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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들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 이하 BF)’ 관련한 세미나와 심포지엄이 활발히 열리는 가운데 지난 14일 한국조경가협회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는 ‘BF 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이 비대면 프로그램인 줌(ZOOM)으로 진행됐다. 조경사업 ‘BF 예비인증’은 지난 2021년 12월 4일에 개정된 법률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인증 또는 설치하는 공원 중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의 도시공원 및 같은 법 제2조의 공원시설을 대상으로 어린이·노인·임산부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이 개별시설물·지역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경 계획 및 설계를 평가해 인증을 받기 위한 과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서은실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의 ‘공원 인증지표 및 기준’ 개선에 관한 제언 ▲조용준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BF인증 이야기’ 등 2개의 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첫 발표자로 나선 서은실 부사장은 공원 인증지표 및 기준 개선에 관한 발표에서 BF 인증제도가 출현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현재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 부사장은 “인증제도가 출현한 배경이 장애인의 어떤 특징적인 활동에 관한 문제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그 유형 특성과 이용자 특성에 따라 인증받아야 할 공간 규모나 시설의 설치 여부 관한 이해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현행 인증지표를 평가하고 기준 선정 시 다들 어려워한다”며 “BF의 첫 개념은 인위적인 ‘단차 대신 경사로’를 만드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장애물 자체를 만들지 말자’라는 개념부터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증 항목에 관해 설명하고 평가기준, 공원인증지표 분석·개선안 등 공원 설계 시 주요 고려할 점들을 현장 심의위원의 관점에서 발표를 이어갔다. 서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BF 인증 중 공원은 38개소가 인증됐다. BF 공원 인증지표는 ▲매개시설 ▲유도 및 안내시설 ▲위생시설 ▲편의시설 ▲BF 보행의 연속성 ▲종합평가 등 총 6개 평가 항목으로 나뉜다. 특히 위생시설은 평가점수가 30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BF 보행 연속성이 28점이다. 그는 “BF 개념을 이해하고 토지 이용계획과 동선계획, 시설배치계획 등의 공간을 구성한다면 BF 인증 때문에 공원디자인을 변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공원에 와서 공원을 즐기고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BF 인증이 좀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용준 소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BF인증 이야기’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에서 BF인증을 어떻게 적용했고, 디자인적으로 해결했는지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CA조경기술사사무소는 2019년 광화문광장은 개선 공모에서 ‘Deep Surface(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로 선정돼 BF를 고려한 새로운 광장의 경관을 그렸다. 조 소장은 “당시 광장과 관련한 BF 인증제도가 없었지만, 서울시가 미리 인증을 받아, 새로운 광장도 BF 인증을 받았으면 하는 의견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 BF 인증 준비 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이 소요됐다”며 “BF 자체가 어떻게 보면 디자이너나 설계자한테 억압 요소나 극복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설계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2009년 광화문광장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추락한 뉴스 보도를 공유하며 “저희가 BF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 새롭게 바뀐 2022년 광화문에도 같은 이슈가 보도됐을 것”이라며 BF 중요성을 확인했다. 심사·심의 관련 ‘조경 분야 전문가’ 부족에 공감 토론회는 공원 BF 인증에 관한 현재 문제의식과 대응방법에 관해 의견이 오갔다. 토론회는 김성은 네즈 지사장과 김기천 그룹한어소시에이트 소장이 패널로 참여했고, 접속한 여러 조경가들이 의견을 표시했다. 특히, 심포지엄에 앞서 협회는 BF인증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을 받아 공개하며 토론회 주제로 삼았다. BF 인증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설문 응답에 김성은 네드 지사장은 휠체어 바퀴가 넘어가지 않도록 5㎝ 턱을 둘지 울타리를 칠지 심사·심의에서 제안하는 기준이 달랐던 경험을 말하면서 “최근 BF 심의위원으로 조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례가 생기면서 조경 디자인을 인정하는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조경 설계 이해도가 높은 심의위원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천 그룹한 소장도 품셈에 따른 적정 BF 업무용역비에 관해 조경 분야 전문가 부족과의 관련성을 언급했다. 김 소장은 “용역비에는 컨설팅 비용이 포함됐다. 만약 BF 업무용역비가 2000만 원이라면 컨설팅, 건축에 지급할 비용 등을 빼면 가져갈 게 없다. 이 부분을 이해할만한 조경 분야 심의위원 부족이 원인이다. 또한, 과거에 심의 인증기관은 LH‧SH였지만 지금은 장애인개발원 등에서 심의하고 있어 조경 전문가들이 별도로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서 2024 조경품셈에 따라 1만㎡ 규모 근린공원에 대한 BF 업무 용역비 약 2000만 원이 적정한지에 관해 ‘너무 적다’가 31%, ‘적절하다’가 24%로 거의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서 부사장은 인증과정에서 심사위원과 심의위원의 역할이 중복된 점을 지적하며 심사위원은 설계 내용을, 심의는 법적 하자나 항목 점수 검토 등으로 역할 분리를 주장했다. 서 부사장은 “심사단에서는 도면과 항목, 서류를 검토한다. 그리고 심의위원회에서는 검토 결과를 두고 설계사가 예비인증에 어떻게 조치했는지 파악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심사와 심의에 관한 평가가 달라 설계자가 혼돈을 겪기도 한다”며 “정량적인 지표에 대한 기준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BF 인증 기간 장기화 따른 문제들…시행착오 줄이는 대안 마련 필요 인증 심사가 오래 걸리는 상황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은 지사장은 “BF 기본 심사만 3개월이다. 인증 기간이 길어지면, 허가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예비인증을 받다 보면 이미 착공돼 공사가 진행되거나 견적 내역이 나온 후에 막판에 심사에서 탈락하는 예도 있다. 인증기관에서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재 BF 인증기관은 9개다. 이 중 5개 정도는 공원만 별도로 다루는 기관이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신청하면 인증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현재 국내 BF 인증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한국농어촌공사, 크레비즈인증원, 한국환경건축연구원,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한국부동산원 등 총 9곳이다. 김 지사장은 “산지형 공원의 동선 조성에 관해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예로 도시자연공원은 BF 의무 인증 대상이 아니다. 도시자연공원과 근린공원을 분리해서 인증기관에서 제외할 수 있는 공원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한국조경가협회의 이해인 HLD 대표는 BF 인증 심사 기준과 디자인과의 괴리에 관해 꼬집기도 했다. 이 대표는 “휠체어가 굴러가지 못하도록 만든 턱이 10㎝ 또는 5㎝ 등으로 심사위원마다 달라지는 기준을 타협으로 해결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떤 경계가 있다는 걸 표시할지, 색과 재질의 정도는 어떤지, 과학적 근거 없이 하나의 방법으로 따라야 한다는 것은 디자인의 창의성을 해친다고 본다. 시공이 잘못되면 시공을 제대로 해야 할 문제다. 미리 걱정해 설계를 더 유연하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저희가 공감하는 BF 인증 과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설계자들이 의견을 모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기천 소장은 “현재 인증 대상이 공원 전체 범위로 확대된 점도 문제”라며 “생활공원, 주제공원 등 처음에 시범 대상 면적으로 제한을 두고, 점차 확장하는 방안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 김 소장은 BF 인증기관인 장애인협회가 원하는 방향과 설계사들이 받아들이는 시각차를 지적하며 “저희 입장은 인증 항목 하나하나에 점수를 얻어 등급 받는 것을 중요시한다. 실제 업무를 진행할 때 장애인을 위해 개선한 사례를 모아 많이 공유했으면 좋겠다. 이런 자료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심사위원일 것이다. 