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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기자] 대구시가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단 입주기업,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등 34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은 다중이용시설 내 유휴공간인 회의실, 휴게실 등에 IOT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관수, 생장조절, 조명관리 등 식물의 생육을 관리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 또한 미세먼지 흡착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계절 녹색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부터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억 원의 예산으로 45개소의 스마트가든을 조성해 생활 속 정원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가든 조성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공공시설,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교육상담시설,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다. 올해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서대구산단, 성서산단, 국가산단 등 21개소), 공공시설(동구청, 어울아트센터, 수성구평생학습관 등 10개소), 의료기관(아세아연합의원 1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하고, 특히 식물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까지(한패밀리요양원, 화원요양원 등 2개소) 대상지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경대학교 스마트가든 이용 효과성 검증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이용자들의 뇌 혈류량이 2배 이상(153%) 감소해 피로가 해소되고 혈압 또한 감소돼 신체적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교감신경이 감소하고 부교감신경이 증가해 피로와 우울이 50% 이상 감소하고 의욕 및 활기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분석됐다. 한편 내년 스마트가든 조성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시 또는 해당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실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색다른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다”며 “생활 속 다양한 정원문화를 시민들이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2-13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중구가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공원, 한뼘 정원, 옥상녹화, 꽃길 조성 등 총 17개의 주제로 구성된 ‘꽃으로 물들다, 중구’를 발간했다. 중구는 사시사철 도심 정원을 가꾸고 다채로운 꽃길을 꾸며나간 기록을 책으로 엮어 ‘꽃으로 물들다, 중구’를 펴냈다고 9일 밝혔다. 중구는 녹지 면적이 넓지 않지만 도심 속에서 고층 빌딩숲과 나무숲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왔다. 공원과 가로변은 물론이고 동네마다 손바닥만한 자투리 땅이라도 찾아내 푸르게 변신시켰다. 그 결과 중구의 자랑인 ‘꽃길 명소 7선’이 탄생했다. 퇴계로, 동호로 등 가로변 띠를 이뤄 펼쳐진 녹지 위 장미와 튤립, 수국과 백합은 화사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는 쉼의 순간을 선사했다. 지난겨울 다산동 마을마당을 비롯한 중구 관내 곳곳에 알알이 뿌리를 심어둔 튤립은 올해 4월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개화해 봄의 전령사로 활약할 전망이다. ‘꽃으로 물들다, 중구’ 책자는 공원, 한뼘 정원, 옥상녹화, 꽃길 조성 등 총 17개의 주제로 구성돼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65페이지에 달하는 페이지를 열 때마다 계절의 정취를 한껏 머금은 꽃과 수풀이 펼쳐진다. 밋밋하고 어두웠던 공간이‘미다스의 손’이 닿은 듯 알록달록 물드는 과정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작된 책자 300부는 동 주민센터, 도서관, 경로당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중구 홈페이지에서 ‘꽃으로 물들다’ 를 검색하면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녹지대를 곳곳에 확충하여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에게 작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흔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남았다”며 “숲·사람·건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올 한해도 골목 어귀마다 꽃과 나무를 풍성하게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3-01-0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여의도 면적의 16배가 넘는 경기도 내 아파트 녹지를 ‘그린인프라’로 활용하고 민·관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아파트 녹지의 재발견 도시의 핵심 그린인프라로 활용하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기준 도내 조성녹지는 208.8㎢로 도시공원 97.8㎢, 시설녹지 63.2㎢, 아파트(공동주택단지) 녹지 47.7㎢로 구성됐다. 아파트 녹지면적은 오산시 면적(42.7㎢) 보다 크며, 여의도 면적(2.9㎢)의 16배를 넘는다. 지난 20년간 36㎢ 규모의 아파트 녹지가 조성됐으며, 최근 5년간 조성된 면적은 11.9㎢로 0.2㎢ 크기 100개의 근린공원 녹지면적과 같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공동주택단지 리모델링 사업, 1기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조성 등을 고려한다면 도시공원의 증가속도 보다 아파트 녹지의 증가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그러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관련법 개정으로 지하주차장이 확대되기 시작한 2000년 들어 아파트 내 녹지면적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사유지라는 이유로 공공의 관심이 부족해 공동주택단지 내 녹지관리를 위한 법과 제도는 미흡하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도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연간관리비의 약 4.7% 정도만 녹지관리에 사용되며, 단위 면적당 관리비도 도시공원 유지관리비의 1/4 수준(827/1㎡)에 머무르는 등 도시의 중요한 그린인프라에 적합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녹지관리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일시적으로 발생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소한의 비용이 소요되는 형태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특히 예산절감을 위한 관리방식으로 인해 녹지의 질적 저하가 일어나 안전문제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도시 그린인프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는 시대에 아파트 녹지에 대한 관리 소홀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원은 아파트 녹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시 내 그린인프라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민간, 중앙정부, 지자체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꼽았다. 이와 함께 도시의 핵심 그린인프라 차원의 아파트 녹지관리 방안으로 ▲공동주택 녹지의 조성과 관리사항을 공원녹지기본계획, 도시숲기본계획 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도시계획 관련법에서 다룰 수 있도록 법과 제도 정비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통해 명확한 녹지관리 규정을 마련 ▲‘경기도 공동주택단지 수목관리 지침’을 제정해 기초지자체, 공동주택단지 관리자, 녹지관리 사업자 등이 활용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의 역할 분담과 거버넌스를 통해 관련정책의 효율적인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 녹지가 가지는 그린인프라로서의 공공성에 집중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이 각각 책임 있는 모습으로 아파트 녹지에 대한 지원정책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신유정
    • 2023-01-03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27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정원디자인학회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최·주관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 경진대회는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접수 받은 결과, 총 37건의 스마트가든이 접수됐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 통과한 31개 작품에 대해 현장 방문을 진행한 후 디자인, 기술, 유지관리, 활용도,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를 진행한 결과 ▲우수기술 및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에 ‘세종시 세종수목원 스마트가든(바이오리움)’·우수상에 ‘창원시 창원과학관 스마트가든’ ▲활용 및 유지관리 부문 최우수상에 ‘대전시 건양대병원 스마트가든’·우수상에 ‘종로구 서울대치대병원 스마트가든’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 ‘고성군 거진청소년 문화의 집 스마트가든’·우수상에 ‘용산구 청소년센터 스마트가든’ 등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같은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에 상금 200만 원 및 한수정 이사장 상장을, 우수상에 상금 100만 원 및 정원디자인학회장 상장을 수여했다. 