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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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0월 29일까지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가을 기획전 ‘Plantopia : 함께 살아가는 식물’을 개최한다. 지난 22일 세종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시에는 식물의 공간, 식물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작업하는 최유경 작가의 작품 30점과 작품 속 식물인 바나나, 몬스테라, 아레카야자 등 열대식물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작품을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상호적인 요소를 지닌 인터랙티브 작품전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카메라로 작품을 비추면 자신의 얼굴에 식물이 덧씌워진 모습이 나타나는 흥미로운 체험형 전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식물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예술가와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작가가 소개하는 작품을 통해 방문하는 관람객분들이 고유하고 특별한 세종수목원 속 식물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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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통문화 한옥에서 민간정원의 자생식물을 만나보고, 정원백과를 엿볼 수 있는 정원식물종 연구성과전이 개최된다. 국립수목원이 서울 북촌마을 배렴가옥에서 정원산업기반구축 R&D 연구성과전 ‘초록을 찾아드립니다’를 오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우리 식물로 만들어가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19년부터 자생식물 정원소재 발굴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총 186과 947속 3943분류군으로 이중 정원식물로 만날 수 있는 자생식물 1222종을 정리해 특성 정보를 구축했다. 자생식물은 우리나라 고유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자생식물 각각이 선호하는 환경 특성이 다양하기에, 이런 점을 이해하고 개인의 정원으로 들어오기까지는 식물을 알아가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환경에 있을 때 잘 자랄 수 있는지 쉽게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자생식물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정원백과, Korea Garden Plant Finder’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조금 쉽게 자생식물에 한발 다가서고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사랑,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중요성, 가치를 깨달아 우리 정원식물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한다. 정원백과에는 정원식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식물 1200 여종에 대한 식물의 키, 식물의 색, 식물의 모양, 좋아하는 환경, 살수 있는 온도 범위, 식물이 갖고 있는 특이한 특성 등에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으며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누구나 정원백과를 펼쳐볼 수 있도록 오는 12월에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전통문화 속 우리 정원 자생식물을 만나보고 정원백과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한 야생화를 발굴하고 개발·보급하기 위해 연중 재배가 가능하도록 개화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생산기술과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식물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지를 만드는 우리 식물에 대해서 알아가는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의 전통문화 한옥과 함께하는 연속 전시회로, 첫 번째로는 한옥청에서 민간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외국 관람객과 온 국민이 조금 더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범용 디자인을 적용해 다국어 안내 소책자, 해설, 전시 간접 체험 영상, 전용 쉼터 등을 제공해 ‘모두가 편한 서비스’를 실천했으며, 향후 국립수목원이 기획하는 성과전에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초록을 찾는 전시를 통해서 우리 자생식물을 더 많은 사람이 찾아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미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임업연구사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우리나라 여러 정원·식물원·수목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고, 이 노력으로 언젠가는 모든 국민들의 곁에 자생식물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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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전국 수목원·식물원 교육의 활성화와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제1회 수목원·식물원 우수 교육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14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공모분야는 ▲수목원·식물원 교육프로그램(학교교육연계, 시민과학, 평생교육부문) ▲우수기관으로 산림청 등록 수목원·식물원 소속 개인 또는 팀,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는 1팀 당 3점 이내의 교육 응모가 가능하다. 참가 방법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참가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및 서약서를 내달 1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수목원·식물원교육의 적절성, 확산·적용성, 창의성 등의 기준으로 내달 17일부터 심사를 진행해 오는 11월 중 ‘프로그램’ 관련 ▲대상 2팀에 산림청장상 및 상금 200만 원 ▲우수상 3팀에 국립수목원장상 및 상금 100만 원, ‘기관’ 관련 ▲우수상 5기관에 국립수목원장상 및 인증현판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국립수목원은 우수교육프로그램 자료집으로 발간해 홈페이지 등에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국내 수목원·식물원 우수 교육 발굴과 더불어 공·사립 수목원·식물원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과 교육지원 사업의 세부 내용은 식물원수목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교육 발굴과 확산 지원을 통해 전국 수목원·식물원이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남으로 국민들이 어디서나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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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시숲에서 살아가는 식물과 곤충 등을 직접 조사하며, 도시숲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3일 도시숲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과 국립세종수목원 도시숲지원센터가 함께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도시숲의 다양한 생물을 탐사하고 도시숲 생물다양성 보전 및 도시숲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1차 프로그램에는 전국의 시민과학자 61명이 참가해 세종시 금강 일대 도시숲의 생물을 탐사하며 도시숲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2차 시민과학자 프로젝트는 오는 17일까지 도시숲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은 2회에 걸쳐 얻은 도시숲 모니터링 결과를 