즉, 이분들이 역으로 저희에게 긍정적인 방향을 제안하면 더 나은 공원 조성으로 나아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결국 개선안을 마련해 법을 집행·결정하는 담당 부서를 찾든지, 최후에는 정부가 관심 두도록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는 등 직접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적극적인 대처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위원으로 활동하는 서 부사장도 “조경계가 공원 등 조경과 관련한 BF 인증과 관련해 관여할 수밖에 없고, 계속 밀어붙여야 예산이 만들어지고, 다시 성과를 내어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아직도 공원을 다른 개발사업의 부속적인 대상지 공간으로 여기는 부분들이 있다. 다음 후배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공원 BF 인증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심포지엄을 참관한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은 “정성적이든 정량적이든 현재 수긍할만한 BF 인증에 대한 검증이 없는 상태라 각각의 디자이너들의 역량에 의존해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토론회 패널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이 목소리를 전달하고 제도를 바꾸는 것에 좀 더 실천적인 방안이 제시되면 좋겠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줌(ZOOM)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80여 명이 접속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가유산청이 내달 29일까지 ‘2024년도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한다. 2004년부터 시행된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애호의식을 확산시켜 우리 국가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정부포상이다. 국가유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유공자를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자 최고 영예인 훈장을 포함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된다.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에는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 유공자 ▲국가유산의 세계화에 기여한 유공자 ▲국가유산 일선현장에서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헌신한 국민중심 숨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포상 후보자 추천은 추천서와 정부포상에 대한 동의서 등을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접수기간 내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 접수 마감 후 오는 8월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함께 후보자의각종 제한사항 조회 및 공적 확인, 포상 후보자 대국민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제1회 국가유산의 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도시계획과 관련된 주요 법령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2024 토지 관련 주요 법령 해설’을 발간했다. 지난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판은 지난해 발간 이후 올해 3월까지 국토, 도시개발 및 정비, 산업‧물류단지 등 10개 분야 40개 토지 관련 법령 주요 내용의 제‧개정 사항을 수록했다. 기존 포함된 일부 법령 등 제외하고, 새로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새롭게 추가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개별 법령별 절차와 주요 내용들이 달라 큰 틀의 준거가 필요하고 시군 관계자들에게도 관계법령에 대한 이해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법령 해설집은 도 홈페이지와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산림보호구역을 매년 3000㏊씩 확대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국유림을 대상으로 산림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보호구역은 생활환경 보호, 경관 보호, 수원함양, 재해방지,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지정하는 지역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8만㏊가 지정돼 있다. 산림청은 산림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강원도 양구군 일원 사유림 매수지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인근지역 등 약 2000㏊면적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희귀·특산·유용식물의 유지·보전과 수원의 함양, 산림재해방지 등을 위해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철원·화천·양구 등의 민북지역 일원, 강릉·정선의 고산식물지대, 제주의 곶자왈 지대 등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사유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국유림화 해 2030년까지 산림보호구역을 매년 3000㏊씩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산림보호구역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라며 “희귀·특산·유용식물의 보존뿐만 아니라 합리적으로 보호구역을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공원 조성을 위해 조경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았다. 부산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으로 조성 중인 공원녹지의 품질향상과 수목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들과 ‘조경 전문가 자문단(이하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및 나무 의사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시와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BMC)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이면서 생태습지공원 품은 도시로 만들고자 기술 자문 및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만들어졌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에 면적 11.8㎢의 주택 3만호(인구 7만6000명)를 수용하는 주거단지‧도시형 첨단사업과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수구역 내 공원은 40곳 239만8304㎡, 녹지는 66곳 67만3322㎡ 규모다. 시는 1단계 지역인 명지동 일원에 대한 공사가 일부 완료돼, 부분 준공을 위한 합동검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자문단은 지난 4월부터 약 2달여간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수목생육 관련 토양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주요 조사 결과 ▲수목활력도 ‘양호’ ▲토양경도 및 토양수 내 염분 ‘적정’ ▲토양오염도 ‘적정’ ▲식재기반 적합성 중 물리성 ‘적정’ ▲화학성 일부항목(pH, 유기물함량, 전질소, 유효인산 등)에 대한 ‘개선요구’ 등이 나왔다. 이날 자문단 회의에서 결과를 바탕으로 수목 생육환경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경수목 식재 전 식생기반이 되는 토양에 대해 일부 미흡한 토양이 반입됐다고 판단하고, 유지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또,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등의 추가 투입으로 건강한 생육환경을 마련하고, 고사목 대체수목 적용, 배수관리 및 병해충 방지 등을 주문했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에서 진행된 이번 조경 전문가 현장 자문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명품공원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사업이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의 ‘작가정원(THE H Garden)’이 미국 유명 건축 웹진 어워드에서 조경 분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2024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2024 Architizer A+ Award)’에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작가정원(THE H Garden)’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미국 건축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com)’에서 주최한 ‘2024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2024 Architizer A+ Award)’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건축 관련 분야 작품을 선정한다. 매년 100여 개 국가에서 5000여개 작품을 출품하고 디자인과 기술,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전문가들이 심사한다. 