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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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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미래농업의 가치증진과 인식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업박물관은 농업기술진흥원과 지난 21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미래농업 가치증진 및 인식확산을 위한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해 ▲박물관 전시 및 콘텐츠 제작 협력 ▲국내·외 미래농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협력 등을 주목적으로 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미래농업의 가치증진을 위한 전시 협력 및 콘텐츠 제작 ▲농식품 벤처·창업기업과 연계한 미래농업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미래농업 전문인력 역량강화 지원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 등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국내 미래농업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인 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미래농업 분야의 우수한 콘텐츠를 박물관의 전시·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부산시 최초 도시농업공원이 기장군에 조성된다. 기장군은 총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사업이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부산시에서 처음 조성되는 도시농업공원이다. 부지는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원으로 2024년 10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도시농업공원에는 주민들이 도시농업에 친근감을 가지고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행복도시농업센터 ▲미래농업교육장(스마트팜) ▲생태학습장 ▲어린이학습텃밭 ▲치유농업텃밭 등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다. 기장군은 현재 공사계약을 발주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말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로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공원으로 다양한 도시농업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부산지역 도시농업공동체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며 “기장군 철마면이 명실상부 부산도시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 속 생태·환경적인 관점에서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찾아보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국립과천과학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공동 기획한 전시 ‘어울림, 농(農)의 공존’을 오는 7일부터 12일 3일까지 농업박물관 곤충관 외부 1층 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어울림, 농(農)의 공존’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속에서 위기를 맞이한 우리 생태계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농업의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농업, 기후변화, 공존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의 변화를 소개하고 위기를 맞은 지구에서 안전하게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한다. 또한 지구의 ‘폐’ 역할로 수많은 동식물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숲을 재조명하고, 흙을 건강하게 만드는 세균, 균류, 원생동물 등을 기록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전문 사진작가들의 후원을 받은 생태사진 54점과 함께 360° VR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중 10종의 농업 관련 사진은 이번 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이다. 황수철 농업박물관장은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국립과천과학관,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업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생태, 환경적인 관점에서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찾아보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규칙적인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이 수면 장애를 겪는 도시민들이 규칙적인 텃밭 활동만으로 수면 지수가 40%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2년도 건강생활 통계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3.4%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수면장애 환자는 2021년 기준 68만 91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수면장애를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12번에 걸쳐 이뤄졌으며, 시민들은 밭이랑 만들기, 퇴비 만들기, 상추 등 수면에 좋은 농작물 재배․활용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PSQI)’ 지수는 참여 전 9.1점에서 참여 후 5.4점으로 40.6% 개선됐다. 텃밭 프로그램 활동을 마치고, 12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또한 5.9점으로 개선된 상태가 유지됐다. 불면증 심각도 지수 역시 시작 단계에서는 평균 13.4점이었으나, 프로그램 활동 후 6.8점으로 호전됐으며. 12주 뒤에도 7.7점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수면 효율이 낮은 참여자들은 텃밭 활동을 통해 수면 형태와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누워있는 시간 중 잠든 시간을 나타내는 수면 효율 검사 결과, 객관적 수면 효율이 낮았던 참가자(13명)는 76.8%에서 85.7%로 좋아졌고, 총 수면시간은 평균 329분에서 371분으로 늘었다. 