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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강릉시 솔향수목원이 6월부터 연중 야간개장에 나선다. 강릉시는 지난 26일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즐길 수 있도록 6월부터 솔향수목원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솔향수목원만의 특징이 담긴 이색경관 연출을 위한 공간을 구성했다. 강릉솔향수목원 야간개장을 통해 낮과는 다른 색다른 풍경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야간 조명은 수목 투사등 외 14종, 총 713개의 조명기구 등을 이용한 연출로 단조로울 수 있는 숲에 화려한 빛의 색을 입혀 생기를 불어넣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해가 늦게 지는 하절기(3월~10월)에는 오후 8~11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6~10까지 개장한다. 휴원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한다. 특히 금요일은 기존과 다른 컬러풀한 조명으로 다채로운 수목원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는 야간 조명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도체험, 가드닝클래스, 숲해설, 유아숲체험, 숲속결혼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야간 개장을 결정했다. 솔향수목원이 강릉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야간개장을 통해 강릉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연간 방문객이 증가해 관광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5-27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건축자산 진흥 정책의 추진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오는 31일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2023 제1차 AURI-광역지자체 건축자산 진흥 정책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와 AURI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경기도건축사회·성균관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17개 광역지자체와 국토교통부, 건축공간연구원 건축문화자산센터가 참여하는 ‘지자체 건축자산 정책협의회’ 하나로 마련됐다. 건축자산이란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한옥이 대표적인 예다. 토론회는 ‘경기도 건축자산 진흥 정책의 추진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1부 주제 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용수 도 건축디자인과장이 ‘제2차 경기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의 주요내용 소개’ ▲최호진 성균관대학교 공학연구원이 ‘제2차 경기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과정과 주요 현안’ ▲김재영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 대리가 ‘플랫폼 기반 건축자산 관리 및 활용’ 대해 각각 발표한다. 2부 토론은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박기범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이규철 AURI 건축문화자산센터 센터장 ▲안국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토론회 행사 직전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국토교통부, 건축문화자산센터가 참여하는 ‘2023 지자체 건축자산 정책협의회’도 열린다. 2021년부터 운영되는 지자체 건축자산 정책협의회는 전국의 광역지자체 건축자산 담당자들이 함께 건축자산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건축문화자산센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건축자산 제도에 관심을 두고 있는 행정 전문가, 건축자산 전문가, 일반시민 등 누구나 참가 신청 없이 참여하면 된다. 도는 2016년 전국 1호 우수건축자산인 ‘매향리 쿠니사격장’을 등록했고, 2018년(1차)에 이어 ‘2차 경기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도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먼저 수립하는 등 선도적으로 건축자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용수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는 전국에서 건축자산 제도를 가장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광역지자체이고 다양한 건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17개 전체 광역지자체와 정부의 건축자산 제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5-2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만들어낸 예술·경관적 가치가 높은 ‘고 김창열 화가’의 집이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서울시는 제9차 건축자산전문위원회에서 종로구 평창동 412-11에 위치한 ‘김창열 화가의 집’을 우수건축자산 제13호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창열 화가는 은관문화훈장,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제62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분을 수상했으며, 오랜 기간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들어와 평창동 주택에서 30년간 작업활동 했다. 1984년 집주인 김창열 화가의 부탁으로 우규승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김창열 화가의 집’은 638.3㎡ 대지에 지어진 지상 2층, 지하 2층의 콘크리트조 건물(건축 연면적 459.57㎡)로 구조와 재료 등 초기형태가 잘 보존돼 있다. 집을 설계한 건축가 우규승은 88올림픽 선수촌아파트, 하버드대학교대학원 기숙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환기미술관 등을 설계했으며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물성․기술의 활용, 유기적 공간 설계가 뛰어난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일 열린 ‘건축자산전문위원회’에서는 김창열 화가가 작고 전까지 작품활동을 했던 역사적 흔적, 저명한 건축가가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만들어낸 예술·경관적 가치, 개방 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 다방면에서 가치와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됐다. 지난해 종로구가 집을 매입한 뒤에 건축물이 지닌 가치를 보전하고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우수건축자산’에 신청, 이번 위원회 의결로 건축자산에 등록됐다. 한편 시는 사회․문화․경제․경관적 가치를 가진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수건축자산 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적 지정이 아니라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진흥개념의 지원제도로, 소유주가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건축자산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등록된다.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되면 건축물의 특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건축법․주차장법 등 일부 규정을 완화해 적용받을 수 있다. 시 우수건축자산에는 현대건축의 거장인 ▲고 김정수 건축가가 설계한 서울공예박물관(우수건축자산 제5호) ▲고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구 샘터사옥(우수건축자산 제11호) ▲김중업 건축가가 1983년 설계한 사직동주택(우수건축자산 제12호) 등이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자연과 소통하는 건축물이자 건축가와 집주인의 철학이 담긴 ‘고 김창열 화가의 집’이 우수건축자산으로 신청·등록돼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삶과 시대가 녹아있는 건축자산을 오롯이 보전하고 미래세대가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우수한 지역자산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5-22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부산시가 옥상정원 조성에 최대 50%를 지원하는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도시의 조망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도시의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는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옥상정원은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해 도시 대기를 정화하고 도심의 미기후*를 개선해 열섬화를 방지하는 환경적 차원의 효과뿐만 아니라 산성비나 자외선에 의한 벽면 등의 노화를 경감해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한다. 또한 옥상정원에 조성된 녹화 부분은 최대 15℃, 아래층 실내는 2~2.4℃의 온도 저감효과를 보이며 건물의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의 대상지는 공공시설의 건축물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 병원, 복지·문화시설 등 시민의 활용도 및 공익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시민의 출입이 자유롭고 옥상정원의 파급효과가 높은 상업용 및 업무용 건축물 등이다. 조성되는 옥상정원의 규모는 최소 100㎡ 이상이어야 하며, 시의 대상지 적격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조성비의 최대 50%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관할 구·군의 녹지부서에서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접수 가능하며, 지원사업의 지원 조건과 사업 절차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는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아름다운 도시 조망경관을 창출하는 ‘옥상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5-12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2023년도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도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제로 총 80점 작품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을 부상으로 수여하는 등 총 4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 역사·문화 자원 등 경관사진 외에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를 추가로 공모하며, 특별부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동양화 외 서양화를 새로 추가해 다양한 기법의 그림 작품도 함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표절이나 타 공모전 수상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국립공원 제도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자연훼손,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의 위법성 여부를 심사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의 경우 인위적인 연출 사진은 심사에서 제외되며, 특별부문의 그림은 개인이 촬영한 사진 및 현장 방문 등을 토대로 직접 그린 순수 창작품만을 받는다.