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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와 어우러진 지방정원 조성이 추진된다. 전라남도 화순군이 고인돌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화순군은 2019년부터 국가유산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실시계획 인가,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사업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의 입구에 조성되는 것으로, 고인돌 테마를 살린 국내 유일의 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곡면 효산리 일대 약 12ha 부지에 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되는 고인돌 지방정원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원은 고인돌 테마 마당, 모두의 마당, 생태연못, 오감 정원 등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되며, 은행나무 광장에서 출발해 물소리길, 단풍 숲길, 마로니에길을 따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모두의 마당에서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생태연못과 계절별로 변화하는 꽃과 나무,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고인돌 지방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원 관광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며 “향후 고인돌 유적지를 중심으로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목표로 4대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녹지정원 분야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꿈의 도시 울산,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울산시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본격화 ▲박람회장 기반 조성과 주변 환경 개선 ▲녹색 여가공간 확대 ▲태화강국가정원의 품격 향상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녹지정원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023억 원으로 책정됐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원년으로 삼은 올해, 울산시는 1월 1일자로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연말까지 박람회조직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 기원 대축전을 개최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참가국 유치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부지에 54억 원을 투입해 지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225억 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 89억 원을 투입해 여천배수장 유수지를 준설하고 수질환경을 개선하며, 100억 원의 사업비로 돋질산 생태복원 및 수변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녹색 여가공간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울산대공원 내 가족 소풍 공간과 어린이 체험 놀이시설을 새로 조성하고, 남구 남산로 광장과 동구 대왕암공원을 확장해 시민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중구 태화강 둔치에 위치한 축구장 3개를 이전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데도 힘쓴다. 아울러 가로수 특화거리와 가로변 정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산림녹지관리센터를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내년까지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 조성해 시민의 편의와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이기 위해 울산정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체험시설과 야간경관을 갖춘 ‘태화루 하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십리대숲과 삼호대숲의 생육환경을 개선해 대나무숲 보전에 힘쓰고, 박람회장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연결하는 연계교통망을 구축해 방문객 접근성을 높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는 산업과 정원이 공존하는 친환경 정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시는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 및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시 환경녹지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촉진, 치수 안전성 강화, 생태자원 보존, 도시숲 조성 등 시민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는 정원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원도시 조성사업의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주민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고, 대학생 실습정원 공모사업 및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자족형 정원도시로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원수산 둘레길, 도시상징광장 2단계 관리권, 괴화산 등 총 198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인수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청 앞 광장에 3000㎡ 규모의 조경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도시 내 탄소흡수원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아름동 생활권에 1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숲과 고운동 경관녹지에 3ha 규모의 탄소저장 숲을 조성한다. 또한 폭염 완화와 도심 열섬 현상 개선을 위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 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로수 생육 개선을 위한 중장기 종합관리계획도 수립한다. 2030년까지 친환경종합타운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사전 예산 협의를 진행하고, 기획재정부 예타 면제 및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상생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서장 중심의 추진상황 점검 TF를 운영하여 분기별 과제를 점검하고, 기후대응기금을 도입해 시민의 탄소중립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녹색환경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범시민 탄소중립 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새활용센터가 올해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재사용, 재활용, 새활용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또한 이응가게를 3곳으로 확대 운영해 시민 참여를 높이고, 1회용품 