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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사비도성 외곽성인 ‘부여나성’ 축조기술 확인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삼국시대 백제의 사비도성을 감싸는 외곽 시설물이었던 부여나성의 축조 기술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충남 부여군에서 추진 중인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북쪽 출입시설의 존재와 함께 나성의 축조 기술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돼, 6일 오후 2시 30분에 발굴현장(부여읍 쌍북리 400-3번지 일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부여나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감싸는 외곽 시설물로서 도성을 보호하고 도성의 내·외부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았다. 사비 천도(538년) 전후한 시점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돼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여 나성 중 도성의 북동쪽 방비를 담당하는 북나성에 대한 10차 발굴조사로 북나성에서 부소산성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진행 방향과 축조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조사해 7월에는 북나성에서 처음으로 문지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조사는 가증천의 제방에 접해 존재하는 북쪽 성벽의 축조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나성 발굴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면 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북문지의 존재와 함께 남아있는 상태가 양호한 약 60m의 성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확인된 북나성 성벽 축조기술을 살펴보면, 먼저 성을 쌓기 위해 자연 퇴적된 원지형을 기반으로 새롭게 흙을 깔아 평탄화하는 기초공사가 진행된 흔적을 볼 수 있다. 기초공사는 성벽 주변의 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됐으며, 하천변의 저습하고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하려고 판판한 돌을 넓게 깔거나 혹은 산사토 덩어리들을 섞어 대지를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벽은 잘 다져진 대지 위에 돌을 가공해 외벽면을 쌓고 안쪽은 흙을 산처럼 쌓으면서 조성되는데, 이중 돌로 쌓은 석축부는 저습한 연약 지반에서 성벽의 무게를 견디도록 하려고 석축 단면이 사다리꼴이 되게 쌓아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한 석축부에 덧붙여서 안쪽에 흙으로 쌓은 토축부는 5~10㎝ 두께로 흙을 다져가면서 쌓은 양상인데, 성벽의 진행방향에 따라 3.2~5.1m 규모로 흙을 쌓은 공정의 단위가 확인됐다. 토축부 공정이 구분되는 지점에 따라 석축부의 축조 형태가 달라지는 양상이 확인돼 성벽의 유기적인 축조 공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성벽의 남은 높이는 최대 2m, 성벽 폭은 최대 14.2m인데, 성벽 폭의 경우엔 조사지역 밖으로 연장되고 있어서 더 넓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성벽의 내측 토축부에서 개배, 직구소호 등의 유물이 출토돼 성벽의 조성이 6세기 중엽 경에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가 진행된 북나성 일대는 가증천이 백마강과 합류되는 지점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포구인 북포로 비정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북문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육상과 수로를 연결하는 백제 사비기 교통체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의미가 있다. 발굴현장은 조사기간 중 상시 개방해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부여 나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원해 백제 사비기의 도성제를 규명하고,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2-06
  •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3차 공청회’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3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의 결과 보고 및 의견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된다. 전통조경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공청회는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 순으로 각각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최기수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신현실 우석대학교 교수 ▲김규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책임연구원 ▲이재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3차 공청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12-05
  • 남한 유일 고려 도성 강화중성서 대규모 ‘치성’ 첫 확인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남한 지역의 유일한 고려 시대 도성유적인 강화중성에서 대규모의 치성(방어를 위한 성곽 시설물)을 최초로 확인했다. 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중성 남성벽 구간인 대문고개 서쪽 능선부의 선원면 냉정리 산8번지 일원 약 1천400㎡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길이 19m, 너비 4.5∼4.7m, 높이 1.3∼2.6m인 치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강화중성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로 천도한 이후 건립한 3개의 성곽(내성-중성-외성) 중 ‘⊂’ 형태로 수도 강화를 둘러싼 토성이다. 현재 확인된 길이는 총 11.39㎞에 달하며, 강도시기에 축조된 성곽 중 당시의 모습을 가장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고려사 등 문헌기록에는 중성이 1250년(고려 고종 37년)에 축조됐고 둘레가 2960칸이며, 17개의 크고 작은 성문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1259년에 몽골과의 화의에 따라 성곽이 훼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화중성의 남성벽 구간인 대문고개 일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제3차 조사지역은 성문이 설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 대문고개 도로의 서쪽 능선부에 해당한다. 해발 89~91m의 야트막한 능선 정상부와 대문고개로 이어지는 동쪽 사면부를 따라 성벽이 설치됐으며, 이에 잇대어 대규모의 치성이 돌출돼 있다. 강화중성의 치성은 길이 19m, 너비 4.5~4.7m, 남은 높이 1.3~2.6m로, 이는 그동안 확인된 고려 시대 성곽의 치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치성은 성벽 축조기법과 같은 판축 방식으로 축조됐다. 석축기단을 쌓고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기둥을 세운 다음, 판재를 결구해 틀을 만들어 그 안에 성질이 다른 흙을 여러 겹 다져 쌓아 완성했다. 치성 주변에는 다량의 기와와 함께 문확석, 초석 등 문과 건물 부재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됐다. 성벽은 조사구역 내 능선 정상부를 따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휘어지는 형태로 축조됐으며, 성벽의 너비는 4.5~4.7m로 치성과 같다. 남은 높이는 내측 기준 1.4~2.1m, 외측 기준 2.5~3.3m다. 성벽 내측에는 석축기단의 보축시설과 통행로가 성벽과 평행한 형태로 설치됐다. 또한 치성이 잇대어진 성벽 안쪽에는 성벽과 치성으로 오를 수 있도록 계단형태의 등성시설(너비 2.4m, 길이 1.2m)이 마련됐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치성은 수도 강화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중성에서 처음 확인된 대규모의 성곽 구조물로, 강화도성 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로를 관리하고, 성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화문화재연구소 관게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강화도성의 성곽 구조와 운영방식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강화중성 제3차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3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신유정
    • 2021-12-02
  • 고창 병바위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고창군의 ‘고창 병바위 일원’이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바위로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고창 병바위 일원’은 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병바위, 소반바위, 두락암(전좌암), 두암초당 등 일대를 아우르고 있다. 병바위는 높이 35m 정도의 크기로, 1억5000만년 전 용암과 응회암이 침식·풍화되며 생겨난 엎어진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 모양 등으로 보이는 독특한 생김새의 바위다. 이와 관련된 전설은 ‘선동마을 뒤 선인봉 반암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쓰러지면서 소반을 걷어차자 소반 위 술병이 굴러 떨어져 인천강가에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온다. 또 이곳은 주변의 여러 바위와 함께 금반옥호 또는 선인취와라 해 명당으로 알려져 많은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병바위는 소반바위, 두락암(전좌바위) 등 주변과도 잘 어울려 경관적 가치가 크고, 바위 주변 두암초당에서의 강학에 관한 다양한 문헌과 함께 조선후기 이후의 다양한 시·글·그림으로도 오랜 기간 지역의 명승이 돼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난 곳이다. ‘고창 병바위 일원’은 경관적으로 병바위, 두락암, 두암초당 등의 인상적이면서 흥미로운 조망대상이면서 동시에 주변 지역을 내려볼 수 있는 빼어난 조망장소로써 가치도 탁월해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에 이어 2번째로 지정되는 명승이다. 명승은 자연유산에 속하며, ‘경치 좋은 곳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크고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문화재보호법에서 의해 보존·관리돼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방안이 마련된다. 특히 명승은 국가지정문화재 중 다른 문화재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도 120여기만 지정된 희소성의 가치와 관광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고창 병바위 일원’과 같이 자연유산 바위가 문화재 지정된 사례는 10여기에 불과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함께 또 하나의 국가지정 명승 지정으로 ‘청정고창’ 및 ‘생태 치유의 역사문화관광도시 고창’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으며, 기존의 관광 및 문화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매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창 병바위 일원’은 ‘고창 고인돌유적(세계문화유산)’과 ‘고창 선운사(보물·명승·천연기념물 등)’, ‘고창갯벌(세계자연유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므로 이를 체계적으로 보전해 세계적인 역사·생태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유정
    • 2021-12-01
  • 문화재수리기술자 전문교육, 시간 구애없이 온라인으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수리기술자가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5년마다 받아야 하는 전문교육을 앞으로는 시간·장소 구애없이 집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수리기술자 전문교육 방법과 내용 다양화, 문화재실측설계업자 등록요건 완화 등의 규제개선을 주요내용으로 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문화재수리기술자는 앞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온라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문화재수리기술자가 업무와 관련해 집필한 도서·논문, 학술대회 발표·토론과 참가 등도 자율교육 시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문화재청은 전문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문화재수리기술자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 신유정
