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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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요일에 파티 해.” “무슨 파티” “『남산골 해방촌』 발간 파티!” 파티에 초대한 B는 잡지의 발행인이다. 해방촌에서 9년간 살고 있는 (겨우 9년밖에 안돼서 동네에서 명함도 못 내민다는) B는 4년 전부터 일 년에 두세 호씩 ‘남산골 해방촌’이란 이름의 동네 잡지를 만들고 있다. 아홉 번째 잡지를 내면서 이번에는 행사를 좀 크게 벌려보겠다며…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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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6년의 첫 달이 끝나가고 있다. 새해가 오면 으레 지난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일 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약속을 잡고 해야 할 일과 사고 싶은 것 등의 목록을 적었다. 새해 준비의 마지막은 책상에 앉아 지난 일기장의 첫 페이지를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2015년 버킷 리스트’라는…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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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린 왕자’는 새로운 이야기 구조 속에 어린 왕자의 원작이 소개되는 형식의 애니메이션이다. 모두가 다 아는 뛰어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그 자체를 충실히 재현하느냐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하느냐로 나뉜다. 전직 비행사였던 괴짜 할아버지는 옆집으로 이사 온 소녀에게 어린 왕자가 등장하는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할아버지와 소녀가 등장하는…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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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인류 최초의 정원사들 마리 루이제 고트하인Marie Luise Gothein(1863~1931)이라는 여성이 있었다. 약 백 년 전, 1914년에 『정원예술사Gartenkunst』라는 책을 내놓은 독일 여성이다. 2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책으로서 고대 이집트부터 책이 출판된 1910년경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아직도 이 책을 능가하는 정원…
- 고정희
- ??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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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적한 어촌 마을이었던 선전Shenzhen(深圳)이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데는 불과 35년여 밖에 걸리지 않았다. 1985년 건축된 160m의 무역센터는 당시 중국 최고의 마천루로 선전의 급속한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3일 만에 1층을 지어 올렸다’는 기록은 중국식 초고속 도시 성장을 신화적으로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미 빼곡해진…
- 심소미
- ?? 독립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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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당에서 시작된 고민 당신에게 자그마한 마당이 하나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아침저녁으로 허둥지둥 지나치기만 하는 빈 자투리땅이다. 하지만 꽃 피고 단풍 드는 계절이 되면 당신은 항상 이 마당을 정원으로 꾸며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지금, 올봄에는 그 계획을 반드시 실천하리라 결심하는 참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얼마 전 큰…
- 민성훈
- ??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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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호에 언급했지만 나의 특별한 ‘설계하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설계할 때 유용했던, 그리고 여전히 도움이 되는 다양한 단상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난 달에는 설계에 있어 ‘문제 제기’와 관련된 단상을 열거했다. 이번 달에는 ‘과정’이라는 넓은 범주에 해당하는 테제를 나열해본다. 각 테제의 개별적 유효성과 적합성은 전적으로 독자의 판단에…
- 서예례
-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오피스 오브 어반 터레인즈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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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수원에 있는 공기업의 일을 하면서 그 사옥에 자주 드나들었다. 개발 사업을 하는 회사였는데, 어느날 그 사옥의 현관에서 전시 중이던 공동 주택 공모전 출품작을 보게 되었다. 600세대 규모의 주택 단지였는 데 전시된 출품작은 서로 다른 개념을 이용해 각각의공간을 표현하고 있었다. 작품들을 보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네 개의 출품작이…
- 이대영
- ?? 조경설계사무소 스튜디오 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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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간 공감’ 답사는 제주의 어느 식당에서 일정을 짠 특별한 케이스다. 새벽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한 직후 아침상을 마주한 채 각자 답사하고 싶은 곳을 추천하며 한 곳씩 답사 루트를 짜나갔다. 그렇게 해서 1박 2일 동안 둘러볼 대상지로 정한 곳은 총 8곳(‘공간 공감’에서 모두 다룰 예정은 아니다. 아마 한 곳 정도만 더 소개될 것이다), 그 중…
- 김아연, 김용택, 박승진, 이홍선, 정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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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입춘이나 대보름 전야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일을 꼭 해야 연중 액을 면 한다는 ‘적선공덕積善功德’이 있었다. 상여 머리에서 부르는 향도가香徒歌에 ‘입춘날 절기 좋은 철에 /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공덕救難功德하였는가 /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越川功德하였는가 /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活人功德하였는가 / 부처님께…
- 이종근
- ?? 새전북신문 부국장, 『이 땅의 다리 산책』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