줄이기 운동과 다회용기 대여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도시와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향유권이 풍부한 녹색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원문화산업전문가 자격증이 신설되어 정원 관련 산업과 정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증하는 제도가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제1회 정원문화산업전문가 민간자격 시험을 오는 2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부대 고양캠퍼스에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사회에서 정원은 단순한 사적 공간을 넘어 치유, 여가, 환경적 가치를 제공하는 공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도입되는 ‘정원문화산업전문가’ 자격증은 정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정원 관련 사업과 정책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1회 시험은 2025년 2월 8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시행된다. 정원문화산업전문가는 정원을 산업적·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획력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정원설계, 조성, 운영,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요구한다. 자격증 취득자는 정원 치유, 테마가든 개발, 정원관광 등 정원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창업 및 자율적 활동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시험 응시 자격은 정원문화산업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 관련 교육기관에서 최소 24학점을 이수한 자, 또는 대학·대학원에서 관련 강의 경력이 6학점 이상인 자로 제한된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필기시험은 정원설계·조성·관리, 정원산업 경영 등 이론을 평가하고, 실기시험은 정원설계나 응용 컨설팅 시연을 포함한다.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문화산업전문가 자격증 시험 응시 요건을 충족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학문과 실무 교육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자격증 취득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정원의 치유 효과, 환경 개선,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정원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원문화산업전문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정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화와 환경 변화 속에서 정원의 산업적 기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증 응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6년까지 서울시의 5분 내 만날 수 있는 정원 1007개 조성 목표가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536개소, 42만㎡ 규모의 매력·동행가든을 만든 데 이어 올해도 500개소 이상을 목표로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조성한 매력·동행가든 총 536개소다. 이 중 시 사업으로 직접 재원을 투입한 정원은 369개소 33만㎡, 정원도시 정책 일환으로 자치구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정원은 167개소 9만㎡였다. 당초 1차 년도 목표인 335개소보다 약 160%의 달성률을 기록한 셈이다. 시는 2022년 ‘정원도시 서울’ 기본 구상에 이어 2023년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6년까지 1007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치구별로는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였던 뚝섬한강공원이 있는 광진구가 박람회 내 조성된 정원 90개소 포함해 총 110개소로 가장 많은 정원이 조성됐다. 이어서 성동구 40개소, 마포구 28개소가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노원구 4만8236㎡, 관악구 3만9467㎡, 강서구 3만8917㎡, 광진구3만1784㎡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 8개 자치구가 239개소 14만1000㎡, 서남권 7개 자치구는 114개소 15만9000㎡, 동남권 4개 자치구는 71개소 5만3000㎡ 순이었다. 전체 536개소 중 나대지, 콘크리트 포장지, 사유지 보상 등 기존 녹지가 없던 공간에 새롭게 정원을 조성한 곳은 156개소 22만7000㎡로 전체 정원의 53.8%를 차지했다. 훼손되거나 잘 관리되지 않았던 공간을 개선한 정원은 380개소 19만4000㎡였다. 지난해 조성된 매력·동행가든에는 교목 1만335주, 관목 65만8714주, 초화류 271만4863본이 식재됐다. 정원은 시가 매뉴얼로 제시한 ‘매력가든 10대 원칙’과 ‘서울형 매력가든 가이드라인’, ‘서울 매력식물 400’에 따라 세련된 형태로 조성됐다. 시는 ‘매력가든 10대 원칙’에 따라 지역별로 각기 다른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발굴해 적용토록 한 것이 매력·동행가든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력·동행가든의 위치와 규모, 정원에 담긴 이야기 등 상세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과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구석구석 정원이 되게끔 만들어 시민은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서울을 찾는 방문객은 도시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도록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도모헌 다할 강연장에서 ‘2025 부산시 정원정책 사전 설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모헌은 옛 부산시장 관사로 관사 밖 야외정원을 지난해 9월 부산시 제1호 생활정원 ‘소소풍정원’으로 선정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기존 정원 전담팀(TF)을 공원도시과 국가정원팀으로 정식 직제 개편해 정원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향후 시 정원정책과 추진 중인 정원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을 공유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정원도시 조성 구체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2025년 부산시 정원정책과 주요사업 전반 설명 ▲추진 사업 4개 발표 ▲의견 청취 및 질의 응답 ▲참석자간 정보 교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낙동강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주요 사업과 도심 속 정원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한 명소화, 정원의 영역 확대를 위한 실내정원 조성, 시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참여 프로그램 등 정원정책과 사업 전반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관계공무원, 정원작가, 부산은행·한국자산공사·부산도시공사·한국남주발전·부산산림조합 등 지역기업, 부산대·동아대·경남정보대 등 관련학과 개설 대학, 