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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소방관과 함께하는 보라매공원 119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 30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개관 20주년을 맞은 시민안전체험관은 다채로운 안전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시민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119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라매공원과 인접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특성에 착안해 안전·교육·안보·과학이라는 투어 주제를 만들었다. 이번 ‘보라매공원 119 투어’는 시민안전체험관에서 교수요원으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이 투어 해설사로 변신해 참가자를 직접 인솔한다. 이번 투어는 동작소방서를 출발해 시민안전체험관을 종착점으로 하는 119투어 길을 걸으며 보라매공원의 봄 정취와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 교육, 안보, 과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투어 경로는 동작소방서, 기상청 앞, 무궁화원, 에어파크, 공원삼거리, 중앙잔디광장, 추모의 벽, 다큐멘터리 시네마, 소방역사박물관, 까치2호 소방헬기, 소방차 전시 공간 순서로 걸어서 이동한다. 이번 투어를 위해 시는 3월 한 달간 119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확인한 결과, 총 136명이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확인했다. 이에 시는 오는 4월부터는 평일 1회, 주말 및 공휴일 2회씩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투어는 해설사와 시민들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혹시 있을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투어 인원을 회당 10명 내외로 제한할 예정이다.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80여 분으로 참가자들은 편한 신발과 옷차림만 갖춰오면 된다. 119 투어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시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3개월 단위로 선착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운영1과로 연락하면 된다. 정진기 서울시민안전체험관장은 “119 투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서울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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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야간관람을 운영한다.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의 야간관람 ‘창덕궁의 밤, 희정당과 오얏꽃등’을 오는 4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4일간 하루 2회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은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으로, 조선후기 편전(便殿)인 선정전(宣政殿)을 대신하여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됐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지난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돼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지난 2019년부터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지붕과 마루, 창호, 벽지, 카펫, 내부 집기, 전등 등의 복원과 정비를 마치고 일부 권역이 우선 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희정당 야간관람에서는 장식등 6점을 비롯해 근대시대의 다양한 전등으로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 권역 전체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볼 수 있어 불 켜진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티켓 1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문화유산보호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16명으로 한정하며, 관람료는 유료로 인당 1만5000원으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관람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향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희정당, 대조전 권역의 커튼 복원, 욕실과 화장실 보수 등 단계적인 내부 정비를 거친 뒤 점차적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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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일상 속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야영장을 운영한다. 시는 풍덕들 경관정원 일원에 1만3000㎡ 면적의 자동차 야영장 60개소를 설치해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풍덕 꽃가람 야영장은 2023정원박람회 기간인 동안만 운영되고, 전기시설 및 샤워장과 개수대 등을 완비했으며, 텐트가 없는 방문객들을 위해 8동의 텐트와 나무데크 5면도 조성했다. 데크가 있는 구역 이용료는 평일 3만 원, 주말·공휴일은 3만5000원이며, 데크가 없는 구역은 각각 2만5000원, 3만 원이다.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현장 및 순천시 바로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도심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최고의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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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올해 봄을 맞아 건강과 힐링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서울둘레길 완주 100일 챌린지’를 진행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서울둘레길 완주 100일 걷기 챌린지’는 오는 4월 5일부터 7월 13일까지 100일 동안 서울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둘레길은 도시의 둘레길로 총연장 156.5km, 8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숲길은 물론 마을길, 하천길 등 다양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1코스는 수락·불암산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시작점에 서울둘레길 안내센터가 있어 코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코스는 용마·아차산으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역사·문화자원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3코스 고덕·일자산는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다양한 서울의 경관을 확인할 수 있고, 4코스 대모·우면산은 산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해 수월한 걷기가 가능하다. 5코스 관악·호암산은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나 서울의 산림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며, 6코스 안양천․한강은 전 구간이 평탄한 하천길로 계절마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안양천과 한강을 만끽하는 길로 봄을 맞아 벚꽃길 걷기를 추천한다. 7코스 봉산·앵봉산은 서울 주요 랜드마크인 월드컵공원을 지나는 구간으로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8코스 북한․도봉산은 북한산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한 번에 돌기보다 3~4회 나눠서 걷기 추천한다. 