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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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라섬은 원래 농경지였지만 1943년 청평댐 건설 이후 북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섬으로 분리됐다. 물은 남측에서 점차 유입되며 현재의 지형을 형성했고, 자라섬의 동도는 완전히 고립됐다. 이후 가평군의 개발과 함께 도로, 광장, 캠핑장,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섬 내부에 조성됐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매년 침수 위험이 지속적으로…
    • 배경현·신인욱
  • 경산 코발트 광산은 대규모 광산으로 금, 은뿐만 아니라 군사용 코발트까지 채굴했던 일제의 대표적인 광물 수탈지였다. 6.25 전쟁 중에는 정부가 인민군에 동조할 우려가 있는 좌익 세력을 제거해야 한다는 이유로 3,500여 명의 국민보도연맹원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사건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학살 사건 이후 광산은 오랫동안 폐쇄된 상태로 방치됐다. 2009년…
    • 김도은·문수혁
  •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기존 장사(葬事) 방식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매장 중심의 전통적 방식은 토지 문제를 야기했고 봉안 시설 도입으로 일시적으로 해소됐으나 봉안당 역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자연장 방식이 대두됐으나 미관, 돌봄의 부재 문제로 인해 지속가능한 대안이 되기 어렵다. 우리는 삶의 공간과 죽음을 연결하고…
    • 김서연·강민지·민하정·이윤서·전희원
  • 조선내화 목포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목포시 온금동은 간척지이며, 대상지는 공장 건설로 인해 상대적으로 평탄화된 지면을 이루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5m 이상이고 저지대라서 만조와 강우 시 역류 및 침수로 인해 산업유산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대상지 일부가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다순구미마을 재개발이 무산되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디자인 프로세스…
    • 홍재환·김예연·송예은·정상혁·황민정
  • 대상지와 문제점 석계역(1호선과 6호선)~신이문역(1호선) 일원의 철도 시설과 이문 차량 기지는 서울시의 지상 철도 지하화 계획에서 후순위로 분류된 지역으로, 장기적으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공간적 해석과 대안적 접근이 요구된다. 철도 시설을 둘러싼 높은 방음벽과 두꺼운 완충 녹지는 도시와의 물리적 연계를 차단하고 복합적 도시 구조물이 중첩되어…
    • 조수현·안수빈
  • 대구 들안예술마을에 위치한 대상지는 1종 주거 단지가 밀집한 곳이다.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 많으며, 야외 주차장과 왕복 6차선 대로로 인해 보행 친화적이지 못하다. 식당의 대형 간판과 주차장으로 경관이 불연속적으로 끊기며, 1열 식재된 플라타너스는 완충 녹지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마을 안의 시설은 활발히 작동하고 있지만, 시설 간의 물리적…
    • 민경준
  • 세상에서 가장 심각한 풍경에 대하여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이 햇살 같은 유머와 긍정으로 삶을 끌어안았다면, 이번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늘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작가 마를렌 하우스호퍼(Marlen Haushofer)(1920~1970). 소설 『벽(Die Wand)』은 마를렌이 남긴 가장 충격적이고도 아름다운 작품이며 오스트리아가 낳은 전후 문학의 최고…
    • 고정희
  • 첫 인턴 생활 “안녕하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 기념사업부 기념사업팀 인턴 김수린입니다.” 스물여섯 살이 되던 해, 대학 졸업을 눈앞에 두고 진로와 취업 준비로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 무렵 목표는 단순했다. 누구나 인정하는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인 연봉을 받는 것. 매일 NCS 문제집을 풀고 스터디를 오가며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시간을 묵묵히…
    • 김수린
  • 현실적 혁신 세인환경디자인의 디자인 실험은 언제나 도시 공간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데서 출발한다. 2011년 선보인 친수형 퍼걸러는 물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신개념의 공간을 제시하며 기업의 정체성을 확립한 대표 사례다. 이후 스마트 퍼걸러, 미세먼지 알리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편리성과 안전, 도시 풍경을 아우르는 혁신적 디자인을 실현해왔다…
    • 김영근
  • 도시의 삶과 기억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도시의 기억을 예술가의 사유와 해석을 바탕으로 한 추상화로 재구축하면 어떨까. 나아가 개인의 정체성에서 비롯된 상처와 고통의 기억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마주하며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는 도시의 삶과 기억을…
    • 금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