구·군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부산 정원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계자 간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정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이하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가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문화 교육기관으로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과 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26일 남양주 정원지원센터에서 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이번 박람회에서 교육기관이 조성하는 기회정원 부문에 ‘다심다방(茶心茶房)’이라는 작품을 출품하고, 박람회 기간 정원해설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기관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산업 전문가와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 교육목표와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용적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정원문화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중부대학교는 정원 관련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우수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박은영 정원문화산업학과장(교수)은 “이번 수상은 학과가 정원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교육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는 신정호 정원을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지정 기준은 10ha 이상 면적에 40%이상이 녹지여야 한다. 정원 관리 전담부서와 주차장 및 체험시설, 편의시설과 지방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필요하고 시·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신정호 정원은 아산시 방축동 549번지 일원에 약 23만8648㎡ 규모로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255억 원을 투입해 11월 준공했다. 239종(9만2842본)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한 신정호 지방정원은 물을 주제로 ▲정원환영정원 ▲사계절·색깔정원 ▲다랭이정원 ▲물의정원 ▲산들바람언덕정원 ▲마른정원의 6개로 구성됐다. 시는 지방정원 활성화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신정호수를 횡단하는 길이 275m, 폭 4m 규모의 생태관찰교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버드나무 군락지 내 조류 서식지 보호시설과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하고, 쾌적한 수변 휴양 공간을 위한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호 정원은 현재 임시 개방 중이다. 오는 4월 개원식을 통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 정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올해와 내년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9년까지 도 정원문화·산업을 진흥할 밑그림을 완성했다. 10일 도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그린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제2차 정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원문화 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3개 중점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생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 4대 전략은 ▲정원문화 거점 정원 인프라 확충 ▲정원 식물·소재 등 정원산업 확대 ▲정원 이용·체험 등 서비스 증진 및 전문가 양성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정착 등이다. 우선 지난해 기준 712개소의 정원 인프라를 오는 2029년까지 1082개로 370개 늘린다. 인프라는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숲, 도시숲,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정원 형태를 포함한다. 여기에 총사업비 4500억 원 규모로 새만금지역에 100㏊ 면적의 새만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족한 녹지 인프라를 늘리고, 녹색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다. 현재 3개소인 지방정원도 8개소로, 민간정원은 현재 13개소에서 30개소로 2029년까지 국가 지정 정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장애나눔길 36개소, 복지시설나눔숲 87개소도 확충한다. 특히, 산림청 정원도시 조성 법안 마련 움직임에 따라 도는 200억 원을 투입해 시·군 규모·특성에 따른 거점정원·생활정원 1676개소 조성 등의 정원도시 구축 내용도 계획안에 담았다. 정원 식물·소재 등 정원산업 확대 전략으로는 매년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를 열어 정원 관련기업 참여를 유도한다.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도 재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정원식물 생산·연구·교육 등 식물소재 생산 중심지로 자리잡을 ‘한국정원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정원산업 클로스터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공립수목원, 전북농업기술원, 산림환경연구원, 대학교, 전주정원문화센터, 전주정원식물지원센터 등의 연구와 교육·보급 등을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후 대응과 연결해 탄소저감과 체험교육, 인력양성 등 정원의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한 ‘탄소저감 넷플러스 정원’ 국가 모델사업에 2027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도 계획안에 포함됐다. 정원이용·체험 등 정원서비스·전문가 양성 전략으로는 시민정원사,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정원 관련 전문가를 2029년까지 총 371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에 전주정원문화센터나 도내 대학을 통해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정원·도시숲 등 전문관리를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은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 도는 현재 47만8000명인 정원·산림 서비스 이용을 2029년까지 56만8000명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정원 체험 서비스를 위해 숲해설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원 등에 참여확대를 유도하고, 노을빛지방정원·갯벌치유센터·원광대의과대학 등과 연계해 정원 치유에 초점을 둔 정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질의 정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정착 전략으로 정원 기반 관광과 치유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현재 전북에 조성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등의 정원 특성에 맞춘 정원치유프로그램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정원’을 위해 정원문화·산업 지원 활성화 관련 조례안 미제정 시군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김제·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 등 9개 시군이 포함된다. 