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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책

  • ‘산림자원법’ 시행령 개정… 체계적인 조림계획 유도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이 산림조림계획 수립, 산림경영지도원 자격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산림자원법)’ 시행령을 오는 6월 11일부터 시행한다. 산림청은 산림조림계획에 조림기술과 이력 관리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계획을 수립·변경하려는 경우, 관계기관의 장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학교의 종류에 관계없이 고등학교에서 임업 또는 조경 분야의 학과를 졸업하면 산림경영지도원 자격을 인정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벌채 제한지역 중 산사태위험지역을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고시한 지역으로 명확하게 해 벌채 제한 여부를 확인하기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기 쉽도록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자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산림조림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조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산림경영지도원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벌채 제한지역을 개선함으로써 국민에게 질 높은 산림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

  • “전통정원, 시대 변화에 따른 재해석 필요”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통정원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재해석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 순천시가 주관하는 2023 국제정원심포지엄이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2층 공연장에서 ‘정원에서 전통과 역사를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인사말, 노관규 순천시장 축사, 최덕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 박람회 추진 배경 설명, 주제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클레어 매터슨(Clare Matterson) 영국 왕립원예협회 회장 ▲데니스 오라(Denise Ora) 호주 왕립식물원 및 도메인 트러스트 최고경영자 ▲스테판 게일(Stephan Gale) 홍콩 카도리에 농식물원 식물보전부장 ▲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 ▲임연진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임업연구관이 ‘각 국가의 정원이 역사와 전통정원 문화를 중심으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클레어 매터슨 회장은 위슬리 정원, 하이드홀 정원, 로즈무어 정원, 할로우 정원 등 RHS 소속의 5개 정원을 소개하며, 정원의 동향을 살펴보고 오늘날 영국의 정원의 변화하는 관심을 반영한 RHS 최신 전략을 공유했다. 클레어 회장은 “스스로 ‘영국정원은 존재할까?’에 대해 질문한다. 1804년 왕립원예협회가 설립된 후 영국정원도 사회, 경제, 문화 규범을 반영해 수 세기에 걸쳐 변화해 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정원을 자연에 맡기는 것이 아닌 옥상, 텃밭, 거실 등에서 열심히 식물을 가꾸고 다뤄야 한다”며 “협회부터 단단한 조직이 돼 미래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 정원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지속가능성, 협동심, 포용심, 실험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오라 원장은 시드니왕립식물원의 역사와 전통, 위기종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는지, 식물원이 어떻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변화해 왔는지, 환경적으로 재정적으로 대중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발전시켰는지 설명했다. 데니스 원장은 “식물원은 문화 간 소통을 촉진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고, 사람과 자연 사이의 연결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원주민 문화의 중요성과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에 새롭게 브랜드화된 시드니왕립식물원에서는 식물과학, 지속가능성,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 교수는 한국의 자연환경 개관, 한국인의 자연관, 한국전통정원의 특징, 식물의 의미, 정통정원 식물의 경항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한국 전통정원은 지역의 지형과 기후와 관련이 있다. 