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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15일부터 23일까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초청해 도시숲 조성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수리남 등 5개국에서 삼림보존과 환경정책 수립에 관여하는 공무원 15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숲 조성을 위한 계획 및 운영 방안을 학습할 예정이다. 연수는 울산의 도시숲 정책을 중심으로, 산업화된 도시가 환경보존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태화강국가정원, 북구 폐철도 부지 도시숲 조성지역, 울산수목원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울산의 성공적인 도시숲 조성 사례를 통해 자국에 적용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시는 도시숲 조성이 산업도시의 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음을 이번 연수에서 강조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생태파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배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자연 보호와 경제 성장을 조화롭게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 공무원들이 울산의 도시숲 조성 경험을 자국에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존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시와 울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정부부처 제안 국제연수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도시숲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환경 보존 모델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도시숲 조성이 산업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알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에 15㏊ 규모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강원 인제군은 지난 14일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백담역 인근 관광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백담역이 들어서는 북면 용대리 일원은 백담사, 십이선녀탕, 만해마을, 여초서예관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을 갖춰 인제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군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용대관광지 부지에 15㏊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온실, 생태관광 지원센터, 테마정원, 작가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용대리는 주민주도형 마을정원화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에 군은 가을꽃축제 홍보와 지방정원사업의 주민참여 유도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용대리 만해마을 인근에 작가정원 2개소를 시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명 정원작가 2명이 참가해 리틀포레스트, 인제 식물학자의 실험실이라는 주제로 개소당 300㎡ 규모의 정원이 조성되며, 분기별로 시기에 맞는 계절꽃을 활용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대리 일원에 2025년까지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를 접목해 첨단 스마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도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군은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구축, 스마트 관광센터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달 중 세부사업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위해 백담역과 백담사를 잇는 도로의 정비와 주차장 조성, 5.8㎞의 백담계곡 도보 탐방로 조성, 지방정원~백담사 입구~황태촌을 연결하는 8.2㎞의 걷는 길과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동서고속철 개통은 인제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철도역과 연계한 관광지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립생태원이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모전을 연다. 국립생태원은 내달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습지보전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람사르습지를 비롯한 국가 습지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습지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2~3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발굴해, 습지의 생물다양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습지 보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습지의 유형과 특성 ▲습지의 생물다양성 ▲습지 보전·관리 필요성 ▲습지 생태계서비스 ▲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 등 국가 습지관련 정책 등이다. 작품은 완성도, 활용성, 기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8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대상 1명에 환경부장관상 및 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 1명에 국립생태원장상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 1명에 국립생태원장상 및 상금 70만 원 ▲장려상 5명에 국립생태원장상 및 상금 30 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작은 국립생태원 SNS 채널 및 관계 기관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공모전 전용 접수처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영상과 함께 제출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내달 28일 발표되며, 수상작은 국립생태원 홈페이지와 ‘한국의 습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가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박정하(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국가유산 수리‧설계시 전통조경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문화재 실측 설계를 할 수 있는 자를 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 등록된 자로 명시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수리는 국가유산수리기술자 중 실측설계기술자로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을 가진 자로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제한 규정이 조경기술자의 조경분야 설계 참여나 진입을 제한하고, 전통조경 업체의 영세성을 가속화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 11일 전통조경 설계·수리의 경우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해 전통조경 전문성을 살리고자 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가유산수리·실측설계 제한에 있어 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 및 수리업에 ‘조경설계’ 분야를 추가함으로써 국가유산수리업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국가유산 수리와 설계에 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책임 하에 기량을 내고 있는데, 전통조경 역시 전문가들이 책임지고 직접 수행해야 조경수리 품질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국가유산의 수리‧보존이 전문성에 맞게 제대로 관리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15일 개막한다. 