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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가 거제시 산달도 어촌의 경관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마을디자인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연다. 경남도는 어촌 경관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촌마을에 창의적 디자인을 접목하는 ‘2025 경상남도 도화지 마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화지 마을은 경상남도가 어촌경관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어촌마을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마을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해 거제시 산달도 마을이 선정됐다. 마을디자인은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산달도의 고유 분위기를 살리고 자연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요구된다. 특히 체험시설·체험장 입구 외벽 재생 등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응모자격은 전국의 미술·디자인, 경관개선 관련 전공 학생(고등·대학교)과 직무수행 경험자, 동아리·모임 단체활동 경험자 1명 이상 포함된 팀으로, 1팀당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팀당 최대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심사는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 주민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한다. 6월 25일 심사를 거쳐 27일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마을 전체의 통일감 있는 색채 사용,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친환경적이고 내구성이 강한 재료의 사용 등의 지침을 제시했다. 최종 수상작에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사업화 예산 금액 최대 1500만 원과 활동 실비 600만 원 내외가 지원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실제 마을 공간에 구현된다. 선정된 팀은 경관 디자인 기획자가 되어 마을 주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 실행에 참여한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어촌특화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은 경관적으로도 훌륭한 자산이지만,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곳이 많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촌마을을 새롭게 채색하고, 어촌을 찾는 관계인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현대건설이 특정 광선에만 반응하는 광촉매 기술을 아파트 놀이터 등에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치글로벌은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등의 특성이 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기술은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기존 제품보다 가시광선이나 실내외 조명 아래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을 진행해 왔다. 약 2년간 공동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실증해 왔다. 이 기술은 건축자재 등의 안전성을 평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공인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으로 제품과 자재의 안전성·성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시험·인증 기관의 검증을 의뢰했다. 검증 결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구간은 한낮 기준으로 일반 우레탄을 사용한 놀이터 바닥 온도보다 평균 11℃의 표면온도 저감효과를 나타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율은 최대 100%, 질소산화물(NOx)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제거돼 기술력과 실효성을 모두 입증했다. 해당 고무칩을 적용한 바닥재는 탄성력과 내구성까지 갖춰 지속 가능한 자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입증됐다. 이에 실제 아파트 야외 놀이시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바닥 표면 온도와 유해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성능을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준공 단지의 야외 놀이터부터 기술 적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휴게시설 및 공용마당 등 조경시설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놀이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뛰어놀며 체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곳”이라며, “친환경 솔루션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환경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남도정원 산책’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남도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남도정원에 관한 관심과 명성으로 정원관광 시대를 먼저 열어가기 위해 올해 처음 정원 관광 상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가 공식 운영하는 관광플랫폼(JN TOUR)에서는 지방정원, 민간정원, 전통정원 등 도내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원투어 코스를 안내한다. 여행지는 주제별 정원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정원의 특징과 주변 정원들과 연계해 여행할 코스를 안내하는 등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이번 남도정원 산책코스는 전남도와 올해 가을 정식 개원 예정인 ‘국립정원문화원’이 1년여간 답사 등 준비를 통해 선정됐다. 노선은 ▲전통정원, 캠핑 등 ‘테마코스’ 5개 ▲담양, 구례, 해남 등 정원이 집중된 시군별 ‘지역코스’ 13개 ▲남도의 주요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4박 5일 ‘장기코스’ 1개 등 19개로 구성됐다. 특히 국립정원문화원은 시범사업으로 남도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 가드너 양성을 위해 ‘남도정원, 숨과 풍경을 잇다’라는 주제로 대학생 위주 정원 투어를 추진한다. 도는 현재 국가정원 1개소, 지방정원 2개소, 민간정원 30개소, 전통정원 3개소가 있다. 정원투어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정원투어 운영 업체인 월간 가드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문화가 오랜 기간에 걸쳐 자리 잡은 유럽에서는 정원 중심의 관광이 활성화돼 있다”며 “나만의 힐링을 위한 정원여행을 꿈꾸신다면 신록이 가득한 5월 남도정원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하고, 이를 브랜드화해 정원관광 산업화를 통해 전남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이 될 국립정원문화원이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정원문화원 건립 계획은 2021년 1월 산림청, 전라남도, 담양군, 한수정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전남도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일원 총 7㏊의 규모로 공사를 완료했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생활정원, 문화정원, K-가든, 소재정원 등 4개 야외정원과 15개의 주제 정원으로 조성됐다. 연수동, 갤러리온실, 한옥쉼터, 실습재배온실, 방문자센터 등 각종 기획전시와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정원 분야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정원관광 및 정원 치유프로그램 운영 ▲K-가든 모델발굴 및 조성·보급 ▲모델정원 전시 및 정원문화 체험 등 정원문화 확산과 K-가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지난 1일부터 정원관리인, 일반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공정원, 전원주택 정원, 정원 해설가 양성 과정 등 다양한 정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는 6일까지는 전남 담양대나무축제와 연계해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 원장은 "담양군에는 소쇄원, 명옥헌원림, 죽녹원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정원자원이 풍부하다”며 "전남도와 담양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누리고, 정원을 통한 치유와 배움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2026년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마을주민과 단체가 직접 정원을 기획하고, 조성·관리하는 경기도의 대표 주민참여형 녹색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19곳의 마을 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시군이 주체가 되는 공공형 모두의 정원을 포함해 총 18곳이 조성 중이다. 도는 내년에도 시민주도형 13곳을 포함해 총 18곳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정원조성, 식재,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주민 주도로 추진한다. 대상지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는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는 5월 30일까지 시군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시군은 사업 적합성을 사전 검토한 후 6월 10일까지 경기도에 대상지를 추천한다. 이후 경기도와 정원 전문가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며, 최종결과는 8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 속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정원산업과와 각 시군 정원 담당 부서로 문의하거나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8129억 원, 산불 재난과 대응에 2154억 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예산) 1조1352억 원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회 추경 심사 과정에서 건설경기 부진 보완 등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이 추가 반영되면서 국토부 소관 추경예산은 정부안 대비 7996억 원이 증가한 1조1352억 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영남 산불, 여객기 참사, 싱크홀 등 연이은 안전사고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3356억원을 이번 추경예산 정부안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국토부 예산은 58.2조 원에서 59.3조 원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건설경기 회복, 교통편의 제고 등 민생 지원에 8129억 원을 확정했다. 건설경기 진작을 위해 SOC 분야에 8122억 원을 투입한다. 신축매입임대 3388억 원, 공공지원민간임대 1500억 원 등 임대주택 공급에 4888억 원을 지원한다. 도로 931억 원, 철도 2303억 원 등 건설 및 유지보수에는 3234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 12개 확대에는 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싱크홀의 예방과 일·삶터 안전을 위한 생활안전 부분에 780억 원으로 확정했다. 지자체의 지반탐사를 지원에 44억 원을, 재원이 부족한 지자체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직접 지반탐사를 수행에 9억 원을 배정했다. 연약지반정보, 지반침하이력 등을 추가해 지반침하 안전수준을 분석하는 지하공간통합지도 고도화 착수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건설기계 사고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 강화에 13억 원을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도로포장 502.6㎞ 규모 보수에 680억 원, 비탈면 안전 관리에 10억 원, 기존건축물 92동 화재안전성능 보강에 12억 원을 투입해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난 3월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삶터 복구에는 1844억 원을 지원한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재해주택 400가구를 대상으로 복구자금 총 244억 원을 연 1.5% 저리로 지원한다. 이재민을 위한 신축매입임대 주택 1000가구 공급에도 총 1520억 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산불로 소실된 마을을 재건하기 위한 특별 도시재생사업 실시에 80억 원을 투입한다.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불로 파손된 도로 비탈면 복구에 240억 원, 소방특화 드론 도입 및 국산화에 7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항공안전 강화 및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289억 원을 편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편성된 만큼,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고양시가 공릉천에 단절된 하천길을 연결하고, 생태습지 등의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 실시설계용역을 30일에 착수했다.