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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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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남해군이 국가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4일 오전 군수실에서 국가 숲길 지정 타당성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개수는 9곳이다. 군은 보물숲길이라는 명칭으로 남해읍 등 6개 면에 이르는 50.67㎞를 국가숲길로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추가 예정 노선 37.47㎞를 포함해 총 88㎞를 보물숲길로 가꿀 방침이다. 보물숲길은 등산로 35.14㎞, 트레킹길 15.53㎞로 등산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숲길 세부 기준은 ‘산림문화·휴양법’에 따라 ▲연계 가능한 숲길 거리가 50㎞ 이상, 지역 대표 숲길로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거나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성이 높을 것 ▲숲길 조성을 위한 운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군 관계자는 보물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위탁해 현재 남해바래길 안내센터와 통합 운영으로 보다 나은 숲 체험프로그램과 안전한 숲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용역을 마무리하고 12월에 산림휴양법 22조의 2에 따른 숲길 지정·고시 진행 후 내년 상반기 국가숲길 지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용역 수행사인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기술본부 관계자와 전국 소장, 기획조정실장, 관광진흥과장,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는 “대장경 판각지나 금산 보리암 등 남해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최대한 살려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숲길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산림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국유림을 대상으로 산림보호구역(수원함양보호구역)을 신규 지정·확대했다. 24일 영주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산림은 낙동강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2024년 매수한 사유림 40㏊등 총 140㏊이다. 이는 대구수목원 면적의 약 6배에 이른다. 이로써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지정·관리중인 산림보호구역은 수원함양보호구역 806㏊, 경관보호구역 3.6㏊,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만2748㏊로 총 1만3558㏊로 늘었다. 아울러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속적인 산림보호구역 확대를 위 경북 문경시 및 봉화군 일원의 신규 사유림 매수지 약 9㏊에 대한 현장 조사도 진행 중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산림을 지키고 보전하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산림의 미래를 위하여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파주와 고성에 들어설 국립자연휴양림이 첫 삽을 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경기 파주의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과 강원 고성의 국립진부령자연휴양림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착공식은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진행됐으며,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기원제가 함께 열렸다. 두 휴양림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산림청은 자연 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산림휴양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진부령자연휴양림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산림 휴양 공간으로 조성된다. 파주의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역시 도심에서 가까운 접근성으로 도시민의 쾌적한 자연 쉼터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두 휴양림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립수목원이 산의 날을 맞아 신규 탐방로를 개방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1일 제23회 산의 날을 기념해 광릉숲의 ‘비밀의 정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개되는 이 탐방로는 자연 그대로의 숲을 보존한 구역으로, 350년 된 국내 최고령 밤나무가 자리한 특별한 장소다. 탐방객들은 서어나무와 졸참나무,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란 고사목을 관찰하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탐방은 숲해설사와 함께 진행되며, 자연 보호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된다. ‘비밀의 정원’은 광릉숲 속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그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고요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탐방로 입구에는 통나무로 된 문이 세워져 있으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나무들과 계곡이 어우러져 자연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특히 탐방로에서 만날 수 있는 밤나무는 오랜 세월을 지탱해온 만큼, 숲의 변천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러한 숲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미래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이번 탐방로 개방을 기획했다. 탐방은 평일과 주말에 걸쳐 진행되며, 현장에서 접수를 통해 1회당 15명만이 참여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은 “산림청이 지정한 ‘산의 날’에, 우리가 보전해 온 세계적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과 ‘최고의 밤나무’를 소개하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미래세대도 이러한 숲과 숲이 주는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주시가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주제로, 산림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산림 문화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역을 활용해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숲 탈출 RPG 게임, 키즈월드, 친환경 나무 놀이터 등이 마련돼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마광장과 선덕광장에서는 산림 기업 전시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을 통해 산림 정책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트리트 게릴라 공연과 같은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유아숲교육 세미나, 숲속 힐링 공연, 우수 임산물 라이브커머스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개막식과 함께 제23회 산의 날 기념식도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며 탄소중립 시대에 산림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뭄에 강한 참나무류의 건조 저항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스트레스 요인을 찾았다. 11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상수리나무와 습한 지역에 분포하는 대왕참나무를 대상으로 RNA 전사체와 생리활성물질 분석을 통해 참나무류의 건조 저항성 기작 구명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건조지역에 분포하는 상수리나무는 건조한 환경에 의해 생장이 지연되긴 했지만, 광합성 기작에는 큰 손상이 없었으며 대왕참나무보다 건조 저항성과 회복력이 우수했다. 