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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미국 뉴욕에 전라남도정원이 조성됐다. 전남도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서 ‘대한민국 전라남도정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록 도지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공사를 맡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 황지해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에 창설된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다. 대한민국 전남도정원 조성은 김영록 지사가 지난 1월 미국 방문 당시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의 제안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전남도정원 콘셉트는 대한민국의 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내 전통 담장 애양단(愛陽壇)을 주제로 삶의 자세, 여유, 품격, 자연에 순응하는 삶 등 전남의 정신문화를 표현했다. 정원에는 한국산 전통 기와로 애양단 흙담장을 쌓고 전남의 절임 문화를 상징하는 소금독, 우물 등 전통 소재를 사용해 소박하고 담백하게 연출했다. 담장은 한국의 문화재 기술자가 직접 쌓아 전통의 멋을 살렸다. 정원의 가장 핵심인 나무는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등 한국 자생 수종을 심어 한국 전통정원의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뉴욕한국문화원 2, 3층 야외 테라스는 황지해 작가가 한국 전통정원의 우아함과 전남의 자연 정취를 담아 설계·시공했다. 황 작가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3번 금상을 받은 가든디자이너로 전남 곡성 출신이다. 도는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예술의 메카로서 뉴욕 심장부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전라남도정원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의 초청에 따라, ‘한미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을 주제로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과 뉴욕을 이어 전 세계인에게 전라남도 정원을 알리고,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쇄원 담장에 비추는 따뜻한 가을 햇볕이 뉴욕까지 전달됐듯 전남 정원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세계의 중심 뉴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정원을 조성한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이 공간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양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고 명소화하기 위한 안양시 등 지자체들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군포·안양·광명과 서울 4개구(금천·양천·영등포·구로)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의 하천이다. 안양천은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 안양시를 비롯한 광명·군포·의왕 등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가 문화재 지표조사를 각각 맡고 있다.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천의 치수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을 조성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식재 종류가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양천 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물을 공간별로 선별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달 말 총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고 관련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전체 안양천 중 11.9㎞가 안양시의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방문지가 인접해 많은 안양 시민들이 찾고 있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내년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6년에는 지방정원 등록 신청, 2029년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경기도의 두 번째 지방정원이 된다. 공장폐수 등의 직접 배출로 인해 1970~1980년대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2001년 안양천 살리기 사업 등 시민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지금의 깨끗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안양천 환경대학’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2기의 교육을 진행하며 총 308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6~8월에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는 안양천 환경대학에서는 대학교수, 숲 해설사, 관련 연구소 전문가 등을 초빙해 하천 생태와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 국가 및 지방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작업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우기를 앞두고 약 2만8000㎥의 퇴적토를 준설하고 약 3.6㎞ 구간의 수목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도 재해예방 작업을 지속한다.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도 연중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 주민단체, 기업, 생태하천과 직원 등 민관 합동으로 안양천과 학의천 구간별로 나눠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친수공간의 식생도 연간 유지관리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휴식공간 및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역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하천”이라며 “8개 지자체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미래 세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소통과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민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민들의 참여로 최종 선정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법인, 단체, 개인이 가꾼 정원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선정 과정은 7월부터 45개 정원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정원은 정원별 특색에 따라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우리나라 전통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정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분재나 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구분했다. 