또한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운 점은 서울둘레길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어느덧 3회를 맞은 ‘2023년 트레일서울 157K’는 올해 시가 후원해 기존과 달리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둘레길 완주 의지를 일으킬만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행사 참가 접수 후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에서는 오는 4월 5일부터 방문하는 사람에게 완주 응원의 의미를 담은 선물을 선착순으로 1인 1개로 타월 및 티셔츠를 제공하며, 인스타그램 괄련 색다른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4월 8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둘레길 곳곳에서 엑스맨 또는 엑스걸이 등장해 선물을 증정하는 게릴라성 행사인 엑스맨(X-man)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기간 내 참가자가 28개의 스탬프를 서울둘레길 스탬프북에 모두 찍어오거나, 러너블앱에서 제공하는 GPX를 따라 걷기가 기록된 서울둘레길 완주자에게는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에서 완주를 확인하고 완주인증서, 완주 리본과 함께 러너블 한정판 기념 리본을 제공한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트레일서울 157K 홈페이지 또는 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을 맞아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다양한 서울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서울둘레길 걷기는 건강과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서울둘레길을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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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기후 위기·지방 위기 시대 미래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정원박람회 전체 공정률이 98%에 육박하며, 지난 2013년과 달리 ‘비움’을 키워드로 순천의 고유성을 담았고, 주요 콘텐츠와 시설 조성을 완료해 현재 리허설과 환경 정비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3년에 순천만 습지 보존을 위해 35만 평 규모 에코벨트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심 깊이 정원의 영역을 넓혔다. 국가정원과 습지권역, 도심권역과 경관정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만 165만 평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열 가지 빅체인지 콘텐츠를 포함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저류지 정원 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정원드림호가 공개되며, 정원 드림호는 3월 중순경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마쳤다. 국가정원 권역에는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보여줄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과 정원의 개념을 구경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꾼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있다. 폭발적 인기의 가든스테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친 리허설에서 받은 피드백을 보완해 완벽하게 오픈 준비를 끝냈고, 도심과 정원에 걸친 15km 어싱길도 마사토 정비가 완료됐다. 야간경관은 지난 17일 시에서 점등 및 분수 연출 상황을 점검했으며, 10년 전 일부 박람회장에 연출됐던 야간경관이 도심까지 확대돼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과 체류 범위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조직위는 남은 5일간 화훼 식재와 환경 정비 등 막바지 디테일에 집중해 마지막 2%를 촘촘히 채워갈 계획이며, 동천에 조성될 ‘물 위의 정원’은 개막식이 치러진 후 오픈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동천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고, 참석 규모는 약 3만 명으로, 순천만 보존 스토리를 담은 개막공연과 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한편 박람회장은 오는 4월 1일 오전 공식 개장식을 갖고 10시부터 1호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 오천그린광장에서는 박람회 공식 주제공연이 열리며, YB 밴드 콘서트, 펭수 팬미팅, 트롯한마당, 강변가요제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공연이 매월 준비돼 있다. 또한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어싱길 걷기, 요가·명상·태교 등의 웰니스 체험 콘텐츠가 수시로 개최되고, ‘매월 축제가 있는 박람회’를 목표로 월별 이색 페스타가 관람객에게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국제농업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이 정원박람회 기간에 순천에서 개최돼 전남도 전체가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초 공정을 마친 조직위는 3월 중 세 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실시한 결과, 불특정 관람객 3만여 명을 초대해 개막 당일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각종 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복구 능력을 점검하고 앞선 리허설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조직위는 즐거운 정원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식당 9개소, 카페 8개소, 편의점 6개소를 포함해 35개 점포가 박람회장 내 입점해 있으며, 동·서·남문에 위치한 물품 대여소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보조배터리와 신발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 특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가정원 서문 입구의 ‘반려견’ 놀이터는 전문가가 상주하며, 최대 세 시간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나 유모차 운행도 불편함이 없도록 박람회장 곳곳의 턱을 제거하고 길을 정비하는 등, 누구에게나 열린 무장애 정원으로 조성했다. 이다. 800만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정원박람회는 각종 업무협약과 유치활동으로 약 160만 명의 단체 관람객을 확보했는데, 이중 전국 교육기관 유치 설명회를 전개한 결과, 방문이 협의된 108만 명의 교육기관 관람객 중 3만 명 이상이 개장 직후 박람회를 찾을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은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독일 선수단 학생 2000명, 동남아 권역 6000여 명이 입장권 발매까지 마치는 등약 10만 명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기준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57억 원으로 당초 목표인 50억 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전국 기업, 단체, 개인 등의 기부 행렬도 이어져 후원금은 7억 원, 기부금은 15억 원 이상을 달성 개막 전부터 이미 수익 목표액의 32%를 확보한 상태다. 조직위는 박람회가 1회 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한 밀도 있는 기획이 될 수 있도록 사후활용 방안도 꼼꼼히 수립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사후활용 용역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을 완벽하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람회 기간 집중되는 숙박과 인프라 수요를 인근 도시들과 연대해 분담하며 박람회를 전남 동부권 전체의 ‘잔치’로 확장할 생각이다. 