이 연구를 통해 가뭄에 강한 나무를 육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말론디알데이드, 과산화수소, 프롤린 등의 환경스트레스 지표를 선발했다. 또한 수종별로 건조처리에 대한 반응 기작 차이를 분석해 향후 정밀한 지표선정 및 활용 체계를 확립할 필요성도 확인했다. 기후 온난화 대응 식물 육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lant Science’의 15권에 게재됐다. 임혜민 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박사는“이번 연구 결과는 가뭄에 강한 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유전생리학적 선발기법 개발 및 디지털 평가 기반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변화 조건에서 적응 및 생장이 우수한 수목 육성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이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대한 응시자격 사전심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시자격 상시심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전심사 시범 운영을 이달 2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의사 제도는 2018년 6월 도입된 국가 자격제도로, 수목의 건강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사 대상은 나무의사 양성기관 교육 이수자들 중 자신이 응시자격을 갖추었는지 스스로 판단이 어려운 이들이다. 관련 학과에 재적하지 않았거나 경력이 부족하여 추가적인 경력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직접적인 수목진료 관련 학력이나 경력이 없는 경우에도 자격 요건을 갖추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전 심사를 실시한 배경을 밝혔다. 신청 기간은 2024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이며, 심사 결과는 2024년 11월 29일 발표된다. 신청은 수목진료전문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응시자격 자가진단부터 신청 접수, 서류 검토, 결과 조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전심사를 통해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응시 절차가 제공되며, 경력 판단이 필요한 응시자들이 사전에 자격을 확인함으로써 시험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보도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이후 자연성을 되찾은 한강의 생태계 복원과 관련해 생태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 한강 생태계 자생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가졌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환경연합과 이영실 시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한한강 생태계 보전방안 토론회가 지난 2일서울 서소문 2청사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상인 숲여울기후환경넷 공동대표가 참석해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완성과 지속성에 관해 보완할 점을 제시했다.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는 “우선 한강 생태계 보호가 시가 목표로 하는 2030년이 끝이 아닌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태공원은 생태계 보호지역이 아니라 생태를 강조한 ‘공원’이다.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며 “GBF 방향처럼 육지의 30%를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세부 목표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GBF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로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전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이다. 2050년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비전으로 한다. 체계적인 조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도심에서 생태공간의 존재가 가치있지만, 이용적 측면에서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지도 고려해 볼 만한 하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해진 루트를 통해 체험학습 등의 체계적인 교육활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생태 정보, 연구활동, 조사, 교육 체험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태공원 관리 및 재정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상인 숲여울기후환경넷 공동대표는 한강 자전거길에 빈번히 발생하는 로드킬을 예로 들며 “앞선 발표를 들으며 한강의 생태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강에 많은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두고 자연성 회복과 연결 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의 저류지의 경우 조성하는 것보다 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미소생물들의 서식지로서도 의미있는 저류지와 작은 웅덩이들을 배치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목표를 갖고,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 작년 3월 발표한 두 번째 한강르네상스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강의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강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의 5개소로 여의도 면적의 6.5배인 총 151만5900㎡ 규모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밤섬·암사동·고덕의 3개소다. 시는 올해 28만㎡ 면적의 강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성회복 기본계획 일환으로 2015년부터 내년까지 151만주의 나무를 심어 숲을만들 계획이다. 현재 138만 주 정도를 심은 상태다. 