농진청은 낮 동안 신체활동과 햇볕 쬐기의 긍정적 효과를 불면증 환자가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일상 생활 리듬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상추처럼 수면에 좋은 채소류 섭취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과장은 “불면증 환자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성별, 연령대별 수면의 질, 신체 운동량, 스트레스 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며, “도시 텃밭 활동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연 치료이자 여가활동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 교수는 “그간의 수면 치료는 잠을 재우는 데 한정된 면이 있었지만, 텃밭 활동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낮 시간을 보내는 데 방점을 찍었다.”라면서 “신체활동과 햇볕 쬐는 시간의 긍정적 효과를 도시민들이 몸소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번 해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재구조화법」)이 제정됨에 따라 농촌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과 성장 지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법률 제정 배경을 살펴보면, 농촌의 난개발과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대국민 공감대 하에 농촌의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국토 균형발전 기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렇다면, 농촌을 농촌 답게 조정, 지원하자는 것이 본 법의 주요 목적이자 핵심 사안인데, 회복이 필요한 농촌다움이란 무엇일까? 농촌진흥청에서 정의하는 ‘농촌다움’이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다. 농촌고유의 가치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유무형의 자원을 의미하며, 그 예시로 고건축물, 생물종의 다양성, 생태계, 아름다운 농촌경관 등을 들고 있다. 농촌답다는 의미의 ‘농촌다움’은 세대 간, 살아온 경험 등에 따라서 상대적일 수밖에 없지만, ‘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KREI, 2020)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바람직한 농촌의 모습은 ‘농촌다운 풍경과 자연경관이 있는 곳’, ‘농업 여건이 좋은 곳’ 등에 가깝다. ‘농촌다움’이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배경은 기존의 ‘농업’ 중심의 공간 형성 및 관리에 있어 주거지 경관, 생태문화 경관 등이 그 가치를 입증받지 못하고 훼손되고 있다는 경각심에서 시작된다. 또한 농촌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서 기존 1, 2차 산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와 차별화되는 경관 형성으로 3차 산업으로서 농촌 도약이라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든 농촌공간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한동안 정책적, 학술적 용어로서 ‘농촌 어메니티 경관’, ‘농촌경관자원’ 등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농촌의 경쟁력 살리기,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농촌다움’은 농촌의 삶과 관계없는 제3자에 의해 규정되고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답다라는 접사는 ‘특성이나 자격이 있음’을 뜻하는 접미사이고, 우리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다움’은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돋우기 위해 긍정적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기대한 틀 속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체시키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보전된 문화경관이 농촌다움이라면, 앞으로 대다수의 농촌이 무조건 보전되어야 한다는 틀에 갖히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 물론 보전해야 할 농촌경관 발굴, 보전, 홍보는 농촌과 국토 공간 전체를 위해서 꾸준히 장려되어야 하는 과제는 맞다. 또한 「농촌재구조화법」에서 특정한 경관을 보전, 지원하기 위한 지구 설정, 농촌 협약 제도도 정돈된 농촌 공간 형성 및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소해 보이는 ‘용어’ 하나에 특정 의미를 축소하거나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상적인 농촌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중요한 의미를 지닌 용어 사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농촌다움이라는 용어 사용 대신 진화하는 다음의 농촌을 지지하는 경쟁력 있는 농촌,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농촌, 도약하는 농촌 등 다양한 농촌의 이상적인 모습을 포용할 수 있는 사고, 틀이 필요하다. 현재의 농촌은 과거의 농촌 원형과 달리 큰 변화의 흐름을 경험하고 있다. 농촌을 구성하는 인적 자원의 형태나 규모가 달라졌기 때문에 다수의 소농이 아닌 대농 위주의 집단적 농업경관의 모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일부 지역에는 형형색색 다채로운 주거지 경관과 달리 집단화된 타운하우스 같은 경관의 모습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규모의 농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스마트팜, 태양광 시설 등도 보편화되고 있으며,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맥을 같이 하는 농촌의 스마트빌리지 사업 등도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공모, 조달 등의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정책 공급의 기회와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농촌에서, 정부 정책 투입 대비 성과가 저조한 근본적인 이유는 ‘젊은 층의 부족’이다. 농촌 공간을 새롭게 재구조화해보자라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구상과 계획도 고무적이지만, 그 밑그림 아래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이상적인 농촌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고민하는 것도 매우 절실하다.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농촌에 대한 이상은 매우 주관적이지만, 이미 도시의 편리함을 필수적인 삶의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젊은층에게 필요한 공간계획 전략은 크게 2가지다. 첫째, 도시의 편리함을 닮은 농촌을 만들어 주는 것, 둘째, 어떤 도시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유토피아적인 농촌의 사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첫 번째 전략은 정부, 지자체에서 농촌의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를 적절한 곳에 지원, 공급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농촌 삶의 질을 위한 생활 인프라 공급 부분은 농촌 365 정책이라고 하여 생활권 몇 분 이내에 적절한 인프라가 포진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이 대표적이다.