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자투리땅을 살려라!
    지난 7월 1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래 한 팀에게 최우수상(상금 1,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한 점으로 예정된 우수작(상금 500만원)에 아하모먼트(AHA Moment)팀의 ‘정류원’과 어반그라데이션(Urban Gradation)팀의 ‘도시를 바꾸는 점적인 변화’를 선정했다. 본래 한 팀에게 줄 예정이었던 장려상(상금 300만원) 역시 인에이(In_A)팀의 ‘송파의 기억을 들추다’와 함께 팀의 ‘참한터’ 두 작품에 수여했다. 입선(상금 50만원)에는 이터널선샤인(E;tunnelSunshine)팀의 ‘창3동과 205분의 19승강장’, JHA 팀의 ‘향림원(香琳源)’, 호케스트라(Horchestra)팀의 ‘사랑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죠’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내구성, 조화성, 성실성, 유지·관리 측면에 주안점을 두어 심사를 진행했으며, 박준호 심사위원장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서울을 바꾸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을 조성하는 72시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72 Hour Urban Action’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 ‘Take Urban in 72 Hours’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시작됐다. 2013년에는 시민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이하 72시간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2014년부터는 한화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매년 추진되어 왔다. 올해 7회를 맞은 72시간 프로젝트는 ‘자투리땅을 살려라!’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지난 6월 4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 팀은 도시재생 사업지 내 주민 생활 공간 두 개소,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인근 가로 쉼터 세 개소, 도시 번화가 두 개소 등 노후화된 공간을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켜야 했다. 작품 설치 비용으로는 1,500만원(부가세 포함)이 지원됐다. 한화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서울시 단독 주관 자치구 보조금 사업으로 프로젝트 성격이 바뀌어 진행되었다. 따라서 참여 팀은 보조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을 집행하고 정산해야 했는데, 방법과 기준이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는 팀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72시간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은 계속됐다.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한 카드 뉴스 형태의 이미지를 게시해 정보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했다.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특별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이 투표 진행 사실을 알지 못하며, 참여 팀이 지인을 동원해 투표하기 때문에 팀원이 많은 팀이 유리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시재생 사업지 내의 자투리땅을 대상지로 선정함으로써 조경의 영역을 넘어 도시재생본부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내년에는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 사업과 연계할 방안을 탐색 중이라는 72시간 프로젝트의 귀추가 주목된다.
  • 하이드 앤드 시크 Hide and Seek, MoMA PS1 YAP 2018
    1998년을 시작으로 올해 19회를 맞이한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이하 MoMA)의 영 아키텍츠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이하 YAP)은 재능 있는 신인 건축가에게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공모에서 당선된 건축가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그늘과 휴식, 물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임시 야외 설치물을 선보여야 한다. 지난 6월 26일, 2018년 YAP의 당선작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가 MoMA PS1(MoMA의 분관)에서 그 모습을 공개했다. 드림 더 컴바인(Dream the Combine)의 제니퍼 뉴섬(Jennifer Newsom), 탐 캐러더스(Tom Carruthers)와 아럽(Arup)의 클레이턴 빙클리(Clayton Binkley)가 함께 만든 ‘하이드 앤드 시크’는 MoMA PS1 중정 전체에 걸쳐 설치된 여덟 개의 요소가 끊임없이 반응하고 움직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야외 음악 프로젝트 ‘웜 업Warm Up’의 임시 배경이 되었으며, 9월 3일까지 MoMA PS1 중정에 전시되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Principals and Lead Architectural Design Jennifer Newsom and Tom Carruthers(Dream the Combine) ProgrammingMikki Heckman Structural EngineeringArup(Clayton Binkley, Kristen Strobel, Alex Reddihough, Vaidas Razgaitis) Lighting Design Arup(Yuliya Savelyeva, Janelle Drouet, Brian Stacy, Susheela Sankaram) Canopy FabricHunter Douglas Architectural Linear Lighting Fixtures Q-Tran Lighting Rep Agency Enterprise Lighting Sales Lighting and Misting Control System ETC Flood Lights Insight Misting SystemBiogenesis THE FOG SYSTEM Hammock Netting InCord Mirror Installation Complex Metal and Glass Mirror Kings Glass LocationMoMA PS1, New York, U.S.A. Installation 2018. 