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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ARTICLE
  • 나와 설계 설계사무소에 취업할 것도 아닌데 왜 설계 과목을 들어야 하느냐는 볼멘소리를 일주일에도 몇 차례 듣는다.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더 이상 설계를 하기 싫다고 떠나는 젊은 친구들의 소식도 종종 듣는다. 그들은 설계사무소의 열악한 처우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등을 돌리노라고 말했다. 그들중에는 내가 설계에 대한 열정을 얘기할 때…
    • 김아연
    •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몬티첼로Monticello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국 유일의 개인 주택으로, 그 주인은 미국의 국부 중 한 사람이며 3대 대통령을 지냈고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었다. 제퍼슨은 5개 언어에 유창하고, 과학, 건축, 철학 등 다방면에 능통한 천재적 인물이었으며, 버지니아 대학교를…
    • 최이규
    •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뉴욕지소장
  • 이번 대상지는 계획이나 설계의 결과물이라고 보기는 힘든 장소다. 연재를 여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공간 공감”의 논의 대상은 설계가의 작품만이 아니다. 연남교교차로 일대는 도시에서 발생한 수많은 흐름이 입체적이고 집약적으로 교차하는 곳이며 의도하지 않은 수동형의 도시 공간이다. 이 교차로에는 홍제천을 시작으로 홍제천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수색로와 성암로…
    • 정욱주
    •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지난 5월 31일 타슈켄트에 완공된 서울별서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옛 정원을 재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바부르공원은 외교 단지와 대학가가 있는 대로 사이에 위치해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한 곳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나무가 빽빽하게 심겨 있었다. 이곳에 서울별서가 생기면서 공원 한편에 오픈스페이스가 형성되었고 색다른 분위기를…
    • 이형주
  • 율수원은 완벽한 ‘복원’에 초점을 맞춘 곳이 아니다.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 복원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거주와 사용을 목적으로 지어지는 한옥과 정원은 이야기가 다르다. 치밀한 재현보다는 사용의 편의를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 새로 지어지는 한옥에는 유리도, 잔디도 과감히(?) 쓰인다. 한옥의 장점을 취하되, 효율과 취향을…
    • 남기준
  • 1 경관의 힘, 남해에선 누구나 마음을 놓을 수밖에 없다. 쪽빛 바다에 반사되는 따뜻한 햇살이, 다도해의 훈풍이 실어 나르는 대양의 숨결이 우리를 무장 해제시킨다. 바다와 하늘을 향해 끝없이 열린 자유의 시선이, 부드럽고 온화한 자연과의 밀착감이 일상의 번잡함을 마취시킨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은 이런 축복받은 대지에 들어선 최고급 골프 리조트다…
    • 배정한
    •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호황을 구가하던 한국 조경이 항로를 잃은 배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건설 경기의 침체로 건축과 조경 분야가 위축되었고, 자구책을 마련하며 이겨나가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조경가가 내뱉는 말은 “그저 버텨야죠” 일색이다. 설상가상으로 업역 다툼도 한층 치열해졌고, 우후죽순처럼 발전을 거듭하는 중국 조경은 우리를 더욱 움츠러들게…
    • 최신현
    • ?? 씨토포스 대표
  • 30대 조경가 30인의 성장사와 비전을 다룬 이번 호의 특집 ‘조경가로 자라기’를 준비하며, 그리고 그들이 보내온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엉뚱하게도 20년 전 영화를 떠올렸다. 그들이 대학 생활을 시작하거나 10대였던 1994년의 영화다. 스테판킹 원작,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탈출’자�…
    • 배정한
    •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잡지사의 편집부에는 매달 새 책이 쌓인다. 『환경과조경』은 조경 전문지이니 대개 조경, 원예, 건축, 도시 관련 신간이 보도자료와 함께 도착한다. 그 가운데 새 책 담당기자의 안목 그리고 선배 기자들의 간섭(!)과 추천으로 서너 권의 책이 선정되어 이 달의 ‘새 책’ 꼭지가 꾸려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하루는 색다르게도 인터넷 관련 신간이 눈에 띄었다…
    • 김정은
  • 대한민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40대 이상이라면 경주에 대한 첫 기억이 수학여행일 확률이 높다. 동트기 전부터 산에 올라가 졸린 눈을 부비며 화장실인 줄 알고 들어가서 본 석굴암은 충격적으로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 첨성대는 상상했던 것보다 작았고 포석정은 미니어처 같이 느껴졌다. 사진 속에서 본 유적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