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매년 농어촌 서비스 기준(의료복지, 교육․문화, 정주여건, 경제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작업도 농촌 생활인프라 공급 정책을 보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면적인 접근보다는 젊은 층이 획기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삶의 터전인 농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읍소재지 주변에 타운하우스, 중규모의 아파트 등을 집단화하여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장려하는 정책지원 사업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둘째로 제시한 유토피아적인 농촌은 민간에서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게 정부, 지자체에서 건설사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모델의 창의성을 높이는 쪽이 바람직하다. 선진국에서는 농촌의 전통적 주거 형태에 현대적 구조물을 덧대어 새로운 경관을 창출하는 사례, 풍광이 좋은 곳에 집단 농촌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사례, 도시와 멀지 않은 곳에 입체적인 농업 시설을 조성·체험하게 하는 사례 등이 매력적인 농촌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농촌에 삶의 터전을 잡은 젊은 층의 고민은 ‘불안감’ 한 마디로 설명될 수 있다. 즉 도시에 살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 비해 뒤처질까라는 막연한 걱정이다. 나와 함께 건설적인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부족도 한 몫 할 것이다.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창의성을 더해 이색적이고 유토피아적인 공간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주거, 커뮤니티 모델 등의 사례를 개발하여 젊은 층이 일하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경관 형성의 지원과 사례 홍보는 농촌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려는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데도 일조할 것이다. 도시의 이류, 삼류로서의 공간이 아닌 어디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희소성이 있는 농촌의 모습으로서 말이다. 농촌의 경관, 농촌의 경쟁력, 국토 균형 등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건 ‘농촌다움’이 아니라 새로운 농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농촌다음(Next 농촌)’이 아닐까? - 참고문헌 송미령, 성주인, 심재헌, 한이철, 서형주, 민경찬 (2020) 농촌공간계획 수립 기본방향 연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강영은 / 경상국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치유농업 확산과 육성을 위한 경기도치유농업센터가 11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과 유지를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직접적 개입을 통한 치료가 아닌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제공해 본인의 치유 능력을 활성화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치유농업센터는 경기도농업기술원 내 총 6905㎡의 면적에 치유쉼터, 치유마루, 치유농원, 치유정원의 실외공간과 실내교육장(173㎡), 유리온실(173)㎡을 갖추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유농업센터는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광역치매센터, 사회서비스원 등 유관기관과 치유농장의 연계 ▲치유농장에 대한 수요와 공급 매칭 ▲실제 치유농업 체험장 운영 등 치유농업 거점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경증치매환자 등 치유농업 수혜대상자의 스트레스와 맥파를 측정할 수 있는 뇌파측정기를 통해 사전·사후 검사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치유농업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형 치유농장을 중점 육성해 2028년까지 치유농장을 130개로 확대하는 목표로 갖고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오랜 준비를 한 치유농업센터가 개관하는만큼 경기도의 치유농업이 더욱 전문성 있게 성장하고 확산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개관식과 치유농업센터 관람을 진행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치유농업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가 치유농업의 육성과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 경기도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11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유농업센터에는 치유쉼터, 치유텃밭 등 실외 치유 공간과 실내교육장, 치유온실 등이 조성돼 있다. 앞으로 경기도 내 치유농장 품질관리,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및 광역치매센터, 사회서비스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김포, 양주, 이천, 양평 등 4개 농장을 시작으로 9월 용인과 화성 두 곳을 추가해 현재 총 6곳에서 치유 농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를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직접적 개입을 통한 치료가 아닌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제공해 본인의 치유 능력을 활성화하는 치유를 목표로 한다. 