경진대회 관계자는 “일부 기관의 작품은 시공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식물생육이 불량했지만, 스마트가든이 잘 활용된 곳은 생육의 상태가 좋고 무대·회의 장소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12-28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지난 21일 ‘2022 한일 옥상녹화 국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일 옥상녹화 국제 세미나’는 일본 도시녹화기구와 인공지반협회가 지난 2004년에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인공지반에 관한 노하우나 경제 등을 교류하며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는 한국 측 회원 소개, 일본 측 회원 소개, 한국 2022년 수상작품 소개, 2023년 세미나 관련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일본 측 인사말을 진행한 가시노 료아키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 전무이사는 “한국 인공지반협회 분들과 대화를 나눠 영광스럽다”며 “한국과 일본이 기술협력 세미나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이후 교류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료아키 전무이사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도시녹화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물 다양성 확보 등 지구환경을 보존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반녹화와 도시녹화 보급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전에 한일 세미나에 직접 참여해 발표하고 현장을 둘러본 경험으로, 옥상녹화 관련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들이 커지며 협회의 역할이 너무 중요해졌다. 한국은 세미나 같은 교류를 통해 일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원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조경시설팀장은 “한국 인공지반 녹화협회와 일본 도시녹화기구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과 성과 덕분에 인공지반 및 도시녹화 관련 협력이 18여 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도시녹화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길 바라며, 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문제의 대안책으로 도시녹화를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지타 시게루 환경녹화기술 공동연구회 운영위원장은 “녹지, 수목, 토양, 물, 생태와 같은 그린 인프라가 단순한 녹화를 벗어나서 천재지변의 방제 역할이 될 것이다”라며, “양국은 앞으로도 더 큰 활약과 각종 교류를 통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 인공지반녹화대상 수상 대상지들을 소개하고 일본의 조도 시뮬레이션이나 벌꿀을 이용한 생태계 문제, 각국의 탄소중립에 대한 법률이나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국은 도시숲에 대한 현황과 정보보고도 진행됐다. 한편 인공지반협회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않았던 한일 옥상녹화 세미나를 오는 2023년에는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박형석
    • 2022-12-25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가든프로젝트가 탄소중립 도시에 적용 하는 ‘블루골드(Blue Gold) 시스템’을 개발했다. 가든프로젝트는 블루골드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산림 훼손 등에 의해 초래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블루골드 시스템’은 석유를 블랙골드(black gold)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비해 물을 가리켜 블루골드라고 한다. 가든프로젝트는 물이 빗물로 시작된다는 점을 이용해 수질이 오염되기 전의 빗물을 통해 인간이 필요한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식물용수 등 각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낸 방안이다. 이 시스템은 화석연료 이용 시 배출되는 블랙카본(Black Carbon)을 흡수하기 위해 빗물을 이용한 탄소 숲 조성 및 관리, 도시농업 관리, 가로수 관리, 공원녹지 관리 등의 그린카본(Green Carbon) 증진기술과 연못 등의 수생식물을 이용한 블루카본(Blue Carbon) 증진기술을 통해 탄소중립에 이르게 하는 E.S.G 사업이다. 시스템 적용대상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그린리모델링기금으로 진행하는 사업과 국토부, 환경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위탁으로 녹색건축센터에서 진행하는 녹색건축인증 사업, 녹색기술, 녹색제품,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 사업 등이 해당한다. 가든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도시농업 활성화, 도시 숲 조성, 옥상정원 조성, 그린커튼 조성, 연못 정원조성 등으로 탄소발생저감 및 탄소흡수원을 확대했다. 또한 가든프로젝트는 블루골드 시스템을 통해 한국형 빗물저금통을 개발했고, 섬 지역 비상식수용 빗물저금통을 보급하는 등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B2G (Business-to-Government)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는 “빗물이 식물 생장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필요할 때에 구하기 어려운 것이 빗물이다”라며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리미엄 식물용수 ‘양수리 빗물’을 오는 2023년 1월에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생활 속 시민참여 ’양수리 빗물‘의 이용대상은 다양하다. 식물원, 온실카페 등에서 키우는 모든 실내식물과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 분재, 난 그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화훼류, 허브류, 절화식물 등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이외에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농업, 화훼, 과수 농가 등 대용량의 식물용수가 필요한 곳에서는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박형석
    • 2022-12-2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이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9~13동 구간 옥상정원을 새롭게 정비해 오는 25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9~13동 구간 옥상정원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큰 나무 등을 식재했다. 아울러 생태연못, 옹기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한식 정자,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관람 구간 확대를 통해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는 국민에게 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세종시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입주기관 직원에게는 휴식공간 제공 등으로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9~13동 옥상정원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23년 3월 이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14~17동 구간 옥상정원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청사 발전 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시비와 조각상 등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계단형 수경시설인 캐스케이드(cascade)와 암석원 등의 정원을 곳곳에 조성하고, 꽃과 열매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유실수 식재도 계획하고 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청사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청사가 지향하는 정감 있는 녹색청사를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12-12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화마에 휩싸인 두 모자를 구출한 조경인이 화제다. 홍명광 동영조경 이사는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경 도안 지식산업센터 시공현장 근무 중에 현장 반대편 건물인 중고차매매단지 인근 상가 건물 2층에서 엄마(여, 42세)와 아이(남, 2세)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해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소방 차량이 도착하기 전 인명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빠른 판단으로 현장에 있던 굴삭기를 이용해 모자를 먼저 구조하게 됐다. 구조 후에는 안전교육에서 배운 화재 발생 시 대처법을 활용해 모자를 진정시켰고, 119가 오기 전까지 다른 인명 피해가 없도록화재 현장을 통제했다. 이에 소방청은 홍명광 동영조경 이사에게 화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으로 지난 11월 23일에 소방청 의인 표창장을 수여했다. 홍명광 동영조경 이사는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은 당연한 일인데 표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사에서 배운 안전교육과 현장의 안전교육 방식대로 인명구조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현장에서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인종 동영조경 대표는 “생명을 구한 홍명광 이사가 정말 자랑스럽고 아무 탈 없이 현장을 잘 마무리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현장에서의 안전교육에 더욱 신경을 쓰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영조경은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조경 시공 회사로 지난 1990년에 명인종 대표가 설립했으며, 옹벽 구조물, 식재, 조경 시설물 옥상녹화 등 시공을 위주로 진행하는 회사다.