    • 2021-11-30
  • 한국전통대, ‘한국정원문화콘텐츠학과’ 입시설명회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2022학년도 전기 미래문화유산대학원 ‘한국정원문화콘텐츠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정원문화콘텐츠학과 입시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학과 소개, 교육과정, 학사 안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원문화콘텐츠학과는 유네스코 역사정원, 정원식물의 표현, 정원문화산업, 한국정원과 예술, 어반가든, 선비의 정원, 정원의 진화 등 다양한 정원문화를 배울 수 있다. 수업은 온라인 원격수업 중심으로 운영돼 야간 및 주말 위주의 수업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특히 작품, 설계, 논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한다. 한국정원문화콘텐츠학과 원서 접수는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특수대학원 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11-25
  • 가야 내륙지역 중심 ‘합천 삼가 고분군’ 사적 지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야 내륙지역 정치체의 변화상을 담은 ‘합천 삼가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자리한 ‘합천 삼가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합천 삼가 고분군’은 330여기의 고총고분으로 구성된 가야 내륙지역의 중심 고분군이다. 1~7세기 사이 널무덤(목관묘) → 덧널무덤(목곽묘) →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에 이르는 가야 고분의 구조, 규모의 변천 과정과 더불어, 외형과 부장품 품목 구성의 변화를 통해 가야권역 내륙지역에서 가야 소국으로의 정치체 성립과 성장, 발전, 소멸의 전 과정을 드러내는 역사·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특히 고분의 입지, 봉분 규모, 매장주체시설의 수, 부장품 품목 구성 등에서 고분군을 형성한 집단의 사회 위계를 짐작할 수 있으며, 5세기 중엽부터 6세기 중엽에 걸쳐 형성된 다수의 매장시설이 중첩 확장된 구조인 ‘삼가식 고분’의 분포 범위를 통해, 가야 내륙지역 정치체의 규모와 존재 양상 등을 추정할 수 있다. 토기 양식의 변화를 보면 소가야 양식 토기와 대가야 양식 토기가 병존하다가 6세기 전반부터는 대가야 양식 토기가 부장돼 있다. 1~7세기에 걸쳐 고식 와질토기 → 신식 와질토기 → 고식 도질토기 → 소가야 양식 토기 → 대가야 양식 토기로의 점진적인 변화상이 뚜렷해 가야의 문화 변천과 특정 가야로의 문화적 귀속을 보여준다. 이처럼 ‘합천 삼가 고분군’은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와 신라지역의 토기가 다양하게 출토되고, 제가야와 신라 토기 특성이 융합된 토기들의 생산 양상, 삼가식 고분의 축조방식 등을 통해 가야권역 내륙지역 정치체의 변천이 잘 드러나는 유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경상남도와 합천군과 협력해 ‘합천 삼가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24
  • 서울시, ‘유산과 대도시’ 비대면 국제회의 내달 1~2일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UN 해비타트, 세계유산심사기구 전문가 및 12개 대도시 연구기관 등 다수의 국제기관 참여해, 지속가능한 21세기 대도시를 위한 유산의 개념과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UN 해비타트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유산과 대도시’를 주제로 비대면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울 국제회의는 향후 유산과 대도시의 현황에 대한 글로벌 보고서를 수립하고 새로운 유산의 개념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다. 회의에는 UN 해비타트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문화국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심사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ICCROM(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관계자와 12개 대도시의 연구기관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대도시를 위한 유산의 역할과 의미, 관리 등의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UN 산하 조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UN 해비타트는 유산과 대도시를 주제로 2021년~2022년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각국의 유산과 도시 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유산과 대도시 글로벌 보고서’를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UN 해비타트가 선정한 대도시 중 하나이자 세계유산 보유 도시로서 금번 회의를 주최해 지속가능한 대도시를 위한 국제사회의 유산 관리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사례로 시 한양도성의 관리사례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 등 시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유산과 대도시’에 대한 배경 설명 및 서울, 런던, 파리 등 12개 대도시의 사례연구가 발표된다. 2일에는 대도시 유산 정책으로 시의 정책이 소개되고 주제별 전문가 토론이 병렬 세션으로 진행된다. 일반 청중에게는 유산을 주제로 세부적으로 토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후 회의 내용의 정리와 내년 사례연구 등 향후 과제를 논의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백운석 시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시의 우수한 유산관리 정책이 국제사회에 알려져 앞으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화상회의인 줌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청중이라도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11-23
  • 조달청 “문화재수리공사 입찰, 간편하고 쉬워진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나라장터와 문화재수리 종합정보시스템을 연계돼 ‘문화재수리공사’의 입찰이 더 간편하고 쉬워질 전망이다. 조달청은 문화재수리공사의 적격심사 서류를 제출 할 필요가 없도록 나라장터와 문화재수리협회의 문화재수리 종합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내달 6일부터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입찰자는 별도로 심사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돼 입찰비용을 줄일 수 있고, 조달청은 심사기간 단축 등 업무 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문화재 수리공사는 입찰 심사서류를 종이문서로 직접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입찰자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문화재수리공사에서 연 3500여 입찰자에게 혜택이 돌아 갈 것으로 예상되며, 약 2억 원 상당의 비용이 절감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승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문화재수리업체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입찰에 참여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22
  • “전통조경 수리는 전통조경 전문가에게”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수리분야에서 각 분야별 전문업역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분야가 모든 설계와 시공을 아우르는 제도적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전통조경 분야의 특성을 외면한 보수정비 설계·시공으로 인해 오히려 문화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재청과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2차 공청회’를 지난 17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에서 개최했다. 공청회는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됐다. 이날 연구발표는 서자유 서울시립대학교 박사의 진행으로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의 개념과 용어 정리’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의 ‘국내 전통조경 정책 환경 및 동향’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 실무 동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영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기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안계복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이용훈 그룹21 대표 ▲고주환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장 ▲김석순 아름터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토론이 진행됐다.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은 “천염기념물과에서는 동·식물, 지질, 지형, 천연보호구역, 명승을 담당하고 있는데, 동물, 식물은 다 성격이 다른 문화재들에서도 일괄되게 같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설계다. 대부분 한옥, 고건축 전문가로 이뤄진 실측설계업체가 들어온다. 그분들이 만장굴, 나무, 조경에 관한 설계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2차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해당 문화재의 본질적 가치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은 축사에서 “문화재청은 박진희 배우를 제1회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날 박 배우가 위촉 소감을 밝히며 천연기념물과 명승, 전통조경을 위해서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앞으로 공청회 활동이 구체화되는 것이 청의 관심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오늘 참석한 토론자들이 이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충식 교수는 “조경기술자가 조경설계용역사업을 원도급으로 수주하지 못하는 제도와 행정상의 한계, 보수단청업의 업무범위에 대한 잘못된 인식, 지자체 담당 공무원의 이해와 전문성 결여 등으로, 설계와 시공을 건축설계, 시공업체에서 하도급을 받거나 임시고용돼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문화재수리분야에서 독립적 업역이 존재하는 조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빈약한 것이 전통조경수리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는 조경 설계 발주 관련 문화재수리법 등을 재규정해 개선하고, 조경 시공 분리발주 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더불어 전통조경 설계지침을 개발·보급하고, 표준시방서 및 품셈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 김기주 교수는 “최근 장릉사태를 봤을 때 일반인들도 문화재가 단순히 하나의 대상물이 아니라, 그 주변을 같이 포함하고 있다는 걸 인식해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앞으로 전통조경의 위상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전통조경에 대한 용어적 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계를 확산시키려는 노력과 의욕이 앞서다 보니, 전통조경의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 전통조경의 각 실제적인 사례들을 정리해 그걸 가지고 정책을 만들 수 있게끔 기본데이터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문화재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전통조경은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로 구분돼 있는 것에 반해 지방문화재는 기념물로 통합돼있어 전통조경이 어느 곳에서도 드러나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문화재청에서는 지방문화재를 국가문화재의 하위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통조경에 해당하는 기념물을 구별하는 등, 문화유산이라는 큰 틀에서 구분하고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을 고려해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식 대표는 “현재 천연기념물과 내 전통조경 및 명승을 담당하는 팀 단위 조직의 위상이 너무 왜소한 상황이다. 2019년 이낙연 총리가 참석한 조경의날 행사 당시 문화재청 차장이 조경과 신설의지를 피력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야기만 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불어 “국민에게 다가가는 전통조경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SNS를 활용한 전통조경의 명소를 홍보하는 등 숨겨진 전통조경이 아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전통조경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훈 대표는 “2011년도에 ‘문화재보호법’에서 문화재수리수리등에 관한 법률이 별도로 분리됨에 따라 대대적인 업종개편이 이뤄졌다. 