지형은 ‘정원의 터’와 ‘정원의 식물’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의 선조들은 공간이 한정돼 있거나 안팎의 경계가 뚜렷한 정원이 아니라 주변 풍경으로 시선이 퍼지는 정원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낙엽활엽수와 아름다운 꽃의 비율이 높은 식물이 선호하며, 식물 선정에서는 식물의 ‘상징성’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받았다. 그 결과 한국인들은 모든 자연 현상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로 정원을 만들었다” 말했다. 아울러 “퇴계 이황의 유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물과 인간을 동격으로 생각해, 식물을 정원 소재로서만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 조선의 선비는 자연 속에 정원을 가꿔 자연 풍광을 즐겼으며 정원 속의 식물도 과학적 대상이 아니라 사유의 대상이자 동주로서 간주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중은 “영국의 정원문화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데 국민과 정부가 한 노력들은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클레어 회장은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고 있지 않다. 영국의 정원문화는 정부보다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큰 것 같다. 협회에는 63만 명의 회원이 영국 전역에 있고, 회원들로부터 기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청중은 “정원의 전통 요소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이 필요한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장은 “과거에 있었던 전통 요소에 대해서 원형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재해석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로 전통 요소라는 것이 결국은 대중하고 결합이 되지 않으면 의미를 잃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와 여러 가지 정책 및 다양한 전통 요소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경일반

  •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50주년 홈커밍데이’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서울대 조경학과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대 문화관에서 ‘5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념 전시회 ▲공식 기념식 ▲티타임 ▲축하 음악회 순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념 전시회’는 오프닝행사, 동문 작품전, 학부 과제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식 기념식’은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50주년 장학금 전달, 공로패·감사패 수여, 전시회 수상작 발표, 조경학과 50년 동문백서 소개 등이 이뤄진다. 축하음악회에는 라라라밴드(조경밴드동아리), 샌드페블즈(농생대밴드), 국악앙상블 플로운, 커버댄스그룹 Team J2N, 가수 린, 가수 오마이걸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행사 지원프로그램으로 오픈카페와 다양한 화분만들기, 학교투어 등의 가족행사가 마련돼있으며, 행사 기념품으로 고급면역보충제, 에코백, 동문수첩, 주소록, 수건, 조경학과 50년 동문백서가 증정된다. 한편 서울대 조경학과는 지난 1973년 설립된 학과로 영남대 조경학과와 함께 국내 조경학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이후 2005년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조경학전공(학사과정)으로 통합하고 명칭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포토뉴스

  • [포토] 2018서울정원박람회 '가을밤의 정원 음악회'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2018 서울정원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로, 3일 저녁 6시부터 '피크닉 스테이지'에서 '가을밤의 정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무대 주변 잔디밭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시민들은 음악과 정원이 어우러지는 피크닉 스테이지에서 가을 밤 정취에 흠뻑 빠졌다. 정원 음악회는 '이상은, 옥상달빛, 하모나이즈, 정직한 멜로디, 마제스틱유스콰이어'가 참여해 시민들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피크닉 스테이지에서는 버스킹, 가든시네마(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언어의 정원), 가을소풍 문예마당 빅콘서트, 아이와 함께 하는 정원 활동이 진행된다.
    • 나창호
    • 2018-10-04 02:21:53