구는 1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란 주제와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리다(Embracing Nature, Enjoying Culture)’라는 부제로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실내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현장 전시는 파빌리온이 설치된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모형, 영상, 판넬 등의 전시와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5일 개막행사에서는 수성 국제비엔날레를 대중에게 알리고,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작가들이 자신이 설계한 작품을 소개한다.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성브리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의 설계에 참여한 오피스박김,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김봉찬 작가와 수성파빌리온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참여한다. 공공건축과 관련한 전문가 포럼 및 토론도 열린다. 신창훈 수성구총괄건축가는 ‘수성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의 김준래 부연구위원은 ‘공공건축제도의 성과와 지역통합관리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 후 토론에는 조진만, 박찬익, 김윤수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수성아트피아 실내 전시실에서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출품작 이외에 글로벌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빈 공대-영남대 스튜디오가 만든 결과물을 모형과 디지털 포맷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에 활동 기반을 둔 지역 건축가들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실내 전시는 이달 2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비엔날레 기간 운영된다. 현장 행사로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초청자를 대상으로 파빌리온이 설치된 장소인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을 방문하는 ‘수성파빌리온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구청 관계자는 “독창성과 예술성을 가진 건축물을 쌓아가는 것이 도시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이라며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초석으로 문화도시·예술도시 수성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2024 서울·도쿄 포럼’을 개최해 대도시의 물 관리 해법을 찾는다. ‘서울·도쿄 포럼’은 양 도시 물 관리 정책과 연구를 교류하는 장이다. 2007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도쿄도와 도쿄도립대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쿄도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서울아리수본부와 서울시립대학교, 도쿄도수도국과 도쿄도립대학교, 그리고 일본의 누수탐지 전문회사인 후지테콤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 현안 사항 논의를 위한 간담회, 선진 행정·학술 교류를 위한 국제세미나, 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6일에는 서울아리수본부에서 서울시와 도쿄도가 물 관리 관련 현안과 서로 간 궁금한 정책 사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된다. 17일, 2024 서울·도쿄 국제세미나에는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국제회의실서 ‘대도시 물 관리의 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로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립대, 아키루노 수도사업소, 도쿄도립대 등 총 1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수질 정보를 모바일 등으로 시민에게 20분 단위로 공개하는 ‘서울형 수질감시시스템 구축’ 사례를, 서울물연구원은 ‘수질 예측을 통한 스마트한 상수원 관리’를 주제로 원수 수질 예측을 통한 효율적인 정수처리 시스템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시립대학교는 ‘미생물 기반 유해화학물질 오염수 처리 기술’과 ‘막여과공정’ 최적화를 위한 딥 러닝 사례 연구’ 등을 발표한다. 도쿄도수도국과 도쿄도립대학교는 ‘물 스마트 미터 현장 구축 사례 연구’, ‘수처리 플랜트 투여 장비에 AI를 적용한 사례 연구’, ‘누수탐지 정확도 향상 모델’ 등 총 8개의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발표 간에는 참석자의 자유 토론 시간이 주어진다. 포럼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참석자들이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위치한 국내 최대 상수도 현장 교육실습장인 아리수현장교육센터와 한강 등을 방문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도쿄 포럼’은 양 도시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펼치고 있는 물 관리 정책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도시가 직면한 물 관리 문제를 진단하고, 현명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용산에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을걷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용산가족공원에서 도심 속에서 농사와 수확의 소중함을 느끼며 온 가족이 즐거운 가을을 보낼 수 있는 ‘가을걷이 한마당’ 특별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농사를 체험하고 다양한 수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벼 탈곡 체험 ▲황토 염색 체험 등 ▲전통적인 농사 체험을 포함해 ▲수세미 만들기 ▲허브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적인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볏짚 공예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친환경 재료로 물건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은 자연 속에서 직접 농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기후변화 청년단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생물 다양성 체험도 포함돼 있어, 시민들은 공원 내 텃밭에서 식물과 곤충 등을 관찰하고 엽서에 그림을 그리며 생태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마술쇼와 소규모 버스킹 공연도 진행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프로그램별 예약을 받으며, 참여는 어린이 동반 가족 및 공원을 찾는 누구나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재원 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가을걷이 한마당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가족들과 함께 용산가족공원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청주시가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와 시공사 관계자, 미원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당구 미원읍 미원리 679-3 일원에 위치한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은 1995년 공원 결정 후 방치돼오다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공원지정이 해제될 위기를 겪었다. 