도시숲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도시숲’은 산림의 숲과 나무들을 국민의 생활 속으로 들여온 숲으로 우리가 잘 가꾸고 보전해야 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2회에 걸친 도시숲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함께 도시숲의 중요성을 깨닫고 도시숲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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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오는 10월 7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금강소나무숲길과 다채로운 정원을 누비고, 봉화 지역 특산물인 사과밭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제1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을 개최한다. 11일 한수정에 따르면 ‘제1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과 수해로 인해 침체된 봉화 지역의 경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외씨버선길 5㎞를 걸으며 백두대간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숲, 가을 야생화가 피어나는 야생화 언덕 등 주요 정원에서 펼쳐지는 ▲수목원 전문가 해설 ▲스탬프투어 등 백두대간 가든하이킹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과 취약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공연’ 행사 ▲가든하이킹 행사 전야제로 수목원 ‘야외 영화상영’ ▲춘양사과시식부스, 고향사랑기부제부스 등 ‘유관기관 홍보부스’ 운영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행사 등 지역민과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수정은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배번호 및 간식 등 가든하이킹 패키지가 제공된다. 완주자에게는 완주 기념품 및 지역사랑상품권도 함께 증정한다. 한수정은 참가비 전액을 봉화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소상공인 소득창출에 일조할 방침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제1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침체된 봉화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관광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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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스마트가든 수출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7일 한수정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수정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가든 중소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수출에 필요한 현지어 홍보물(리플렛, 영상물 등) 제작비 500만 원을 2개 기업에 지원해 준다. 사업 참여 자격은 ▲국내 스마트가든 판매 실적 보유자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가능자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수정 홈페이지와 정원누리 홈페이지, 상생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마트가든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2020년부터 산림청으로부터 ‘스마트가든 설치 지원 및 관리사업’을 위탁받아 매년 약 330대의 스마트가든을 산업단지, 공공시설, 의료시설에 설치 지원하고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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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80년 간 미국과 일본의 군사기지로 쓰였던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이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로 확정됐다. 인천시가 인천식물원 후보지로 캠프마켓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 기본계획을 완료, 내년 행정절차를 걸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인천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 다른 후보지보다 부평 캠프마켓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식물원은 온실공간만 1만㎡에 이르며, 식물전시 및 관람을 비롯해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조성된다. 또한, 휴식, 산책, 자연감상 등 힐링할 수 있는 실외공간도 마련해 차별화된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인천시는 캠프마켓과 인접해있는 부영공원, 부평공원과 연결해 수도권 최대의 식물원으로 발전시켜 인천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식물원은 캠프마켓 공원이 생태적인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공존하고 도시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원이 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만큼 공원 내 핵심 선도(앵커)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캠프마켓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현[email protected]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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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기자 박광윤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내 수목원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간안전인증(Safety Zone Certification)’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평가는 ▲대비(Passive System)의 안전경영분야, 건축방재분야 ▲대응(Active System)의 소방안전분야, 위험물안전분야, 설비안전분야 ▲성능(Spot Test)의 설비성능시험 ▲강화(Strengthen Work)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7개 분야 총 143개의 세부항목으로 평가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월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를 통해 사전조사와 현장평가를 받고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모든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와 현장 중심의 작업 중지제도를 도입하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및 안전근로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이 무재해 사업장 조성과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목원은 지난 2021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을 구축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축적된 안전관리 기법을 공사립 수목원과 공유하고, 산림 안전분야 공공성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및 고산지역 식물 자원을 수집·보전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유용한 식물 소재 발굴·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됐다. 수목원은 세계 최초 야생 식물과 식물 유전 자원 보전을 위해 건립된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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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서울식물원이 베트남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여름행사 ‘그린파파야 향기’를 오는 20일까지 식물원 온실 및 야외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플리마켓, 베트남 전통놀이 체험, 북콘서트 등 베트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가 19·20일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에서 시간대 별로 상영된다.