  • [포토] ‘mom 편한 놀이터’ 3호점 오픈식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롯데그룹은 3일 전라남도 나주시 대호동 대호수변공원에서 ‘mom 편한 놀이터’ 3호점 오픈식을 개최했다. 3호점은 수변공원이라는 환경을 고려해 대호제의 호수와 둑방길을 모티프로 한 ‘호수 위의 놀이터’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공간은 공원의 너른 잔디밭과 호수 조망을 활용한 ‘지형놀이터’, 둑방길을 테마로 하는 ‘작은 호수 놀이터’로 구성됐다.
    • 이형주
    • 2018-05-03 21:11:05
  • [포토] ‘mom 편한 놀이터 2호점’ 오픈식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롯데그룹이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현하기 위해 조성한 ‘mom 편한 놀이터’ 2호점이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꿈마을어린이공원에 16일 문을 열었다. 이날 완공식에서는 어린이집 원생 약 100여 명이 놀 권리를 인지하게 하는 스탬프 랠리에 참여해 산타에게 선물을 받았다.
    • 이형주
    • 2017-11-16 23:52:18

동영상뉴스

  • DDP 공간·건축 맥락, 음악으로 풀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DDP를 매개로 공간과 건축의 맥락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서울을 디지털 감성 문화도시로 이끌고자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을 디자인하는 시도로 DDP 뮤직 에피소드를 지난 2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DDP 뮤직 에피소드는 DDP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숨은 매력을 알리고자 음악 장르별 힙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DDP의 시간, 비밀, 선이라는 주제로 총 3편을 제작했다. ‘DDP의 시간’은 낮에는 소매, 밤에는 도매시장으로 꺼지지 않는 동대문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24시간, 365일 DDP라는 키워드로 갤러리문과 이간수문을 배경으로 DDP의 시간을 표현한 영상을 제작했다. 이루마 아티스트가 ‘RIVER FLOWS IN YOU’를 연주하며 컴템포리한 무드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는 2020년 빌보드 클래식 차트 23주 1위를 달성한 전 세계에서 유명한 곡이다. ‘DDP의 비밀’은 ‘신비, MZ세대’라는 키워드로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는 DDP 숨겨진 장소인 기계실과 풍도 등을 배경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릴체리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했고 미공개 신곡인 ‘꿈’이라는 음악으로 힙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릴체리는 최근 미국의 래퍼 리코 네스티와 협업해 싱글을 공개했으며, CL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에게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뽑히는 힙한 아티스트다. ‘DDP의 선’은 ‘DDP의 빛과 그림자’라는 키워드로 DDP 시그니처 공간인 조형계단, 둘레길 등을 배경으로 DDP의 기하학적인 건축미와 선을 표현했다. DDP의 선은 빛과 그림자를 뚜렷하게 표현하기 위해 흑백으로 제작했으며 아티스트는 모니카와 립제이가 참여했다. 모니카와 립제이는 MNET ’스트리트우먼파이트‘에 프라우드먼팀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아이폰, KT, 조니워커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또한 립제이는 왁킹댄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월드클래스 댄서다. 이번 뮤직 에피소드 영상에 참여한 모니카와 립제이는 “DDP는 우리의 춤을 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듯 유려한 모습”이라며 DDP를 가까이에서 본 소감을 전했다. 릴체리도 “영상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표현했는데 DDP 지하공간의 독특한 느낌이 어우려져 흥미로운 영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은 DDP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DDP 개관기념일인 21일 오후 5시부터 공개됐으며, 참여 아티스트 SNS 계정에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이 추구하는 디지털 감성 문화 도시는 시민 누구나 내 손안에서 디자인을 경험하는 것”이라며 “DDP를 배경으로 제작된 뮤직 에피소드 영상은 온라인으로 청취 가능하며, 재단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형주
    • 2022-03-23 12:00:06