치유농업 참가자는 농장 활동을 통해 인지와 기억력 향상, 우울감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얻고 농장 운영자는 농업 종사자 외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며 농가 소득 보전에 도움을 얻으며 상생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치매안심센터-치유농장 연계 프로그램 시범운영 결과 98.3%(727명 조사)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고양시에서는 ▲인지선별검사 결과 인지도 2.5% 향상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평가 결과 기억력 저하 4.8% 감소 ▲노인 우울 척도 결과 우울감 18.1% 감소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치유농업의 효과를 인정해 정부에서도 지난 2021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치유농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형 치유농장은 ‘농업과 복지의 연계’를 목표로 시군별 발달·정신장애인 5~20명을 대상으로 바우처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장은 과도한 신체활동이 필요 없고 식물을 보거나 만지는 활동 등으로 구성돼 발달장애인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들은 매주 1회 방문해 ▲텃밭 가꾸기 ▲귤, 천혜양, 레몬 등 농장 작물 수확 ▲화분 만들기 ▲수확한 꽃, 과일로 베이킹하기 등 농장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농장별로 모두 다르며, 농장 운영을 위해 연 150시간의 교육을 받은 운영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형 치유농장을 중점 육성해 2028년까지 치유농장을 130개로 확대하는 목표로 갖고 있다”며 “치유농업센터가 개관하는 만큼 더 전문성을 가지고 더 많은 대상에게 혜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생명·보건 분야에 초고성능 컴퓨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를 설립하고 21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유희동 기상청장, 곽호상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공동의장,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관련 학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는 사업비 148억 원을 들여 총면적 2057m²,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2021년 착공해 올해 9월 준공했다. 현재 초고성능 컴퓨터 2호기가 설치돼 있다. 농진청은 유전체를 비롯한 오믹스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18년 초고성능 컴퓨터 1호기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농생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1호기보다 성능이 29배 높은 초고성능 컴퓨터 2호기를 도입했다. 오믹스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질체 등 생물학적 정보 전반의 해석에 관여하는 학문체계를 말한다.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 준공으로 거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육종,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후변화 예측, 작물 병해충 조기 진단,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질병 진단모델 개발 등 농업과 생명‧보건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초고성능 컴퓨팅 기반 활용 연구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이어 열린 학술 토론회에서는 초고성능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 초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한 산업과 연구개발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농진청은 초고성능 컴퓨터 도입으로 우리나라의 미흡한 농업 분야 빅데이터 활용 연구 기반이 구축되고, 농업기술 경쟁력과 국가 기술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구개발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기존에 하지 못했던 거대, 첨단 연구 등이 가능해져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난해 생명‧보건 분야 국가 초고성능 컴퓨팅 전문센터 지정에 이어 이번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 준공으로 농생명 분야에 초고성능 컴퓨팅 활용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우리 농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농업박물관 야외 유휴공간이 우리나라 자생식물 노루오줌, 큰꿩의비름 등이 식재된 푸른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수원시민과 함께 박물관 야외 유휴공간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손바닥 정원’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손바닥 정원’은 수원시의 공터, 자투리땅 등 도시의 빈 곳에 시민공동체가 꽃과 나무를 심어 만드는 정원이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손바닥 정원단’이 직접 디자인한 정원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노루오줌, 큰꿩의비름 등 7종 130본의 식물을 심었다. 조성된 정원은 다양한 색상의 국화가 피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꽃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연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기후위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도시농업 특례법 제정 등으로 도시 내 농지를 확보해 탄소중립도시를 모색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Ⅱ:제도 발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도시농업은 탄소중립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업이지만 그동안 많은 농지 투기로 농지 세제 등 각종 제도가 엄격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통합조례 제정, 도시농업 공간에 대한 특례법 등으로 도시 내 농지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토양 탄소, 공동체 활성화, 최소한의 식량자급 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농업 활동을 뜻하며 농촌에서 생계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농업과는 구별된다. 도시의 자투리 공간인 옥상, 베란다, 골목길, 시민농장을 활용한 여가 또는 체험적인 농사가 대표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도시농업 텃밭 면적은 1012만 9000㎡로 축구장 1천266개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도시농업 참여자도 174만여 명이다. 경기도 텃밭 면적은 258만 9000㎡, 참여자는 51만 3000여 명에 이른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도시농업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수도권 일원에서 활동하는 도시농업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45명에게 설문조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목적 또는 가치로 56%는 공동체, 24%는 친환경, 16%는 도농 상생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도시농업 친환경 실천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 답변이 64%에 달했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 평가도 긍정 답변이 36%로 나타났다. 