기존 5가지 업종을 수리업, 실측설계업, 감리업 등 3가지의 대업으로 나누고, 그중에 수리업을 다시 종합, 전문수리업으로 나눴다. 이때부터 조경업이 격하된 불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74년도에 문화재수리업에 조경업이 신설될 때만 하더라도 현충사 등은 대부분 조경공사업이 수행했는데, 2011년 수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대부분 종합수리업으로 발주 형태가 이뤄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보수단청업의 연평균 수주액은 약 8억2000만 원이고, 조경업은 2억3000만 원이다. 이건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고주환 회장은 “1981년에 조경기술자가 탄생했을 때 왜 조경기술자가 문화재 보존업역에서 필요한 기술자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동안 기술자 간의 업역 등을 정리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봤지만, 기술자가 없어지고 다시 태동되는 이유가 분명치 않은 분야가 조경분야”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전통조경을 연구하는 분들이 그 당시 자료를 찾아 왜 그랬는지 알아보고, 현재 추측되고 있는 것만이 아닌 더 명확한 내용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순 대표는 “연구에서 제시된 조경 실무 대상의 구성요소는 상당 부분이 건축영역과 교차돼 있는 것을 느낀다. 건축적 요소 중 조경의 범주가 아닌 건축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 등 중복 교차되는 실무 대상의 충돌은 조경과 건축의 각각 입장에서 다른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조경 설계제도를 논의하기 전에 조경 실무 대상의 범위에 대한 각각의 학계, 업계 등이 모여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를 포함해 몇몇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NSC 과정과 전통조경 교육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안계복 교수는 “NSC는 현장 실무교육 위주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과정이지만, 교수들은 평소에 가르치던 교과목을 대부분 내려놓고 신규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각 대학 조경학과에서 전통조경전공자를 뽑지 않는 상황에서 NCS 과정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NCS 과정 말고 ‘전통조경실무 장인육성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취업과 연계해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김충식 교수는 “건축같은 경우는 건축학, 공학 등 세계적으로 인증된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명확한 교육 방향을 잡고 전문가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NCS라는 것도 검정형이 아닌 과정형으로 훈련된 사람들을 내보내려는 정책”이라며 “NCS 과정에서 조경기사들이 계속 양성되고 있다는 것은 과정형 평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통문화대학교에서는 전통조경교육만 20년을 했다. 전통조경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충분히 검증한 상황이다. 단지 전통문화대학에서만 전통조경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아닌, 전국에 있는 50여개 대학의 조경학과 학생들이 전통조경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유하는 가능성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중은 “전통조경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황권순 과장은 “전통조경은 공간으로 구성되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모든 분야에 있어야 한다. 그것들이 지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전통조경의 전문성이 보수단청에 눌려서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 만장굴의 보수정비도 한옥전문가가, 고창문수사단풍나숲의 종합정비계획사업에도 실측설계 고건축 업자가 들어온다. 저희 과에 와서 사업을 설명하는데 묻는 말에 한마디 대답도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청중은 “국토부 조경공사 지침을 준용하라고 돼있지만, 조경업으로 발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발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질문했다. 황 과장은 “조경업으로 발주하지 않는 지자체의 발주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청회를 하는 것이다. 관련 제도가 완비되기 전이라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고보조사업에 사업지침을 내릴 때 해당 분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과장은 “문화재청 내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업역에 대한 다툼이거나, 밥그릇 싸움으로 문제가 비화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해당 문화재 종류별로 그 특성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보존 관리의 툴을 만드는 것은 문화재청 업무의 목적”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전문분야별의 다툼이 아니라 문화재 가치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명분을 삼아서 답을 찾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신유정
    • 2021-11-20
  • 개발사업 중 발견되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조선왕릉으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문화재청과 법정보호종 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발사업 중 발견되는 멸종위기종 보전에 나선다. LH는 고양 서오릉에서 문화재청과 ‘법정보호종인 맹꽁이의 보전 및 다양성 증대에 관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과 정성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H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조선왕릉으로 옮기기 위해 문화재청에 상생·협력 방안을 제안했으며,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은 양호한 산림과 하천 등이 형성돼 있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서식을 위한 최적의 생태적·물리적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LH와 문화재청은 맹꽁이 서식지로 적합한 왕릉을 찾기 위해 고양 서오릉, 구리 동구릉, 파주 삼릉 등 5개 왕릉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LH와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발사업에서 이주가 필요한 법정보호종에 대해 왕릉 내 서식지를 활용한 종 보전 및 다양성 증대 ▲왕릉의 자연생태환경 조사 및 활용 ▲왕릉 및 보호종 서식지의 생태적 가치 향상 ▲생태환경 분야 업무 지식 공유 및 기능 증대 등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왕과 왕비의 무덤인 ‘릉’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왕실가족의 무덤인 ‘원, 묘’ 등으로도 협력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개발과 보전 분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대부분 도심에 위치한 조선왕릉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소리 및 움직임 관찰 등 시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적기 주택공급을 위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져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경철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법정보호종의 보전과 다양성 증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문화재청과 협업해 문화유적의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18
  • 수원의 나무와 역사 담은 ‘水原 역사 속의 나무’ 발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의 나무와 정조대왕, 수원화성에 얽힌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수원시가 수원의 나무와 정조대왕, 수원화성에 얽힌 역사를 소개하는 ‘水原 역사 속의 나무’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수원문화원이 제작한 ‘水原 역사 속의 나무’는 ▲수원의 오래된 나무들이 나를 불렀다 ▲조선 시대 수원의 산림정책 ▲수원의 역사 ▲화성신도시는 왜 어떻게 만들어졌나 등 4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김은경 한국전통조경학회 상임연구원, 김우영 수원지역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이 공동 집필하고,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자문했다. 느티나무·향나무·은행나무·소나무·상수리나무 등 수원시 보호수와 노거수, 노송 등 ‘수원의 오래된 나무’와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원의 산림정책을 소개한다. 특히 정조대왕의 산림정책도 볼 수 있으며, 수원의 역사와 ‘수원화성 신도시’ 건설 과정을 보여준다. 현재 시에는 느티나무 17주, 향나무 2주, 은행나무 2주, 소나무 1주, 상수리나무 1주 등 보호수 23주가 있다. 정조대왕은 ‘식목왕’이라 불릴 정도로 나무를 사랑했다. 재위 기간 조선 전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었으며, 1791년부터 현륭원(사도세자의 묘)과 그 주변, 용주사 일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수원문화원은 지난 17일 수원문화원 대강당에서 발간식을 열었으며, 이날 발간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원, 저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水原 역사 속의 나무’를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水原 역사 속의 나무’는 수원의 나무와 수원의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며 “책자 발간이 수원의 나무에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18
  •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천연기념물 지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에 있는 ‘졸참나무와 당숲’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보호수인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를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졸참나무는 해발 650m인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 있으며, 높이 22m, 나이 250년(추정)에 수관폭은 동·서 33m, 남·북 27.9m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다. 또한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특히 졸참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졸참나무로 향하는 오솔길 양쪽에는 당집과 함께 소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로 이뤄진 당숲이 있다. 숲은 평균 가슴높이 지름 0.45m, 평균 나무 높이 13m 내외의 소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66주가 당집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다. 북쪽 구릉지에는 63주, 남쪽에는 졸참나무와 함께 느티나무 2주와 말채나무 1주가 있다. 당숲은 경관적 가치가 크며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2번 정월 대보름과 음력 8월 15일 졸참나무에 당산제를 올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있다. 당산제는 선조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자연유산을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17
