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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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사 봐야 답이 나온다는 생각에 대상지를 찾았다. 부지는 약 700평가량의 덤불이 우거진 경사 지형이었다. 남쪽으로 멀리 중문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바다를 향해 열린 대상지 뒤쪽으로는 인접 필지의 콘크리트 벽체 면에 쌓아올린 허름한 돌담이 있고, 덤불을 헤치고 경사를 따라 부지 경계까지 내려가면 대왕수천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앞에 다다른다. 그 경계에…
    • JWL
  • 헨드릭 스페이크버스트(Hendrik Speecqvest) 재개발 프로젝트는 옴헤빙(OMGEVING)과 민트 랜드스케이핑(Mint Landscaping)이 2012년 도로교통국(AWV)의 요청을 받아 세운 개념을 기반으로 만든 성곽 공원(Vestenpark)이다. 새로운 공원은 성곽이 미래 메헬렌(Mechelen) 시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지 미리 엿볼…
    • OMGEVING
  • 포레스티아스(The Forestias)는 태국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포레스티아스의 중앙에 위치한 4만8천m2 규모의 도시 숲으로, 부지 내의 모든 개발 사업들을 연결하여 모든 주민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레스트 파빌리온(The Forest Pavilion)(이하 파빌리온)은 판매…
    • TK Studio
  • 디자인 ‘그룹’으로서의 지향 얼라이브어스(ALIVEUS)라는 사무실명은 구성원 그 누구의 이름도 지칭하지 않는다. 회사라는 것이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닐 것, 같은 이름 아래의 디자인 작업이 다음 세대까지 연속될 것, 내부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평적 관계를 유지할 것을 바라는 의도다. 설계 지향점과 취향을 공유한 집단으로서의 의미가 지속되길 바라며,…
    • 강한솔, 권예린, 김연정, 김태경, 이향지
  • 19세기 조르주 외젠 오스만(Georges-Eugène Haussmann, 1809~1891)의 파리 대개조 사업이 지금까지 거론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구 폭증으로 생긴 여러 사회 문제를 도시 설계로 풀고자 했다는 점에 있다. 당시 파리에는 전염병의 위협, 불량한 주거 환경, 도시 폭동 등 각종 도시 문제가 산적해 있었다. 오스만은 상하수도망 설치�…
    • 박희성
  • 천변의 사계절은 보통 연녹색과 짙은 초록을 띠다 갈색 빛으로 저문다.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다 하더라도 무릎 높이까지 자란 수변 식생과 큰 나무 정도가 서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남시 탄천 변에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탄천 공공정원이 개장했다. 성남시는 탄천 금곡교와 신기교 사이 고수부지의 1만2천m2 규모의…
    • 김모아
  • 갑갑한 건물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다. 1986년 완공된 과천관은 너른 대지 위에 펼쳐진 산세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과천관을 설계한 김태수(TSKP 스튜디오 파트너)는 능선 위에 단과 3개의 둥근 기하학적 요소를 놓아 산과 조화를 추구한 건축물의 구조뿐 아니라 미술관 진입로에서…
    • 이수민
  • 인터뷰란 장르를 좋아한다. 상대를 칼 없이 칼자루만으로 손쉽게 제압하는 무사처럼 내공을 갖춘 인터뷰어의 질문과 눈을 감은 채로 상대를 감지하고 급소를 찌르듯 깊은 철학과 사유가 돋보이는 인터뷰이의 대답이 오가는 인터뷰는 그 어떤 영화보다 재밌다. 사무라이 영화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눌 때 미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느린 화면처럼 마음이 동해 잠시 읽는 것을…
    • 금민수
  • L과 함께한 3일 중 반나절을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데 썼다. 사실 거짓말이다. 실제로 문답을 나눈 건 세 시간이 채 못 된다. 적확한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글이 아닌 경우, 이런 식으로 약간의 부풀림과 허영을 섞어 쓰곤 한다. 더 극적이고 흥미롭게 읽히니 말이다. 늘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라고, 풍미를 더하는 조미료 같은 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이날의…
    • 김모아
  • 다원녹화건설은 1992년 설립되어 비탈면 녹화 공사, 보강토 옹벽 공사 등 생태 환경 복원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특히 2007년 개발한 ‘코매트(Co-mat)’는 성토와 절토로 인해 생긴 비탈면을 친환경적 방식으로 녹화하는 법을 제시했다. 자연 분해성 섬유를 이용해 기반재의 응집력과 근계 발달을 유도하는 이 공법�…
    • 김모아