아울러 산림청에서 발표한 도시숲정원관리인 선발 배치구상에 맞춰 도는 2029년까지 정원 유지관리에 필요한 도시숲정원관리인을 14개단 70명으로 확대운영한다. 한편, 도는 양질의 정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담조직과 인력 확대를 구상 중이다. 현재 산림녹지분야 조직은 1과 5팀 25명에서 ‘산림휴양정원과’를 신설해 2과 7팀 3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 휴양정원과는 산림휴양문화, 정원진흥, 산림복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은 생태적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경제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정원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1월과 2월에 정원문화 특강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오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릴 농업생태원 방문자센터에서 오는 14일 오후 2시, 2월 11일 오후 2시에 명사를 초빙해 정원에 대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1월 특강은 ‘정원이라는 언어-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대화’라는 주제로 정원친구 이오 이성현 정원사가 정원의 문화놀이와 미래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2월 특강은 동아일보에서 ‘시크릿가든’을 연재하는 김선미 기자가 정원과 숲이 건네는 위로와 계절의 감각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특별강연은 정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시는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한 특강 외에도 행복정원 역량강화, 시민참여 정원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정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상록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특강은 정원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해, 정원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리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평택시는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정원 조성을 함께할 참여 기업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리는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업, 단체, 시민 참여를 통한 모두가 함께하는 정원문화박람회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정원은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현과 함께 작가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기부정원, 조경수 특수목 등 조경 소재 기증도 함께 기획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 단체, 시민은 평택시청 누리집의 ‘평택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고, 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분이 정원 조성에 참여하여 평택을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하여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수단으로 ‘정원도시’로 변화하고자 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동구는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서울시 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은 이수희 강동구청장 취임 초기에 진행한 ‘구청장‧주민과의 대화’에서 구청장이 직접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한 공약 사업이다. 그동안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지역은 정비되지 않은 사면 및 수목 등에 따른 폐쇄적인 가로환경으로 주민들의 보행과 일상에 불편함이 컸다. 구 관계자는 동부기술교육원과 가까운 고덕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이 완공되면 고덕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행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비 확보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몇 년간 서울시‧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금 등 예산 신청 후 관계 기관에 지속해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 등을 통해 올해 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사면과 수목 정비와 포켓쉼터 설치 등을 통해 주민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고덕로변의 가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조성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께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변화한 고덕로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열린정원’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이 정원도시 법적 근거 마련,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정원전문 인력 양성 등 정원산업 진흥계획을 통해 정원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산림청은 2025년도 산림정책에 이 같은 내용의 정원분야 주요 세부추진계획을 담았다. ◆정원 활용한 ‘정원도시’, 녹색생활공간 전환 우선 산림청은 탄소저감 및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시설 및 국·공유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26개소를 지정, 개소당 5억 원을 투입해 실외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구 감소지역 대상지에도 실외정원 28개소를 지정해 5억 원을 투입한다. 병원·도서관·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공공시설에는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올해 총 28개소를 지정해 개소당 5000만 원에서 10억 원을 투입한다. 탄소저감 효과 증대와 녹색생활 공간 확충을 위해 건축물과 연접된 테라스, 필로티, 중정, 옥상 등 외부공간이 포함한 사업에 국비가 우선 지원된다. 특히, 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법적 근거 및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정원도시 개념과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등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중에 있다. 