  •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 오는 17일 개봉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고양이를 통해 도시 생태 문제를 모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가 오는 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고양이 주민들과 행복한 작별을 꿈꾸는 사람들의 고양이 이주 프로젝트 기록이다. 아파트 단지 내 생태계에서 고양이와 새, 나무와 꽃과 풀, 낡은 콘크리트까지 같은 공간 속에서 유기적으로 공생하는 관계를 조명한다. 이번 작품은 도시 주거 공간의 역사와 생태를 성찰해 온 정재은 감독의 네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정 감독은 공간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만든 첫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2012)를 시작으로 ‘말하는 건축 시티:홀’(2014), ‘아파트 생태계’(2017)로 이어지는 건축 3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도시와 건축, 그 공간 속 삶을 아카이빙 해왔다. 이번 작품은 도시, 생태, 동물권, 환경 등의 주제로 이어지며 보다 깊은 사유와 시선으로 축조한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로서 ‘아파트 생태계’에 이어지는 연작이기도 하다. 재건축을 앞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사라져가는 과정을 담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아파트 단지의 또다른 주민들인 수백 마리 길고양이들의 주거, 안위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이 모아지며 이들의 이주와 더불어 아파트의 소멸의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했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도시 생태계 속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당위인 동물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 나아가 ‘동반’의 화두를 던진다. “고양이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생각해요”라는 정재은 감독의 전언처럼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도시 공간 속 고양이를 통해 생태, 동물권, 환경 등의 주제를 폭넓게 사유하며 아우른다. 공들인 촬영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고양이를 단순히 예쁨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생태계에서 인간과 동등한 동반자로 위치시킴으로써 도시 생태 문제에 대한 다른 시선, 다른 질문,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작품이다. 나아가 살던 공간을 쉽게 바꾸지 않는 ‘정주성’을 지닌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이주시키려는 과정을 통해, 산업화에 따른 부동산의 이해관계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모든 존재들을 호명하고 위로한다. ‘고양이들의 아파트’ 공간 스틸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 이형주
    • 2022-03-10 15:40:34
  • 조경가협회, ‘2022 아카이브’ 전시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 조경가들의 50년 활동을 되돌아보는 회고전이 마련됐다. 한국조경가협회는 ‘KALA 2022 아카이브’ 전을 공개하며, 선배 조경가들의 작품 전시, 해외 답사와 국제교류, 국내답사 내용을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조경가협회(KALA: Korean Associ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조경 작품 전시 활동을 통해 조경과 조경가를 알리고, 해외 답사를 통해 국제적 안목과 교류를 증진하며, 조경가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1980년 창립된 모임이다. ‘KALA 2022 회고전’은 선배 조경가들의 작품 전시회, 해외 답사와 국제교류, 국내답사와 동료애를 주제로 구성했다. 회고전이 열리는 한국조경가협회(KALA) 홈페이지는 조경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전문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며, 소통과 홍보를 위한 공간이다. 이번 아카이브 전시회와 연계해 오는 21일 오후 4시에는 춘천시에 소재한 동심재에서 좌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조경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한국조경의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선배 조경가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기록은 과거와 오늘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여는 창이기 때문이다”며 전시 의의를 설명했다. ‘KALA 2022 아카이브’ 전시 포스터 (사진=한국조경가협회 제공)
    • 이형주
    • 2022-02-20 18:57:40