시는 한강숲을 수변쪽과 가까운 생물 서식처가 될 생태숲, 도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용숲,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제방과 관련된 완충숲 등 3개의 숲 개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공원 정비와 관련해 최영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자연성회복과장은 2026년까지 생태공원 5개소의 재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내년에 강서습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고 고덕, 암사, 난지 순으로 매년 정비를 이어 나간다”며 “습지를 더 확대하고 생물들이 찾아올 수 있게 물길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활동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하는 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2024년 유아숲 가족 축제’를 31개 유아숲체험원에서 오는 10월 5일, 12일, 19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유아숲 가족 축제는 ‘숲정원에서 해치랑 놀자!’라는 주제로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기관마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숲정원을 여행하는 돌’과 ‘가드닝’ 프로그램은 모든 축제장에서 진행된다. 유아와 가족이 함께 동글동글한 돌을 그림과 글로 꾸미는 내용으로 색다른 정원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유아기부터 자연에 관심을 두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친환경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일부 기관에서는 정원음악회, 싱어롱쇼, 풍선, 마술, 버블쇼, 포토존 등도 준비했다.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본인의 SNS에 참여한 유아숲체험원명과 참여 사진, 후기를 올린 후 스크린샷을 10월 31일까지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200명을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을 동반하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서울시 전역에 자리잡고 있다. 각 운영 기관마다 축제 일정과 시간, 참여 방법이 다르므로 참여를 원하면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참여 방법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이나 전화신청 및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탄소 저장고인 숲에서 유아들이 가족 축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주요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의 탄소흡수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관측 탄소 시스템’을 구축했다. 24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기존에 도시숲의 탄소흡수능력 평가는 나무의 나이테에 축적된 탄소로 연간 탄소 저장 및 흡수값을 계산하는 통계 기반의 자료였다. 이에 비해 ‘관측 탄소 시스템’ 데이터는 도시숲에 탄소가 들고 나는 것을 관측해 하루 동안의 일 변화뿐만 아니라 폭염,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 등 이상 기후별로 실시간 관측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나무의 광합성 기반 탄소흡수능력 지표(SIF) ▲대기 중 탄소 농도 ▲바람의 3차원적 흐름 분석 자료 등을 동시에 측정하는 국내 최초 관측 시스템으로, IPCC에서 제시하는 세계적 관측 기준에 따라 구축됐다. 한편 관측 탄소 시스템은 서울 지역 내 총 4개소로 남산, 홍릉숲 등 산지형 도시숲과 선릉숲, 창경궁숲 등 평지형 도시숲에 구축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도시숲의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관측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박찬열 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이번 관측 탄소 시스템 구축은 서울 수준의 메가시티 내 도시숲에서 이루어진 첫 탄소흡수능력 평가 사례다”라며 “해당 사례는 탄소흡수원으로써 도시숲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실질적이고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소나무재선충병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의 국내 잠재 서식지 변화를 추적한 국내 논문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김상욱 원광대 농식품융합대학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SSP 시나리오 기반 솔수염하늘소 잠재서식지 예측 연구’를 SCIE급 저널인 MDPI forests(IF: 2.4)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솔수염하늘소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북상할 것을 예상했다. 실험은 SSP 시나리오 기반으로 제작된 기후변화 상세화 자료 및 솔수염하늘소의 서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활용해 종분포모형을 제작했다. 그 결과 2017년부터 2100년까지의 솔수염하늘소 잠재서식지 변화 양상을 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중간 미래인 2041년부터 2070년까지 점차 북상하는 경향도 확인했다. 특히 태안 ‘안면송 군락지’, 울진 ‘금강송 군락지’, 강릉 ‘대관령 소나무숲’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에도 확산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정병준 대학원생은 “향후 기후변화 시나리오 및 종분포모형 등을 활용해 방제뿐만 아니라 복원이 필요한 종의 현재 및 미래 잠재서식지를 예측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완화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신저자인 김상욱 교수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를 예측해 보는 기초연구로 수행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동·식물종의 보다 체계적인 보전 및 복원대책 수립이 필요함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예산군 도로변 2곳에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된다. 군은 산림청이 추진한 ‘2025년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생활권과 주변 지역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도시 탄소 저장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숲이다. 군은 탄소 발생량이 많은 당진~영덕 고속도로(대흥 지곡지구)와 국도45호선 삽교교차로 2개소에 2.5㏊규모로 기후대응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2025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에 미세먼지 저감과 도로변 경관 향상을 목표로 진행할 방침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2045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색공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주관하는 ‘광릉숲포럼 2024’가 21‧22일 2일간 남양주시 광릉숲 일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내 잔디마당에서 ‘광릉숲, 지구를 품다’ 부제로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광릉숲포럼 2024’은 생태·문화적 보전가치가 있는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주민들이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야간숲속음악회, 기후위기 퍼포먼스,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은 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숲과 기후위기, 생태로 묻고 다양성으로 답하다’에 대해 강연한다. 