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관련 공고문 및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작품은 내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국립공원공단 온라인 접수 페이지에서 받으며, 궁금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지난 1993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1회 운영했고 1만여 명이 참가해 6만여 점이 접수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자연·환경 분야 사진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기를 희망하며, 당선작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5-10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섬숲경관복원 대상지’로 경상남도 통영시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산 81-1번지, 읍덕리 산 21번지 일원에 ‘섬숲경관복원 타당성 평가’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섬숲경관복원 타당성 평가는 섬숲경관복원사업을 시행하기 전 생태복원의 필요성·적합성·환경성 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섬숲경관복원사업은 경상북도 15개소, 전남 25개소, 충남 3개소로 전남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을 계기로 경남지역의 고유한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경남만의 섬숲경관복원 모델 제시로 섬숲경관복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섬숲경관복원사업은 당초 오는 2024년에 타당성 평가를 하고 2025년 설계·시공하는 연차사업이지만, 도는 선제적 섬숲경관복원을 위해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올해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에 설계·시공하기로 했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섬숲경관복원사업 목적은 기후변화 등으로 훼손·쇠퇴한 해안지역의 섬숲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탄소흡수원 확보 및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기후 위기 대응으로 탄소중립은 필수적이므로 섬숲경관복원사업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해 나가고 생태적으로 섬 숲을 복원해 건강한 숲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형석
    • 2023-05-10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지난 1918년 건립된 옛 경북 경주역이 외벽에 LED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인다. 경주시는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따라 지난 2021년 12월 폐역이 된 옛 경주역 ‘경주문화관1918’의 외벽에 온백색의 LED조명기구 196개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경주문화관1918은 폐역이 된 옛 경주역을 임시활용하기 위해 경주시가 역사 내부에 예술 전시관, 다목적 회의실, 창작스튜디오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사업은 총 3억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경관조명 설치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옛 경주역이 경주의 옛 관문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근대건축물인 만큼, 화려한 조명보다는 절제된 조명으로 주변의 환경과 조화롭고 각각의 공간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하기로 기본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역사성과 원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이 부각될 수 있도록 옛 경주역 외벽에는 월워셔 조명을, 지붕에는 투광조명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볼라드 조명과 수목 조명도 함께 설치해 어두웠던 옛 경주역 광장을 밝혀 야간 산책로의 역할도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절제된 경관조명으로 유명한 옛 서울역, 군산세관,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일본 도쿄역, 스웨덴 할름스타드 중앙역의 경관조명을 사진 자료 등을 통해 벤치마킹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주문화관1918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경주 원도심에 품격 높은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아름답고 세련된 세계 속의 빛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5-0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익산시가 쾌적한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보호 생물이 곳곳에서 관찰됨에 따라 이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왕궁 주교제와 만경강 등이 다양한 생태 보고로 변화하면서 이를 복원하는 사업과 관광·체험 프로그램 발굴을 진행하고,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운문산 반딧불이’와 금마저수지의 ‘원앙’을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종으로 정했다. 또한 지난달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원에는 방문자 안내와 교육공간을 마련해 환경보전을 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놀이터 조성을 통한 어린이들의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마련하며, 동산동에 위치한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 4억8000만 원과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여 원이 투입되며, 올해 7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가 될 수 있도록 생태습지 조성과 식이식물 식재,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생태공간 등도 조성할 계획이며,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보호 생물이 곳곳에서 관찰되면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생태 도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실시된 만경강 조류 모니터링에서 세계적 희귀 조류인 황새와 저어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멸종 위기 및 천연기념물 종이 관찰됐으며 천연기념물 수달은 만경강, 성당포구, 왕궁 주교제 등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또한 환경부와 시가 과거 만경강 오염원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던 왕궁 특수지 현업 및 휴·폐업 축사를 10여 년 간 정비해온 결과 이제는 다양한 생태 보고로 재탄생돼 더욱 의미가 크다. 정헌율 시장은“과거 일제강점기 만경강의 직강(直江)화 사업 이전의 흔적을 찾아 지속적으로 생태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이를 토대로 익산을 생태관광 1번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5-03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3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배웅규 한국경관학회장 인사말 ▲2022년 사업 결산 및 감사보고 ▲2023년 임원 및 조직 구성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전임 학회장 공로상 증정 ▲2022년 우수저술상 및 우수논문상 시상 ▲학생기자단 발대식 ▲특별세미나 및 토론 ▲학술발표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배웅규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학회가 설립된 지 15년, 학회의 전신인 한국경관협의회 설립 19년으로, 공식적으로 성년을 맞이한 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과 초경쟁, 그리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경제 활력이 낮아지고 지역소멸의 위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성장과 확장의 패러다임을 위해 콤팩트하고 글로벌하게 선택과 집중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학회도 비전을 가지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회 발전은 짧은 시간에 순위를 가리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달리며 참가하는 데 의미가 큰 마라톤인 것 같다”며 “경관행정과 정책을 위한 경관아카데미 운영 등의 성과들은 이어가고 학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주저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8대 회장단은 ▲신지훈 수석부회장(단국대학교 교수) ▲김경인 부회장(브이아이랜드 대표) 및 16명 ▲김한배 고문(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및 10명 ▲김이식(조경설계 이화원 대표) 감사 및 1명, 상임이사 및 위원회는 ▲고용현 상임이사(삼현건축 대표) 및 22명 ▲상설위원회 7개·특별위원회 14개 ▲안용진 총무이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및 1명으로 꾸려졌다. 상설위원회는 경관아카데미 교육위원회(위원장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은 경상대학교 교수), 교재편찬위원(위원장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대표), 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김환용 한양대학교 교수), 법제도위원회(위원장 위재송 서경대 교수), 편집위원회(위원장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학술및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 등이다. 특별위원회는 건강도시위원회(위원장 이정우 중앙대학교 교수), 공공디자인위원회(위원장 이의준 에스이공간환경디자인그룹 대표), 농어촌경관위원회(위원장 황길식 명소IMC 대표), 농촌공간위원회(위원장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센터장), 도시건축특화위원회(위원장 손동욱 연세대학교 교수), 부산·울산·경남 경관위원회(위원장 최강림 경성대학교 교수), 빛경관위원회(위원장 이연소 유엘피 대표), 산림복원기술위원회(위원장 성정원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인프라경관위원회(위원장 이은정 도시디자인율 대표), 제주위원회(위원장 고용현 삼현건축 대표), 주거지경관위원회(위원장 유해연 숭실대학교 교수), 지역교류위원회(위원장 신은주 디자인연구소 두다 대표), 철도경관위원회(위원장 신예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항만·해양경관위원회(정태열 경북대학교 교수) 등이다. ‘노후계획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_고밀도 노후계획도시의 경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에서는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정책적 방향설정’ ▲김중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의 주요 내용 및 이슈’ ▲최재영 싸이트플래닝 소장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경관관리의 주요 이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공로상은 주신하 전임 경관학회장에게 수여됐으며, 우수저술상에는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이미지 스케이프’, 우수논문상에는 장재호 단국대학교 박사·신지훈 단국대학교 교수의 ‘개발 지역 내에 조성된 근린공원의 탄소 저장 특성 분석’이 선정됐다.