지역의 고유성을 살려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낸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른 도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수도권 일극체제의 부작용을 해소할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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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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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자연·문화유산적 가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제종대왕역사문화관에 실감 영상실을 마련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세종·소헌왕후 능과 효종·인선왕후 능의 자연·문화유산적 가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실감 영상실을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람객은 실감 영상실에서 ‘영릉, 빛의 숲’과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을 감상할 수 있다. ‘영릉, 빛의 숲’은 3차원 그림으로 구현한 세종 영릉의 사계절과, 밤이 돼 환상적 공간으로 변한 왕릉 숲을 빛의 정령이 된 왕릉 석물들이 노닐며 즐기는 내용이다.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은 조선왕릉을 대표하는 10개 능의 문석인, 무석인을 실물 크기로 대면하고, 관람객의 접촉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 기능을 갖춰 한 번에 10명의 관람객이 동시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이다. 이외에도 효종 전시실은 효종의 묘호와 능호, 효종의 융숭한 대우, 효종의 애민, 효종의 효제(孝悌)와 자애(慈愛)의 네 주제로 구성해 효종의 진정성 있는 북벌에 대한 노력과 대동법 확대 등 주요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종과 효종에 대한 국민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시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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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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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홍릉 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국림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홍릉 시민 아카데미는 연간 4회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산림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에 개최한 제1회 아카데미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박사가 ‘홍릉의 사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홍릉숲의 사계절 모습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며, 계절별로 홍릉숲의 정취를 느끼는 방법을 소개하고 산림 생태에 관한 지식도 함께 전달했다. 다음 홍릉 시민 아카데미는 오는 5월 20일 ‘숲을 즐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정희 박사가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천장산 남서 자락에 위치하며, 미선나무 같은 멸종 위기 종을 포함해 식물 유전자원 총 목본 1224종, 초본 811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시험림에서는 산림과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임업 시험 및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병두 과장은 “홍릉 시민 아카데미를 통해 홍릉숲을 편안하게 느끼고 산림과학을 친근하게 접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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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이촌한강공원 내 노후된 거북선나루터에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덴마크 코펜하겐 관광명소인 ‘해수풀장(하버배스, Harbour bath)’을 방문해 한강에도 시민들이 강 위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을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코펜하겐 브뤼게섬 해수풀장(Havnebadet Islands Brygge)은 지난 2003년 코펜하겐시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덴마크 최초의 부유식 공공 수영장으로, 연평균 3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시는 코펜하겐 등 세계 유명 도시의 강·항구·해안 등에 설치된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해수풀장 하버배스’에서 시설 관계자로부터 인명 안전 및 수질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부유식 수영장 사례를 접목해 한강의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구상했다. 이촌한강공원에 새롭게 탄생할 ‘한강 아트피어’는 한강의 부족한 선박 공공 계류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상 레저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 시설을 설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현재 이촌한강공원 내 청소년 수상체험 및 교육장으로 운영 중인 거북선나루터 자리다. 한강 수상 레저의 새로운 거점이 될 ‘한강 아트피어’에는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을 비롯해 식 수영장, 선박 계류시설, 공연장, 전시 공간 등이 포함된다. 한강 아트피어 조성비용은 약 300억 원으로,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오는 2025년 조성 공사에 착공해 2026년에는 시민들에게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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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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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개 섬에 인천 옹진 ‘장봉도’, 전남 신안 ‘반월도·박지도’, 여수 ‘하화도’, 진도 ‘관매도’, 경남 통영 ‘한산도’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20일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행안부는 섬진흥원과 함께 각 섬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색을 알리기 위해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봄섬’은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장봉도, 반월도·박지도, 하화도, 관매도, 한산도 등 5곳이 선정됐다. 먼저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장봉도는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좋은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트래킹) 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특히 해안을 걸으면서 파도, 조류, 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의 절경도 즐길 수 있다. ‘퍼플섬’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섬이다. 