 : 마곡사의 공간구성은 다른 사원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배치를 하고 있다. 사역의 가운데는 상원골에서 흘러온 희지천이 마곡사를 S자형으로 감싸고 동쪽으로 흐른다. 희지천에 의해 구획된 사원은 자연스럽게 남원과 북원으로 구획되고, 남원은 선원과 진입공간이 석축단에 의하여 구분된다. 마곡사가 있는 이 계곡은 병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중의 한 곳으로 물과 산의 형태는 태극형이라 한다. 고려 신종2년(1199) 보조국사가 폐찰된 마곡사의 다리에 올라 “복지가 푸른 시냇물과 접해있고 금령이 소나무 사이를 흐른다 하여 후세 사람들은 이 다리를 무교라고 하였다”한다. 지금의 마곡사 공간구성은 ‘사적입안’에 기록된 건물과 일부 변화가 있으나 당시의 기본적 가람배치는 큰 변화없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양산 통도사 : 경상남도 양산군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있다. 시살등에서 흘러내린 여러 계류가 합쳐진 개울의 북쪽에 동서로 병렬된 가람이 있다.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통도사에는 신라 및 고려시대 석조물과 17세기 이후의 조선시대 건물들이 있다. 통도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놓여진 무풍교를 건너 1㎞정도 오르면 삼성반월교가 있다.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을 끼고 울창한 송림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이 진입로는 매우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면 ‘영축산통도사’란 큰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에 이른다. 일주문의 좌우 기둥에는 불지종가 국지대찰이라 쓴 주련이 걸려 있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을 들어서면 영산불국의 가람이 전개된다. 가람의 배치는 남북을 주축으로 하지 않고 구릉지의 지형에 따라 동서를 주축으로 하여 남북 부축이 3개씩이나 있는 특이한 배치형식이다. ※ 키워드: 공주 마곡사, 양산 통도사, 정잿훈, 사원 ※ 페이지 12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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