    • 박형석
    • 2022-12-07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세계 토양의 날’을 맞이해 ‘생명이 시작되는 토양, 모두의 지구’를 주제로 12월 5일 오후 2시에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여덟 번째로 열리는 올해 기념행사에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 토양의 날(World Soil Day)’은 지난 2013년 유엔 총회에서 안건으로 나왔으며, 2014년 12월 5일부터 ‘세계 토양의 날’ 기념일이 공식으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도 지난 2015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특별강연,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에는 토양보전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 10명과 지난 7월에 열린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우수 참가자 12명에게 표창장 및 상장을 수여했다. 2부 행사에서는 토양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강연은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학과 교수가 ‘흙 속의 마법 물약’이라는 주제와 ▲김가람 KBS 프로듀서의 ‘흙 속의 마법 물약’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찾아가는 씨앗도서관’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토양에서 자생하는 개미취, 부채붓꽃 등 식물에 관한 씨앗 정보를 소개하고, 희망자에게는 무료로 씨앗을 나눠줄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토양은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토대일 뿐만 아니라 탄소 저장과 지하수 함양 기능이 있어 기후변화와 가뭄에 대응하는 소중한 자원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토양을 물려줄 수 있도록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2-05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DIMC 테라타워’가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옥상에 충분한 토심 확보와 풍부한 녹음을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오후 3시에 서울시민청 워크숍룸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소재 및 기술발전을 위해 인공지반녹화협회와 생명의 숲이 함께 개최했으며 ▲개회사 ▲축사 ▲임시총회 ▲세미나 ▲토론회 ▲시상식들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동근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장은 “현재는 과거에 비해 사람들이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에 관심이 많다”며 “이 키워드를 보면 인공지반녹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뒤에는 인공지반녹화가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반녹화의 발전을 위해 심사를 해주신 전문가들과 참여해 주신 관련 기관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수연 서울시 조경과 과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반녹화의 적용을 확대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함으로써 공공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도 인공지반녹화 사업을 많이 진행할 예정이니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도시를 녹색으로 바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경수 어스그린코리아 대표가 ‘옥상녹화와 물순환’을 주제로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부사장이 ‘빗물저류형 옥상녹화, 비녹화공법의 수분증발산 효과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자와 함께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박사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부식 조경신문 대표가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인공지반녹화협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도 논의했다. 제2부에서는 임승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명예교수의 심사평에 이어 대상 1작품, 최우수상 2작품, 우수상 2작품, 특별상 1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친환경적이며 아름다운 도시경관 형성, 도시사회에의 공익적 기여, 미래지향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했고, 접수된 8개소의 대상지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답사를 거쳐 선정했다.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는 “금년 출품된 작품에서는 인공지반녹화 기술과 디자인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단순한 녹화를 넘어서 주민의 일상을 적극 지원하는 노력,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획기적 녹지 확충, 친환경 시대에 부응하는 업사이클링 시도, 공공미술로의 승화 등 인공지반녹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인공지반녹화 발전을 위해 매년 공모전을 열어 주시는 인공지반녹화협회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대상에 현대엔지니어링의 ‘DIMC 테라타워’가 ▲최우수상은 2개 작품으로 포스코건설의 ‘개포더샵트리에’와 서울예술대학교 벽면녹화 ‘네이처’가 ▲우수상 2개 작품은 삼성물산의 레미안솔베뉴와 GS건설의 웅천자이더스위트가 선정됐다. 그 외 ▲씨에이티가 설계한 율리강변풍경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승빈 교수는 “대상을 수상한 ‘DIMC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 옥상을 대규모로 녹화하면서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 X 게임, 암벽 타기 등 다양한 체육시설 및 휴게시설을 조화롭게 설치함으로써 단순 녹화를 넘어 직장인들의 건강 및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 한 점과 충분한 토심을 확보해 풍부한 녹음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 박형석
    • 2022-11-23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16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이관영·김강현·유진 서울예술대학교팀 작품인 ‘건축물 벽면녹화 Nature’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사람과 환경을 위한 업사이클링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2022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대상작을 포함한 우수작품 20점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공공디자인 관점으로 접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온라인 심사를 통해 2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상위 9점을 대상으로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본선 진출자 공동연수(워크숍)를 실시했다. 지난달 26일 진행한 본선 심사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가 향상된 상위 9점 작품에 대해 전문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이 작품 완성도,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입상 순위를 결정했다. 이에 대상작으로 선정된 ‘건축물 벽면녹화 Nature’은 건축공사에서 사용되는 가설 구조물인 ‘시스템 비계’를 벽면녹화의 기본적인 구조재로 디자인했다. 이로써 재활용으로 디자인과 활용성의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실현하고 기존 벽면녹화의 문제점을 보완했고, 환경보전에 효과적인 새로운 개념의 벽면녹화 계획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시상은 ▲대상 1점에 상금 400만 원 및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금상 2점에 각 300만 원 ▲은상 3점에 각 200만 원 ▲동상 3점에 각 10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관영 씨는 “창학 60주년을 맞은 서울예대의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환경철학을 알리고자 디자인을 기획했고, 본 디자인이 사회에 업사이클링 문화를 전파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는 선진적인 공공디자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굴하면서 미래가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본선 수상작 9점은 내달 21일 개최되는 경기건축문화제(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 신유정
    • 2022-09-2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성남시가 오는 30일까지 옥상녹화 우수건축물을 공모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녹색 공간 창출에 이바지한 건축물을 선정해 ‘제4회 하늘 정원상’을 시상하려는 절차다. 공모 대상은 5년 이내에 사용 승인된 연면적 2000㎡ 이상의 옥상녹화 조경 시설이 있는 시 소재 일반 건축물이나 공동주택이다. 해당 건축물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응모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건축물 추천을 통해 공모에 참여해도 된다. 참여 방법은 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하늘 정원상 응모 신청서, 사진·도면 등이 있는 작품설명서, 옥상녹화 우수건축물 추천서를 시청 7층 건축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면, 현장실사로 창의성, 기능성, 공공성, 시공성 등을 종합 심사해 4곳의 옥상녹화 우수건축물을 선정해 오는 11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 공모를 통해 ▲대상에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고등’ ▲금상에 ‘판교 아이스퀘어’ ▲은상에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 하늘마당’ ▲동상에 ‘수진동 공영주차장’을 각각 선정·시상했다.