섬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초등학생도 다닐 수 있는 쉬운 코스인 꽃섬길과 출렁다리를 가족과 함께 걸으면 아름다운 풍광과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유채꽃과 함께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한산도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특히 봄철에 섬을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섬에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을 모두 방문하고 인증하는 사람에게는 연말에 추첨 등을 통해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계절별 섬의 특색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내 예정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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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가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경회루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혹서기 7월을 제외하고 6개월간 매일 4회씩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목조건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번 특별 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경복궁 경회루의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미와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특별 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인솔 하에 40분간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문화유산 보호와 관람객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최대 관람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관람은 관람객 안전과 관람 질서 유지를 위해 만 7세 이상 아동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경회루 특별 관람을 통해 고품격 문화유산인 궁궐이 국민 누구에게나 널리 향유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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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춘분(春分, 양력 3월 21일)을 맞이해 ‘봄꽃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봄꽃거리’를서울광장 주변 및 덕수궁 대한문 앞 유휴공간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 160개 노선, 총 70㎞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봄꽃거리는 주요 간선도로, 대표 관광지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로화분, 테마화단, 걸이화분 등의 형태로 꾸며지며, 수선화, 데이지, 버베나, 루피너스 등이 식재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선별진료소 및 침체된 지역상권 주변에 봄꽃거리를 집중적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올해는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심지와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덕수궁,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 주변 등에도 봄꽃거리를 조성하고, 남산·북서울 꿈의 숲 등 서울의 주요 공원과 연계해 거리마다 봄꽃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을 맞아 서울 전역의 거리마다 봄꽃거리를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출퇴근길 또는 주말에 외출할 때 거리에 펼쳐진 꽃을 감상하고 꽃이 가진 의미도 알아보며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봄기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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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관람차 ‘서울링’이 들어서는 마포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서울 공원들이 특색을 갖춘 공원으로 명소화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서울링이 만들어지는 곳이자 환경생태공원으로 상징성이 높은 월드컵공원의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하이드 파크는 영국 왕실 소유의 사적인 공간이던 사냥터를 지난 1637년부터 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에게 개방하며 만들어졌으며, 개방 후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원 내 랜드마크 시설과 각종 체험시설, 그리고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런던 최고의 관광명소 역할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공원의 발상지’인 하이드 파크에서 공원 내 랜드마크 시설과 시민 여가 공간 등을 둘러보고,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 또한 서울시민의 특별한 휴식처이자 세계인의 손꼽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공원 명소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공원 및 산림이용 증가에 따라 다양해진 녹색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공원 명소화 전략’ 수립을 추진해 왔다. 우선 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전망공간과 즐길 거리가 있는 체험‧활동 명소 ▲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이 자리 잡는 문화 예술 명소 ▲힐링 명소로 조성한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전망이 확보되는 곳에는 전망타워와 다리 등으로 랜드마크로 조성해 한강변 노을과 강변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노을공원에는 기존 가족캠핑장과 함께 반려견캠핑장 10면과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 조성한다. 10월에는 하늘공원에서 ‘제8회 서울정원박람회’를 열어 억새축제와 연계해 가을철 공원 명소로 만든다.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건축물과 기존 문화 스펙트럼을 확장해 놀이, 예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휴식 성격을 강화하고, 노을공원에 조각품 전시를, 하늘공원에는 미로정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노을공원 상부에는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조성하며, 노을공원 위까지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난지천공원에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서울 둘레길과 이어진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초화류 등을 식재해 힐링 명소로 조성한다. 약 240만㎡로 넓은 월드컵공원은 한강공원,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필요하기에 공원 접근성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각 공간들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 한강과 연결되는 덮개공원, 공원 접근성 개선과 함께 한강 조망시설로 활용 가능한 곤돌라 등 신 교통수단을 도입 방안도 명소화와 함께 검토 중이다. 공원 명소화는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설 도입뿐만 아니라 다양해진 시민 요구에 맞춘 공간 재구성과 공간 간의 연계체계 개선 그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나 운영 시스템 보완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서울 공원 명소화 사업은 월드컵공원 등 시가 직접 관리하는 24개의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시 공원이지만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원 81개소까지 명소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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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봄을 맞아 ‘봄을 품은 낙선재’,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관리소와 덕수궁관리소는 낙선재와 덕수궁 내에 봄을 맞아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개방과 덕수궁 내부 특별 공개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1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30분에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이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역사적 