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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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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문화로의 초대

정원경제학 1
신간 인기
정원경제학 1
  • 저자 박공영
  • 역자
  • 페이지 224
  • 출판사 (주)우리씨드
  • 출간일 2026년 5월 11일
  • ISBN 979-11-87511-51-9 93520
  • 정가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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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도시는 언제나 우리에게 ‘속도’를 가르쳤지만,

정원은 우리에게 ‘기다림’과 회복을 가르친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거대한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하지만 화려한 스카이라인 뒤에서 현대인의 마음은 자꾸만 허전해진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와 숨 가쁜 속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린 것일까? 30년간 현장을 지켜온 식물 육종가이자 자연과학자인 저자는 그 결핍의 원인을 ‘흙과의 단절’에서 찾는다.

『정원경제학 1』은 거창한 경제 지표나 복잡한 숫자를 논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회색빛 도시에 지친 우리에게 정원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를 기록하며, ‘소비하는 삶’에서 ‘생산하는 삶’으로의 거대한 인식 전환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알 수 없는 피로와 공허함의 원인이 바로 ‘땅과의 단절’에 있다고 진단하며, 일 년 내내 흙 한 줌 밟기 어려운 일상 속에서, 정원은 먼지처럼 털어내야 할 대상이 아닌 우리가 돌아가야 할 태고의 고향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계절이 바뀔 때 땅이 내뿜는 향긋한 생명의 냄새를 맡고 흙을 만지는 행위가 어떻게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깨우고 본능적인 안식처를 제공하는지 세밀하게 묘사한다.

또한 우리는 오랫동안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는 행위에서 행복을 찾아왔지만, 그 기쁨은 유효기간이 짧고 뒤돌아서면 통장과 마음을 비워낼 뿐임을 말하며, 정원에서의 삶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베란다의 작은 모종 하나에 물을 주고 볕을 쬐어주며 새싹이 흙을 뚫고 나오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백화점 신상품을 샀을 때의 쾌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설렘을 주고, 정원은 단순히 돈을 쓰는 곳이 아니라 내 손으로 생명을 돌보는 자부심을 통해 내면의 허기를 채우고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내는 가장 우아한 생산의 현장이 된다는 것을 힘주어 말한다.

나아가 저자는 정원을 여유 있는 사람들의 사치스러운 취미라는 편견에서 해방시켜, 도시 경영의 핵심적인 경제 요소로 끌어올린다. 나무 한 그루가 뿜어내는 수분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천연 냉각기가 되고, 정원의 흙이 빗물을 머금어 수해를 막는 거대한 스펀지가 되는 과정을 통해 정원이 가진 ‘연금술’ 같은 가치를 증명한다. 결국 베란다의 화분 하나, 골목 어귀의 꽃박스 하나가 도시가 지불해야 할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해주며, 단절된 이웃을 연결하고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가장 저렴하고도 강력한 인프라임을 역설한다.

이 책은 급하게 읽을 필요가 없다. 볕이 잘 드는 창가나 공원 벤치에 앉아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의 마음 속에도 작은 정원 하나가 들어서 있을 것이다. 생명이 자라나는 시간에 동참한다는 경이로움, 그 설레는 초록의 여정을 지금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 차례