    • 신유정
    • 2023-04-23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2023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오는 21일 오전 11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사회 및 총회 ▲특별 세미나 ▲학술발표대회 ▲발표우수논문 시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공로패, 우수논문 및 우수저술, 학생기자상 등의 시상이 진행되며, 특별세미나에서는 ‘노후계획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 – 고밀도 노후계획도시의 경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주제발표로는 ▲이범현 성결대 교수의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정책적 방향설정 ▲김중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의 주요 내용 및 이슈 ▲싸이트플래닝의 한영숙 대표, 최재영 소장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경관관리의 주요 이슈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류중석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위재송 서경대학교 교수, 김기홍 홍익대학교 교수, 박현근 LH 공공도시정비처장,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경관센터장, 윤성진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임희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기범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이 참여한다. 이어 열리는 학술발표대회는 2개 분과로 진행되는데 1분과에는 유해연 숭실대학교 교수와 강영은 경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7개의 논문이 발표된다. 2분과는 318호에서 신지훈 단국대학교 교수와 이정우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6개의 논문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에는 우수논문 시상 및 폐회식이 준비돼 있다.
    • 박형석
    • 2023-04-17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기부로 서울숲 공원 물놀이터 인근 중앙호수 산책로에 새로운 휴식공간인 벤치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에 20㎡의 작은 규모의 부지를 이용해 디자인벤치와 겨울을 테마로 한 10종의 다양한 수목·초화류를 식재해 호수를 바라보며 아늑하게 휴식하도록 조성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에스파 멤버인 ‘윈터’가 자주 산책하는 서울숲에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기부로 완성된 벤치정원은, 윈터와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한숨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와 포토존의 역할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 ‘윈터 숲’ 벤치정원 조성을 위해 시는 서울숲 내 장소를 제공하고, 에스파 윈터팬클럽은 디자인 의자와 수목을 기부해 식재함으로써, 나대지가 스토리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뀌게 됐다. 시는 서울숲의 자투리 공간이 다양한 정원들로 더욱 다채로워지길 바라며, 다양한 볼 거리 제공과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는 작은 정원들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단체의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장은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자발적이고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팬클럽을 포함한 시민들의 사회 공헌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서울숲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4-0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내달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 대강당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사회, 정기총회, 특별세미나 및 토론, 학술발표, 발표우수논문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세미나에서는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과 방향설정’ ▲김중은 국토연구원 박사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국가기본방침 수립과 경관 수립의 방향’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박사가 ‘경관적 해법 모색을 위한 도시경관제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토론은 류중석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기홍 홍익대학교 교수 ▲김재영 동아일보 논설위원 ▲박현근 LH 공공도시정비처장 ▲윤성진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이 참여한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학술발표 및 발표우수논문 시식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3-03-27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벚꽃시즌 가평 내수면연구소 부지 개방이 80년 만에 확정됐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은 벚꽃 개화기인 3월 말 또는 내달 초부터 2주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를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수면연구소 부지가 1924년 개소한 이래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앙내수면 연구소는 지난 2021년 3월 충남 금산으로 이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저수지를 포함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해당 부지를 임시로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지역 군민들의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허승 중앙내수면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국립수산과학원, 가평군 관계자와 면담에서 “내 마을을 둘러보고자 하는 주민들을 위해 벚꽃이 피는 시기만큼이라도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에 허승 중앙내수면연구소 원장은 “가평군과 세부 협의를 거쳐 ‘개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3월 말~4월 초 중 개방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80여 년 만에 내수면연구소 부지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개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내수면연구소 부지’를 개발 및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가평군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 신유정
    • 2023-03-1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내년 4월까지 활동할 12기 학생기자를 모집한다. 경관학회는 조경·건축·도시 관련학과 학부 및 대학원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학생기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학생기자는 10명 내외로 선발될 예정이며, 내달부터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은 ▲각 대학 및 지역 경관관련 소식 취재 ▲학회 사업 SNS 홍보 ▲국내 경관도시 답사 취재 ▲경관 관련 각종행사 취재 ▲경관관련 기관 및 업체 방문 취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혜택은 ▲임명장 수여 지급 ▲지방 취재시 경비지원 ▲활동 우수자 시상 및 수료증 발급 ▲한국경관학회 준회원 인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학생기자 접수는 경관학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및 발표는 오는 31일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발대식 및 세부 일정 및 계획은 추후 공지된다.
    • 신유정