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지난해 말 경기도에서 주관한 공모사업 ‘경기북부대개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하천의 친환경성과 이용성 등을 고려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고양 덕양구 원당동 68-4번지 일원 원당교부터 벽제천 합류부까지의 공릉천 구간에 조성된다. 주요 설계 내용은 ▲하천변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설치 ▲자생식물과 탄소저감 식생을 활용한 생태습지 조성 ▲파고라, 벤치, 광장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휴게 쉼터 설치 ▲자연형 하천 경관 복원을 위한 갈대원 조성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시설 설치이다. 유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저수호안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착수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릉천 내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순환 생태길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바람과 꽃이 가득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 남구 장생포와 북구 판지·제전마을이 색채조성사업을 통해 가로경관이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 ‘색채마을 주제공원(테마파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구 ‘장생포 색채마을 조성사업’과 북구 ‘판지-제전마을 바닷길(오션로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3월 남구 및 북구 관계자와 함께 현장점검 및 합동보고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해안 관광명소 색채마을 조성 관련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남구의 ‘장생포 색채마을 조성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장생포 지역은 ‘장생포 비단길’을 콘셉트로 특색있는 건축 외벽 입면(파사드)을 설치해 다채롭고 감성 넘치는 가로환경으로 조성된다. 시는 세계적인 팝아트 예술가 토마 뷔유의 노란고양이 ‘무슈샤’와 ‘장생이’의 우정을 주제로 한 합작 벽화를 접목해 지역 홍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래문화 콘텐츠와 산업 문화경관도 개선해 예술적인 마을 공간으로 변신하다. 북구 강동동의 판지마을과 제전마을 일원에 해안형 색채 개발을 통한 ‘색채 주제길(테마로드)’을 조성하는‘판지-제전 바닷길(오션로드) 조성사업’에도 10억 원이 투입된다. 판지항 일원 도로와 파제벽 등 마을 가로경관을 정비해 바다를 조망하며 여유를 즐길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스노쿨링과 낚시 등 해양 여가활동을 즐기는 동호인과 방문객을 ‘바닷길’로 자연스럽게 유도해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역바위로 불리는 ‘곽암’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는 “이번 지역 색채를 주제로 한 특화경관을 통해 도시에 활력과 생기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누구나 공감하는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전남도립대학교와 함께 지역사회와 정원산업, 전문교육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수정은 29일 전남도립대학교에서 심상택 이사장, 윤진호 총장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원문화 교육프로그램 및 온라인 교육 기획 운영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정원문화 관련 인력풀 구축과 전문인력 교류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정은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정원 분야 인력 양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원문화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생활 속 정원문화’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5 해봄축제 주제는 ‘Connected to the Garden(정원과 연결되다)’으로 ‘연결’에 중심을 뒀다. 도시인이 생활 속에서 정원과 식물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 지 질문에 답하는 축제다. 이에 해봄 축제에서 선보인 몰입형 전시 체험 콘텐츠는 관람객과 정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 디지털 속 주인공 되어 탐험, ‘입체정원의 비밀’ 실시간 웹 반응형 지도인 ‘입체정원의 비밀’은 비주얼 콘텐츠를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현장 속 공간 경험에 몰입감을 끌어냈다. 식물원에 들어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서울식물원 마스코트 ‘해봄이’가 사용자와 동기화됐다. 사용자가 특정 정원에 접근하면 해당 공간의 ‘비밀’을 보여주는 팝업이 활성화하도록 작동됐다. 웹 지도는 도시와 자연의 노래, 숨겨진 오아시스, 살아 있는 벽의 노래, 도시의 하늘정원 등 크게 4개의 주제와 7개의 테마 정원로 구성됐다. 공연무대인 ‘푸른꿈의정원’을 시작으로 실내정원의 입구인 ‘맞이정원’, 다섯 가지 자연의 색으로 채워진 ‘베란다 정원’, 수목원 3곳이 공들여 만든 ‘식물원 수집종 전시’, 도심 건물 벽이 살아 숨 쉬는 ‘바이오월 페어’, 옥상 피크닉 공간인 ‘구름정원’, 봄꽃과 함께하는 ‘산책정원’등 여러 정원과 전시를 만날 수 있었다. 입체정원의 비밀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한 온더덩의 김위빈 팀장은 “‘입체정원의 비밀’ 인터렉티브 아트워크 맵은 서울식물원 해봄축제가 준비한 정원 콘텐츠를 관람객이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메인무대 돋보인 ‘푸른꿈의정원’ 해봄축제 주요 정원은 조경·정원 설계 및 시공 회사인 그람디자인이 연출했다. 그람디자인에 따르면 이번 축제 정원의 전체 콘셉트는 ‘푸른빛 정원 속 시원함’이다. 우선 행사 기간 많은 사람이 집중된 서울식물원 입구 메인무대에는 ‘푸른꿈의정원’이 조성됐다. 이틀간 메인무대는 서울식물원이 마련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장소였다. 26일 개막식과 함께 이문경, 혜르츠, 엠씨리밴드, 데이브레이크 등의 축하 공연과 엉클키드의 서커스쇼, 김나린 기타연주가 등이 무대에서 기량을 뽐냈다. 예약제로 운영한 정원 관련 토크쇼, 요가 등도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된 무대였다. 무대 위 정원 연출은 단순한 무대 세트를 넘어 스토리와 공연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받쳐줬다. 35㎡ 규모 무대에는 블루아이스, 에메랄드그린, 둥근 측백나무 등 활엽수보다는 침엽수 위주로 배경이 연출됐다. 여기에 더해 풍성한 공간미를 풍기는 푸른색 수국과 수레국화, 델피늄, 은사초 등이 구성됐다. 녹색과 파랑, 직선과 원형의 선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풍경은 행사에 몰입감을 더하고 관람객의 눈의 피로를 감소시켰다. 황아름 그람디자인 차장은 “사람들이 머물며 오랫동안 바라보는 공간을 고려했다”며 “관람객이 푸른 식물의 매력을 통해 시원한 느낌을 받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구름, 독서…그리고 산책, ‘구름정원’, ‘산책정원’ 식물문화센터 가는 길에 조성된 산책정원과 구름정원도 볼 만한 공간이었다. 특히, 산책정원은 식물문화센터 입구까지 가는 경사로에 조성된 정원으로 방문객에게 ‘천천히 걷기’를 유도했다. 성인 키만 한 높이의 상록침엽수 ‘블루 애로우’를 중심으로 수국, 수레국화, 백묘국, 아프리칸데이지라 불리는 ‘오스테오스펄멈이’ 어우러지게 공간을 메웠다. 축제 기간 가장 예쁜 꽃상태가 되도록 시기를 맞췄으며 크고 낮은 식물을 질감, 색감이 어우러지도록 리드미컬하게 배치됐다. 야트막한 경사로를 지나면서 앞에 한 방문객은 소리쳤다. “이야~여기 꽃 너무 예쁘다!” 산책정원을 거쳐 식물문화센터 옥상을 활용한 공중정원인 ‘구름정원’은 휴식의 의미가 담긴 공간으로 연출됐다. 서울시 ‘책 읽는 정원’ 정책 의미가 담겨 독서와 함께 ‘멍 때리기’ 좋은 공간으로 활용됐다. 황 차장은 “구름정원은 무대보다는 낮은 식물들로 구성해 확 트인 시야가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키 낮은 둥근 측백나무가 조형물인 양 배치된 정원은 50㎡ 규모로 이번 연출 정원 중 가장 넓은 공간이었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식물원 주변 전경은 덤이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도 사진 마니아들의 성지였다. 사각의 프레임을 설치하고 주변에 식물을 연출하니 거대한 폴라로이드가 사진 속에 담겼다. 거대한 이젤 형태의 포토존도 축제 기간 인기 명소였다. ‘맞이정원’ 시작, 베란다정원·바이오월 전시 실내 전시에 입장하기 전 거쳐야 하는 맞이정원도 소소한 기쁨이었다. 이동에 불편하지 않도록 기존에 설치된 벽면녹화 기둥 주위로 식물이 연출됐다. 실내 전시를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관문의 역할을 했다. 이번 해봄축제는 실생활과 접한 자연·녹지의 실용성에 강조를 뒀다. 실내 전시에 베란다 정원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미니멀 가든, 힐링케어 가든, 컬렉터스 가든, 포토제닉 가든, 패밀리 가든의 5가지 콘셉트 정원은 이케아 쇼룸의 ‘정원 버전’이었다. 베란다 정원의 콘셉트는 ‘나, 이번 생은 겟생(Get生) 가드닝’. 황 차장은 “이상이 아닌 실질적 삶을 추구하는 잘 먹고 잘 쉬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1층에 마련된 바이오월 페어(Bio Wall Pair)에는 농촌진흥청과 연구 협력한 가든포유, 랜드아키생태조경, 렛그린, 비오시스, 초록에서, 한국도시녹화의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벽면녹화를 통해 실내에서 식물과의 관계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풀어냈는지 보여줬다. 모든 정원을 둘러보고 미션을 완료하니 해봄축제 여정을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화면’이 등장.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틀간의 해봄축제 여정은 끝났다. 행사를 위해 조성된 정원은 철거되지만, 베란다 정원 전시는 당분간 유지한다. 기후변화로 짧아진 봄, 봄의 여운을 잡으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이영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주민참여형 정원 조성 사업 확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리 활성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지역 산림협회와 협력해 최근 진행된 시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도시 공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발적인 관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주로 실내 화분이나 베란다 가드닝에 한정된 정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공원이나 산림 등 공공장소에서 더 적극적으로 꽃과 나무를 가꿀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원은 단순히 개인의 취미 공간을 넘어, 우리 동네 공원, 가로수길, 유휴 공간 등 공동체 공간을 함께 가꾸는 사회적 활동”이라며 “이러한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 사업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도시환경 조성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정원도시국 측은 “주민 참여는 정원 관리의 질적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도시 생태계 회복과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주민 참여형 정원 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 공간을 직접 가꾸는 경험은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며 “서울시가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조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 주도의 도시녹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남 창원시는 58개 하천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대비하고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9월 극한 호우 발생으로 피해를 본 하천 53곳 중 33곳의 정비를 완료하고, 20곳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창·성산권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지개천, 감계천을 비롯한 8곳 하천에 석축·전석쌓기 등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4곳 구간에 대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산합포·회원권역’에는 약 13억 원을 투입해 안곡천과 회원천 등 16곳에 대해 제방과 호안정비 등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6곳 구간에 대해서는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진해권역’에는 약 24억 원을 투입해 중초천 등 소하천 9곳에 대해 석축 쌓기, 하상 복구, 옹벽 설치를 마치고, 8곳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복구 중이다. 이 중 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이천의 경우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전석 깔기, 돌붙임 등 대대적인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웅동1동에 있는 소사천·대장천의 경우 지난해 극한호우 때 제방 1.1㎞가 유실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 국비 포함 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능복구와 개선에 나선다. 