청주시가 지역 주민들에게 공원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6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공원 조성이 시작됐다. 2021년 12월 시비 약 10억 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100% 완료했고, 지난해 10월 착공해 최근 조성을 마쳤다. 사업비로는 국비 9억9000만 원·시비 1억1000만 원 총 11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으로 공원은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쌀안장터 3.1운동 기념탑 ▲화강석으로 정비한 약물내기 연못 ▲공원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화장실 ▲약물내기 연못을 조망할 수 있는 전통정자 등을 갖췄다. 공원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솟아오르는 연못이 있다. 예로부터 피부병에 효과가 있어 약물내기로 칭해왔다. 식수와 농업용수로도 쓰여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 곳은 미원의 옛 쌀안장터가 열렸던 곳이자 3.1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며, 남양홍씨의 충절과 효행을 기리는 충효각이 있는 등 유서 깊은 곳이어서 이번 조성 사업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은 내수 삼봉공원에 이어 읍·면 지역에 조성된 두 번째 장기미집행 공원”이라며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광장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현대위아가 어린이와 가족 시민을 모아 지역환경 되살리기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용지호수공원에서 ‘그린 더 플래닛(Green the planet)’ 캠페인을 개최하며, 지역 시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나눴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6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어린이와 가족이 중심이 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환경 퀴즈 미로 탈출, 업사이클링 아트, 담비 보호 캠페인 등의 다양한 미션이 준비돼으며, 멸종위기 동물인 담비를 주제로 한 현대위아의 캐릭터 ‘도담이’를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플로깅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플로깅이란 달리거나 걷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시민들과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참여해 창원 용지호수공원 일대를 청소하며 깨끗한 자연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이어 에코 플랜트월 제작도 진행됐다. 이 친환경 구조물은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한 실내 공기 정화용 작품으로, 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제작한 100개의 에코 플랜트월은 시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실질적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았다. 현대위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위아가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시가 후원했다. 앞으로 현대위아는 이와 같은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0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가을 국화 ‘구절초’를 선정했다. 14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구절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자생지에서는 높은 지대 능선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자란다. 꽃은 흰색뿐 아니라 연한 분홍색도 있으며 9월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사이에 개화한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식물로, 같은 속(Genus) 식물에는 구절초 외에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등이 있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도 좋아 정원식물로 이용할 경우에는 한 송이씩 심는 것 보다 무리지어 식재하거나 교목 아래 대규모로 심으면 새하얀 구절초 꽃밭의 아름다움과 향긋한 꽃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절초는 배수가 잘 잘되고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관수는 보통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에는 강하나 과습은 주의해서 재배해야 한다. 꽃뿐만 아니라 잎 등 식물체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구절초는 꽃을 말려 차로 마시거나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국화의 계절’인 가을을 대표하는 노란색 산국, 감국과 더불어 흰색 또는 연분홍색 향기로운 꽃이 아름다운 구절초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정원식물’이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우리의 자생식물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원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간 2월 ‘꼬리풀’, 3월 ‘암대극’, 4월 ‘백운산원추리’, 5월 ‘매발톱’, 6월 ‘진주바위솔’, 7월 ‘노루오줌’, 8월 ‘부채붓꽃’과 9월 ‘큰꽃으아리’가 소개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수목치료기술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목진료 기술발굴에 나선다. 산림청은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와 ‘전국 수목치료기술 및 품질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수목치료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도시숲, 학교숲, 가로수 등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생활권 수목 치료 기술의 품질향상과 수목진료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수목치료기술 품질향상 및 개선 사례 ▲수목치료기술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도출 및 실패 극복 사례 ▲새로운 수목치료기술 적용사례 ▲고사 위기 수목을 집중 치료한 사례 등이다. 