“꿀벌 집단폐사 막으려면 여의도 1000배 꽃·나무밭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꿀벌의집단폐사를막으려면벌을위한꽃·나무밭을여의도면적의1000배가넘는30만㏊규모로확보해야한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환경단체그린피스와안동대학교산학협력단은‘세계벌의날’을이틀앞둔18일‘벌의위기와보호정책제안’보고서를발표했다. 이보고서에따르면미국과유럽에서2000년대중반시작된‘꿀벌군집붕괴현상(CCD)’은지금한국에서도일어나고있다. 그린피스에따르면한국양봉협회는지난달기준협회소속농가벌통153만7000여개중약61%에해당하는94만4000여개에서꿀벌이폐사한것으로추산했다. 통상벌통1개에꿀벌1만5000~2만마리가사는것을고려하면141억6000~188억8000마리의꿀벌이죽은것이다. 작년같은기간농림축산식품부는꿀벌78억마리가월동중폐사했다고발표했다.꿀벌집단폐사규모가커지고있다. 질병부터살충제,기후변화까지꿀벌집단폐사원인을두고추정이분분한데그린피스와안동대는“모든것이복합적으로작용한결과”라고진단했다. 대표적으로2018년유럽10개국에서벌에치명적인네오니코티노이드계살충제사용을금지한이후에도다른요인들로인해집단폐사가멈추지않았다는것이다. 최근꿀벌의생존을가장크게위협하는요인중하나가바로기후변화다.보고서는“지구온도가200여년만에1.09도오르면서벌이동면에서깨기전꽃이피었다가지는일이반복되고있다"며"최근봄꽃개화일은과거1950~2010년대보다3~9일빨라졌다”고설명했다. 더불어“겨울철온난화와이상기상현상증가는월동기꿀벌에치명적일수있다"며재작년10월과12월이상기상으로꿀벌이제대로월동에들어가지못했다”고지적했다. 국내에선꿀벌에게꽃가루와꿀등의먹이를주는‘밀원’이급격히줄어든것도꿀벌의생존을위협하고있다.양봉산업법상밀원식물은매실나무와동백나무등목본25종과유채와해바라기등초본15종이다. 보고서가제시한국립산림과학원자료에따르면국내밀원은2020년기준14만6000㏊로1970~80년대47만8000㏊보다약33만㏊감소했다.제주도의1.8배,여의도의1145배면적의밀원이사라진것이다. 한국의벌꿀사육밀도는1㎢당21.8봉군으로미국의80배에달하는등세계최고수준인만큼,원래도치열하게먹이경쟁을벌여야했던한국꿀벌들이더힘든상황에놓이게된것이다. 보고서는이같은문제를해결하기위해밀원을30만㏊는확보해야한다고주장했다.꿀벌한마리가태어나는데는일반적으로꿀300㎎이상과꽃가루130㎎이상이필요한것으로알려졌다.1개벌통에서사는꿀벌이2만마리정도이고이들의수명은1.5개월가량으로‘연중벌통에서태어나는꿀벌’은약15만마리다. 하지만국내에서양봉되는꿀벌봉군수는250만개이상이다.250여만개봉군의꿀벌들이소비하는꿀절반(7만5000톤)만자연의밀원에서채취한다고해도1㏊에300㎏꿀이나오는밀원25만㏊가필요하다. 양봉되는벌말고야생꿀벌들도고려하면안정적인꿀벌생태계를조성하기위해서는밀원이최소30만㏊는필요하다고보고서는설명했다. 현재국내밀원수림은15만3381㏊다.산림청이올해계획한밀원수림조성면적은150㏊로이속도로는30만㏊밀원을확보하는데최소수십년이걸릴것으로예상되고있다. 그린피스와안동대연구진은밀원확보를위해국유림과공유림을적극적으로활용하면서‘생태계서비스직불제’와비슷한제도를만들어사유림에밀원을조성할경우지원하자고제안했다.생태계서비스직불제는보호지역이나생태우수지역토지소유자가‘인간이생태계로부터얻는모든혜택’을유지·증진하는활동을하면국가가계약을맺고혜택을주는제도다. 또한연구진은밀원수림조성시‘종다양성’을고려해야한다고강조했다.1960~1970년대녹화사업을진행할때땔감으로도쓸수있는아까시나무를집중적으로심었는데,당시조림된나무들은이제수명을다한데다가그사이아까시나무에대한인식이나빠지면서현재분포가크게줄었다.아까시나무감소는국내밀원면적감소에큰영향을줬다. 연구진은“국내밀원수는아까시나무에집중돼있는데혀가짧은재래꿀벌은아까시나무에서꿀을채취하기어렵다”며“계절마다다른꽃이연속해서피도록밀원을다양화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번보고서를집필한정철의안동대식물의학과교수는“밀원식물은벌뿐아니라천적곤충들에게먹이와서식처를제공한다.단순히벌을위한활동이라기보다는식량안보는물론지속가능한생태계유지의필수적과정으로보아야한다”고말했 최태영그린피스생물다양성캠페이너는“벌을가축으로만보는시각에서벗어나야화분매개체친화적환경을조성할수있다”며“꿀벌의집단폐사는기후위기가실제로벌어지고있다는증거로,기후위기대응에도더욱적극적인정책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조경산업 활성화… ‘2023 대한민국 조경·정원 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리드엑스포가주최하는‘2023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오는20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열린다. 이번박람회는‘지구를살리는조경,내삶속의정원’을주제로▲탄소중립을위한조경의해법▲나만의정원을위한길라잡이▲아이키우기좋은공원시설을테마로진행된다. 또한행사의일환으로18일조경학과관련학생및일반인을대상으로조경에대한궁금증을풀어주기위한1대1상담시간‘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를마련했다. 이프로그램은▲조경식물관리▲조경실무▲진로및유학▲정원실무분야로나눠진행됐다. 오는19일에는최신조경기술및공공기관조경분야의정보를교류하는‘제16회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가오후2시부터코엑스3층컨퍼런스룸E5실에서개최된다.세미나는공공기관조경협의회가주최하고인천도시공사가주관한다. 아울러오후3시에는컨퍼런스룸남측308호에서재출범하는한국조경가협회창립총회가개최된다. 1980년설립된한국조경가협회는‘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와젊은조경가모임‘조경이상’과통합단체로재창립한다. 20일에는코엑스1층B홀세미나실에서‘제1회올해의조경정원시설물대회우수시설물시상식’이진행된다. 이번시상식은한국조경협회가주최·주관하고국토교통부,산림청,서울시,환경조경발전재단,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가후원한다. 한편시상은박람회출품전시업체를대상으로시민참여평가와전문심사위원단의평가를반영해진행된다.
제100호 민간정원 탄생… 전남 장성 ‘루몽드 정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전남장성군루몽드정원이‘대한민국민간정원’제100호로등록됐다. 산림청은지난10일전라남도장성군의‘루몽드정원’과여수시의‘꿈꾸는정원’이민간정원으로같은날등록하면서대한민국민간정원등록제100호,101호가탄생했다고17일밝혔다. 2015년4곳으로시작한민간정원등록은최근정원문화에대한국민관심과함께빠른속도로증가하면서‘2025년100곳등록’목표를조기달성했다. 현재등록된민간정원은경남이30곳으로가장많고,전남24곳,충북8곳,울산·경북7곳,전북·충남6곳,강원4곳,대전·세종·제주2곳,경기·광주·인천1곳이다 김용관산림청산림보호국장은“민간정원이국민의새로운휴식·여가장소가되도록홍보와함께국·공립수목원등과연계한자생식물보급으로볼거리·즐길거리를확충하겠다”며“민간정원이우리생활속에서즐길수있는정원으로발돋움하도록적극지원할계획이다”고말했다.