  •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2차 공청회’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개회사 ▲환영사 ▲연구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될 예정이다. 전통조경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 발표는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의 개념과 용어 정리’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의 ‘국내 전통조경 정책 환경 및 동향’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 실무 동향’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전영우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기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안계복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이용훈 그룹21 대표 ▲고주환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장 ▲김석순 아름터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참여한다.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2차 공청회’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11-16
  • 모호했던 보물 지정기준, 60년 만에 구체화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국보·보물 지정·해제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문화재 행정을 구현하고자 ‘보물’ 지정기준을 60년 만에 구체화한다. 문화재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제정과 더불어 시행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기준을 60년 만에 바꾸는 개정안을 오는 9일 공포해 19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 지정기준을 개정하게 된 배경은 ▲‘문화재보호법’에 명시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기준’(시행령 제11조 제1항 및 별표 1의2)이 체계적이지 못해 국민에게 모호하게 인식될 수 있다는 점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처럼 세부 평가항목을 명시하는 것이 국제적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보물 지정기준은 ‘역사·예술·학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상적으로만 표현돼 있어 평가요소가 구체적이지 못한 점 등이 주된 요인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문화재보호법에 명시된 보물 지정 기준의 각 세부 평가요소가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기존에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 라고 포괄적·추상적으로 표현됐던 지정기준에 대해 ▲‘역사적 가치’는 ‘시대성, 역사적 인물 및 사건 관련성, 문화사적 기여도 등’ ▲‘예술적 가치’는 ‘인류 또는 우리나라의 미적 가치 구현·조형성·독창성 등’ ▲‘학술적 가치’는 ‘작가 또는 유파의 대표성·특이성·명확성·완전성·연구기여도 등’으로 명시됐다. 또한 보물 지정대상의 유형별 범주를 기존의 6종에서 4종으로 간소화하고 용어 역시 일관성 있게 정리했다. ▲‘건조물’은 ‘건축문화재(목조·석조건축물 등)’ ▲‘전적·서적·문서’는 기록 문화재(전적·고문서 등) ▲‘회화·조각, 공예품, 고고자료’는 ‘미술문화재(회화·서예·조각·공예품 등)’ ▲무구는 ‘과학문화재(과학기기 등)’로 구체화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그동안 모호하게 인식돼 온 보물의 지정기준과 분류 등이 체계적으로 정비됨에 따라, 앞으로 국보․보물의 지정사유를 국민에게 보다 명확하게 알리고 지정문화재의 효율적 보존과 관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보물 지정기준 개정을 계기로 지정조사 방식을 보다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문화재 지정명칭 지침도 분야별로 정비하는 등 앞으로 전반적인 지정제도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국보·보물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08
  • “자연유산 홍보대사 박진희, 꼭 기억해주세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배우 박진희 씨가 ‘자연유산’ 알리미로 활동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식 및 제1회 ‘자연유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평소 기후변화와 자연유산 보존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박진희 배우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현장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자연유산의 보존관리와 확대의 중요함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위촉식이 열리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수령 8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오랜 세월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나뭇가지가 마치 수양버들처럼 축 늘어진 생김새가 여느 은행나무와는 다른 특징을 보여 지난 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마을주민들은 매년 음력 7월 이곳에서 초하루 당제를 지내고 있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기념행사에서는 박진희 배우의 자연유산 홍보대사 위촉식, 장수동 은행나무의 소개와 관련 영상 상영, 국악그룹 ‘푸를나이 JOB CON(잡콘)’과 ‘이상’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진희 홍보대사는 축사를 통해 “자연유산은 오늘 장수동 은행나무와 같은 천연기념물 식물과 동물, 지질과 경치가 좋은 명승지, 전통정원까지 다양하고 가치가 높은 자연과 인간의 최고의 합작품이라고 들었다. 왜 우리나라가 예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불렸는지 알게 됐다. 자연유산은 ‘유산’이라는 말처럼 우리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물려주셨고 우리도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해서 또 우리의 아이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국가유산이라는 것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소중한 가치와 보호의 분위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이곳과 같은 자연현장에서 교육되고 세계로 뻗어 나간다면 전 세계의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연유산의 보존관리와 확대정책이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국민과 함께 아끼고 즐기고 널리 알려주기 위해 제 힘을 다 하겠다. 대한민국 자연유산 홍보대사 박진희를 어디서든 꼭 기억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은 축사에서 “인간이 만든 걸 문명이라 하고, 그 진수를 문화유산이라 해서 국보와 보물로 지정해서 아끼고 사랑하며 대를 이어서 지켜가고 있다. 스스로 만들어진 걸 자연유산이라 하는데, 우리는 이 가치를 잘 모르고 있다. 지난 50년간 국민소득이 200배 이상 늘어 박물관도 뚝딱 만들 수 있는데, 나무는 한 세대도 아니고 30세대를 이어온 생명으로서 가치가 높다”며 “문화유산 못지않게 자연유산도 소중하다는 걸 느끼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800여 년간 나무를 지켜온 장수동 선조와 주민들, 자연유산 지정을 위해 10년의 노력을 들인 남동구청에 찬사를 보내며 “자연유산을 보유한 것은 그 고장의 문화적 품격을 말해주는 또 다른 지표라는 걸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은 “우리 민족은 예부터 자연을 존중하고 경외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민족이다. 자연유산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활동이 얽혀진 장소로서 예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태평성세와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적 대상이었을 뿐 아니라, 문화 생활의 터전으로서 우리 민족의 자연 사상과 애환이 깃들어 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도심 속의 당제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민속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61년 문화재관리국의 출범으로 문화재 행정이 시작된 지 올해로 60년을 맞이했다. 문화재 법체계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규범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불균형하고 불완전한 체계가 이어져 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다 보니 국제규범과 외국법제와도 어긋나 있으며, 유형문화재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꾸준히 있었다. 이에 ‘국가유산’이라는 개념의 법체계를 확립하고 하위에 문화유산, 자연유산의 법체계를 도입해 균형적인 법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자연유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자연유산원’ 신설론과 문화재청을 ‘국가유산부·처’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문화재청은 지난해 23년 만에 문화유산헌장 개정을 통해서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문화재 정책환경에 대응해 기존의 역사문화 환경과 함께 자연유산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 유형문화재 중심의 ‘문화재보호법’ 체계를 탈피하고, 천연기념물 및 명승 등 자연유산의 특성과 정책수요 등을 고려하는 보존·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도 국회에 발의돼 있다.
    • 이형주
    • 2021-11-07
  • 왕들의 휴식처 ‘경복궁 향원정’ 3년 만에 복원 완료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식처였던 ‘향원정’이 3년 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3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5일 경복궁 향원지의 향원정과 취향교 복원을 3년 만에 완료하고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취향교는 건청궁에서 향원정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향원정의 북쪽에 세워진 다리였으나, 한국전쟁 때 파괴되고 나서는 1953년 관람 편의를 위해 본래 위치(향원정 북쪽)가 아닌 향원정 남쪽에 세워졌다가 이번에 원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됐다. 이전에는 석교 교각에, 목재 난간을 갖춘 평교형태였다가 이번에 아치형 목교로 제 모습을 찾았다. 향원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낡고 기울어지면서 지난 2012년 정밀실측조사를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안전진단을 받다가 2018년 11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 총 3년 간의 공사 끝에 이번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그동안 경복궁 향원정과 취향교는 정확한 창건연대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1887년(고종 24년)의 ‘승정원일기’에 ‘향원정’이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하면서 건립 시점을 1887년 이전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 복원공사에서 실시한 목재 연륜연대조사를 통해 1881년과 1884년 두 차례에 걸쳐 벌채된 목재가 사용된 것이 확인돼 건립 시기를 추정하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향원정 건립 시기는 1885년으로 추정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복원작업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구들의 구체적인 형태와 연도의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남아있는 유구를 그대로 활용해 향원지 호안석축 외부와 연결된 낮은 형태의 굴뚝을 복원하고 배연실험으로 아궁이에서 연도를 통해 연기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것도 확인했다. 향원정의 6개 기둥 중 동남방향 초석에 대한 조사를 통해 건물 기울어짐의 주요원인이 초석을 받치는 초반석의 균열로 인한 초석 침하현상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복원과정에서는 전통방식의 말뚝기초 시공을 통해 지반을 보강했으며, 향원지 영역의 옛 사진을 분석해 변형·훼손된 절병통, 창호, 능화지, 외부 난간대 등을 복원했으며, 과학적 실험을 통해 향원정의 원형 단청도 확인했다. 향후 단청안료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취향교 복원과 향원정 보수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복궁 2차 복원정비사업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국민에게도 복원된 향원정 내부와 취향교를 공개할 계획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법궁 경복궁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복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족문화유산의 품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복궁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궁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07