집중 호우 시 범람하는 ‘내서읍 광려천’과 ‘월계소하천’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각각 올해 4월 말과 6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양곡천, 산호천 상류, 사파소하천 등 3개 하천을 중심으로 사업비 328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사업을 완료한 ‘1.8㎞ 양곡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약 70억 원을 들여 콘크리트 하천 바닥을 걷어 내 암반층을 살리고, 에코블록을 설치해 식생 공간을 확보했다. 또 하천 범람 예방을 위해 양곡초부터 웅남동행정복지센터까지 300m구간에 대해 홍수 방어벽도 설치했다.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는 ‘산호천 상류부 복원 사업’은 마산회원구 합성교~합성동 구간의 산호천 수질개선과 생태체험 공간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하도정비, 생태서식처·낙차공 조성, 호안 정비 등을 통해 2027년 연말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파동 법원사거리~토월천 합류점의 ‘사파소하천’은 45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상기후로 물재해 및 물관리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고,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우수기 대비 제방 및 호안 등을 빠르게 정비 중에 있고, 동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진행해 도심 속 하천을 건강하게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제주의 공공공간과 시설물 디자인의 개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주 생태체험공간 한라생태숲 디자인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디자인 2개 부문이다. 한라생태숲 디자인 부문은 제주의 대표 생태체험 공간인 한라생태숲의 자연환경과 고유한 가치를 반영한 로고 디자인과 공간·시설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귀포공립미술관 디자인 부문은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인기당미술관과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는소암기념관을 아우르는 통합적이면서도 개별 개성을 살린 로고디자인을 공모한다. 두 미술관의 상징성을 조화롭게 표현해 미술관 인지도 제고와 관람객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공모전은 전국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개인 또는 2인 이내의 팀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1인 또는 팀당 최대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작은 디자인, 문화,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28개 우수작품을 선정해 총 15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00만 원 ▲금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대학·일반부 금상), 300만 원과 중·고등부 대상 1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향후 한라생태숲 및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홍보와 공공디자인 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와 작품집도 발간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이나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낸 공공디자인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가을 남산에 한국적 녹색 정서와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숲 정원’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 야외식물원 일대를 대표 한국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남산 한국 숲 정원 조성사업’을 5월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성된 정원은 올해 10월 공개 예정이다. 이번 ‘한국 숲 정원’ 조성은 생태 기능이 저하됐던 남산 야외식물원 일대를 단순 식재 보강을 넘어 빛과 바람의 흐름 회복 등 생태적 재구성을 통해 건강한 공간으로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에 따르면 10월 선보일 남산 ‘한국 숲 정원’은 3만㎡ 규모의 전통 정원으로 ▲전통과 문화 ▲자연과 생태 ▲휴양과 휴식 ▲열려있는 매력 정원 등 네 가지 테마 속 14개 정원으로 꾸며진다. 기존 지형과 수목의 생태적 가치는 최대한 보존하고 기능별·주제별 정원 공간을 재구성하는 기법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전통과 문화의 숲 정원’은 자연과 함께 생활해 온 한국인 삶의 방식과 전통적 가치관을 반영한 공간이 조성된다. 한국 전통 정원의 특징을 살려 연못과 배롱나무를 배치한 영지원, 자연형 호안의 연못과 대숲과 수(水)공간이 어우러진 별서형 정원인 지당원, 언덕 위 휴게 공간을 조성해 무궁화의 생동감 있는 자태와 서울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형 정원인 무궁화원으로 구성된다. ‘자연과 생태의 숲 정원’은 철쭉동산, 매화원, 이끼원, 죽림원, 솔숲원 총 5개 테마정원으로 지형 높낮이를 활용해 수직적 산책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한 철쭉동산·매화원, 제주 곶자왈을 닮은 정원인 이끼원, 울창한 대나무 숲의 죽림원, 소나무 군락지로 구성된 솔숲원이 만들어진다. ‘휴양과 휴식의 숲 정원’은 자연 속 여유로운 휴식과 활동공간으로 소나무 숲의 솔숲마당, 남단둘레길과 연결된 전망 공간인 남산마루 전망대, 기존 은행나무 숲에 하부 식재를 보완한 은행나무뜰 등 총 3개소로 조성된다. ‘열려있는 매력정원’은 ‘한국 숲 정원’의 시작을 알리는 맞이정원으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벤치형 플랜터와 자연석·목재로 된 벤치를 배치한 입구마당과 소입구 2곳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시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맨발건강걷기길’도 함께 조성된다. 자연 소재를 활용해 발바닥 자극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어 치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남산 한국 숲 정원은 단순한 정원 사업을 넘어, 한국 고유의 자연미와 정원문화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전통과 생태, 치유의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사업을 통해 남산이 도심 속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대표 정원으로 거듭나, 서울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정부인증 신기술이나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LH 중소기업 성장신기술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LH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정부인증 신기술 등을 선정해 현장에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동반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인증신기술과 인증신자재인 ‘정부인증신기술’과, 특허공법과 특허자재인 ‘기타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접수는 상시 가능하다. LH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기술마켓 누리집에 접속해 토목, 건축, 기계, 전기통신, 조경 등 5개 분야 중 해당 분야를 선택 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기술 공모 주관부서 판단에 따라 타 분야로 조정해 심의가 진행될 수 있다. 4월 18일 이후 접수 건은 올해 하반기 심의 예정이다. 공모 신청된 신기술에 대해 내부 심의과정을 거쳐 LH 중소기업 성장신기술로 선정된다. 선정된 신기술은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자동 등재로 혁신제품 추천심의 등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또 수의계약을 통한 LH현장 적용 권고, LH신기술 축천 등 각종 전시회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공모와 관련한 궁금한 점은 LH 스마트주택기술처로 전화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립대학교가 2025학년도 2학기 조경학과 ‘조경엔지니어링 및 테크놀로지’ 분야 임용을 위한 전임교원 1명을 공개 채용한다. 전임교원 지원 자격은 ▲석사학위(실무경력 10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최근 3년 이내 관련 분야 국제저명학술지·국내저명학술지 게재 논문, 설계창작활동 실적(최종학위논문 또는 작품 포함)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제출 서류는 교원임용지원서, 전공내역서, 연구실적목록, 연구활동계획서, 연구실적물, 최종학위논문, 학력·성적증명서(학사·석사·박사), 경력증명서 각 1부씩이다. 지원서는 4월 24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초빙 누리집에 접속해 지원서 작성 후 지원하면 된다. 심사는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의 전형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1일 임용된다. 지원 자격과 제출서류와 관련해서는 지원자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대 교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김포 대명항의 중심에 있는 김포함상공원이 오는 7월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지난 2010년 개장 이후 15년 만에 운영방식을 바꾸게 됐다. 김포시는 침체된 대명항 권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김포함상공원의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포함상공원은 해군에서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과 해상초계기, 수륙양용차 등 실물 군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이다. 최근 시설 노후화로 관광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이번 무료화 조치를 통해 함상공원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근 대명항 수산시장과 평화누리길 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무료화 조치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된다. 4월 중 입장료 폐지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와 의회와 협의를 거쳐 6월중 의회 심의 및 공포, 7월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또 무료화 시행과 함께 모바일 기반 콘텐츠와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포함상공원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폐지를 넘어, 지역 관광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와 대명항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주시는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올해까지 6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덕진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약 550억 원을 투입해 전주 완산구 노송광장로 10에 위치한 덕진공원의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위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물맞이소 조성 ▲남생이 서식지 복원 ▲야간경관조명 강화 광장과 연계해 호수 인근에는 계단형 수변스탠드 설치 ▲여름철 경관 개선 등 5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8월까지는 산책로 재정비와 맨발길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가장 중점 사업은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이다. 32억 원을 투입해 덕진공원 입구에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조성하는 공사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인 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있던 높은 녹지 둔덕을 낮출 예정이다. 노후 시설물 철거와 밀집된 나무를 재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형광장의 경우 1395년 조선 시대에 제작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조성된다. 야간에도 은은하게 밝혀줄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광장과 연계해 호수 인근에는 계단형 수변스탠드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수변의 노후 산책로 800m 구간을 재정비해 휠체어와 유아차 사용자 등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창포군락 공간인 ‘창포원’도 재정비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덕진호수 준설작업 중 다량 발견된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협업해 ‘남생이 서식지 조성’과 ‘외래종 거북 퇴치작업’을 진행한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은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소 정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공간이 이번 열린광장 조성과 다양한 기반시설 개선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변화되길 기대하고,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정부가 빈집을 정비하고 활용도를 모색한다. 