공간인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건축적 특징 등에 대한 창덕궁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낙선재 일원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을 비롯해 석복헌, 수강재 등 낙선재 일원에 찾아온 아름다운 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관람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를 통해 회당 선착순 2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어서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일 2회 90분간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며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만개한 살구꽃을 만날 수 있는 석어당,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정전인 중화전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에 얽힌 이야기를 전문해설사로부터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각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전각 안에서 밖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로,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특별관람 역시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회당 선착순 1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궁궐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궁궐에 깃든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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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경기도가 올해 안산 와스타디움 등 5개소에서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총 16개 시·군에서 21개소의 신청을 받아 2차에 걸친 평가 끝에 안산시, 여주시, 이천시, 평택시, 구리시 5개소를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복합문화공간인 안산시 와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주민이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 형성을 위한 ‘여주 남한 강변 나이트 워킹 투어 조성사업’, 이천시 ‘낮보다 아름다운 안흥지의 밤’, 경기도 ‘평택항 웰컴라이츠 조성사업’, 구리시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조성사업’ 등 5개소다. 사업은 도 야간경관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조사·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오래된 다리나 하천 구역의 경관을 개선하거나 공원에 조명 장치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대상지에 맞는 디자인을 도출한다. 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해 야간경관 조성 사업의 완성도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고용수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사업 공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많은 만큼 앞으로도 도민들이 야간에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야간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 대상지로는 지난 2021년 오산시, 시흥시, 광명시, 포천시 등 4개소와 2022년 부천시,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군포시 등 5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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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창경궁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향기 관련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창경궁관리소는 지난 9일 오후 3시 창경궁관리소 회의실에서 더스킨팩토리 쿤달과 창경궁 문화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창경궁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향기를 접목한 홍보 콘텐츠 개발, 창경궁 내 향기 관련 물품 지원 및 한정 판매, 지속가능한 창경궁 조경 관리를 위한 더스킨팩토리 쿤달 임직원의 봉사활동 지원 등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더스킨팩토리 쿤달은 오는 4월 창경궁관리소가 주최하는 1인 가구 대상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 행사 운영비 및 핸드크림, 디퓨저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람객에게 창경궁의 품격에 맞는 양질의 행사 콘텐츠와 궁궐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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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산림복지시설, 산촌마을 등과 인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리숲 여행안내서(Vol.4)’를 제작·배포한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숲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산림관광 명소·코스로 이뤄진 우리숲 여행안내서를 처음 제작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우리숲 여행안내서는 산촌체험, 기찻길 숲, 무장애 숲, 자연휴양림 등 4가지 주제로 1박 2일간 오감만족 숲여행을 할 수 있는 24개 지역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숲여행과 함께 체험 가능한 지역 맛집과 볼거리, 즐길거리 등도 함께 선보인다. 안내서는 문화·역사·경관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제안하여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숲여행 활성화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이 여행계획 수립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휴대용 안내서(핸드북)로도 제작해 소속기관·지자체·산하단체 및 관광공사·주요 여행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영혁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우리숲 여행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명소와 코스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숲 여행안내서가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향상은 물론 국민 여가활동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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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이달 말일까지 정상가의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입장권 사전예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금까지는 입장권을 박람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 야놀자 홈페이지와 전용앱에서 판매해왔으나, 이달 1일부터는 관람객의 구매 편의를 위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도 입장권을 판매한다. 