정책 초기 정원도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 학계, 한수정, 민간전문가 등 중앙자문단을 구성해 3월부터 12월까지 기본계획·실시설계와 현장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정원도시 예산을 확보한 도시는 인천, 대전(서구·유성구), 세종, 충주, 전주, 전라남도 등 7개 도시다. 국립수목원은 정원도시 조성 시·군 담당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직무교육을 1월에 진행한다. 산림청은 5년 계획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인프라 구축 후 정원 문화 확산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개발 운영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원정책 관계자는 “정원 활동은 꼭 국가·지방 정원 등 인프라를 갖춘 도시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수목원·식물원, 공원 등 어느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여기에 어떻게 정원 문화를 녹일 수 있는지 고민해서 법안에 담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2027년에 조성되는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는 산림청·전남도·해남군 관계자 대책반을 구성해 월간 공정관리로 사업의 지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주기 단축 등 정원시장 확대 산림청은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산업화 연계와 정원소재 시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제6회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차년도 개최지는 지역별 정원산업·문화 확산을 위해 6·7월 사이 공모해 9월에 선정될 예정이다.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정원식물소재, 자재·용품 특화 정원산업 진흥 전담기관인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공사를 올해 1월부터 시작해 2026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214억 원(국비 165억5000만 원, 지자체 48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산림청이 주재하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 한수정이 추진현황과 계획 공유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남권역 정원후방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울산 정원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지난 2021년부터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울산 정원지원센터. 울산시는 기관 운영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준비해 올해 하반기에 개소한다. 산림청은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유치 지원을 기점으로 K-Garden의 세계화와 아시아 정원문화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한다. 정원치유, 정원관광, 정원도시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갖춘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원박람회 개최의 경제적 효과를 증명해 개최 주기를 10년에서 5년, 최종 2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2030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2월 선정 후, 국제행사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원 전문인력 2만2500명 양성, 일자리 창출 정원 전문인력 양성과 정원시장 확대에 대비한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오는 5월 정원교육·문화 정책 확대를 위한 전문기관인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을 개원한다. 한수정은 교육청, 교육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 강화로 전문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정원분야 인력 2만2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1관 3실 8팀 21명을 우선 확보하고 4실 8팀 55명으로 확대 운영을 위해 내년 행정안전부에 증원 요청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은 도시숲·정원관리인을 선발해 공공·민간 정원 인력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숲·정원관리인 1개단은 정원전문인력 1명과 취업취약계층 4명으로 구성된다. 총 21개단 105명은 3월부터 8개월간 서울, 광주,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서 배정돼 대상지를 관리하게 된다. 정원 대상지는 지역 내 중점관리와 일반관리 대상지로 구분된다. 중점관리는 민간정원, 정원실습보육공간, 생활밀착형 정원, 스마트가든 등이고, 일반관리는 지자체 마을 공동체 정원, 지방정원 등, 미세먼지 차단숲 등이다. 이외에도세부추진계획에는 ‘정원치유’ 법·제도적 근거 마련, 대면·비대면과 이동식 등 다양한 방식의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정원TV 운영, 제3차 정원진흥 기본계획 수립 추진을 위한 정원 연구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산림청 2025년도 주요업무 세부 추진계획의 더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 ‘산림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이 2025년 정원관리사 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정원관리사 시험은 지난 3회차부터는 정원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도록 확대됐으며, 2025년도 시험일정은 4차는 3월 8일, 5차는 6월 7일, 6차는 9월 13일에 시행된다. 정원관리사 시험은 정원의 이해, 정원설계, 정원수 식재 및 관리, 정원관리의 4개 과목에서 객관식과 단답협으로 각각 15문항씩 총 60문항이 출제되며, 각 과목당 40점 이상과 전체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게 된다. 정원관리사 자격증 취득후에는 수목원, 휴양림, 리조트, 골프장, 기업 및 관공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원수의 정지전정, 삽목, 접목 등의 수목유지관리, 시설물관리, 정원식물관리 등 정원관리의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은 “정원최고경영자(CEO) 과정 교육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정원관리에 관심있는 누구나에게 학습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민간정원관리사 자격증을 도입하게 됐으며, 앞으로 국가자격증으로 승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은 지난 2023년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정원관리사(민간자격증 제2023-001652호) 운영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자격증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3회차에 걸친 시험을 통해 82명이 전문 정원관리사로 등록됐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성동구가 지하철 왕십리역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해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정원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5분 일상정원 도시’ 조성 추진 일환으로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지하철 역사 내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을 신규 조성했다. 