관련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자체와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빈집 정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 내 방치된 빈집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빈집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올해 1월부터 도시정책관 내에 ‘빈건축물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인 현황도 공유된다. 국토부는 빈집이 사유재산인 점을 고려해 활용이 어려운 곳은 자발적으로 철거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다양한 행정절차 간소화하고 철거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빈집 플랫폼인 빈집애를 통한 빈집 임대·매매 등의 거래 지원을 위한 시스템 개선 계획을 설명하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한 건의사항도 청취한다. 또한, 공공안전이나 도시미관 측면에서 철거가 필요한 빈집은 직권 철거가 가능하도록 현행 제도의 개선점을 청취한다. 지난해 직권 철거를 시행해 본 지자체는 146곳 중 8곳인 5.5%이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본 지자체 비율은 2.7%에 불과하다. 빈 건축물 활용도를 위해서 발생원인과 입지특성 등의 현실적인 분석을 공유하고,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용도변경 지원, 복합용도 활용 허용 등에 필요한 사항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빈집 정비 활성화 방안도 강구한다. 현재 지자체가 5년 주기로 진행되는 실태조사로 정비계획을 수립하지만, 실제 빈집 정비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은 상황을 고려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을 통해 빈집 정비 실적을 고려, 빈집 정비에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사업자가 빈집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 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의 다양한 규제 완화 방안 등도 발굴한다. 국토부는 이러한 제도개선 사항들을 종합해 점차 증가하는 빈집 등 빈 건축물의 정비를 위한 법령 제·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지자체·소유주의 빈집 관리 책임 등 전반적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정비 혜택과 함께 강제철거 기준,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 금액 명확화 등 법적 근거를 확립할 계획이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방치된 빈집 등 빈건축물은 도시 활력을 저해하는 요소이지만, 발생 원인 및 입지에 따라 맞춤형 정비를 진행한다면 지역 잠재력 향상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과제들은 전문가 자문 등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빈 건축물 정비 활성화 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명품목의 유전형질을 지닌 후손목 이식을 추진 중이다. 도는 충남 대표 공원인 홍예공원의 수목 보강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김태흠 도지사의 주문에 따라 도민참여숲 조성을 포함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을 충남 대표 공원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간 전략사업이다. 수목 보강 목표는 총 1000그루로 활착이 안정화되면 기존 약 5000여 그루와 함께 울창한 숲의 홍예공원을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명품화 사업을 통해 보강하는 수목에는 정이품송과 충남 대표 노거수의 아들나무(자목·子木) 등이 포함됐다. 정이품송은 속리산에 있는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정이품송 자목은 2013년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충북 보은군이 정이품송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키운 2014년생 4m 크기의 소나무다. 도는 지난달 26일 홍예공원 홍성 쪽 충남 공감마루 인근과 예산 쪽 주출입구 인근에 한 그루씩 두 그루를 옮겨 심었다. 이 소나무는 지난 2022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이품송 자목임을 확인받아 인증번호 ‘2022-54’, ‘2022-64’를 부여받았다. 같은 날 충남 대표 노거수 자목도 충남공감마루 인근 가칭 ‘후계목 정원’에 이식을 마쳤다. 노거수 자목은 수고 2~5m의 2010년생 나무로 홍성 성삼문 오동나무, 아산 형제송, 공주 신촌느티나무, 금산 돌배나무 등 4그루다. 이 나무들은 지난 2010년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2010년 실시한 노거수 후계목 육성 사업을 통해 키워졌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앞두고 남아 있던 모두를 옮겨왔다. 당시 도내 노거수 6그루를 선정, 각 나무의 가지를 채취해 삽목과 접목 방식으로 번식됐다. 특히, 성삼문 오동나무는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에 사육신의 한명인 매죽헌(1418∼1456) 선생의 1435년 생원시 합격과 1438년 식년문과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큰 북을 매달았던 나무로 기록돼 있다. 이 오동나무는 1950년 한국전쟁 때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홍예공원으로 옮긴 나무는 성삼문 생가인 홍북읍 노은리 고택에 있는 오동나무의 ‘손자목’이다. 아산 형제송은 임진왜란 때 형제 장수가 아산만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자리에서 자라난 두 그루의 해송을 이름 붙인 나무다. 공주 의당면 도신리에 있는 공주 신촌느티나무는 조선 개국 때 고려 왕족이 신촌마을로 들어와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돌배나무는 수령 430년으로, 임진왜란 때 여러 그루의 돌배나무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나무다. 이외에도 홍성군 갈산면 팽나무가 홍예공원에 이식됐고, 2023년 홍성 산불 때 살아남은 느티나무 15그루도 옮겨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홍예공원에 적합한 나무를 추가로 선정해 이식하고, 도민참여숲 조성 사업을 통해 각종 나무를 기부받아 공원을 보다 풍성하게 채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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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피플] 박수미 서울식물원 원장, “정원으로 연결되는 삶의 순간을 경험하세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식물원이다시봄을연다.4월26일부터27일까지이틀간열리는‘2025서울식물원해봄축제’는도시한가운데서자연과연결되는새로운방식을제안한다. 올해의주제는‘ConnectedtotheGarden,정원으로연결되다’.서울식물원이제안하는이연결은단순한공간적개념이아니라,도시와자연,사람과식물,삶과취미사이에스며드는정원속의삶,그새로운일상의가능성에대한이야기다. 박수미서울식물원장은이번축제를“도시속정원문화가일상에어떻게스며들수있는지를실천적으로제안하는자리”라고소개한다.“정원은더이상특정계층이나공간만의것이아니다.좁은베란다,벽한켠,실내공기정화공간까지,식물과함께할수있는방식은다양해졌고,이제는누구나누릴수있는생활양식으로발전하고있다.” 그간서울식물원은‘식물원을빌려드립니다’,‘누군가의식물원’,‘향기로운식물원’,‘로맨틱지중해’,‘윈터가든페스티벌’,‘가든파티inSEOUL’,‘지구끝의온실’,‘식재설계공모전’등식물과정원이지닌매력을전파하는콘텐츠를지속적으로선보이고있다.축제의형식을빌려다소낯설수있는식물과정원,생태와환경분야에대한이해를돕고일상과연결하는방법을대중에게친근하게소개하려는노력으로도볼수도있다. 올해해봄축제의가장두드러진변화는‘정원문화의실천적확산’을겨냥한콘텐츠강화다.단순한전시에서그치지않고,시민이직접식물을가꾸고경험하며정원문화를삶에실천할수있도록다양한프로그램을마련했다.대표적인예가‘베란다속작은숲’이라는이름의홈가드닝토크쇼다. 이토크쇼에는따뜻한음색과시적인노랫말로대중의사랑을받는싱어송라이터최유리가참여해,식물과음악이만나는감성적인이야기를들려준다.그녀의대표곡‘숲’,‘바다’처럼자연을노래하는감성이이번정원축제의분위기와도어우러진다.식물,음악,이야기가어우러지는이프로그램은단순한강연을넘어,시민이일상속에서정원을실천할수있도록돕는감성형콘텐츠다. 정원문화는베란다를넘어실내공간으로확장된다.농촌진흥청과함께이번축제에서처음선보이는‘바이오월페어(BiowallPair)’는식물인테리어와벽면녹화기술의최신흐름을기업쇼룸형식으로소개하는기획전시로,식물과기술이만나도시생활을어떻게녹색으로전환할수있는지를구체적으로보여준다. 기후위기와실내공기질개선에대한관심이높아지는가운데,이전시는서울시가추진중인입체녹화정책의생활밀착형사례로주목받고있다.실제설치가능한바이오월디자인과유지관리솔루션,공간별연출아이디어까지제공하며,시민들이실내정원의실현가능성을직접체감할수있도록구성됐다. 이처럼실천적이고생활밀착형인콘텐츠의중심에는‘베란다정원모델’전시가있다.실제아파트구조를기반으로구성한이전시는총다섯가지정원유형으로구성되어있으며,시민의다양한생활방식과취향을고려해설계됐다. 미니멀가든은1인가구나신혼부부처럼간결한공간을선호하는이들을위해,최소한의가구와낮은관리난이도의식물로구성해일상에서부담없이식물을가까이할수있는환경을제안한다.컬렉션가든은다양한관엽식물과희귀식물을수집하고전시하기좋은공간으로,테라리움과식물별라벨링시스템을통해식물마니아의욕구를충족시키며,가꾸는재미와지식의확장을동시에경험하게한다. 패밀리가든은아이가있는가족을위한공간으로,키높이에맞춘식물배치와안전한식재,소규모텃밭과놀이요소를결합하여생태감수성을높이는가족형정원의모델을보여준다.힐링케어가든은중장년층을주요타깃으로,향기식물과공기정화식물,허브류등을활용한감각자극중심의정원으로구성되며,의자와휴식공간을함께배치해심신의안정을도모한다. 마지막으로포토제닉가든은감각적인컬러식재,조명,소품등이어우러져인플루언서와MZ세대의관심을끌만한SNS친화적공간으로,정원이하나의라이프스타일콘텐츠가될수있다는메시지를담고있다. 각모델은관람객이자신의주거환경에적용가능한정원스타일을직접발견하고실천할수있도록구성됐다. 정원에대한경험은이제단순한관람을넘어하나의이야기로확장된다.이번해봄축제에서선보이는스토리맵기반몰입형전시‘입체정원의비밀’은축제장전체를동화같은여정으로변모시킨다.관람객은초록빛편지와작은씨앗을손에쥔‘이야기속주인공’이되어서울식물원곳곳을여행하게되며,QR코드를스캔하면해당공간의이야기와비주얼콘텐츠가펼쳐지는방식으로전개된다. 푸른꿈의정원을시작으로맞이정원,베란다정원,식물원수집종전시,바이오월페어,구름정원과산책정원까지이어지는이여정은,공간의연출과내러티브를결합해정원속몰입을완성해준다. 정원과일상을연결하는이축제는다양한시민참여형프로그램을통해확장된다.홈가드닝클래스,반려식물클리닉,플라워마켓,손수건천연염색,꽃볼펜만들기,플라워타투같은DIY콘텐츠가주말내내운영되며,식재설계공모전작가정원,바이오월전시등은서울시의정책과도연결되는실천형정원문화생태계를보여준다. 박수미원장은이렇게말한다.“화분하나,씨앗하나에서시작된정원이결국도심의풍경을바꾸고,삶의질을바꾸는씨앗이되기를바란다.서울식물원은그변화의출발점이자,시민과함께걷는정원도시서울의동반자가되고자한다.”
조경학회 춘계학술대회, 조경의 과거와 미래 잇는 담론의 장 열려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한국조경의발자취를되짚고,나아갈미래방향을모색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18일서울시립대학교100주년기념관국제회의장에서‘2025한국조경학회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이번행사는학회의이사회및정기총회와더불어강연과학술발표를통해한국조경의역사와비전을공유하고,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의50주년을기념하는자리로꾸며졌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서울대학교교수)은개회사에서“‘조경학과조경교육의다음50년을설계한다’는비전아래,조경교육의목표·체계·내용을재정립해장차교육인증제추진의기반을만들고,조경지식과이론을생산하고소통하는데힘쓰겠다”며“이번행사를위해애써주신모든분께깊이감사드린다.다양한학술행사에서풍성한토론이펼쳐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이어원용걸서울시립대학교총장,박동주서울시립대학교도시과학대학학장,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이수연조경학과학생대표가축사를진행했다. 원용걸총장은축사를통해“이번학술대회를통해지속가능한도시환경구축을위한창의적이고혁신적인아이디어가활발히논의되기를바란다”고격려했다. 박명권회장은“서울시립대50주년을진심으로축하드리며우리나라조경발전에큰역할을해오신서울시립대동문여러분의노고에감사드린다.조경교육이당면한문제를재정립하고인재양성에앞장서겠다는한국조경학회의비전에발맞춰협회도아낌없는지원과협력을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수연학생대표는“조경에대해하나씩알아갈수록전통과유서가깊은학문이라는것을새삼느끼고있다.시대가변화하는만큼한국조경의가치를담으면서도진취적이고조금더파격적인선배님들의모습을정말기대하고있다”며“저희조경학과학생들은이학문에대해자부심을갖고있다.한국조경의최전선에서노력하시는선배님을따라더욱열심히공부해청출어람하는훌륭한조경가가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이날제27대집행부가공식소개됐다.안승홍수석부회장(한경국립대학교)을비롯해김아연교육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박희성학술부회장(서울학연구소),민병욱기획부회장(경희대학교)등각부문부회장과이사들이임명됐다.이유직(부산대학교),손용훈(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이각각위원장과부위원장을맡은편집위원회도새로구성됐다. 총회에서는▲제27대집행부및편집위원회인준▲2024년사업및결산,감사보고▲2025년사업계획및예산안인준▲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이차례로진행됐다.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활성화에대한안건도논의됐다. 학회는올해주요사업으로▲KILA포럼등지식공유및담론활성화▲조경교육혁신▲국내외학술교류확대▲법·제도개선과대외협력체계구축등을제시했다. 이어진시상식에서는이상석(서울시립대),조태동(강릉원주대),조현길(강원대),이영경(동국대),안득수(전북대),박청인·홍윤순(한경국립대)교수가정년퇴임공로상을수상했다.우수논문상은박주현·엄정희(경북대),임한솔(서울대),최영준·송유진(서울대)에게돌아갔으며,우수저술상은‘정원의위로’를집필한김선미동아일보기자가수상했다.전국35명의우수졸업생도함께선정됐다. 특별강연세션에서는조경의미래에대한비전이공유됐다.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시대적전환과조경교육체계혁신’을주제로,학과50주년을기념해조경의본질과미래역할,교육체계혁신전략을발표했다.그는“서울시립대조경학과는공간으로말하고과학으로검증하며사람과사회를연결하는교육으로,미래50년을이끌어갈것”이라강조했다. 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는‘조경으로하여금말하게하라’를주제로한국조경의상징적장면을되짚으며,조경소통의내·외부확장을강조했다.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loci)대표는‘설계자와조력자들’을주제로오목공원조성사례를공유하며,설계과정의협력구조를시각적으로풀어냈다. 오후에는7개분과의학술발표가동시진행됐고,작품및포스터전시와함께▲‘다시,정원을말하다’▲‘조경설계교육을묻다’등특별세션이이어졌다.조경실무자와연구자간의심도깊은논의가펼쳐졌다. 폐회식에서는우수논문발표상수상자가발표되며모든공식일정이마무리됐다. 한편추계학술대회는오는11월경북문화관광공사의후원을받아경주보문단지50주년기념행사와함께개최되며,한중일조경국제심포지엄도함께열릴예정이다.
