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코스케이프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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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1857년, 35세(각주 1) 6월, 여름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서: 결국 잡지사가 문을 닫는다. 온갖 분야를 다 해보는 대책 없는 아들이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도 흔쾌히 지원해준 아버지께 죄송할 따름이다. 미국 사회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나선 출판사가 사업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실용주의에 미친…
- 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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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121번째 에디토리얼입니다. 편집주간이라는 과분한 역할을 맡은 지 작년 연말 호로 10년을 넘어선 것이죠. 이번 『환경과조경』이 2014년 리뉴얼 이후 열한 번째 1월호인 셈입니다. 매년 1월호를 마감하는 시점이 되면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새해의 편집 방향을 세우고 새 콘텐츠를 기획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하지만, 안개 자욱한 풍경…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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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돌아왔다. 달력을 걸고 올해 목표를 꾸린다. 우선 반쯤 써 둔 신간 원고를 완성할 것이다. 생각해 둔 차기작도 투고해야지. 재미있는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오면 좋겠고, 늘 미뤄두었던 두껍고 어려운 책도 완독하고 싶다. 수영은 연수반으로 올라갈 정도로 실력이 늘었으면 하고, 멍하니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며 시간을 보내지 않기로…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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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비롯한 도시를 구성하는 공간 요소들은 새로 만들어지면 역사 유적이 아니어도 내구재로서 일반적으로는 수십 년에서 백 여 년, 꽤나 긴 수명을 갖는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노후하든 사회적으로 노후하든, 이런 저런 한계에 다다라 종국에는 해체되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된다. 우리 몸의 세포가 우리가 태어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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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피스 예당(藝堂), 그 이름 18년 전 사무실을 열 때, 다들 그렇듯 회사 이름을 고민했다. 예당이라는 다소 전통 음식점 같은 분위기의 이름은 조금 구태의연해 보였지만, 예술의 전당의 약자로 재주藝를 가진 사람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堂이란 뜻을 담았다. 프로젝트마다 장인의 손길이 스미기를 기대하며 작은 시작을 알렸다. 초창기에는 디자인보다는…
- 기술사사무소 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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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조경학 전공자가 아니고서야 도시 인프라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공원’을 그 자체로 들여다보는일은 거의 없다. 일상의 한 조각, 매일 지나가는 하루의 어떤 배경. 그래서인지 조경학과로 넘어오기 전 내가 공원을 특정한 공간이자 장소로 인지한 날은 매우 뚜렷하게 남아 있다. 2013년 봄, 뉴욕 하이라인으로 석사학위 논문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뒤…
- 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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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근대 도시로의 진입을 알린 신문물 중 하나는 전차였다. “수백 년을 이어 온 도시 경관에 전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느낀 충격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도시의 균열”을 가져온 전차가 “우리의 불안한 근대 풍경”의 서막을 연 셈이다(405호). “근대 도시의 아이콘인 방사형 가로”도 도시 구조와 형태의 개조에 큰 영향을…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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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국제통화기금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하향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또한 2.2%로 종전보다 0.1% 낮춰 잡는 등 한국의 경제 저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 경기 또한 선행 지표인 건설…
- 박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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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라고 하기에 궁금했다. 받고 싶은 선물을 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알아내는지. 그래서 실험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귀띔을 해주는 것 같으니, 갖고 싶은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했다. 엄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무엇을 받고 싶은지 자꾸 물었다. 걱정스러운 얼굴을 보니 부모님이 산타의 스파이인 게 확실했다. 그래서 산�…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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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시절, 대학 동기인 조현진이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시선의 끝이 향한 곳은 담벼락을 따라 놓인 각양각색의 화분들이었는데, 알고 보니 주변 경관 속 미적 요소를 분석하는 과제를 하는 중이었다. 조현진은 화분의 개수와 형태, 그 속에 심긴 식물의 종류를 기록했다. 평범한 화분도 있었지만 본래의 용도에서…
- 김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