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19·20일 이틀간 플리마켓이 열린다. 베트남 관련 공예품과 음식재료, 비건용품 등이 판매된다.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 등 다양한 전통 놀이체험도 함께 누릴 수 있다. 19일 식문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 진행되는 북콘서트에서는 ‘그래서, 베트남’의 지은이 소율 작가가 베트남 소도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북콘서트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전 모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그밖에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 포토존에서는 가족사진을 찍고 사연을 남긴 가족 중 5가족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연은 서울식물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행사기간 중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는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 전시연계 워크숍인 ‘빛과 명상의 시간’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작품과 어우러지는 싱잉볼 사운드와 명상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작품감상을 경험할 수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 전시온실에서 이국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싱그러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며 "계절마다 식물과 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전시·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서울식물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이현[email protec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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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내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제19회 들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17일 아침고요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돌 틈에 핀 들국화’를 주제로 원내 석정원에서 개최된다. 감국, 구절초, 산구절초, 해국, 좀개미취, 단양쑥부쟁이, 울릉국화, 산국, 포천구절초, 사데풀 등 자생들국화 35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 커플 등 다양한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정원 내 벤치 주변을 들국화로 꾸민 포토존 조성과 함께 주요 식물에 대한 설명을 담은 안내판 설치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형준 식물연구부 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상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들국화를 보다 친숙하게 만나보고, 분포와 종류에 따라 식재된 들국화들 각각의 가치를 발견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를 맞이해 원내 클래스하우스에서는 ‘잣 까기 체험’이 진행된다. 커다란 잣송이를 나무망치로 두드리며 직접 잣을 까보고, 껍질이 벗겨진 잣을 제공된 주머니에 담아 갈 수 있다. 이 밖에도 테라리움 및 토피어리 만들기 등의 주말체험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8시 30분에 개장하여 일몰 시(현재는 오후 7시)에 폐장하며, 입장은 1시간 전 마감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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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국립종자원이 국가 재난 상황 대비 한반도 종자보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수정은 지난 16일 국립종자원이 보유하고 있는 법정종자 중 권리가 소멸되는 24종 111점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영구저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국가재난에 대비해 한반도 종자보존을 위한 다부처 협의체 구성 논의, 시드볼트 내 정기적인 종자 기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한수정과 국립종자원은 권리소멸된 법정종자 1227점을 시드볼트에 저장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자원의 시드볼트 영구보존, 연구개발 협력, 전문연구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배기화 시드볼트센터 센터장은 “국가재난 상황에 대비해 소중한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고자 국립종자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유미 한수정 사업이사는 “국립종자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법정종자는 중요 유전자원으로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저장되어 미래세대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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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기차타고 떠나는 수생식물 여행’을 주제로 자생 수생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16일 한수정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제5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박수빈 씨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수련정원 수면 위에 펼쳐진 기차역에서 수련, 연꽃을 비롯한 어리연, 삼백초, 네가래 등 자생 수생식물 30여종을 마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련정원 가는 길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기차모형과 수생식물 간이역들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재선 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실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함이 가득한 자생 수생식물을 통해 여름의 시간을 한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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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과 러쉬코리아가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자생식물전을 개최한다. 국립수목원과 러쉬코리아는 지난 11일 자생식물 보전을 주제로 제2회 러쉬 아트페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에서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2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자생식물전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기후변화에 민감하거나 취약해 보존해야 할 ‘기후변화 적응 대상 식물’과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희귀특산식물’을 포함한 자생식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기후위기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우리 식물들의 생명력을 전달한다. 본 전시에 13개 국·공·사립 수목원·식물원이 함께 참여해 각 지역의 발달장애 예술가 50인이 자생식물을 자유롭게 관찰하는 장소를 제공했다. 13개 국·공·사립 수목원·식물원은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일월수목원, 한택식물원, 국립세종수목원, 한밭수목원, 대아수목원, 경상남도수목원, 창원수목원, 해운대수목원, 제이드가든, 상효원 등이다. 