    • 신유정
    • 2022-09-1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리스페이스이레가 협력사인 성하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한다. 리스페이스이레와 성하는 도심 속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자 ‘자연과 가까이 교감하는 일상’을 콘셉트로 조경·정원박람회 부스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변화 및 물 부족 현상을 대비해 토양 정보를 IOT 토양센서로 수집하고, 기상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인공지능에 의해 관수 조건을 판단하는 AI 스마트 자율관수 시스템 브랜드인 ‘시그널트리(SIGNALTREE)’를 런칭해 기술의 우수성·미래의 조경 콘셉트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시그널트리’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연구과제에 선정됐으며, 수요처인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추진해, 실증테스트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자 한다. 한편 리스페이스이레는 40여 년의 연혁을 바탕으로 다수의 관공서 및 건설사 등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행사, 건물관리업체, 요식업 및 카페프랜차이즈, 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경 계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시스템까지 기존 조경사업 방식과 차별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 신유정
    • 2022-08-2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시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포장재로 활용되는 투수블록의 물빠짐(투수) 유지율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국가표준(KS)이 개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투수블록의 물빠짐 성능을 측정하는 국가표준(KS)을 개발해 지난 7월 22일부터 60일간 행정예고 했다. 환경과학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3년간 도시홍수를 예방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투수블록에 대해 물빠짐 성능 측정방법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투수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블록과 달리 물이 쉽게 빠지도록 블록 표면 전체에 빈공간(공극)을 처리해 제작된다. 투수블록은 비가 내릴 때 빗물이 고이는 것을 막고 흐름을 원활하게 해 도시홍수 위험을 감소시키고, 도시 지하수 고갈을 막아 물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투수블록은 물에 젖어도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 보행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투수블록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물빠짐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투수블록은 제품의 생산 초기에만 투수계수를 시험하기 때문에 시공 후에는 오염물질로 인해 공극이 막히는 등 물빠짐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을 현장에 시공하기 전에 투수블록의 물빠짐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 투수유지율 측정방법’을 개발했다. 강우와 진동 등 도로에서 일어나는 실제 환경과 비슷한 조건으로 투수블록에 인공 오염물질을 투입해, 오염 전후의 물빠짐 성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투수유지율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번 측정방법은 투수블록 제품생산 초기와 현장의 시공 후 성능까지 예측할 수 있어 건강한 물순환 도시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신선경 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가표준 제정을 통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시의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물 순환장애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측정방법 공동개발자인 김종환 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 안전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환경표지 인증기준에도 이 표준을 적용해 기업들의 우수제품 생산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유정
    • 2022-08-0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대학교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과 HLD(소장 이호영·이해인)가 ‘인공지능 기반 그린인프라 구축’ 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8일 오후 더케이호텔서울 비파홀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기반 그린인프라 설계·공학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 사업책임자인 강준석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이호영·이해인 HLD 소장 등 양측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조경 및 도시설계사로 사회적·공간적 문제해결을 위한 그린인프라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HLD는 서울대학교에 인공지능 기반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학연협력프로젝트와 환경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대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과 HLD는 ▲근거기반의 그린인프라 설계 및 공학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사업 발굴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분야 인식 확산을 위한 현장 교육, 인턴쉽 및 강의 추진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 참여 학생들의 산업체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공동 협력 부분에 대한 결과물 작성·공유 등을 약속했다. 강준석 교수는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분야 및 그린인프라 분야의 새로운 선구자로 떠오르는 HLD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활발한 산학연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서비스 분야 인력양성은 그린뉴딜 사업 및 2050 탄소중립과 같은 국가정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중심형인 서울대가 현장중심형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HLD의 국·내외 유수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노하우가 서울대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LD는 현재 서울초록길 구축 기본계획, 댐자원을 활용한 국민체감형 스마트레벨업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대학원은 환경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환경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능형 환경산업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신유정
    • 2022-08-08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스마트가든, 실내정원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 한수정은 지난 2일 스마트가든 사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가든 설치 민간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수정, 스마트가든 산업계 대표, 사업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가든 기술 증진 및 산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가든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스마트가든에 적용되는 사물인터넷(IoT) 등 자동유지 관리시스템의 발전 방향과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수정은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 가든 설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스마트가든의 시범 설치부터 대상지와 설계·시공 등을 위한 매뉴얼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1000여 개의 스마트가든을 설치 및 관리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스마트가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가든이 뇌피로 해소와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모시키고, 근로자들의 피로 및 우울 감소, 환경 스트레스 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수정은 스마트가든 산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의 경우 정원산업 및 관련 업계의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 시민들과 소통, 협력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스마트가든 시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며, “특히 스마트가든 관련 민간기업이 정원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8-0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스마트가든 활동을 통해 정원 분야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스마트가든 시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21일 한수정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은 산업단지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세종수목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120명 모집할 계획이며,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홈페이지 및 정원누리, 스마트가든 모니터링단 카페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스마트가든 시민 모니터링단 활동이 정원 분야 시민 전문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가든은 관리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IoT, 터치스크린 등 자동유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실내 모듈형 수직 정원으로 큐브형, 벽면형,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 신유정