반면 거버넌스 활성화 평가는 긍정답변이 17%, 도농 상생 평가는 13%, 일자리 창출 평가는 4%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도시농업 활성화 전략으로 ▲독일 안더나흐의 ‘식용도시 (edible city)’와 같은 아무나 심고 아무나 수확할 수 있는 농사 공간의 ‘아심아수 도시’(가칭) 운동 전개 ▲도시농업공원의 토양 탄소 등 다양한 모델 개발 ▲도시농업 거버넌스 활성화 및 전국도시농업협의회 등 중간 지원조직 역할 강화와 적극적 시민사회 활동 지원 ▲경기도 장기 탄소중립도시 비전과 도시농업의 지속 관심과 투자 등을 제시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텃밭을 가꾸고 도시를 녹화하는 도시농업 활동의 가치가 돈으로 환산하면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이 도시농업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총 5조2367억 원에 이른다고 23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도시농업법이 제정된 후 국내 도시농업의 가치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 결과다.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나 건축물,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나무나 꽃을 재배하는 행위, 또는 농업의 다차원적 가치를 활용한 건강증진, 체험, 여가 등의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도시농부는 200만 명을 넘었다. 도시 텃밭 면적은 지난해 기준 1052㏊규모다. 농촌진흥청의 분석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효과는 ▲체험 등에 의한 농산물 소비 증가 효과가 573억 원 ▲농자재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파급 효과가 3조517억 원 등 총 3조1090억원에 이른다. 사회적 가치는 ▲신체적 활동과 심리·정서적 안정감 등 건강증진 효과가 4211억 원 ▲교류 증진에 따른 공동체 회복 효과가 1455억 원 ▲여가·취미활동 활성화 등 문화적 가치 효과는 3062억 원 ▲미래세대에 제공하는 교육 증진 효과는 4688억 원 등 총 1조3416억 원으로 분석됐다. 환경적 가치는 ▲생물 다양성 증진에 따른 생태적 가치 효과가 1810억 원 ▲공기정화식물, 탄소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의한 환경정화 가치 효과는 1854억 원 ▲옥상녹화와 도시녹화 효과는 1789억 원으로, 총 7861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도시농업의 역할과 가치를 분석해 도시농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고조경 신유정 기자] 치유농장을 방문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농업·농촌을 ‘쉼·치유’ 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단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가치평가 연구를 토대로 치유농장을 방문한 소비자 만족도와 인식 수준, 치유농업법 제정 전후 언론 보도 내용 등을 10일 발표했다. 정다은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교수가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치유농장 이용과 만족에 대한 소비자 인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1%가 치유농장 방문 경험이 있었다. 치유농장 방문 일수는 당일 방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유농장 방문 이유는 휴양·쉼이 가장 많았고, 신체·정신 건강 회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1.0%에 달해 치유농장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개선점으로 ▲명상, 산책 공간과 산책로 확보 ▲치유 프로그램 개선 ▲자연환경과 경관 개선·치유 전용 시설 확충 ▲볼거리와 지역색 확보·농장의 치유 전문성 향상 등을 꼽았다. 반면 치유농장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2%에 그쳐 향후 홍보 창구를 다양화하고, 프로그램 기획 및 관리 역량을 향상해 치유농장 알리기에 힘써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전후를 비교해 문수희 농진청 박사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연구한 결과 눈길을 끌었다. 치유농업법 제정 전에는 치유농업의 필요성, 여건 조성과 관련된 기사가 많았으며, 제정 후에는 구체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나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을 소개하는 기사가 주를 이뤘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31일 단국대와 공동으로 ‘치유농업 경제적 가치 구명을 위한 전문가 공개 토론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장정희 농진청 치유농업추진단장은 “2026년까지 17개 시도에 설치될 ‘치유농업센터’가 우리나라 치유농업을 발전시키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적 신뢰도 확보를 통해 치유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업 활동을 통해 시민의 신체·정서적 건강을 돕는 ‘제2회 서울시 치유농업예술제행사’ 오는 9월 21일 농업기술센터(서초구 내곡동)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치유농업 주제의 시민 작품 6개 분야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치유농업예술제는 ‘나의 작은 쉼- 치유농업’을 주제로 ▲생태세밀화 ▲사진 ▲문학(시․수필) ▲동영상 ▲푸드아트테라피 ▲아이디어 정원 등 총 6개 분야의 경연이 진행된다. 치유농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치유(힐링) 경험, 내 삶과 치유농업, 치유농업 전문가의 하루, 내가 사랑하는 반려식물 등의 세부 주제에 따른 창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생태세밀화, 사진, 문학, 동영상 4개 분야는 행사 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 행사장에 작품을 전시하고 푸드아트테라피, 아이디어 정원은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통과자를 대상으로 당일 ‘현장 경연’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각 분야별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총 18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아이디어 정원’ 부문 수상자는 2024년 농촌진흥청 생활원예경진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사전심사 결과는 오는 9월 18일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행사 당일 9월 21일 오후에 진행될예정이다. 