이번 발표된 민간정원 정보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민간정원이 공공정원과 더불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 정원들이 국민의 휴식처가 되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을 나들이로 민간정원을 추천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정원의 세계유산 등재 및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진정성·완전성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3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정원 세계유산 등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월 새 이름으로 출범한 국가유산청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전통조경의 보존·관리 정책 확립과 진흥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게 됐다. 우리의 조경유산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전문가 전통정원을 매개로 소통하며 한국의 전통조경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략적 토대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유산청이 출범한 후 대변혁의 핵심은 전통조경 분야인 것 같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 전통조경 분야가 첫발을 내딛는 시작점”이라며 “전통정원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 조사, 다양한 학술 연구 및 전통조경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류산산 북경건축대학교 교수가 ‘중국 고전원림의 세계화 사례와 교훈’ ▲나카지마 요시하루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상석연구원이 ‘일본 정원의 세계화와 문화관광 동향’ ▲신현실 우석대학교 신현실 교수(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가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토론에는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및 ▲홍광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강태호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여성희 구가유산청 자연유산국장 직무대리가 패널로 참여했다. 류산산 교수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표적 중국 전통정원인 ‘쑤저우 고전원림’의 세계유산 등재 전·후 보존관리와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류 교수 “쑤저우의 고전원림은 중국 문화의 보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지속적인 보호, 계승, 혁신 및 활용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원림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 및 미학 정신을 보여주는 매개체로서 잘 보존하고 계승해 미래세대도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카지마 요시하루 상석연구원은 일본 정원의 세계유산 등재과정과 해외에서 진행 중인 일본정원 조성사업의 현황, 일본정원의 문화관광 정책에 대한 세가지 관점에서 각각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요시하루 상석연구원은 “일본정원의 특징인 자연과의 조화, 고요함, 그리고 평화와 같은 요소들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특징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정원 문화를 비교하는 연구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종합예술로서의 정원의 세계화는 단순한 관광 자원 개발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국제 교류를 심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각국이 서로 배우고, 시대의 변화와 세계 정세에 맞는 방식으로 정원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실 교수는 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러 제반사항과 향후의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신 교수는 “한국전통조경의 세계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정원문화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찾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는 일이다. 특히 미래세대 전통조경 교육 및 전통조경 복원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원고고학 전문기술 양성을 위한 학술적 기반과 발굴현장에서 특화된 정원유적 분야 발굴의 전문성도 정책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기준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 전통정원문화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증빙할 만한 자료들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우리 선조들의 찬란한 조경문화를 계승하고 세계인들이 인정할 만한 가치와 수준을 만들어 가야 한다. 더 나아가 서양의 정원과는 차별적인 동북아 정원의 우수성을 밝히고 알려 세계인들이 정원을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북아 정원의 세계화를 향한 한·중·일 전문가들의 정책논의도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엿다. 토론에서 홍광표 명예교수는 “한·중·일 각각의 나라에 조성된 정원은 그 나라의 환경이나 문화를 반영하는 정체성을 분명히 지니고 있어 정원양식이 상호 구별될 수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정원의 세계화 전략을 위해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정원유산의 적극적 활용, 세계 각국에 한국정원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영모 명예교수는 “전국에 소재하는 시기별, 지역별, 유형별 전통정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원별 보존, 재현, 복원, 활용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통정원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유산의 보존적 가치를 넘어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쉼과 휴식, 힐링과 치유, 문화적 풍미의 장으로서 전통정원의 활용적 가치가 부각된다면 관광적 효과까지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성희 