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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FEATURE
  • 1억 원 이상의 공공 설계 프로젝트는 공모를 진행하도록 한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덕분에 건축에서는 조경보다 설계공모가 더 활성화되어 있다. 하지만 설계공모가 많다고 해서 마냥 부러워 할 일만은 아니다. 설계공모는 만능이 아니며, 오히려 갖은 소규모 공모가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설계공모는 PQ나 제안서 입찰 등 다른 방식에 비해 상당한…
    • 이해인
  • 한국에서는 공공사업 기준으로 매년 천여 개에 달하는 건축과 조경 설계공모가 시행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설계공모를 하는 이유는 공공시설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의 모든 건설 산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는 아예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이라는 법을 따로 만들어 공모의 목적과 절차를 세세하게 정하고 있다. 하나의 공공시설이 설계공모를 통해…
    • 이승환
  • 과제 심사는 일종의 대의(代議) 과정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어려움들은 대체로 누가, 누구를 대신하여 논의하고 결정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단순화하자면, 공공의 장소가 복무할 대상은 시민 일반이고 전문 집단은 그들의 대의자로 선출되어 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수행하는 것이나, 현실에서는 그 사이에 수많은 간극이 존재한다. 시민 사회가 충분히 배양되지 않았던…
    • 정평진
  • 2022년 10월 7일 대학로에 위치한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이 글 제목과 같은 타이틀을 건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 수행한 ‘설계공모 이후 건축 생산과정 모니터링을 통한 공공건축 제도 개선 연구’(각주 1)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홍보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 임유경
  • 보이지 않는 조경. 이 말은 다소 모호하고 모순적일지도 모른다. 조경이라는 장르는 보이는 걸 구현하고, 그래서 결국 보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조경이란 무엇이며, 이를 추구하는 보이지 않는 조경가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조경가 원종호는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이름을 적극 알리는 걸 한사코 마다하는 대신 자신의…
  • 나와 나의 설계를 설명하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 조경가의 보이지 않는 조경’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디자이너는 각자의 생각과 일상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신의 작업을 홍보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시대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다. 조용히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고 작업물을 홍보할 재주도, 적극성도 부족하다. 나�…
    • 원종호
  • 원종호의 작품과 설계 철학을 살펴본다. 조경가 원종호가 추구하는 보이지 않는 조경의 구심점이 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 이야기를 구성했다. 직관적 개념과 간결한 구조, 사소한 생각과 조형의 가능성, 크래프트 디테일, 관습과 타성에 저항하기, 팀워크와 최적의 경로 찾기 순으로 소개한다. 1. 직관적 개념과 간결한 구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업해 온…
    • 원종호
  • 서울대입구역 인근,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 사무실이 있는 7층 대신 2층에서 원종호 소장과 만났다. 철재 문을 열자 길쭉한 테이블과 온 벽면을 따라 놓인 선반, 그 위를 채운 전통 목재 가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두리번거리는 내게 원 소장은 원래 정욱주 교수의 취미인 목공예 공방으로 쓰던 곳인데, 사무실 식구가 늘어나며 공간이 부족해져 이곳 일부를 회의실로…
  • 원드리 프랭크 리베리(Franck Ribery)라는 은퇴한 축구 선수가 있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시절 윙어로 대활약했다. 원종호 소장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아이디인 ‘원베리(wonbery)’는 리베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팬이자 그 자신도 빠르고 기술적 타입의 축구 동호인인 점에서…
    • 정욱주
  • 난초 조경가 난초 조경가. 그를 이렇게 부른다면 과찬일까. 처음 만난 건 2010년 가을 무렵이었다. 돌이켜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다. 수더분하고 꾸밈없는 모습, 무던한 성격을 가진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덕망이 있었다. 그와 가깝게 교류하기 시작한 건 이듬해 정욱주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사 과정을 보내면서다. 나이도 비슷하고 몇 가지 관심사도…
    • 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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