제2회 러쉬 아트페어는 총 100점 이상의 작품이 2회에 걸쳐 전시된다. 1회차는 전국 러쉬매장에서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해당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2회차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모든 작품을 모아 통합 전시될 예정이다. 8일 통합 전시 개회식 행사에는 자생식물 주제 강연과 작가 소개 및 작품 해설, 그림 그리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회차별 전시 일정 및 이벤트 등의 자세한 내용은 러쉬 공식 모바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은 “각 수목원의 귀한 연구결과물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탄생해 선보이는 이번 자생식물전은 세상을 움직이는 그림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발달장애 예술가의 그림을 통해 자생식물의 중요성과 기후행동 메시지가 모두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민·관협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수목원·식물원의 보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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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완도군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 기본계획 마련에 돌입한다. 완도군이 산림청, 전라남도, 완도군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용역사, 자문단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도립수목원으로 운영 중인 완도수목원 부지 381ha에 2031년까지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지난 7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 중이다. 기본계획은 사업 추진의 첫 단추 격인 기본 방침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립난대수목원이 지역의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담은 기본계획으로 제시됐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청의 기조는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이다. 지역의 향토 문화가 반영된 특색 있는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많은 사람들이 완도군을 찾을 수 있도록 소명 의식을 갖고 사업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우리 군이 더 멋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꼭 성공을 거둬야 하므로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전라남도, 완도군 등 관계기관은 별도의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현안 사항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난대수목원 개원 시 연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및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이현[email protected]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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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LED조명으로 화려하게 변화하는 서울식물원 온실의 야경을 만날 수 있는 ‘2023 여름 야간개장’ 행사가 오는 18일부터 19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은 여름밤을 주제로 한 ‘2023 여름 야간개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 여름 야간개장은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8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하루에 800명씩, 이틀간 총 160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시민들은 입장권 발권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또한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 전시 중인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빛이 깨울 때,’의 전시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를 통해 마곡문화관에서 사일로랩이 선보이는 신작 ‘반디’는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연을 모티브로 제작한 몰입형 예술 작품이다. 전시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쉼의 경험과 내면의 감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으며, 작품과 어우러지는 싱잉볼 사운드와 명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감상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은 성인을 대상으로 1일 2회 운영되며 오는 9일부터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나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여름행사가 진행되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베트남을 테마로 한 전통악기연주, 영화 상영, 플리마켓, 전통체험 놀이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잠깐이나마 여행을 떠나온 듯 싱그럽고 이국적인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며 “매년 여름밤 열리는 야간개장 외에도 계절마다 식물을 주제로 한 행사·전시·강연 등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서울식물원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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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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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기후변화, 탄소중립, 디지털화 전환 등 지속가능한 수목원·정원 가치 확산과 수목원·정원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체제를 새롭게 개편했다. 앞서 한수정은 지난 6월 ‘자연과 국민을 연결하는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관’으로서의 2030·50 비전과 장기전략을 선포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권역별 국립수목원의 확충과 정원 관련 기관 신설에 대비해, 그간의 사무처 체계를 기획이사·사업이사 조직체계로 새롭게 정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기획이사에는 조남성 이사(직무대리)를 임명해 경영전략, 디지털정보화, 홍보, 안전·보건 업무 등을 총괄하는 등 한수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또한 사업이사에 이유미 이사를 임명해 여러 부문에 흩어져있던 유사기능을 통합하고 한수정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중장기 사업을 준비하는 중추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아울러 기존 팀 단위였던 안전부서를 이사 직속 부서로 변경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활용, 탄소흡수 증진 등의 전문성 있는 기술개발을 심도있게 추진하고자 본원 사업본부 내 기술사업화실을 개편했다. 또한 국민체감형 디지털기반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디지털정보화실, 수목원사업실을 확대 및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한수정의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산림생물을 보전하고, 국민 접점 공간인만큼 현장 중심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백두대간수목원 신임 원장에 한창술, 세종수목원 신임 원장에 신창호, 한국자생식물원 신임 원장에 임창옥을 임명하고, 앞으로 현장 중심의 수목원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경영체제 개편을 통해 현장중심 지원체계 강화로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탄소중립, 정원 문화·산업 진흥 등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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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평소에 볼 수 없는 열대 수련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썸머 블룸: 달빛아래 화려한 초대!’