조성지는 왕십리역 5호선 지하 1층 4번과 5번 출구 사이의 대합실 광장으로 지하철 이용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은 대형 화단과 기둥을 녹지화해 작은 숲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또 벽면에는 다양한 식물과 가드닝 소품을 설치한 특화 정원으로 조성해 공기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정원 내부를 가로지르는 이동 동선도 설계하고 자동 관수 시스템도 도입했다. 구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 조성을 기념해 지난 12월 24일 개장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칫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하철역이 ‘아래숲길 정원’ 조성을 통해 아름답게 탈바꿈하여 주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활기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돼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지난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지 지정 승인을 통보했다. 노루벌 정원은 1780억 원을 투입해 약 141만㎡ 규모의 대상지에 숲·강·벌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봉산 아래 노루벌 풍경을 담은 9가지 주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제정원 내에는 정원문화센터, 정원실습실, 꽃물결언덕, 작가섬 정원, 반디샛강, 어린이놀이정원, 노루산숲길정원, 사계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 조성해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조사 진행 중으로, 시는 중앙투자심사 및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등 2025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을 환영한다”며 “노루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싱가포르 이상의 명품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용인시 보훈회관에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시가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역 보훈단체 9곳의 이전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훈회관은 처인구 역북동 용인대학로 50에 위치하며,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2629㎡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9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보훈 전시실 ▲건강 증진실 ▲대강당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는 건강증진실에 운동기구와 안마의자를 설치하고, 카페테리아의 인테리어와 물품을 지원하는 등 보훈가족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년 3월 착공된 보훈회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공급 부족과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공사가 지연됐다. 특히 올해 3월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용인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 8월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내 준공을 완료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보훈 전시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보훈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보훈회관 주변에는 추모정원을 조성해 국가유공자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과 추모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관영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장은 “보훈회관의 시설과 규모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 자부심을 느낀다”며, 공사를 끝까지 지원한 이상일 시장과 관계부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훈회관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24일 보훈단체들의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운전 기간을 거친 뒤 2025년 상반기 중 개관식을 열고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번 보훈회관과 추모정원 조성을 통해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유공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공사를 서둘렀다”며 “보훈회관 건립뿐만 아니라 인근에 조성될 보훈·근린공원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의정부 시청 앞에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별빛정원이 들어섰다. 의정부시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 ‘아름다운 산책 별빛로’라는 주제로 공원과 보행로, 광장을 연결하는 시민 소통 기반인 ‘별빛정원’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2024년을 감사히 마무리하며 2025년을 기쁨으로 맞이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별빛정원은 140m 구간과 2000㎡ 규모의 잔디광장에 걸쳐 조성됐으며, 3색 LED 은하수 조명이 설치돼 감성적인 산책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별빛정원은 2025년 2월까지 매일 일몰 후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은은한 조명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별빛정원의 운영 기간 동안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변 환경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별빛정원이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별빛정원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선사하고, 의정부시를 희망과 빛의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시장은 “별빛정원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휴식 공간이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원한다”며, “올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쁨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산림청 공모사업비 10억 원으로 강진읍 남포마을 일원 1㏊에 동백나무 외 16종 3만5673본의 수목을 심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정원을 연계해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은 마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강한 바람을 차폐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마을 앞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으로 남포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송, 동백, 비자나무 등 미세먼지 흡수에 효과적인 수목을 심어 탄소흡수원 확충에 중점을 뒀다. 