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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코스케이프 검색 결과 선택 조건으로 총 2,06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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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대상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탐구하다 보면, 그 대상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까지 관심이 확대되기 마련이다. 개관 이후 줄곧 정원을 좇던 블루메미술관의 눈길이 농부에 닿게 된 까닭도 같았다. 땅을 기반으로 한 노동을 펼친다는 점이 닮아서인지 많은 정원가가 농부의 일과 삶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정원사가 왜 그들을 관찰하는지 궁금했던…
    • 김모아
  • 지난 6월 6일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이하 풍경놀이터)가 개장했다. 서울시의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인 풍경놀이터는 서남권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 조성 설계공모(2022)의 당선작 ‘놀이풍경: 어린이 스스로 만드는 무한의 놀이 세상’(바이런+지엘에이디자인)을 기반으로 2년 여의 설계와 시공을 거쳐 탄생했다. 5,000m2가 넘는 대규모 어린이 모험…
    • 금민수
  • 아버지의 골방 서재는 일종의 분더카머(wunderkammer)였다. 그 방에는 집안 조상의 내력이 적힌 족보를 읽는 게 취미였던 아버지가 신줏단지 모시듯이 보관했던 족보부터 역사, 풍수지리학, 자서전 등 아버지의 취향이 담긴 헌책이 장르와 연도별로 구분돼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매해 쓰셨던 일기 노트들도 연도별로 정리되어…
    • 금민수
  • 또 정원 생각을 하게 된 건 한 영화 때문이었다. 스포일러를 좋아하지 않아, 미리 어떤 정보도 눈과 귀에 들이지 않으려 한 탓이다. 물론 영화 소개글 한가운데 정원이라는 단어가 떡하니 있기는 했다.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 김모아
  • 야외에서도 실내 같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예부터 건축물은 비바람과 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그에 따라 외부 공간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곳, 내부 공간은 안락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곳 등으로 쓰임새를 구분해왔다. 하지만 생활 수준 향상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그 경계가 흐릿해지고 실내 같은 외�…
  • 여름의 싱그러움과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5월 1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5월 16일부터 26일까지 학술대회, 산업전, 문화 행사 등이 열리는 본행사와 5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2015년부터 열린 서울정원박람회는 올해 9회를 맞았다. 역대 박람회 중 2024…
    • 이수민
  • 잠수교가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차량 중심의 이동 공간에서 보행 중심 시민 여가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왔다. 2023년 3월부터 잠수교 사업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 김모아
  •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국 우스터셔 말번의 스리 카운티 쇼 그라운드(Three Counties Showground)에서 영국왕립원예협회의 말번 봄 페스티벌(Malvern Spring Festival)이 열렸다. 1986년에 시작한 말번 봄 페스티벌은 친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회복탄력적 가드닝 정보를 제공하며, 정원 분야 및…
    • 김모아
  • 가정의 달, 5월이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이라서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할 수 있는 어린이날,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를 보답하는 어버이날,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각주 1) 스승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스승의 날,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 오신 날. 각종 기념의 날이 주마다 있다. 어렸을 땐 공휴일이 많고…
    • 이수민
  • 공원의 크기를 실감하고 싶다면 걷기를 추천한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뚝섬한강공원은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강공원이다. 출근 지하철이 한강 위를 가로지를 때마다 내려다보이던 곳이라 그리 특별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이 공원이 이렇게나 넓은 줄 몰랐다. 박람회를 운영하다 보면 공원 곳곳을 오가야 하는데, 저 끝으로 와달라는 무전이 오면…
    • 김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