직무대리는 “전통조경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정원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 및 집단 단위의 중범위 연구와 함께 다른 나라 정원과 비교하는 광범위한 연구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는 추진체계가 마련돼야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에서 등재 TF를 구성하는 등 등재추진 로드맵 마련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더라도, 등재신청과 향후 유산관리를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로드맵이 마련되면 지자체와 함께 과정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등재 준비과정에서 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이 발굴되면 국가유산 활용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자원화를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태호 명예교수는 “쑤저우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정원을 가보면 너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데, 식생환경 보호를 위한 쑤저우시의 대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류 교수에게 질문했다. 이에 류 교수는 “중국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직면하고 있다. 식물은 원림 생태환경의 중요한 요소로서, 진정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최근 새만금 관련 포럼에서 새만금에 사파리 국가정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은 23일 서울 투자전시관에서 사파리 국가정원 조성 방향을 주제로 네 번째 ‘새만금 개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사파리 분야 전문가인 서정대 삼정KPMG 이사와 사파리 경향, 해외 사파리 조성 사례 등을 공유하고 새만금 사파리 조성 콘셉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정대 이사는 발제 서두에서 “사파리 조성은 동물 중심적 관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최근 사파리 트렌드는 기존 케이지(Cage)형 동물 전시에서 벗어나 서식지 그대로를 구현하고 동물 복지에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나라현 사슴 공원과 케냐 나이로비 기린 호텔 등 해외 사파리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새만금의 넓은 부지, 생태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옥 사파리 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에서 “환경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파리 유리 관람 터널, 스카이 출렁다리 등 이색 체험시설이 사파리를 찾아오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만금수목원과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를 연계한 국가정원형 사파리 조성 방안과 사파리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지속 가능한 사파리 운영 모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민수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사파리 공간을 통해 동물과 함께 힐링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전통적인 사파리에 한옥 호텔, 체험시설 등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를 접목한 공간을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격주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서북구 성환읍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72억 원을 투입해 성환읍 대홍리 일대 23만7307㎡에 주제정원과 야영장, 커뮤니티센터 등 시 특색을 담은 정원 관광 명소를 조성한다. 대상지는 과거 군사 보호구역이었던 유휴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원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토지 매입, 각종 인허가 협의 및 정원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송재열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지방정원 조성으로 도심 속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결국 정원은 자연과 사람 사이에 경계를 짓는 공간이겠죠. 저는 이 부분이 현대에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포스코이앤씨가 주최한 조용준 조경가의 특별강연 ‘정원의 발견’이 지난 19일 브랜드홍보관 더샵갤러리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조용준 조경가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했으며, ‘광화문광장 재조성 프로젝트’ 설계를 이끈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조경가이다. 그는 본 강연이 열린 더샵갤러리의 조경 설계를 담당하기도 했다. “정원이란 무엇일까?” 조경가들에게는 어쩌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이 질문으로 조용준 조경가의 강연은 시작했다. 조용준 조경가에 따르면, 정원을 의미하는 영어인 Garden은 울타리를 의미하는 Gard- 와 낙원을 의미하는 -den의 합성어라고 한다. 한자의 뜻풀이로 보아도, 정원의 ‘원’을 구성하는 동산 원(園) 자 역시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다. 지금까지의 정원은 그 뜻부터 ‘경계’를 기반으로 지어진 셈이다. 조용준 조경가는 이런 정원의 정의에 의문을 던진다. 그는 자연이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자연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걸맞게 보존하고 변화시켜야하는 존재임에 주목한다. 그 밖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자연으로부터 안전한 경계를 지은 공간이었던 과거의 정원과 달리, 현대의 정원은 더 이상 자연과 경계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조용준 조경가의 지론이다. 즉, 현대의 정원은 경계를 가진 ‘나만의 것’이 아닌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매개한 공간이다. 조용준 조경가가 지은 정원에는 이런 그의 철학이 녹아 있다. 강연에서 그는 그가 디자인한 정원 중 달의 정원, 더글라스 정원, 소리의 정원 3개를 소개했다. 그 중 마지막인 ‘소리의 정원’은 다른 두 정원과 달리 의뢰를 받고 설계한 것이 아닌 그의 제 2의 자아인 ‘조제(Joje)’로서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한 것이라고 한다. 소리의 정원을 소개한 뒤 청중에서 질문이 들려왔다. “식물이 없는 정원도 정원이라고 할 수 있나요?” 소리의 정원의 특별한 점 중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바로 식물이 없는 정원이라는 사실이다. 소리의 정원은 억새밭 속 놓인 커다란 원판으로, 올라섰을 때 조용준 조경가가 서울 곳곳에서 채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소리의’ 정원이다. 