    • 2023-03-13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35층 높이 제한과 2종 일반주거지역의 7층 이하 높이 규제를 과감히 삭제한 데 이어 도시계획 규제 개선에 본격 나선다. 시는 그동안 운영해 온 도시계획 제도 중 불필요한 규제를 손질하고 새로운 여건에 필요한 제도 마련을 위해 상시적 소통체계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도시계획혁신팀을 신설한 데 이어, 법령‧제도를 실제 적용하는 민간분야와 상시 소통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 민간활력 TF’를 운영하고 ‘규제개선 아이디어 온라인 창구’도 마련한다. ‘도시계획 민간활력 TF’는 시, 자치구, 공공기관, 학회 및 협회, 분야별 전문가 등이 정기적으로 소통한다. ‘규제개선 아이디어 온라인 창구’는 오는 4월부터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수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 논의를 거쳐 민간 입장의 불편 요인을 살펴보고 개선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용도지역 운영, 고도지구 등 용도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 등 도시계획 제도 전반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진단하고 법령‧조례‧지침 개정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조화롭고 질서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도시계획이 일률적 규제로 적용돼온 점을 과감히 혁신하는 차원에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매력 있는 도시 서울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력을 주는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해가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3-08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하늘공원에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대관람차 입지 결정에 ‘한강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대관람차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이 돼야 한다’는 주요 원칙을 세우고 상암동 하늘공원을 포함, 노들섬, 여의도공원, 수도 자재센터, 잠실 등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해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 기준은 접근성 ▲주변 관광 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 발전 측면 등을 고려한 결과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들섬과 조망과 상징성이 가장 우수한 하늘공원을 두고 최종 검토한 결과, 남북 화합과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하늘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하늘공원에 조성될 대관람차가 기존 전통적 방식의 살(Spoke)이 있는 디자인에서 탈피해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Spokeless) 고리 형태의 혁신적인 기술과 개방된 디자인을 통해 만들 예정이다. 또한 현재 구상하고 있는 고리 형태 디자인은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국내·외 대관람차 설계업체, 대형 건설사의 자문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고, 추후 민간에서 더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받아 보완·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링은 대관람차 본연의 기능인 단순 유희시설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문화·관광 및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 버스 등 교통수단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곤돌라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시는 대관람차가 조성되는 하늘공원과 상암동 일대를 마포문화비축기지,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시설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고 민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민간사업제안서 제출 시에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행정절차대로 추진해 오는 2025년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 박형석
    • 2023-03-08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5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인천, 통영을 포함해 총 7개의 도시가 ‘야간관광’을 통해 ‘낮과 다른 밤의 새로운 모습’ ‘그 지역만의 독창적인 매력’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지역에 도움이 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N.I.G.H.T’라는 핵심 관광 콘셉트를 실현할 계획이다. 2023년 공모에서는 ‘국제명소형’에 부산·대전을, ‘성장지원형’에 강릉·전주·진주를 선정했다. 선정된 도시들은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주간에는 체험할 수 없는 야간관광만의 고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전주·진주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보여줘 ‘성장지원형’에 선정됐다. 강릉은 솔향수목원, 오죽헌, 경포호수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조명과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가 선정한 ‘무장애 관광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보행 약자를 위한 솔향 별빛 투어’와 같은 콘텐츠를 개발, ‘누구에게나 깨어있는 야간 도시’로서 약자 프렌들리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전주는 ‘Upside-Down 전주’ 사업을 통해 전주의 문화·예술을 재해석해 낮의 전주와는 180도 다른 밤의 전주가 가진 매력을 선보인다. 카세트 테이프 공장을 재생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에서 야간 문화예술 공연과 파티를 즐기는 ‘팔복 프리덤 나잇’, 전주의 독특한 음주 문화를 활용한 ‘가맥거리 페스타’는 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인 전주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 전주 밤거리에 ‘전주국제영화제’의 영화가 상영되는 ‘전야 시네마 극장’은 전주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진주는 ‘유등축제’로 대표되는 진주 고유의 등 경관을 남강, 진주성 등 지역 자원과 결합했다. 진주대첩 등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남강 유등 문화와 엮어 ‘진주 남강 워터파이어’와 같은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진주는 앞으로 ‘김시민호’를 타고 진주의 야경을 체험하는 ‘야간 유람선 투어’ ‘남가람 별빛길 투어’ ‘진주성 나이트 가든’ 등 진주시만의 ‘리버나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부산과 대전은 각각 내륙형 야간관광과 해양형 야간관광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 ‘굿나잇 플러스 부산’이라는 콘셉트로 야간관광의 영역을 기존의 해운대, 광안리를 넘어 수영강과 용두산 일대까지 확장한다. 특히 용두산을 중심으로 부산 구도심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야간 명소로 재탄생시킨다. 7개의 부산 대표 대교(세븐 브릿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 야간관광지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수영강 일대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핑크퐁 조형물을 설치하고, 강을 가로질러 부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한다. 야간 서핑, LED 카약, 달빛 트레킹도 운영해 바다, 강, 숲을 아우르는 부산만의 야간 레저 스포츠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은 ‘과학대전’을 핵심 콘셉트로 해 대전 엑스포 자원과 대덕 연구단지를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 엑스포 타워, ‘신세계 Art&Science’, 대전 원도심이 어우러진 도심형 야간 경관을 조성해 국제회의 등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의 마이스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덕 연구단지와도 협업해 연구원들이 근무 중인 낮에는 볼 수 없는 연구단지 내부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2년 관광공사에서 진행한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35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적 유발효과는 야간관광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야간관광은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야간 시간대로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라며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가 녹아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각각의 매력을 발산해 대한민국의 밤하늘 아래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야간관광이 우리나라가 관광대국 대한민국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3-0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손을 맞잡고 농업·농촌 치유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농업과학원 지난 27일 전북사회서비스원, 전북농업기술원과 ‘농촌 치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농업·농촌 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확산하고, 치유농장과 마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업과학원은 농촌 경관, 동·식물(곤충 포함), 음식 등 치유자원의 융·복합 모델을 지역사회 복지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치유 서비스 사업에 맞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연구,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사회서비스원은 농업·농촌 치유자원을 지역사회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서비스 이용자들이 다양한 농업·농촌 치유자원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치유농장과 마을이 지역사회 서비스 사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한다. 