현대건설은 6700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에서 입주민이 친밀하게 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보며 자연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에서 조경(Landscape), 제품(Product), 사진(Vision) 등 세 분야에서 4차례 수상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한편 작가정원은 4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24)’에서도 위너(Winner)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작가정원’과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가 수상해 단일 현장 두 개 작품이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시상식에서 조경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우수한 조경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아산시가 ‘새로운 아산, 시민이 신나는 디자인’을 주제로 ‘2024 아산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도시디자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23~30일 8일간 접수한다. 공모 분야는 ▲공공공간(은행나무길 야간경관, 곡교천 수변 환경공원 개선 디자인) ▲공공매체(성웅 이순신 축제 상징 로고 디자인) ▲공공시설물(현충사IC 관문 시설물 디자인) ▲자유주제로 개최한다. 또한 작품 접수는 1인(팀)당 최대 2개 작품으로 대상(1점) 500만 원, 금상(2점) 200만 원 등 총 상금 1700만 원 및 40점을 선정하며, 작품성·창의성·적합성·상징성 등 4개 기준으로 평가한다. 수상작은 향후 실제 조형물 제작 및 사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게시 및 전시 등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내용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및 건축과 경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헌 시 건축과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할 이번 공모전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과 서울시 의원 간 송현동 녹지광장 조성에 관한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준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은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송현동 부지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녹지정책을 비판했다. 3만6903㎡의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바로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미개발지였다. 동서로는 서촌·경복궁·창덕궁을 잇고, 남북으로는 북촌, 인사동을 잇는 주요 역사·문화·관광축상에 위치한다. 2022년 소유권이 대한항공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변경됐고 서울시로 넘어와 2022년 10월 약 2년 기한으로 문화공원 조성에 앞서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임시 개방돼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정 의원은 송현문화공원 조성과정에서 드러난 서울시의 토건산업 정책의 관성을 지적하며, 오세훈 시장에게 현시대의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녹지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공원 조성 전 약 50년간 수풀과 수목이 우거져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 상태 사진을 공개하며 “녹지광장 조성을 위해 수십 년간 도심 한복판에 비밀의 정원처럼 그대로 보존되었던 자연 생태를 없애고, 인위적인 정원을 조성하는 현재의 방식이 진정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서울시가 개발 정책에 치우쳐 토건 산업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송현동 부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자연을 보전하는 현대개발 시대에서 도심 한복판 보존된 자연 공간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 당시 숲은 크게 보존가치가 있는 수종으로 구성되지 않았다. 2009년~2010년 간 토지 대한항공 소유지였던 송현동 일대는 문화재지표조사와 문화재발굴조사를 위해 당시 수목을 걷어냈다”고 해명하고, “당시 여러 수목과 초종들이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도시정원이라는 큰 틀을 계획하고 지금의 공원으로 바꾼 것”이라고 답했다. 또, “도심에 유휴공간이 없다. 송현광장 일대는 인사동과 인접해 수십에서 수백 대 관광버스 불법 주차로 20년 전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며 “과거 대한항공이라는 사기업에서 시로 소유권이 이전돼 주차난을 해결할 유휴지 땅으로 송현 부지가 적합했고, 현재 상부 공원 조성과 함께 지하 2층 400대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만들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오 시장의 설명이다. 광장 전체를 녹지 공간으로 만들기보다는 부분적으로 숲을 유지하는 게 좋지 않았겠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면 북악산까지 개방감을 느끼게 됐다. 개방감 없이 숲 일부를 보존했어야 하는 논의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정 의원은 “녹색 정책이 도시에다가 녹색을 심는 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같이 더불어 사는 지속 형태가 돼야 되고 정책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여태까지는 전 세계가 인간의 편의성을 좀 더 강조하는 형태인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송현광장이 대치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시장님의 녹지에 관해 바라보는 철학이나 아니면 정책에 대해서는 잘 확인한 부분들이었고, 이 부분이 시민들께 바로 광범위하게 혜택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1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송현동 일대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문화공원, 주차장 및 문화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은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로 54년이 된 서울 중구 회현동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남산공원과 연결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3일 회현동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남산자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과 시민 공유공간을 마련해 서울 도심 속 랜드마크이면서 ‘시민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당시에는 고층이었던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1만7932.7㎡) 총 352세대(1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이후 지난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철거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2016년~2021년 리모델링을 검토했으나, 2021년 관련부서 협의 및 주민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정리사업 재추진으로 사업방향을 확정했다. 시는 현재 협의·보상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1개동 352세대 중 325세대의 보상·이주를 완료하고, 잔여 입주 세대에 대한 협의·보상을 실시해왔다. 시는 남산과 서울도심 연결부에 위치해 접근성과 경관을 모두 갖춘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부지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남산공원 확장’과 관광 편의시설 및 지원 공간 등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남산자락 구릉 지형을 살려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해발고도 95m의 소파로변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4층은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을 조성 서울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전망공원은 각종 야외공연과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 예정이다. 지상 3층에 있는 ‘남산라운지는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등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남산라운지에서는 옥상 상부공원으로도 바로 연결된다. 지상2층부터 지하2층까지는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활용되고, 지하는 일반 승용차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남산공원 일대는 노상 버스주차장이 설치돼 있지만 좁은 도로변 주차로 교통 및 보행자 안전과 미관상으로 문제도 많았다. 전망공원,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내 주차면수 등의 시설규모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도시계획시설사업 단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13일부터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공고를 하고, 14일간 주민 의견을 청취 후 올해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절차를 시작한다. 이후 2025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토지 등 수용 절차를 마무리하면 2026년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남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공부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안 수립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회현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도심 및 남산 일대의 관광버스 주차 문제 해결과 새로운 조망명소 및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4 코리아 가든쇼’에 전시될 정원 작품을 공모한다. 