본인의 정원에 식물을 심지 않은 것에 대해서 조용준 조경가가 밝힌 이유는 간단했다. 소리의 정원의 주인은 자신이 아닌 억새밭이기 때문이다. 소리의 정원은 주변 억새밭으로부터 경계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를 억새밭으로 초대한다. 실제로 주변 억새밭보다 정원을 낮게 시공한 탓에, 멀리서 소리의 정원을 관람하면 마치 사람들이 억새밭 속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정원은 “나만의 것”이 아닌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매개하는 것’이라는 조용준 조경가의 철학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강연은 이후에도 수많은 조경학과 학생과 교수, 일반인들로부터 쏟아지는 질문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은숙 더샵갤러리 관장은 갤러리 내외부의 녹색풍경과 옥상정원의 조경을 담당한 조용준 조경가를 강연으로써 다시 초청한 것에 기쁨을 표했다. 조용준 조경가가 설계한 더샵갤러리의 조경은 그 우수함을 인정받아 지난 대한민국 조경대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특별 강연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조경이 만드는 공간들’ 특별강연 중 첫 번째로, 남은 두 차례의 강연들은 11월 2일 ‘내 아파트의 조경,’ 11월 23일 ‘도시의 여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에 정원관리를 위한 조경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아이파크 가드닝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이파크 가드닝 교육은 입주민이 직접 단지 내 정원을 관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처음 시작해 현재 5회째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가을을 담은 ‘실루엣’을 주제로 단지 야외 메인 광장인 원더풀 메도우와 드라마틱써클, 어반가든, 부티크가든을 포함한 총 4곳에서 진행됐다. 입주민들은 건강한 식물 키우기, 가을 식물과 그라스 식재, 유성 번식법 등 가을 식물에 대한 실습 교육을 받았다. 또한, 조화롭게 군집을 이뤄 가을 경관의 실루엣을 연출하는 억새, 핑크뮬리 등 그라스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을 식물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문적인 가드닝 내용임에도 정원이나 식물에 관심이 있는 입주민들이 배움에 대한 의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아이파크 가드닝 교육 이후에도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발한 커뮤니티 문화가 조성되어 이웃들과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파크 가드닝 교육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되어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 중이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봄의 ‘약동하는 힘’을 주제로, 6월과 8월에는 여름 계절의 ‘색과 형태의 대비’를 주제로 다뤘다. 오는 11월은 겨울나기 작물인 구근 작물에 대한 식재와 겨울철 식목 관리를 다룰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시가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98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정원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오는 2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가을철 나무 심기의 이점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행사를 통해 정원 도시로서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식목일에 집중된 나무 심기에서 벗어나, 기후변화로 인해 가을에도 나무를 심는 것이 뿌리 성장을 도와 정착에 유리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정원에는 느릅나무, 왕벚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초화류가 심어져,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는 경험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는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 시민 정원사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나무 심기 방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영등포구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품을 꽃 화분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무심고 5樂실’이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드닝 클래스와 가든스쿨 팝업축제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준비된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나무 심기는 365일 가능한 활동이라는 점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감을 높이고, 기후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 대표 전통조경 유형인 ‘별서정원’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영국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7일까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4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에 참여해 별서정원을 주제로 한 ‘미음완보(微吟緩步), 선비의 이상향 별서정원’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2024 신기술융합콘텐츠 페스티벌은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가상현실(VR)·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블록체인(NFT) 등을 활용한 국내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국제행사다. 별서정원은 사대부 등이 관직에서 물러나 살림집 외에 경치 좋은 곳에 휴양, 은거 등을 위해 따로 지어 놓은 정원을 뜻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별서정원 미디어아트는 2021년부터 축적해온 전통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대형 4면 영상에 구현된 별서정원인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화순 임대정의 4곳을 직접 거닐어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장영규 음악감독의 전통음악을 토대로 제작된 음원과 함께 새벽안개, 별밤 등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그간 그래픽, 학술연구 등 일부 전문가들에게만 한정적으로 활용된 정밀실측 데이터를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활용했다. 