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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근린공원
  • 환경과조경 2000년 11월
마상공원은 경사지로 경계가 둘러싸여 접근이 힘들었고 무허가 건물이 몇 동 들어서 있는 좋지 않은 여건에 위치하여 있다. 단지내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일산이나 화정 등의 신도시들과는 거리가 떨어진 기존 구 시가지의 저층주택지가 접해있는 까닭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공원의 필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황을 바탕으로 공원내 공간은 크게 진입광장, 중심광장,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국궁장과 녹지로 나누고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시설물의 설치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상과 같은 공간설계 과정에서 단위 시설물, 포장, 수경시설 등 많은 부분을 직접 디자인하게 되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었고, 시공 역시 잘 되어 재미있는 공간으로 연출되었지만 욕심이 앞서서인지 소재 및 형태에서의 전체적인 통일감은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조경이라는 작업을 예술에 비유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없지 않으나 ‘예술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란 말에 비추면 조경, 토목, 건축 등에 관련된 일은 기술적인 부분(engineering)과 예술(art)적인 측면의 절묘한 결합에 의한 탄생물이라고 생각한다. 이중에서 최소한 기술적인 부분은 동시대인으로서 타 분야(소재, 구조 등)의 발전과 이용객들의 요구에 호응하여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시키는 것이 시대적 의무라는 생각과 아울러 예술적인 부분도 현대를 반영한 사유를 통한 산물로서 끝없이 변화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 키워드 : 최신현, 작품, 마상공원, 공원, 공간
※ 페이지 : 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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