산림청은 대한민국의 정원 작가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2024 코리아가든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코리아가든쇼는 국내 우수 정원작가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정원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주제는 ‘통섭(統攝), 경계를 허물어 힐링시대의 문을 열다’로 건축, 미술, 음악, 의학(치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창의적인 정원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 코리아가든쇼 참가자격은 실제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정원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오는 7월 8일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 출품신청서와 작품도판,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요강 및 출품신청서 등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과 코리아가든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서면심사와 공개검증을 통해 6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6개 정원디자인은 8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코리아가든쇼가 개최되는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일대에 실제 정원으로 조성하고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해 순위를 결정한다. 정원 조성 규모는 개소당 150㎡, 5500만 원이 지원된다. 코리아가든쇼는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며 당일 정원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6개 정원 작품에는 ▲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팀(700만 원) ▲최우수상, 산림청장상 1팀(500만원) ▲서울매력정원상, 서울특별시장상 2팀(400만 원) ▲코리아가든쇼상, 국립수목원장상 2팀(200만 원) 등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와 관련해 궁금한 점은 ‘조경하다 열음’에 문의하면 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한국의 정원과 식물, 그리고 문화가 만나 다양성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제은혜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올해 코리아가든쇼는 정원작가 육성 뿐만 아니라 정원문화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한국의 정원문화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산업군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평소 정원문화에 목말랐지만, 평일에 시간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여가 생활로 즐길 수 있는 가드닝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단, 8월 15일, 10월 3일 제외) 커피전문점 ‘가배도’ 명동점, 시청점 2곳에서 도심형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인 ‘퇴근 후 정원생활’을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퇴근 후 정원생활’ 운영을 위해 시민들이 도심 속 찾기 쉬운 공간을 찾던 중 문화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년기업 ‘가배도’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가배도’는 6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을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 운영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모두가 누리는 정원문화’를 목표로 도시 직장인들에게 퇴근 후 직장과 가까운 도심 속 카페에서 가드닝과 관련된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매 수업마다 전문 가드너의 가드닝 기초 이론과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실습 방식으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 세부 구성은 ▲영화 속에 나오는 식물과 꽃 ▲식물의 번식 ▲치유의 정원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가드닝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배우고, 올리브나무, 이끼류, 양치식물, 허브미니정원, 계절 꽃 등을 직접 심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진행 중 정원 관련 토크콘서트 등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나만의 정원’을 갖기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 ‘일상 속 정원생활’도 용산, 노원, 은평, 양천구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시는 ‘일상 속 정원생활’ 운영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참여카페를 모집하고 직장인, 육아부모, 대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들이 취미, 여가 또한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정원문화를 직접 여가생활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차에 ‘퇴근후, 일상속 정원생활’을 기획하게 됐다”며 “취미에 진심인 젊은이들, 여가 시간에 무얼 하며 보낼지 고민이신 중장년 모두가 정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이제 정원을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가꾸며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태안 백사장항 일원에 광장공원 및 선형녹지공간이 조성된다. 태안군은 충청남도가 시행하는 ‘아름다운 어항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내년까지 도비 10억 원을 들여 경관·안전·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어촌마을의 본연적 기능인 어업에 더해 문화·레저·관광 등 다원적 기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어촌경제의 성장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백사장항은 ▲계획의 적합성 ▲주민 수혜도 ▲관광유발 효과 ▲주변 인프라 연계성 등에서 도내 지방어항 28개소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로써 지난 4월 ‘백사장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의 결실에 이어 다시 한 번 인프라 확충의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백사장항 일원에 광장공원(1000㎡) 및 선형녹지공간(600㎡)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상징물인 ‘대하랑꽃게랑교’ 및 최근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들어선 ‘해양생태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휴식공간 확보는 물론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백사장항에서는 이번 ‘아름다운 어항 조성 시범사업’ 외에도 도비 28억 원이 투입되는 ‘물양장 정비공사’가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태안군도 자체적으로 ‘대하랑꽃게랑교 보수·보강공사’와 ‘경관조명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등 백사장항을 태안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방문에 따른 장기 주차 문제와 쓰레기 투기 등 당면 문제 해결에도 힘써 백사장항을 품격 있는 어촌마을로 조성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사장항은 2019년 12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4월 태안의 세 번째 사업 준공지로 이름을 올렸으며 ▲어구창고 및 건조장 조성 ▲다목적 어민회관 조성 ▲가로정비 및 간판 정비 ▲해양 생태공원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생물다양성의 보고 ‘광릉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광릉숲이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지난 10일 ‘100대 명품숲 입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김병주 국회의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계종 25교구 교구장 호산 스님, 홍지선 남양주부시장, 이현호 포천부시장 등 경기도·남양주· 포천시 주요 인사 및 광릉숲 인접 지역 이장단과 함께했다. 우리나라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숲으로 그 중요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2010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한 광릉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도 선정된 것이다. ‘명품숲 입간판’은 국립수목원을 찾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방문자 안내센터 앞에 설치해 광릉숲 보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오늘 제막식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우리나라에서 물푸레나무가 처음 발견된 곳인 광릉숲에서 물푸레나무를 심었다”며 “기후변화 위기인 지금,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위해 광릉숲을 잘 지켜나가고 교육활동 등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중앙아시아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확대에 나선다. 