한편, 이번 별서정원 미디어아트는 오는 12월 초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궁궐 조경,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미디어아트와 전통조경의 구성요소를 재해석해 미디어매핑 콘텐츠로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간접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고유의 전통조경 경관을 소개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선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국민의힘)이 산림청 국정감사를 맞아 ‘국가정원 조성‧확산 경쟁력 강화 정책 제언’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자료집은 ▲제안서 평가 및 위원회 운영 ▲법정 정원의 평가 ▲국가정원의 등록기준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의 유지관리 ▲민간정원의 등록 및 지원 ▲생활정원의 조성 및 유지관리 ▲스마트가든의 유지관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지방정원 조성지원비 ▲코리아가든쇼 및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등의 사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고 중장기 사업 계획화를 통한 향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립수목원 등의 연구를 통해 정원산업의 가치와 정원 공간의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합한 가치가 약 13조 원으로 추정했고, 실제 순천만의 경우 지난해 방문객이 981만 명, 수익은 333억 원이나 된다고 언급하며, 국가정원의 직‧간접적 효과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적 가치 외에 정원은 우울증과 치매, 알츠하이머 등 정신적 질환과 비만 등 영향 관련 질환, 암, 알레르기 등 신체적 질환에 대한 치유 효과도 입증되는 등, 경제적 가치 외의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수도권의 경우, 접근 가능성은 높지만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인한 이중삼중의 중첩규제로 현재의 규정이라면 사실상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정원의 지정 요건은 30㏊ 이상의 면적과 원형 보전지, 조성녹지, 호수, 하천 등 녹지면적 40% 이상, 전담 조직 구성과 편의시설 설치, 또한 이러한 지정 요건들을 모두 충족하고 3년간 운영실적과 운영 후 품질과 운영‧관리에서 70점 이상의 평가도 받아야 한다. 수도권 지역은 운영실적과 평가 여부와는 별개로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면적 등의 요건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의원은 “정원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정원문화 조성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인 만큼, 접근성이 높은 곳에 국가정원이 지정된다면, 잠시라도 정원 방문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 및 정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4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앞 탄금공원 코스모스 꽃밭 조성지에서 개최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작년 ‘가든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연수자연마당에서 최초 개최됐던 행사는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올해 ‘정원 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2만 평 규모의 탄금공원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충주시민 정원사회를 비롯해 정원·원예 관련 6개 단체가 참여하며, 100% 시민 재능기부로 조성된 모델정원과 화훼작품 400여 점, 충주시 꽃묘장에서 재배한 국화꽃 500점이 전시된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각 단체 회원들은 몇 주간에 걸쳐 정원 조성과 전시작품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특히 단체별로 개성 있는 디자인과 소재로 만들어진 모델정원은 행사 종료 후에도 존치돼 회원들이 관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스모스 꽃밭 곳곳을 누비는 건강 걷기, 즉석사진 인화, 평생학습․자원봉사 동아리의 재능기부 낭만 버스킹 및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가을 감성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이다. 조수정 시 생태건강도시과장은 “정원·원예 단체와 동아리 등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작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볼거리가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원도시 충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이뤄져 시민 스스로 생활 주변을 가꾸는 정원문화가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향기와 촉감으로 식물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게 됐다. 세종수목원은 내달 10일까지 감각정원에서 ‘7가지의 베리어프리 체험화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7가지의 베리어프리 체험화단’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로즈마리, 애플민트, 청세이지, 백리향을 비롯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은쑥, 댑싸리, 멜리니스 사바나 등 다채로운 허브와 식물로 구성됐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베리어프리 체험화단은 누구나 정원을 느낄 수 있고, 식물을 장벽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에 15㏊ 규모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강원 인제군은 지난 14일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백담역 인근 관광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백담역이 들어서는 북면 용대리 일원은 백담사, 십이선녀탕, 만해마을, 여초서예관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을 갖춰 인제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군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용대관광지 부지에 15㏊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온실, 생태관광 지원센터, 테마정원, 작가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용대리는 주민주도형 마을정원화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에 군은 가을꽃축제 홍보와 지방정원사업의 주민참여 유도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용대리 만해마을 인근에 작가정원 2개소를 시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명 정원작가 2명이 참가해 리틀포레스트, 인제 식물학자의 실험실이라는 주제로 개소당 300㎡ 규모의 정원이 조성되며, 분기별로 시기에 맞는 계절꽃을 