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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7
    매년 여름, 영국 켄싱턴 가든스는 런던의 여름 문화를 주도하는 장소로 변모한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현대 미술과 건축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서펜타인 아키텍처 프로그램Serpentine Architecture Program 덕분이다. 2000년부터 서펜타인 갤러리는 매년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파빌리온을 조성하고 포럼이나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17번째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주인공인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Diébédo Francis Kéré는 베를린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 중인 케레 아키텍처Kéré Architecture를 이끄는 건축가다. 그는 파빌리온을 통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빛과 생명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했다. 서펜타인 갤러리의 CEO 야나 필Yana Peel과 예술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는 “프란시스 케레의 파빌리온은 단순함의 진가를 보여준다. 건축물을 가장 핵심적인 요소만으로 함축해 켄싱턴 가든스가 지닌 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평했다. 기술 자문 위원인 데이비드 글로버David Glover는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일상적 소재와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어 건축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균열을 일으킨다. 프란시스 케레와 그의 팀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빛, 그림자, 사용자 그리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파빌리온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파빌리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Pavilion Architect Francis Kéré Pavilion Architectural Team Architect: Francis Kéré Project Architect: Blake Villwock Team: Adriana Arteaga, Greta Nina Tescari, Andrea Maretto, Jaime Herraiz, Martínez, Johanna Lehmann, Damien Greder, Valeria Molinari,Laura Bornet Serpentine Pavilion Supported by Goldman Sachs Supported by Stage One Technical Consultant David Glover Technical Advisor AECOM Gold Sponsor Weil Location Kenshington Gardens, London, U.K. Installation 2017. 6. 23. ~ 2017. 10. 8.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Diébédo Francis Kéré)는 2005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한 케레 아키텍처(Kéré Architecture)의 대표 건축가다.1965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간도에서 태어났으며,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건축과 엔지니어링을 공부했다. 그의 첫 작품인 부르키나파소 간도의 초등학교 건물에 수여된 아가 칸 건축상(Aga Khan Awardfor Architecture, 2004)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한 로커스 국제 건축상(LOCUS Global Award for Sustainable Architecture,2009), 글로벌 홀심 어워드(Global Holcim Award) 금상(2011,2012), 그린 플래닛 건축가상(Green Planet Architects Award,2013), 실링 건축 재단 어워드(Schelling Architecture FoundationAward, 2014), 케네스 허드슨 어워드(Kenneth Hudson Award)의올해의 박물관상(Museum of the Year, 2015)을 수상한 바 있다.
    • / Francis Kéré / 2017년10월 / 354
  • 원심림 Centreefugal Park
    당신 지붕의 무게는 얼마인가요?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YAP)은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그늘, 쉼터, 물. 이 세 가지 중, 단연 그늘이 가장 중요한데, 결국 한정된 예산으로 꽤나 큰 지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 환경 친화적 요소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서울의 여름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태풍이나 소나기와 더불어 폭염과 열대야도 생각나는 부분이다. 소위 젊은 건축가들은 YAP와 같은 작업을 대할 때, 멋진 지붕을 먼저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적인 구조 역학부터 컴퓨테이션computation까지 총동원해서 가볍고 우아하며 무너지지 않을 구조물을 만든다. 그러나 구조 해석을 위해 엔지니어에게 디자인을 보내는 순간, 무너지는 것보다 바람에 날아가는 것이 더 큰 문제임을 깨닫고 눈에 띄지도 않을 땅밑에 무게추를 묻느라 꽤 많은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최근 3년간 뉴욕 PS1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당선작들이 모두 케이블을 사용해서 구조적인 문제를 피해갔다는 점은 흥미롭다. 예산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케이블을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명백하다. 하지만 충분한 그늘을 만들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중략)... 설계 양수인(삶것/Lifethings) 조경 최영준(Laboratory D+H), 안기수(공간시공A1), 김지환(LADIO) 모터 팹브로스(Fab Bros) 구조 터구조 위치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 면적 약 1,570m2 시공 기간 2017. 6. 17. ~ 2017. 7. 5. 전시 기간 2017. 7. 11. ~ 2017. 10. 9. 준공 2017. 7. 5. 사진 신경섭 양수인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다. 건축, 참여적 예술,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건물, 공공 예술, 체험 마케팅, 손바닥만 한 전자 기기, 단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과 매체로 작업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디자인 작업이 직면한 과제를 의뢰인의 상황에 부합하는 형식으로 해결하는 과정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행위라고 믿는다. 어떤 ‘것’을 만듦으로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 의식을 갖고 작업한다. 연세대학교건축공학과와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겸임 교수와 리빙아키텍처 연구 소장으로 7년간 재임했다. 2011년서울에 돌아와 ‘삶것/Lifethings’라는 조직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 양수인 / 2017년10월 / 354