또 다양한 강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광릉숲을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체험형 포럼으로 진행한다. 21일 야간프로그램으로 별헤는 밤 숲속음악회는 관객참여가 가능한 퍼포먼스형 기후위기 음악 공연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 기간 특별히 기획한 21~22일 광릉숲 미개방 숲길에 대한 숲해설프로그램도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 체험부스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단체를 참여시켜 홍보, 전시, 체험부스 등이 상시운영된다. 환경의 중요성과 실천가능한 환경이야기를 말하는 1인 환경발언대 등 광릉숲과 관련된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광릉숲 포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분들이 광릉숲의 생태·문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가기 위한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전략’은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림은 자유로운 활용을 촉진하고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은 철저히 보호해 현재와 미래세대, 국민과 임업인, 도시민과 산촌주민 모두가 산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략은 ▲산림재난의 종합적 관리로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역할 강화 ▲임업인이 산림경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숲을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경제자산으로 육성 ▲산림 부문 민간시장 육성 및 신산업 창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민안전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임업인의 자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5대 전략을 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재난 통합관리기반을 마련한다.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의 산림재난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하고, 각 재난별로 분리해 운영 중인 시설·장비·인적자원을 모아 효율적이고 규모화된 대응체계로 재편한다. 또한 고성능·다목적 산불진화차와 인공지능 기반 산불감시 플랫폼 등 지상 자원 뿐만 아니라 농림위성, 헬기 등 공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첨단화된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산림부문 목표량인 3200만 톤 달성을 위한 이행체계도 강화한다. 먼저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우수 수종을 개발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토지(유휴토지) 등에 새롭게 나무를 심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대해 나간다. 또한 유엔(UN)에서 인정하는 탄소저장고인 국산목재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목조건축을 활성화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목조건축 확대를 위한 규제를 개선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적응’ 강화를 위해 산림생태계 관리전략을 강화한다. 생태적인 방법을 활용한 산림복원을 확대해하고 구상나무 등 기후변화 취약 수종의 보전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우리나라 사유림의 56%가 부재산주이거나 소유규모가 3㏊ 미만인 영세경영인 경우가 86%로 산림경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산림 소유구조도 합리화한다. 먼저 산림경영에 관심이 없는 산주의 산지를 인수해 산림경영 의사가 있는 청년, 귀산촌인 등 예비임업인에게 제공하기 위한 산지은행 제도의 도입과 경제적 생산 활동이 제한된 보호지역 산림 소유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산림 공익가치 보전 지불제의 도입을 검토한다. 또한 산주가 자유롭게 목재생산 등 산림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재수확 협약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산림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산주 권리찾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산림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동서트레일과 같은 새로운 산림기반 관광자원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숲을 즐기고 숲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 시행사업에 의존도가 높은 산림기술업, 산림복지전문업 등 산림부문 민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림산업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봄학교 등 새로운 사회 여건을 반영한 숲교육 등 새로운 사업영역의 발굴을 지원한다. 또한 녹색자금의 지원 대상을 기존 복지시설 위주에서 산림분야 전체로 확장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녹색자금의 재원을 다각화함으로써 재정안정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의 ESG 등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부문에 참여를 희망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사회공헌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림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와 참여를 활성화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 50여 년간 황폐화된 국토를 푸르게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면 이제는 현재세대부터 미래세대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고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내달 4일까지 ‘변화의 숲, 40초 이야기’ 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산림과학기술로 바뀌는 산림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만 13세부터 만 40세까지 청소년, 대학(원)생, 청년 임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30초에서 40초 내외의 짧은 분량의 숏폼(영상)으로 스케치코미디, 인터뷰 등 장르 구분 없이 숲과 과학기술 내용이 담긴 세로 형식의 영상이면 모두 가능하다. 