자연과 더 가깝게… 수원 일월·영흥수목원 19일 정식 개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원시내어디서든20분내로만날수있는일월·영흥수목원이오는19일정식으로문을연다. 일월저수지바로옆일월수목원과영흥숲공원이둘러싸고있는영흥수목원은수원의동·서편에한곳씩자리잡고있다.도심한가운데서탁트인전경과이국적인분위기,평소쉽게접하지못하는독특한식물감상까지모두가능하다. 일월수목원은10만11500㎡면적에2016종5만2000여주42만9000여본의식물을보유하고있다.수원의생태랜드마크이자대도시에위치한도심형거점수목원으로써자생식물등식물자원수집및보전을통해식물문화확산을목표로한다. ‘더살아있는자연을,시민의일상으로’라는미션을내세우며시민들이진짜자연을가까이느낄수있도록운영을시작한다. 일월수목원은입구부터시원한개방감을보여준다.방문자센터유리창을통해잘정돈된수목원전경은물론고즈넉한저수지풍경까지시야가트여있다. 입구를통과해야외로나가면수목원의메인이라고할수있는‘전시온실’이보인다.전시온실까지가는길목에위치한장식정원은계절별로아름다운화원이꾸며진다.지금은만개한장미가시민들을기다리고있다. 전시온실의문이열리면건조기후대를주제로한이국적인분위기가펼쳐진다.3000여㎡규모의온실내부에300여종의식물이전시돼있다.호주와뉴질랜드식물존에서는유칼립투스와방크시아등을볼수있고,캥거루앞발과닮아명명된캥거루포우도다양한색을뽐내며자리잡고있다. 이어크고작은선인장을관찰하며사막정원을오르면붉은꽃이닭볏을닮은닭벼슬나무가눈을즐겁게한다.습지식물을볼수있는오아시스가든뒤로는그리스식기둥형식의구조물을배치해지중해느낌을더한다.최근인기드라마‘더글로리’의소재로이름이잘알려진천사의나팔도출구부근에있으니실물로감상할수있다. 전시온실외외부공간에는정원별로다양한생물종이자라고있다.기존나무들을보전해구성한숲정원근처에는히어리가있다.한국특산종으로광교산에자생지가있어특별하게관리중이다.한쪽에마련된한국식정원은수원화성을축성하는데큰기여를한정약용을기리기위해‘다산정원’으로이름짓고,정약용시구에등장하는식물들을주로심었다. 일월저수지와인접한지역은산림습원과습지원이다.저수지를따라내부에물길을내습지에서식하는식물을구성했는데,벌써오리등습지동물들이둥지를틀었다.조류관찰대에서일월저수지를터전으로살아가는새를탐조하거나습지위데크를걸으며수변식물도볼수있다.특히이구간에는칠보산산지형습지식물인해오라비난초를이식했다.해오라기를닮은하얀꽃이피면수변습지가더욱아름다워질것으로기대되고있다. 건물과습지사이는키가작은식물들이가득하다.그라스원,관목원,초지원,건조정원,산채원,채소원등주제별로관심이가는식물을보기좋다.품종마다다른특색을비교하면시간가는줄모르고즐길수있다. 겨울정원은수피가특이한나무들이배치돼겨울에도볼거리를제공한다.헌법재판소옥상에서옮겨심은백송은군복을입은듯한모습이독특하다.이영미술관에서기증받아곳곳에설치된석재조각품은넓은공간에재미를더하는데,한국1세대추상조각가인고한용진의작품이다. 영흥수목원은14만6000㎡면적에1084종4만2000여주11만8000여본의식물이있다.산지지형을살려조성된식물원으로,교육과휴양등시민들이직접즐기는정원문화보급에초점을맞추고있다.‘시민참여로함께만들어가는생활속고품격정원문화창출’이미션이다. 기존산지를살려조성된영흥수목원은영통지구아파트숲사이에서기대하지못했던숲속산책로를구현해낸공간이다.방문자센터자체가커다란산장을모티브로만들어져입구부터산장카페에온듯한분위기가펼쳐진다.일월수목원처럼전면에유리창을통해수목원전체를조망할수있다. 입구에서내려다보이는공간은꽃과들풀전시원이다.방문자센터부터온실까지원래계단식논이었던공간에다양한정원이만들어졌다.크고작은돌과함께건조에강한식물들이심겨이색적인암석원부터블루밍가든,그라스원,계절초화원등주제별정원이아기자기하게자리를잡았다. 맨아래쪽에는본래이지형과농업연구의산실이었던수원의역사성을살려논을일부남겼다.이논에는우리나라16개도에서대표적으로길렀던품종들과농진청에서기증한품종등20개품종을심을계획이다.품종별로다른벼이삭의모양과빛깔등을한데모아비교해볼수있는흔치않은기회가될전망이다. 가장아래쪽수연지와온실은물을테마로연결돼열대지방느낌을물씬풍긴다.온실은아열대식물을주제로꾸며졌다.입구에‘꽃보다아름다운잎’이라는문구가온실에서봐야할것이무엇인지명확히알려준다. 내부에완만한경사로관람로를만들어눈높이에서다양한모양과크기의잎을관찰할수있다.수박줄무늬를그대로닮은잎,열매로는익숙하지만해외여행에서나볼수있는망고나무와코코넛야자,코끼리다리를닮은줄기를가진덕구리난등이색적인식물을관찰하는재미가쏠쏠하다. 온실을바라보고왼쪽산은전시숲이다.십자모양꽃이특징인산딸나무,대표적인정원수목인단풍나무,목련나무등이산책로를따라전시돼있어계절마다변화하는숲의모습을보기좋다.오른쪽숲은생태숲이다. 기존수림을생태적으로관리해중부온대수림의자연스러운천이과정을볼수있도록조성했다.땅에서풀이자라기시작한뒤관목이자라고소나무등양수와음수등으로발전해가는모습을주의깊게볼수있다.산책로가잘조성돼편안하게숲속을걷기좋다.