[락앤피플] 최형욱 건설사조경협의회 회장, “지구에 보탬 되는 조경! 그 자체가 즐거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업이전반적으로깊은불황의터널에접어들었다.조경도예외는아니다.분양물량급감과특화공사축소,저가입찰경쟁심화등으로업계전반에위기감이감돌고있는가운데,건설사조경협의회의최형욱회장(대우건설매니저)을만나현재민간조경시장이직면한현실을알아보고,아울러희망의메시지도들어봤다. 최형욱회장에따르면,현재아파트조경이건설경기침체로직격탄을맞고있다.과거불황기에도분양물량을줄이지않고연간3만세대를넘었던건설사도올해는1만세대조차어려운상황이다.대부분건설사들의물량이반토막났다는진단이다. 건설호황기에는아파트브랜드경쟁속에서조경에막대한예산이투입되며‘특화’가곧경쟁력이었다.하지만시절이무색하게,지금은기본도면그대로시공하면서원가절감에초점이맞춰지고있다.실제로지난해말,1군건설사에속하는한건설사는약2주간모든현장을셧다운하며매출발생자체를막는극단적조치를취하기도했다.공사비지출이라도막아보자는것이다. 입주민들의눈높이가이미높아진데다,한때아파트의상품경쟁력요소로조경의중요성이강조되며,경기불황속에서도조경물량만큼은줄이지않아야한다는분위기도있었지만,지금은그런기류를찾아보기가어렵다.조경설계와시공인력의계약은줄줄이종료되고있으며,놀이시설등조경시설물수요도체감상절반이하로감소한상황이다. 문제는이러한불황이이제막시작됐다는점이다.“지금처럼뚜렷한돌파구가없다면,최소3~4년은더어려운상황이지속될”전망이다.특히일감이줄어든시장에서는저가입찰경쟁이치열해지고,이는곧품질저하와업체도산으로이어지는악순환을낳을수있다는우려가높다. 아파트조경새트렌드‘기후변화대응’ 그래서최형욱회장은아파트조경이더욱‘기능’과‘실용’중심으로옮겨갈것으로내다봤다. 과거에는입주자민원이발생할경우,추가시설이나보완공사를통해무마하는방식이일반적이었다.그러나최근에는아예민원발생여지를없애기위해,설계초기단계부터품질을높이는방향으로기조가전환되고있다.입주자불만이자주제기되던요소들에대해서는“처음부터문제가생기지않도록하자”는원칙이강화되고있고,조경도마찬가지이다. 이는대형수목이나고가수목식재가축소되는현상으로나타나고있다.고가수목은식재이후관리와유지가동반돼야하기때문에현재는아예배제하는분위기가확고해지고있다.포장재또한고급자재대신배수기능이우수하고하자발생이적은실용적인자재로대체되고있다. 또하나빼놓을수없는변화는‘기후변화대응’이다.최근몇년사이여름철극한호우로인해침수나지하공간사고가이어지면서기후변화에대응하는배수설계,하자관리가쉬운식재계획등을고민하는경향이확대되고있다. 최형욱회장은이를통해아파트조경이점점‘보여주기’에서‘지속가능한환경조성’으로무게중심이옮겨가고있다고진단했다.구체적으로는우리기후와생태에맞는현실적인접근이필요하다는데공감대가넓어지고있어서,건설사조경인들의이러한고민을같이나눌자리를많이만들어갈예정이다. 조경인,“지구에보탬이되는일,즐거움을찾아보자” 건조회는애초건설사조경인들의친목을위해설립된만큼초창기부터지금까지친목이나단발성행사중심의활동이많았다.하지만건조회가친목을넘어서야한다는대내외적목소리는지속적으로있어왔고,실제최근몇년사이건조회도조경계현안에대응하는대내외적협력을강화하는행보가강화되고있다. 최회장도조경계현안을외면할수는없다는입장이다.이에조경단체와발맞춰정책과입법영역까지활동을확장해나갈계획이며,이를위해회원사들과함께조경관련법·제도에대한의견을공유하고공공적논의를확대해갈방침이다. 다양한소통구조를확대하는것도임기중목표이다.그동안일부대형건설사위주로이뤄진소통구조를바꾸기위해소규모건설사조경담당자들의목소리를직접반영할수있는오픈채팅방을신설했다.또한2030세대조경인들의참여를확대하기위해지난회장때부터운영돼온‘2030위원회’의별도네트워크도지속적으로운영할계획이다.이를통해건조회안에업계전반의기준과방향을함께고민하는문화를만들고싶다는바람이다. 최회장은마지막으로건설사조경인들이동시에여러현장을책임져야하는구조속에서많은어려움들이있겠지만,‘공익’속에서즐거움을찾자며격려했다. “조경은단순히개인이아니라여러사람들을위한공익적인일이다.기후변화와같은전지구적문제를해결하는데나의일이보탬이될수있다고의미를찾는다면좀더재미있게일할수있지않을까” 재밌어서일하는사람은이길수없다고하지않던가!지금조경의현실은결코녹록치않지만,그안에서더큰의미와즐거움을찾고협력해간다면희망은어느새우리앞에성큼다가와있을것이라는메시지를던졌다.
“단순림·임도, 산불 확산 불쏘시개”…정책 전환 목소리 커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대형산불이반복되는가운데,숲가꾸기사업과임도확대정책이오히려산불확산을부추겼다는지적이제기됐다. 불교환경연대녹색불교연구소는지난11일서울전법회관에서열린‘대형산불의원인과대책,그리고기후위기쟁점토론회’에서학계와환경단체,불교계인사들이참석한가운데산림정책과산불대응체계에대한문제점을짚고,기후위기시대에걸맞은구조적대안을제시했다. 이날토론회는최근발생한역대최대규모산불의원인을분석하고대책마련및예방방안등을논의하기위해열렸으며,3개의주제발표와종합토론으로이뤄졌다.좌장은유정길녹색불교연구소소장이맡았다. 먼저홍석환부산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숲과산불,사찰숲어떻게관리할것인가?’를주제로기후위기시대의산림관리방향성에대해이야기했다. 홍교수는“이번대형산불은분명한인재다.산림청에서실시한‘산불예방숲가꾸기’사업은오히려자연상태의숲보다산불확산위험도를높인다”며,“200년이넘은활엽수들을베고본래불에잘타는성질을가진소나무를심었기때문에그것이불쏘시개역할을한것”이라고주장했다. 또한과거해인사의모습을예시로들며“우리나라사찰림관리의역사를살펴보면사찰주변은대다수가활엽수였다.사찰외부에서일어나는화재는결코자연재해가아니다”고강조했다.특히임도가불길역할을했음을지적하며“이런점들을보면앞으로의산림정책이어떻게변화해야할지알수있다”고말했다. 이어서윤여창서울대학교명예교수는‘기후위기,산불의특성과예방및사찰림관리’를발표했다.윤교수는산불의원인에대해“지난해산림청조사에따르면산불의31.4%가입산자의실화로발생했다.산에서는불을사용하지않아야한다는국민의인식이우선돼야한다”며입산시산주에게출입정보를알리는입산신고제도도입등을제안했다. 또탄소흡수량을증대시키고생물다양성을늘리기위해벌기를100년단위로강화하자는의견도내놓았다.그뿐만아니라사유림의비율이높은만큼산주등당사자들의협의를통한공익형임업직불제시행방안도함께제안했다. 최태영그린피스생물다양성캠페이너는산불대응을위한과학적근거마련을위해현재연구하고있는산불시뮬레이션자료를공유했다.해당자료는폴란드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AdamMickiewiczUniversity)의연구모델을기반으로제작됐으며지형과식생,수분,온도,빛등의요인을반영한다. 연구에따르면,혼합림(천연림)과단순림(경제림)에서는산불의양상이뚜렷하게다른패턴을보인다.다양한높이의관목이섞인혼합림에서는불이바닥과가까운작은나무위주로번지는반면,침엽수중심의단순림에서는나무전체가불쏘시개처럼타는양상을보였다.이는이번의성산불의모습과유사하다. 그는“최근산림청은대형산불을막기위해임도확대를주장하고있지만,실제로임도가산불진화에효과적인지는검증이필요하다”며“이번시뮬레이션은각계전문가의의견수렴등검토과정을거쳐야하며,오늘토론회와후속조사를통해데이터를보완하고발전시킬계획”이라고말했다. 세발표자는숲가꾸기사업으로인해인공적으로소나무만남겨진단순림과임도가이번산불을더악화시킨요인이라는공통된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정인철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사무국장은“이번산불은상상할수없는정도의재앙이다.이러한심각한상황에서활엽수와침엽수의비교는이모든문제를너무단순하게바라보는것일수있다”며“사실과문제를구분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그는경북영덕과청송의피해가예측됐으나제대로대응하지못했던점을꼬집으며“재난대응지휘체계와우리나라사유림소유구조에대한해법이필요하다”고역설했다. 최윤호백두대간숲연구소소장은“헌법에의거할때,이번재해에대한정부의대응은세부적인책임소재와는별개로명확한실패다.전체적인시스템개선이너무나도필요하지만,당장현실적인측면에서산불예방체계를먼저강화해야한다”고말했다. 또한최소장은“산불발생자체를막기어렵다면대형산불로번지는것은방지할수있어야한다.진화과정에서헬기및장비,인력부족등도큰부분이다.매우중요한것은대피체계확보다”며“하나의논쟁을반복하기보다위험지역을선정하는등시급한대처가우선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장영환대한불교조계종사찰림연구소사무국장은“우리연구소에서진행한GIS(지리정보시스템)분석에따르면소나무를이번산불의주요요인으로보기는어렵다”며“사찰림이산불로부터안전해지기위해서는사전시설물설치,경관우선지역과생태전환지역의구분등이필요하다.또한숲가꾸기의이점과임도의필요성을간과할수는없다.이제는소나무숲을지키면서도그것에만의존하지않도록하는조화로운접점을찾아야할때”라고말했다. 최진우서울환경연합생태도시전문위원은“우선이런입장을나누는자리가계속해서이어지기를바란다.윤여창교수님의산불발생역량에대한연구에서발화연료에대한원인성은20%라는점을고려할때소나무단순림구조는영향이상당히큰것으로보인다.분명한데이터가있음에도지속되는관행은바뀌어야한다”지적했다. 이어“식생적인측면에서건강한생태계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한다.사찰림의생태문화적가치를높이기위해산불예방은물론문화경관의구조를갖추는숲관리모델도새롭게마련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네명의토론자는이번대형산불에대한관심도가줄어들지않도록조계종이일선에나서주시기를바란다고입을모았다. 이후좌장유정길소장은토론의내용을정리하고토론자외참석자들의질문을받았다.참석자들은‘산림자원에대한경제적측면에서의논의필요성’,‘임도의효과입증에대한우선성’,‘사찰과산불의의미분리’,‘나무종류에대한인식개선필요’등다양한의견을나눴다. 한편같은날서울중구광일빌딩에서는서울환경연합주최로‘산불피해회복과산림관리전환을위한긴급집담회’가열렸다.이처럼산불피해복구를둘러싼공론화와문제인식의공유가이어지고있으며,기후위기시대에부합하는재난대응체계의구축이요구되고있다.