작품접수는 9일부터 내달 4일까지이며 공모요강 및 참가신청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심사에서 10건을 선정하며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국민생각함에서 대국민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 등 총 4건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점에 100만 원 ▲우수상 1점에 50만 원 ▲장려상 2점에 각 30만 원을 수여하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은 향후 산림과학기술 기획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국민들이 기대하는 미래 산림의 모습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산림과학 기술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자원의 생태·문화·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홍릉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홍릉숲이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지난 3일 ‘100대 명품숲 입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홍릉숲은 41.3㏊ 면적에 국·내외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및 관리해 2000여 종의 나무와 풀이 있으며, 제1호 국가산림문화자산이자 서울시의 미래유산이기도 하다. 또한 홍릉숲은 산림과학원이 산림과학연구시험림으로 지정·관리하고 기후변화 모니터링, 도시숲의 기능 제고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숲의 생태·문화·사회적 가치를 밝히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1993년부터 홍릉숲을 시민에게 개방해 매년 12만 명의 시민과 홍릉숲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또한 접하기 어려운 산림과학을 시민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2023년 ‘홍릉 시민아카데미’, 2024년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배재수 산림과학원장은 “도심 속 보물인 홍릉숲을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고, 산림과학과 시민을 연결하는 홍릉숲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4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수상작이 공개됐다. 산림청은 ‘제16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11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7개 작품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제16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도시숲’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통해 도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구성하고,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에는 약 40여 개의 산림·조경·건축 관련학과 대학생들과 아마추어 팀 또는 개인이 참여했으며 총 80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7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소진·이시은·우현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출품한 ‘삼삶숲’ 이 선정됐다. 삼삶숲은 나무가 우거져 무성한 모습의 ‘삼삼하다’와 인근 산업단지와의 상생, 생태·문화 다양성 증진, 이웃과 교류하는 공간 등 시민들의 3가지 입체적인 삶을 담은 숲을 의미한다. 이어 ▲우수작에는 이선우·김동훈·신이지·박무곤·박하민(부산대)의 ‘켜 우리가 쌓아올린 숲’ ▲우수, 김수현·이예찬·고다현·곽호빈·최현명(원광대)의 ‘바라던대로’ ▲장려, 이다은·박서진·필감공·한성진·김영범(고려대)의 ‘적응하는 숲길’ ▲장려, 신인욱·이윤아·배경현(경희대)의 ‘이음터’ ▲입선, 양경미·이임주·진주희·이주하·주환웅(단국대)의 ‘‘청’을 잇다’ ▲입선, 김현수·오대승(신구대)의 ‘녹색물결’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7개 팀에게는 총 상금 14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련부서에서 도시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선정결과 및 역대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시숲 공모전 누리집(www.dosisoo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해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도시숲 설계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며,“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도시숲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도심 곳곳에 조성된 도시숲에서는 낮과 밤 모두 도심에 비해 폭염 일수가 20~29.4%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저널 ‘PLOS ONE’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숲은 뜨거운 직사광선을 가려주는 그늘 효과, 나뭇잎에서 수증기를 뿜어내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 등이 있어 무더운 여름에 도심보다 기온이 낮다. 실제로 한낮에 도시숲과 도심의 폭염(최고 기온 33℃ 이상) 일수를 측정한 결과, 숲은 2일, 도심은 10일로 숲의 폭염 일수가 도심에 비해 20% 낮았다. 또한 야간에 열대야(최저 기온 25℃ 이상) 일수를 분석한 결과, 숲은 최대 5일, 도심은 17일로 숲의 열대야 일수가 도심 대비 약 29.4% 낮았다. 특히 야간에 도시숲의 기온이 낮은 이유는 습도가 높고 계곡부가 있는 도시숲이 복사냉각(radiative cooling) 작용을 해 열을 식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박찬열 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 밤낮으로 폭염을 이기는 숲의 효과를 관측 자료에 의해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모든 국민이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도시숲이 되도록 한 그루 나무는 물론 가로수, 교통섬숲, 아파트숲 등 다양한 도시숲을 건강하게 가꾸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오는 10월 6일까지 ‘제7회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제7회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산림치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참가자격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최대 3인까지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직접 개발한 것이어야 하며, 산림치유와 관련된 내용이면 분야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다. 대회접수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프로그램 세부계획서를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5점을 선발하며 예선을 통과한 개인 또는 팀은 10월 22일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평가 순위에 따라 ▲최우수상 1점에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점에 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 2점에 상금 각 20만 원이 수여된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산림치유지도사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겨루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양질의 산림치유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5년 산림청 예산안이 2024년 대비 0.5%(120억 원) 증가한 2조 6246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내년도 산림청 예산안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이라는 비전 에 따라 ▲산림재난 대응강화로 국민안전 확보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지원강화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분야별 예산 편성은 ▲산림재난관리 8575억 원 ▲산림산업 활성화 5388억 원 ▲기후변화대응 6140억 원 ▲국민복지 증진 2679억 원 ▲산림행정 지원 3464억 원 등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이행을 지원한다. 