    • 2022-07-2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그린인프라에 대한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간계획적으로 접근성·이용밀도, 연결성을 개선하거나 대기환경 등 문제지역 중심으로 그린인프라를 확충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윤은주 국토연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이 ‘국토정책Brief’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노멀시대의 도시 그린인프라 계획모형’을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인프라는 도시민과 야생동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략적으로 계획·관리되는 자연적·반자연적 네트워크로서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를 포함한다. 도시 그린인프라 계획모형은 이러한 공간계획 과정을 ‘목표 설정 및 기초자료 구축’, ‘도시 수준 및 생활권 수준계획’으로 정형화하고 단계별 방법론을 포함한 것으로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그린인프라 계획을 지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계기로 ▲주거지 인근 그린인프라 이용 ▲그린인프라 도입을 통한 보행·자전거 등 비대면 이동환경의 쾌적성 제고 ▲미기후와 대기질 개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윤은주 부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도시 그린인프라 개념을 반영하는 도시 그린인프라 계획모형의 실행전략과 향후 연구에 대한 정책 제안을 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그린인프라 개념을 법·제도적으로 확립하고 도시의 사회기반시설 공급 측면에서 그린인프라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지침’과 제안된 계획모형을 연계해 기초조사, 수요분석, 계획목표 단계에서 표준화된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7-0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버넌스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통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위원회가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서울생물다양성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옥상녹화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을 주제로 인공지반의 생물다양성, 도시의 생물다양성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가 ‘옥상녹화와 생물다양성’ ▲한규희 어번닉스 대표가 ‘일본 도시재생기구 친환경단지의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토론은 김진홍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이현삼 시 푸른도시국 팀장 ▲김원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연구위원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 ▲김부식 조경신문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 김원주 연구위원은 “사실상 재건축 등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자연지반율이 얼마나 되느냐 정도의 양적인 측면만 보고 있다. 생물다양성 측면이나, 질적인 측면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경과 근접해 있는 건축법·제도 측면에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옥상녹화의 역할을 공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법·제도적 측면에서 나아가야 할 숙제가 ‘우리에게 있다’라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는 “김진수 대표가 발표에서 공유한 뉴욕의 ‘기후동원법’ 같은 정책이 국내에서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옥상녹화를 도시 인프라·산업적 관점에서 봤을 때,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이를 기반으로 거버넌스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통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청중은 “옥상녹화의 적극적인 홍보와 현재 70%인 자치구·공공기관·민간건축물 옥상녹화 보조금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이현삼 팀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이현삼 팀장은 “2008년부터 2012년도까지 100개소씩 옥상녹화를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많이 침체된 상황이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중앙부처와 협업 관계를 유지해 공공시설 무료쉼터 400개소에 대해 옥상녹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현실적인 녹지확보 대안, 생태징검다리 역할 등의 효과를 목표로 옥상녹화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6-27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말·공휴일 관람·운영이 1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시민들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말·공휴일 관람·운영을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친 일상의 빠른 회복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사루비아, 맨드라미 등 여름 초화류를 식재하고 포포나무, 기둥 사과 등 이색 과일나무가 식재된 유실수원도 조성했다. 휴일 관람은 매회 50분간 일 4회로 운영하고 있으며, 옥상정원의 특징과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한다. 관람 신청은 네이버 예약시스템(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 신청)과 당일 현장 접수(세종청사 종합안내동 접수처)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시범 개방된 옥상정원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의 방문이 주를 이뤘으며, 초화류가 식재된 전망대와 포도, 다래 등이 열매 맺은 넝쿨 터널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옥상정원 휴일 확대 개방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상징적인 발걸음”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관람서비스 제공을 위해 후기공모 행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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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 가깝게… 수원 일월·영흥수목원 19일 정식 개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원시내어디서든20분내로만날수있는일월·영흥수목원이오는19일정식으로문을연다. 일월저수지바로옆일월수목원과영흥숲공원이둘러싸고있는영흥수목원은수원의동·서편에한곳씩자리잡고있다.도심한가운데서탁트인전경과이국적인분위기,평소쉽게접하지못하는독특한식물감상까지모두가능하다. 일월수목원은10만11500㎡면적에2016종5만2000여주42만9000여본의식물을보유하고있다.수원의생태랜드마크이자대도시에위치한도심형거점수목원으로써자생식물등식물자원수집및보전을통해식물문화확산을목표로한다. ‘더살아있는자연을,시민의일상으로’라는미션을내세우며시민들이진짜자연을가까이느낄수있도록운영을시작한다. 일월수목원은입구부터시원한개방감을보여준다.방문자센터유리창을통해잘정돈된수목원전경은물론고즈넉한저수지풍경까지시야가트여있다. 입구를통과해야외로나가면수목원의메인이라고할수있는‘전시온실’이보인다.전시온실까지가는길목에위치한장식정원은계절별로아름다운화원이꾸며진다.지금은만개한장미가시민들을기다리고있다. 전시온실의문이열리면건조기후대를주제로한이국적인분위기가펼쳐진다.3000여㎡규모의온실내부에300여종의식물이전시돼있다.호주와뉴질랜드식물존에서는유칼립투스와방크시아등을볼수있고,캥거루앞발과닮아명명된캥거루포우도다양한색을뽐내며자리잡고있다. 이어크고작은선인장을관찰하며사막정원을오르면붉은꽃이닭볏을닮은닭벼슬나무가눈을즐겁게한다.습지식물을볼수있는오아시스가든뒤로는그리스식기둥형식의구조물을배치해지중해느낌을더한다.최근인기드라마‘더글로리’의소재로이름이잘알려진천사의나팔도출구부근에있으니실물로감상할수있다. 전시온실외외부공간에는정원별로다양한생물종이자라고있다.