[조경논단] 손에 잡히는 정원도시
유행처럼확산되는정원도시추진소식을접할때마다,반가움만큼이나한켠으로살짝피로감도든다.섬세한전략없이홍보용으로지르고보자는태도나,적은예산으로손쉽게따라할수있겠다는만만함이느껴지기도한다.기실정원도시이전에도환경도시,생태도시,문화도시,여성·노인·장애인등각종친화도시와스마트시티,평생학습도시등각종도시슬로건이난무하고,별다른차별성없이소멸또는공전해온탓이다.도시슬로건을유행어처럼소모하는우리사회의문제적특징도분명하지만,정원도시는기후위기,종다양성파괴,인간소외,지방소멸등시대적과제들에대해,화려하진않으나분명한대응책으로주목받는점도부인할수없다.확장일로인정원도시에대한정교한비전과전략을고민해야하는시점인이유다. 시의적절하게정원도시를체계화하려는노력도다각도로진행중이다.작년10월한국조경학회지에게재된‘국내정원도시프로젝트추진동향과쟁점’(이명준한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등)에서는정원도시의동향과문제점을상세히짚었고,작년12월출간된‘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연구’(건축공간연구원김용국박사등)에서는정원도시가갖는쟁점과다양한기능,향후추진과제까지를꼼꼼히챙겼다.산림청도‘정원도시조성가이드라인’을만들기위해지난2월19일세종수목원에서토론회를개최하는등정원도시개념과육성계획의수립·시행등관련법안을준비중이라,곧정원도시에대한법적근거및가이드라인이구체적으로마련될듯싶다. 그럼에도손에잡히지않는불안감은여전하다.지난2월토론회에서“정원도시가개념인지?정책인지?사업인지?”를문제제기한서영애대표(조경기술사사무소이수)의발제나,도시계획에충분히녹아들지못한정원도시사업들이지속가능성을가지기어렵다는뿌리깊은불신,나아가도시계획에녹아든다한들여러분야사업중하나로전락해장식품처럼취급받는위계상우려까지,불안감의층위도다양하다.하나개인적으로더고민스러운지점은정원도시가슬로건에그치지않고,도시의근원적DNA에새겨지고시민의일상문화와인식에까지깊은공감대를가질수있겠느냐는점이다. 곰곰이생각해보면일상문화나공감대는본래손에잡히지않는것이다.그린인프라라불리는정원과공원녹지,숲과하천등눈에보이는도시의하드웨어와달리,그물리적공간안에서일어나는여가,놀이,체험,이벤트,프로그램,축제등소프트웨어는물성이없어손에잡히지않는다.손에잡히지않는다고해서존재하지않는것이아니듯,우리가잘인식하지못하기에더위태로운측면도있다.눈에잘뜨이는하드웨어조성에는예산을쏟아부어도,이후하드웨어의운영최적화를위한예산에는눈을감는폐단과맞닿는다.소프트웨어의실패는소프트웨어만의실패가아니다.소프트웨어의실패로인한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의불균형은결국하드웨어마저도실패하게끔한다. 서울시의다양한그린인프라에서운영되는소프트웨어는2022년8월신설된공원여가사업과(4급)에서총괄하고,5개서울시직영사업소산하공원여가과와25개자치구별공원여가부서를중심으로실행된다.올해총770회1만명의시민을대상으로진행하는‘서울형정원처방’이대표적이다.산림치유센터,숲길,둘레길,유아숲체험원등에서진행되는숲과정원에서의체험및치유프로그램은어르신,청년,유아·어린이,가족은물론소방관등업무로인한트라우마를겪는직업군까지아우른다. 물론,이정도의규모와수준에이르기까지꽤오랜과정을거쳐왔다.1997년9월우리나라첫생태공원인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개원하고,당시최병언관리소장이방문객들에게진행한생태해설이공원에서개최된첫여가프로그램이었다.이듬해인1998년3월남산야외식물원이개원하면서당시담당자였던오충현주무관(현동국대교수)이자원봉사자인‘남산지기’를양성하며운영한다양한생태프로그램이뒤를이었고,1999년5월개원한길동생태공원에서생태분야자원봉사자인‘길동지기’가양성되어모니터링과프로그램을진행한것이현재에까지이른다.다음해인2000년5월시작된‘숲속여행프로그램’은‘숲해설’이라는새로운분야를만들어냈고,이러한흐름이30년가까이이어지며연간1만명을대상으로한소프트웨어체계가구축된것이다. 정원도시의핵심인적자원인시민정원사양성도마찬가지다.2012년11월부터겨울내선유도공원에서97명의도시정원사가처음양성된후,서울시에서이를발전시켜2013년시민조경아카데미,2014년시민정원사이론실습과정,2015년시민정원사봉사인턴과정(30주)으로확대되며1년6개월간의교육과정을수료한제1기시민정원사119명이처음위촉되었다.이후매년70~80명씩작년까지총850명의시민정원사가배출되어정원도시서울의첨병으로맹활약중이다.자치구별로활동하는마을정원사양성도붐이다.2018년9월노원구마을정원사양성이시작된후,강동구,양천구,성동구,광진구,영등포구등10개자치구에서544명의마을정원사가양성되어열혈활동중이다.올해처음마을정원사를양성하는송파구,성북구등자치구5곳을비롯해올한해동안에만무려816명의마을정원사가새로이양성된다.결과적으로오는연말에는마을정원사만1,360명에달하게될것이고,9백여명이될시민정원사까지합하면서울이라는도시에서활동하는정원사만2,300명에육박하게된다. 정원사까지는아니더라도시민들이언제든가드닝을접할수있는프로그램또한소중하다.서울시는‘어딜가든가드닝’이라는이름으로세대별,대상별맞춤형가드닝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어린이집으로찾아가는가든스쿨,청년가드닝크루,직장인을대상으로카페에서운영하는퇴근후정원생활,노인복지시설에서의슬로우가드닝까지,연간3,400명을대상으로가드닝프로그램을운영중이다.이러한가드닝프로그램을안정적으로운영하기위한정원센터(GardenCenter)도급속히확대하고있다.서울시는지난3월남산N서울타워4층에공간후원을받아정원문화힐링센터를새롭게열고주기적인가드닝프로그램을시작했다.2018년9월마곡서울식물원에문을연‘어린이정원학교’가그시초이고,2021년4월문을연노원구정원지원센터가두번째인데,현재서울곳곳에10개소의정원센터가운영중이며,올해말까지6개소가추가로문을열예정이다.이러한거점공간은정원도시의소프트웨어를확산시키는전초기지로서무척이나소중하다. 긴겨울이끝나고봄의일상을되찾았다.꽃이만발해봄을느끼는것이아니라마음이평안해지며비로소꽃이눈에들어와봄임을안다.정원도시가손에잡히지않았던이유도이처럼공감의문제이고,다시말하면손에잡히지않는것을충분히배려하지못했기때문이다.손에잡히는하드웨어로써정원만이아니라,손에잡히지않는소프트웨어에대한전략이무엇보다중요한이유다.하드웨어계획우선의정원도시(GardenCity)가시민이정원을가꾸는도시(GardeningCity)로,나아가모든시민이정원사인도시(Gardner’sCity)로계속진화될때,그정원사의‘손에잡히는정원도시’가우리의일상과공감대를풍성하게채울것이다. 온수진/서울시정원도시국공원녹지기획팀장
“지리산국립공원 산불피해 미미…임도 조성 지역이 오히려 피해 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최근경남산청과하동일대에서발생한대형산불과관련해기후재난연구소가현장사진과인공위성영상을분석한결과사람의개입을최소화한국립공원을경계로피해양상이달라진것으로확인됐다. 기후재난연구소는최근산불피해의주요원인을둘러싼논란과관련하여,산불발생지역의현장사진과SENTINEL-2위성영상을토대로한분석결과를9일발표했다.연구소는이번조사를통해일부국립공원구간의피해가크지않았음을확인했으며,오히려임도가조성된지역에서산불피해가광범위하게발생한정황을밝혔다. 임상섭산림청장은앞서8일,“지리산국립공원지역이일부포함된산청과하동지역산불진화때보존위주의정책으로애를먹었다”며,“산불진화때활엽수의낙엽층이1m나돼진화에애를먹었다.오랫동안쌓인낙엽때문에헬기로물을뿌려도표면만적실뿐속불까지잡는데어려움을겪었다.불이낙엽층아래에있어꺼진산불이다시되살아나는일이반복됐다”고언급했다. 이에대해박완수경남도지사또한“이번산불의경우험한산악지형과국립공원내임도가없어야간진화대투입이어려웠다”며국립공원내임도개설의필요성을주장했다. 그러나기후재난연구소의조사결과는이러한설명과다소차이가있다.연구소는SENTINEL-2위성영상과드론으로,해당구역의피해가매우제한적이었으며피해지식별조차어려울정도로경미한수준임을확인했다고밝혔다.일부능선부를제외하면피해흔적은거의없었다는것이다. 반면임도가조성된국립공원외부지역에서는산불피해가훨씬컸다는분석도함께제시됐다.연구소에따르면,해당지역은산림청의‘임도조성’과‘숲가꾸기’사업이집중된지역으로,이로인해숲내부의하층식생이제거되면서오히려산불의확산가능성이커졌다고설명했다.실제로수관화가발생한지역은숲가꾸기를통해활엽수가제거된곳이다수였으며,이는불길이지면에서수관으로급격히확산된원인이되었다는주장이다. 또한위성영상분석결과에서도지리산국립공원내산불피해범위는제한적이었으며,오히려국립공원외곽에서발생한산불이국립공원경계에이르러확산이줄어든양상을보였다고덧붙였다.이는연구소가확인한현장피해와도일치하는분석결과다. 기후재난연구소관계자는“임도가조성된지역의산불피해가훨씬컸다는위성영상과현장조사결과에도불구하고,산림청장과경남도지사가국립공원내임도부재를산불확산의주된원인으로지목한것은현실을왜곡하는발언”이라며,“국가적재난상황에서정확한사실을바탕으로대응방안을마련해야할책임이있는기관장이오히려책임회피성발언을반복하는것은유감스럽다”고밝혔다. 이어“그동안산림청이추진해온임도개설과숲가꾸기사업이산불대응에실질적인효과가있었는지에대해면밀한검토가필요하며,지금이라도관련당사자들은발언의부정확성을인정하고국민앞에사과해야할것”이라고덧붙였다. 국립공원내임도가부족하다는이유만으로산불대응에실패했다고단정하는것은문제가있고,산불예방과진화를위한사업이실제로현장에서어떤영향을미치는지를객관적으로평가해야한다는지적이다. 한편이번분석결과발표는산불피해대응정책전반에대한성찰과향후산림관리방안마련에중요한참고자료가될것으로보인다.
“조경계를 잇는 소통 창구, 제41기 통신원 첫발 내딛다”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조경계와학계를잇는젊은소통창구,환경과조경통신원이새로운출발을알렸다. 환경과조경은지난5일서울서초구방배동그룹한갤러리에서‘제41기환경과조경통신원간담회’를개최했다. 1985년부터시작된환경과조경통신원제도는올해로41기를맞이했다.이제도는전국의조경관련학과에재학중인대학생및대학원생을대상으로상호교류와정보교환의장을마련하고있으며,통신원들은1년간각대학과지역의소식을전하는환경과조경의또다른눈이된다.올해는전국24개대학교에서각1명의통신원이선발됐다. 이번간담회는본격적인활동시작에앞서통신원들간의친목을도모하고보다활발한참여를유도하기위해마련됐다.행사에서는임명장및기자증수여를비롯해오리엔테이션,기자교육,기장선출등이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환경과조경통신원은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해오고있다”며“한국조경의성장을기록하고그경계를확장하는데여러분의참여가소중한밑거름이될것”이라고전했다.이어“제41기대학생통신원여러분께진심으로축하와환영의인사를드린다”고덧붙였다. 임명장수여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이맡았으며,가천대학교이소리학생이대표로전달받았다.이밖에모든통신원에게는임명장과기자증,단행본3권,월간'환경과조경'4월호가제공됐으며,그룹한창립30주년을기념해제작된노트도함께증정됐다. 오리엔테이션은김모아기자의진행으로환경과조경의역사와통신원제도에대한소개로구성됐다. 이형주기자는기자교육에서▲기자는누구인가▲기사란무엇인가▲기사쓰기의기초▲기자의자세등을주제로강의했다.그는“기자는단순한기록자를넘어세상을지켜보고진실을향해질문하는존재”라며“통신원은자신이속한지역을중심으로무엇을어떻게바라볼지늘고민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이어전국각지에서모인통신원들의자기소개가이어졌으며,전국및권역별기장을선발하는시간도마련됐다.▲전국기장에는김소현(전북대학교),이유정(경북대학교)학생이선출됐고,▲서울·경기·강원지역은성지현(중앙대학교),조유빈(한경대학교),▲영남지역은김예찬(부산대학교),장영서(영남대학교),▲충청·호남지역은김고운(전남대학교),주현성(한국전통문화대학교)학생이각각기장으로선정됐다. 향후제41기통신원이작성한기사는‘e-환경과조경’에게재되며,월간지에실리는경우소정의원고료가지급된다.또한월간‘환경과조경’2년무료구독,단행본할인혜택,취재지원등다양한특전이주어진다.임기는2026년3월31일까지이며,활동을통해지역및전국단위의모임등통신원간인적네트워크를형성해나갈예정이다.
