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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망경지구 남가람 문화거리 - 밀레니엄 광장과 조형물
  • 환경과조경 2001년 2월

< 대상지의 의미를 찾아서... >
천년의 역사와 예술의 전통을 간직한 맑고 푸른 남강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본 대상지는 우수한 문화유적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핵심적 녹지로서 남강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진주성, 서쪽과 동쪽의 완충녹지 선상에 위치하여 하나의 녹지축을 형성하며 남가람 문화의 거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도시환경의 질적개선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통해 진주시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원녹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역사, 전통적인 요소들을 모티브로 하여 현대적인 관점에서 창조적·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또, 미래의 주인인 다음세대가 그들의 삶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 구축과 나아가 남강을 시민이 보다 쉽게 즐겨찾는 환경적으로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 위 치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교 ~ 천수교간 남강변 완충녹지
● 면 적 : 총사업면적 35,000㎡(10,600평)중 밀레니엄광장 부면적 4,450㎡(1,350평)
● 발 주 처 : 진주시 문화체육과
● 공 간 설 계 : (주)우대기술단 최신현
● 조 형 물 디 자 인 : 최신현
● 조 경 시 공 : 한성건설(주)
● 조 형 물 시 공 : 공간조경(주)
● 광 섬 유 : (주) 광우라이팅

< 설계개념 >
- 사람, 자연, 문화가 여기서 만난다
진주성이라는 지사학적 측면과 대상지의 제반여건을 통해 얻은 이곳의 역사, 문화적인 요소를 발전시켜 -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 공간, 인생의 오랜 시간을 마음에 새겨나가는 장 - 으로 조성하는 데 그 주제의 의미를 담아 본다
계절이나 시간이 흘러가는데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자연과 풍경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추이를 이미지화해서 구체적인 공간 디자인과 요소들을 전개한다.
전대상지의 공간의 배치는 진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흐름으로 공간을 배치하였는데 천수교 남강변 부지의 과거공간부터 기념비광장과 향기원공간, 시의정원, 빛의 광장, 그림의 정원, 중앙광장, 음악의 정원, 조각의 정원, 대상지의 결말인 밀레니엄광장 등으로 구성되어지나 최초에 준공된 조각의 정원, 밀레니엄광장과 조형물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 밀레니엄 광장 >
21세기를 열면서 밀레니엄시대를 상징하는 시간개념을 도입하여 조형물광장을 조성 하였는데 진주가 가진 역사적인 충절과 절개를 상징하는 수직적 형태의 프로그램분수를 설치하여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발전의 의지를 담았다. 천원지방(天圓地方)개념을 도입하여 정방형 광장에 원형의 하늘을 담은 기하학적 형태로 광장을 조성하였으며 재료는 검은색의 마천석과 유리, 흑벽돌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색채와 미래지향적 공간 형태의 조화를 추구했다. 특히 강한 직선의 유리포장내에는 광섬유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다양한 색채의 선적조명을 보여주도록하였다. 또한 남강의 조망을 위한 계단형 스텐드를 만들어 촉석루와 남강, 진주교의 경관 감상이 가능토록 하였다. 고수부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고수부지에 차를 주차시켜 이용자들이 단풍나무 숲사이의 침목으로 된 계단을 따라 데크와 광장으로 진입하도록 하였다.

< 밀레니엄조형물 >
- 새천년의 빛
원래 여기는 절개를 의미하는 수직성 대나무밭이 남강을 에워싸고 있었으며 그 대밭에는 갈가마귀가 떼를 지어 장관이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진주는 논개의 도시고 충절과 문화의 도시이므로 이 모티브를 갖고 점적 조형물이 아닌 공간의 환경조형물로 디자인을 하였으며 진주시 미협과 지역 조각가들의 반대속에서도 적법하게 통과되어 조경가로서 조형물 분야의 영역확장에 굳은 의지와 자부심을 갖고자 한다.

최신현 David choi
(주)우대기술단 상무이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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