한수정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수집된 종자 245종 281점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은행에 안전하게 들어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렇게 수집된 종자는 품질관리 과정을 통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에도 저장된다. 현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된 중앙아시아 종자 중 500립 이상, 발아율 50% 이상의 기준을 통과한 805종 2690점을 시드볼트에 중복보존 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18년부터 ‘중앙아시아 현지외 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며, 다양한 생태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식물다양성이 높고 한반도 자생식물과 지리분포 및 계통분류학적으로 깊은 유연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주요 식량작물, 관상 및 약용식물자원 원종의 분포중심지이다. 2024년에 수집한 종자에는 피스타치오, 양파 등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WR)에 해당하는 종도 11종 14점 포함돼 있다.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은 작물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야생식물로서 기존 작물의 유전형질 개선, 신품종 개발 등 그린 바이오산업의 육성 소재로 활용 가치가 크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와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식물유전자원의 확보와 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2024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12일 제3회 7급 공채와 경력을 합쳐 총 253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중 조경직은 7급 3명과 경력채용으로 9급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필기시험은 11월 2일에 실시하고 필기 합격자 발표는 12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이후 12월 중순에 면접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9급 조경직류의 경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의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자여야 하며, ▲조경학 ▲조경계획 및 설계 ▲조경재료 및 시공 등 3개 과목으로 시행된다. 조경직류 7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조경계획 및 설계 ▲조경사 및 이론 ▲조경재료 및 시공 ▲생태계관리 및 식물 등 7개 과목으로 시행된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지자체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시 공무원 임용 인원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 1회 임용시험에서 조경직은 9급 31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37명에 비해 6명 줄었으며, 7급도 지난해 4명에서 3명으로 1명 감소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춘천 제이드가든이 블루베리를 탐구하고 열매 수확 및 디저트 제작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블루가든’ 키즈클래스를 개최한다. 제이드가든은 내달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되는 ‘블루가든’ 키즈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이드가든은 2011년에 개원해 역 16만㎡ 규모의 대지에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10개의 테마 정원과 4000여 종의 수종이 어우러진 수목원이다. ‘블루가든’ 클래스는 어린이들이 가드너가 돼 제이드가든의 블루베리 열매 수확 및 디저트 제작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클래스는 내달 22일부터 8월 7일까지 회차별 최소 4명으로 진행되며, ▲1회차는 5~7세 미취학 어린이 6명 ▲2회차는 8~10세 초등 저학년 어린이 6명을 대상으로 한다. 회차별 약 80분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6만 원이다. 참가비는 입장료, 재료비, 수확체험비(유기농 블루베리 250g) 등을 포함하며, 동반 1인까지 살롱 제이드 음료를 증정한다. 또한 동반 4인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클래스는 돌봄 형태로 운영해 보호자는 대기하는 동안 준비된 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클래스는 제이드가든 카카오톡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이드가든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이드가든 내에는 브런치&디저트 카페인 ‘살롱 제이드’와 정원문화 관련 아이템이 모여 있는 큐레이션 숍 ‘스튜디오 제이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수질, 수자원, 가뭄, 하천 등 분산된 물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질, 수자원 등 여러 곳의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물 관련 정보를 표준화하고 통합하기 위해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물 관련 정보는 9곳의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 어렵고, 세부적인 물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별 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확인해야 했다. 예를 들어 ▲수질은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수자원은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에서 ▲가뭄은 가뭄정보시스템에서 ▲하천은 하천관리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시스템별로 기초자료 형식이 일치하지 않고, 물관련 통계 및 국가 정책 자료 등에서 일부 유사한 내용이 중복으로 게재돼 물 관련 정보 관리의 효율성도 떨어졌다. 환경부는 이렇게 분산된 물 관련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먼저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했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효과적인 시스템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 관련 정보 형식을 표준화하는데 착수하고, 물 관련 정보를 지리정보 기반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물환경정보시스템 및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의 통·폐합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9개 시스템을 통합하고 물 관리 정보에 대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8년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동네의 수질, 수생태계, 수자원, 상·하수도 등 모든 물 관련 정보를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지리정보 기반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통합된 물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지리정보에 기반한 통합된 물관리 정보를 한곳에 구축해 국민은 더욱 편리하게 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정부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 등 물관리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물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통합 물정보 분석·활용이 가능한 국민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최적발아조건 규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자나무속 왕매발톱나무는 울릉도에 한정적으로 자생하는 관목이다. 매자나무속 식물들은 열매에 있는 다양한 성분으로 인해 약용식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외 다양한 야생식물 종자의 발아조건을 구명해 오고 있는데, 최적 발아조건은 습도 100%, 온도 5℃, 빛이 없는 환경에서 8주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는 2024년 5월 국제학술지(Agronomy, SCIE)에 ‘한국 자생식물,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휴면유형 및 발아특성(Seed Dormancy Class and Germination Characteristics of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Nakai, Native to Korea)’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21년부터 ‘자생식물 종자정보 IP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자생식물 종자정보 플랫폼인 ‘씨앗피디아’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조사결과가 유용한 산림자원 및 종 보전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종자연구를 기반으로 산림생물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KS F 8980)의 품질기준 중 겉보기 벌크 밀도를 기존 ‘0.3㎏/㎥이하’에서 ‘300㎏/㎥이하’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예고 고시했다. 12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산책로나 체육시설 등의 바닥에 설치되는 탄성 포장재다. 