블루에로우, 직립광꽝이, 황금개나리, 자엽자두나무 등 특색있는 수목을 포인트로 심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대구면 나무은행의 중국단풍 101주, 소사나무 69주를 활용해 약 35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나무은행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기증받아 관리해 향후 공공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군은 나무은행을 적극 활용,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질 높은 수목을 확보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임창복 군 해양산림과장은 “탄소중립과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0년 강진산업단지, 2021년 강진 쓰레기매립장, 2022년 칠량농공단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각 1㏊씩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 관악구가 2025년도 본예산으로 총 1조550억 원을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20억 원 증가한 규모로, 2년 연속 예산 1조 원을 초과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관악구는 내년 재정 운용의 목표를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 도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 ▲혁신경제도시 육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교육과 문화로 빛나는 도시로 설정했다.관악구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녹지 환경을 확충하기 위해 “힐링·정원 도시” 조성 사업에 힘을 쏟는다. 주요 예산으로 난곡로 자투리 녹지정원 조성에 8억 원, 관악산공원 게이트볼장 보수정비에 1억 원, 유아숲체험 운영에 3억 원을 배정했다.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65.5%에 달하는 6909억 원이 책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인상과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35억 7000만 원),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지원(9억 7000만 원),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10억 원),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44억 원) 등이 포함된다.민생 경제를 위해 총 126억 원이 반영됐다. 공공일자리 사업에 30억 원,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설립에 3억 원,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에 7억 7천만 원, 상품권 발행에 24억 원을 투입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구는 교육경비 보조 사업에 올해보다 20억 원 증액한 100억 원을 편성해 맞춤형 교육 복지를 확대한다. 이는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생활 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해 458억 원을 투자한다. 상도근린공원·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 건설, 도로 및 하수 시설물 보수 등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관악구는 이번 예산을 통해 도시 환경 개선, 복지 확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상황에서 구민의 일상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필요한 예산은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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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2025년도 나무의사시험 일정 공고
[환경과조경박광윤국장]한국임업진흥원은2025년도에시행되는제11회나무의사자격시험시행계획을공고했다. 제11회나무의사자격시험은1차와2차로나누어실시되며,1차시험은2025년2월22일,2차시험은7월12일에시행된다. 응시자격은산림보호법에따른나무의사양성기관에서교육을이수해야하며,다음자격요건중하나를충족해야한다.▲수목진료관련학과의석사또는박사학위소지자▲수목진료관련학과학사학위취득후관련분야1년이상실무경력자▲산림및농업분야특성화고졸업후3년이상실무경력자▲산림기술사,조경기술사등관련자격소지자▲산림기능사또는조경기능사자격취득후3년이상실무경력자등이다. 원서접수는1차시험의경우내년1월6일부터10일까지,2차시험은6월2일부터6일까지로,수목진료전문가홈페이지에서온라인으로접수하는원칙이며,부득이한경우방문또는우편접수도가능하다.1차시험원서접수시응시자격증빙서류를반드시제출해야하며,불가피한경우2월21일까지추가등록이가능하다. 한편,1차시험합격자에게는합격일로부터2년동안1차시험면제혜택이주어진다. 더자세한사항은수목진료전문가홈페이지를통해확인할수있으며,나무의사자격관리부서(1600-3248)로문의하면된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참여기업 모집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한국조경협회가내년1월22일부터나흘동안삼성동코엑스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를동아전람과공동개최한다.이에참여기업을모집중이다. 올해로18회째를맞이하는이번박람회는대내외적불확실성이높아지는조경산업의새로운돌파구모색을위해개최시기를1월로과감히앞당겼다.특히건축산업을대표하는‘2025하우징페어’와의공동개최로기업부스의전시효과를극대화한다는복안으로,코엑스A홀과B홀을개방연결하여,조경과정원뿐만아니라건축에관심이있는관람객까지다채로운관련제품과기술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도록할계획이다. 전시품목은녹색공간을연출하는기능성시설물을비롯해어린이놀이시설,학교시설,신재생에너지를이용한가로등,환경보존및복원관련신기술등을망라한다.또한가든퍼니처,조명,정원관리장비,캠핑카,인공암벽,수영장,벽화등가드닝과여가에필요한관련신제품,신기술을체험하는최대마켓플레이스로관심을모은다. 이번박람회에서는제45회한국조경협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비롯,공공기관초청강연,대한민국조경대상및환경조경대전전시,나는조경가다,잡페어,무엇이든물어보세요등풍성한연계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행사에서는공공기관및건설사등다양한발주처의참여를유도해,조경산업과의소통창구를확대할것으로기대된다. 한편박람회를주최하는한국조경협회는회원사와관련기업의참여율제고를위해협회사무국을통해부스를신청하는업체에게는할인된비용으로전시를지원할방침이다.전시는기본부스와독립부스를구분하며,규격은각‘3m×3m’로,참여규모에따라할인율도차등적용한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2025년조경산업의불확실성이높아지고,이에따른어려움이예상되는가운데,변화의돌파구를찾아보고자많은고민끝에1월개최를추진하게되었다”며,“기업의많은참여로조경산업에대한대국민인식을한단계끌어올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전했다. 전시부스참여에대한자세한내용은한국조경협회사무국(02-565-1712)또는동아전람(02-780-0366)에문의하면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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