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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마리 철새들의 보금자리 ; LG 구본무 회장의 밤섬사랑
  • 환경과조경 1999년 6월
여의도 개발 당시의 일이다. 새롭게 길이 닦이고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공사규모가 워낙 대규모이다보니 건축자재의 필수품인 자갈과 모래가 태부족 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갖가지 의견을 제안한 끝에 가장 손쉽고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안이 채택되었다. 그렇게 해서 밤섬(서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개의 섬. 4만7천6백평)의 일부분에 폭탄이 매설되어 밤섬은 제 몸뚱이의 일부분을 여의도의 건물과 도로에 나누어 주어야 했다. 당시 밤섬은 생명을 다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밤섬은 질긴 생명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은 섬의 일부분에 각종 퇴적물을 받아들여 어느 정도 자신의 몸뚱이를 추스린 후, ‘왼갖 잡새’가 아닌 희귀한 철새들을 불러 모아서는 철새의 낙원이 된 것이다. ※ 키워드 : 자연, 새 ※ 페이지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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