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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코스케이프 검색 결과 선택 조건으로 총 3,06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 카테고리: ARTICLE
  • 현대 도시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다리, 담장, 무덤 등의 건조물은 역사문화유산으로서 ‘제도’에 의해 보호받고 존재한다. 유형의 문화유산은 문학이나, 음악, 공예 등 무형유산처럼 기록과 재현을 통해 그 원형을 지키는 것이 아닌, 유일무이하며 장소와 결합된 물리적 실체로서 그 자체가 원형이다.(각주 1) 또한 문화유산은 현재 도시 안에 공존하며 도시를 이루는…
    • 유영수
  • 비브르 앙상블 10~12년차 설계사무소 실장, 부소장으로 근무할 때는 오히려 겁이 없었다. 설계사무소를 대표한다는 생각보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컸다. 건축과의 협업에서도 투쟁을 불사하듯 설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무리한 요구에는 거침없이 노(no)를 외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3년 차가 되었을 때…
    • 김수연
  • 도시공원은 실험이다 세계적 화학 회사 듀퐁(DuPont)의 어느 랩에서 한 실수가 나일론이라는 혁신으로 이어졌다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는 ‘실험 중에 일어난 의도치 않은 기적’의 대명사가 됐다.(각주 1) 요즘이야 실험 노트를 꼼꼼하게 적는 게 일반화되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시스템이 정착하기까지 오만 가지 실수들이 존재했을 테고 그중 어떤 것들이 의도…
    • 신명진
  • 이번 8월호 배송이 끝날 때쯤 적지 않은 독자들은 밤낮을 바꿔가며 올림픽 경기 중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을 것 같다. 2024년 파리 올림픽(7월 26일~8월 11일)과 패럴림픽(8월 28일~9월 8일)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은 ‘친환경 올림픽’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절반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건축, 도시, 조경계�…
    • 배정한
  • 모닝콜이 울리고 있다. 눈을 감고 돌아눕는다. 해야 할 일 목록이 머릿속에서 차락 펼쳐지지만 일어나고 싶지 않다. 써야 하는 글과 그려야 하는 그림. 잘하고 싶은데 쉽게 풀리지 않아 걱정이네. 이제 수영장에 갈 시간인데, 그냥 오늘만 쉴까. 화분에 물을 줄 때가 되었던가. 조금만 이따가 확인해 봐도 별일 없겠지. 그러고 보니 베란다에서 꽃구경한 지도 꽤…
    • 조현진
  • ‘도시-지역을 위한 지도책(Atlas For a City-Region)’은 2020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속에서 아일랜드 공화국과 북아일랜드 사이 초국경지역의 미래와 그 형태, 한계 등을 조사한 후원 연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세 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첫째, 초국경지역이 아일랜드 북서부 지역에 존재하는가? 둘째, 만약 존재한다면…
    • 게럿 도허티와 비평적 조경 디자인 연구소 일동
  • 관념의 힘 2006년 베를린에 서울정원이 들어선 이후 한국 정원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심심치 않게 받는다. 유럽 정원은 물론이고 중국 정원, 일본 정원과도 다르면서 더 이해하고 싶다고 한다. 단지 그 이유뿐만 아니라 서양 조경과 정원을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것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고, 양 문화권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한 사유가 따르지 않을 수…
    • 고정희
  • 젊은이의 패기 호기로운 시작 작년 이맘때쯤 PWP(Peter Walker and Partners)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피터 워커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보았다. 나이를 찾아보니 1932년생 91세, 오랜 세월을 버티며 조경 현업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는 그와 비교하면 아직 엠디엘은 걸음마를 뗀 수준의 어린아이일 뿐이다. 조경가 정영선의 전시를 보고…
    • 송민원
  • 에피소드 1. 2006년 7월의 폭우 용감한 어린이는 용감한 청소년으로 자랐다. 신도시를 뒤로 하고 이사 간 곳은 양재와 과천의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무려 세 번째 중학교. 교복이 예쁘다는 이유로(각주 1) 학교를 고르고 나서 후회막심하게 양재천과 시민의 숲을 따라 왕복 한 시간이 걸리는 등하교를 반복했다. 그로부터 몇년 뒤 어느덧 고등학교 졸업과…
    • 신명진
  • 글로벌 예술섬. 화려하면서도 모호한 이름을 달고 진행된 노들섬 설계공모의 당선작이 지난 5월 29일 선정됐다. 서울시 보도자료 첫 줄은 당선작 ‘소리 풍경(Soundscape)’을 출품한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을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묘사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헤더윅의 당선작은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살려 주변부를 계획했으며 공중부에 다양한…
    • 배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