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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코스케이프 검색 결과 선택 조건으로 총 3,06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 카테고리: ARTICLE
  • 겨울을 나는 배고픈 새들에게 논밭은 마음씨 좋은 할머니 같다. 이 강가에 있던 논밭 역시 농부들이 잊은 나락을 주름 같은 두둑과 고랑 사이에 숨겼다가 새들에게 나누어주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농부와 새를 먹여 살리던 논밭은 구두 공장과 경마장으로, 다시 카페거리와 공원으로 바뀌었다. 논밭이 사라진 도시에서 새들은 무엇으로 겨울을 날까. 참느릅나무는…
    • 신영재
  • 안견에 비견되었던 신사임당은 왜 풀벌레 화가가 되었나 풀벌레가 어쨌다는 게 아니다. 나 역시 초충도를 몹시 애정한다. 그런데 그것이 신사임당의 작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충도가 사임당의 그림이란 확증이 없단다. 그래서 작가 확정이 유보된 상태란다. 저런, 사임당에게서 초충도를 빼면 남는 건 뭐지? 5만 원 권…
    • 고정희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원고 청탁을 받았다. 청탁 메일을 열어보던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수히 많은 공원을 설계하고 수많은 공원을 경험했는데, 나에게 진정 행복을 준 공원은 어디인가, 그리고 내가 갈망하는 공원은 어떤 곳인가.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뒷동산, 처음으로 공원 설계공모 당선의 기쁨을 안겼던 춘천 우두지구 봄봄공원, 지금 설계하고…
    • 오화식
  • 자인은 단순한 시설물 디자인 및 제작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 환경, 인간, 디자인, 기술을 아우르며 공공 환경시설물 디자인 회사의 정체성과 철학을 기반으로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실천한다. 도시와 사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공공 환경시설물을 만든다. 놀이 시설 브랜드 ‘키젯(KIZET)’을 통해 어린이에게 창의적 놀이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지향적인…
    • 박주현
  • 브라질 판타나우의 하늘 아래,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9월 23일, 생태 조사와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이륙한 경비행기가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판타나우 습지에 추락했다. 조경가 위쿵젠(Yu Kongjian), 그는 죽는 순간에도 흙과 물을 연구하고 있었다. 땅이 어떻게 물을 머금고, 인간이 어떻게 대지의 품 안에서 다시 살 수…
    • 배정한
  • 한 해 동안 할 일을 다한 잎은 가을이 되어서야 쉴 준비를 마쳤다. 11월, 무수한 잎이 땅에 누워 쉬는 서울의 한 공원을 걷는다. 신기하게도 이슬은 수많은 낙엽 중에서 층층나무 잎에만 맺혀 있었다. 엄나무, 팽나무, 복자기, 이팝나무, 왕벚나무, 층층나무. 낙엽이 이렇게나 다양한데, 가을 이슬은 층층나무만 편애하는 걸까. 이슬은 많게는 서른, 적게는…
    • 신영재
  • 김안나, 어느 밤의 해부 김안나(Kim Anna)는 한국계 오스트리아 작가다. 1977년 한국에서 태어나 만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성장했다. 빈대학교에서 철학과 연극학을 전공했으며 루카치 소설 이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발표한 장편소설 『얼어붙은 시간(Die gefrorene Zeit)』으로…
    • 고정희
  • 영어로는 비엔나(Vienna), 독일어로는 빈(Wien)이라 불린다. 빈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합스부르크 왕가를 빼놓을 수 없다. 그 흔적으로 빈에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정원이 많이 남아 있다. 빈은 전체 면적의 절반이 녹지일 정도로 자연 녹지와 공원, 정원이 어우러진 도시다. 사무실 왼편에는 합스부르크가의 옛 정원들이 있고, 오른편에는 시립 공원이…
    • 윤다운
  • 디자인파크(대표 김요섭)는 현재와 미래 세대의 건강, 즐거움, 행복을 위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을 조성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경 산업을 기반으로 글램핑, 체류형 쉼터 등 디자인 업역을 확장하며 외부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외형적 변화에 중점을 둔 단순한…
    • 배석희
  • 조경의 대중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지만, 여전히 조경을 꽃과 나무를 심는 일로 여기는 대중이 많다. 이는 조경의 결과에 주목한 것으로 조경가의 고민과 고뇌, 설득의 과정이 생략된 관점이다. 그렇다면 결과물이 아닌 조경 설계의 과정, 조경가의 사유를 들여다보면 어떨까. 나아가 조경 설계를 예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면 어떨까. ‘부산물의 정원: 끝나지 않�…
    • 금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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