조림지 관리 및 큰나무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가리왕산 등 산림복원 사업을 확대한다. 산림복원 기술개발과 교육을 위해 전문기관인 국립산림생태원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 산림품종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강화한다. 종자 이력관리 등을 위한 산림품종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림유전자은행 시설 개선을 신규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지원도 확대한다. 산림보호구역 지정·관리와 산림생물종 연구를 확대하고, 사립수목원이 보유한 수목유전자원 현황 조사를 추진한다. 기후대별 생물자원의 안정적 보전과 연구를 위해 281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해안)김제·난대완도 국립수목원 조성도 차질없이 지원한다. 특히 도심권 녹지확보를 위해 89억 원을 투입해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정원·녹지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87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세종과 2028년 울산에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동서트레일과 충북 보은·경북 울진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우선개통 구간에 24억 원을 투입해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5개 시·도 21개 시·군·구가 연결되는 동서트레일 완전 개통 시 트레일 이용자 방문에 따른 지역소멸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산림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신규로 운영하고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해 숲교육 강사양성 등을 지원하며 국유림에 대한 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안내표지판 개선을 추진한다.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82억 원을 투입해 46개 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시설개선과 청소·세탁 단가를 인상하고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수요를 고려해 신규 휴양림 3개소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림공간정보에 대한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농림위성을 활용한 산림특화연구를 확대한다. 산림정책을 뒷받침하고 산림분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국가산림자원조사 및 임가경제조사 등 산림통계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정책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전국의 220만 산주, 54만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2025년 예산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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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2024 인천공원페스타’…오는 11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서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인천시는오는11일부터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소래,인천의꿈,대한민국미래공원’을주제로한‘2024인천공원페스타’를개최한다고밝혔다. 시는소래습지생태공원의수도권대표공원을목표로인천의기존회색도시이미지를벗고‘공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인천의미래비전을제시하기위해이번행사를마련했다. 우선행사에앞서8일에는뉴욕하이라인파크설립자인로버트해먼드의공원관련특강이시작된다.이어11일에는인천경제자유구역청G타워대강당에서‘공원도시인천의미래를그리다’를주제로배정한서울대교수를좌장으로▲조경진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의‘도시공원변천사와인천의과제’▲황순우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사장의‘인천의도시사와공원의가치’▲서영애기술사무소이수소장의‘공원과국가의역할:인천시와국가도시공원’등의발표와토론이이뤄진다. 12일부터는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인천공원전시회’가열린다.이전시회에서는인천공원의과거와현재모습을담은자료를전시하고,공원의가치를시민들과공유하는자리가마련된다.또한,인천환경운동연합과같은시민단체,포스코와같은기업이참여하는사회공헌활동과소래의자연과염전문화를체험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붉은염생식물,소금창고,염전등소래고유의경관을배경으로한문화프로그램‘여기소래페스타’가개최된다.방송인다니엘린데만과함께공원과소래에대한이야기를나누는토크콘서트와재즈공연,일몰을배경으로디제잉콘서트가진행된다. 이번‘여기소래페스타’의참여는사전모집을통해이뤄지며포스터에있는QR코드나공식SNS계정(인스타그램:incheon_park_festa)에서신청할수있다. 시는이번페스타에서글로벌도시로서인천의공원위상을높이고,공원도시로서의전환을시민들과함께모색할계획이다. 유정복시장은“이번인천공원페스타를통해시민들의관심을이끌어내고,공원을조성하는과정에서다양한목소리를반영해시민들에게행복을줄수있는도시공원조성에최선을다하겠다”라고전했다.
우승민 정원사진가, ‘울산 아우돌프 정원’ PGPA 누리집 장식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국제정원사진가협회(이하PGPA,ProfessionalGardenPhotographers’Association)가운영하는누리집에국내정원사진가우승민작가가촬영한울산태화강국가정원의피에트우돌프‘자연주의정원’이지난8월이달의이미지1위로선정돼9월한달간누리집화면을장식한것으로확인됐다. PGPA는1999년영국RHS(RoyalHorticulturalSociety)첼시플라워쇼사진가제리하퓨와앤드류로슨이전문정원사진작가의필요성을인식한것이시초다.유럽정원및원예업계에서권위를가진단체로영국전문원예·정원커뮤니케이터조직인GMG(GardenMediaGuild)의한그룹이기도하다.현재100명이상의전세계전문정원사진가회원을보유하고있다. 단체는매달이달의정원사진작품공모를개최하고,결선진출자작품을GMG매거진과PGPA누리집에게시한다. 지난8월PGPA이달의사진1위작품으로선정된‘Hoes·OudolfUlsanGarden’는세계유명가든디자이너피트아우돌프(PietOudolf)와바트후스(BartHoes)가2022년아시아최초로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조성한‘자연주의정원’이다.아우돌프특유의사계절변화를극적으로보여주는식물식재로현재명소가된정원이다. 우승민정원사진가는대학에서조경학을전공,사진에취미를갖기시작하면서국내크고작은사진공모전에도전해두각을나타냈다.2018년춘천제이드가든에서본격적인정원사진가로활동을시작한우작가는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월아산숲속의진주,전주시청,국립현대미술관등과정원박람회에서정원사진가로작품활동을펼치고있다.또RHS국제사진공모전에서2020년부터2022년까지연속3회수상을거머쥔바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