농촌 치유 서비스가 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운영자 역량을 관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촌 치유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사회서비스와 연계해 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돈 농업과학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우리 원에서 개발한 농촌 치유프로그램 연구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의 농촌 치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2-28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도시 경관·건축물 디자인 향상을 위해 획일적인 층수 제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를 차등 관리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제도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은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난립을 억제하고자 2021년 7월 단기 처방으로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이하'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시행했다. 그러나 획일적 층수 제한과 수익성 위주의 개발계획으로 인해 도심 스카이라인은 단조롭고 장벽화되고, 병풍형 아파트 양산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광주 도심이 고층 아파트 천국으로 답답한 회색도시로 변질되자, 시민과 도시계획·건축 전문가들은 광주만의 특색있는 경관과 수려한 스카이라인 조성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시는 획일적 높이 규제에서 탈피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등 규제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시경관 및 건축 분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제도 개선을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단기과제로 2021년 7월 고시한 획일적인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을 해제한다. 대신 지역별·권역별 특성에 맞는 차등적 높이 관리 정책으로 전환해 창의적 건축디자인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완료 시점인 올해 상반기(4~5월) ‘층수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경관계획 개선안을 마련,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후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다. 경관계획 개선안을 보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해 이 구역의 경관 및 스카이라인 관리를 보다 체계화한다. 경관관리가 중요한 전략지역(무등산 녹지, ACC, 송정역세권, 영산강 및 광주천)의 경우 지역특성에 맞게 차등 관리한다. 상업지역이나 주요 관문 등 새롭게 경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광천사거리, 백운광장, 원도심-광주역 일원)은 창의적인 건축물로 랜드마크를 조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우수디자인 건축물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중점경관관리구역이 아닌 일반지역에서도 조화롭고 균형적인 스카이라인을 유도하고, 수려한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경관설계지침을 정비한다. 층수제한 폐지에 맞춰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제도’를 시행해 건축물 승인이나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대신 그 공력을 건축디자인 혁신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운영기준, 대상, 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통합심의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통상 9~10개월 소요되는 심의기간이 약 6개월로 단축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차등 적용’을 추진한다. 시는 2024년 7월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개선’을 검토해 우수 디자인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만㎡ 이상 또는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개정하는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해 2024년 7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용적률 220% 일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200%~240%로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사업자로 하여금 설계공모 등 우수디자인 정착을 유도하고 기반시설의 제공비율 확대를 장려, 향후 도시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있는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만들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장소에 상관없이 조망권이 열리고 공원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시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2-22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강동구가 암사역사공원을 오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구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암사동 선사유적지 일대 11만198㎡를 공원화하기 위해 39억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을 조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암사역사공원이 지난 2006년 최초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년이 지나는 2026년에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됨에 따라 토지 보상을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 공원 조성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에는 유아숲놀이터, 숲체험장,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이 들어서며, 올해 계획된 보상을 완료하면 총 사업면적 11만198㎡ 중 85.4%에 해당되는 9만4112㎡ 보상이 완료된다. 이에 구는 잔여 토지 1만6086㎡에 대해서도 신속히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재원 확보 등 제반사항에 대해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이외에도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유적과 한강 수변을 녹지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 사업과 연계하고, 고덕생태공원과 암사지구를 잇는 한강 수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주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암사역사공원을 조기 완공해 주민들에게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 체험의 장이자 쾌적한 공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인근 암사초록길과 연계하고, 친환경 한강변 개발 사업인 스카이워크 등이 완료되면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석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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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 가깝게… 수원 일월·영흥수목원 19일 정식 개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원시내어디서든20분내로만날수있는일월·영흥수목원이오는19일정식으로문을연다. 일월저수지바로옆일월수목원과영흥숲공원이둘러싸고있는영흥수목원은수원의동·서편에한곳씩자리잡고있다.도심한가운데서탁트인전경과이국적인분위기,평소쉽게접하지못하는독특한식물감상까지모두가능하다. 일월수목원은10만11500㎡면적에2016종5만2000여주42만9000여본의식물을보유하고있다.수원의생태랜드마크이자대도시에위치한도심형거점수목원으로써자생식물등식물자원수집및보전을통해식물문화확산을목표로한다. ‘더살아있는자연을,시민의일상으로’라는미션을내세우며시민들이진짜자연을가까이느낄수있도록운영을시작한다. 일월수목원은입구부터시원한개방감을보여준다.방문자센터유리창을통해잘정돈된수목원전경은물론고즈넉한저수지풍경까지시야가트여있다. 입구를통과해야외로나가면수목원의메인이라고할수있는‘전시온실’이보인다.전시온실까지가는길목에위치한장식정원은계절별로아름다운화원이꾸며진다.지금은만개한장미가시민들을기다리고있다. 전시온실의문이열리면건조기후대를주제로한이국적인분위기가펼쳐진다.3000여㎡규모의온실내부에300여종의식물이전시돼있다.호주와뉴질랜드식물존에서는유칼립투스와방크시아등을볼수있고,캥거루앞발과닮아명명된캥거루포우도다양한색을뽐내며자리잡고있다. 이어크고작은선인장을관찰하며사막정원을오르면붉은꽃이닭볏을닮은닭벼슬나무가눈을즐겁게한다.습지식물을볼수있는오아시스가든뒤로는그리스식기둥형식의구조물을배치해지중해느낌을더한다.최근인기드라마‘더글로리’의소재로이름이잘알려진천사의나팔도출구부근에있으니실물로감상할수있다. 전시온실외외부공간에는정원별로다양한생물종이자라고있다.기존나무들을보전해구성한숲정원근처에는히어리가있다.한국특산종으로광교산에자생지가있어특별하게관리중이다.