주기적으로방문해계절감과식물의변화를확인하는것이좋은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과영흥수목원은수원시민누구나자연과더가까운삶을누리는공간이다.수목원에입장하지않더라도방문자센터에서수목원을조망하거나카페를이용하고,전시공간에서머무르는것이가능하다.지금은개원기념으로‘수원의식물’이라는전시가열리고있다. 일반시민들에게무료로개방해둔상담실도수원수목원만의특화서비스다.식물상담실(일월),정원상담실(영흥)이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운영돼전문가에게병해충이나관리법등식물에대한궁금증을묻고답을찾을수있다.가든숍,가드너스룸등이마련돼나만의반려식물키우기에도전하기도쉽다. 수원수목원입장료는성인(19세이상)의경우5000원이며,청소년(13~18세)3000원,어린이(7~12세)2000원등이다.6세이하,65세이상,장애인,국가·독립·참전유공자등은무료다.20인이상단체는1000원씩할인하고,수원시민30%,다자녀가정50%등할인혜택이있으니증빙서류를챙겨가면좋다.연간회원도모집중이다. 한편수목원은일반공원과달리관람시지켜야할점을유의해야한다.야영,취사,음주,흡연,쓰레기투기등을주의해야하는것은기본이며,식물식재구역에출입하거나삼각대,자전거,킥보드도사용불가다. 시관계자는“두곳의수목원이개원하면서수원특례시민들이도심속에서다양한자연을만나는혜택을누릴수있게됐다”며“시민들이일상에서가볍게찾아와1년내내차별화된프로그램으로녹색문화공간을누릴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혹독한 기후변화에도 인류가 살아남은 비결은?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인류의조상인호모사피엔스가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을통해살아남을수있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IBS기후물리연구단악셀팀머만단장(부산대석학교수)연구팀은지난300만년간인류조상이어떤자연환경을선호했는지를밝혀낸결과를12일국제학술지‘사이언스’에발표했다고밝혔다. 이번연구는300만년에걸친역대최장고(古)기후시뮬레이션결과를고고학자료와결합해검증해낸결과로,복합적이고다양한생태·지리·기후환경에서점차적응력을키워나가는‘복합성선택전략’이인류가살아남을수있던비결이라는게연구의핵심이다. 호모종은지난300만년동안여러차례빙하기와간빙기를겪으며현생인류까지진화해왔다.하지만인류가혹독한기후변화와이에따라변하는자연환경에어떻게적응해왔는지는알려지지는않았다. 이를알아내기위해연구팀은IBS슈퍼컴퓨터‘알레프’를활용해과거300만년의기온과강수량등기후자료를만들고이를토대로기후에기반한식생모델을구축했다. 여기에연구팀은아프리카,유럽,아시아유적지와화석등3232개고고학자료를대입해호모종이살던지역의생물군계유형을찾아냈으며,생물군계는비슷한기후나식물,동물군으로특징지어진지역으로연구팀은열대우림,아열대,사바나,초원등11가지로나눴다. 연구팀이여섯호모종을분석한결과,우선호모종들은점차복합적인환경에적응해온것으로나타났다. 200~300만년전아프리카에서처음출현한초창기호모종인호모에르가스테르와호모하빌리스는주로초원과건조한관목지대등개방된환경에서만살았다. 그러나180만년전출현해유라시아로이주한호모에렉투스,호모하이델베르겐시스,호모네안데르탈렌시스등은온대림과냉대림을포함한다양한생물군계에대한적응력을키운것으로나타났으며,다른지역으로이주하면서다른환경에적응해살았다는것이다. 이런적응력은20만년전아프리카에출현한직계조상인호모사피엔스에게이어졌고,이들은사막과툰드라같은가혹한환경에서도살수있었다고연구팀은설명했다. 팀머만단장은“초창기호모종은한생태계만살수있던‘스페셜리스트’였다면점점진화해가면서여러곳에적응할수있는‘제너럴리스트’로변해왔다는것”이라고말했다. 또한연구팀은호모종이생물군계의다양성이늘어나는지역에서주로밀집해산것으로나타났으며,다양한식물과동물자원이모여있어얻을수있는자원이많았던자연환경을선호했다는점을밝혔다. 연구팀관계자는“호모종의이런복합다양성을추구하는선택지향성이도구를개발하고인지능력을높이는데영향을줘극한변화에대한회복력과적응력을증가시켰을것이다”라고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마련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지난10일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와궁궐유니버설관람환경조성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궁능유적본부와함께올해하반기까지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시각장애인해설코스를개발할예정이라고11일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지난2019년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개관하고,장애인,고령자,영유아및동반자등관광약자를비롯해누구나편리한서울관광을위한‘유니버설관광환경조성사업’을추진해오고있다.