[락앤피플] 최영호 명승전통조경과장, “전통조경의 가치 현대에 잇는 가교 역할 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전통조경과명승은단순한문화재가아니라,자연과인간이조화를이루며만들어낸소중한유산이다. 그러나과거의문화유산정책은주로유형적이고물질적인가치에초점을맞춰운영되었으며,그로인해전통조경이관리대상에서소외되는경우가많았다.전통조경과같은자연유산은문화유산(구문화재)관리체계에서제외되거나,궁궐정원등일부특정공간만제한적으로보존되는사례가대부분이었다.더불어외형적인복원에치중한나머지전통조경의생태적·환경적가치를간과하는경우도적지않았다. 자연유산법제정과국가유산청출범을계기로전통조경에대한정책이본격적으로변화하고있다.자연유산법은전통조경을포함한자연문화유산을보호대상으로규정하고있으며,생태적균형과지속가능성을고려한관리원칙을반영하고있다.이는단순한보존을넘어전통조경을자연유산으로존중하고계승하는중요한전환점이되고있다. 지난해국가유산청이출범하면서자연유산을포함한정책이본격적으로추진되었고,전통조경전담부서도신설되었다.이를통해전통조경의보존과활용은물론,전통기법을계승하기위한체계적인기반이마련되었다. 초대과장으로부임한최영호명승전통조경과장은전통조경과명승을체계적으로보존하는동시에국민들이보다쉽게접하고즐길수있도록다양한정책을추진하고있다. 2024년에는전통조경수리시방서개정,대한민국전통조경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의디지털전시등다양한사업이추진되며전통조경의가치를확산하는노력이이어졌다. 전통조경보존정책의중요한변화중하나는조경설계업신설추진이다.기존에는건축사자격을가진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가조경분야까지설계를담당해야했으나,개정안이발의되면서조경전문가가직접설계를수행할수있는길이열릴전망이다.이를통해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이강화되고,수리품질도향상될것으로기대된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자연유산법’등관련법령을정비해전통조경의특성을반영한정책을구축하고있으며,이를통해정책의실효성을높이고국민의인식을확대할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조경유산의가치를유형별로나누고,맞춤형보존관리프로세스를마련하고있다.현재‘조경유산기준’을정립하는작업이활발히진행중이며,이를통해기존에지정된조경유산뿐만아니라미지정유산까지도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는기반이마련될예정이다. 한편기존에는고문헌분석이주된연구방식이었으나,최근에는텍스트마이닝기법을도입해시대별경관변화와이용빈도를분석하는등보다정밀한연구가이루어지고있다.이를통해시대별주요경관요소를파악하고,보존우선순위를설정하는등보다과학적인접근이가능해졌다. 전통정원의진흥과보급을위해국가유산청은표준모듈을개발하고있다.과거에는일부지자체나기관에서조성한전통정원이원형과동떨어진양식을따르거나단순한모방에그치는경우가많았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전통정원의핵심경관요소를모듈화하고,다양한조합방식을제시하는연구가진행중이다.이를통해보다정교한전통정원이조성될뿐만아니라,해외에도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널리알릴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명승지정체계또한변화하고있다.기존에는자연경관중심으로명승이지정되는경향이강했지만,앞으로는문화경관요소도고려하는방향으로개편된다.더나아가,근현대에형성된명승자원까지포괄하는새로운분류체계를도입해명승의개념을확장하고있다. 국민들이명승을보다쉽게향유할수있도록다양한정책이추진되고있으며,2026년까지명승관리업무편람을제작·배포해보수·정비현장에서실무자들이실질적으로활용할수있도록지원할계획이다.나아가‘국가유산방문자여권’사업을통해명승지에스토리텔링을가미하고,방문인증프로그램을운영하는등국민적관심을높이기위한다양한방안이마련되고있다. 국가유산청은전통조경과명승의국제적위상을높이기위해해외한국문화원및유관기관과협력하고있다.실감형콘텐츠전시를통해공간적제약없이해외에서도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체험할수있도록하며,해외에조성된한국정원의보수및신규조성을위해다각적인협력을추진하고있다. 최영호과장은전통조경과명승의보존과활용을위해가장시급한과제로조경설계의제도적한계를꼽았다.국가에서설립한대학내전문학과(전통조경학과)를비롯해전문교육을실시하며인력을배출하고있지만,제도적한계로인해실무에서전문인력이이탈하고,이로인해수리품질과전문성이약화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이에더해,최과장은이러한제도적문제를개선하는동시에전통조경의가치를널리알릴수있는콘텐츠개발과홍보에도힘쓸것임을밝혔다. 그는“자연유산관리의패러다임전환이필요하다.국제기준을반영해명승과전통조경의지정체계를정비하고,보존·활용방안을마련해야한다.많은분들이전국의명승을방문해그속에담긴전통조경의아름다움을직접경험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아울러“자연과인간이조화를이루는전통조경과명승의가치는오랜세월을지나오늘날까지이어져왔다.앞으로도이를체계적으로보존하고,국민들과적극적으로공유할수있도록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고덧붙였다.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해법을 묻다, 환경복원기술학회 정기총회 성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자연과기술의공존을모색하는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가지난4월4일서울강남구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날학회는정기총회와이사회를통해학회운영방안을공유하고,AI기반생태복원기술특강과함께시상식,다양한학술발표를이어가며산업과학계,정책분야를잇는플랫폼으로서의역할을다시한번확인했다. 송형근한국환경보건기술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수년간학회가훼손된자연을복원하고생명의터전을되살리는데전념해왔으며,그노력의결실로생태계회복의다양한성과를거두었다.하지만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등환경분야의과제는여전히심각하다며,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학문적성찰과기술적실천이병행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 특히“실험실의연구결과가현장으로이어지는실용적기술개발”과“글로벌연구기관들과의협력확대”를핵심과제로언급하며,학회의연구성과가사회정책과연결되어지속가능한미래로확장되기를바란다고밝혔다. 김태오환경부국장은축사에서자연보전정책의지속가능성을위해지방자치단체의생물다양성전략수립의무화,타부처와의협업확대,민간참여기반조성을주요과제로제시했다.특히기업의ESG활동과자연보전정책의연계를통해민간투자를유도하는플랫폼구축이중요하다고밝혔다.AI,드론,위성등첨단기술의환경분야접목가능성을강조하며,올해세계환경의날을기점으로민·관·학협업얼라이언스를출범시킬계획도공유했다. 끝으로김국장은“학회가앞으로도산업적·학술적가치를아우르는구심점으로서기능하길바라며,정책이뒷받침될수있도록환경부도함께고민하고뛸것”이라며학회의지속적발전과학문적역할에대한기대를전하며정책적뒷받침을약속했다. 이사회에는학회회장단과이사진이참석한가운데학회지의긴급한재정안정을위해논문게재료인상방안을논의·결정했다.아울러우수논문선정방식개선등학술지운영제도개선방안도함께검토했다.또한2025년학술대회개최계획을공유하고준비사항을점검하는시간을가졌다. 이어열린정기총회에서는2024년도학회활동보고가진행됐다.지난해학회는국제학술지편집참여와여러연구용역사업을성공적으로수행하며대내외위상을강화했다.총회에서는신임부회장선임,학회우수연구자포상,학회정관개정등각안건을의결했다. 이와함께회원들을대상으로한학술아이디어수요조사실시,차기학회장선출방식개선,회원정보데이터베이스정비,학회내부소통강화방안등향후학회운영개선을위한다양한제안도논의됐다. 시상식에서는정병학석정여자중학교교사가‘광산폐석지에토양중화를이용한식물도입가능성에관한연구’로학술상을수상했으며,고규영상명대학교박사(공유)의박사학위취득및정종미회원(신화엔지니어링)의자연환경관리기술사자격취득을축하하는패가수여됐다.윤홍식전회장과전성우수석부회장은학회발전에기여한공로로공로상을받았다.신임부회장으로는김미후그린포엘대표(한국생태복원협회수석부회장)가선임됐다. 이날특별강연에서는김영우매스웍스코리아전무가연사로나서인공지능(AI)을활용한환경기술혁신에대해이야기했다.김전무는강연초반AI의개념과머신러닝·딥러닝기법을알기쉽게설명하며이러한기술들이환경및생태복원분야에접목된사례들을소개했다.위성및드론을활용한초분광영상분석,라이다(LiDAR)데이터기반의생태계모니터링,식생상태평가를위한NDVI(정규화식생지수)활용등최신기술적용사례들이제시됐다. 김전무는이어서AI기술의신뢰성과활용도를높이기위한방안으로설명가능한AI(ExplainableAI)의중요성을강조했다.방대한환경데이터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도록돕는전처리자동화도구들을소개하고,최적의모델성능을위한하이퍼파라미터튜닝기법과데이터가부족한분야에서활용할수있는전이학습사례도설명했다.강연말미에는이러한AI기술이환경복원분야연구에주는시사점을정리하며,참석자들이최신디지털기술을적극활용해달라는당부로발표를마무리했다. 오후에는총6개세션에서47건의구두발표와8건의포스터발표가진행됐으며,3개의특별세션에서는최신기술동향과정책이슈를다룬심도깊은발표와토론이이어졌다.연구자와실무자간교류가활발히이루어진가운데,다양한주제의연구성과가공유되며현장중심의적용가능성도논의됐다.
조경가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정원, 식물의 언어를 묻다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조경가와정원가는무엇이같고또무엇이다를까.조경설계와식재,생태적접근사이의접점을사유하는새로운장이열렸다. 지난3월28일서울서초구방배동그룹한빌딩에서‘2025식물적용학토크쇼’가개최됐다.조경과정원의경계를넘어식물적용의새로운가능성을모색하는이토크쇼는작년에이어두번째시즌으로,오프라인과온라인에서동시에진행됐다. 이번토크쇼는이양희더퍼레니얼&천변만화대표,오세훈더퍼레니얼&이듬해대표,김세희씨드폴크&도도엑스대표,김기정한택식물원모듈러플랜팅연구자가공동PD로참여해기획을이끌었다.고정희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대표는인사말과함께독일어번역을실시간화상으로도왔으며,공간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가제공했다. 두번째시즌의첫회차는‘조경가의정원은무엇이특별할까?’라는질문에서출발해,‘조경가의손끝에서태어난정원’이라는주제로정해졌다.이날행사에는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loci)소장과독일의조경가베티나야욱슈테터(BettinaJaugstetter)가연사로초청되어깊이있는강연을펼쳤다. 이양희PD는“로사이의작품은조경가의식재접근방식을이해하는데중요한사례가되었고,숙근초식재가일상적인독일공공녹지분야에서활동해온베티나야욱슈테터는우리의첫해외연사로,의미있는시작”이라며두연사를환영했다. 박승진소장은‘나무를,잘,심자’라는제목으로강연을시작했다.그는영화은하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를인용하며,“푸른숲이있는지구는당연한것이아니며,조경가와정원가는우주의원리에기여하고개입하고있는존재”라고강조했다.이어“조경가는지구를지구답게만드는일을한다.식물은그중심에있으며,생태적사고와접근이기본”이라고덧붙였다. 그는2019년노들섬공사현장을지나며마주한작은에피소드를소개했다.가림막틈사이로자라는이름모를식물들에직접이름표를붙여준프로젝트는,사람들로하여금식물을‘잡초’가아닌하나의생명으로인식하게만들었다.이경험을통해그는“식물의소중함을쉽게알리는방법을고민하다우연히시작한작업이었지만,그만큼의울림이있었다”고회고했다. 또한박소장은폐수처리시설위정원조성,숲가게운영등의프로젝트를사례로소개하며“조경가는나무를잘심는데많은시간과고민을쏟아야하며,이는단순한설계가아니라윤리적책임이수반된행위”라고강조했다.“지구가지속가능하도록하는노력과양심,그것이오늘날우리가지켜야할조경의윤리이자책무”라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두번째연사로나선베티나야욱슈테터는식재를통한경관창출에대해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독일바인하임지역을비롯한여러공공녹지에서숙근초식재를활용한그는“자원의절약이숙근초식재의핵심”이라며,물,토양,입지,인적자원의활용을고려한혼합식재기법을강조했다. 그는숙근초의성질과성격을정확히이해하는것이우선이며,단순한미적배치가아닌생태적균형을기반으로한식물조합이필요하다고설명했다.이러한방식은시간이지나도유지·관리의부담이줄어들며,지속가능한경관조성에적합하다고말했다.“처음에어떻게심고어떻게조합하느냐가생태의지속성을좌우한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번토크쇼는조경설계에서식물의역할을다양한관점에서조명하고,식재디자인이생태적가치까지포괄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함을시사했다.단순한식물배치가아닌,지속가능한생태계를설계하는조경가의역할이새롭게조명된시간이었다. 한편‘식물적용학토크쇼’는오는11월까지매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방배동그룹한6층갤러리에서이어질예정이다.다음회차는4월말열리며,‘사람과식물과공간이만드는변주’를주제로이가영서울가드닝클럽대표와유한경디자인다나함대표가강연자로나설계획이다.
