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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제 생태공원
  • 환경과조경 2002년 8월

 기존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 공원 -

·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2가 352번지 일원
· 면적 : 21,858.9㎡
· 발주 : 대한주택공사(현장감독 : 전북지사 조학제 조경과장)
· 시공 : 성하종합건설(주)(대표이사 백성현, 현장소장 권성준)
· 식재·시설물공사 : (주)네이코스 엔지니어링(대표이사 서정식)
· 공사기간 : 2001. 1. 15∼2002. 3. 19

"지시제는 농업용 저수지로서 농업생산을 위한 관개, 홍수조절 등 농촌지역의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소규모 수리시설이다. 그런데 전주평화(3)지구가 조성되면서 지시제는 전용농지면적 감소로 인한 유역면적 감소로 본래의 농업용수 공급기능이 약화되며 자정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그렇지만, 지시제 서측경계인 국도 27호선 부근의 농경지가 미개발됨으로써 농업용 저수지의 기능을 완전히 폐쇄할 수 없어 보존하게 되었다. 남겨진 저수지를 방치할 경우 자연성이 현저히 약화되고 환경오염 등으로 도시환경 속에 버려져 시민들에게 외면당하는 불량한 공간으로 남게 될 우려가 있어,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또한, 지시제는 생활권이나 주거지에서 접근성이 매우 높아 도시민을 위한 물과 수변레크레이션 지역으로 활용 가능성이 무척 크고, 동·식물 서식처로서 생태적 가치도 높아 귀중한 자연자원이 될 수 있기에, 평화주공(지시제)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자연자원의 보존 및 활용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시행되었다."

공간은 크게 진입광장, 수변무대, 장독대, 생태학습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존의 느티나무를 보존하며 조성된 진입광장은 진입감을 강조하기 위해 솟대와 통과벽, 목교가 설치되어 있고, 소나무 식재가 위요감을 부여하고 있다.
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수변무대에는 벽천과 캐스케이드가 꾸며져 있는데, 벽천은 애초 자연석 계류로 설계되어 있었는데, 수변무대 주변의 정형적인 느낌과 어울리지 안않는다는 판단 때문에 지금과 같은 모던한 느낌의 벽천으로 변경되었다. 무대와 관람석 사이의 수공간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공간인데, 저수지의 수면 레벨보다 높게 레벨을 유지하여 깨끗한 지하수로 채워지도록 조성해 놓았다. 또한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수중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고향길 같은 산책로와 전통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인 장독대 공간은 기존에 돌담장이 있었던 점에 착안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망실된 기존 돌담장을 대체하여 점토블록 담장에 이엉을 엮어 초정, 항아리, 평상이 어울진 전통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공간은 주변의 주공아파트와 계단으로 직접 연결되는 공간이어서, 휴게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데크에서 수생식물 및 잠자리 및 곤충, 어류, 양서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은 평화주공 생태공원의 가장 핵심공간이지만, 유입 우수관로로 인해 관찰데크의 선형 변형이 불가피해, 시공상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우수관로가 노출될 경우 미관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현장에서 팔각 관찰데크를 별도로 제작, 우수관로 노출 부분에 설치하여 차폐시키기도 하였다.
지시제 내부를 비롯 공원 곳곳에는 잠자리, 나비, 어류 및 양서류의 서식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하고, 생태관찰학습을 위해 부유·습생식물, 지피식물, 관목류, 교목류를 다양하게 식재해 놓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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