활용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대리 일원에 2025년까지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를 접목해 첨단 스마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도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군은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구축, 스마트 관광센터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달 중 세부사업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위해 백담역과 백담사를 잇는 도로의 정비와 주차장 조성, 5.8㎞의 백담계곡 도보 탐방로 조성, 지방정원~백담사 입구~황태촌을 연결하는 8.2㎞의 걷는 길과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동서고속철 개통은 인제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철도역과 연계한 관광지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0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가을 국화 ‘구절초’를 선정했다. 14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구절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자생지에서는 높은 지대 능선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자란다. 꽃은 흰색뿐 아니라 연한 분홍색도 있으며 9월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사이에 개화한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식물로, 같은 속(Genus) 식물에는 구절초 외에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등이 있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도 좋아 정원식물로 이용할 경우에는 한 송이씩 심는 것 보다 무리지어 식재하거나 교목 아래 대규모로 심으면 새하얀 구절초 꽃밭의 아름다움과 향긋한 꽃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절초는 배수가 잘 잘되고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관수는 보통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에는 강하나 과습은 주의해서 재배해야 한다. 꽃뿐만 아니라 잎 등 식물체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구절초는 꽃을 말려 차로 마시거나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국화의 계절’인 가을을 대표하는 노란색 산국, 감국과 더불어 흰색 또는 연분홍색 향기로운 꽃이 아름다운 구절초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정원식물’이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우리의 자생식물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원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간 2월 ‘꼬리풀’, 3월 ‘암대극’, 4월 ‘백운산원추리’, 5월 ‘매발톱’, 6월 ‘진주바위솔’, 7월 ‘노루오줌’, 8월 ‘부채붓꽃’과 9월 ‘큰꽃으아리’가 소개됐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포항시가 정원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시는 정원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8일부터 철길숲에서 ‘자연주의 정원’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주에서 열린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에서 선보였던 포항 그린웨이(GreenWay) 정원을 옮긴 것으로, 시민들에게도 자연주의 정원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되는 8개의 자연주의 정원은 에메랄드그린, 오색남천, 팜파스그라스 등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돼 있으며, 인위적 배치 없이 자연 그대로의 생태적 조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포항 철길숲의 생태 환경과 어우러지며, 시민들이 정원문화와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의 미래 지향적 도시 계획의 일환이며,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주의 정원이 현대 도시 환경에서 녹지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라남도가 세 번째 지방정원을 발굴했다. 전남도는 구례 산동면 ‘지리산정원’을 제3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구례 지리산정원은 2015년 등록해 국가정원으로 승격한 순천만국가정원, 2019년 제2호 담양 죽녹원에 이어 5년 만에 세 번째로 등록된 전남도 지방정원이다. 지리산정원은 구례 산동면 이평리 산22-1 등 43필지 일원 10.89ha 면적에 206종, 14만3593그루, 희귀식물 2종, 특산식물 2종 등이 분포해 다양한 지리산 식물종과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은 숲 정원이다. 정원은 ▲측백나무 등 120종으로 구성된 정원으로 지리산과 하늘을 주제로 측백나무와 계단식 분수를 이용한 캐스케이드, 야생화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열린 공간의 정형식 정원인 ‘하늘정원’ ▲소나무 숲과 지리산의 밤하늘 별빛을 주제로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 숲 정원’ ▲배롱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담소를 나누는 ‘어울림 정원’ ▲수국을 주제로 지리산 자생수종 및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와일드정원’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의 소정원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정원’의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아울러 생태 보물찾기, 3분 만에 만드는 숲길 사진, 한평 정원 가꾸기, 플로리스트 체험, 야생화 바로알기, 식물도감 만들기, 나도 식물학자, 씨앗 그리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정원과 연계한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1일 코스, 1박 2일 코스, 2박 3일 코스 등으로 지리산과 정원, 구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제3호 지방정원인 구례 지리산정원이 전남도 대표 정원으로 자리매김토록 정원의 완성도와 품질 향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방 정원 8개소를 조성 중이며, 민간정원 27개소를 등록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포럼’이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정원디자인학회의 지나간 10년, 다가올 10년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1부 개회사·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수여, 10년간의 발자취 영상 시청 ▲2부 스즈끼 마코토 일본동경농업대학교 명예교수 특별강연, 다가올 10년의 이야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혁재 정원디자인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에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이 함께 쌓아올린 성과를 성실히 이어받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조경·원예·관광 등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연구 및 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겠다. 