한쪽에마련된한국식정원은수원화성을축성하는데큰기여를한정약용을기리기위해‘다산정원’으로이름짓고,정약용시구에등장하는식물들을주로심었다. 일월저수지와인접한지역은산림습원과습지원이다.저수지를따라내부에물길을내습지에서식하는식물을구성했는데,벌써오리등습지동물들이둥지를틀었다.조류관찰대에서일월저수지를터전으로살아가는새를탐조하거나습지위데크를걸으며수변식물도볼수있다.특히이구간에는칠보산산지형습지식물인해오라비난초를이식했다.해오라기를닮은하얀꽃이피면수변습지가더욱아름다워질것으로기대되고있다. 건물과습지사이는키가작은식물들이가득하다.그라스원,관목원,초지원,건조정원,산채원,채소원등주제별로관심이가는식물을보기좋다.품종마다다른특색을비교하면시간가는줄모르고즐길수있다. 겨울정원은수피가특이한나무들이배치돼겨울에도볼거리를제공한다.헌법재판소옥상에서옮겨심은백송은군복을입은듯한모습이독특하다.이영미술관에서기증받아곳곳에설치된석재조각품은넓은공간에재미를더하는데,한국1세대추상조각가인고한용진의작품이다. 영흥수목원은14만6000㎡면적에1084종4만2000여주11만8000여본의식물이있다.산지지형을살려조성된식물원으로,교육과휴양등시민들이직접즐기는정원문화보급에초점을맞추고있다.‘시민참여로함께만들어가는생활속고품격정원문화창출’이미션이다. 기존산지를살려조성된영흥수목원은영통지구아파트숲사이에서기대하지못했던숲속산책로를구현해낸공간이다.방문자센터자체가커다란산장을모티브로만들어져입구부터산장카페에온듯한분위기가펼쳐진다.일월수목원처럼전면에유리창을통해수목원전체를조망할수있다. 입구에서내려다보이는공간은꽃과들풀전시원이다.방문자센터부터온실까지원래계단식논이었던공간에다양한정원이만들어졌다.크고작은돌과함께건조에강한식물들이심겨이색적인암석원부터블루밍가든,그라스원,계절초화원등주제별정원이아기자기하게자리를잡았다. 맨아래쪽에는본래이지형과농업연구의산실이었던수원의역사성을살려논을일부남겼다.이논에는우리나라16개도에서대표적으로길렀던품종들과농진청에서기증한품종등20개품종을심을계획이다.품종별로다른벼이삭의모양과빛깔등을한데모아비교해볼수있는흔치않은기회가될전망이다. 가장아래쪽수연지와온실은물을테마로연결돼열대지방느낌을물씬풍긴다.온실은아열대식물을주제로꾸며졌다.입구에‘꽃보다아름다운잎’이라는문구가온실에서봐야할것이무엇인지명확히알려준다. 내부에완만한경사로관람로를만들어눈높이에서다양한모양과크기의잎을관찰할수있다.수박줄무늬를그대로닮은잎,열매로는익숙하지만해외여행에서나볼수있는망고나무와코코넛야자,코끼리다리를닮은줄기를가진덕구리난등이색적인식물을관찰하는재미가쏠쏠하다. 온실을바라보고왼쪽산은전시숲이다.십자모양꽃이특징인산딸나무,대표적인정원수목인단풍나무,목련나무등이산책로를따라전시돼있어계절마다변화하는숲의모습을보기좋다.오른쪽숲은생태숲이다. 기존수림을생태적으로관리해중부온대수림의자연스러운천이과정을볼수있도록조성했다.땅에서풀이자라기시작한뒤관목이자라고소나무등양수와음수등으로발전해가는모습을주의깊게볼수있다.산책로가잘조성돼편안하게숲속을걷기좋다.주기적으로방문해계절감과식물의변화를확인하는것이좋은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과영흥수목원은수원시민누구나자연과더가까운삶을누리는공간이다.수목원에입장하지않더라도방문자센터에서수목원을조망하거나카페를이용하고,전시공간에서머무르는것이가능하다.지금은개원기념으로‘수원의식물’이라는전시가열리고있다. 일반시민들에게무료로개방해둔상담실도수원수목원만의특화서비스다.식물상담실(일월),정원상담실(영흥)이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운영돼전문가에게병해충이나관리법등식물에대한궁금증을묻고답을찾을수있다.가든숍,가드너스룸등이마련돼나만의반려식물키우기에도전하기도쉽다. 수원수목원입장료는성인(19세이상)의경우5000원이며,청소년(13~18세)3000원,어린이(7~12세)2000원등이다.6세이하,65세이상,장애인,국가·독립·참전유공자등은무료다.20인이상단체는1000원씩할인하고,수원시민30%,다자녀가정50%등할인혜택이있으니증빙서류를챙겨가면좋다.연간회원도모집중이다. 한편수목원은일반공원과달리관람시지켜야할점을유의해야한다.야영,취사,음주,흡연,쓰레기투기등을주의해야하는것은기본이며,식물식재구역에출입하거나삼각대,자전거,킥보드도사용불가다. 시관계자는“두곳의수목원이개원하면서수원특례시민들이도심속에서다양한자연을만나는혜택을누릴수있게됐다”며“시민들이일상에서가볍게찾아와1년내내차별화된프로그램으로녹색문화공간을누릴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혹독한 기후변화에도 인류가 살아남은 비결은?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인류의조상인호모사피엔스가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을통해살아남을수있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IBS기후물리연구단악셀팀머만단장(부산대석학교수)연구팀은지난300만년간인류조상이어떤자연환경을선호했는지를밝혀낸결과를12일국제학술지‘사이언스’에발표했다고밝혔다. 이번연구는300만년에걸친역대최장고(古)기후시뮬레이션결과를고고학자료와결합해검증해낸결과로,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이인류가살아남을수있던비결이라는게연구의핵심이다. 호모종은지난300만년동안여러차례빙하기와간빙기를겪으며현생인류까지진화해왔다.하지만인류가혹독한기후변화와이에따라변하는자연환경에어떻게적응해왔는지는알려지지는않았다. 이를알아내기위해연구팀은IBS슈퍼컴퓨터‘알레프’를활용해과거300만년의기온과강수량등기후자료를만들고이를토대로기후에기반한식생모델을구축했다. 여기에연구팀은아프리카,유럽,아시아유적지와화석등3232개고고학자료를대입해호모종이살던지역의생물군계유형을찾아냈으며,생물군계는비슷한기후나식물,동물군으로특징지어진지역으로연구팀은열대우림,아열대,사바나,초원등11가지로나눴다. 연구팀이여섯호모종을분석한결과,우선호모종들은점차복합적인환경에적응해온것으로나타났다. 200~300만년전아프리카에서처음출현한초창기호모종인호모에르가스테르와호모하빌리스는주로초원과건조한관목지대등개방된환경에서만살았다. 그러나180만년전출현해유라시아로이주한호모에렉투스,호모하이델베르겐시스,호모네안데르탈렌시스등은온대림과냉대림을포함한다양한생물군계에대한적응력을키운것으로나타났으며,다른지역으로이주하면서다른환경에적응해살았다는것이다. 이런적응력은20만년전아프리카에출현한직계조상인호모사피엔스에게이어졌고,이들은사막과툰드라같은가혹한환경에서도살수있었다고연구팀은설명했다. 팀머만단장은“초창기호모종은한생태계만살수있던‘스페셜리스트’였다면점점진화해가면서여러곳에적응할수있는‘제너럴리스트’로변해왔다는것”이라고말했다. 또한연구팀은호모종이생물군계의다양성이늘어나는지역에서주로밀집해산것으로나타났으며,다양한식물과동물자원이모여있어얻을수있는자원이많았던자연환경을선호했다는점을밝혔다. 연구팀관계자는“호모종의이런복합다양성을추구하는선택지향성이도구를개발하고인지능력을높이는데영향을줘극한변화에대한회복력과적응력을증가시켰을것이다”라고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마련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지난10일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와궁궐유니버설관람환경조성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궁능유적본부와함께올해하반기까지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시각장애인해설코스를개발할예정이라고11일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지난2019년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개관하고,장애인,고령자,영유아및동반자등관광약자를비롯해누구나편리한서울관광을위한‘유니버설관광환경조성사업’을추진해오고있다.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는지난2019년부터‘궁능무장애공간조성사업’계획을수립해보행시설정비,촉각모형제작,안내체계개선사업등을추진해왔다. 양기관은이번협약을계기로창덕궁,덕수궁현장영상해설신규코스를개발하여4대궁의시각장애인을위한현장영상해설코스를확충하고,올해하반기에실제투어까지운영할예정이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는“양기관의협업을통해서울의대표관광명소인4대궁을시각장애인도편안하게관람할수있는환경을효과적으로구축할수있으리라고기대된다”며“서울관광재단은앞으로도다양한유형의관광약자를포괄하는관광인프라개선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말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초미세먼지 외부보다 31.2% 낮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경기도오산시에위치한물향기수목원의초미세먼지농도가외부보다31.2%낮아도시숲의미세먼지여과능력이입증됐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2020년4월부터물향기수목원외부2곳(동쪽·서쪽),내부1곳에초미세먼지측정기기를총3대를설치해초미세먼지(PM-2.5기준)의여과정도를분석·실험해이런결과를얻었다고11일밝혔다. 바람의방향에따라서쪽에서동쪽으로바람이통과하면18.4%의초미세먼지가여과되고,반대로동풍이불었을경우16.9%초미세먼지가여과된것으로나왔다. 계절에따른차이도발생했다.잎이나오는4월부터10월까지의여과율은평균33.2%(서풍기준)이었으며11월부터3월까지는15.2%의여과율을보였다. 도시숲의기능중미세먼지를차단해정화된공기를만들어내는효과를나타낸다고알려져있는데,이는복잡한구조로이뤄진숲속나무와풀들이통과하는미세먼지를흡착·차단및기공으로흡수해토양으로되돌리는과정에서감소하는것이라고산림환경연구소는설명했다. 물향기수목원은지리적으로주변에지하철,상가,주거지역,고속화도로등이인접해있어도시숲의중요성을연구하기매우적합한곳이다. 연구소는이번연구결과를수목원관람객에게알리기위해정문,매표소입구에미세먼지저감기능전광판을설치,실시간수목원내부와외부의미세먼지수치를알리고있다.도시숲의공익적가치연구를심화하기위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미세먼지연구부와협력해더욱확대할계획이다. 석용환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앞으로도도시숲의중요성뿐만아니라기후변화와탄소흡수등환경문제에관한연구도지속해서해나갈방침이다”고말했다. 물향기수목원은2006년개장해자생식물의수집·증식·보존·전시를위해노력하고있으며연간35만명이상이방문하는수목원이다.
‘나무의사 제도 본격 시행’… 수목 진료 위반 단속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산림청이나무의사자격제도의안정적인정착을위해5월8일부터6월30일까지지자체와합동으로특별계도·단속에나선다. 산림청은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중점적으로단속한다고8일밝혔다. 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대상으로실시되는이번단속에서는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갖춘나무병원을통해서만수목진료가이루어져야함을홍보하고,수목진료사업실행주체의적정여부등을단속할계획이다. 나무병원을등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나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취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등은산림보호법제54조에따라5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해질수있다. 김명관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안전하고건강한생활환경이조성될수있도록무자격자·비전문가가수목진료를하는행위등위반사항에대해관리·감독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라고말했다.