기존나무들을보전해구성한숲정원근처에는히어리가있다.한국특산종으로광교산에자생지가있어특별하게관리중이다.한쪽에마련된한국식정원은수원화성을축성하는데큰기여를한정약용을기리기위해‘다산정원’으로이름짓고,정약용시구에등장하는식물들을주로심었다. 일월저수지와인접한지역은산림습원과습지원이다.저수지를따라내부에물길을내습지에서식하는식물을구성했는데,벌써오리등습지동물들이둥지를틀었다.조류관찰대에서일월저수지를터전으로살아가는새를탐조하거나습지위데크를걸으며수변식물도볼수있다.특히이구간에는칠보산산지형습지식물인해오라비난초를이식했다.해오라기를닮은하얀꽃이피면수변습지가더욱아름다워질것으로기대되고있다. 건물과습지사이는키가작은식물들이가득하다.그라스원,관목원,초지원,건조정원,산채원,채소원등주제별로관심이가는식물을보기좋다.품종마다다른특색을비교하면시간가는줄모르고즐길수있다. 겨울정원은수피가특이한나무들이배치돼겨울에도볼거리를제공한다.헌법재판소옥상에서옮겨심은백송은군복을입은듯한모습이독특하다.이영미술관에서기증받아곳곳에설치된석재조각품은넓은공간에재미를더하는데,한국1세대추상조각가인고한용진의작품이다. 영흥수목원은14만6000㎡면적에1084종4만2000여주11만8000여본의식물이있다.산지지형을살려조성된식물원으로,교육과휴양등시민들이직접즐기는정원문화보급에초점을맞추고있다.‘시민참여로함께만들어가는생활속고품격정원문화창출’이미션이다. 기존산지를살려조성된영흥수목원은영통지구아파트숲사이에서기대하지못했던숲속산책로를구현해낸공간이다.방문자센터자체가커다란산장을모티브로만들어져입구부터산장카페에온듯한분위기가펼쳐진다.일월수목원처럼전면에유리창을통해수목원전체를조망할수있다. 입구에서내려다보이는공간은꽃과들풀전시원이다.방문자센터부터온실까지원래계단식논이었던공간에다양한정원이만들어졌다.크고작은돌과함께건조에강한식물들이심겨이색적인암석원부터블루밍가든,그라스원,계절초화원등주제별정원이아기자기하게자리를잡았다. 맨아래쪽에는본래이지형과농업연구의산실이었던수원의역사성을살려논을일부남겼다.이논에는우리나라16개도에서대표적으로길렀던품종들과농진청에서기증한품종등20개품종을심을계획이다.품종별로다른벼이삭의모양과빛깔등을한데모아비교해볼수있는흔치않은기회가될전망이다. 가장아래쪽수연지와온실은물을테마로연결돼열대지방느낌을물씬풍긴다.온실은아열대식물을주제로꾸며졌다.입구에‘꽃보다아름다운잎’이라는문구가온실에서봐야할것이무엇인지명확히알려준다. 내부에완만한경사로관람로를만들어눈높이에서다양한모양과크기의잎을관찰할수있다.수박줄무늬를그대로닮은잎,열매로는익숙하지만해외여행에서나볼수있는망고나무와코코넛야자,코끼리다리를닮은줄기를가진덕구리난등이색적인식물을관찰하는재미가쏠쏠하다. 온실을바라보고왼쪽산은전시숲이다.십자모양꽃이특징인산딸나무,대표적인정원수목인단풍나무,목련나무등이산책로를따라전시돼있어계절마다변화하는숲의모습을보기좋다.오른쪽숲은생태숲이다. 기존수림을생태적으로관리해중부온대수림의자연스러운천이과정을볼수있도록조성했다.땅에서풀이자라기시작한뒤관목이자라고소나무등양수와음수등으로발전해가는모습을주의깊게볼수있다.산책로가잘조성돼편안하게숲속을걷기좋다.주기적으로방문해계절감과식물의변화를확인하는것이좋은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과영흥수목원은수원시민누구나자연과더가까운삶을누리는공간이다.수목원에입장하지않더라도방문자센터에서수목원을조망하거나카페를이용하고,전시공간에서머무르는것이가능하다.지금은개원기념으로‘수원의식물’이라는전시가열리고있다. 일반시민들에게무료로개방해둔상담실도수원수목원만의특화서비스다.식물상담실(일월),정원상담실(영흥)이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운영돼전문가에게병해충이나관리법등식물에대한궁금증을묻고답을찾을수있다.가든숍,가드너스룸등이마련돼나만의반려식물키우기에도전하기도쉽다. 수원수목원입장료는성인(19세이상)의경우5000원이며,청소년(13~18세)3000원,어린이(7~12세)2000원등이다.6세이하,65세이상,장애인,국가·독립·참전유공자등은무료다.20인이상단체는1000원씩할인하고,수원시민30%,다자녀가정50%등할인혜택이있으니증빙서류를챙겨가면좋다.연간회원도모집중이다. 한편수목원은일반공원과달리관람시지켜야할점을유의해야한다.야영,취사,음주,흡연,쓰레기투기등을주의해야하는것은기본이며,식물식재구역에출입하거나삼각대,자전거,킥보드도사용불가다. 시관계자는“두곳의수목원이개원하면서수원특례시민들이도심속에서다양한자연을만나는혜택을누릴수있게됐다”며“시민들이일상에서가볍게찾아와1년내내차별화된프로그램으로녹색문화공간을누릴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혹독한 기후변화에도 인류가 살아남은 비결은?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인류의조상인호모사피엔스가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을통해살아남을수있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IBS기후물리연구단악셀팀머만단장(부산대석학교수)연구팀은지난300만년간인류조상이어떤자연환경을선호했는지를밝혀낸결과를12일국제학술지‘사이언스’에발표했다고밝혔다. 이번연구는300만년에걸친역대최장고(古)기후시뮬레이션결과를고고학자료와결합해검증해낸결과로,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이인류가살아남을수있던비결이라는게연구의핵심이다. 호모종은지난300만년동안여러차례빙하기와간빙기를겪으며현생인류까지진화해왔다.하지만인류가혹독한기후변화와이에따라변하는자연환경에어떻게적응해왔는지는알려지지는않았다. 이를알아내기위해연구팀은IBS슈퍼컴퓨터‘알레프’를활용해과거300만년의기온과강수량등기후자료를만들고이를토대로기후에기반한식생모델을구축했다. 여기에연구팀은아프리카,유럽,아시아유적지와화석등3232개고고학자료를대입해호모종이살던지역의생물군계유형을찾아냈으며,생물군계는비슷한기후나식물,동물군으로특징지어진지역으로연구팀은열대우림,아열대,사바나,초원등11가지로나눴다. 연구팀이여섯호모종을분석한결과,우선호모종들은점차복합적인환경에적응해온것으로나타났다. 200~300만년전아프리카에서처음출현한초창기호모종인호모에르가스테르와호모하빌리스는주로초원과건조한관목지대등개방된환경에서만살았다. 그러나180만년전출현해유라시아로이주한호모에렉투스,호모하이델베르겐시스,호모네안데르탈렌시스등은온대림과냉대림을포함한다양한생물군계에대한적응력을키운것으로나타났으며,다른지역으로이주하면서다른환경에적응해살았다는것이다. 이런적응력은20만년전아프리카에출현한직계조상인호모사피엔스에게이어졌고,이들은사막과툰드라같은가혹한환경에서도살수있었다고연구팀은설명했다. 팀머만단장은“초창기호모종은한생태계만살수있던‘스페셜리스트’였다면점점진화해가면서여러곳에적응할수있는‘제너럴리스트’로변해왔다는것”이라고말했다. 또한연구팀은호모종이생물군계의다양성이늘어나는지역에서주로밀집해산것으로나타났으며,다양한식물과동물자원이모여있어얻을수있는자원이많았던자연환경을선호했다는점을밝혔다. 연구팀관계자는“호모종의이런복합다양성을추구하는선택지향성이도구를개발하고인지능력을높이는데영향을줘극한변화에대한회복력과적응력을증가시켰을것이다”라고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마련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지난10일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와궁궐유니버설관람환경조성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궁능유적본부와함께올해하반기까지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시각장애인해설코스를개발할예정이라고11일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지난2019년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개관하고,장애인,고령자,영유아및동반자등관광약자를비롯해누구나편리한서울관광을위한‘유니버설관광환경조성사업’을추진해오고있다.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는지난2019년부터‘궁능무장애공간조성사업’계획을수립해보행시설정비,촉각모형제작,안내체계개선사업등을추진해왔다. 양기관은이번협약을계기로창덕궁,덕수궁현장영상해설신규코스를개발하여4대궁의시각장애인을위한현장영상해설코스를확충하고,올해하반기에실제투어까지운영할예정이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는“양기관의협업을통해서울의대표관광명소인4대궁을시각장애인도편안하게관람할수있는환경을효과적으로구축할수있으리라고기대된다”며“서울관광재단은앞으로도다양한유형의관광약자를포괄하는관광인프라개선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말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초미세먼지 외부보다 31.2% 낮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경기도오산시에위치한물향기수목원의초미세먼지농도가외부보다31.2%낮아도시숲의미세먼지여과능력이입증됐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2020년4월부터물향기수목원외부2곳(동쪽·서쪽),내부1곳에초미세먼지측정기기를총3대를설치해초미세먼지(PM-2.5기준)의여과정도를분석·실험해이런결과를얻었다고11일밝혔다. 바람의방향에따라서쪽에서동쪽으로바람이통과하면18.4%의초미세먼지가여과되고,반대로동풍이불었을경우16.9%초미세먼지가여과된것으로나왔다. 계절에따른차이도발생했다.잎이나오는4월부터10월까지의여과율은평균33.2%(서풍기준)이었으며11월부터3월까지는15.2%의여과율을보였다. 도시숲의기능중미세먼지를차단해정화된공기를만들어내는효과를나타낸다고알려져있는데,이는복잡한구조로이뤄진숲속나무와풀들이통과하는미세먼지를흡착·차단및기공으로흡수해토양으로되돌리는과정에서감소하는것이라고산림환경연구소는설명했다. 물향기수목원은지리적으로주변에지하철,상가,주거지역,고속화도로등이인접해있어도시숲의중요성을연구하기매우적합한곳이다. 연구소는이번연구결과를수목원관람객에게알리기위해정문,매표소입구에미세먼지저감기능전광판을설치,실시간수목원내부와외부의미세먼지수치를알리고있다.도시숲의공익적가치연구를심화하기위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미세먼지연구부와협력해더욱확대할계획이다. 석용환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앞으로도도시숲의중요성뿐만아니라기후변화와탄소흡수등환경문제에관한연구도지속해서해나갈방침이다”고말했다. 물향기수목원은2006년개장해자생식물의수집·증식·보존·전시를위해노력하고있으며연간35만명이상이방문하는수목원이다.
‘나무의사 제도 본격 시행’… 수목 진료 위반 단속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산림청이나무의사자격제도의안정적인정착을위해5월8일부터6월30일까지지자체와합동으로특별계도·단속에나선다. 산림청은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중점적으로단속한다고8일밝혔다. 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대상으로실시되는이번단속에서는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갖춘나무병원을통해서만수목진료가이루어져야함을홍보하고,수목진료사업실행주체의적정여부등을단속할계획이다. 나무병원을등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나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취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등은산림보호법제54조에따라5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해질수있다. 김명관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안전하고건강한생활환경이조성될수있도록무자격자·비전문가가수목진료를하는행위등위반사항에대해관리·감독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라고말했다.
