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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 푸른마을 아파트 ; 전통적인 공간 연출이 돋보이는 공원같은 아파트
  • 환경과조경 2000년 9월

·위치 :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61-1번지
·대지면적 : 29,277㎡(8,856평)
·건축면적 : 5,542㎡(1,676평), 8개동 486세대
·조경면적 : 9,414㎡(2,848평)
·건축 : 우림건설(주)
·조경설계 : 예뜰 조경설계사무소
·조경시공 : 청원조경

무엇보다 푸른마을 아파트가 차별성을 갖는 것은 단지 전체의 공원화와 전통적인 공간 연출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원화는 단지 바깥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카프 포장의 산책로와 단지 내부의 중앙광장, 미로화단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휴게공간에서 엿볼 수 있다. 카프 포장의 흙길은 마치 공원의 산책로를 걷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며, 일일장터를 비롯한 주민들의 다양한 옥외활동을 수용하는 중앙광장에는 아이들이 더운 여름철 가볍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공간까지 조성되어 있어 입주자들에게 공원에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수공간의 가장자리에는 목재데크를 설치,아이들이 물놀이를 한 후 햇볕을 받아 따끈해진 목재데크에서 맨발로 젖은 몸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107동과 108동사이의 장미터널과 한 동 건너 꼴로 마련되어 있는 간단한 운동시설 역시 단지의 공원화에 한몫 하고 있고, 단지 입구에수림대 개념으로 꾸며진 미로화단이나 곳곳에 밀식되어 있는 소나무와 대나무 역시 마찬가지. 더불어, 각종 나무와 지피류에는 수종과 개화시기 및 특성이 표기되어 있는 표찰을 달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찰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적인 공간 연출은 토담과 초가지붕을 이고 있는 정자,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포켓파크의 공간을 분할해 주는 돌담과 기와담장 등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히 흙길을 걷다가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토담과 정자는 제법 시골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주변의 전원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토담보다 더 자주 눈에 띄는 것은 돌담인데, 진입부부터 담 너머를 볼 수있는 나지막한 높이로 곳곳의 공간을 분할해 주고 있어, 폐쇄적인 느낌의 담이라기 보다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장치물이자 작은 공간이 라도 위요감을 부여해주는 시설물로 여겨진다. 중앙광장에 세워진 기와가 얹혀진 돌담과 기와를 쌓아 꾸민 기와담 역시 같은 느낌. 전체 단지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8개동을 완만한 타원형으로 배치, 햇볕이 잘 들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했다


※ 키워드: 우림, 아파트, 전통적공간, 우림아파트
※ 페이지 36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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