  • 조선시대 삼척 통치중심지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된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선시대 삼척의 통치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9일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한 ‘삼척도호부 관아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1393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1895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까지 조선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건물은 소실되고 오십천과 함께 죽서루만 전해 왔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객사, 동헌, 내아 등 관아의 중요 건물 유적과 삼척읍성의 남문지와 체성부를 확인했고, 더불어 많은 고문헌 기록을 통해 실체가 밝혀졌다. 이를 통해 삼척도호부가 조선시대 삼척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호부 관아 유적으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발굴조사에서 조선뿐 아니라 신라와 고려시대 유적과 유물도 함께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그 일대가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와 신라를 거슬러 까지 삼척 지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 신유정
    • 2021-10-31
  • 김포 장릉 아파트 개선안, 문화재위 심의 결과 ‘보류’ 결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문화재위원회가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건설사들이 제출한 개선안에 대해‘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청은 28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와 궁능문화재분과의 합동분과 회의는 건설사들이 제출한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 현상변경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번에 제안한 안으로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추후 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으로 열릴 소위원회에서는 단지별 시뮬레이션 등 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 신유정
    • 2021-10-28
  • 익산 쌍릉주변서 30m 규모 대형건물지 2동·수혈유구 확인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익산에 위치한 쌍릉 주변에서 대형건물지 2동을 비롯해 수혈유구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발굴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쌍릉(사적 제87호) 정비예정구역에서 쌍릉 관련시설로 추정되는 대형건물지 2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비예정구역은 익산 쌍릉과 연접한 구릉의 동쪽에 해당되는 곳으로, 2009년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행한 인근 지역 발굴조사에서도 백제 사비시기의 연화문 막새를 포함해 녹유벼루 조각, 전달린토기 등이 출토된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길이 30m에 이르는 대형건물지 2동을 비롯해 수혈유구 등이 확인됐다. 건물지는 모두 기둥을 이용해 지상에 조성한 지상식 건물지인데, 건물지의 경사면 위쪽에는 유수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구상유구를 만들고, 내부에는 기둥구멍을 배치한 형태다. 각 건물지의 특징을 살펴보면, 1호 건물지는 길이 35m, 최대너비 11m 내외이며, 백제 사비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과 함께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2호 건물지 규모는 길이 27m, 최대너비 10m 내외이며, 특이하게 남서쪽 구상유구가 끝나는 지점에 집수정(우물)을 확인했다. 2호 건물지 구상유구(도랑시설) 내부에서도 백제 사비시기의 토기조각과 통일신라의 인화문 토기조각이 수습됐다. 이번에 조사된 대형건물지는 내부에 부뚜막(화덕)시설 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반 거주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더불어 기둥을 이용한 지상식 건물의 구조, 내부에서 출토된 벼루, 대형의 토기조각 등으로 볼 때 익산 쌍릉과 연관된 특수한 성격의 건물지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백제 사비시기에 조성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일정시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관계자는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인접해 있는 쌍릉과의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와 유관 기관 등과 적극적인 연구협력 쳬계를 구축해 익산지역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학술조사와 보존 관리체계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신유정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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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수면적 높은 지역, 비점오염저감 사업 국비 70%까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불투수면적률이높은지역에대한비점오염저감사업국비지원비율이기존50%에서70%로상향된다. 환경부는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기준변경을주요내용으로하는‘물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이16일국무회의에서의결돼11월말에공포될예정이라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에따라,중점관리저수지·특별관리해역·지하수보전구역등특별히수질관리가필요한지역들이비점오염원관리지역에포함될수있도록지정기준이구체화된다. 또한비가내릴때비점오염물질이유출돼유역의수질·생물다양성에악영향을줄수있는불투수면적을관리하기위해불투수면적률을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기준에새롭게포함했다. 이에따라인구수는적으나불투수면적률이높은중소도시등도관리지역으로지정돼관리계획수립및이행평가,저감사업국비지원률70%로상향(기존50%)등을통해체계적인관리를받게된다. 이러한관리지역지정기준개정사항은2022년7월1일부터적용된다. 권한의위임및업무의위탁에관한사항도정비됐다.위임·위탁규정은공포즉시시행된다. 그간유역(지방)환경청장에위임했던호소수생태건강성조사·측정권한을국립환경과학원장에위임함에따라,하천·하구·호소등수생태건강성조사기관이국립환경과학원으로일원화된다. 수생태계연속성조사의권한도세분화하여방법·절차·기준설정권한은국립환경과학원장에게위임하되,조사의실시는생태계조사전문기관인국립생태원에위탁한다. 박재현환경부물환경정책관은“이번시행령개정을계기로수질오염물질배출량의약70%를차지하는비점오염물질에대한관리를더욱강화하여수생태계건강성을회복시켜나갈것”이라고말했다.
순천만가든마켓 준공, 내년 1월 정식 개장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원산업복합공간순천만가든마켓이‘대한민국정원산업전’을통해시범운영을거쳐내년1월부터정식운영에들어갈전망이다. 순천시는지난12일순천만가든마켓준공기념식을개최했다.이와함께가든마켓내에서는12일부터21일까지‘대한민국정원산업전’이열린다. 순천만가든마켓은정원용품,정원자재등을판매하고정원문화를만들어나가는복합공간으로순천시가남중권의새로운정원산업거점도시가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건립됐다.지난2018년부터국·도비포함299억원의사업비를투입해연향뜰일대약1200평규모로조성됐다. 이곳은전국에서조경수생산량이가장많은지역중하나인순천시의이점을살려,생산에서유통까지이어지는원스톱클러스터를조성함으로써화훼농가판로개선과소득증대를목표로한다.조경수공판장,정원자재판매장기능뿐아니라인근유휴부지를활용한각종정원실습교육,반려식물가드닝서비스(미니병원)등을아우를예정이다. 가든마켓은지난9월민간주주모집청약에서청약률181%을달성하며주주모집을마치고10월법인설립등기를완료했다.오는12월제257회순천시의회정례회에서민간위탁동의안승인을얻으면내년1월중정식으로개소할예정이다. ‘대한민국정원산업전’은정원용품과정원식물전시·판매,비즈니스데이,플라워쇼,국화분재전시회으로구성됐다. 순천시정원산업과가주최하고청년100이주관하는비즈니스데이는정원식물생산,정원조성및관리,정원용품및시설물관계자를초빙해최신정원산업및식물소재경향을소개하는세미나다. 순천생태문화교육관과정원지원센터에서오후2시부터진행되는세미나와순천만가든마켓탐방으로구성되며일정은▲12일,송명준님프가든대표의‘국내외정원식물(수생식물)소개및생산관리’▲15,이재춘미소조경대표의‘정원식물컨테이너생산재배관리기법’▲17일,신준호연수당대표(전더가든실장)의‘자연주의정원조성을위한정원식물소개’▲18일,이성웅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상무의‘인공지반녹화(옥상,수직정원)자재및정원식물생산관리’▲29일,이현수천지식물원실장의‘국내외정원식물(그라스및사초)유통및생산관리’순이다. 제2회플라워쇼는총50여명의참가자의경연작이12일부터14일까지전시되고,15일부터는국화사랑동호회의국화분재전시가이어진다. 허석시장은“순천시의미래비전인‘30만정원도시’에걸맞게,순천만가든마켓을통해순천시가남해안권을대표하는정원산업·정원문화중심도시로발돋움할날을기대한다”고말했다. 또한“일부화훼소상공인단체가염려하는소매에대해서는가든마켓의설립취지와운영방향을명확히밝혀오해를불식시킬수있도록충분히소통하고설득해야한다”고당부하기도했다.
IFLA 기념정원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세계조경가대회(이하IFLA)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에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의‘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이선정됐다. 산림청은지난8월30일부터시작된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을12일발표했다. 이번공모는국내외저명한조경,정원설계가5팀의초청공모로진행됐다.설계공모지명참가자는▲고정희에지고크리거대표·송민원엠더블유디랩소장▲김봉찬더가든대표▲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대표▲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송지은케네디송듀수아르대표다. 산림청은지난6월18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IFLA한국총회조직위원회와함께내년광주광역시에서열리는제58회세계조경가협회한국총회의성공적개최를도모하고동반성장의협력체계를구축하기위한업무협약(MOU)을맺었다. 업무협약에따라산림및정원분야와조경분야가협업해이뤄졌으며,대상지는국립세종수목원중앙온실앞약2900㎡의면적이다. 당선작‘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은대상지안에자연과인간이관계를맺고어우러질수있는원형울타리를제안했다.‘자연의정원’으로명명된울타리속에는무분별한침범으로작은생물의세계가파괴되지않도록지형과시설디자인을세심하게구축할예정이다. 원형울타리바깥‘사람의정원’은‘자연의정원’에간접적인개입을통해살아있는상태를지속하며보완할계획이다.특히어린묘목을향한사람들의발걸음은관수설비의동작감지센서를작동시켜‘자연의정원’에변화를유도했으며,낮은높이의CCTV로실시간정원모습을전세계에송출하는프로그램까지구상했다.수상작품은제58회IFL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심사위원회는▲박은영중부대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장(위원장)▲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위원)▲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위원)▲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위원)▲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원장(위원)으로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조경과조경가란무엇인가?’라는물음에‘만드는것과지키는것’이라전하는당선작의메시지가강력했다”고총평했다. 박은영심사위원장은“자연과인간의관계를통해세계조경가협회의지향점과미래성에부합하고자한노력이돋보였다”며“만드는것과지키는것에대한균형을적절히표현해,담고자하는메시지를유연하게전달한점을높게평가했다”고말했다. 시상식과상금수여는내년6월말정원이완공되는시점에국립세종수목원에서진행되며,당선작및참여작은5인작가인터뷰집은2022년IFLA광주총회에전시될예정이다. 한편광주총회는2022년8월31일부터9월2일까지총3일간광주광역시일대에서개최된다.‘리:퍼블릭랜드스케이프(RE:PUBLICLANDSCAPE)’를주제로,조경의공공리더십회복을목표로하고있다.