[공원에 간다] 다른 이용, 다른 투시도
누군가에게공원은절실하게시간을내어찾는공간 앞으로새롭게조성되거나변경될공원의모습을미리보여주는투시도의풍경은평화롭다.석양을등지고조깅을즐기는젊은여성,그옆으로풍선을들고달리는어린이들,느긋한자세로젊은이와어린이를향해앉아있는노인.그뒤로유모차를끌고천천히산책하는젊은부부,어린이의손을잡고걷는엄마,아빠도보인다.자전거를타고바람을가르는이,반려견을데리고산책하는이,책을보며산책을하는이도보인다. 일과공부로빠듯한일상에서잠시짬을내공원에서여가활동을하는이들의모습,흔히평범한일상,평범한공원이용이라고여겨지는모습이다.공원이용설문조사에서공원이용의목적으로흔히제시되는항목인‘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에해당한다.일상을영위하는데큰영향을주지않는잉여의활동.투시도에서제대로표현되지않았지만,잉여의시간에잉여의공간인공원에서잉여의활동을하는이들의표정은아마도평온하고즐거움을드러낼것이다. 남산공원북측산책로에서흰지팡이로점자블록을짚으며산책하는시각장애인을보면서,장충단공원에서잘움직이지않는팔을어색하게흔들며순환산책로를반복해걷는노년의여성을보면서다른투시도를머릿속에그려본다.질병으로몸의특정기능이상실되거나훼손되어재활의목적으로매일매일특정시간에공원을찾아걷고운동하는이,치매에걸린부모가잠깐이나마바깥바람쐴수있도록휠체어를끌고나온이,또장애자녀를돌보는빠듯한일상속에서조각시간을내어자신을찾기위해공원을찾는이.어린이들이자연과멀어지는게너무나안타까워동네뒷산을찾아수업하는이.은퇴후밀려오는삶의허망함을이기기위해서매일매일공원을걷는이.이들로투시도를채워보면어떤풍경이될까? 여러사회적단위와층위에서‘평범’,‘정상’이라는단어가도전받고있다.이는정상이라고칭해지는범위에서벗어나면배제되는사회에대한도전이다.결혼제도안에서부모와자녀로이뤄진핵가족을정상가족으로흔히이야기하는데,과연그러한가족은얼마나되는가?그러한가족의형태에서벗어나면비정상이라고할수있는가?그런데도흔히말하는정상가족을중심으로사회시스템이꾸려져있다.청소년에게‘몇학년’이냐고물어보는것도청소년은학교에다니는게정상이라는관념이깔려있기때문이다.장애인이라는단어의상대어로정상인이아니라비장애인이라는단어가통용되고있는건,우리사회가정상이라는단어가갖는폭력성을조금이나마인정한것이다. 누군가에게공원은잉여의활동을위해잉여의시간에찾는잉여의공간이아니다.절실하게시간을내어서절실하게찾는공간이다.재활의공간이고,위로의공간이고,학습의공간이고,존재를확인하는공간이다.그들이만들어내는풍경은앞에서묘사한이미지와는다르겠지만,‘긍정을찾기위해’라는것에서는별차이없을것이다.비록오늘은잘안되더라도말이다. 공원에서붉은물고기가되어 「공원을헤엄치는붉은물고기」라는동화책은공원풍경을담는열두개의그림으로채워져있다.그림은모두공원곳곳을헤엄치며구경하는붉은물고기를제외하면흔한공원의풍경이다.한쪽에서어린이들은공놀이하고있고,젊은청년은플롯을연주하고있고,중년의남자는어깨가축처져진채로산책하고있고,소녀는킥보드를타고있고하늘에는새들이날고지상의강아지는여기저기를뛰어다니고있다.얼핏보면열두개의그림은모두같아보이지만,사람에주목해쫓아가다보면다름을볼수있고다름사이에숨겨진이야기를발견하게된다. 동화책에는남편과는사별하고자식들은모두외지에나가있어외로운여성이공원에서자신을짝사랑했던이를다시만나는이야기,서툴게마음을주고받는소년과소녀의이야기,영감을찾는젊은시인과현상의본질을찾는꼬마과학자가교감을나누는이야기,이주민인할머니와소년이함께작은성취를이루고축하하는이야기,시각장애인안내견과고양이의쫓고쫓기는추격전,참새도청중으로존중하는플루티스트의자기고백이수록되어있다.다행히도이야기는모두해피엔딩으로끝난다.공원에어울리는결말이다. 이동화에서처럼사람들은‘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로만은드러나지않는자신들만의사연을가지고공원을찾는다.하나의그림에서는그이야기가포착되지않지만,우리의일상처럼비슷비슷하게보이는열두개의그림을차분하게들여다보면밀도높은질감의일상을만나게된다.붉은물고기는무심히공원을헤엄치고있는듯하지만,관찰자이다.이연재에서는붉은물고기가되어공원을찾는이들의이야기,특히평범,정상이라는단어를확장할수있는이야기를찾아보려한다.그래서공원의미래를그리는투시도의풍경이풍부해질수있기를바란다.연재의제목은‘공원에간다’이다.주어와목적어가빠져있다.앞으로이어지는글에서다양한주어와목적어를대입할것이기때문이다.