네이버 포털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검색하면 바로 예매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의 지난해 방문객 절반 이상은 모바일 활용도가 뛰어난 10~30대로, 이번 온라인 구매 채널 확대는 MZ세대의 입장권 구매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네이버 예매 개시에 따라 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온라인 예매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공식후원 은행인 NH농협은행, 광주은행 영업점과 순천만국가정원 서문에 위치한 사전예매처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매 하는 경우, 입장권 보통권의 가격은 정상가 보다 1000원 할인된 성인 1만4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7000원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박람회 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한 ‘전기간권’은 사전예매 시 정상가에서 1만원이 할인돼 성인 5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는 3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특히 순천시민을 비롯한 전남도민의 경우 추가로 50% 우대 할인이 적용돼 사전 예매하는 경우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박람회가 개최되는 만큼 ‘전기간권’을 구매할 경우 봄, 여름, 가을 3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정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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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전시가 다양한 야간관광콘텐츠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야간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 등을 활성화하고 야간시간대에 관광객을 유치해 하룻밤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끝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4년간 국비 28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시비 28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공모에서 시는 ‘찬란하게 빛나는 대전’을 주제로 갑천 일대의 ‘엑스포과학공원·대전컨벤션센터·미디어파크·문화예술단지·한밭수목원’ 등을 야간관광 핵심권역으로 설정해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간명소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핵심권역의 야간명소와 함께 대덕특구, KAIST, 국립중앙과학관 등 과학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과학관광 콘텐츠를 집중 강화하고, 테마가 있는 야간 식음과 야간공연, 야간체험, 야간개장 등 야간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권이나 관광기업과 협업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복합지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세부 프로그램 운영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합동 컨설팅과 여러 계획을 거쳐 확정하게 되며,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박승원 시 관광진흥과장은 “대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과학도시로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꿀잼도시 대전의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대전의 과학인프라와 야간경관명소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야간과학관광 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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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27일 창경궁관리소에 따르면, 창경궁 특별 관람은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창경궁의 19세기 옛 모습을 국보인 동궐도를 보고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알아보는 관람으로, 오는 3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에 창경궁 옥천교 앞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 관람’은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되는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관람을 통해 참여자들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하는 내사복시(內司僕寺)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정조가 즉위하면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세운 자경전 등의 예전 전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창경궁관리소는 참여자들에게 현재 창경궁의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동궐도상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19세기 창경궁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특별 관람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매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까지 가능하다. 창경궁관리소 관계자는 “올해는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이 됐던 것을 과거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라며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경궁의 예전 궁궐 건물들을 소개하며 궁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궐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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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문화유산 연구정보 온라인 홈페이지를 ‘문화유산 지식e음’으로 바꾸고 새롭게 개편된 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22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문화유산 지식e음’은 문화유산 연구 지식을 국민에게 이어주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매개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주요 서비스에서는 한국고고학 사전, 한국의 전통문양, 건축 문화유산 3D, 고문헌 전통 재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산하 7개 지방소의 조사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새 이름과 더불어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방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구체적인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홈페이지는 유사한 성격 또는 중복된 메뉴를 통합·간소화함으로써, 자료를 찾기 쉽게 구성했고, 태블릿 컴퓨터(PC)나 모바일 이동통신 기기 등에서 접속 시,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해상도, 배열 등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통합 적용했다. 또한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발간된 발굴 보고서 사진 등 출처가 불명확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던 자료 중 저작권 법률 검토를 통해 7744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공공데이터 개방정책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29일에 문화재디지털연구정보팀을 신설해 50년 넘게 축적해 온 인쇄물·필름·도면 등 아날로그 연구 자료 약 6만 7000건을 ‘문화유산 지식e음’ 홈페이지에 체계적으로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한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이 디지털 연구 자료에 기반한 문화유산 연구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한층 고도화된 연구성과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