를 주제로 열대 수련 전시회를 오는 8일부터 10월 6일까지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8년에 열대식물자원센터를 설립해 2012년부터 숲해설가의 안내와 함께 개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전 전시회보다 규모가 크고 더욱 화려한 열대 수련들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주요 수종으로는 열대 아마존에서 자생하는 빅토리아 수련 2종(Victoria cruziana, V. amazonica), 호주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기간티아 수련(Nymphaea gigantea) 등이 있다. 열대 수련은 낮에 피는 종과 밤에 피는 종으로 나뉘는데, 빅토리아 수련은 해 질 녘에 개화하여 다음 날 오전에 꽃이 지는 식물이며 세미원에서 기증한 열대 수련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정해진 시간대에 숲해설가에게 들을 수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은 반딧불 체험, 밤하늘의 별 관람 등의 야간 전시 기획을 준비 중이며 8월 말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혜영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열대 수련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수목원에 입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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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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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지난해 수질 환경개선과 에너지 관리 방안을 담은 사례집 ‘국립세종수목원의 친환경 톺아보기’를 발간했다. 세종수목원에 따르면 이 책자는 세종시에 65㏊규모로 조성된 세종수목원의 수질 관리와 에너지 관리 부문 친환경 혁신사례를 담았다. 세종수목원에 심긴 170만여 그루의 나무와 식물에 금강수를 공급하는 청류지원의 수질 관리를 위한 수목원의 노력을 포함, 10여 가지의 수질개선 사례가 실렸다. 이와 함께 붓꽃을 형상화해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 온실 사계절전시온실의 계절별 에너지 관리법과 에너지 절약 운영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은 이 사례집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수목원, 정원, 식물원 등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이 책이 깨끗한 물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 관리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수목원의 다양한 노력의 결실을 담은 이번 사례집이 전 세계적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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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정원·식물 관리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식물 및 정원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별 교육과정인 ‘정원·식물관리 전문가 과정 2기’를 운영한다. 지난 29일 서울식물원에 따르면 ‘정원·식물관리 전문가 과정’은 기존의 이론 위주의 식물 교육과는 달리 전 과정이 실습과 연계해 진행되며, 실제로 서울식물원에서 일하는 전문가의 생생한 노하우도 습득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채종을 포함한 식물 번식부터 병해충과 방제법, 식물의 내·외과적 치료, 정원 조성과 관리, 시공 실습까지 식물 및 정원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서울식물원에서 오는 8월 25일부터 12월 29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8주 1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비는 50만 원이다. 실습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현장에서 제공된다. 교육시간 80% 이상 참여자는 수료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2024년 서울식물원 기간제(경력직) 채용 시 해당 과정 수료자에게는 관련 분야 경력이 없어도 응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정원·식물관리 전문가 과정’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70세 이하의 시민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8월 8일까지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새소식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정원·식물관리 전문가 과정’은 서울식물원의 다양한 식물 교육 노하우의 집합체”며 “정원과 식물에 애정을 가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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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끈끈이주걱·파리지옥 등 식충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다양한 식충식물을 볼 수 있는 ‘제17회 식충식물 전시회’를 오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본 전시회는 동물원과 함께 위치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의 대표적 식물전시로 올해로 17년을 맞이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식충식물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끈끈이주걱’을 비롯해 ‘파리지옥’, ‘벌레잡이제비꽃’, ‘사라세니아’, ‘네펜데스’, ‘케팔로투스’ 등 희귀하고 특색있는 전세계 다양한 식충식물 50여 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서울대공원에서 직접 수집하고 재배해온 식충식물을 가드닝 소재로 활용해 다양한 화분에 식충식물을 전시해 식충식물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식충식물은 일반적인 식물과는 달리 잎이 변형되어 발달한 포충기관으로 곤충, 소형동물 등을 포획해 영양분을 직접 흡수한 후 식물의 생장 및 생존에 필요한 질소원으로 사용한다. 식충식물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식충식물이 크고 위협적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무시무시해 보이는 파리지옥의 덫도 사실 오백원 동전 크기밖에 되지 않는 등 식충식물은 크기도 작고 사소한 환경변화에도 민감한 식물이다. 사막을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돼 있고 약 83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 식충식물은 산림청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 끈끈이귀개를 비롯해 벌레먹이말, 긴잎끈끈이주걱, 땅귀개, 자주땅귀개 등 총 14종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공원은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2018년부터 전세계 다양한 식충식물을 수집해 왔다. 한편 식물원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파리지옥 탐구생활’ 워크북과 동영상으로 식충식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식충식물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식충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회당 15명으로 비용은 무료이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식충식물의 특징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정원의 소재로서 식충식물의 가치를 재인식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식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