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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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행복해질 때도 됐잖아요. 코엔 형제의 영화 ‘인사이드 르윈’(2013)을 보며 속으로 외쳤다. 포크송 가수인 데이비드 르윈이 뒷골목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으로 시작해, 아주 일관된 방식으로 주인공 인생의 형편없는 순간을 낱낱이 전개하는 영화였다. 잘 곳도 없어 남의 집 소파를 전전하는 처지에 여자 친구의 낙태 수술비를…
-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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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의 마지막 페이지를 마주할 때면 낯선 숫자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의 네 자리 숫자는 유독 서먹하다. 2020, 치약 이름도 생각나고 을지로 골목 귀퉁이에 있을 법한 카페 이름 같기도 하다. 데이비드 몽테뉴(David Montaigne)의 예언과 달리 지구는 어떤 종말의 징조도 보이지 않고 2019년의 마지막 달을 통과하고 있다. 이즈음이면 내…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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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디자인의 휴게 시설물로 공원, 광장, 아파트 단지 등 도시 공간에 경관 가치와 여유를 더해온 조경 시설물 전문 기업 예건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디자인 벤치를 출시했다. 흰색 파이프로 만든 부드러운 곡선이 인상적인 벤치 ‘소런Solen’이다. 소런은 조개껍데기의 형상과 무늬를 콘셉트로 디자인됐으며 종류는 두 가지다. 정원, 갤러리, 카페,…
- 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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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이고 삭막한 도시의 상징, 부동산 열풍과 치솟는 집값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아파트는 줄곧 건축적,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아파트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일상을 보내는 장소이고,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아파트 키드’들은 아파트를 마음의 고향이자 추억과 애착이 담긴 장소로 인식한다. 근래 들어서는 재개발되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오래된…
-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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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0일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삼호와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보행가로환경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2019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의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공모 대상지는 서울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신길음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의 보행 가로다. 가로의 상업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적인 환경을…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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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말이나 글로 잘 표현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머릿속 생각은 도서관의 서가처럼 항상 잘 정리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성급한 말로 튀어나오거나 다듬어지지 않은 글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런저런 생각이 자신의 머릿속에만 머물고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나의 문제이며 통제가 가능하지만 말이나 글의 형식으로…
- 박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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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한 독서 모임에서 ‘번역’의 문제를 다룬 책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 질문 역시 어쩌면 번역의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조경(造景)’이라는 한자어는 언제부터 이렇게 번역되어 쓰였을까. 요즘 ‘정원’, ‘가드닝’이 뜨면서 조경이라는 말과 뒤섞여 사용되다보니 그 뜻이 더욱 모호해진 것이 사실이다. 덩달아 ‘조경가’,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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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2010년대에 때아닌 금서라도 나타난 것일까?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소녀시대의 수영, 배우 서지혜는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개인 SNS 계정이 악성 댓글로 도배되며 갖은 모욕적 언사에 시달렸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정유미도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들의 ‘죄목’은 공인으로서 페미니즘…
-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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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올 때면 많은 이들을 미워하며 산다.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 스치는 사람들이 애꿎은 표적이다. 내 어깨를 핸드폰 거치대처럼 쓰는 사람, 더 이상 여유 공간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꾸역꾸역 지하철에 몸을 밀어 넣는 사람. 평소라면 이해할 법한 일에도 화가 치민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미워할 이유를 찾다 보면 금세 밤이다. 잠들기…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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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파크개발은 2001년 창립된 조경 시설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 야외 운동 기구를 처음 선보인 곳이다. 웰빙이 트렌드로 떠오르던 시기 전국 공원에 야외 운동 기구를 보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새로운 길을 모색해 온 디자인파크개발이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 이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