6. ~ 2018. 9. Photographs MoMA PS1, Pablo Enriquez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드림 더 컴바인(Dream the Combine)은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제니퍼 뉴섬(Jennifer Newsom)과 탐 캐러더스(Tom Carruthers)가 운영하는 설계사무소다. 엔지니어 클레이턴 빙클리(Clayton Binkley) 등 여러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분법적 개념에서 탈피해 실재와 환상 사이의 경계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 MoMA / 2018년09월 / 365
  • 2018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8
    영국 켄싱턴 가든(Kensington Gardens)에 자리한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는 매년 여름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건축가를 초빙해 파빌리온 조성을 의뢰하고, 이를 미술관 앞 부지에 전시한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매번 새롭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지는데, 초청 건축가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약 300 제곱미터의 파빌리온은 전시 기간 동안 카페, 모임 공간, 포럼 장소, 야간 행사장 등으로 활용된다. 2000년에 시작된 서펜타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현대 건축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할 수 있는 건축가를 발굴하고,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건축물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미술관 앞 푸른 잔디밭은 미술관 공공 프로그램 실현의 장이자 건축적 실험의 국제적 무대로 의미 있게 활용되고 있다. 18번째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설계는 멕시코 건축가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가 맡았다. 그는 역대 참가자 중 가장 젊고, 자하 하디드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된 여성 건축가다. 에스코베도의 파빌리온은 시간의 흐름을 건축적으로 보여 주면서 멕시코와 영국 건축 간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냈다. 기술 자문 위원인 데이비드 글로버(David Glover)는 에스코베도의 파빌리온이 “빛, 그림자, 반사를 영리하게 이용해 공간을 연계하고 공원으로의 시각적 연결성을 유지했다”고 평했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와 서펜타인 갤러리의 CEO 야나 필(Yana Peel)은 “빛과 본초 자오선을 따라 빚어진 살아있는 시계(timepiece)가 공원 한가운데 마련되었으며, 멕시코와 영국 양국으로부터 받은 영감이 조화롭게 녹아든 이 작품은 반영과 만남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Pavilion Architect Frida Escobedo Pavilion Architectural Team Project Leader: Matthew Kennedy Team: Jose Maria Gomez de Leon, Federica Lombardi,Andres Harvey, Hector Arce, Carlos Hernandez, MarioGonzalez, Elisa Herrera Technical Consultant David Glover Technical Advisor AECOM Construction Stage One Creative Services Location Kenshington Gardens, London, UK Overall Site Area 541m2 Gross Internal Area 233.3m2(including pool area), 194m2(excluding pool area) Heights 3.24m (Max. overall height), 3.24m (Max. internalceiling height), 2.6m(Min. internal ceiling height) Installation 2017. 6. 15. ~ 2017. 10. 7. Photographs Iwan Baan, Matt Brown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는 멕시코 시티에 설립한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설치 미술부터 가구 디자인, 개인 주택, 공공 건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건축을 통해 버려진 것의 가치를 찾거나 일상의 틈에서 중요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도시 공간을 되살리고 있다. 뉴욕 젊은 건축가 포럼 어워드(New York’s Young Architects Forum Award, 2009), 아키텍처럴 리뷰 신진 건축가 상(Architectural Review Emerging Architecture Award, 2016) 외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컬럼비아 건축 대학원, 하버드 GSD, 런던 AA 스쿨, 버클리 대학교 등의 객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 Serpentine Gallery / 2018년09월 / 365
  • 부산현대미술관 수직 정원 Museum of Contemporary Art Busan Vertical Garden