“지정 사례 0건, 이유는?” 국가도시공원법 실효성 진단과 대안 모색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기후위기대응과녹지확충,국토균형발전을위한핵심해법으로‘국가도시공원’의필요성이점점커지고있다.이를실현하기위한전략과법제도개선방향을모색하는국회정책포럼이열려각계의관심을모았다. 1일국회도서관소회의실에서‘국가도시공원지정을위한국회정책포럼’이개최됐다.이번포럼은인천·부산·대구·광주의국가도시공원지정추진과관련하여전략적방향을모색하고,그필요성을공론화하기위해마련됐다.맹성규의원(인천남동구갑),권영진의원(대구달서구병),이성권의원(부산사하구갑),양부남의원(광주서구을)이공동으로주최했다. 포럼은발제발표,종합토론,질의응답등으로구성되었으며,각지역의사례와제도적쟁점,국가적필요성등을중심으로다양한의견이논의됐다. 행사는주최의원들의개회사로시작됐다.맹성규국토교통위원장은“정치를시작하면서부터소래포구를순천만공원처럼만들고싶다는꿈이있었다”며“수도권에국가도시공원이지정되어인천시민과국민모두가누릴수있는힐링의장소가조성된다면더할나위없을것”이라고강조했다.이어“그첫걸음으로상임위에계류중인도시공원관련법안이신속히심의되고개정안이통과되길바란다”고말했다. 권영진국토교통위원회간사는“국토부와의원활한협의를위해제가맡고있는국토법안소위를책임지고개정안을통과시키겠다”며,“국가도시공원지정이지역과국가를살리는출발점이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이성권의원은“국가도시공원지정을위해수도권과지방,영남과호남,여당과야당이함께힘을모으고있다는것은,이제도의중요성에대해공통된인식을갖고있다는의미”라고평가했다.또한“이번포럼을통해기후변화등시대적위기를극복하기위한해법으로국가도시공원이절실하다는점을공유하게될것”이라며,부산이1999년부터국가문화공원조성운동을비롯해선도적인활동을해온점을언급하고“지정의출발이부산에서시작되었다는평가를받고싶다”고덧붙였다. 양부남의원은“비록도시공원법개정안발의에는참여하지못했지만,이번포럼을함께준비해준동료의원들께감사드린다”고전하며,“광주에는279만㎡에달하는중앙근린공원이있다.면적면에서는법에근접해있으나현행법상지정이어려운상황”이라고지적했다.그는“법안이통과돼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된다면,시민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는것은물론문화적·역사적가치도알릴수있는좋은기회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이어진축사에서는박상우국토교통부장관이먼저인사말을전했다.박장관은“의원님들의뜨거운의지를현장에서느낄수있는자리”라고운을떼며,“공원이우리일상에서얼마나중요한지를논의할기회가많지않았는데,도시공원이지역을대표하고더나아가국가를대표하는상징성을가질필요가있다는취지에서2016년도시공원법이제정되었다”고설명했다.이어“그럼에도불구하고까다로운지정요건탓에아직단한건의사례도없다”며,“이번입법을계기로지정요건이완화되고,국가와지역사회가함께만드는국가도시공원이실현되길바란다”고말했다. 다음으로안태준의원(경기광주시을)은“법제정이후지금까지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는사실은철저한분석이필요하다”며,“오늘토론회를통해현행법의한계점을명확히짚고,우리청사진을현실화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시간이되길바란다.주의깊게살펴보겠다”고밝혔다. 이광희의원(충북청주서원)은“정원도시관련논문을쓰던시절국가도시공원법이제정됐다”며,“정원도시와도시공원의개념을비교해본결과큰차이가없다는결론을얻었다.오늘이자리에서국토부가세계적흐름인그린인프라조성에발맞춰방향을설정하고있다는점이반가웠다”고전했다. 종합토론에앞서진행된발제는총세건으로구성됐다. 첫번째발표는안승홍한국조경학회수석부회장이‘국가도시공원지정을위한과제및추진전략’을주제로진행했다.그는기후변화대응전략으로서의도시공원의역할을강조하며,“도시환경문제에대해전세계가자연기반해법을제시하고있으며,우리나라도2050탄소중립정책을통해양적성장에서질적성숙으로의전환을시도하고있다”고설명했다. 이어국가도시공원이이러한기후위기에대한효과적인대응수단이될수있다고밝히며,다양한국내외사례를소개했다.그는도시공원제도의변천사와함께,국토부의도시공원법과환경부의자연공원법기준을비교하고,공원법상비용부담차이,도시공원법내조항간불일치문제등을지적했다. 또한국토부가수립한‘제2차조경진흥기본계획’에서제시된공공조경선도사업의일환으로국가도시공원시범사업을기획중이라고밝히며,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부산낙동강하구,대구두류공원,광주중앙근린공원이시범사업의적절한모델이될수있다고제안했다.그는“체계적인추진을위해중앙도시공원위원회및국가도시공원청신설이필요하다”고강조하며,“국가도시공원조성은민간참여확대,운영·관리효율화,일자리창출,국토균형발전등다양한긍정적효과를기대할수있다”고발표를마무리했다. 두번째발제자로나선이동흡부산광역시공원도시과장은‘녹색미래도시를선도하는낙동강하구국가도시공원’을주제로발표했다.그는낙동강의가치와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을강조하며,“낙동강은국내최장하천이자철새도래지로,생태환경적으로도탁월한곳”이라고평가했다.이어“생태와도시가공존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해시민의목소리를반영하고,도시시스템과의연계를통해도시불균형해소와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인프라를구축하겠다”고밝혔다. 이과장은낙동강하구공원의조닝계획으로핵심이용지구,거점형이용지구,기능형보전지구,제한형보전지구로구분해생물서식지복원및공간별활용방안을제시했으며,시선의변화를통한공원이용법과미래가능성도함께제안했다.특히면적요건완화,국유지포함등지정조건의유연한적용필요성을강조하며,“시·도간의정기교류와포럼을통해권역별균형잡힌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지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세번째로발표한유광조인천광역시공원조성과장은‘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현황과앞으로의계획’을주제로발표를이어갔다.그는인천의매립역사와더불어,소래습지의생태적·문화유산적가치를상세히소개했다.소래습지는저어새서식지이자람사르습지,8000년간의퇴적사행성갯골,염생식물등이어우러진자연경관을자랑한다.또한국내천일염생산의출발점으로,염전과소금창고,장도포대지등다양한문화유산을보유하고있다. 유과장은“소래습지는현재도다양한시민단체의환경보전활동이이뤄지고있는곳으로,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경우국내유일의갯벌·염전·염생식물기반공원이된다”고강조했다.그는“구월2공공주택지구의지구계획확정과연계한단계적공원조성및확장을목표로하고있다”며,예비지정과본지정제도를도입해사업을단계적으로추진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 이후진행된종합토론에는최병원대구광역시공원조성과장,주인석광주광역시도시공원과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장이참여했다.좌장을맡은김승환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상임대표는“세발제자의발표내용을종합해보면,결국법제도상의문제부터해결하지않으면논의에진전이없을것”이라며토론의문을열었다. 최병원과장은면적기준완화를통한국가도시공원의관광자원화방안을제시했고,주인석과장은국가도시공원지정을통해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의한계를극복할수있다는의견을제시했다.장구중과장은“현행지정절차인국무회의심의를국가도시공원위원회심의로변경하고,지정요건을완화해야한다”며,소유권확보와관련된법적보완도필요하다고밝혔다. 이번포럼을통해참석자들은국가도시공원의지정필요성과이를위한법개정의시급성에대해공감대를형성했다.국가도시공원은도시내녹지공간확대를넘어,기후위기대응과생태보전,지역간균형발전에기여할수있는중대한과제로부상하고있다.앞으로정부와지자체간의긴밀한협력을통해제도적기반마련과실질적지정이이루어질수있을지귀추가주목된다.
어린이놀이시설에 ‘키즈풀’ 포함… 안전점검·요원 배치 의무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전국적으로증가하고있는키즈풀시설에대한제도적안전장치가마련될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어린이수영장인키즈풀을‘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상어린이놀이시설의범위에포함시켜안전점검및안전요원배치를의무화하는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고지난28일밝혔다. 현행‘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은어린이놀이시설을그네,미끄럼틀,회전놀이기구등놀이기구가설치된실내외공간으로한정하고있으며,해당시설의관리주체에게유지관리,안전점검,안전관리등의의무를부과하고있다. 그러나키즈풀은이정의에포함되지않아별도의안전관리규정을적용받지않고있는실정이다.이로인해키즈풀은안전관리의사각지대에놓여있으며,실제로2023년에는무인키즈풀에서두살배기아이가물에빠져숨지는사고가발생했다. 허의원에따르면키즈풀은공간임대업으로등록돼있어안전점검이나물놀이안전요원배치등의조치가전혀이뤄지지않고있다. 허의원이발의한‘어린이놀이시설법’일부개정안은이러한사각지대를해소하기위해키즈풀을법적관리대상에포함시키는내용을담고있다.개정안이통과되면키즈풀이설치된어린이놀이시설에도안전관리기준이적용되며,물놀이안전요원배치가의무화된다. 허영의원은“어린이들이안전한환경에서마음껏뛰어놀수있도록안전관리사각지대에있는키즈풀등의어린이놀이시설관리체계를강화해야한다”고지적하며“어린이놀이시설안전강화를통해어린이안전사고를방지하고부모들이안심할수있는환경을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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