[공원에 간다] 다른 이용, 다른 투시도
누군가에게공원은절실하게시간을내어찾는공간 앞으로새롭게조성되거나변경될공원의모습을미리보여주는투시도의풍경은평화롭다.석양을등지고조깅을즐기는젊은여성,그옆으로풍선을들고달리는어린이들,느긋한자세로젊은이와어린이를향해앉아있는노인.그뒤로유모차를끌고천천히산책하는젊은부부,어린이의손을잡고걷는엄마,아빠도보인다.자전거를타고바람을가르는이,반려견을데리고산책하는이,책을보며산책을하는이도보인다. 일과공부로빠듯한일상에서잠시짬을내공원에서여가활동을하는이들의모습,흔히평범한일상,평범한공원이용이라고여겨지는모습이다.공원이용설문조사에서공원이용의목적으로흔히제시되는항목인‘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에해당한다.일상을영위하는데큰영향을주지않는잉여의활동.투시도에서제대로표현되지않았지만,잉여의시간에잉여의공간인공원에서잉여의활동을하는이들의표정은아마도평온하고즐거움을드러낼것이다. 남산공원북측산책로에서흰지팡이로점자블록을짚으며산책하는시각장애인을보면서,장충단공원에서잘움직이지않는팔을어색하게흔들며순환산책로를반복해걷는노년의여성을보면서다른투시도를머릿속에그려본다.질병으로몸의특정기능이상실되거나훼손되어재활의목적으로매일매일특정시간에공원을찾아걷고운동하는이,치매에걸린부모가잠깐이나마바깥바람쐴수있도록휠체어를끌고나온이,또장애자녀를돌보는빠듯한일상속에서조각시간을내어자신을찾기위해공원을찾는이.어린이들이자연과멀어지는게너무나안타까워동네뒷산을찾아수업하는이.은퇴후밀려오는삶의허망함을이기기위해서매일매일공원을걷는이.이들로투시도를채워보면어떤풍경이될까? 여러사회적단위와층위에서‘평범’,‘정상’이라는단어가도전받고있다.이는정상이라고칭해지는범위에서벗어나면배제되는사회에대한도전이다.결혼제도안에서부모와자녀로이뤄진핵가족을정상가족으로흔히이야기하는데,과연그러한가족은얼마나되는가?그러한가족의형태에서벗어나면비정상이라고할수있는가?그런데도흔히말하는정상가족을중심으로사회시스템이꾸려져있다.청소년에게‘몇학년’이냐고물어보는것도청소년은학교에다니는게정상이라는관념이깔려있기때문이다.장애인이라는단어의상대어로정상인이아니라비장애인이라는단어가통용되고있는건,우리사회가정상이라는단어가갖는폭력성을조금이나마인정한것이다. 누군가에게공원은잉여의활동을위해잉여의시간에찾는잉여의공간이아니다.절실하게시간을내어서절실하게찾는공간이다.재활의공간이고,위로의공간이고,학습의공간이고,존재를확인하는공간이다.그들이만들어내는풍경은앞에서묘사한이미지와는다르겠지만,‘긍정을찾기위해’라는것에서는별차이없을것이다.비록오늘은잘안되더라도말이다. 공원에서붉은물고기가되어 「공원을헤엄치는붉은물고기」라는동화책은공원풍경을담는열두개의그림으로채워져있다.그림은모두공원곳곳을헤엄치며구경하는붉은물고기를제외하면흔한공원의풍경이다.한쪽에서어린이들은공놀이하고있고,젊은청년은플롯을연주하고있고,중년의남자는어깨가축처져진채로산책하고있고,소녀는킥보드를타고있고하늘에는새들이날고지상의강아지는여기저기를뛰어다니고있다.얼핏보면열두개의그림은모두같아보이지만,사람에주목해쫓아가다보면다름을볼수있고다름사이에숨겨진이야기를발견하게된다. 동화책에는남편과는사별하고자식들은모두외지에나가있어외로운여성이공원에서자신을짝사랑했던이를다시만나는이야기,서툴게마음을주고받는소년과소녀의이야기,영감을찾는젊은시인과현상의본질을찾는꼬마과학자가교감을나누는이야기,이주민인할머니와소년이함께작은성취를이루고축하하는이야기,시각장애인안내견과고양이의쫓고쫓기는추격전,참새도청중으로존중하는플루티스트의자기고백이수록되어있다.다행히도이야기는모두해피엔딩으로끝난다.공원에어울리는결말이다. 이동화에서처럼사람들은‘1.휴식2.산책3.놀이4친구만나기5.기타’로만은드러나지않는자신들만의사연을가지고공원을찾는다.하나의그림에서는그이야기가포착되지않지만,우리의일상처럼비슷비슷하게보이는열두개의그림을차분하게들여다보면밀도높은질감의일상을만나게된다.붉은물고기는무심히공원을헤엄치고있는듯하지만,관찰자이다.이연재에서는붉은물고기가되어공원을찾는이들의이야기,특히평범,정상이라는단어를확장할수있는이야기를찾아보려한다.그래서공원의미래를그리는투시도의풍경이풍부해질수있기를바란다.연재의제목은‘공원에간다’이다.주어와목적어가빠져있다.앞으로이어지는글에서다양한주어와목적어를대입할것이기때문이다.