    미술관 2018년 6월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위치한다.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하중도河中島(곡류 하천의 유로가 바뀌면서 하천 가운데 생긴 퇴적지)로,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어패류가 풍부하여 한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대부분이 저지대에 위치한 습지로 홍수 때는 수몰될 위험이 컸기 때문에 섬 크기에 비해 주민이 적었다. 그러던 중 윤중제輪中堤(섬의 둘레에 쌓은 제방)가 축조되고 경지 정리 사업이 진행되어 많은 주민이 입주했고, 을숙도는 부산의 원예 작물 공급지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러나 1987년 4월 낙동강 하굿둑의 완공으로 섬 전역이 공원화되면서 갈대밭이 훼손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철새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을숙도 일대를 핵심보전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을숙도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을숙도는 여전히 50여 종, 10만여 마리의 철새가 쉬어가는 철새의 낙원으로, 세계적 희귀조인 재두루미,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나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이러한 입지적 배경이 가지는 장소의 상징성과 그 환경적 이슈에 주목했다. 단순히 주어진 건축 공간을 통해 예술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예술, 인간이 동화되어 공존·공영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의 역할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예술가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은 식물학자다. 또한 수직 정원의 창시자이며 수직 정원을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예술가다. 패트릭 블랑의 수직 정원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8년 파리의 라빌레트 과학산업관(Cite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에서 개최된 전시에서 수직 평면에 여러 식물을 설치한 작품을 소개하면서였다. 식물을 이용한 이 유기적 설치 작품은 지금의 수직 정원의 기술적·개념적 모체가 되었다. 부산현대미술관의 수직 정원은 패트릭 블랑의 국내 최초 대규모 실외 설치 작업이다. 봄 정원, 여름 정원, 가을 정원, 겨울 정원으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살아 있는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수평적으로 펼쳐진 을숙도 자연 환경 안에서 수직의 정원을 발견하고 미술관이라는 특정 장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자연과 교감하게 될 것이다. 패트릭 블랑은 단순히 식물을 벽에 설치한 것이 아니라 식물의 생태를 연구하여 상호 자생이 가능한 식물을 연결해 배치한다. 더불어 시각적 아름다움을 부각하는 작업을 통해 식물의 본성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전시명2018년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 ‘수직 정원: Vertical Garden’ 전시 작가 패트릭 블랑 전시 기획 류소영 학예연구사(부산현대미술관) 위치 부산시 사하구 낙동남로 1191 부산현대미술관 외벽 면적1,300m2 설치2018. 3. 6. ~ 2018. 4. 16. 완공2018. 6. 사진 부산현대미술관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은 파리에서 태어났고, 여전히 파리에서 살고 있다. 수족관을 조성해 애완용 열대어를 키우며 10대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수족관 물을 여과하기 위해 필로덴드론 뿌리를 사용한 것이 그의 첫 수직 정원이었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에서 열대 우림 하층 종의 적응 전략을 연구해 1993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의 식물학상을 받았으며, 1988년과 1996년에는 수직 정원 개념을 발전시켜 특허를 취득했다. 대표작으로는 파리 카르티에 재단 현대미술관의 수직 정원이 있다. 류소영은 파리 1대학 공간장소전시네트워크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동대학원 디자인과에서 미디어 석사 과정을 마쳤다. 파리 8대학에서 동시대 미술이론을 수료했으며, 파리의 갈리 피에르-알랭 샬리어(Galerie Pierre-Alain Challier)와 대구미술관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부산현대미술관의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 류소영 / 2018년09월 / 365
  • 뎃퍼드 마켓 야드 Deptford Market Yard
    런던에 마차와 기차가 공존하던 시절, 뎃퍼드(Deptford)의 캐리지 램프(Carriage Ramp)는 기차역과 연결된 마차용 진입로였다. 런던 최초의 기차역을 따라 세워진 역사적 구조물이지만 도시가 발전하면서 점차 사람들에게서 잊히고 방치된 램프를 따라 주변 환경도 점점 낙후되었다. 하지만 2008년 ‘뎃퍼드 타운 중심지구 재개발 계획(Deptford Town Centre Regeneration)’이 수립됨에 따라, 뎃퍼드 역의 역사 자원을 복원하고 재활용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 공간과 주거지를 제공하는 ‘뎃퍼드 프로젝트(The Deptford Project)’가 시작됐다. 뎃퍼드 프로젝트는 건축, 조경, 소상공인 유치 전략을 아우르는 종합 계획으로, 본격적인 공사 전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작은 파일럿 프로젝트가 선행됐다. 1960년대 사용했던 객차를 이색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임시로 개조해 스타트업을 유치하거나 주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다. 이후 캐리지 램프와 인접한 위치에 독특한 외관의 아파트인 옥타비우스 하우스(Octavius House)가 신축되어 약 120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이 마련됐으며, 기존의 낡은 세인트 폴 하우스(St Paul’s House)도 리모델링됐다. 외부 공간 계획은 PTE(Pollard Thomas Edwards) 건축사무소와 협업해 진행했다. 대상지는 오랜 시간 방치됐을 뿐만 아니라 역사 유산, 기차역, 길거리 시장으로 둘러싸여 상당히 복잡한 곳이었다. 