[조경작품리뷰] 도심 속 ‘마법의 성’, F&F 별관 옥상정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도시경관이옥상정원을만나동화속마법의성으로변신했다.도심빌딩숲사이에서새들이날아와쉴수있는녹색둥지로리뉴얼된F&F별관옥상정원의모습이다. F&F별관옥상은본관보다낮은층으로만들어진별관이본관과맞닿으면서베란다형태로공간구조가형성돼있다.한쪽은본관건물유리창이하늘을비추고,한쪽은도심경관이넓게펼쳐진다.넓게펼쳐진방향은저층주거지와빌딩사이에호텔과성당이우뚝솟아있는데,이두개의랜드마크가연출하는도심경관이인상적이다. 기존옥상은신관과별관두건물을연결하는이동통로이면서직원들이야외에서잠시쉬어가는데크로만이뤄진공간이었다.F&F대표는우수한어반스케이프를보유하고있으면서도공간의활용도가떨어지는점을아쉬워해정원조성을의뢰해활기넘치는공간으로새롭게만들고자했다. 정원조성을맡은주례민오랑쥬리대표는도심속의휴식을느낄수있는‘GreenNest’란컨셉으로F&F별관옥상에생명을불어넣었다.넓은시야가확보되는공간구조로인해형성되는이색적인경관적가치를최대한살리고자한것이이곳정원조성의핵심포인트다.옥상의전망은유지하고안정감과안락함을느낄수있는자연의공간으로조성코자했다.이를위해기존의데크공간은일부오픈스페이스로유지하고식재지와휴게공간,산책로등을유기적으로연결되도록계획했다. 기존의식재를일부변경하고균형을잡는뼈대역할로상록수를배치했다.봄부터가을까지의계절변화를감지할수있는교목을전체적으로분산해높이감을주었으며,초본식물및그라스,그라운드커버식물을플랜터마다구분지어계획함으로써전체적으로자연스럽게어우러지면서각공간마다의식재특징이도드라지도록성격을부여했다.그렇게삭막했던옥상공간은이른봄부터늦여름까지식물의꽃과열매그리고잎의변화를지속적으로감상할수있는도심속의정원으로탈바꿈했다. “강남도심한가운데중층옥상이있다는점이특이했다.높은곳에서아래를내려다보는모습이아니라,중층에서정면으로서울의주택가를볼수있는뷰가열린다는점이매우좋은강점이었다.그래서내가만드는정원을도드라지게하는것보다,도시의경관을받아들이도록여는것이중요하다고여겼다.도시경관을정원속으로받아들여가치를북돋워주고자했다.” F&F별관옥상정원리뉴얼은정원이만들어내는미시적경관,도시가만들어내는거시적경관,정원식물이프레임을형성해도시경관과어우러지면서만들어내는복합경관까지세가지측면에서경관적인고려를했다. 서울에서볼수있는큰건물이배경이되고,새로지어진강남의고층건물들이좌측으로보인다.정면으로는오래된도시의느낌이드는데그속에자리한성당이경관포인트다.이에성당뷰를부각되게유도하고,스탠딩바를만들어감상하면서쉬는공간으로연출했다. 특히이옥상정원은성당뷰연출이돋보인다.옥상정원에서바라본성당과다른건물들은층을이루고있는데,성당을정면으로바라보는위치에서는그층위를연장해옥상난간,스탠딩바,식물,플랜터,식물,벤치,데크로이어지는계단이만들어지도록연출했다.마치하늘에떠있는성에오르는‘천국의계단’같은느낌이들게한다. 또다른위치에서는동화속‘마법의성’을만나게된다.정원한가운데는식재를위한식물섬을만들었는데,식물사이로형성되는프레임속에성당이쏙들어오는뷰포인트가있다.여기서바라보는모습은마치깊은숲을지나아스라이모습이보이는‘마법의성’을떠올리게한다.의도적으로성당을가린뷰도연출된다. 사운드스케이프도절묘한조화를이룬다.옥상이중층에위치하다보니식물이바람에흔들리는소리가보다선명하게들리고,새소리도들을수있다.거기에F&F관리팀의세심한선곡도분위기를연출하는데한몫거든다.식물사이에숨어있는스피커에서는계속음악이나오는데,자연의소리를표현하는뉴에이지음악부터클래식등을적절히안배해공간의분위기를북돋워준다. “중간층옥상이란대상지여건이매우좋다.빛과그늘이적절하게균형을이루고,바람도적당히불어온다.정원감각을최대한끌어올리고자지시성이있는식물표찰을달지않았다.바쁜일상에서직원들이단5분만이라도완전히정원심상에빠져들어편안한휴식을갖는공간이되길바란다.”
[기고] 현대간호를 기리다
‘첼시플라워쇼2021’쇼가든(ShowGarden)분야에서‘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TheFlorenceNightingaleGarden)’이은메달을수상하였다.2020년이후전세계간호사들이코로나-19와길고도치열한사투를벌이고있는오늘의상황에서‘현대의나이팅게일’들에게큰위로와새로운힘을주는반갑고도영광스러운소식이었다. 쾌적하게살랑거리는바람결을따라,화단에는과꽃과에키네시아,보랏빛버베나가어우러지며피어있고,그사이로억새풀이살짝눈길을끌어올린다.동그란주목은다소곳이몸을낮추어상록의연속성을이어간다.목재벽체에새겨진나이팅게일의친필기록과거기에담긴그녀의열정은방문객들의마음에간호와치유(healing)의힘을고스란히전달해주었다고,영국런던에서지난9월21일부터26일까지일주일간개최된‘첼시플러워쇼2021’의현장보도는전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은2020년위대한간호사플로렌스나이팅게일(1820~1910)탄신200주년을맞이하여그녀가창시한‘현대간호(modern-dayNursing)’의탄생을기념하기위해지난해전시될예정이었으나코로나-19로인해연기되었다가,해를넘겨올해드디어가을‘첼시플라워쇼2021’에현대간호를기리는‘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으로실현되었다. 2020년은특히세계보건기구(WHO)가‘세계간호사의해’로선포,현대간호의창시자인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을기념함과아울러전세계간호사들에게지속가능한건강지킴이로서의역할을더욱고취하고자한기념비적인해였다. 특별히런던‘왕립첼시병원’에서개최된‘RHS첼시플라워쇼2021’은전세계적인코로나-19팬데믹상황에서코로나와사투를벌이는세계각국간호사들의헌신적인활동과숭고한돌봄의정신을기념하고자‘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헌정·전시하였다. 이정원은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기념으로조경가로버트마이어(RobertMyers)가설계하였고,버데트트러스트(TheBurdettTrustforNursing)가후원하였으며,보울러앤와이어(Bowler&Wyer)가시공에참여하였다.버데트트러스터는영국의자선기금단체로간호라는전문직분야의발전을지원함으로써,간호서비스의향상과간호사의역량강화를도모하기위한기관이다.설립목적은간호사가환자의건강과회복의중추적역할을담당하고,환자의건강성과에직접관련된핵심보건의료인력으로서의간호전문직을지원함으로,효율적이며만족스러운간호사의근무환경을조성하는데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의컨셉은‘자연을통한회복·간호(NurturethroughNature)’다.친환경최신건축재인CLT(CrossLaminatedTimber)를조형적으로설치한퍼걸러(pergola)는삼면을아늑하게에워싼안뜰을상상속의병원내코트야드로조성,‘회복의지름길은자연과정원에있다’는명제를가시적으로구현하고자하였다.정원의설계를좀더자세히살펴보면,목재조형퍼걸러안쪽으로부터밖을향해시야가열려있고,바람과햇빛은공간의오감을자극하고,적당한그늘에서휴식을즐길수있는자작나무수풀로이어진다.키낮은주목이녹색의띠장식으로연결되는둔덕,자연스럽게어우러진다채로운초화혼합식재파레트,여유롭게서성이며거닐수있도록한뒷마당의수(水)공간은벽돌바닥의소로를통해연결되도록설계되었다.신체와정신이조화롭게회복되는공간으로자연안에서혼연일체가되는‘자연을통한안녕감(senseofwell-being)과회복’개념이코트야드에담겨있다. 아울러이회복을주는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탄신200주년을기념하고축하한다는취지에따라역사적인물이자혁신의아이콘인나이팅게일의레전드와유산도담고있다.설계자인조경가로버트마이어스는이렇게설명한다.“이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표준(standards)과병원설계에서끊임없는혁신(reform)을시도하고주도했음을상징적으로보여주고자한다.지속가능한자연친화소재를활용하고,생동감있는자연적혼합식재로하이라이트를주며,건강과회복에서녹지공간(greenspace)의중요성을강조함으로써현대간호의탄생과발전에기여한그녀의정신적유산을기리려는것”이라면서덧붙여“역사적‧문화적맥락에따른의미와상징성을현대적조경으로재현하고자,조경가로서의열정과도전을담아설계하였다”는소회도피력하였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주요요소를통해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를환기시킨다.CLT목재는그녀가병원건축설계에서보여준혁신의정신을,수공간은깨끗한물과하수처리의강조에서보여준그녀의환경과건강에대한통찰을,식재계획은그녀가어린시절보여주었던압화(壓花)수집에의열정을나타낸다.다양한식물에관심이많았던나이팅게일이특별히좋아하던작약(peonies)과양치류(ferns)등압화에이용했던식물은물론,대황(rhubarb),오이풀(sanguisorba),바레리안(valerian)등19세기당시뿐아니라현대의학에서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들을가지고정원을설계하였다.