특히 학회지 활성화·국제화, 다양한 연구 수행, 회원관리·운영 체계화, 학회 재정기반 안정화 등 모든 분야에서 내실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용기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대에 발맞춰 학회를 이끌어 온 회장단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 덕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 같다”며 “한국은 이제 정원시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그 변화에 급급할 게 아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정원문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 정원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 일상 속에 자리잡아 마음을 다독이고 삶에 에너지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환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학회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빅뱅에서부터 우주가 탄생했듯이, 학회 역시 10년 전 창립의 빅뱅이 일어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거쳐왔다”며 “제1대 홍광표 회장을 이어 제2대 이혁재 회장이 초창기 학회가 걸어 온 모험의 길을 회장단 및 회원과 함께 더 넓히고 다듬어 단단한 번영의 대로로 이끌어 새로운 정원문화의 길로 진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광표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학회는 창립 이후 학회지 발간, 정원디자인아카데미, 가든볼(스마트가든) 개발 등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념식과 포럼을 통해 지난 10년간 우리 학회의 발자취를 살펴 미래를 열기 위한 열쇠를 찾고, 앞으로 10년간 이뤄야 할 비전과 4대 목표 및 10대 과제를 발표하려고 한다”며 “학회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미약할지 모르지만, 그 하나하나가 한국정원의 미래를 설계할 씨앗이 됐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발기인 대회에서부터 창립총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병암 전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정원정책발전 기폭제가 된 것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 것 같다. 그 이후 2014년에 학회가 창립돼 이듬해 설립등기됐고, 2016년 12월에 수목원법에 정원규정을 넣은 수목원·정원법이 공표됐다는 이 두 가지는 한국 정원발전의 큰 이정표라 할 수 있다”며 “이후 지금까지 정원정책 발전으로 한국은 정원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 분명하다. 정원사회와 정원국가, 더 나아가 아름다운 녹색지구를 만들려는 인류의 노력에 학회가 큰 힘을 보태 아름답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부에서 열린 특강에서 스즈끼 마코토 명예교수는 ‘일본정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일본정원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회는 지난 10년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정원’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을 ‘한국의 정원문화 세계화로 진흥한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를 통한 학문적 기여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혁신 ▲미래지향적 정원문화의 창조 ▲정원전문 인재의 양성을 4대 목표로 설정하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연구를 통한 학문적 기여를 위해서는 학회지를 국제저명학술지로 육성하고, 해외한국정원 조성 및 외국 학회와 협력을 통한 학회 국제화에 나설 예정이다. 학제적 융합을 통해 정원 영역의 재창조를 이룰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혁신을 위해서는 R&D를 통한 새로운 정원기술 개발, 산학협력을 통한 정원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미래지향적 정원문화의 창조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조하고, 탄력회복성이 있는 정원문화 선도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원전문교육관의 지정을 받아 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 전문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정원작가 인증제를 통한 검증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용기 고문, 조세환 고문, 홍광표 고문, 이혁재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치유환경연구소와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가 공동연구한 ‘치유정원’ 모델이 뚝섬 한강공원에 조성됐다. 한국치유환경연구소는 지난 8일 열린 ‘2024 코리아가든쇼’에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해 조성된 ‘치유형 모델정원’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치유형 모델정원은 산림청 ‘보급형 모델정원 개발,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수목원의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한국치유환경연구소와 원광대 산림조경학과는 모델정원 개발에 앞서 사전 연구를 통해 대상자 분석과 공간을 계획했다. 정원에는 안전·치유·기능·인지·사회적 환경 등 5가지 수준을 제시하고, 안정성, 이동·접근성, 쾌적·편의성, 신체·정서적 안정감, 자연·경관성, 유지관리·지속가능성 등 6가지 조성원칙을 도출해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백현진 한국치유환경연구소 대표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치유정원 모델을 계획하면서 다양한 감각자극으로 뇌신경을 자극하고 인지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원의 다양한 요소 적용에 중점을 두고 5가지 주제정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제정원은 ▲정원의 다양한 색상들이 시각적 자극을 통해 감정을 자극하는 ‘감정의 색채정원(컬러정원)’ ▲정원요소의 다양한 촉각을 통해 감각을 활성화하고 신체적 반응 및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감각 깨움정원(질감정원)’ ▲심리적 안정을 주는 식물의 향을 통해 후각을 자극하고, 과거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향기로운 기억정원(향기정원)’ ▲정원에서 들려오는 청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통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평온의 소리정원(소리정원)’ ▲정원에서의 가드닝 활동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과 상호 교류 증진을 돕고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함께 어울림정원(참여정원)’ 등 총 5개로 권장 식재 수종을 함께 제시했다. 