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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가치의 공유는 새천년의 화두 ;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 환경과조경 2000년 3월
자연녹화캠페인‘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유한킴벌리를 일약 환경친화기업의 대표주자로 끌어 올린 문국현 대표이사(52세).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경영이념에 감복하여 1974년 사원으로 입사, 꾸준한 승진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그는 철저한 관리와 남다른 성실함으로 인정받는 기업인이자 열정적인 환경운동가이다. 무엇보다 그가 1980년대 정부주도의 경직된 산림녹화사업을 민간참여로 확산시킨 장본인이라는 점은 그의 환경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게 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1983년 기획실장 재직 당시 안식년을 기해 경영학 공부차 호주, 미국 등을 둘러보던 문사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엉뚱하게도 환경문제. 울창한 숲과 쾌적한 환경을 벗하며 살아가는 선진국들의 모습은 경제성장과 환경이 상생할 수 있다는 색다른 충격을 일깨워 준 것이다. 이제 우리도 뭔가 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귀국한 문사장은 물이나 대기 문제보다는 그 원천이 될 수 있는 산림 가꾸기의 중요성을 강 조했고 이는 곧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산림가꾸기를 위한 지원금을 산림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안은 기부금에 대한 과다한 세금문제와 산림청측의 재정형편상 다른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문제로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신 산림청측으로부터 산림가꾸기 홍보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출발한 유한킴벌리의 홍보사업은 국민적 캠페인으로 발전할 만큼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었으며 회사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 키워드 _ 문국현, 녹색정신, 유한킴벌리 ※ 페이지 _ 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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