특히나이팅게일이좋아했던여우장갑(foxglove)은식재파레트에디기탈리스퍼푸라(dalmatianpeach)와루테아(digitalislutea)를포함하였다.특히올2021년에는‘첼시플라워쇼’가출범한지108년만에처음으로가을에전시되는만큼,가을이라는계절감을풍성하게드러내기위해화려한블랙달리아(Verrnone’sObsidian)와여러종의에키나시아(Echinaces)등현대에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이사용되었다.또대황(chineserhubarb)와개암나무(witchhazel)등나이팅게일이지역사회방문간호를위해사용하던이른바‘간호가방속약용식물’도포함되었다.가을의정취와향기를품은칠자화(Heptacodiummiconioides)도주목을타고오르도록조성하였다. 또한새로운자연친화적소재인CLT목재를페르골라조형물에사용함으로써,병원건축소재의현대화의주창자였던나이팅게일의업적과건강회복에서자연채광의중요성이나감염예방을위해교차환기를강조한점등나이팅게일의탁월한의료적통찰을상징했다.그녀의끊임없는관찰과철저한기록의습관을형상화하기위해서목재벽체에그녀의친필글자를음각하였고,유리벽면에는그녀가정원에서사색하고독서하던모습을투영해,19세기보건의료혁신을위한그녀의광범위한저술활동을기리고기념하고자하였다.또정원의소로(paths)를따라작은원형동판을배치했는데,이는최근‘나이팅게일배지(NightingaleBadge)’를복제한상징물로,나이팅게일이창시한현대간호의정신이오늘날에도계속이어질것과미래보건의료분야를이끌어갈간호사들에게도지속적인영감의원천이되기를염원하는뜻을담고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은19세기영국을중심으로간호개혁은물론다양한분야의사회개혁을위해평생을헌신했던인물이다.이전시대의간호와는차원이다른현대간호를창시했으며,간호라는직업을보건의료전문직으로확립하는기틀을마련했다.또한현대적인간호교육을처음으로시작함으로써체계적인간호교육과지속적인의료교육의토대를구축하였으며,통계학에도식견이높아여성으로서는영국최초로왕립통계학회정회원이되기도했다. 나이팅게일이현대병원건축에기여한점으로는감염예방을위해질병의감염원을차단하는환경설계가대표적이다.그녀가강력히주장했던이른바‘파빌리온스타일(pavillionstyle)’병원양식은환자를감염원으로부터차단하고,병동의환기와채광을극대화하여회복적인병원환경을적극적으로조성하는등역사상최초의환자중심감염관리(infectioncontrol)와건강회복을위한병원설계로평가된다.또한정원에서자연과의접촉이갖는회복력의중요성도강조했다.이처럼파빌리온스타일에코트야드를추가한나이팅게일방식의병원설계는19세기후반부터20세기초반까지미국과영국의현대병원설계의선도적모델이되었다.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St.ThomasHospital)은1868년새로운부지에건물을신축하면서나이팅게일이제안한파빌리온스타일을설계에적용했다. 나이팅게일은어린시절부터식물학과압화(pressedflower)에도남다른관심을보였다.특히13세에는영국중부더비셔(Derbyshire)지방에서당시저명한식물학자였던마가렛스토빈(MargaretStovin,1756~1846)과함께식물학탐사를한뒤여기서수집한압화100여개의식물표본을앨범으로만들었는데,이는19세기영국정원의이국적이고특색있는식물종이다수포함되어있어역사적인의미가크다. 나이팅게일은그녀의대표적저서‘간호노트(NotesonNursing,1859)’에서“조화롭고풍성한색감이가득한꽃다발이고열로힘들어하는환자를진정시키고기분을달래주었던사실을잊을수가없다”라고기록하는등환자의회복을돕는식물의가치와자연환경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다.이러한자연의치유적효용이다만심리적차원에그치는것이아니라신체적으로도효과가있음을지적한점은정원의효용에대한현대적해석과일맥상통한다고할수있을것이다. 저명한신경전문의올리버색스(OliverSacks)박사는그의에세이‘우리에게왜정원이필요한가’에서정원이회복과소생을가져오는한가지사례를소개하였다.뇌신경계기능소실로인해병원실내에서신발끈조차제대로매기어렵던환자가정원에서씨를뿌리는행위를즉각적으로인지했던놀라운사실이다.그는“자연은우리의존재아주깊은심연의그무엇과닿아있음이분명하다.자연과생명체에대한애착을뜻하는‘바이오필리아(biophilia)’는인간삶에핵심적인조건이다”고강조하고있다.올리버색스는‘식물애호가(hortophilia)’라는신조어를사용하기도했는데,이는인간이정원과깊은‘애착의끈’을갖고있으며정원을돌보고관리하며식물과교감함으로써자연과상호작용하려는원초적욕구가본능에내재되어있음을의미하는말이다.그는자연이인간의건강에미치는효능은단순히영적이고정서적인차원뿐아니라신체적이고생리적인차원특히뇌신경영역과관련되어있음을설명하고,“정원은뇌의생리적변화뿐아니라구조적변화까지도영향을미친다고분명히말할수있다”고결론지었다. 2020년‘세계조경연합(InternationalFederationofLandscapeArchitecture:IFLA)’은UN이설정한‘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DevelopmentGoals)’중‘모든이에게건강한삶과안녕을항진함’을달성하기위해조경전문직은동참을적극적으로지지한다고선언한바있다.현대사회에서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한조경가의역할을강조한것이다. 세계적으로보건의료생태계가비약적으로성장하는데비해간호사는수요·공급의불균형을심각하게겪고있다.특히최근팬데믹으로인해그수요는급증하고있으나공급이이를따라가지못해간호전문인력현장에는위기감마저들고있다.또한현대사회에서고령층과만성질환의비중이높아지면서간호사의수요가광범위하게늘어나게되었고,세계보건기구(WHO)도건강이하나의‘기본권’임을선포하면서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보건의료시스템에서간호사의역할이핵심적임을강조하고있다,그러나의료현장에서간호사부족현상은심각하며지속적이다.그근본원인은고도화된의료기술과환자의중증도증가등으로인해간호현장에서간호사에게부여되는과도한업무와스트레스로인한소진(burn-out)에있다.현장간호인력부족과간호사의소진은결국간호서비스의대상자인환자개개인의건강과회복에직접적영향을미치게되므로세계각국보건의료현장에서중요한현안으로떠오르게되었다. 간호서비스의질은간호사개인의건강과안녕에서출발하기때문에간호사를포함한의료진의재충전과회복을위해지속가능한조치가필요하다.병원의정원은환자와그가족의건강에도긍정적영향을미치지만,의료진과간호사들이양질의간호와의료적돌봄을지속적으로제공하기위해매우중요한요소다.병원정원이환자와가족,의료진모두의건강과회복을위한‘공동의회복재(Restorativecommons)’로서새롭게인식되어야할필요성이여기에있다. ‘첼시플라워쇼2021’의‘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19세기보건의료의혁신을가져온위대한인물나이팅게일을기리고,현대간호를창시한그녀의영감및자연과식물에대한그녀의깊은애정과열정을담아냈다.이는역사적‧문화적으로설계되고재현된정원을통해간호의표상인나이팅게일의철학이오늘날의간호사들에게도지속되고있음을강조하는계기가되었다.또이정원은‘첼시플라워쇼2021’을방문한이들에게정원과인간의건강이통합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사실을재확인하게하고,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해정원의의미를강조한다.특히전세계가팬데믹으로전무후무한위협을받는이시대에자연을통한건강과안녕을위한회복탄력성을새롭게일깨우도록하는데각별한의미가있다. ‘RHS첼시플라워쇼2021’수상작인‘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이듬해인2022년나이팅게일탄신일(5월12일)에맞추어런던세인트토마스병원에영구설치돼병원의직원과환자들을위한회복정원(restorativegarden)으로활용될예정이다.세인트토마스병원은위에서언급했듯이나이팅게일의데이터분석과근거기반설계(Evidence-basedDesign)를반영한‘파빌리온스타일’병원설계가적용되었던곳으로,환자경험중심의안전하며회복적인병원건축이최초로이루어진역사적장소이다.또현대간호최초의전문교육기관인‘나이팅게일간호학교’가1860년개교한곳으로서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전문성을위해노력하였던간호역사의산실이자현재‘플로렌스나이팅게일박물관’이위치한곳이기도하다.조만간COVID-19가극복된후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을방문하면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만날수있게되고,이로써‘정원을통한회복’이라는21세기의료의새로운역사를몸으로체험할수있게될것이다. 참고자료 ·ChelseaFlowerShow2021ShowGardenprofile: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Nursing(www.countryliving.com/uk/homes-interiors/gardens/a37385530/chelsea-flower-show-florence-nightingale-garden) ·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DayNursing(www.rhs.org.uk/shows-events/rhs-chelsea-flower-show/gardens/2021/the-florence-nightingale-garden) ·FlorenceNightingaleGarden,TheBurdettTrustforNursing(www.btfn.org.uk/florence-nightingale-garden) ·커스틴닉슨,박찬호역,‘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와업적’,대한간호협회,2021. ·성종상·탁영란,‘그린과건강행복:보다나은삶을위한조경의역할’,『한국조경의새로운지평』,한숲,2021. 탁영란/한양대학교간호학부교수,대한간호협회감사,한국전통조경학회부회장