참가자격은 수목치료기술자 등 수목진료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방법은 오는 31일까지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례들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 산림청장상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명에 수목치료기술자협회장상 및 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 5명에 수목치료기술자협회장상 및 상금 각 20만원 등 총 8명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오는 1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수목치료의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처치 등 수목치료기술자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기술사례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수목진료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포항시가 정원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시는 정원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8일부터 철길숲에서 ‘자연주의 정원’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주에서 열린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에서 선보였던 포항 그린웨이(GreenWay) 정원을 옮긴 것으로, 시민들에게도 자연주의 정원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되는 8개의 자연주의 정원은 에메랄드그린, 오색남천, 팜파스그라스 등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돼 있으며, 인위적 배치 없이 자연 그대로의 생태적 조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포항 철길숲의 생태 환경과 어우러지며, 시민들이 정원문화와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의 미래 지향적 도시 계획의 일환이며,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주의 정원이 현대 도시 환경에서 녹지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가 김포 장릉에서 ‘숲이 전하는 조선왕릉 숲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14일 관리소에 따르면 오는 19일과 26일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역사와 자연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김포 장릉의 역사적 중요성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인헌왕후의 능으로, 그 역사적 가치는 물론 자연 경관 역시 뛰어나다. 이곳에는 매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앙이 찾아오며, 울창한 나무들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을의 단풍과 어우러진 숲길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역사 해설과 더불어 숲 해설가가 참여해 김포 장릉의 생태적 가치와 숲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자연물인 단풍잎과 풀잎을 활용해 기념품 파우치를 제작하며 조선왕릉의 자연적 가치를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동시에,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적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이뤄진다. 앞으로도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조선왕릉의 아름다움과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김포시가 우수한 도시숲으로 알려진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의 새 이름 찾기에 나섰다. 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에서는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편하게 부를 새로운 공원명 변경 시민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특색 있는 이름으로 새로 짓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원명을 공모해 추천받을 계획이다. 또 추천받은 이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새로운 공원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새 공원명 공모에는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1건씩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자우편([email protected]) 또는 김포시청 공원관리과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부르기 쉽고 지역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는 공원 명칭이 제정되길 바란다”며 “공모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산림청 주관 ‘2024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도시숲 분야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새롭게 표현한 초·중·고등부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22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4회째 열리는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가상 세계 인천을 구현한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대한민국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할 경우를 상상해, ‘체인지 스페이스(Change Space)! 우리가 그리는 미래도시, 인천’을 주제로 국내외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에는 720명이 총 129개의 작품을 출품해 초등부 9점, 중등부 9점, 고등부 4점으로 총 22점이 수장작으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장상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참신하게 표현한 ▲인천갈월초등학교의 ‘New 인천’ ▲삼산중학교의 ‘404’ ▲인천효성고등학교의 ‘Fountain’ 팀이 수상했다. 전체 수상자는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인천크래프트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마인크래프트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차 예비 심사와 2차 본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기획성, 적합성, 창의성, 표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수상팀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한국도로공사사장상과 함께 총 69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건설엑스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참가 자격을 해외 초·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에듀케이션 버전뿐만 아니라 자바 버전으로도 작품 접수를 받을 수 있도록 참가 방법을 다양화한 덕분에 720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오랜 염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접수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에게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라남도가 세 번째 지방정원을 발굴했다. 전남도는 구례 산동면 ‘지리산정원’을 제3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구례 지리산정원은 2015년 등록해 국가정원으로 승격한 순천만국가정원, 2019년 제2호 담양 죽녹원에 이어 5년 만에 세 번째로 등록된 전남도 지방정원이다. 지리산정원은 구례 산동면 이평리 산22-1 등 43필지 일원 10.89ha 면적에 206종, 14만3593그루, 희귀식물 2종, 특산식물 2종 등이 분포해 다양한 지리산 식물종과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은 숲 정원이다. 