이번 경연에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에 작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상태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우울 또는 고립감을 해소하고, 신체·정신적 치유를 위해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치유농업예술제’에서는 문화·예술에 접목한 ‘치유농업’ 전시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공원 내 도시농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7일 ‘화성동탄2지구 시민참여 도시농업 팜가든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화성동탄2지구에 시민참여형 팜가든을 조성하고, 2년간 파밍스쿨을 무료로 운영하여 주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팜:가든(Farm+Garden)’은 화훼 및 농작물 경작과 정원교실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공동체 형성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공원형 경작커뮤니티를 일컫는다. 그 동안 도시 속 농업활동은 유휴부지에 일시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주말농장으로 분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로인해 개인 활동 또는 체계적인 관리의 부재로 시민의 가드닝 욕구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LH는 집에서 가까운 도시공원에 경관성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팜가든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이 가능하도록 전문 사회적기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화성동탄2지구 근린공원 16호내 약 6700㎡의 부지에 공동체 가든과 테마 가든 그리고 팜 파티 마당 등을 조성하여 ‘24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파밍스쿨을 운영한다. 친환경 농업 교육과 공동체가든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론과 실습을 겸비하고, 경작활동으로 생산된 화훼 및 농작물은 정원교실 재료로 사용하거나 팜파티를 통한 무료나눔 이벤트 등으로 소비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경작커뮤니티 운영과 가드너 양성을 위해 화성시는 행정적 지원과 참여시민을 모집하고, LH는 팜가든 조성과 2년간 운영을 담당한다. LH 국토도시개발본부 신경철 본부장은 “가드닝과 도시농업이 융합된 팜가든을 운영함으로써 안전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공원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경작커뮤니티 체험이 도시생활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300만명으로 늘리고, 도시농업 공동체를 1000곳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전 ▲스마트한 도시농업▲일상생활 속 도시농업 확산 ▲상생과 협력 확대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도심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생활권, 건축물 내 공간을 활용, 수요자 맞춤형 텃밭을 조성하고, 생태교육을 운영하며 텃밭 부산물, 커피 찌꺼기 퇴비화 등 자원순환 재배기술을 지자체·민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용화한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반려식물은 식물 추천부터 구매까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교구·콘텐츠를 미래세대 중심으로 보급해 농업의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이와함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연령층이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직장 내 모임, 아파트 주민, 어르신들 대상으로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하고, 도시농업 활동을 귀농·귀촌의 선행단계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종합계획은 1, 2차를 통해 확대된 도시농업의 외연을 기반으로 도시농업이 갖는 환경·사회적 가치 등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도시민, 농업인, 기업이 상생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식량작물과 재배경관을 활용한 아동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의 정서 조절 능력 및 회복탄력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식량과학원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4주간 매주 1회 2시간씩 ‘유채랑 나비랑, 보리랑 나랑’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학생들은 유채·보리밭을 산책하고 작물의 생태를 관찰했으며, 1회부터 4회차까지 각 회차에 하나씩 유채꽃 화관 만들기, 보리빵 만들기, 보리피리 불기, 새싹보리 활용 음식 맛보기 등 오감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전후 아동의 정서 상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정서 조절 능력’은 3.26에서 3.41로 약 6%, ‘회복탄력성’은 3.18에서 3.39로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 조절 능력’은 여학생, ‘회복탄력성’은 남학생의 증가 폭이 컸다. 개인별 신체측정 검사에서 참여 학생의 75%가 ‘자율신경활성도(TP)’와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LF) 개선’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참여 학생의 83%는 ‘스트레스 대처 능력(SDNN)’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끝나고 2주 뒤에 실시한 심층 면접에서 아동들은 기회가 닿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심리, 생활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인솔 교사도 프로그램 참여 후 아이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아졌고, 수업 태도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농진청은 단위 활동별 운영내용을 영농기술로 정리하고 식량자원을 활용한 치유, 체험 콘텐츠 개발로 연결해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식량과학원은 식량작물 재배경관을 치유농업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원내 재배지에 유채와 보리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 