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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과 그 종류들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2월
겨울 추위가 심해지면서 식물들은 더욱 더 깊은 동면에 들어가는 듯하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을 긴 시간 동안 견디어내기는 아무리 식물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날씨가 차가워지며 언뜻 인동 생각이 났다. 식물 이름 그대로 참을 忍자에 겨울 冬자다. 이미 세월이 좀 흘렀으나 모 전직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좋은 시절도 있었다. 이름 그대로 인동은 추위뿐만 아니라 열기 등을 견디어내는 내성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인동종류들은 인동, 털인동, 잔털인동 등이 있으며 붉은인동, 나팔인동, 금선인동 등이 흔히 재배 및 이용되고 자생지에서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무늬가 있는 종류들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꽃에 어느 정도의 붉은 빛이 도는 인동도 가끔 발견되기도 한다. 인동 종류들은 지구 북반구에 널리 다양한 종들이 분포한다. 다수의 종들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과 보기 좋은 열매를 이유로 널리 재배되며, 여러 종류의 새와 소동물에게 먹이나 은둔지를 제공하고, 경사지나 뚝 등의 토양유실을 막는데 일조를 하는 생태조경의 좋은 소재로 이용된다. 왕성하게 자라는 덩굴식물로 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해 도심 또는 아파트단지 등의 구조물, 벽면이나 입면, 옥상조경, 도로변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훌륭한 조경소재로서 외국에서는 상당수의 품종들이 선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추위에 강하면서도 상록성 또는 반상록성의 성질이 있어 우수한 품종들을 도입하고, 다양한 자생 품종들을 육성하여 사계절 유용한 조경소재로서 널리 이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성 인동 종류들은 줄기로 주변의 나무 등 지지물을 감고 올라가며 크게 자라는 목본성 덩굴식물로 종류에 따라 얇거나 다소 혁질의 둥근 잎들이 마주 난다. 어린 잎들은 잎 가장자리가 파상으로 비교적 둔한 결각이 있으며 긴 대롱 형의 통꽃은 달콤한 향기가 있다. 인동의 경우는 하얗게 핀 꽃이 질 무렵에는 노랗게 변해서 속칭 금은화라고도 한다. 그 외의 유색의 꽃이 피는 종류의 경우에도 필 때와 질 때 종류에 따라 색감이 변하는 것이 보통이다. 열매는 인동과 같이 검정색으로 익거나 종이나 품종에 따라 노랑색, 주홍색, 붉은색 또는 군청색 등으로 익으며, 일부 종류들의 경우 강하지는 않으나 독성이 있다. 자생지에서는 주로 숲 속이나 가장자리, 강이나 내와 같은 물가의 사면, 마을이나 경작지 주변 등 주로 저지대의 반음지 또는 양지에서 자란다. 건조에도 비교적 강하나 정당한 습기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 생육이 무척 왕성한 덩굴식물로 수세가 약한 일부 관목이나 소교목을 뒤덮을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지피식물로서 넓은 면적을 피복한다. 종자는 조류에 의해 널리 퍼지며, 지면을 기어 땅에 닿는 줄기는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퍼져나간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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