먼저 안전 문제로이용할 수 없었던 캐리지 램프를 중점적으로 복원하고 활용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Farrer Huxley Associates Architect Pollard Thomas Edwards Structural EngineerPEP Group M&E Consultant AECOM Sustainability Consultant AECOM ContractorBower Contracting Local Authority London Borough of Lewisham ClientU+I and London Borough of Lewisham Location Deptford, London, UK Construction Cost £3.4 million Area 3,700m2 Design 2012~2014 Completion2016 Photographs The Deptford Project, Farrer Huxley Associates 패러 헉슬리 어소시에이츠(Farrer Huxley Associates)는 사회적이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조경이 큰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식재 디자인부터 환경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공간 설계까지 폭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 방식을 추구한다. 지역 커뮤니티를 설계 프로세스의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지역 참여 및 활성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조경 설계를 통해 개인과 커뮤니티 간의 조화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
    • Farrer Huxley Associates / 2018년09월 / 365
  • 인더스트리 시티 코트야드 5-6 Industry City Courtyard 5-6
    해안가 산업 단지의 변화 뉴욕 브루클린 선셋 파크(Sunset Park)지역의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는 과거 부시 터미널(Bush Terminal)이라 불렸던 곳이다. 상품 제조부터 보관, 운송이 한데 이루어지고 철도와 선박 운송 시스템을 모두 갖춘 미국 최대의 복합 산업 단지였다. 2012년부터 이곳의 역사적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재개발이 진행되었다. 현재 600개 이상의 창의적 기업이 입주하여 미래의 장인이나 기능공,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대규모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중이다. 이 재개발 계획의 일환인 ‘인더스트리 시티 코트야드5-6(Industry City Courtyard 5-6)’은 기존의 공장 건물 사이에 위치한 네 개의 중정 중 하나를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다. 1974년까지 화물 선적용 부두로 사용되던 코트야드 5-6은 우거진 숲, 잔디밭,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경관으로 변모되어 폐쇄된 산업 시설에 숨결을 불어 넣고 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Terrain-NYC General Contractor The Todd Group Client Industry City Location 581 2nd Avenue, Brooklyn, New York, USA Area 3,112m2 Budget $1,200,000 USD Design 2015 Completion 2016 Photographs Industry City, Terrain-NYC 터레인-NYC(Terrain-NYC)는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조경설계사무소로 생태적·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경관을 창조해 나간다. 생태적 맥락 속에서 작업의 틀을 잡고, 도시 생활과 자연을 연결하여 지역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친환경적 재료 사용, 자생 식물 서식지 형성 등을 통해 지역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세심한 디자인과 깊은 고민으로 빚어낸 공간은 개인이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Terrain-NYC / 2018년09월 / 365
  • 파룸 미트풍크트 Farum Midtpunkt
    파룸 미트풍크트(Farum Midtpunkt)는 1970년대 조성된 사회 주거 단지(social housing)로 덴마크 셸란 섬(Sjælland)북부에 위치한다. 조성 당시 목표는 폐쇄적 분위기의 지역 사회에 단독 가구를 위한 공간과 공공 기능이 결합된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파룸 미트풍크트가 주변 지역에 좀 더 개방적이며, 조성 의도가 더욱 부각된 곳으로 바뀌기를 희망했다. 단지는 여가 공간, 작은 광장이 있는 산책로,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건물 아래에 자리한 주차 시설에서는 계단을 통해 바로 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보행자와 차량이 완벽히 분리된다. 건물 사이를 가로지르는 공중 산책로는 공간 전체의 골격을 형성하고 일종의 틈을 만들어 낸다. 이 틈새에 독특한 야생 식물을 식재해 특징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산책로는 여러 장소로 이어지는 지름길로 기능하며, 산책로에 설치된 띠 형태의 LED 조명은 산책로 아래에 빛을 비추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sRambøll Architecture and Urban Development EngineerRambøll Denmark A/S Lighting Consultant Rambøll Architecture and Urban Development Client Furesø Boligselskab Location Farum, Denmark Design 2012 Completion2016 Photograghs Francesco Galli, Jens Frederiksen, Rambøll 램볼(Rambøll)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사무소로 여려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영국,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등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문제에 탁월하면서도 적확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 공간의 사용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 Rambøll Architecture and Urban Development / 2018년09월 /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