정원은 ▲측백나무 등 120종으로 구성된 정원으로 지리산과 하늘을 주제로 측백나무와 계단식 분수를 이용한 캐스케이드, 야생화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열린 공간의 정형식 정원인 ‘하늘정원’ ▲소나무 숲과 지리산의 밤하늘 별빛을 주제로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 숲 정원’ ▲배롱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담소를 나누는 ‘어울림 정원’ ▲수국을 주제로 지리산 자생수종 및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와일드정원’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의 소정원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정원’의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아울러 생태 보물찾기, 3분 만에 만드는 숲길 사진, 한평 정원 가꾸기, 플로리스트 체험, 야생화 바로알기, 식물도감 만들기, 나도 식물학자, 씨앗 그리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정원과 연계한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1일 코스, 1박 2일 코스, 2박 3일 코스 등으로 지리산과 정원, 구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제3호 지방정원인 구례 지리산정원이 전남도 대표 정원으로 자리매김토록 정원의 완성도와 품질 향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방 정원 8개소를 조성 중이며, 민간정원 27개소를 등록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포럼’이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정원디자인학회의 지나간 10년, 다가올 10년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1부 개회사·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수여, 10년간의 발자취 영상 시청 ▲2부 스즈끼 마코토 일본동경농업대학교 명예교수 특별강연, 다가올 10년의 이야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혁재 정원디자인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에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이 함께 쌓아올린 성과를 성실히 이어받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조경·원예·관광 등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연구 및 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겠다. 특히 학회지 활성화·국제화, 다양한 연구 수행, 회원관리·운영 체계화, 학회 재정기반 안정화 등 모든 분야에서 내실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용기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대에 발맞춰 학회를 이끌어 온 회장단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 덕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 같다”며 “한국은 이제 정원시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그 변화에 급급할 게 아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정원문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 정원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 일상 속에 자리잡아 마음을 다독이고 삶에 에너지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환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학회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빅뱅에서부터 우주가 탄생했듯이, 학회 역시 10년 전 창립의 빅뱅이 일어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거쳐왔다”며 “제1대 홍광표 회장을 이어 제2대 이혁재 회장이 초창기 학회가 걸어 온 모험의 길을 회장단 및 회원과 함께 더 넓히고 다듬어 단단한 번영의 대로로 이끌어 새로운 정원문화의 길로 진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광표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학회는 창립 이후 학회지 발간, 정원디자인아카데미, 가든볼(스마트가든) 개발 등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념식과 포럼을 통해 지난 10년간 우리 학회의 발자취를 살펴 미래를 열기 위한 열쇠를 찾고, 앞으로 10년간 이뤄야 할 비전과 4대 목표 및 10대 과제를 발표하려고 한다”며 “학회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미약할지 모르지만, 그 하나하나가 한국정원의 미래를 설계할 씨앗이 됐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발기인 대회에서부터 창립총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병암 전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정원정책발전 기폭제가 된 것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 것 같다. 그 이후 2014년에 학회가 창립돼 이듬해 설립등기됐고, 2016년 12월에 수목원법에 정원규정을 넣은 수목원·정원법이 공표됐다는 이 두 가지는 한국 정원발전의 큰 이정표라 할 수 있다”며 “이후 지금까지 정원정책 발전으로 한국은 정원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 분명하다. 정원사회와 정원국가, 더 나아가 아름다운 녹색지구를 만들려는 인류의 노력에 학회가 큰 힘을 보태 아름답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부에서 열린 특강에서 스즈끼 마코토 명예교수는 ‘일본정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일본정원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회는 지난 10년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정원’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을 ‘한국의 정원문화 세계화로 진흥한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를 통한 학문적 기여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혁신 ▲미래지향적 정원문화의 창조 ▲정원전문 인재의 양성을 4대 목표로 설정하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연구를 통한 학문적 기여를 위해서는 학회지를 국제저명학술지로 육성하고, 해외한국정원 조성 및 외국 학회와 협력을 통한 학회 국제화에 나설 예정이다. 