정명갑 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식량작물이 먹거리를 넘어 치유자원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메밀·고구마 재배경관을 중심으로 아동 대상 활동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와 NH농협손해보험(이하 농협손보)이 ‘서울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농협손보와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에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와 농협손보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하고 도시민의 건강한 텃밭 체험활동을 지원하고자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양 기관은 농협손보에서 지원한 5000만 원 상당의 무, 대파, 갓, 모둠 쌈 씨앗을 각각 6000개씩 총 2만4000봉의 씨앗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를 가졌다. 그간, 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도시농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011년 29㏊에서 2022년 220㏊로 약 7.6배 증가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국공유지, 노지 또는 공원 내의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분양하는 자투리텃밭, 어린이집 및 유치원 내 텃밭을 조성하고 어린이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어린이텃밭, 사회복지시설 내 텃밭을 조성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하는 치유텃밭, 노지 확보가 어려운 인공 지반 위에 도시텃밭 활동 공간 제공하는 상자텃밭 보급사업 등이 있다. 시는 도시농업의 여가·영농체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초보 농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시민분양농장(텃밭)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초보농부들이 텃밭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기농법에 관한 영상을 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 콘테스트’를 개최해 도시농업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고텃밭상 5팀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시민들이 도심 텃밭에서 씨앗을 뿌리고 직접 채소를 키워 안전한 먹거리를 수확해보는 기쁨을 맛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시농업 마스터가드너 심화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전문능력 강화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경기농기원은 9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2회에 걸쳐 도 마스터가드너 25명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심화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도시농업과 탄소중립 ▲도시농업 행사 기획 ▲배관배수 실습 ▲홍보를 위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지속가능한 소규모 정원 디자인 ▲조별 텃밭설계 및 운영 등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영수 경기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도 마스터가드너의 폭넓은 활동을 통해 도시민과 농업이 자주 만나 도심속 농업가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수유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같은 외래 매미충류의 부화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빨라진 5월 상순 외래 매미충류(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부화가 예측된다며 5월 하순경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 3월 도 평균기온은 8.1℃로 평년 대비 2.9℃, 전년 대비 1.5℃ 높았다. 경기 남부(안성, 평택, 화성)와 북부(포천, 파주, 가평)의 외래 매미충류의 발생 밀도조사와 실내 부화율 검정 결과, 월동 생존율은 꽃매미 56.4~81.0%, 갈색날개매미충 74.0~81.4%로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에는 추운 겨울 날씨로 자취를 감췄던 꽃매미가 최근 기온상승으로 경기 북부지역에서 지속해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부화율이 높다.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감, 사과, 블루베리, 산수유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어 꾸준한 관찰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에서는 기존 화학 농약 외에도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유기농업 자재를 개발했다. 이 자재는 식물추출물 성분으로 농약잔류가 우려되는 농경지뿐 아니라 산림, 공원녹지 등에서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석철 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로 매미충류의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적기에 협업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방제 기술 보급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모색에 나선다. 농진청은 농업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 농업 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농업 전문가는 물론, 다른 산업 관계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내 팀을 꾸려 응모할 수 있다. 공모는 작물 재배, 축산, 에너지, 기술보급 등 4개 분야로 진행되며, 시상은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10점 등 총 15점을 선정해 농촌진흥청장상 및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홈페이지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근 농진청 연구운영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국민의 생각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모아진 아이디어을 통해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있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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