임한솔 선임연구원, 조경학 연구로 ‘제15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이‘제15회심원건축학술상’수상자로선정됐다. 심원문화사업회는‘제15회심원건축학술상’당선작으로임한솔선임연구원의‘원림으로다스리다:조선시대감영원림의역사와미학’을선정했다. 심원문화사업회가주최하는심원건축학술상은건축역사와이론,미학과비평분야에서신진학자및연구자의저작을지원하는프로그램이다.1년이내미발표원고를대상으로매년한편의당선작을선정해단행본출판및1500만원의저술지원비를후원하고있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건축학과에서석사를,서울대학교협동과정조경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역사건축기술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일했고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에서강의했다.현재는한국연구재단의박사후국내연수지원을받아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 한편심원건축학술상시상식은내달2일오후5시이건하우스2층아카데미홀에서개최될예정이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건축분야의학술상이지만조경학연구로수상한다는점에의미를두고싶다.탈경계나융복합이꼭새로운것을개척하는일이아니라,이미있던것을다르게보는데서출발할수있음을알게됐다”며“앞으로도조경과건축,역사와미학처럼가깝고도먼학제들의사이와너머를시도하고꿈꾸는연구자가되고싶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논단]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을구하기힘들다.청년들의취업난이이슈화되어정부에서청년수당이니내일채임공제니청년관련각종정책을쏟아내고있는데도정작만나는중소기업사장님들은한결같이사람을구하기힘들다고호소를한다.필자의회사에서도운좋게입사지원자가있어면접날짜를잡으면불참하는사례가빈번하고입사하기로약속을한후에도출근전날입사취소를통보당하기일쑤이다.그럴때면우리회사가그렇게매력이없나?면접관인내가질문을잘못했나,면접을잘못본것인가?역으로고민하게된다.면접자가예상질문과그에대한답변을준비하며긴장하던때는고래적이야기이고이제젊은청년들을뽑기위해서는면접관이면접자에게회사의매력을어필해야하는그런상황이온듯하다.중소기업의급여나복지수준이대기업에턱없이못미치는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니이렇게젊은청년들찾기가힘든또다른이유가있을것이다. 학령인구가급감하면서2022년대학정원이49만명인데응시생은42만명이었다고한다.서울에있는대학과지방국립대를제외하고는대학이다사라질수있다는위기감속에지방대학은학생유치에사활을걸고있다.생산활동인구로보면1971년생이94만4179명인데2002년생은49만111명이니출생인구가절반으로꺾인셈이다.맞다!정말사람이없는것이다.이젊은인구중몇명이우리의산업으로유입될것인가?의사,변호사,변리사등전문직종,하이테크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무원등순서대로이력서가빠져나가면과연우리조경계에는몇장의이력서가들어올것인가? 타산업분야에서는이런이유로스마트공장을도입해최소의인원으로도생산관리를할수있도록하거나챗GPT등을업무에도입해시간비용을절감하려는노력들을발빠르게진행하고있다.그러나조경업종은디자인,설계,영업,생산,현장관리등전통적인산업형태로로봇이나AI에의해대체될수있는업무가많지않다.생산분야도맞춤식오더메이드가많으니표준화를통한생산자동화가쉽지않다.그야말로사람에의해움직여질수밖에없는구조이다.특히현장의업무는전국을대상으로하다보니근거지에서벗어난타지방근무가대다수이고통상수개월에서1년이상을상주해야하다보니워라밸을강조하는청년들에게는매력적인직장이될수가없다.대한민국이초고령사회로향해가듯조경계도고령화이슈가곧닥쳐올것이다.상황은답답한데이상황을타개할묘수는잘보이지않는다. 필자가있는회사또한인력난으로조직이안정화되지못해어려움을겪다가최근에임직원들이모여토론을하면서우리스스로변화하지않으면상황을타개할수없다는인식에이르렀다.나라님도못하는인구절벽문제로세상을탓하고있을때가아니니우리가청년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할수있는회사가되어보자이렇게결심한것이다. 먼저회사의중심간부들이청년이회사의자산임을인식하는것이다.돈도기술도중요하지만지속가능한회사가되기위해서는청년이오래근속하고잘성장할수있도록회사가되어야한다.’이것을회사의제1원칙으로삼기로하였다.그러자면청년들이가장싫어한다는갑질,꼰대행위,부당한지시,불공정한인사는절대하지말아야할것이다. 두번째는청년들의이직을막기위해4년근속1개월유급휴가제를도입키로하였다.직원들의이직패턴을보면입사후2-3년지나면1차퇴사바람이분다.국가에서젊은청년들의근로연속성을위해본인부담금에더해국가와기업이반반씩부담하여목돈을마련해주는내일채움공제도만들었지만만2년기준이라그시기만채우고그만두는직원들이적지않다.한직장에서3년정도근속하면사실다른일도해보고싶고연봉도점프하고싶고잠시쉬기도하고싶지않은가.나또한직장에다닐적에실적스트레스,조직내부인간관계스트레스로어디유럽이나장거리여행이라도훌쩍다녀오고싶었지만앞뒤주말을끼어넣어도9일이상휴가를내면눈치가보이니그런여행은언감생심이었다.요즘젊은직원들은이럴때미련없이사표를던진다고하니이때를잡아야했다. 유급휴가를주는근속연수를3년을해야한다5년을해야한다말들이많았지만필자의회사는4년근속을기준하여4년마다1개월의유급휴가를주는것으로결정했다.현재주1회2시간단축근무를시행하고있는데단축근무에따른업무손실보다직원들만족도가높아내년부터는4.5일제도도입을검토해보려한다.물론생산공장과현장근무자들은일이몰리는시기에야근과휴일근무를할수밖에없어본사근무자들과의여러가지형평성문제가대두되기도하지만장기적으로근로시간감축을목표로생산관리,현장스케줄관리에혁신을꾀해야한다. 셋째,직원들의채용과인사관리를위한전담부서를두기로하였다.사람이자산이라면이자산관리를위해온전히고민하는전담부서와인력이있어야한다.사실필자의회사같은규모에서는관리부서나총무부서가직원채용업무를하는경우가많다.구인사이트에공고를올려놓고(유료광고도비싸서잘하지않는다)입사지원자를기다리는것이여태껏우리가해왔던방식이었다면인사관리전담부서는근무시간의절반이상을인재를찾는데에시간을투자한다.이력서를뒤져회사에적합한인재를찾고그에게메일을보내회사를소개하며면접제의를한다.면접을볼때에는회사도격식을갖추어인재를맞이하고새로운직원이입사하면먼저회사의취업규칙이나내규등을체계적으로브리핑하고바로업무에투입하는것이아니라이업을파악하고회사와업무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오리엔테이션을반드시갖는다.이부서는직원고충상담도진행하는데대표이사직할의독립된부서로기능하면서각부서안에서일어나는일들중위계간에는말하지못하는고충을듣고상담을해주거나회사내부의문제라면공식적인의제로올리는역할을수행한다.이부서를만들고난뒤생각보다많은직원들이담당자와상담을한것으로파악되었다. 넷째,시니어및중년인력에칸막이를치지않고현업에적극영입하기로하였다.조직생활의정점을찍어본6말7초(1960년대말~1970년대초)인재들이퇴직을앞두고상대적으로인력시장에많이나와있다.71년생돼지띠가현재우리나라인구에가장많은수를차지한다고하니이런수치가반영된듯하다.주요관리보직을맡기기위해스카우트하는것이아니라현업에실무자급으로이런인재를채용하는것이다.짧게는20년에서많게는30년까지조직생활을경험해본이들이니업무파악이나조직생활의눈치는다들10단이상이다. 다만회사들이시니어인력영입을꺼리는이유는그분들에겐그간해왔던업의지문이뿌리깊게박혀있어새로운것을받아들일룸이부족할것이라예상되기때문이다.새로운조직의일원이되기위해서는새회사의마인드와룰을먼저이해하고여기에자신의경험치를접목시키려는노력이필요한데사안마다자신이그간해왔던방식이나사고했던패턴과부딪치게되면이게막상말처럼쉽지가않은것이다.여기에는시니어인력의마음가짐이무엇보다중요하다.제2의인생을시작하는것으로여기고나이어린상관에게배우고보필하는것을기꺼운마음으로해내야한다.젊은선임자가의지하고싶은마음이들도록내가더넓은도량의매력적인사람이되어야하는것이다.고육지책이라며쏟아냈지만어쩌면이것이원래했어야할바람직한방향인지도모르겠다. 필자의회사50대들이워라밸을외치며직장인락밴드를만들겠다고한다.뭐든좋다.신나게일하고신나게놀수있다면.그래서건강한에너지가쌓여그대들의삶과기업이함께행복할수있다면나이가무슨상관인가.사람은모든회사의제1자산이다. 허수경/엔쓰컴퍼니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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