최근 조달청 관급자재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조달청 조달정보개방포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54억 원에 이른다. 표준이 최초 제정될 당시 코르크 칩의 품질기준을 ‘비중 0.3’으로 규정했으나, 이는 비발포 플라스틱의 밀도 측정 방법을 인용한 것으로 코르크 칩의 비중 측정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난해 8월 ‘코르크 과립의 겉보기 벌크 밀도 측정방법(KS M ISO 2031)’을 인용하여 코르크 칩의 품질기준을 겉보기 벌크 밀도로 개정했으나, 개정 과정에서 단위 환산이 누락 됨에 따라 비중 기준인 ‘0.3’ 수치가 그대로 남았다. 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오류를 개정하기 위해 한국코르크산업협회의 협조하에 국내로 유통되는 코르크 칩 10종을 수거해 겉보기 벌크 밀도를 측정하고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현실적인 품질 기준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산림과학원 홈페이지-알림마당-행정예고 또는 e나라표준인증-국가표준-KS예고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제주도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제주역사관 건립과 제주 도심지 대규모 공원 조성 등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 사업’의 밑그림이 만들어졌다. 12일 도는 제주 역사관 건립을 위한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 사업’ 일환인 삼성혈~신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지구 조성을 그릴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2년 8월부터 유관부서 실무협의와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협력추진단 운영 등을 통해 과업 내용을 발굴했다. 이어 지난해 6월 1억8000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제주연구원을 용역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결과, ‘보전·조성·연계’를 기본 원칙으로 기존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생태공간 조성과 주변 연계성을 강화한 ‘제주 자연앤(&)삶 공원’ 조성안이 제안됐다. 기본구상은 신상공원 일대를 역사마을(서카름), 생태마을(알카름), 문화마을(동카름) 등 3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제주 마을(jeju village)’ 콘셉트로 제주 마을, 제주 자연, 제주인의 삶, 제주어, 제주미래 등 5가지 테마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제주마을 테마는 초가와 방사탑, 밭담을 형상화한 올레길 등 제주 전통마을 경관을 재현하고, 제주의 민속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박물관(자왈) 정원을 조성해 공원과 박물관을 연결시킨다. 제주 자연 테마는 기존 수목을 활용해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생태숲놀이터, 생태모델숲(애기곶) 등을 조성한다. 제주인의 삶 테마에는 주민 소통 이벤트를 수용하는 광장, 지하주차장·그린주차타워, 가장자리 정원, 다목적 체육시설, 보행교 등을 신설한다. 제주어 테마에는 공원 구역·공간·산책길·숲의 명칭을 제주어로 정하고, 제주미래 테마에는 탄소중립시설, 무장애기반구축, 보행로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가칭 ‘제주역사관’은 고대 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삶과 위상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용역에서는 건립방식과 관련해 신·증축 3개의 대안이 제시됐다. 이번 사업에 드는 비용은 역사문화지구 조성에 310억~440억 원, 제주역사관 건립에 120억~2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제주도는 이번 기본 구상을 토대로 후속 절차에 착수해 보다 실천적인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천혜의 자연과 뿌리깊은 역사가 공존하는 미래형 문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제주 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과 신산공원 일대에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해 제주의 가치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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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B 은상-⑤] 조동범·임승재 ‘겸재 선생님 한강공원에서 뵈어요’
겸재선생님한강공원에서뵈어요 TeacherGyeomjae,SeeyouatHangangPark 조동범,임승재(한국)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이번작업을하면서우연히발견한건데,겸재선생의광진그림하고압구정그림을싹붙여보니까두그림이하나의그림같은거예요.모래톱도이어지고산도이어지고.그래서이분은2차원이아니라3차원공간속에서그림을표현했다는생각이들었어요” “혹시최초로발견하신게아닐까요?” “아마최초일것같은데요.” 조경미학에서는빼놓을수없는조선시대화가,‘겸재정선선생’에대한한조경학자의존경이300년이흐른지금‘정원’으로탄생했다. 아이엘오퍼레이션의조동범·임승재작가는겸재의진경산수화속배경이됐던한강변에그로부터받은영감을바탕으로‘겸재선생님한강공원에서뵈어요’라는정원을조성해역사와시간을초월한만남의기회를만들고자했다. 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는조선의실제풍경을직접보고옮겨그린사실주의적인작품으로,조경미학적으로도높은가치를인정받는다.특히조동범작가는겸재의그림안에는경관을체험하는숨겨진방식이있다며특별한의미를부여했다. “겸재선생님이그린금강산그림을보면,폭포아래조그마한사람들이그려져있다.선비가둘이있는데그중한명이마치그림을보고있는사람에게‘저기를보라’는듯손으로폭포를가리키며,폭포의어떠한시점속으로관람자를끌고들어간다.이렇게겸재의진경산수화는3차원적인체험을제공하고있어서흥미롭다.” 정원에는겸재의작품에서영감을얻은다양한요소들이반영됐다.작가는단순한풍경화가아니라실제현장을가서보고느낀것을담았던겸재의양천팔경첩과그외그림들에착안해한강의옛모습을현대적인정원으로재현하는데집중했다. 실제정원에가장주요한시설물은액자화된그림을연상시키는‘프레임’과‘철판산수화’이다.모래톱바닥포장위로사각형의프레임세개가공간에부피감을만들며정렬되어있고,프레임안쪽으로는‘광진’과‘압구정’그림을기반으로만들어진두개의철판산수화가설치됐다.이철판산수화는겸재의그림을선으로추출해철판에모양을깍아표현한것으로,정원을지나치는사람이나정원안쪽관람객들이휴게벤치에서앉아서감상할수있도록배치됐다. 또한겸재가경교명승첩에그림마다찍어놓은‘천금물전’이라는낙관도시설물로제작해프레임안쪽에걸렸다.경교명승첩은겸재가그림을그릴때마다그의벗이병연이지은시와서로바꾸어보면서완성된화첩으로,당시“천금을준다고해도남에게전하지말라”는뜻의천금물전(千金勿傳)을인장으로남겨둔것으로유명하다.작가는이메시지가천금보다값진옛한강의절경을엿볼수있는부분으로현재에던지는의미가크다고생각해특별히많은고민을했다. 겸재의그림속‘한강을떠다니던돛을단배들’도정원의한켠으로들어왔다.빠른배도있고천천히따라가는배도있듯앞서거니뒷서거니떠있는형태로배치했다. 식재는그늘이거의없는대상지의특성을반영하고,모래톱가장자리로스며들도록심겨지는콘셉트를잡으면서,건조한곳에서도견딜수있는식물들을위주로적용했으며무엇보다강변식물과의조화에중점을두고진행했다. “겸재가그림으로서한강의경관을이야기했다면우리들은정원으로서이야기하고자했다” 겸재선생은한강의풍경을화첩이라는틀에남기기위해언덕에올라가거나아니면배를타고그림을그렸을것이다.그언덕과배의시점에서보이는강가의모래톱과풍경이전체의공간구성의모티브가됐다. 어쩌면미술사에획을긋는발견이었을지모른다는상상과이번이아니면정원으로겸재를만날기회가없을것같았다는절박한욕망,다양한감정과희망이교차했던정원에서작가는무릎을꿇고그모든것을경애심으로대신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참가하게된계기는? -대학에있는동안은정원박람회에참여할시간적인여유가없었다.작년에은퇴하고서울정원박람회를돌아보면서욕심이생기기도했고,특히이번에한강에서열리는행사라는이야기를듣고평소존경하는겸재정선선생님을만나는기회를만들어보자는생각에참여하게됐다. 겸재선생님은한강을매우사랑했던분이다.약300년전조선시대진경산수화의대가로금강산이나인왕산등유명한그림들을그렸다.특히한강상류에서하류까지에유명한명소들을그림으로담았으며,그중에서도개인적으로광진과압구정그림을좋아한다. 예전부터겸재정선선생님처럼그림을그리고싶다는생각을많이해왔고,그의작품이큰영감을주었다.서울정원박람회에서에서그영감을실현할수있을것이라고생각해서참여하게됐다. 어떤점에중점을두고정원을조성했고추천하는감상포인트는무엇인가? -한국적인정원은무엇인지,전통적인요소는어떻게풀어야하는지고민이많았다.단순히전통요소를그대로가져오는것이아니라현대적으로해석하고재창조하고자했다.예를들어풍경을그리는활동을하는어반스케처들을이곳으로불러내그림을그리게한다면이것이전통과현대의만남이되지않을까생각을했다.그들이결국겸재의후배들이고,그들이정원에반영된겸재와의어떠한접점을찾아낸다면그것만으로도좋을것같다. 그리고정원이사람들이많이지나다니는곳에자리를잡았는데,지나가면서그냥보는것과안으로들어와서앉아보는것은완전히다르다.개인적으로안에서보는게훨씬좋다고생각한다.사람들이안에서보는것과밖에서보는것의차이를느꼈으면한다. 조경학자로서정원에대한많은연구와고민을했을텐데,이번작업을하면서정원에대한새로운생각도가지게됐을것같다. -정원에대한대중적인관심이증가하고,많은작가와작품이등장하고있다.가든쇼를통해좋은정원,재미있는정원을만드는것은좋은일이지만,정원의본질은예술작품이아니라일상속에서자연과함께살아가는공간이라는점을잊지말아야한다. 너무거대한것들을만들려고몰입하다보면결국본질을잃고매너리즘에빠질수있다.정원은예술작품으로서가아닌일상속에서자연스럽게존재할때더가치가있다는점을느꼈다. 가끔가드너양성교육참가자들이나학생들에게“정원을왜배우느냐”고물어보면,대부분정신적인힐링을위해서라고답한다.하지만정원은심리적인안정을위한수단도아니다.정원그자체를즐기다보면심리적인안정은자연스럽게얻어지는것이므로,작은정원이라도직접만들고돌보면서삶의일부로만드는것이중요하다.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B 은상-④] 중국 션쉬시엔·양이밍 ‘생물학적 자기구성형 정원’