“적정 조경품질, 조경감리에 맡겨야”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유재호한국조경협회감리분과위원장이다른분야기술자가조경공사현장을감리하는불합리한조경감리제도개선을위한국민신문고청원운동에나섰다. 유위원장은지난9일“국민들의대표적인주거형태인공동주택조경공사감리업무에는당연히조경분야감리원이배치돼야하지만국토교통부고시‘주택건설공사감리자지정기준’내부당한조항으로인해아파트공사의90%가넘는1500세대미만의공사는토목분야감리원이조경감리업무를수행하고있다”며조경감리제도개선을위한호소문을발표했다. 지난2018년12월21일조경기술자700명은‘300세대이상주택건설공사에조경감리배치를요청’하는청원서를국토교통부주택건설공급과에전달했다.이에2019년7월18일간담회가개최됐는데,그다음날국토부는“조경공사는토목공사의한공종으로분류되어있어1500세대미만의공사에는조경감리배치로인한토목감리원인원수의감소로수용함이곤란하니향후법령개정등제도개선추진시참고하여검토하겠다”고답변했다. 이에조경계에서는“국토부소관인‘건설산업기본법’상존재하는업역을무시하는처사”란비판이제기됐다. 같은해조경진흥법을근거로설립된‘조경지원센터’에서공동주택건설공사조경감리제도개선보고서를국토부에제출했고2020년4월조경감리원배치를배제한‘주택건설공사감리자지정기준개정안’행정예고에대해환경조경발전재단주체로조경계의견안과수정안을국토부에전달했지만이또한받아들여지지않았다. 유위원장은“생태환경의중요성은더설명할필요가없을정도로부각되고있다.더욱이탄소중립으로가야만하는국가적목표는국토교통부의나아갈방향을명확히제시하고있다.특히삶의질에있어공동주택내조경공사의비중은거듭강조되고있으며아파트브랜드의상품가치나심지어부동산가치에도영향을미치는것으로알고있다”고설명했다. 이어“국토부는묵묵히정반대의길을걷고있다.‘1500세대미만의아파트조경공사는토목감리가감독해도무방하며전문성있는조경감리가배치되면토목감리의배치기간이축소되어문제가있다’라는국토부의논리를어느국민이이해할것인가”라고꼬집었다. 아울러유위원장은‘공동주택건설사업에서조경감리의품질관리현황과개선방안연구’결과를근거로“조경감리배치로공동주택조경공사의품질관리가월등히개선될것”이라며“대한민국건설기술제도의근간이되는건설기술진흥법에명시된기준에의거300세대이상의공동주택조경공사의감리업무에는조경분야감리원을배치해달라”고강력히요청했다. 한편조경진흥법제5조에따라5년마다수립해2022년부터시행되는‘제2차조경진흥기본계획’에는조경감리제도합리화를위한방안도담길전망이다
조용준 CA조경 소장, ‘제4회 젊은 조경가’ 수상 영예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제4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지난9일개최된‘젊은조경가선정회의’에서조용준소장이선정됐다고10일밝혔다. ‘젊은조경가’는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월간‘환경과조경’은젊은조경가발굴에더욱힘쓰고자,‘제3회젊은조경가’부터지원뿐만아니라추천을받는방식을추가로도입했다.관련단체및독자로부터후보를추천받아공모에대한참여와기회의폭을넓힌다는취지다. 공모는월간‘환경과조경’지면공고및홈페이지공고,관련단체및업체홍보후,지난10월5일부터11월5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는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4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조용준소장은서울시립대학교와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했다.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으로새로운‘광화문광장기본및실시설계’를이끌고있으며,‘워커힐더글라스정원기본및실시설계’,‘세종대로사람숲길기본계획’,‘종로구통합청사설계공모’등국내외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개인자격으로‘서울시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공동우수상,‘서울형저이용도시공간혁신아이디어공모’대상을수상한그는즉흥적인기획,전시하지않는그래픽작업등을즐기기도한다. 조용준소장의서울형저이용도시공간혁신아이디어공모대상작‘더스트캡처’는조경설계를대하는그의‘새로움을추구하는태도’를잘보여주는작품이다.또한‘워커힐더글라스정원’처럼재료에대한깊이있는탐구를통해고전적아름다움이돋보이는공간을만드는가하면,‘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처럼공공을위한의미있는장소를만들기도했다.선정위원회는이런점을높이평가해젊은조경가로선정했다. 수상자조용준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트로피▲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월간‘환경과조경’지면광고게재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4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2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올해의 조경인 선정’
[환경과조경김모아기자]주신하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교수가‘제24회올해의조경인’에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9일개최된‘제24회올해의조경인선정회의’에서올해조경분야발전에크게공헌한단한명에게수여하는‘올해의조경인상’에주신하교수가선정됐다고밝혔다. 월간환경과조경은1998년부터한해동안조경분야발전에공헌한이들의업적을기리기위해‘올해의조경인’을선정해왔다.매년연말관련단체및전국독자들의추천을받아학술·산업·정책·특별상등4개부문에서부문별1인총4인의올해의조경인을선정해왔으며,2018년부터는공적을더욱뜻깊게기리고자단한명의‘올해의조경인’을선정하는방식으로변화를꾀했다. 이번제24회올해의조경인후보추천은환경과조경홈페이지공고,관련단체및업체홍보를통해지난10월5일부터11월5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접수를받았으며,역대올해의조경인수상자,조경관련단체장등으로구성된선정위원회심사를통해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24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주신하교수는한국조경학회경관계획연구회에서다양한연구를수행했고,한국경관학회수석부회장과회장으로활동하며경관자원과경관계획의중요성을널리알리는데기여한공로를인정받았다. 주신하교수는경관법을제정하고보완하는데참여해주도적으로임했으며,‘대한민국국토경관헌장’의연구책임을맡아한국국토경관의미래상을제시했다. 또한여러지자체의도시및지역경관계획을수립하고경관자원조사를진행한점,도시경관분석을위한경관형용사목록을작성해정량적도시경관연구의기초를다진점,환경조경나눔연구원상임운영위원으로활동하며조경의사회적역할과영역을제시하고'어린이조경학교'의교장을맡아어린이교육등조경의사회적저변을넓히는데크게기여했다는점이높은평가를받았다. 제24회‘올해의조경인’에대한자세한인터뷰내용은월간‘환경과조경’2021년12월호에수록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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