학제적 융합을 통해 정원 영역의 재창조를 이룰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혁신을 위해서는 R&D를 통한 새로운 정원기술 개발, 산학협력을 통한 정원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미래지향적 정원문화의 창조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조하고, 탄력회복성이 있는 정원문화 선도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원전문교육관의 지정을 받아 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 전문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정원작가 인증제를 통한 검증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용기 고문, 조세환 고문, 홍광표 고문, 이혁재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4년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2BL 공공·민간부문에 출품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설계한 해당 단지의 조경은 절제와 균형 등 완성도에서 공동주택 조경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밀한 단지 분석, 비움과 채움의 적정성, 시간변화 및 공간전이를 위한 연속 배식 기법, 장기 내구성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한편, 지난달 현대건설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디에이치 갤러리의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를 포함, 총 6개 작품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 6관왕을 달성했다. ‘IDEA 2024’에서 현대건설은 ▲니스 기술과 K디자인이 결합한 현대건설의 미래 주거모델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 ▲건설 현장 가설사무실의 편안하고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에이치 템포러리 오피스(H-temporary Office)’ ▲단지 내 티하우스를 특화한 ‘갤러리 오브 레스트(Gallery of Rest)’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그란디스 스트림(Grandis Stream)’ ▲식재용 구조물인 ‘르피에드(Le Pied in Gangnam)’ ▲환경분야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가 수상해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을 받은 조경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건설의 수준 높은 디자인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이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2024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2001년 도입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국토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해 격려·시상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최근 10년 이내 진행된 조경공간 및 시설을 대상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을 나눠 선정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2019년에 처음 신설된 상이다. 5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 참여평가 등 총 3단계를 거쳐 최종 21개 작품이 수상작 명단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경대상 심사기준에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탄소 중립, 스마트기술 등이 추가됐다. 이번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에 돌아갔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은 6만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제로를 시도하고 130여종 수목과 140여종 초화를 심어 식물원 수준의 종 다양성을 확보했다. 수목의 특성을 고려한 식재, 환경축을 고려한 지형과의 조화, 지역사회와 소통 가능한 공공성 확보까지 혁신적인 조경 중심의 아파트 단지의 좋은 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 조경은 현대건설이 설계·시공하고 식재는 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 시설물은 동영조경·그린에이드, 정원은 오랑쥬리, 숲놀이터는 원앤티에스, 물놀이터는 청우펀스테이션이 맡았다. 국무총리상은 ‘함박·너른·마루’를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 함박산 기존 숲의 보존과 복원 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을 잇는 녹색 거점으로의 조화를 인정받았다. 또 맹꽁이 서식지를 보장해 자연 친화적인 대형공원을 조성해 도시의 허파를 만든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장관상 공공부문에는 ▲경기도 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 ‘설봉근린공원’이, 민간부문에는 ▲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 ‘포스코 스퀘어가든’이 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 도시의 연결과 주민의 이용성, 근린공원이 인천시 주민들이 어떤 수요를 갖는지를 풀어낸 것이 돋보였다.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공원 녹지를 도시 안에서 풀어내고, 조경의 영역 확대라는 부분에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 공공부문에는 ▲서귀포시청 중문 관광지 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가, 민간부문에는 ▲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 ‘더샵갤러리’가 선정됐다.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국가유산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자연의 화려함을, ‘더샵갤러리’는 옥상정원과 실내정원을 주변 산지와 연결하고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 공공부문에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 유엘피·이연소의 ‘창경궁 물빛연화’, 민간부문에 ▲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 이레의 ‘화담채’가 받았다. ‘창경궁 물빛연화’는 야간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조경 분야를 열어준 점 , ‘화담채’는 민간정원의 약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장상 공공부문에는 ▲수원시청 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 ‘수원시청 새빛민원실’, 민간부문에는 ▲대치동 제1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 ‘대치푸르지오써밋’이 뽑혔다.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은 회색빛 민원실을 조경으로 온기를 불어넣은 점,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소규모 공간에 정원·공원의 연결성이 좋은 평을 얻었다. 이외에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 우수상은 ▲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 주식회사의 ‘덕수궁 선원전’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 ‘평택 부용산 공원’ ▲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 ‘부산 에코델타 시티 방재공원’ ▲GS건설·윤디자인 스케이프·장원조경의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 ▲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HDC 현대산업개발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1BL’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의 ‘용담댐 수변정화림’ ▲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 ‘2022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현대자동차 자산개발팀·간삼건축 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 자산서비스혁신팀의 ‘Insight Journey(옥외 명상 정원)’ ▲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 ‘거인의 정원에서 우리 지금 만나’가 선정됐고, 장려상은 ▲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 ‘별빛 모래성’이 받게 됐다. 마지막으로 특별공로상에는 사유지 내 조경공간을 조성·공유해 민간 부문 조경 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홀딩스가 수상했다. 