생물학적자기구성형정원(BiologicalSelf-OrganizingGarden) ShixianShen,YimingYang(China)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올해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가장이국적인정원이무엇이냐고물으면바로중국의“생물학적자기구성형정원”을꼽는데주저하지않을것이다.멀리서부터중국현지장인들이만든대나무구조물이한눈에들어오고,이를통해전통과현대적공예기술의조합을볼수있는정원으로,매우이색적인비주얼로관람객의이목을집중시키며국제전시회의분위기를물씬풍겨주고있다. 이색적이라는것은조금어렵다는뜻이기도할까.이정원은이름부터어렵다.생물학적자기구성형정원!단순히‘자연스럽게생성되는정원’으로읽혀질수있지만사실그이상의의미를가진다. 작가의의도를이해하려면살짝공부가필요하다.우선‘점균류’부터알아야한다.점균류는처음에는독립된단세포로시작해서,이후단일세포안에여러개의핵이모이는‘다핵세포체’를형성하는것이특징인데,이다핵세포체는무작위로아무렇게나형성된듯하지만‘어쩌면저렇게효율적인기능과유기적인관계를맺고있을까’싶을정도로,흡수한영양분을분해하고먹이를찾기위해최적의경로를찾는능력이뛰어난것으로알려져있다.“생물학적자기구성형정원”은이러한점균류의알고리즘을기초로정원의모든요소들이최적의경로를찾아갈것이라는믿음이반영됐다. “하이에크의‘자생적질서(SpontaneousOrder)’와레이놀즈의‘에이전트모델(AgentModel)’이론을결합하여,생물학적자기조직화의개념을가진정원을만들고자했다.점균류알고리즘을사용해풍경형태를만들었으며,절강성에서특별히배송된대나무를이용해서울에중국적특색을더했다“ ‘자생적질서’는중앙집권적인계획이나통제가없는상태에서개인들이상호작용을통해자연스럽게형성되는질서를의미하며,이는예측불가능한방식으로진행된다. ‘에이전트(개체)기반모델’은예를들어각개체들이서로부딪히지않기위해적당한거리를유지하거나(근접유지),같은방향으로움직이거나(정렬),무리가흩어지지않도록서로모이려는경향(응집)등을보이는데,이러한단순한경향들을따르다보면자연스럽게복잡하고조직화된집단행동을하게된다는것이다. “생물학적자기구성형정원”은단순히‘자연스럽게생성되는정원’이라는의미를넘어서,특정알고리즘을이용하여정원의경로와노드가효율적이고조직적으로배열되도록설계한다는의미를가지고있다. 물론정원은“그냥즐기면그뿐”이다.하지만작가의의도를이해하는것은정원에대한감동을풍부하게해주고,평론과해석은정원의인문학적가치를배가하는힘이된다.점균류알고리즘을차용한설계를통해모든가능성을열어놓은정원의동선과노드가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지지켜보는것은또다른재미가될것이다. 정원을조성하면서중점을둔부분은무엇이고,추천하는정원의감상포인트는무엇인가? -이정원에들어서면점균류처럼무작위로형성된정원을발견할수있다.꽃들은일년내내무작위로피어나고,대나무구조물도무작위로자란다.해가들면땅에생기는구조물의그림자도흥미롭다.마치사람의일생이가능성으로가득차있는것처럼,모든이가꿈을꿀수있고,또한꿈은실현될수있다는가능성의메시지를정원에담았다. 정원을만들면서기억에남는에피소드는무엇인가? -정원을만들면서가장어려웠던부분은대나무구조물을중국에서서울로가져오는것이었다.모든대나무구조물은중국에서미리만들고각부분에이름을붙여분해한뒤서울로옮겨와서현장에서다시조립하는과정을거쳤다.이는매우어려운작업이었지만결국성공적으로완성돼좋은결과물이나온것을기쁘게생각한다. 정원은무엇이라고생각하는가? -우리정원은긍정적인에너지를담은그릇으로,모든사람이고민과걱정을잊고활력과에너지를느낄수있었으면좋겠다. 수상소감을말해달라. -마법같은경험이었다.우리의그림이한강에서현실로변하는것을지켜보았다.많은시민들이정원에서기념사진을찍는것을보며진심으로기뻤다.이과정에서외국디자이너로서서울시의효율적인운영능력을느꼈으며,김명윤씨가이끄는한국시공팀의전문성과헌신도느낄수있었다. 작가는더불어기술고문을맡은샤이핑(XiaYiping)교수와우샤오청(WuXiaocheng)씨,서울주재디자이너류휘위안(LiuHuiyuan)씨,함께프로젝트를진행해준허양(YangHe)작가에게도감사의말을전했다.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A 은상-③] 이창엽‧이진 ‘회복의 시간’
회복의시간(ImmersiveResilience) 이창엽‧이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평소와다른눈높이로도시환경을대하는공간을만났을때자연은감상의대상이아닌‘연결’의상대가된다” 작가는한강공원안에조성될정원의위치를고려할때,인공적구조물과번잡함에서벗어나360도자연에둘러싸일수있는회복의공간을떠올렸다.“자연과물리적,심리적으로연결되는오감을통해특별한장소적경험을제공해줄수있을까?”정원은이물음에서출발한다. 정원은썬큰(Sunken)구조로인공적인배수방식이아닌자연·생태주의배수방식을고려한과학기술과융합한설계·시공을시도했다.특히맨아래투수방식은손실량을최대한줄이는과학기술을적용해디자인했다. 정서적회복의장소,창의적인결과물,기존대상지적응이라는세가지콘셉트를목적으로,자연그대로의구조적으로재현하기위해여러해살이풀과그라스류를배경식물로식재했다.그라스류는2~3년뒤절정을이룰것이다. 구조와질감을통해자연의느낌과평온한느낌을더해주기위해파란색,보라색,분홍색,옅은흰색을사용해화려하지않은절제미를표현했다.여러해살이풀은겨울이나절정기가지난뒤에도충분히매력적이다.이지점에서자연주의정원은구조와질감이색보다더중요한역할을한다. 작가는“식물의구조와질감을고려한정원의완성도는색만을고려한정원에비할수없다”고말한다.보기에화려한정원을넘어,사람과식물이교감할수있는공간이다. 라운지는시민들이쉬어갈수있는쉼터의역할을제공함과동시에그자체로정원의동선역할을수행한다.이를통해사람들은자연스레식물과의접촉을통해‘회복’을마주한다.평소와다른눈높이로도시환경을대하는공간을공간을만났을때자연은감상의대상이아닌‘연결’의상대가된다.둘러싸인정원과그안에서의공간은인공으로부터의탈출과쉼의매개체가된다. 이번서울정원박람회에참여한계기는무엇인가? -이창엽:유럽에서오랫동안생활하면서정원문화에굉장히익숙한상태로자연주의정원에매료돼있었다.개인적으로정원이나아가야할방향은자연주의정원이라고생각하는데,이정원을보여줄수있는좋은타이밍과계기가서울국제정원박람회라고생각했다. -이진:귀국후우리나라의공공디자인에대한인식을바꿔보는작업을해보고싶었다.대상지로선정됐던번잡한한강공원에작은공간이라도머무는시간동안사람과자연,사람과사람이온전히자연과연결될수있는곳을만들고싶었다. 정원콘셉트와주제는어떤관련성이있나? -중요키워드를‘회복’으로잡고,4계절내내인간과자연이연결되며회복할수있는장소를만드는데집중했다.라운지에앉았을때모습은벌,나비가다녀가는꽃봉오리형태처럼보이기도한다.겹겹의꽃안으로들어가서꿀을따는동안평화를느끼고그곳에서먹을것을찾으며회복하듯,이공간에들어오는모든사람들이머물며회복했으면좋겠다는생각이들었다. 정원감상포인트나조성시작품의완성도를높이기위해서주력했던점은무엇인가? -정원을기획할때주변나무의형태를참고했다.이나무를그대로유지하면서바깥환경과정원내의공간이자연스럽게연결될수있는공간을조성했다.‘회복’이라는주제를너무직설적으로만풀어내지않고,실제로공간안에들어왔을때사람이회복될수있는공간을구현하기위해주력했다. 정원을조성하는과정에서어려웠던점이나재밌었던점등기억에남는비하인드스토리는무엇인가? -솔직히처음부터끝까지다도전이었다.정원을조성할때곡선의형태에관련한질문을많이받았지만,예측했던대로돼서별문제가없었다.아이러니하게제일쉬울것같았던라운지가구가마지막에원하는표면을얻기위해서제일많이고생한것같다. 식재부분은특별한어려움이있었다기보다정원을조성하는분들이다같은생각을했을것같다.외국정원의경우식물이가장중요하기때문에기본적으로쇼가열리기10개월전부터공모를발표한다.10개월전부터식물을준비하는것과한달,두달전부터식물을찾아다니는건전혀다르다.농장하고직접계약을맺고10개월전부터내가원하는식물을몇cm까지키워달라,혹은3~4년된식물을갖다달라하는것이여유롭게가능하다. 한국도이런시스템적인면이조금고쳐진다면훨씬더한국정원의수준이높아질것같다.그렇게변화해간다면미성숙한정원이아닌,성숙한정원의모습을보여줄수있을것이다. 서울정원박람회와다른정원박람회의차이점은무엇이라고생각하는가? -귀국한지얼마되지않아박람회에많은경험이없지만,서울시그리고주관사환경과조경을통해진행된소통이기대했던것보다좋았다.향후몇년뒤정원선진국이라고하는국가들이할수있는수준으로정원박람회를서울에서개최할수있지않을까하는기대감을갖고있다. 나에게정원이란?“나의정원은OOO이다”본인작품을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 -이창엽:나에게정원은‘사계절’이다.한국에좋은장소들이많이생기고있지만,굉장히순간적이고단편적인것같다.정원은4계절내내다른장면을보여주며머물수있는장소를만들게하는매개인것같다. -이진:나에게정원은‘함께하는곳’이다.세상에많은공간들이존재하지만,노키즈존등함께할수없는곳이많아지고있다.정원은누구나차별없이남녀노소함께즐길수있는공간이다.또한정원을만들어가는과정도혼자서는절대할수없는작업이고,많은분들의협업과도움과또때때로는봉사로이렇게이뤄지고있다.이번에작업을하면서다시한번‘함께’라는의미가정원안에서커진다는생각을많이했다.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B 금상-②] 이지훈·문경록 ‘기억과의 동행’
기억과의동행(WalkingwithMemories) 이지훈,문경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을바라보며함께걸을수있는‘길’을만들어사람과식물이교감하며,새로운기억을남길수있길바란다.” 이지훈·문경록작가는동행을위해필요한것은동반자,길이라고말한다.이길을함께걸어가는사람을‘기억’으로해석해정원에풀어냈다. 작가는사람들이살아가는인생의‘기억’을수많은찰나의점들로연결된‘선’으로표현했다.이선들의간격을통한기억의밀도는시간의연속성안에서시간이지남에따라틈이생긴다.이과정에서과거,미래의기억들이만들어지면서복잡성과다양성이생성됨을보여준다. 정원은기억의섬,기억의선,기억의길,그림자쉼터등4가지섹션으로나눠정원을감상할수있도록디자인했다. 주변의풍경을담을수있는스테인리스판(미러마감)을반원으로만들어나열하고,그공간에녹지를확보해섬기린초·백리향등다양한초화류와,꼬랑사초·수크령등그라스류를식재했다.선적인조형물사이에들어가는식재의완성도를높이고,조화를이룰수있도록식재배식에주력했다. 퍼걸러를설치한그림자쉼터는정원에쉼을부여함과동시에그자체로정원의찰나의순간을관찰할수있다.감정과시선에따라‘기억의선’들은뚜렷하고흐릿게보이기도하며,태양의각도에따라스테인리스반원에비춰진모습들이다양하게연출되는모습을보여준다. 작가는정원을바라보며함께걸을수있는‘길’을만들어사람과식물이교감하며,새로운기억을남길수있길바란다. 이번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참여한계기는무엇인가? -이지훈:2009년에독일BUGA정원박람회를접하고정원에대한호기심이생겨나기시작했다.최근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기본계획용역을하면서정원에대한관심이커져작품을지원하게됐다. -문경록:식물소재와정원에대해관심이많다.나만의정원을넘어함께공유하고즐길수있는정원을만들어보고싶다는마음에2021년부터꾸준히정원박람회작가정원에공모하고있다. 정원콘셉트와주제는어떤관련성이있나? -주제에서동행이라는키워드에집중을했다.‘같이길을감’이라는사전적정의에서는길을함께동행사람으로인식될수있는데함께하는주체가물질적인것이아닌,정신적인것이무엇일까고민했을때‘기억’이라는생각이들었다. 정원감상포인트나조성시작품의완성도를높이기위해서주력했던점은무엇인가? -감상포인트는스테인리스미러마감과그사이에심어진초화및그라스류들의조화다.이질적으로보일수있는두재료가반사돼하나의덩어리로보여지는연출이포인트다.선적인조형물사이에식재가들어가는데강한구조물과자연과의조화를가장많이생각했다.또한기존담장의인공적인구조물느낌을완화하기위해수직과수평이만나는부분에틈을만들었고,솔방울멀칭과작은다육이와세덤을식재해보완해완성도를높였다. 정원을조성하는과정에서어려웠던점이나재밌었던점등기억에남는비하인드스토리는무엇인가? -원형의스테인리스판을컷팅하는과정에서제작업체의실수로반대로제작됐다.다시발주하기힘든상황이었지만,현장에서최대한설계안과비슷하게수정해어색한부분을보완했다.이과정에서초화류와돌들이더많이들어갔다.시간과비용은의도치않게많이들어갔지만,완성형정원에가깝게연출됐다. 나에게정원이란무엇인가?“나의정원은OOO이다”본인작품을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 -이지훈:나의정원은‘새로운기억’이다.정원은손이많이가고수고스러움이많은‘디테일의연출’이라고생각한다.빠른일상속쉼이필요한현대인들이공원을찾아산책하며,정원의작은공간감안에서숨겨진디테일을발견하고기뻐할수있는공간인것같다. -문경록:나의정원은‘SpecialMemory’다.시시때때로변화하는정원을모습을보면서다양한감정을느끼고많은생각을하게된다.아름답게핀꽃들을보면서기뻐하고,불어오는바람에실린향기에위로받고,가을의갈색물결속에서추억에젖기도하며,겨울의스산한풍경속에삶을돌아보기도한다.정원을조성하면서또는조성된정원속에서배우고더나은사람으로성장하고커가는것같다.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A 금상-①] 중국 허양·천훙량 ‘섹션 가든’