그 결과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모델정원을 활용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조성된 치유정원 모델은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체계적 표준모델로서 대상자 맞춤형 공간계획과 조성원칙을 도출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마포구가 오는 15일 ‘마포 정원 축제’에서 ‘꽃과 정원의 도시 마포’를 선포한다. 구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주민의 삶에 자연을 더하는 다양한 정원 조성 사업을 축제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마포 정원 축제의 일환으로, 템포러리 가든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구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 봄여름가을겨울공원 등 다양한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선포식에서 강조된 사업 중 하나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다. 이 프로젝트는 난지도 하늘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1.6㎞에 걸쳐 상사화와 맥문동 등 11종의 초화류 37만 본을 식재해, 구 주민들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숲길은 난지도의 과거 아픔을 달래고, 아름다움을 다시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봄여름가을겨울공원’은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변모했다. 기존 복사꽃어린이공원을 개조해, 개화 시기가 다른 다양한 꽃을 심어 사계절 내내 화사한 경관을 제공한다. 구 햇빛센터 주변에는 임산부와 가족들을 위한 꽃길이 조성됐으며, 1600본의 초화류를 식재해 구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를 상징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 꽃길은 포토존과 힐링 문구가 함께 설치돼, 임산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구는 또한 우리동네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꽃과 정원을 가꾸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참여가든, 마켓가든 등을 통해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도시 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박강수 구청장은 “구는 다양한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주민들이 언제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포 정원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신수동 템포러리 가든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식돌 만들기, 정원 피크닉,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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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2024 인천공원페스타’…오는 11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서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인천시는오는11일부터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소래,인천의꿈,대한민국미래공원’을주제로한‘2024인천공원페스타’를개최한다고밝혔다. 시는소래습지생태공원의수도권대표공원을목표로인천의기존회색도시이미지를벗고‘공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인천의미래비전을제시하기위해이번행사를마련했다. 우선행사에앞서8일에는뉴욕하이라인파크설립자인로버트해먼드의공원관련특강이시작된다.이어11일에는인천경제자유구역청G타워대강당에서‘공원도시인천의미래를그리다’를주제로배정한서울대교수를좌장으로▲조경진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의‘도시공원변천사와인천의과제’▲황순우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사장의‘인천의도시사와공원의가치’▲서영애기술사무소이수소장의‘공원과국가의역할:인천시와국가도시공원’등의발표와토론이이뤄진다. 12일부터는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인천공원전시회’가열린다.이전시회에서는인천공원의과거와현재모습을담은자료를전시하고,공원의가치를시민들과공유하는자리가마련된다.또한,인천환경운동연합과같은시민단체,포스코와같은기업이참여하는사회공헌활동과소래의자연과염전문화를체험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붉은염생식물,소금창고,염전등소래고유의경관을배경으로한문화프로그램‘여기소래페스타’가개최된다.방송인다니엘린데만과함께공원과소래에대한이야기를나누는토크콘서트와재즈공연,일몰을배경으로디제잉콘서트가진행된다. 이번‘여기소래페스타’의참여는사전모집을통해이뤄지며포스터에있는QR코드나공식SNS계정(인스타그램:incheon_park_festa)에서신청할수있다. 시는이번페스타에서글로벌도시로서인천의공원위상을높이고,공원도시로서의전환을시민들과함께모색할계획이다. 유정복시장은“이번인천공원페스타를통해시민들의관심을이끌어내고,공원을조성하는과정에서다양한목소리를반영해시민들에게행복을줄수있는도시공원조성에최선을다하겠다”라고전했다.
우승민 정원사진가, ‘울산 아우돌프 정원’ PGPA 누리집 장식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국제정원사진가협회(이하PGPA,ProfessionalGardenPhotographers’Association)가운영하는누리집에국내정원사진가우승민작가가촬영한울산태화강국가정원의피에트우돌프‘자연주의정원’이지난8월이달의이미지1위로선정돼9월한달간누리집화면을장식한것으로확인됐다. PGPA는1999년영국RHS(RoyalHorticulturalSociety)첼시플라워쇼사진가제리하퓨와앤드류로슨이전문정원사진작가의필요성을인식한것이시초다.유럽정원및원예업계에서권위를가진단체로영국전문원예·정원커뮤니케이터조직인GMG(GardenMediaGuild)의한그룹이기도하다.현재100명이상의전세계전문정원사진가회원을보유하고있다. 단체는매달이달의정원사진작품공모를개최하고,결선진출자작품을GMG매거진과PGPA누리집에게시한다. 지난8월PGPA이달의사진1위작품으로선정된‘Hoes·OudolfUlsanGarden’는세계유명가든디자이너피트아우돌프(PietOudolf)와바트후스(BartHoes)가2022년아시아최초로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조성한‘자연주의정원’이다.아우돌프특유의사계절변화를극적으로보여주는식물식재로현재명소가된정원이다. 우승민정원사진가는대학에서조경학을전공,사진에취미를갖기시작하면서국내크고작은사진공모전에도전해두각을나타냈다.2018년춘천제이드가든에서본격적인정원사진가로활동을시작한우작가는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월아산숲속의진주,전주시청,국립현대미술관등과정원박람회에서정원사진가로작품활동을펼치고있다.또RHS국제사진공모전에서2020년부터2022년까지연속3회수상을거머쥔바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