  • 광주폴리 III Gwangju Folly III
    도시의 일상성: 맛과 멋 세 번째 광주폴리가 광주 시내에 선보였다. 광주폴리는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됐다. 2011년의 광주폴리 I이 역사적 복원을 주제로 낙후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험이었다면, 2013년 광주폴리 II는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이번 광주폴리 III은 일상성의 중요한 요소인 맛과 멋taste and beauty을 찾는 방법으로서 폴리를 이용하고 있다. 광주폴리 III은 대중성, 참여, 의외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도시 속에서 폴리가 일상생활의 맛과 멋을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보다’, ‘걷다’, ‘놀다’, ‘먹는다’, 이렇게 네 가지 다른 도시 체험을 디자인을 통해 구현한 광주폴리 III을 살펴보자. ...(중략)...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 광주광역시, 광주비엔날레재단 / 2017년10월 / 354
  •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Cheonan Laketown Prugio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가 지난 여름 신흥 주거 단지인 성성지구에 총 995세대 규모로 들어섰다. 레이크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근의 업성저수지가 곧 수변생태공원으로 새 단장을 해 더욱 풍부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는 주출입구에서 업성저수지로 이어지는 중심축 주위로 UZ 센터, 연못과 잔디광장, 운동 공간 등 주민 편의 시설과 주요 오픈스페이스가 배치되어 있다. 비교적 넓지 않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열리고 닫힌 공간감, 수목 밀도 등을 조절해 공간의 특색을 구분하고 나무와 돌, 물을 적절하게 활용해 구석구석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외곽에는 테마와 기능에 따라 상록수와 낙엽수를 풍부하게 식재해 사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중략)... 조경 기본 설계 (주)우리엔디자인펌 건축 설계 (주)하우드엔지니어링 실시 설계 영산조경(주) 시공 (주)대우건설 조경 식재/시설물 영산조경(주) 발주 (주)하나자산신탁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대지 면적 38,873m2(8개동 995세대) 조경 면적 15,880m2 완공 2017. 8.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Dangsan Lotte Castle Prestige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북쪽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며, 선유도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다양한 문화 자원을 인근에 둔 단지다. 아파트 두 개동, 총 198세대로 구성된 비교적 작은 규모로 자투리 공간을 모두 활용해 최대한 외부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의 롯데캐슬이 나무를 식재하는 장소로만 사용해온 동출입구의 필로티를 특화 설계해 정원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16.41%의 낮은 건폐율과 주동 사이의 넓은 외부 공간이 매력적인 단지가 조성되었다. 이 단지에서는 아파트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소방도로가 디자인의 큰 틀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다. 단지 규모가 작아 모든 주동에 접근 가능한 폭 6m의 소방도로를 따로 마련할 수 없었기에, 단지를 타원형으로 순환하는 동선을 만들어 소방도로이자 주요 보행로가 되도록 했다. 보행로를 따라 식재된 벚나무와 청단풍을 통해 봄에는 화려한 벚꽃을,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중략)... 조경 기본 설계 (주)마노조경설계사무소 조경 특화 설계 (주)우리엔디자인펌 건축 설계 GNI종합건축사사무소(주) 시공 롯데건설(주) 시공 감리 (주)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조경 시설물 (주)그린스페이스 놀이 시설물 (주)청우펀스테이션, (주)에코밸리 휴게 시설물 데오스웍스(주), (주)원앤티에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237 일대 대지 면적 10,442.10m2 조경 면적 4,462.05m2 완공 2017. 7.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빈허완 Bin He Wan
    청두成都는 역사,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 유산이 풍부한 도시다. 역사적으로 시와 차 문화를 꽃피운 아름다운 도시로 이름을 알렸으며, 쓰촨四川 분지와 티베트 고원이 만나는 청두 평원의 서쪽은 독특한 농업용수 공급 체계인 ‘두장옌都江堰’으로 유명하다. 두장옌은 댐을 이용하지 않고 물의 방향을 전환하는 오래된 용수 체계 중 하나로, 물의 흐름을 활용해 청두 평원의 홍수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청두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유산에 대한 고찰에서 빈허완滨河湾의 설계를 시작했다. 물의 흐름을 추상화해 다양한 지형을 조성하고, 물과 상호 작용하는 지형 그리고 문화 요소로 구성된 시적 공간을 만들어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Cicada(Lim Swe Ting, Casey Gan, Tan Seng Seng, Zhang Fan) Client Yanlord Location Chengdu, China Completion 2016 Photographs arch-exist 시케이더(Cicada)는 케이시 간(Casey Gan)과 림 스위 팅(Lim Swe Ting)이 1993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다. 독특한 설계 콘셉트와 타고난 형태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시대를 반영하는 독창적인 조경 설계를 하고자 노력한다. 특정 스타일이나 디자인 언어에 치우치기보다 각 프로젝트의 대상지, 생태계,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는 설계를 추구한다. 즉 대상지의 환경과 문화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Cicada / Cicada / 2017년10월 /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