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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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풀, 입안에서 세 글자를 굴리면 풀밭 한복판에 누운 기분이 든다. 손끝에 닿는 잎의 촉감은 야들야들하다. 콩과 여러해살이풀인 토끼풀에 대한 감상이다. 반면 2024년 4월 30일 창간한 청소년 언론 「토끼풀」은 단단하다. 「토끼풀」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6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32명이 만드는 종이 신문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학급…
    • 김모아
  • 야외 휴게 시설인 퍼걸러를 통해 유기적으로 공간의 흐름을 연결하고, 야외에서도 실내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테라움(TERRAUM)은 휴게 시설 브랜드 ‘엠페오(MFEO)’의 리뉴얼을 통해 재탄생한 시스템 퍼걸러 브랜드로, 단순한 제품 제작을 넘어 공간의 가치와 경험을 디자인하는 토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연과 건축, 실내�…
  • 브라질 판타나우의 하늘 아래,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9월 23일, 생태 조사와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이륙한 경비행기가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판타나우 습지에 추락했다. 조경가 위쿵젠(Yu Kongjian), 그는 죽는 순간에도 흙과 물을 연구하고 있었다. 땅이 어떻게 물을 머금고, 인간이 어떻게 대지의 품 안에서 다시 살 수…
    • 배정한
  • 한 해 동안 할 일을 다한 잎은 가을이 되어서야 쉴 준비를 마쳤다. 11월, 무수한 잎이 땅에 누워 쉬는 서울의 한 공원을 걷는다. 신기하게도 이슬은 수많은 낙엽 중에서 층층나무 잎에만 맺혀 있었다. 엄나무, 팽나무, 복자기, 이팝나무, 왕벚나무, 층층나무. 낙엽이 이렇게나 다양한데, 가을 이슬은 층층나무만 편애하는 걸까. 이슬은 많게는 서른, 적게는…
    • 신영재
  • 천안삼거리와 공원 천안삼거리는 한양과 경상도 그리고 전라도로 통하는 옛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예부터 길손을 재워주는 원과 주막이 즐비해 사방에서 사람이 모여드는 길목이었다. 능수버들의 유래가 담긴 아름다운 전설과 천안삼거리 흥타령을 간직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세 갈래의 길은 수많은 사연과 옛이야기를 머금고 아쉬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을…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도화엔지니어링
  • 수락휴를 시작하던 그 때를 떠올리며 숲은 또 하나의 우주 공간과 같다. 모든 것이 숲으로 오기에 사람들은 숲에서 쉼을 갖고, 힘을 얻고, 위로 받고, 기쁨과 평강을 누리고 치유되는 시간을 경험한다. 성경에도 처음 창조된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나무와 숲이 있는 에덴동산에서 만유를 누리며 기쁨으로 살았다. 서울 최초의 자연 휴양림인 수락휴의 시작이 된 숲�…
    • 씨토포스
  • 공원 안에 도시를 만들고, 공원으로 도시를 연결하다 우메키타 2기 프로젝트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오사카역 북부 지구의 옛 화물 열차 조차장 부지 55만㎡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대상지는 행정 기관의 지역 만들기 방침에 따라 조성된 중앙 공원과 민간 부지로 이루어져 있고, JR 오사카역과 직결되어 있어…
    • Nikken Sekkei
  • 하치난 공원(Hatsinanpuisto)은 도심에 자연을 초대하는 새로운 복합형 도시 공원이다. 대상지는 핀란드 헬싱키 대도시권인 에스포(Espoo)의 레빠바라(Leppävaara) 기차역 인근에 위치하며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철로로 둘러싸여 있다. 이 지역에는 약 8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통근 인구가 하루 5만 명에 달한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 Loci Landscape Architects
  • 류취안 호수 어린이 파라다이스(Liuquan Lake Children’s Paradise)는 중국 이창(Yichang)시 최대 규모 공원인 류취안 호수 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호수 주변에 조성된 10개 테마 공간 중 하나다. 중국어로 류liu는 숫자 6을, 취안(quan)은 샘을 뜻하는데, 여섯 개의 샘이 솟아 류취안 호수가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 HID Landscape Architecture
  • 공모 과정과 심사 주안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07년부터 송산그린시티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화호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관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를 조성하고자 “자연 그대로 살아 있는 물의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송산그린시티의 서측 지구에 들어서는 우음도공원은 이 도시의 정체성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