임한솔 선임연구원, 조경학 연구로 ‘제15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이‘제15회심원건축학술상’수상자로선정됐다. 심원문화사업회는‘제15회심원건축학술상’당선작으로임한솔선임연구원의‘원림으로다스리다:조선시대감영원림의역사와미학’을선정했다. 심원문화사업회가주최하는심원건축학술상은건축역사와이론,미학과비평분야에서신진학자및연구자의저작을지원하는프로그램이다.1년이내미발표원고를대상으로매년한편의당선작을선정해단행본출판및1500만원의저술지원비를후원하고있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건축학과에서석사를,서울대학교협동과정조경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역사건축기술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일했고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에서강의했다.현재는한국연구재단의박사후국내연수지원을받아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 한편심원건축학술상시상식은내달2일오후5시이건하우스2층아카데미홀에서개최될예정이다. 임한솔선임연구원은“건축분야의학술상이지만조경학연구로수상한다는점에의미를두고싶다.탈경계나융복합이꼭새로운것을개척하는일이아니라,이미있던것을다르게보는데서출발할수있음을알게됐다”며“앞으로도조경과건축,역사와미학처럼가깝고도먼학제들의사이와너머를시도하고꿈꾸는연구자가되고싶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논단]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을구하기힘들다.청년들의취업난이이슈화되어정부에서청년수당이니내일채임공제니청년관련각종정책을쏟아내고있는데도정작만나는중소기업사장님들은한결같이사람을구하기힘들다고호소를한다.필자의회사에서도운좋게입사지원자가있어면접날짜를잡으면불참하는사례가빈번하고입사하기로약속을한후에도출근전날입사취소를통보당하기일쑤이다.그럴때면우리회사가그렇게매력이없나?면접관인내가질문을잘못했나,면접을잘못본것인가?역으로고민하게된다.면접자가예상질문과그에대한답변을준비하며긴장하던때는고래적이야기이고이제젊은청년들을뽑기위해서는면접관이면접자에게회사의매력을어필해야하는그런상황이온듯하다.중소기업의급여나복지수준이대기업에턱없이못미치는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니이렇게젊은청년들찾기가힘든또다른이유가있을것이다. 학령인구가급감하면서2022년대학정원이49만명인데응시생은42만명이었다고한다.서울에있는대학과지방국립대를제외하고는대학이다사라질수있다는위기감속에지방대학은학생유치에사활을걸고있다.생산활동인구로보면1971년생이94만4179명인데2002년생은49만111명이니출생인구가절반으로꺾인셈이다.맞다!정말사람이없는것이다.이젊은인구중몇명이우리의산업으로유입될것인가?의사,변호사,변리사등전문직종,하이테크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무원등순서대로이력서가빠져나가면과연우리조경계에는몇장의이력서가들어올것인가? 타산업분야에서는이런이유로스마트공장을도입해최소의인원으로도생산관리를할수있도록하거나챗GPT등을업무에도입해시간비용을절감하려는노력들을발빠르게진행하고있다.그러나조경업종은디자인,설계,영업,생산,현장관리등전통적인산업형태로로봇이나AI에의해대체될수있는업무가많지않다.생산분야도맞춤식오더메이드가많으니표준화를통한생산자동화가쉽지않다.그야말로사람에의해움직여질수밖에없는구조이다.특히현장의업무는전국을대상으로하다보니근거지에서벗어난타지방근무가대다수이고통상수개월에서1년이상을상주해야하다보니워라밸을강조하는청년들에게는매력적인직장이될수가없다.대한민국이초고령사회로향해가듯조경계도고령화이슈가곧닥쳐올것이다.상황은답답한데이상황을타개할묘수는잘보이지않는다. 필자가있는회사또한인력난으로조직이안정화되지못해어려움을겪다가최근에임직원들이모여토론을하면서우리스스로변화하지않으면상황을타개할수없다는인식에이르렀다.나라님도못하는인구절벽문제로세상을탓하고있을때가아니니우리가청년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할수있는회사가되어보자이렇게결심한것이다. 먼저회사의중심간부들이청년이회사의자산임을인식하는것이다.돈도기술도중요하지만지속가능한회사가되기위해서는청년이오래근속하고잘성장할수있도록회사가되어야한다.’이것을회사의제1원칙으로삼기로하였다.그러자면청년들이가장싫어한다는갑질,꼰대행위,부당한지시,불공정한인사는절대하지말아야할것이다. 두번째는청년들의이직을막기위해4년근속1개월유급휴가제를도입키로하였다.직원들의이직패턴을보면입사후2-3년지나면1차퇴사바람이분다.국가에서젊은청년들의근로연속성을위해본인부담금에더해국가와기업이반반씩부담하여목돈을마련해주는내일채움공제도만들었지만만2년기준이라그시기만채우고그만두는직원들이적지않다.한직장에서3년정도근속하면사실다른일도해보고싶고연봉도점프하고싶고잠시쉬기도하고싶지않은가.나또한직장에다닐적에실적스트레스,조직내부인간관계스트레스로어디유럽이나장거리여행이라도훌쩍다녀오고싶었지만앞뒤주말을끼어넣어도9일이상휴가를내면눈치가보이니그런여행은언감생심이었다.요즘젊은직원들은이럴때미련없이사표를던진다고하니이때를잡아야했다. 유급휴가를주는근속연수를3년을해야한다5년을해야한다말들이많았지만필자의회사는4년근속을기준하여4년마다1개월의유급휴가를주는것으로결정했다.현재주1회2시간단축근무를시행하고있는데단축근무에따른업무손실보다직원들만족도가높아내년부터는4.5일제도도입을검토해보려한다.물론생산공장과현장근무자들은일이몰리는시기에야근과휴일근무를할수밖에없어본사근무자들과의여러가지형평성문제가대두되기도하지만장기적으로근로시간감축을목표로생산관리,현장스케줄관리에혁신을꾀해야한다. 셋째,직원들의채용과인사관리를위한전담부서를두기로하였다.사람이자산이라면이자산관리를위해온전히고민하는전담부서와인력이있어야한다.사실필자의회사같은규모에서는관리부서나총무부서가직원채용업무를하는경우가많다.구인사이트에공고를올려놓고(유료광고도비싸서잘하지않는다)입사지원자를기다리는것이여태껏우리가해왔던방식이었다면인사관리전담부서는근무시간의절반이상을인재를찾는데에시간을투자한다.이력서를뒤져회사에적합한인재를찾고그에게메일을보내회사를소개하며면접제의를한다.면접을볼때에는회사도격식을갖추어인재를맞이하고새로운직원이입사하면먼저회사의취업규칙이나내규등을체계적으로브리핑하고바로업무에투입하는것이아니라이업을파악하고회사와업무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오리엔테이션을반드시갖는다.이부서는직원고충상담도진행하는데대표이사직할의독립된부서로기능하면서각부서안에서일어나는일들중위계간에는말하지못하는고충을듣고상담을해주거나회사내부의문제라면공식적인의제로올리는역할을수행한다.이부서를만들고난뒤생각보다많은직원들이담당자와상담을한것으로파악되었다. 넷째,시니어및중년인력에칸막이를치지않고현업에적극영입하기로하였다.조직생활의정점을찍어본6말7초(1960년대말~1970년대초)인재들이퇴직을앞두고상대적으로인력시장에많이나와있다.71년생돼지띠가현재우리나라인구에가장많은수를차지한다고하니이런수치가반영된듯하다.주요관리보직을맡기기위해스카우트하는것이아니라현업에실무자급으로이런인재를채용하는것이다.짧게는20년에서많게는30년까지조직생활을경험해본이들이니업무파악이나조직생활의눈치는다들10단이상이다. 다만회사들이시니어인력영입을꺼리는이유는그분들에겐그간해왔던업의지문이뿌리깊게박혀있어새로운것을받아들일룸이부족할것이라예상되기때문이다.새로운조직의일원이되기위해서는새회사의마인드와룰을먼저이해하고여기에자신의경험치를접목시키려는노력이필요한데사안마다자신이그간해왔던방식이나사고했던패턴과부딪치게되면이게막상말처럼쉽지가않은것이다.여기에는시니어인력의마음가짐이무엇보다중요하다.제2의인생을시작하는것으로여기고나이어린상관에게배우고보필하는것을기꺼운마음으로해내야한다.젊은선임자가의지하고싶은마음이들도록내가더넓은도량의매력적인사람이되어야하는것이다.고육지책이라며쏟아냈지만어쩌면이것이원래했어야할바람직한방향인지도모르겠다. 필자의회사50대들이워라밸을외치며직장인락밴드를만들겠다고한다.뭐든좋다.신나게일하고신나게놀수있다면.그래서건강한에너지가쌓여그대들의삶과기업이함께행복할수있다면나이가무슨상관인가.사람은모든회사의제1자산이다. 허수경/엔쓰컴퍼니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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