프롤로그 | 초록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 _ 4


PART 1 자연의 기능 : 회색 도시에 초록의 비용을 묻다

제1장. 나무 그늘 아래서 계산기를 내려놓다 _ 13

제2장. 아스팔트가 지워버린 ‘머무름의 미학’ _ 23

제3장. 자연의 속도로 회복하는 지구 _ 33


PART 2 생활의 경제학 : 내 집과 골목에서 시작되는 변화

제4장. 가계부를 바꾸는 1평의 초록 생산 _ 39

제5장. 살고 싶은 집, 머물고 싶은 동네 _ 47

제6장. 골목길, 꽃이 피니 사람이 모이다 _ 57


PART 3 지방, 매력의 자본론 : 사람을 부르고 머물게 하는 힘

제7장. 그곳에 가고 싶다. 마음을 움직이는 풍경 _ 79

제8장. 여정이 곧 여행이 되다 _ 101

제9장. 머무름이 경제가 되는 순간 _ 113

제10장. 지방 도시, 정원으로 다시 숨 쉬다 _ 119


PART 4 서울 정원 혁명 : 메가시티의 새로운 혈관

제11장. 수직의 숲 : 빌딩이 숨을 쉬기 시작한다 _ 135

제12장. 서울, 스카이 가든웨이로 초록의 혈관을 잇다 _ 145

제13장. 고가도로 위의 전환 _ 173

제14장. 마침내, 모든 길은 한강으로 흐른다 _ 181


PART 5 미래와 정책 : 지속 가능한 초록을 위하여

제15장. 정책이 아닌 문화로 : 시민 가드너의 탄생 _ 199

제16장. 미래의 정원, 기술과 자연의 따뜻한 동행 _ 207


에필로그 | 흙 한 줌에 심은 희망이 숲이 될 때까지 _ 214

◆ 추천의 글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정원에 간다. 공공정원에서는 책임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정원은 즐거움이 자라는 밭이다. 그리고 박공영 박사가 집필한 「정원경제학」은 도시라는 밭에 정원을 심어서 시민들의 즐거움이 자라게 해준다.

강형기┃재단법인 예술섬 이사장, 향부숙 이사장, 국립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정원도시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정원경제학’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최초로 주창하신 작가님의 철학과 비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 저서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각 시·군·구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적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실천적 교과서이자 필독서입니다. 대한민국 정원시대의 진정한 출발점은 바로 ‘정원경제학’에 있으며, 이 책은 그 출발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곽상욱┃대한민국 ESG정원정책포럼 이사장(전 민선 5,6,7 오산시장)


‘정원은 곧 경제’라는 명제를 체계적인 증거와 논거를 통해 설득력 있게 입증한 책이다. 정원식물 학자로서 늘 갈증을 느껴왔던 정원의 정책적 기여 문제를 명쾌히 풀어냈다. 정원 정책 분야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김완순┃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한국정원협회 회장, 한국원예학회 차기회장


정원을 사랑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쌓아온 시선으로 도시를 다시 바라본다. 이 책은 정원을 꾸미는 대상이 아니라, 도시를 작동시키는 구조로 조용히 전환시킨다. Beautiful Garden이 Mighty Garden으로, Garden City가 Garden Urbanism으로 이어지는 필연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박경탁┃조경가, SITEDOT 공동대표


이 책은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원을 활용할 구체적 전략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정원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정책 언어로, 숫자로, 실행 계획으로 풀어내야 할 미래의 도시계획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 회장,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월간 환경과조경 발행인


우리꽃의 가치를 세계로 알린 박공영 회장의 「정원경제학」은 정원 문화를 경제적 가치로 승화시킨 국가적 전략입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의 미래 100년을 세울 주옥같은 지침서로서 우리 강산을 풍요롭게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병철┃(주)아영 산이정원 대표이사, BS매니지먼트


정원은 사람이 주어진 환경을 잘 읽고 어떻게 식물을 가꾸느냐에 따라 변화한다. 그렇게 움트고 꽃피우는 식물의 생명과 고결함을 사유하며 사람도 변화한다. 사람도 자연도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아름답고 따뜻하게 변화한다. 정원도시를 꿈꾸는 이유이다. 정원경제학은 정원이 바람이 아니라 산업으로, 문화로, 단단하게 뿌리내려 삶에 깃들 수 있게 우리의 시선을 확장해 준다.

이유미┃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전 국립수목원 원장, 전 국립세종수목원 원장)


이 책은 인간이 자연과 연결될 때 가장 건강하고 창의적일 수 있다는 ‘바이오필리아’의 철학을 도시와 경제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원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바라보고, 도시의 매력을 경제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정원이 사람을 머물게 하고, 머무름이 곧 경제로 이어진다는 점은‘도시의 매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도시를 만들 것인가’를 넘어 ‘정원을 통해 어떤 경제를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수연┃서울시 경제실장(전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 책은 정원을 단순한 경관이 아닌, 도시의 경제와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 한 매우 독창적인 저작이다. 정원을 산업의 관점에서 인식하고 우리나라 정원의 확장성을 정책, 산업, 시민 삶을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하여 제시하고 있다. 정원을 통해 도시의 부와 경쟁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나라 정원산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필독서라 확신한다.

임기병┃경북대 원예과학학과 교수(전 한국원예학회장, 전 한국화훼학회장)


저자는 흙 묻은 손으로 꽃을 심고 가치를 수확하자고 말합니다. 회색은 사라지고 생명은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자연을 잊은 도시와 사람에게 건네는 친절한 외과수술.

황지혜┃가든디자이너, 환경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