이날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 처음으로 주관하게 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출품작 규모가 50% 이상 증가했고, 약 2만 명의 국민이 국민 참여 평가에 참여해 역대 어느 행사보다도 뜨겁고 치열한 경쟁이었다”며 “조경대상 운영위원회를 수립해 행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심사의 공정성, 모바일 투표를 통한 편리성의 3가지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수상했지만, 최근 민간부문에서도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등으로 조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조경공간의 수준이 매우 향상됐다”며 “도시공원·녹지·아파트 단지까지 조경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발휘되도록 국토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과 관련된 건설 기술을 개선하고 국가기술자격, 조경진흥법 개정을 제때 준비해 정책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팀장이 ‘조경의 공공성과 방향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작은 오는 16일까지 서울식물원 1층에 전시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29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대상에 ‘달서 SK VIEW 아파트 조경’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도시녹지 조성에 대한 민간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한 ‘제29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달서 SK VIEW 아파트 조경’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조경’, 장려상에는 ‘소소래 일반건축물 조경’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달서 SK VIEW 아파트’는 숲과 정원의 공간을 담는 계획으로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단지로 조성했다. 단지 중심의 열린 공간을 9개의 주제로 조성하고 산책길을 연결해 순환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석가산 정원, 분수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형 팽나무숲, 소나무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단지 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해 해피팜, 꼼지락 놀이정원, 메이풀 헬시가든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이현공원과 평오공원을 연결하는 녹지공간을 유럽 정형식 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다양한 식물을 식재한 생태연못을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단지 곳곳에 포켓가든 형태로 정원을 조성했고, 특히 산수유 동산의 이끼 정원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소소래’는 일반건축물 조경으로 주변의 자연을 끌어들이고 도시의 문화를 받아들여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진입정원, 중정, 후정으로 구분해 조성했고, 특히 진입정원에 식재된 낙상홍 터널과 중정에 조성한 이끼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 조경상은 지난 1995년 시상을 시작으로 29회째로 최근 2년 조성된 대구광역시 소재 민간조경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 도시숲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 조경상이 도시 내의 새로운 도시숲을 만드는 큰 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형태의 조경 공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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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제16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경희대 ‘삼삶숲’ 최우수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도시숲설계공모대전수상작이공개됐다. 산림청은‘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에서11대1의경쟁을뚫고최종7개작품이선정됐다고4일밝혔다. ‘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은‘시민과함께만들고가꾸는도시숲’이라는주제로개최됐다.다양한설계아이디어를통해도시공간을친환경적으로재구성하고,시민들이공감하고함께누릴수있는도시숲을조성하기위해마련됐다. 올해공모에는약40여개의산림·조경·건축관련학과대학생들과아마추어팀또는개인이참여했으며총80개의작품이접수됐다. 접수된작품은1차온라인심사와2차발표심사를거쳐7개작품이최종선정됐다.최우수상은김소진·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학생들이출품한‘삼삶숲’이선정됐다. 삼삶숲은나무가우거져무성한모습의‘삼삼하다’와인근산업단지와의상생,생태·문화다양성증진,이웃과교류하는공간등시민들의3가지입체적인삶을담은숲을의미한다. 이어▲우수작에는이선우·김동훈·신이지·박무곤·박하민(부산대)의‘켜우리가쌓아올린숲’▲우수,김수현·이예찬·고다현·곽호빈·최현명(원광대)의‘바라던대로’▲장려,이다은·박서진·필감공·한성진·김영범(고려대)의‘적응하는숲길’▲장려,신인욱·이윤아·배경현(경희대)의‘이음터’▲입선,양경미·이임주·진주희·이주하·주환웅(단국대)의‘‘청’을잇다’▲입선,김현수·오대승(신구대)의‘녹색물결’이선정됐다. 최우수상을비롯해우수작품으로선정된7개팀에게는총상금1400만원이수여될예정이다.수상작품은전국지방자치단체관련부서에서도시숲조성사업의기초자료로활용될계획이다. 이번공모전선정결과및역대수상작에대한자세한내용은도시숲공모전누리집(www.dosisoop.com)에서확인할수있다. 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장은“해마다다양하고독창적인도시숲설계아이디어들이나오고있다”며,“시민들이함께만드는도시숲을조성해자연과사람이조화롭게공존하는공간으로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DSD 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을주제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개최한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제안하면된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다.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으며,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루지코스,집라인,서바이벌게임장,산악ATV,암벽등반장,캠핑장,주말농장등을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이다. 공모전은국내외대학교및대학원재학생·휴학생이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신청서는오는6일부터23일까지제목에‘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명기해이메일로접수하면된다. 또한공모전참가자는내달28일부터30일오후5시까지작품제출및공모규정동의서,작품설명서파일,패널파일등을제출하고패널은A0사이즈파일로제출해야한다. 이번공모전은참가신청부터작품전시까지전과정온라인으로진행되며,심사를거쳐오는11월11일최종발표할계획이다. 시상은▲대상1작품에DSD삼호회장상및상금300만원▲최우수상2작품에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및상품100만원▲우수상3작품에환경과조경발행인상장및상금50만원▲가작5작품에상장을수여한다. 수상자모두에게는상품으로환경과조경1년정기구독권이주어지며,시상식및전시회는오는11월15일홈페이지와유튜브를통해개최될예정이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를방문하거나,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한편이번공모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DSD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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