섹션가든(SectionGarden) YangHe,HongliangChen(China)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관람객들을“땅속초미세생태계”로초대하는,조금기괴하지만매우흥미로운정원이‘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최고상에올랐다. 중국허양·천훙량작가의‘섹션가든(SectionGarden)’은제목그대로토양의횡단면(section)을통해사람이보지못하는토양속미세생태계를그대로드러내는정원이다. 전체공간은지그재그형의경사로를따라코르텐강으로만들어진다섯개의‘서식지섬’이배치된모습이다.거기에‘서식지섬’들을통과하는관람동선과몇개의작은휴식공간을조성했다. 각서식지섬에는한국의전형적인다섯가지형태의식생군락을조성하고,옹벽에유리칸막이를적용해토양의단면,식물뿌리의성장,그리고토양속곤충들을볼수있도록했다.대상지가일정한경사를가지고있어서오히려횡단면을드러내는지형으로조작하는데유리했다는전언이다. 정원이보여주는횡단면은나비의나풀거리는춤사위와같은아름다운모습이아닐수있다.또한화려한꽃이아닐수있다.그보다는땅속을기어다니는벌레들일수있고,땅속을뻗쳐성장하는뿌리들의역동적인모습일수있다. 이는작가가워낙곤충을좋아하기때문이기도하지만,자연의못생긴모습까지보아야자연을좀더깊이이해할수있다는메시지를담고자했기때문이다. “시민들이자연을보다깊이이해할기회를제공하고싶었다.이를위해정원을찾은관람객들이자연의모든부분을감상하도록했다.나비만사랑하는것이아니라애벌레의존재도드러냄으로써‘못생긴시’라는새로운미학적패러다임으로안내하고자한다” 이정원은궁극적으로사람만이아닌나비,딱정벌레,새와같은토종동물들의상호작용이일어나며성장해갈것이다.작가는시민들로부터사랑받는것도중요하지만,그에못지않게곤충의서식지로서제대로자리잡아가길기대하고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참가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 -작가정원A부문공모주제가‘정원이가진회복력’이었는데,개인적으로곤충과생태적인경관복원에관심이많았고,중국과한국은거리도가깝고가치관도매우비슷하다고생각해서참여해보기로했다. 정원의감상포인트는무엇인가? -우리는대상지의단차를이용해흥미로운옹벽들을만들고자했다.그리고일부옹벽에는유리칸막이를적용해한국의토종소생태계를보여주는전략을시도했다.옹벽에있는유리단면을통해토양단면은물론그안의생물들을관찰할수있다. 딱정벌레유충의서식지를만들기위해버려진고목들을모았는데,유리단면을통해죽은나무가토양으로변하는전과정을관찰할수있다.또한작은포유류와땅속에사는동물들도볼수있다.한국에는코뿔소딱정벌레,사슴벌레,꽃벌레등과같은많은종류의딱정벌레가있는데,성충들이참나무수액을먹으면서반(半)인공적인환경에서전체생명주기를완성하는것은매우흥미로운관찰이될것이라고생각한다. 또한유리단면을통해식물뿌리의성장도볼수있다.자연에관심이많은시민들이나아이들은이러한과정을보는것을매우즐거워할것이다.이유리단면은실제자연의회복력을보여준다. 정원을만들면서기억에남는에피소드가있는가? -시공팀은우리아이디어를매우존중해주었고,전체과정이매우순조로웠다.하지만한국의시공비가중국보다훨씬높은점을사전에충분히예상하지못해서시공도중에세부디자인을단순화할수밖에없는상황이었다.다행히도우리시공팀이많은수의고목을가지고있음을알게되었고,대량의고목을사용하는것을특징으로계획이일부조정됐다. 수상소감을말해달라. -“정원은인간과자연간의소통을위한매개체”라고생각한다.이정원이서울시민들에게사랑받고,한강변의중요한소생태서식지가되기를기대한다. 끝으로작가들은기술고문을맡은샤이핑(XiaYiping)교수와우샤오청(WuXiaocheng)스승,시공을맡은김명윤씨,장수풍뎅이목조각을만들어준독립예술가장퉁(JhangTong)씨,서울주재디자이너류휘위안(LiuHuiyuan)스승,프로젝트책임자스시옌선(ShixianShen)스승등에게“정말감사했다”는말을전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들의 수다’…“식물 구하려 수도권 전역 돌아다녀”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수상한주요정원작가가모여작품관련뒷얘기를전했다. 지난18일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박람회장메인무대에서정원작품을조성한작가들이출연해작품소개와조성과정중에피소드를들을수있는‘작가토크쇼’가열렸다. 이날토크쇼에는▲김영민작가(‘앉는정원’,초청정원)▲이창엽‧이진작가(‘회복의시간’,작가정원A은상)▲이지훈작가(기억과의동행,작가정원B금상)가패널로참여했다.사회는박람회조직위원인최재혁오픈니스스튜디오대표가맡아진행했다. 우선정원작가들이자신의정원작품을소개하는시간을가졌다. 초청정원부문인김영민·김영찬작가의‘앉는정원’은쉼의장소다.이정원은아늑하게,자유롭게,따로같이,바라보며,나란히앉는정원등다섯가지형태의앉는방식의공간을만들어꽃과풀로사람들이쉴수있게조성했다.이작품은25㎡의정사각형9개규모로60평정도의큰집같은공간으로사적공간인정원과같은의미를부여했다.작가는하나의방을한단위로하고총9개의방을다양하게구성해연출했다.이정원은버려지는콘크리트를재활용했다.김영민작가는“한강을배경으로좀쉬어가는개념으로‘앉는다’는방식을정체성으로삼아다양한앉는행위로쉬어가는정원을디자인했다”고설명했다. 작가정원A부문은상을받은이창엽‧이진작가의정원‘회복의시간’은정서적회복장소,창의적인결과물,기존대상지적응이라는세가지콘셉트를목적으로했다.특히,작품위치가나무로둘러싸인그늘이만들어지는공간으로360도주변과자연이연결되도록리본의고리형태로디자인된정원이다.정원은썬큰(Sunken,움푹들어간)구조로인공적인배수방식이아닌자연·생태주의배수방식을고려한과학기술과융합한설계와시공을시도했다.특히,맨아래투수방식은손실량을최대한줄이는과학기술을적용한디자인을가미했다.이작가는“비정형적선과면을표준화해형성할수있는실험이가미된정원이다.아침은빛이상대적으로덜하고,오후부터그늘이시작하며,4시부터골든아워(Goldenhour,땅의모든존재를매력적으로보이게하는시간)가시작될때꽃과꽃이반응하면서몽환적분위기를만들어낸다”고했다. 작가정원B부문금상을받은이지훈·문경록작가의‘기억과의동행’은인생이길이고동반자는기억이라는콘셉트로디자인한작품이다.직선의형태는기억을나타내고,흐릿한기억의번짐은반원통의스테인리스강판위로조성한녹지로,기억이나지않는기억사이의틈은강판과강판사이에식재된식물로표현했다.이지훈작가는작품을감상할위치두곳을제시했다.“퍼걸러에앉으면보이는선명한강판의선형을볼수있고,왼편의자에서는강판에비친식물이넉넉하게느껴진다.이것은풍성한기억이다”라고말했다. “식물찾아발품팔아수도권모든곳뒤졌다”“허리와작품을맞바꿨다”…열정가득한이야기 이어진작가토크쇼에서는작가들이정원을조성하며기억에남았거나작품의부연설명,그밖의허심탄회한이야기들이오갔다. 작품의주요시설물인스테인리스강판제작이주문과달라어려움을겪었다는이지훈작가는“첫의도와다르게식물의식재밀도를높여야하는급한상황이었다.마음에드는식물이보일때까지경기도대여섯군데를이틀간돌아다녔다”며조성당시를회상했다. 회복의시간정원의식물식재를담당한이진작가는“국내정원공모를앞두고작가가원하는식물을얻는것은거의불가능하다.외국의경우,공모전공고가약10개월에서1년전에발표돼시공비로미리농장들과협의해계약할수있다”며“내가원하는식물의어느정도물량을준비할수가있어쇼가든의품질이매우높다”고했다.“하지만저희는그럴상황이아녀서일주일전에있다던식물이일주일이되면없어지는상황이었다.이지훈작가이야기를들으니한국에서쇼가든을잘하려면무조건일주일전에찾아바로구하는게답인것같다”고웃지못할상황을털어놓았다. 김영민작가도“저희도식물찾으러돌아다니는데시간을들였다.판매업자들의추천으로식물을사다심어놓고보니,다른모든정원에도그품종이다있었다”며공감했다.특히,부서진콘크리트를작품에재활용한김작가는“제정원중에암석원연출이있다.돌을기중기로들어서위치를잡아놓는데,성에안차직접손으로퍼즐을맞추다가다음날허리가아파못일어났다”며“허리를작품과맞바꿨다”라는말에청중에게웃음을안겼다. 조경,건축,인문학등여러분야확장성보인박람회 이번박람회에서는여러분야의작가들이작품조성에참여했다.조경·원예학전공자들이많았던기존박람회와는달리,이번에는건축가나인문학전공자들도참여해다양성을보였다는평이다. 사회자는정원조성과정에서작가가의도한정원구현과정에서얻은소득이나발견등에관해질문을던졌다. 한양대에서실내건축디자인을가르치는이창엽작가는이번작품에서맥락을고려한조형을언급했다.“어디서나비슷한풍경이아파트배경이된한국에서는지역적이고고유한맥락이나개별성등에서사람들을온라인밖으로이끄는‘플레이스메이킹’힘이나온다”며“이런맥락에서저의정원작품은‘조형이발현됐다’는말을몸으로느낄수있다”고했다.또“작품이800㎜정도평지보다내려가는데,주변지형과배수의형태를고려해설계했다.조형자체는땅에서만있을수있는조형으로구현되어의미가있다”고설명했다. 주변시민정원사와학생들에게높은선호도를얻은정원‘기억과의동행’조성기술에관해조경실무자로활동하는이지훈작가는큰규모의공원에서정원작품의강점을살리려면정교함에서승부를봐야한다고설명했다.그는“작품조성중의도한것은재료선택에있어스테인리스거울강판과철근에돌과콘크리트를채워넣은개비온등이다.반면시공을하다보니벽과길사이의도치않은틈이생겨그사이로다육,바크,왕마사,솔방울등으로채웠다”며의도하지않은부분들이오히려의도된것처럼극대화된것같다고말했다. 정원작품을풀어나가는과정에관해서도이야기가오갔다.서울시립대조경학과교수인김영민작가는9개의모듈형태인‘앉는정원’에관해“5개의다른의자들은큰이질감이없는‘패밀리룩’이다.5개중3개를붙여서이으면선형공원이되고단위를두배,네배로반복하거나어느곳을비워배치하면쉽게동네주변공간을만드는데적용할수있다”며실용성을강조했다. 부부가함께참여한이창엽·이진작가는작품조성시부부라서어려웠던점에관한질문에이진작가는“저는식물에조금이라도해가되면예민해지고,남편은시설포장에조금이라도방해가되길꺼렸다.이런요소를조율할때서로배려가필요하다는것을느꼈다”며“다음프로젝트에기회가된다면조금더사이가좋아지는방향으로작업하겠다”며웃었다.정치외교학을전공해공공정책을연구한이진작가는정원을공부해현재천지식물원피에트우돌프의한국정원을담당하는가드너로활동중이다. 작품조성을위해대구에서서울로오가며작업한이지훈작가는“예전에살았던동네라좋았다”며“나이지긋한여성이‘남편이나자식이나다필요없다.이렇게내기억과추억으로함께사는거야’라는말이기억난다”며작품을두고여러해석이가능한관람객들의표현에감사하다고전했다. “건축·조경·토목·원예·식물등다함께더좋은공공공간을만들기위해노력하겠다.”-이진작가 “정원만들기는이제시작,시민들이보여줄때다.”-이창엽작가 “이번에조성된정원들은서울시가시민들에게주는선물이다.”-이지훈작가 “시민들의공간인만큼자기것으로생각하고다른이에게자랑했으면좋겠다.”-김영민작가 토크쇼말미에공간을설계하는건축프로세스와정원을만드는조경프로세스의공통점과관계성에관한수준높은질문이방청석에서나오기도했다. 이창엽작가는“학제적으로분야가나누어졌지만,목표는좋은장소를구성하는것이다.그공간에사람들이어떻게이용하고경험하는지에관한측면에서각분야가통합되어어느분야가아닌새로운무언가를창조되는그런기능성이무궁무진하다고생각한다”고답했다. 김영민작가는“현재국립현대미술관에서전시중인정영선조경가전시를보면건축과조경과의관계에대한부분이제일크다.건축과조경을함께공부해보니건축과조경의요소가각각서로의영역에서적용해볼수있는부분이매우많다.하지만정원은건축요소와조경요소라고하기에는어려운자연식물,시설물의요소가있다”고했다.또“‘건물은태어나는순간죽는다’라는말이있다.갓만들어졌을때가장아름답지만,점점노후화되는‘웨더링(Weathering,풍화)’에관해건축이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가다.하지만정원과조경은시간이지나면더욱풍성해지는것이므로두가지요소가함께가야한다”고설명했다. 또,작품조성시가장좋았던기억은무엇이었는지방청객질문에4명의작가가답하기도했다.이진작가는“가장큰혜택을받은것은저인것같다.너무좋은기회에참여해도움을얻어아름다운정원을만들수있었고,앞으로살려나가는과정이계속해서행복할것같다.이렇게공공정원프로젝트를크게성장시키겠다고결심한서울시와정원산업부흥에관심과격려를해주신국민께계속잘부탁드린다.개인적으로행복한시간이었다”고했다. 이지훈작가는“외부작업시설계와시공이달라고생을많이했다.하지만이번정원작품을조성하면서시공사인시트러스가드닝현우성대표와이야기로풀어나가면서발전하는과정이너무나즐거웠다.그리고완성된작품을시민들이이용하는모습에가장뿌듯했다”고소회를밝혔다. 김영민작가도“정원을잘사용하는것이가장감사한일이다.뜨겁지않은오전에어린이들이모여의자에앉거나올라가는장면을보고저희가만든공간을잘즐겨주는것이저희에겐좋은일이다”고했다. 이창엽작가는“서울전역에서비용을들여정원공간을만들어지고있다.한국이갖는공공자산들이외부로확산력을갖도록많은프로젝트가생겼으면좋겠다”고밝혔다. 한편,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서울,그린바이브(Seoul,GreenVibe,서울에서의정원의삶)’를주제로한강수변배경으로오는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강변북로139뚝섬한강공원에서6만평규모로진행중이다.이달22일까지는정원투어·문화행사등본행사가진행되고,이후상설전시로진행된다. 이번정원박람회에선보이는정원은▲초청정원(1개)▲작가정원(10개)▲학생동행정원(10개)▲시민동행정원(15개)▲기업동행정원(17개)▲기관참여정원(4개)▲글로벌정원을비롯해시민참여로조성한정원(19개)등이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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