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코스케이프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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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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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면 전국 각지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최근 몇 년 사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유휴 공간이나 노후 공원에 정원을 조성해 존치하는 모습이 일상적 풍경이 되었다. 따라서 정원박람회의 정원을 존치하는 것을 보편적 현상으로 느끼기 쉽지만, 사실 대부분 세계적 정원박람회는 행사가 끝난 뒤 정원을 철거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시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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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원으로서 서울숲 서울숲을 앞두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순간이 있다. 지하철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컨테이너가 늘어선 거리를 지나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다. 도로 너머의 공원을 바라본다. 건너편에 나무들이 우거져있다. 마른 보도 위에 드리운 그림자가 시원한 느낌을 자아낸다. 신호가 바뀌면 길을 건너 공원으로 들어선다. 발밑은 여전히 딱딱한…
- 임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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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전환 최근 몇 년간 도시와 조경에 관한 논의에서 ‘정원’이 자주 등장한다. 공공이 운영하는 국가정원과 지역정원에 더해 민간정원에 관한 연구와 논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국 공공 장소에 생활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 다른 정원 담론의 한 축은 정원박람회다. 10년 간격을 두고 진행된 두 차례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과 원예…
- 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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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봄의 정원 도시를 걷다 반가운 원고 청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숲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관한 비평문 요청이었다. 작년에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 것 같은데 무슨 말을 더 하지 걱정이 앞서다가, 글쟁이의 자존심으로 생각을 애써 뇌이징(뇌와 에이징의 합성어)하고서 올해에는 어떤 정원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산책을 다녀올까 상상했다…
- 이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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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감독이 있었다. 보통 비엔날레나 전시 행사는 감독이 지휘하지만, 정원박람회의 감독제는 일반적이지 않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서울정원박람회)의 감독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다른 예술 감독과는 사뭇 달랐다. 외부자이지만 실상은 내부자에 가까운, 매주 진행을 체크하고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실무자적인 위치였다…
-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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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을 활력 넘치는 풍요로운 표면으로 살펴봄으로써, 정원을 통해 도시 한복판에 살아 있는 시스템을 다시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식재는 구조로 작동하게 된다. 반대로 작용하는 힘을 통해 지속적인 균형 상태를 이루는 태극 개념에서 영감을 얻어, 역동적인 균형의 상태를 의미하는 원형 패턴의 식재를 계획했다. 이러한 식재 형태는…
- 앙리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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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거리를 걷다 보면 속도를 늦추게 된다. 무언가를 기다리며 멈춰 선 사람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선들. 서로 다른 이유로 머물고 있지만, 그 모습은 하나의 풍경처럼 겹쳐진다. 기다림은 성수라는 도시를 이루는 가장 일상적인 장면이다. ‘기다림의 정원’은 이 익숙한 장면에서 출발한다. 흩어져 있던 기다림을 한곳에 모아, 거리 위에서 흘러가며 지나쳤던…
- 이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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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의 근원 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경관이자, 근본적으로 도시 공간을 구조화한다.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 우리의 삶과 도시 문법이 발달해왔다. 약과 먹거리를 인간에게 내어주던 산은 놀이터이자 풍류의 장으로 정서적, 문화적 근간이 됐다. 크고 작은 산들과 마을 뒷동산에서 취했을 식물들은 서울의 멋과 맛의 근원이었다. ‘류(流)의 근원’은 근원 식물을…
- 문성혜,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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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한데 섞이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내는 도시다. 단일한 정체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곳에서 설계자인 우리는 제 삶을 충실히 살아가려는 개별적 존재들을 바라봤다. 골목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30대 김 모씨, 원룸에서 음악을 만드는 20대 양 모 씨, 재킷에 어울릴 목도리를 고르는 60대 스트리트패션…
- 신영재, 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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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머물다(Seoul Sojourn)는 시적 여정이 펼쳐지는 경관과 서울의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풍경을 담은 정원이다. 짧지만 유의미한 정원에서의 ‘머무름’을 통해 서울의 트렌드와 현신, 문화를 자연스럽게 엮어내고자 했다. 파란색 파빌리온과 보라색 돌 구불구불한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현대적 공간을 만난다. 물가를 따라 두 개의 파란색 직육면체…
- 가우리 사탐, 테제시 파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