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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제작(2)
지난달에는 포트폴리오의 기본적인 개념과 외형에 의한 분류, 그리고 그 내용적 구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과 알아두어야 할 일들이 있다. 이것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항상 염두에 두어 실천하도록 하고, 이번 기회에는 포트폴리오 제작시의 유의 사항과 기본적인 포맷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포트폴리오 제작시 유의사항 1. 멀리서 바라보기 지난번에 작가는 끊임없이 창조적 비판과 비판적 창조의 과정속에서 스스로를 이겨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작가는 포트폴리오제작을 통해 작가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스스로 작품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위해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 자세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위의 동료들이나 보다 많은 경험있는 이들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자신이 볼 수 없는 비평적 관점에서 작품이나 포트폴리오 자체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과대포장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된다. 간혹, 주위에서 자신의 작품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자신감의 결여로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과 편집으로 실제 주된 내용보다 겉만을 치중한 경우와 지나친 자신에 대한 확신과 과신으로 적당히 제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이다. 작가의 작품 자체만이 디자인의 결과일 수는 없으며, 하나 하나의 개체들을 시각적인 매체로 묶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재료와 글들을 배열할 수 있는 능력과 , 정돈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또 다른 디자인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면 포트폴리오라는 매체를 통해 보다 설득력 있는 또 다른 차원과 형태의 작품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항상 이러한 면에 염두를 두어야 할것이다.. 2. 모아두기 프로젝트나 과제수행시 발생되는 모든 결과물들을 모아두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이 과제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발생되는 중간과정이나 결과물들에 대해서 무관심한 편이다. 예전의 필자 역시, 그러한 부류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의 기회를 대할 때 막상 머리에는 떠오르지만, 실제로 내가 필요로로 하고, 원하는 자료를 찾지 못해 애를 먹은 경우가 허다하다. 여러분들중 일부 역시, 필자와 비슷한 경우를 대한 경험이 있을것이다.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자신이 수행하거나 관련된 프로젝트나 과제에 관련된 자료는 모으도록 한다. 만약 팀 프로젝트라면, 슬라이드촬영이나 복사본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보관하도록 하고, 요즈음은 스캐너를 이용한 저장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다만 가능하면, 원본의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도록 하고, 300dpi 이상의 해상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초기 프로젝트의 진행시부터 관련자료나 이미지, 드로잉을 모아 하나로 묶는 것이 바로 앞선 이야기한 저널이다. 저널의 제작이 힘들다면, 간단한 폴더에 모아두고 정리하도록 한다. ▲ 사진작가의 개인 포트폴리오. 표지와 내용의 포맷구성이 일치함으로써 통일감 부여 3. 관련분야의 지식을 알아두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기술적인 면이 필요하다. 포맷의 구성이 그렇고, 레이아웃을 정하는 것이 그러하다. 또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작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색감각이 필요하고, 각종 자료를 모으고 편집하는데 그래픽적인 감각이 요구되기도 한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 사진술이다. 왜냐하면 작업의 최종결과물, 즉 원본을 잉요하는 포트폴리오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복사본을 이용하여 작업을 진행한다. 먼저, 기초적인 사진관련 용어나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포트폴리오 제작시 원본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있다하더라도 개인 포트폴리오에 한정되며, 전문포트폴리오 혹은 제출용은 복사본을 이용하여 제작한다. 이때 스캐너를 이용한 저장, 축소복사등의 방법과 함께 널리 쓰이는 것이 사진촬영을 이용한 저장방법이다. 인화지상태보다는 슬라이드가 보다 쓸모가 있으며, 프린트필름을 사용한 경우 원본필름을 잘 보관하도록 한다. 포트폴리오에 게재될 사진들은 일반적인 사진촬영보다 좀더 세밀한 기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델과 같은 경우는 빛의 사용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므로 기본적인 사진기술등은 미리미리 익히도록 한다. 또한, 전문적인 사진가들에게 작품촬영을 의뢰할 경우에도 어느정도 사진과 관련된 용어들을 알아두는 것이 그들과의 작업과정상 의사소통부분에서 훨씬 유리하여, 보다 좋은 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중일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4. 아끼지 말자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고려해야 될 사항 중에 하나가 재료의 선택이다. 포트폴리오의 성격상 각종 지류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특별한 재료, 즉 얇은 합판이나 철재, 아크릴판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재료들의 특성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사용코자 하는 재료를 일부 구입하여 시험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재료의 선택과 사용에 있어서 인색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물질적인 측면이 전부를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포트폴리오는 작가 자신의 분신이며, 대리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한다. 좋은 재료의 선택과 사용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는 상대방의 관심과 흥미를 이끈다는 점을 명심하자.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사용목적에 맞는 재료를 이용하라는 것과 과도한 재료의 사용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은 명심하자. 5. 많이 보자 평소에 잡지나 서적을 통한 편집디자인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 여러분은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 관련잡지의 페이지 구성방법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은 아주 쉬운 일중의 하나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다. 요즈음의 잡지는 단순한 사실이나 상황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모든 편집디자인의 총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련된 편집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필자가 생각이 막히거나 또 다른 아이디어를 위해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각 잡지사에는 전문적인 그래픽디자이너들이 있으며, 그들은 그 누구보다 더 그 방면에서는 전문적이다. 여러분은 그들의 힘을 빌리면 되는 것이다. 각 페이지에 나타난 형식과 그 내용들,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있게 표현되는지를 살펴보자. 판단은 쉽다. 여러분이 쉽게 그 내용을 알아볼 수 있으면 그 구성은 좋은 것이다. 어떤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판단을 흐리게 하고, 짜증나게 만든다. 디자이너로서의 여러분이나 필자 자신이나 해야 할 의무 중에 하나는 우리가 속한 분야속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지식을 유지하고 새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잡지의 어느 특정 페이지를 정하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느 부분에 헤드(HEAD)가 위치하고 어느부분에 텍스트가 얼마만한 비중과 볼륨으로 들어가는지 텍스트의 서체나 크기 등은 어떠한지를 살핀다. 단독의 이미지로 배경을 구성한 것인지 아니면 배경과 주제가 분리배치되어 있는지, 분리되어 있다면 어떤 구성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대로 잡지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특히 광고)는 나름대로의 규칙과 원칙을 따르고 있음으로 페이지 구성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감각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갖고, 그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 이 병 훈 Lee, Byoung Hoon · (주)Site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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