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기사 검색

월간 환경과조경 상세검색
월간 환경과조경 검색 결과 '우먼스케이프' 검색어로 총 1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 검색어(제목): 우먼스케이프
  • 나의 바보 행진 타로 정원은 원래 채석장이 있던 곳이었으므로, 돌을 깎아내린 절벽과 제법 넓은 터가 중앙의 풍경을 차지했다. 절벽에 기대어 대여사제상이 큰 입을 벌리고 있고 그 입에서 폭포가 쏟아져 내렸다. 아래 연못에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었다. 이것이 핵심 풍경이다. 이 중앙 광장을 제외하고는 올리브나무가 우점하는 짙은 숲이 언덕을…
    • 고정희
  • 도시 풍경을 점령한 나나 마침내 타로 정원에 다녀왔다. 한 번쯤 가 봐야지 했던 곳이어서 연재 글을 계기로 실천에 옮겼다. 타로 정원은 미국계 프랑스 예술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1930~2002)이 평생에 걸쳐 조성한 곳으로, 흔히 트럼프 카드라고도 일컫는 타로 카드의 메이저 아르카나 22장을 입체화한 곳이다. 니키 드…
    • 고정희
  • 마지막 그림, 수박 프리다 칼로(Frida Kahlo)(1907~1954)는 죽기 일주일 전 먹음직스러운 수박을 화폭 가득히 그렸다. 본인의 제사상을 차린 것일까? 그의 작품에 고통과 죽음이 늘 따라다니다 보니 이제는 수박을 보아도 “봉헌화인가?” 짐작해 보게 된다. 이 그림은 늘 말썽이던 오른쪽 다리를 결국 절단한 직후에 탄생했다. 다리뿐 아니라 온몸의…
    • 고정희
  •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e)(1887~1986)의 작품을 처음 접한 건 1993년 봄이었다. 그해 5월에 베를린 마르틴-그로피우스바우미술관에서 미국 현대 미술 전시가 열렸는데, 조지아 오키프가 그 간판 역할을 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전시회를 기억하는 것은 그때 조지아 오키프라는 화가의 이름을 처음 들었기 때문이다. 베를린…
    • 고정희
  • 독일 민중 화가로 널리 알려진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1867~1945)는 ‘직조공 봉기’라는 판화 연작으로 베를린 화단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로도 콜비츠는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며 인간의 고통과 사회적 모순을 표현한 외길 화가로 유명하다. 주로 판화와 조소로 가난, 죽음, 전쟁, 모성을 깎거나 빚어서 표현했으며 검은 숯으로 고통,…
    • 고정희
  • 위텐이(Yu Tianyi)는 영국 런던 큐가든 왕립식물원에서 석사 학위를 준비 중인 식물학도였다. 세밀화가이기도 했던 그는 틈나는 대로 큐가든의 ‘메리앤 노스 갤러리’를 찾았다. 그곳엔 832점의 식물화가 빼곡하게 걸려 있다. 모두 열대 식물을 그린 것이므로 총천연색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위텐이의 시선은 그중 한 그림―624번 그림―에서 멈췄다. 정확히…
    • 고정희
  • 꽃밭에서 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가 날아다니는 장면을 보면 이 예쁜 나비들이 한때 애벌레나 번데기였음을 상상하기 어렵다. 나비의 변태는 자연의 수많은 기적 중에서도 가장 매혹적이지 않을까.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었다가 껍질을 벗고 예쁜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순간을 직접 목격한 뒤 그 매혹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한 여인이 있었다. 164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 고정희
  • 안견에 비견되었던 신사임당은 왜 풀벌레 화가가 되었나 풀벌레가 어쨌다는 게 아니다. 나 역시 초충도를 몹시 애정한다. 그런데 그것이 신사임당의 작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충도가 사임당의 그림이란 확증이 없단다. 그래서 작가 확정이 유보된 상태란다. 저런, 사임당에게서 초충도를 빼면 남는 건 뭐지? 5만 원 권…
    • 고정희
  • 김안나, 어느 밤의 해부 김안나(Kim Anna)는 한국계 오스트리아 작가다. 1977년 한국에서 태어나 만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성장했다. 빈대학교에서 철학과 연극학을 전공했으며 루카치 소설 이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발표한 장편소설 『얼어붙은 시간(Die gefrorene Zeit)』으로…
    • 고정희
  • 세상에서 가장 심각한 풍경에 대하여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이 햇살 같은 유머와 긍정으로 삶을 끌어안았다면, 이번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늘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작가 마를렌 하우스호퍼(Marlen Haushofer)(1920~1970). 소설 『벽(Die Wand)』은 마를렌이 남긴 가장 충격적이고도 아름다운 작품이며 오스트리아가 낳은 전후 문학의 최고…
    • 고정희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