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는지난2019년부터‘궁능무장애공간조성사업’계획을수립해보행시설정비,촉각모형제작,안내체계개선사업등을추진해왔다. 양기관은이번협약을계기로창덕궁,덕수궁현장영상해설신규코스를개발하여4대궁의시각장애인을위한현장영상해설코스를확충하고,올해하반기에실제투어까지운영할예정이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는“양기관의협업을통해서울의대표관광명소인4대궁을시각장애인도편안하게관람할수있는환경을효과적으로구축할수있으리라고기대된다”며“서울관광재단은앞으로도다양한유형의관광약자를포괄하는관광인프라개선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말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초미세먼지 외부보다 31.2% 낮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경기도오산시에위치한물향기수목원의초미세먼지농도가외부보다31.2%낮아도시숲의미세먼지여과능력이입증됐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2020년4월부터물향기수목원외부2곳(동쪽·서쪽),내부1곳에초미세먼지측정기기를총3대를설치해초미세먼지(PM-2.5기준)의여과정도를분석·실험해이런결과를얻었다고11일밝혔다. 바람의방향에따라서쪽에서동쪽으로바람이통과하면18.4%의초미세먼지가여과되고,반대로동풍이불었을경우16.9%초미세먼지가여과된것으로나왔다. 계절에따른차이도발생했다.잎이나오는4월부터10월까지의여과율은평균33.2%(서풍기준)이었으며11월부터3월까지는15.2%의여과율을보였다. 도시숲의기능중미세먼지를차단해정화된공기를만들어내는효과를나타낸다고알려져있는데,이는복잡한구조로이뤄진숲속나무와풀들이통과하는미세먼지를흡착·차단및기공으로흡수해토양으로되돌리는과정에서감소하는것이라고산림환경연구소는설명했다. 물향기수목원은지리적으로주변에지하철,상가,주거지역,고속화도로등이인접해있어도시숲의중요성을연구하기매우적합한곳이다. 연구소는이번연구결과를수목원관람객에게알리기위해정문,매표소입구에미세먼지저감기능전광판을설치,실시간수목원내부와외부의미세먼지수치를알리고있다.도시숲의공익적가치연구를심화하기위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미세먼지연구부와협력해더욱확대할계획이다. 석용환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앞으로도도시숲의중요성뿐만아니라기후변화와탄소흡수등환경문제에관한연구도지속해서해나갈방침이다”고말했다. 물향기수목원은2006년개장해자생식물의수집·증식·보존·전시를위해노력하고있으며연간35만명이상이방문하는수목원이다.
‘나무의사 제도 본격 시행’… 수목 진료 위반 단속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산림청이나무의사자격제도의안정적인정착을위해5월8일부터6월30일까지지자체와합동으로특별계도·단속에나선다. 산림청은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중점적으로단속한다고8일밝혔다. 아파트단지,학교숲등수목진료가필요한곳을대상으로실시되는이번단속에서는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갖춘나무병원을통해서만수목진료가이루어져야함을홍보하고,수목진료사업실행주체의적정여부등을단속할계획이다. 나무병원을등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나나무의사또는수목치료기술자자격을취득하지않고수목진료를하는경우등은산림보호법제54조에따라5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해질수있다. 김명관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안전하고건강한생활환경이조성될수있도록무자격자·비전문가가수목진료를하는행위등위반사항에대해관리·감독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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